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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23:59:48

츠나야시로 토키나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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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과거
2.1. 소년 시절
3. 카쿄와의 만남
3.1. 진앙영술원 시절3.2. 그 후
4. 현재
4.1. 토키나다의 계략4.2. 최후의 결전4.3. 최후

1. 개요

츠나야시로 토키나다의 작중 행적을 서술하는 문서.

2. 과거

2.1. 소년 시절

5대 귀족 츠나야시로 가문의 방계 제일 말단 서열로 태어난 토키나다는, '쐐기'라고 불리는 영왕이 존재하기 이전의 세계는 어떤 세계였는가라는 질문을 어른들에게 던지고, 크게 혼이 난다. 토키나다는 억지로 납득한 척하면서 허례허식에 젖은 부귀영화를 즐기는 일족을 속으로 깔보면서 지내게 된다.

그러던 중, 츠나야시로 가문의 비밀창고 속에 숨겨진 서고 가장 안쪽에서 세계의 성립과 츠나야시로 가문, 그리고 5대 귀족의 죄에 대해서 알게 된다. 본인의 상상처럼 이 세계는 썩어있고, 자신들은 상상 이상으로 구제불능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토키나다는 세상에 감사하며 웃으면서 '세계가 악랄하다면 자신도 악랄해져야 한다'며 스스로의 악의가 정당하다고 증명된 사실에 대해 희열을 느낀다.

어떤 계기나 비극을 통해 악으로 물든 것이 아니라 순수한 본인의 의지로 타인을 학대하고, 교만방자하게 행동하게 된 토키나다는 진실을 알게 된 것을 통해 그 악랄함이 지향성을 바꾸게 되었다.

3. 카쿄와의 만남

어느 날, 츠나야시로 본가에서 토키나다에게 실험을 위해 어떤 '소양'을 가진 루콘가의 여성과 결혼하도록 명령을 내린다. 본가로부터 명령보다도 무력한 여자가 행복의 절정에서 나락에 쳐박히는 순간을 보기 위해 토키나다는 그 명령에 따르게 되고, 우연을 가장해 카쿄에게 접근하여 거짓된 친절함과 자신의 신분을 무기로 삼아 결혼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식을 올린 다음 날 밤, 토키나다는 얼만큼 재미나게 절망적인 표정을 지을지 기대하며 모든 것을 밝히지만, 그 기대는 바로 실망으로 바뀌었다.
토키나다: 너 따위를 사랑하지 않는다. 너는 그저 츠나야시로 가문의 실험체로 선택 받은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지금 결혼을 파기하면 너 뿐만 아니라 네 출신지인 루콘가의 인간들도 적당한 핑계로 처벌 당하겠지. 네가 그토록 이야기하던 카나메라던 그 친구도 좋게는 안 끝날꺼다.
카쿄: 당신은 아직 별을 본 적이 없을 뿐이에요.

카쿄는 충격을 받기는커녕 실망하는 기색도 없이 그저 작은 아이에게 타이르듯이 순박하고 자애로운 목소리로 말했고, 자기는 모든 것을 알고 있고, 그럼에도 토키나다와 결혼했노라라고 말했다. 그것이 용납되지 않던 토키나다는 마치 훨씬 높은 자리에서 무언가를 받아야하는 자리로 굴러 떨어진 듯한 감각을 느꼈다.

3.1. 진앙영술원 시절

카쿄는 사신으로서의 힘을 기르기 시작했다. 석관 진입은 문제없을 정도로 촉망받으며 동기였던 쿄라쿠 우키타케도 한 수 접을 정도의 실력자로 성장했다. 토키나다는 자기의 존재가 침식되는 듯한 초조함을 느꼈지만, 본가의 명령대로 혼인을 한 이상 죽이거나 이혼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쿄라쿠는 그 당시의 토키나다를 '눈에 띄지 않게 그림자처럼 지내던 녀석'이라고 말했지만 우키타케는 토키나다에게도 평범하게 말을 걸며 친구로 지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겉으로는 토키나다와 카쿄와 친구로 지내던 평민 출신 사신이 우연히 츠나야시로 가문의 계획을 알게되었다. 그 사신은 밤 늦게 토키나다를 불러내어 진실을 추궁했다. 토키나다는 숨김없이 계획에 대해 말했고, 자기는 카쿄를 털 끝만큼도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말했다. 토키나다가 계획을 누설한 이유는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사실은 인간 쓰레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해서였다는 단순한 이유였다. 기대한대로 그 사신은 절망한 듯한 표정을 짓고 '친구로서 네놈을 베겠다'라고 했고, 실력이 엇비슷했던 두 사람의 결투가 벌어졌다.

남편을 찾고 있던 카쿄는 그 자리에 나타났고, 서로를 베려는 그 참극을 막기 위해 두 사람 사이를 가로막았다. 그 순간, 토키나다는 가로막고 선 카쿄를 그대로 상대방에게 밀치면서, 망설임 없이 카쿄와 함께 사신을 베어버렸다.

토키나다는 지금이야 말로 위선적인 생각으로 가득 찬 아내에게 절망을 선사했다는 흥분으로 미소를 띄웠다.
카쿄: 미안해요...
제가......당신의 구름을 지우질 못했네요......
토키나다: 너는...마지막까지, 마지막까지 나를 깔보고 동정하는 것이냐!
......내가 별을 본 적이 없을 뿐이라고? 내 구름을 지우질 못했다고? 바보같은 소리다, 바보같은 소리를 하는구나 카쿄! 나는 처음부터 구름 위에 서있었다! 아니, 내가 바로 구름이다!
틀린 건 너다!

하지만 카쿄가 끝까지 자신에게 연민을 표하자 낙심한다.

3.2. 그 후

그 후 토키나다는 곧바로 본가에 출두명령을 받았고, '루콘가 출신의 빈민 남편이라는 사실이 참을 수 없었을 뿐이다'라고 변명했지만, 사실 이건 핑계였을 뿐, 토키나다에게는 평민이던 귀족이던 모두 장난감처럼 느껴질 뿐이었다. 집안에 범죄자를 내고 싶지 않았던 츠나야시로 가문의 커버로 「아내가 친구와 불륜을 저질는 장면을 보고 욱한 친구가 아내를 베었고, 어쩔 수 없이 반격하게 되었다」라는 증언이 나왔다. 5대 귀족인 츠나야시로 가문의 사람이 그렇게 말하자 재판조차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으나, 발언력이 있던 상급귀족 차남이었던 쿄라쿠가 확고한 증거를 들이대면서 재판이 열리게 되었지만, 감형되어 구더기 소굴에 보내지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쿄라쿠는 '베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늦어버렸다'라고 말했으나 우키타케는 언젠가 회심하리라고 믿었다.

그리고 카쿄의 친구로서 범인이 사형당하지 않았던 것에 분개하던 토센에게 토키나다는 자신이 그 범인임을 숨기고 접근하여 토센에게 복수를 포기할 것을 권유한다. 그리고 본인의 정체를 밝히며, '이야, 자네가 복수를 바라지 않아줘서 고맙군, 내 아내를 생각한다면 나를 용서하고 증오를 잊고, 우리 사신들이 지켜주는 편안한 나날을 보내는건 어떤가?' 하며 악랄하게 선동한다. [1] 그리고 토키나다의 언변으로 인해 절망의 늪에 빠져있던 토센에게 한 사신이 나타난다.

4. 현재

블리치 소설판 최종보스
Spirits Are Forever With You Can't Fear Your Own World
아자시로 켄파치 츠나야시로 토키나다

4.1. 토키나다의 계략

영번대 유하바하가 이끄는 슈츠슈타펠과 전투를 벌이느라 자리를 비운 사이, 니마이야 오에츠의 봉황전에서 참백도 이기사기파를 훔쳐내면서 다시 등장한다. 그리고 현세로 가서 영왕의 파편을 가진 미치바네 아우라를 회유한 토키나다는 천년혈전이 일어난 전쟁터에서 회수한 사신 퀸시, 현세의 인간과 풀브링거의 혼백을 아우라의 힘과 야마다 세이노스케를 이용해서 합성하여 새로운 생명 우부기누 히코네를 창조한다. 그 뒤, 자신을 포함한 츠나야시로 가문의 사람을 암살해달라는 의뢰를 내고, 츠나야시로 가문 당주와 그 주변인물이 살해 당하는 시간을 계산하여 히코네에게 그 암살자들을 살해하게 시키는 자작극을 벌인 끝에 토키나다는 츠나야시로 가문의 당주의 자리에 앉는데 성공한다. 그 악랄한 성격은 어디 가지 않아서 암살자를 죽이기 직전, 모든 것이 자신의 자작극이었음을 밝히는 것도 잊지 않았다.

당주에 취임했음을 축하하는 호외를 정령정 통신에게 의뢰하는 한편, 시호인 요루이치에게 전갈을 보내기 위해 1번대 대사를 방문한 토키나다는 쿄라쿠 나나오를 도발한다. 요루이치와 현 쿠치키 가문 당주인 쿠치키 뱌쿠야를 소집하여 시바 가문을 다시 복귀시키는 것을 제안하면서 영왕에 대해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는다. 게다가 뱌쿠야에게 여동생 루키아와 아내 히사나를 언급하면서 뱌쿠야를 자극한다. 그 다음으로 쿠로사키 이치고 카라쿠라 마을을 떠나는 것을 기다렸다가 아우라 유키오의 능력을 사용하여 카라쿠라 마을을 봉쇄하고 히코네에게는 그림죠와 싸우도록 명령한다. 하지만 쿄라쿠의 공작으로 경호를 핑계로 나타난 소이퐁 은밀기동에게 포위되어 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키나다는 소이퐁을 열받기 직전까지 도발하나 소이퐁이 폭발하기 직전에 요루이치가 나타나서 소이퐁을 돕는다. 요루이치는 츠나야시로 가문이 관리하던 영상청(映像庁)의 특수 보관고를 파괴하고 확보한 인간의 태아, 호로의 일부 등을 발견하고 그걸 토키나다에게 추궁한다. 토키나다는 당황하지 않고 통혼부를 사용해서 단계[2]내부로 도주하고, 히코네도 단계 내부로 부른다.

토키니다는 이미 단계 내부에 거대한 공중누각[3]을 건설해두었고, 정원에서 쿄라쿠가 이끄는 사신, 아란칼, 퀸시 혼성부대와 대치한다. 토키나다는 '현세의 인간들에게 유하바하를 토벌한 공적을 알려야 한다며 공중누각을 카라쿠라 마을로 이동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쿄라쿠는 토키나다의 진짜 목적을 간파한다.
쿄라쿠: 너는 그저 지금까지의 상식들이 무너지고, 세계가 천천히 무너져가는 걸 보고싶은 거구만?

토키나다의 진짜 목적은 사후세계가 존재한다는 확고한 증거를 보여줌으로서 종교를 믿던 인간들이 혼란에 빠지고 싸우다 자멸하는 꼴을 비웃으며 보는 것이었다. 그걸 위해서 공중누각을 비밀리에 건설하고 현세로 이동키리려고 한 것이었다. '일신의 안락을 위해 세계를 부숴버릴 셈이냐?'라고 할리벨이 묻자 티아 하리벨을 호로라며 디스한다.

토키나다의 계략을 막기 위해 쿄라쿠가 이끄는 혼성부대는 토키나다와 히코네, 그리고 이기사기파와 접전을 벌인다. 쿄라쿠는 토키나다의 그림자에 숨어들어 접전을 벌이다 화천광골의 능력인 약속(指切り)[4][5]을 사용해서 진실만을 말할 수 밖에 없게 된 상황에서도 토키나다는 쿄라쿠를 말로 농락한다. 그런 상황에서 쿄라쿠는 토키나다에게 질문을 던지더니, 이에 대한 답으로 토키나다는 참백도를 해방하게 된다.
쿄라쿠: 네 참백도, '구천경곡'이라는 이름은 거짓말이지?
토키나다: ......
쿄라쿠: 힌트를 너무 많이 준거 아닌가? 대충 속인 다음에 '구천경곡이라는 이름이 그냥 우연히도 네 참백도와 발음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나?'라고 추궁하고 싶었던 거지?
토키나다: 반만 정답이다. 반은 나에 대한 계명 같은 거지. 네놈을 향한 경계심과 증오를 잊지 않기 위한 계명말이다.

4.2. 최후의 결전

참백도를 해방하여 다양한 시해능력을 가지고 쿄라쿠를 가지고 놀던 토키나다는 몰려든 아란칼, 퀸시 혼성부대를 포함한 적 모두에게 경화수월을 해방하여 완전최면을 걸어버린다.[6][7] 그리고 츠카비시 텟사이 히사기 슈헤이부대장을 데리고 올 때까지 팀킬을 우려해서 가만히 멈춰있던 쿄라쿠와 혼성부대를 마구잡이로 공격한다. 경화수월에 걸리지 않은 히사기를 발견한 쿄라쿠 히사기의 그림자 속에 숨어 대책을 강구한다. 쿄라쿠의 대안대로 경화수월을 보지 않도록 히사기가 눈을 감고 영압으로 토키나다를 포착하면 쿄라쿠가 토키나다를 공격하려 했으나 아우라의 방해로 실패한다.

토키나다는 히사기에게 토센의 이야기와 영왕의 정체와 5대 귀족의 죄에 대해 말하면서 히사기를 도발한다.
토키나다: 그래! 맞다! 네놈들 사신들에게 정의같은 건 없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고! 지금 여기서는 그저 악당의 후예들이 싸우고 있을 뿐이라고! 백번 양보해서 이 세상에 정의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건 토센의 마음 속에서나 있을꺼다!
히사기: 죽는 게 두려운 자식이...감히 토센 대장님을 입에 담지 마라

다시 눈을 감은 상태에서 마치 보이는 것처럼 히사기 풍사로 공격을 해대자 토키나다는 류인약화 차조의 능력을 사용해서 막으려 하나 히사기는 토키나다를 감싸고 있던 천본앵의 벽마저 부수고 토키나다의 오른팔을 잘라낸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캔디스 캐트닙의 갈바노 재블린과 퀸시들의 하일리히 프파일, 그림죠 재거잭 세로가 그대로 토키나다에게 직격, 토키나다는 결국 쓰러진다. 눈을 감고 있던 히사기도 토키나다의 영압이 사라진 걸 느끼고 토키나다가 패배했다고 믿고 아우라가 다가온다는 소리를 듣고 당황하여 눈을 떴으나 히사기의 눈 앞에 있는 건 경화수월의 해방이었다.
토키나다: 이런이런...동료라는 놈들이 눈물 날 정도로 단순하다니...아이젠이었으면 이 정도 속임수는 간단하게 간파 했을거다. 아니, 이거야 말로 토센 정도의 조심성만 있었어도 멍청하게 너보고 눈을 뜨라는 소리는 안했을껄?

토키나다의 팔은 아무렇지도 않았고, 염라경전을 쥔 상태였다. 풍사가 팔을 날려버리고 총공격을 날린 토키나다의 모습은 경화수월의 능력으로 위장한 아우라였다. 천본앵로 벽을 치고 있던 사이에 참격도 세로도 효과가 없는 아우라와 토키나다가 모습을 바꿔치기한 것이었다. 영압을 감지하고 있던 히사기를 속이기 위해 영압차단 외투를 입고 아우라인 척 히사기에게 접근하자 다른 동료들이 히사기에게 눈을 뜨라고 경고할 걸 예상했던 것이었다. 토키나다는 히사기와 일부러 토센의 이야기를 하면서 도발하고, 히사기도 경화수월에 지배된 걸 확인한 토키나다는 만약을 위해 아우라 유키오가 세뇌시켜 놓은 긴죠, 츠키시마, 기리코에게 완전최면을 걸어두려고 한다. 하지만 경화수월의 발동은 실패하고, 아우라가 세뇌시켜 놓았다던 긴죠가 토키나다에게 덤벼든다.

아우라는 이미 마음 속으로 토키나다를 배신할 생각을 하고 있었고, 긴죠 풀브링거들도 이미 한패였던 것이다. 토키나다가 경화수월을 발동시키지 못한 이유는 아우라가 자신의 능력으로 토키나다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해방 전에 경화수월의 도신을 잡고 있었기 때문이었다.[8] 하지만, 토키나다는 여기까지 계산해두고, 아우라의 최대 약점인 유리색공작을 해방하여 아우라를 공격한다.
아우라: 어떻게 내가 배신할 줄 안거지?
토키나다: 뻔하지. 히코네를 네 손으로 만든 그 순간부터, 뭐랄까...모성이랄까...? 너한테는 분명 없었던 감정을 가슴 속에 품고 있었을테지. 만약 그렇다면 예측이 맞은 거로군. 무미건조한 너의 그 마음 속에 감정을 심어넣고, 그걸 짓밟아버리는건 얼마나 재밌을까 기대했는데...아주 마음에 드는 표정을 하고 있군 그래.

아우라 히코네를 만들어 낸 것부터 본인의 향락을 위한 준비였다는 것을 밝힌 토키나다는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아우라를 조롱하면서 히코네를 불러 아우라를 죽이도록 명령하려고 하자 경화수월의 능력에 걸리지 않았던 풀브링거들이 토키나다를 베려고 달려든다. 토키나다는 수 많은 참백도의 기술들을 구사하며 풀브링거들을 막아내고, 켄파치와 싸우고 있던 히코네를 부르려고 할 때, 어디선가 날아온 풍사가 토키나다의 진짜 오른손을 날려버린다.
토키나다: 뭐야 이건...? 네놈은 '완전최면에 빠졌을텐데...

히사기는 토키나다가 벗어버린 영압차단 외투를 풍사에 감고 그대로 토키나다를 향해서 던졌다. 하지만 완전최면에 걸린 히사기가 자기에게 어떻게 풍사를 던졌는지 의아해하던 토키나다 앞에 히라코 신지가 나타난다.
히라코: 참말로...아이젠이 이치고한테 시해를 써불면 그 때 쓸라고 아껴둔건데잉. 경화수월을 쓰라는 이치고헌티는 안써먹고...아따 머리아프네...니 대그빡이 단순해서 살었다.

히라코는 손에 역무를 들고 있었고, 경화수월이 발동해서 히사기가 완전최면에 빠지기 직전, 역무를 해방해서 히사기의 감각을 뒤틀어 경화수월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만들었던 것이었다. 날아가버린 염라경전은 쿄라쿠가 회수했고 긴죠는 토키나다에게 월아천충을 날렸다. 월아천충으로 인해 중상을 입고 참백도마저 잃어버린 토키나다는 소매 속에서 공간전이의 천[9]을 사용하여 도주를 시도한다.
쿄라쿠: 기회는 이때다 싶어서 도망치는 겐가? 얌전히 포박당하는 게 자네를 위한 길일꺼야
토키나다: 멍청한 말 지껄이지 마라 쿄라쿠, 죽을 때까지 유폐된 채로 따분하기 짝이 없는 여생을 보낼 바엔 죽는 편이 낫다!

4.3. 최후

간신히 전투 현장을 빠져나오는데 성공한 토키나다는 공중누각에 설치된 여러 무기들을 사용해서 쿄라쿠 일당을 죽이려고 시도하나 아우라가 안내해준 덕분에 이미 준비를 마친 우라하라의 방해로 인해 실패한다. 중상을 입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토키나다는 끊임없이 우라하라를 자극하나 우라하라는 냉정하게 반응한다. 모든 수단이 막혀버린 토키나다는 처음 목표였던 ' 카라쿠라 마을 위로 공중누각을 전송해서 사신들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겠다'는 계획을 포기하고, ' 카라쿠라 마을 위에서 공중누각을 낙하시칸다'는 작전을 세운다. 무선통신으로 히코네에게 아우라를 죽이도록 명령한 다음, 본인은 소형 전계결주를 사용해서 정령정 내부의 자택으로 이동한다.

토키나다는,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아직 쓸 수 있는 패는 많다고 자부하면서 상처를 치료하고 몸을 숨기려고 하지만 여러 겹의 결계를 쳐둔 본인의 저택에 누군가 침입한 사실을 알게 된다.
마유리: 이런, 실례했군. 인기척이 없어서 빈집인 줄 알았지 뭔가

12번대 대장 쿠로츠치 마유리였다. 마유리는 '토키나다의 연구의 마지막을 관찰하러 왔을 뿐이다'라고 말하며 토키나다의 도발도 무시하면서 토키나다를 공격하려고도 하지 않았다.[10]
마유리: 뭐 아무튼, 함부로 남의 집에 들어온 건 사과하도록 하지. 그리고...열쇠를 잠그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사과하지

그 순간, 누군가가 토키나다의 등 뒤에 천타를 꽂았다.
토키나다: 말도 안...돼...누가...

등 뒤롤 돌아보자 한 번도 본 적 없는 검은 복장의 소녀가 서있었다. 그러나 토키나다는 그 소녀가 입은 옷을 보고 토키나다는 얼마 전 자작극을 마무리 짓기 위해 죽였던 암살자의 가족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때 본인을 죽이도록 명령한 의뢰가 지금 여기서 이런 마무리로 끝나는구나 라고 생각한 토키나다를 놀라게 한 건, 다름 아닌 소녀의 입에서 나온 말이었다.
소녀: 모두의...원수...! 츠나야시로 토키나다...! 네놈이...가족 모두를...!!
토키나다: 겨우 그런 것 때문에 네녀석은 나를 베러 온거냐?
소녀: 겨우...그런 거라고...!?

토키나다는 설마 암살자의 입에서 가족의 정을 운운하는 이야기 나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고, 소녀는 그런 토키나다에게 분노하여 토키나다의 등 뒤에 계속해서 칼을 찔러댔다. 소녀는 중상을 입은 채로 몇 번이나 칼에 찔렸음에도 불구하고 태연하게 서있는 토키나다를 보고 겁을 먹고 그 자리에 주저 앉아버렸다. 태연하게 서있었던 이유는 토키나다가 이미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죽음이 자기 눈 앞까지 왔다고 느꼈을 때, 토키나다는 피를 토해가면서 그저 웃으면서 죽어간다. 코 앞까지 다가온 죽음에 무너지지 않고 죽는 그 순간까지 소리 높여 웃으며 자신에게 칼이 닿지 않은 사신들은 자신을 죽이는 데 성공한 암살자 가족의 소녀보다 약한 존재라며 정신승리를 지껄이다가 죽게 되는데[11][12], 죽음을 기다린 이유와, 더 나아가 영왕에 대한 진실을 안 후 사신들을 증오했던 이유는 불명이다.
토키나다: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래! 나는...나는 여기서 죽는 거로군! 긴 세월 동안 원한을 품고 있었을 토센이 아니라, 이런...이런 별 무가치한 애송이 따위의 복수 때문에 죽는구나! 이 따위 결말이 츠나야시로 가문의 모든 것을 손에 넣은 이 몸의...소울 소사이어티의 업을 이어받은 이 몸의 최후란 말인가! 하하하하하하!
토키나다: 봐라...이걸 봐라, 쿄라쿠 슌스이!

내 목숨은 여기까지다 쿄라쿠! 네놈들은 여기 있는 이름 모를 꼬맹이보다도 못한 놈들인 거다! 네 칼은 나에게 닿지 않았다! 드디어! 드디어 나는 네 녀석한테 한 방 먹인거다! 안타깝구나! 참으로 안됐구나, 사신놈들아! 너희들은 이제 영원히 이 몸을 처벌할 수 없다!

어떠냐 토센! 원망스럽지? 난...나는 네놈에게 한 행동을 털 끝만큼도 후회하지 않고 죽으니까 말이다! 히사기 슈헤이, 긴죠, 아우라 네놈들은 어떠냐! 지금쯤 아마 히코네에게 죽었으려나? 살아남았다 하더라도 네놈들은...이제...내 혼백에 손 끝 하나 댈 수 없다...

어떠냐......우키타케......네놈이 믿으려고 한 남자는....아무것도 바뀌지 않고.....죽는다.....

어떠냐......카쿄......나는......별을......


[1] 이 부분은 소설 앞부분에 토센의 관점으로 적혀있기 때문에 접근해 온 사람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이 접근한 사람을 아이젠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아이젠이 아니라 토키나다였다. [2] 소울소사이어티와 현세를 연결하는 통로, 구돌과 구류가 존재하는 불안정한 공간으로 블리치 원작에서도 등장한다. [3] 아우라가 가르간타 내부에서 거대한 규곡을 발견했고, 토키나다는 새로운 영왕궁을 만들고자 공중누각과 거대한 궁전을 건설해두었다. [4] 일본의 동요 약속을 기반으로 한 화천광골의 능력으로 서로가 거짓말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능력이다. 첫번째로 거짓말을 하게 되면 손가락을 움직일 수 없게되고, 두번째 거짓말을 하게되면 온 몸의 뼈를 주먹으로 맞은 듯 마비되게 되고, 세번째 거짓말을 하게 되면 내장에 바늘을 삼킨 듯한 엄청난 고통이 느껴진다. 하지만, 오하나(お花)는 '나 말고 다른 사람이랑 약속을 한다니'하면서 삐지기 때문에 자주 쓰지는 않는 모양이다. [5] 약속 동요의 내용은, '약속을 어기면 주먹 1만대, 거짓말을 하면 바늘 1천개를 먹인다'라는 동요치고는 무시무시한 내용이다. [6] 쿄라쿠와 히라코는 발동 직전에 눈치챘으나 너무 늦은 뒤였다. [7] 히코네와 1대1로 싸우고 있던 자라키 켄파치에게는 걸리지 않았다. [8] 토키나다와 비슷할 정도의 영압을 가진 아우라가 도신을 만짐으로서 경화수월의 시해 자체가 봉인되어 버렸다. 아이젠이 아니라 토키나다라서 가능했던 방법이었다. [9] 아이젠 토센도 사용한 적 있다. [10] 이때 영왕의 진실에 대하여 서로 의견을 말하는데 토키나다가 잘못된 과거로 시작된 세상이니 대의 따위는 필요없다고 주장하자, 마유리는 과거의 죄를 이유로 세상의 변화를 거부하는 건 나태라고 일축한다. [11] 이때 마지막까지 히코네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그게 의도적인지 아니면 우연인지는 알 수 없다고 서술된다. [12] 그가 죽은 뒤, 시체는 야마다 세이노스케가 근무하는 진양시약원에 옮겨졌으나 금방 금인귀족회의 증인 문서를 지닌 자들이 회수해갔다고 한다. 그치만 살아있었다 한들, 염라경전의 부작용으로 혼백 자체가 엉망이 된 상태였기 때문에 무슨 수를 쓰더라도 인격은 제대로 남지 않았을 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