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채흥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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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삼성 라이온즈 소속 투수 최채흥의 2024년 경력을 서술한 문서.2. 시즌 전
상무 전역 후 첫 풀타임 시즌이다.2024년 2월 12일 닛폰햄과의 연습경기에 등판해서 2이닝 4피안타 4사사구 4실점이라는 나쁜 성적을 남겼다. 피안타가 많은 것은 일본 타자들의 수준이 더 높다는 식의 옹호가 가능해도 평균구속이 130km대 중반을 겨우 찍는 투수가 이닝당 사사구가 두 개 꼴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최악이라는 반응이 많다.[1] 아직 큰 의미를 두기 힘든 연습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강점이던 제구력마저 무뎌져있어 비판 여론이 크다.
2월 17일 닛폰햄전에 등판해서 2이닝 6피안타 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사사구가 없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일본 타자들의 수준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도 2이닝 4실점의 결과는 타 5선발 후보들과 비교했을 때 만족스럽지 못하다.
결국 시즌 개막 이전 정민태 투수코치의 선발 경쟁 후보에서 황동재와 함께 나란히 탈락했다.
3. 페넌트레이스
3.1. 전반기
선발 탈락 이후 퓨처스 리그조차도 출전하지 않고 있다. 야구부장의 박재호 기자의 말로는 지금 강영식 투수코치가 달라붙어서 거의 1달째 계속 비밀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는 듯. 시즌 중 이례적으로 미국의 푸시 퍼포먼스(Push Performance)라는 야구 트레이닝 센터에 가서 트레이닝을 받고 온다고 한다.5월 말 한국으로 복귀 후 1군에 합류하지 않고 경산에서 계속 조정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다르게 직구 평균 구속이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더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이 와중에 지인의 인스타에 올라온 최채흥이 밤새 술마시고 노래부르는 다수의 사진 및 영상이 커뮤니티로 유출되어 팬들의 민심을 완전히 잃었다. 다만 이는 나균안의 사례와는 다르게 선발 전날이 아니었다는 점, 선수의 사생활이 팀에 영향을 끼치진 않았다는 점 등이 고려되었는지 현장의 조치는 따로 없었으며, 언론에서도 크게 다루지 않고 지나갔다.[2]
6월 19일 퓨처스에서 선발 등판하여 3이닝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최고 구속 140km가 나왔다. 그러나 현장은 아직 구속이 더 나오지 않으면 콜업도 없다라고 선언함으로써 그에 대한 구단 내부 평가가 아직도 매우 차가움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다.
6월 28일 함평 KIA전에서 5이닝 4자책점으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다만 5회를 무실점으로 끝낼 수 있던 상황에서 이창용의 유사 실책이 나오며 4자책이 됐기에 아직은 지켜볼만 하다. 문제는 편차가 심한 구속과[3] 전혀 되지 않는 제구. 경기 중 대부분의 공이 높은 코스로 밋밋하게 날아가는 볼이었다.
7월 2일 드디어 1군에 콜업되었다. 하지만 미국 연수를 받고도 구속이 올라오지도 않았고 밤새 술파티를 하며 워크에식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데다 몸관리도 제대로 안된 모습을 보여주고 2군에서도 무너진 것 때문에 팬들의 반응은 매우 차가운 상황. 반등을 하지 못한다면 이번시즌 끝나고 삼성과 함께 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3.2. 7월
2일 0.1이닝 3실점으로 경기를 완전히 붕괴시켜버린 김재윤의 뒤를 이어 등판했다. 하지만 예상대로 구속은 140도 안나오고 김재윤의 주자까지 분식해 2실점하며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마 후반기 첫 시리즈까지만 동행하다가 다음 시리즈에서 다시 말소될 것으로 보인다.13일 두산전에서 1회부터 원태인이 강승호에게 헤드샷을 허용해 강판되며 갑작스럽게 등판했다. 1회에도 원래의 모습처럼 구속이 140도 나오지 않았지만 2회 헨리 라모스를 상대로 140km/h 직구, 양의지를 상대로 141km/h짜리 직구를 던지며 구속 140을 달성하였다. 최종적으로는 2.1이닝 1실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경우에 따라 롱릴리프 혹은 대체 선발로 자주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들리는 소식이 매우 좋지 않았고 기량도 더 하락했다는 얘기가 나와서 기대치가 사실상 없었으나 갑자기 등판해서 최고 141km가 나오는 등, 술파티 이후 나락으로 떨어진 이미지를 복구하려면 체중 감량과 구속 상승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꽤나 긍정적인 부분이다. 현재 구속은 2021년과 거의 차이가 없는데,[4] 아직 제구가 완성되지 않아 2021년보다는 부진한 피칭을 하고 있으나 이는 부실한 몸 관리 이후의 성적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 다음 시즌부터는 꾸준히 몸 관리를 하여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7월 18일에는 2.2이닝 1실점으로 나름 잘 던졌다. 특히 본인이 자초한 8회말 1사만루의 위기에서 1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현재까지 4경기 7이닝 4실점 ERA 5.14로, 매 경기 1실점씩 하고 있다는 게 흠이지만 전반적인 폼은 시즌 전 우려에 비하면 그닥 나쁘지 않아서 삼성이 6선발 체제를 가동한다면 황동재와 김윤수를 제치고 6선발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7월 26일엔 8회 2아웃에 올라와서 9회까지 4자범퇴로 잘 막아내었다. 구속은 미국 연수가 무색하게 130대 후반에 머물렀지만 그래도 폼이 많이 올라온 모습이다.
3.3. 8월
에이징 커브로 이번시즌 롱릴리프도 불가능해진 김대우가 하던 가비지 이닝 전담과 패전처리 역할을 맡게 되었다.8월 28일 고척 키움전 5회에 등판하였으나 공 7개를 던지는 동안 홈런-내야안타-홈런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3실점했다. 팀이 5점차로 앞서간 상황이었지만 덕분에 2점차로 좁혀졌다. 평균자책점은 6으로, 피OPS는 0.944로 폭등했다.
결과적으로 미국에 다녀온 연수는 대실패로 돌아갔으며 29세로 더이상의 기량 발전을 기대하긴 힘든 나이이고, 아무런 발전을 이루어내지 못했기 때문에 최충연, 장필준, 김동엽 등과 함께 시즌 종료 이후 정리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3.4. 9월
결국 9월 1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9월부터는 잔여 경기 일정에 돌입하는만큼 반등이 없다면 남은 시즌 1군 등록은 물론이고 포스트시즌 엔트리 합류도 불분명해졌다.이 와중에 또 지인과의 술자리가 지인의 인스타에 의해 공개되었다.[5]
그러다가 9월 28일 대구 LG전[6] 선발로 급 내정되었다. 이번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1군 선발 등판이다. 시즌 내내 최악의 워크에식과 성적을 보여준 이 패전처리 투수한테 갑자기 선발직을 맡긴 것에 달린 의도에 대하여 의견이 분분하다.[7] 단독 다승왕을 포기하면서까지 원태인에 대해 휴식을 더 주면서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차원도 있는 것으로 보이고, 동시에 최채흥에게도 이번 기회를 못잡으면 영영 밀려날수 있다라는 경고성 메세지를 준것으로 보인다.
9월 28일 홈 최종전 경기에서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게다가 문보경에게만 3점, 1점홈런을 내주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공은 제구가 되지 않으며 힘도 없어서 이젠 구단에서 결단을 내려야 할 수준으로 부진에 빠졌다. 그나마 본인이 원툴로 가지고 있던 엘나쌩 기믹도 보여주지 못했다. 이걸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어갈 확률은 이젠 거의 제로가 됐다. 비록 박병호가 동점 쓰리런을 때리며 패전은 날아갔지만 오늘 등판으로 인해 또다시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3.5. 10월
올해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투수 중 이호성과 더불어 미야자키 교육리그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진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8]4. 포스트시즌
4.1. 2024 플레이오프
결국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똑같이 못하기로 유명한 이승민과 이호성도 함께 승선에 기어코 성공했다. 삼성의 폭망한 불펜진의 현실을 아주 잘 보여주는 대목.[9]플레이오프에는 한 경기도 등판하지 않으며 제대로 버스를 탔고,[10] 한국시리즈에도 그대로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좌완이 부족한 팀 특성상 짤리지는 않았다.[11] 한국시리즈에선 선발투수 4명이 로테이션을 돌아서 원태인- 레예스- 황동재- 좌승현 라인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좌완 투수가 이상민과 이승민 둘 뿐이라 매우 부족하긴 하다. 만약 백정현이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워크에식을 중요시하는 감독 특성상 당연히 최채흥 대신 들어갔을 것이다.
4.2. 2024 한국시리즈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첫 포스트시즌 등판을 가졌으나, 올라오자마자 소크라테스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특히 포심 구속이 133km/h~136km/h 밖에 안 나오고 커브도 아니고 체인지업의 구속이 118km/h가 나오는 등 그야말로 눈이 썩는 피칭을 보여줬다. 아무리 라이온즈파크라고는 하지만 3km를 늘려도 평균 138 전후라 안 좋은 건 매한가지. 투런만 맞은 게 기적일 정도. 제구도 소크라테스 이전 타석까지는 아예 잡히지조차 않았다. 나성범에게 한가운데 136짜리 실투를 던졌으나 나성범이 어퍼스윙을 하지 않아서 안타에 그쳤고 소크라테스는 몸쪽 하이존 제구된 공도 125m짜리 홈런으로 연결시켰다.[12] 만약 나성범이 팀배팅으로 라인드라이브를 지향하는 똑딱스윙이 아니라 어퍼스윙을 했더라면 지난 키움전과 비슷하게 백투백까지 나올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오죽 답답했으면 팬들은 어차피 패전조로 쓸 거면 이호성이나 오승환을 대신 엔트리에 넣었어야 됐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13] 결과적으로 선수 본인에게 있어서도 최악의 결과가 됐지만 중요한 경기에 기용한 박진만 감독까지도 후폭풍을 맞는 결과가 됐다.
가장 중요한 경기인 한국시리즈에서 가비지 이닝조차도 제대로 못 먹으며 민심은 더더욱 나빠졌다. 차라리 지금 구단 플랜에서 제외되어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호성을 내는게 더 나았을 것이라는 반응이 더 많다. 특히 엔트리 발표 당시 비슷한 평가를 받던 이승민이 한국시리즈에서 상당히 호투하며 팬들의 호평을 받았기에 더더욱 비교되고 있다.
5. 총평
순전히 망한 걸 넘은 총체적 난국. 워크에식, 기량 모든 면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김재윤[14], 데이비드 맥키넌과 루벤 카데나스,[15] 백정현,[16] 오승환[17], 공민규[18] 등과 함께 2024년 삼성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인물 중 하나가 됨은 물론,[19] 삼성의 투수 육성 기조에도 막대한 해악을 끼쳤다. 특히나 삼성에서 못하는 선수들은 많아도 워크에식이 안 좋다 할 만한 선수가 1군급에는 없다시피한만큼 최채흥의 이런 모습은 더더욱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올 시즌의 모습으로 인해 최채흥의 2군 피칭 결과에도 불구하고 구속이 나오지 않아 현장에서 냉담한 반응을 받고 1군에서도 부진투가 나오자마자 바로 2군으로 강등되는 등, 박진만 감독에게까지 신뢰를 상당히 많이 상실해버렸다. 사실상 삼성 라이온즈 버전 나균안으로, 이제는 에덴 아자르와의 비교도 실례일 듯하다.[20]구단이 큰 기대를 가지고 미국 드라이브라인에 보냈으나,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시즌 중반엔 구속이 130km 전후로 떨어진 상태인데다 술파티에 자주 참석하는 게 목격되는 등, 아예 은퇴선수처럼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 삼성 팬덤의 뒷목을 잡게 했다. 이것이 이호성, 육선엽 등 젊은 신인 투수들의 육성 기회를 잡아먹고 간 것이기에 본인이 성과를 내야 했으나 스스로 그걸 망쳐버렸기에 더더욱 팬덤의 시선은 곱지 않으며, 삼성의 끔찍하고 암울한 투수 육성 시스템의 한계로 이호성과 육선엽은 우완임에도 다른 팀 선수들이 제구 되는 150km를 밥 먹듯이 찍을 동안 아직도 140km를 힘겹게 던지며 망픽 수준의 1-2년차 성적을 올리고 있다.[21] 심지어 미국 유학을 다녀오고 싶다는 요청을 다른 유망주 선수들이 강력하게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구단이 최채흥부터 보내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이 모양이라 더욱 혹독한 비판을 맞이했다.
결국 시즌 중후반부에 어찌저찌 돌아오긴 했다. 그러나 2군에서도 135km 전후의 직구를 던지며 탈탈 털리며 불안감을 주더니 1군에 올라와서는 몇 경기 꾸역투로 잘 막다가 결국 시즌 막판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피홈런 쇼를 보여주며 엄청나게 부진한 모습만을 보여줬다. 8월 28일 키움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4경기를 출장했으나, 이 중 가비지 이닝을 2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KIA전을 빼면 4.2이닝 5피홈런으로, 한 달 넘게 이닝보다 피홈런 허용이 더 많은 모습을 보여줬다.
심지어 백정현의 부상까지 겹치며 좌완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어와서는 끔찍한 투구로 가비지이닝조차 제대로 못 먹고 투런 홈런을 헌납하는 모습에 팬덤의 여론은 이미 박살날대로 박살나버렸다. 이미 팬덤 내에서는 금지어로 전락했으며, 차라리 최채흥 대신 이호성을 넣는 게 낫지 않았느냐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을 정도. 2024년 호평이 더 많았던 프런트가 제대로 까였던 몇 안되는 점 중 하나가 최채흥에 대한 비정상적인 편애라는 점에서 이 해 최채흥의 민심이 얼마나 나쁜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썰에 따르면 최채흥이 워크에식 논린을 일으킨 뒤로부터는 이미 감코진이든, 프런트든 내부 평가가 매우 안 좋아졌다고 한다. 물론 이는 당연한 수순이며 본인 책임이다.
순수 기량도 계약금 3.5억원을 받고 4년 전에 토종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한 대어라고 믿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 평균구속은 130km 중반대에 불과했고, 본인의 전성기 시절과는 달리 불펜으로 더 많이 나왔지만 시즌 초반엔 130km 후반은 던지다 이마저도 130km 중반으로 구속이 떨어져버렸다. 무엇보다도 제구력은 작년보다도 심각한데, 그나마 공을 존 안에 집어넣으며 털리기라도 했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BB/9도 5.4에 달할 뿐더러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오는 공은 밋밋하게 핫존에 걸치는 모습이 많이 포착되어 여지없이 난타당했다.
이렇게 해서 최채흥의 올 시즌 슬래시 라인은 0.300/0.383/0.538로,
단순히 처참한 몸관리를 넘어서 미국에서 전담코칭을 받은 게 의미가 있는지도 의문인데, 푸시 퍼포먼스로 유학을 다녀와 투구폼 교정을 받았다고 야구부장 박재호 기자 등과 더불어 여러 썰이 나왔으나 정작 시즌 막판으로 가니 이순철 해설위원에게 '대놓고 상체로만 던져서 힘을 아예 못 싣는다'라고 지적당할 정도로 투구폼도 무너져버렸다. 이로써 최채흥의 미국 유학은 완전한 실패로 남아버리게 된 셈이다.
여러모로 KBO 리그 역사에 손에 꼽힐 기적적인 시즌을 보낸 2024년 삼성 라이온즈이기에 주전급으로 나온 선수들 중 시즌 내내 욕만 들어먹은 선수는 거의 없다시피하나,[23] 최채흥만큼은 그 어떠한 변명도, 옹호도 전혀 없이 팀에서 일관적인 비판을 받은 유일한 선수였다. 2020년대 이 정도로 팬덤에게 쓴소리를 많이 받았던 선수는 2021년 이학주, 2022년 김헌곤 정도를 빼면 없다 봐도 무방하며,[24] 단순히 해당 시즌 뿐만 아니라 2020년대를 다 통틀어서도 삼성 팬덤에게 가장 많이 까인 특정 선수의 단일 시즌이라 봐도 무방하다. 부상 영향도 있겠지만 본인의 책임 역시 결코 적지 않다.
나이도 이제 서른을 넘긴데다 지속적인 워크에식 비판, 경기를 임하는 태도를 보는 팬들의 인내심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고 군입대 이후로 좌완이 부족해진 팀 특성상 계속해서 기회를 주었으나 부진한 모습만 보이니 이젠 시즌이 끝나고 소식을 기다려야 할 듯 하다. 그러나, 한국시리즈에서도 꾸역꾸역 엔트리에 집어넣고 유학도 보내줬는데 시즌 중반에 술 먹고 몸 관리가 하나도 안 된 모습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징계조차 없어서 구단이 최채흥을 빨리 포기할지도 의문. 진지하게 키움 히어로즈의 장재영급으로 구단 플랜에 악착같이 붙어있으나, 그쪽은 나이도 2001년생으로 어리고 계약금이 9억원이라 함부로 포기하기도 힘든 인사라는 걸 감안하면... 그러나 이미 감코진과 프런트의 지지를 상실했을 가능성이 적지 않기에 이제 그가 정신을 차려야 할 기회도 거의 없다.
여담으로 이 해 최채흥 성적의 특징이라면, 좌투임에도 불구하고 좌타자에게 약하고, 우타자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단순 기록만 봐도,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불과 0.206로 수준급이었으나[25]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415로 그냥 배팅볼 머신이었다.
6. 시즌 후
이호성과 함께 브리즈번 밴디츠 호주야구리그에 파견된다. 구단 전담 기자인 손찬익조차 '그렇다고 노력파도 아니다', '그라운드 밖에서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였던 것'과 같은 식으로 신랄하게 그를 비판했다. 팬들은 호주에서 이호성이랑 함께 놀러다니며 망치는 것 아니냐는(...)[27] 비판 여론도 있지만 거의 마지막 기회인만큼 이제는 그만 놀고 야구에 다시 집중하자는 반응이 더 많다. 만약 이번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호주에서 술 마시고 놀거나, 최악의 경우로 이호성, 육선엽까지 술파티에 참여시켜 후배의 해외연수를 망쳐버리는 경우 팬덤에서 금지어 수준까지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
[1]
이런 모습을 보여준 것은 은퇴 직전의
장원준과 한화에 입단한 이후의
배영수 정도인데, 이들 모두 부상이나 혹사, 노쇠화로 선수 생활을 더 연장할 지 의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최채흥은 아직 30세도 되지 않은 선수가 작년 후반기부터 벌써 갑자기 이런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심각하다.
[2]
물론 팬들에게는 욕을 나균안 수준으로 엄청나게 먹었다.
[3]
시속 140km 가까운 공이 나오기도 했으나 다수의 직구가 130km대 초중반에서 형성되었다.
[4]
평균 137km 전후.
[5]
인스타 공개 사진에 따르면 해당 술자리에는 다른 삼성 선수들도 포함되어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최채흥과는 사정이 달라 큰 비판을 받지는 않았다.
[6]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이다.
[7]
일단 최채흥이
엘나쌩인지라 기존 선발진도 쉴겸해서 자객 등판시킨다는 의견, 이기든 지든 PO 직행은 이미 확정했으니 경기 버린다는 부정적인 의견 등등. 심지어 오프너로 활용하여 5이닝 전에 강판시킨 다음
원태인으로 교체하여 단독 다승왕을 차지하게 만들기 위함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8]
단 성적도 성적이거니와 특히 최채흥은 워크에식 문제까지 시즌 중 제기되며 어론이 썩 좋지 않다.
[9]
물론 이 둘은 자신의 문제점을 알고 고치려고 노력했으며 플레이오프 전 연습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는 등 불펜으로 활용하기엔 나쁘지 않다는 평을 받고있어 비교자체가 실례인 수준이다. 이승민은 KIA 상대로 그나마 강한 편이기도 하고 구속이 많이 늘었으며 이호성은
무능한 코치가 망친 폼을 롤백시키긴 했다.
[10]
최채흥의 올해 LG전 성적이 매우 나쁘고 좌타 상대로 극약이었던만큼 승선 자체가 문제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는데 등판을 아예 안 했다.
[11]
우완 이호성이 김현준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낙마한 것과는 대조된다.
[12]
김영웅이 류현진에게 몸쪽 하이볼을 쳐서 홈런으로 만드는 장면과 유사하나, 사실 김영웅이 약점을 의식하고 게스 히팅을 해서 그 결과가 나온 것이지 그 투구 자체는 몸쪽 하이볼 약점이 있는 김영웅을 상대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으로 평가되며 공 자체도 안 나빴고, 역대 최고 투수인 류현진에게 최채흥을 비교하는 것은 매우매우 심각한 실례이다.
[13]
최채흥이 좌타자 상대 강한것도 아니며 구위도 그닥 좋지 않다. 실제로 우타자 김도영을 잡아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는데 바로 좌타자 소크라테스에게 홈런을 맞았다.
[14]
후반기에 마무리로 정착해서 지금은 민심이 좋으나 전반기 시점에서는 끔찍한 먹튀로 인하여 많은 비판을 받았다. 시즌 끝나는 시점에선 돈값은 못했을지언정 당연히 이들과 동렬에 놓이기 힘들 정도로 평가가 좋다. 물론 후반기에 잘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평가가 좋은 것이지, 그 반대였으면 오승환처럼 매우 비판을 받았을 것이다.
[15]
맥키넌은 성격은 좋고 고점도 높으나 정작 삼성에서는 착하기만 하고 다소 유약한 멘탈과 더불어 스윙폭이 작아지며 지나치게 못했고, 카데나스는 타자 버전 카리대가 되었다.
[16]
계약 이후 시즌 절반 가까이를 부상으로 날려먹으며 투수진에 엄청난 부담을 야기했고 복귀하고 나서도 마지막 5경기를 연속으로 터뜨리며 정규 우승의 희망을 꺾은 것은 물론 투수진에 또 부담을 줬다.
[17]
6월 초까진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6월 중반부터 시즌 막판까지 평균자책점 두 자릿수에 가까울 정도로 큰 부진을 겪으며 블론세이브 9개에 9패를 기록하였고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18]
연승중이던 팀에 올라와서는 클러치 실책을 저지르며 경기 하나를 날려먹었다.
[19]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선수들 마저 워크에식 불량으로 문제가 된 선수는 카데나스 뿐이며, 나머지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려 최선을 다했다. 맥키넌은 성격 좋기로 유명했고 그 말고도 나머지 선수들 중 워크에식이 안 좋은 선수가 거의 없다시피했으며 극심하게 퇴보하며 아무런 툴도 보여주지 못하여 엄청난 비판을 받았던
이호성과
김현준조차도 의욕 넘치고 열심히 하려는 선수들이라는 게 중론이다. 애초에
박진만 감독이 올드스쿨인 성향상 마음가짐과 워크에식, 팀케미를 매우 중요하게 간주하기에, 최채흥을 빼면 삼성 1군급 선수들 중 눈에 띄게 워크 에식이 안 좋은 선수는 없다. 공민규처럼 워크에식이 안 좋거나 한다면 바로 2군으로 내려버리며 최채흥도 어쩔 수 없이 좌투가 없어서 쓴 것이지 원래였으면 2군에 수납시키려 했을 정도로 박진만 감독과 코칭스태프진의 최채흥에 대한 시선은 일관적으로 차가웠다.
[20]
아자르는 전성기도 압도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본인이 망하며 유망주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출세길을 얻어서 대활약하며 2023-24시즌에는 발롱도르 컨텐더까지 되는 등 육성 면에서는 적어도 아자르가 팀에 도움을 더 많이 줬다. 본인이 육성 기회를 얻어가서는 말아먹으며 후배들 앞길까지 막아버린 최채흥보다는 나은 셈이다.
[21]
사실 이 둘 모두 전력투구하면 150km쯤 나오며 아직 별로 육성이 되지 않은 것에 가까운데 문제는 삼성의 내부 육성 시스템이 최악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있기에 이대로 가다간 양창섭처럼 몰락해버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즉 삼성의 내부 육성파트 인원들보다 훨씬 더 발전된 기량의 외부 전문가들이 있는 미국 드라이브라인에 이들을 보냈다면 적어도 투수 육성 성과가 세네 명도 되지 않는 대참사는 없었을 것이다. 거기다 드라이브라인 첫타자인 최채흥이 드라이브라인 역대 최악의 실패 사례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제대로 멸망해버렸기에 박준용의 악명높은 사설 코칭 실패와 더불어 외부 육성에 대한 거부감이 생겼을 가능성도 적지 않아 이제 구단이 해외 육성시스템으로 연수를 보내줄지도 미지수. 물론 저 둘은 아직 20세 이하로 매우 어려서 최소한 3년 이상은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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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 해 최채흥의 피 슬래시 라인은 최정이 본격적으로 스텝업한 2012년 슬래시 라인 0.300/0.385/0.538과 거의 같다! KBO 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가 기록할 만한 성적을 모든 타자들 상대로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얼마나 부진했는지가 설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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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류지혁, 김현준 정도가 끔찍한 정규시즌 성적으로 욕을 많이 먹었으나 이들도 매우 성실한 선수로, 노력을 하였으나 각자 부상과 툴의 부재라는 큰 벽에 부딪혔을 뿐 열심히 안 하는 선수는 전혀 아니다. 오히려 이들은 노쇠화라는 큰 벽에 부딪쳐 부진한 오승환에 비교해야 옳다. 그리고 이들은 최소한 한국시리즈에서만큼은 잘했다. 특히 류지혁의 경우 한국시리즈에서 유일하게 삼성 타선에서 불을 뿜은 타자이기도 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특유의 리더십으로 주장 구자욱이 부상일 때 분위기를 이끄는 선봉장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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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저도 김헌곤은 순수 실력으로만 그정도의 비판을 받은 것이고 워크에식도 문제였던 선수는 이학주, 최채흥 뿐이다. 애초에 매우 성실한 김헌곤을 저런 선수들에게 비교하는 것 자체가 김헌곤에게 큰 모욕이며, 김헌곤은 실제로 툴이 저 둘에 비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기록하는 성적도 저 둘보단 낫고 2022년 당시 그렇게 까였던 건 말 그대로 KBO 리그 창설 이래 최악의 시즌이라는 충격적 성적을 남겨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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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얼마나 낮은 건지 실감이 잘 안난다면 이번 시즌 골글 유력 후보 카일 하트의 전체 피안타율이 0.2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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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놀라운 일은 아닌게 커리어하이였던 2020년에도 우타 상대 피안타율이 더 낮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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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호성은 성실한 편인 것도 있고 최채흥도 미국에서 돌아오고 나서 술을 먹고 놀아서 까인 것이지 미국에서 놀러다녔다는 확실한 물증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