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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채흥/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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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채흥의 연도별 시즌 일람
군복무 2023년 2024년
1. 개요2. 페넌트레이스
2.1. 6월
2.1.1. 6월 13일 : 잠실 LG전 [ND]2.1.2. 6월 19일 : 수원 KT전 [ND]2.1.3. 6월 24일 : 인천 SSG전 [ND]2.1.4. 6월 30일 : 대구 한화전 [패전]
2.2. 7월
2.2.1. 7월 6일 : 포항 두산전 [패전]2.2.2. 전반기 총평2.2.3. 7월 26일 : 대구 SSG전 [ND]
2.3. 8월
2.3.1. 8월 2일 : 포항 KIA전 [ND]2.3.2. 8월 8일 : 잠실 두산전 [패전]2.3.3. 8월 19일 : 대구 KIA전 [ND]
2.4. 9월
2.4.1. 9월 1일 : 대구 NC전 [패전]2.4.2. 9월 5일 : 울산 롯데전 [패전]2.4.3. 9월 10일 : 잠실 두산전 [패전]2.4.4. 9월 22일: 대구 두산전 [패전]2.4.5. 9월 28일: 잠실 LG전 [승리]
3. 총평4. 시즌 후

1. 개요

최채흥의 2023시즌 활약상을 정리한 문서.

2. 페넌트레이스

상무에서 작년에 7승 1패와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추후 전역했을때의 모습이 기대되는 상황.

2.1. 6월

6월 12일 상무에서 최지광, 김도환과 함께 전역했다. 등번호는 입대 전에 사용했던 56번을 다시 사용한다.[1]

삼성의 선발진 한 자리를 두고 여러 명의 후보 선수들이 선을 보였지만 모두 기대 이하의 투구를 보였다.[2] 박진만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전역 후 바로 합류 가능하도록 몸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 # 다만 골반쪽에 불편함이 있어 5월 2일 이후 1달 가량 결장했다가 6월 초 복귀했다. 전역 전 성적은 5경기 21⅔이닝 1승 1패 ERA 5.40으로 전년도 대비 부진했으나, 1군 선발진에서 원태인이 허리 통증으로 이탈하면서 전역 직후인 6월 13일 1군 선발로 내정됐다.

2.1.1. 6월 13일 : 잠실 LG전 [ND]

6월 13일 LG와의 잠실 원정 경기에서 5 ⅓이닝 무실점에 단 3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하며 최고의 복귀전을 치렀으나, 김대우, 좌승현의 실점으로 팀이 2:1로 패배하며 복귀 첫 승은 다음 등판으로 미뤄지게 되었다.

2.1.2. 6월 19일 : 수원 KT전 [ND]

6월 19일 KT와의 수원 원정경기에서 4⅔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4회까지는 2실점으로 나름 잘 막아내나 싶었지만 5회 1사 이후에 급격히 흔들리며 볼넷과 연속안타를 허용하여 순식간에 추가로 3실점을 하여 부진하였다.

2.1.3. 6월 24일 : 인천 SSG전 [ND]

6월 24일 SSG와의 인천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 하였다. 1회부터 추신수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여 좋지않게 출발했다. 이후 4회까지는 추가실점 없이 잘 막아내나 했으나, 5회 2사 이후 흔들리며 최지훈에게 투런홈런을 허용,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올라온 김대우가 역전 그랜드 슬램을 맞는 바람에 그날 최종성적은 4⅔이닝 6실점을 기록하였다.

2.1.4. 6월 30일 : 대구 한화전 [패전]

6월 30일 대구 한화전에서 선발등판하였다. 전역후 복귀전 포함 쭉 원정경기만 선발등판하여 이 경기가 첫 홈 선발전이다. 1회 선두타자 안타 후 2사까지는 잘 잡아냈으나, 윌리엄스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여 선취점을 헌납하였다. 2회에도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불안불안하더니, 1사 후에 이도윤에게 안타, 이진영의 3루수 앞 땅볼을 강한울의 실책으로 1사 1, 3루가 되었고, 이후 김인환의 땅볼타점으로 총 4실점하였다. 이후 3회부터는 양창섭과 교체되어 이날 성적은 2이닝 2피홈런 4실점 3자책점.

2.2. 7월

2.2.1. 7월 6일 : 포항 두산전 [패전]

7월 6일 포항 두산전 홈경기에서 선발등판 하였다. 1회와 2회 모두 주자를 출루시기긴 하였으나 결국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3회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에 급격히 흔들리며 3실점을 하여 결국 이닝교체와 함께 마운드를 내려갔다.

7월 8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2.2.2. 전반기 총평

삼성이 시즌 시작과 동시에 나는 5선발이다 오디션을 열었고, 그 후보들이 다 하나같이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속을 썩여왔지만 팬들은 최채흥의 복귀만을 바라보며 존버를 탔다. 하지만 최채흥 또한 전반기 QS 0회를 포함, 복귀전을 제외하면 계속 실망스런 피칭을 선보이며 커리어로우급 성적을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를 져버리고 말았다. 대충 2021시즌 초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대로 가다가는 다시 나는 5선발이다를 열어야 할 판. 물론 그래도 다른 5선발 후보들에 비하면 보여준 게 있기 때문에 후반기 시작과 함께 가장 먼저 기회를 받긴 하겠지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최채흥 또한 로테이션 탈락 및 불펜 강등의 수모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2.2.3. 7월 26일 : 대구 SSG전 [ND]

5이닝 4실점 3자책점[3] 90구로 이전보다 소폭 나아졌지만 여전히 기대 이하의 아쉬운 피칭을 선보였다.

4회 아쉬운 장면이 연출되었는데 투수 강습 직선타를 최채흥이 잡지 못하고 글러브에 맞고 튕겨나온 것을 1루수 악송구를 시전하여 2:3으로 추격당하는 점수를 실점하게 되었다. 결국 5회 역전 투런홈런을 강진성에게 얻어맞았다. 6회부터 불펜진이 등판하였으나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는 등 대량실점하여 점수차가 크게 벌어져 패전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타선이 6회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패전은 면했다.

현재 선발 로테이션을 도는 것은 무리인 성적을 기록중이나 팀 선발진이 전반적으로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어서[4] 이닝이라도 먹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역 직전 코치진들의 평판에서 1군에서 영 좋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그대로 얻어맞은 셈.

2.3. 8월

2.3.1. 8월 2일 : 포항 KIA전 [ND]

5회까지 잘 던졌으나 6회 볼넷-단타-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장작을 쌓고 내려갔고 최근 계속 불안불안한 좌완 이승현이 올라와서 이 주자들을 전원 분식하며 최종 기록은 5이닝 4실점으로 패전 상황에서 내려갔으며 오늘도 상당히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그나마 이전 경기들보다 나은 점은 5회까지는 제대로 막았다는 점. 6회 등판하여 무사 만루라는 최악의 장작을 쌓은 것은 문제이지만 KBO 리그 역대 WAR 최하위인 삼성 라이온즈 불펜이 아니었다면 저들이 모두 분식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는 힘들다. 물론 6회에만 볼넷을 두 번이나 준 상황이라 강판되는 것 자체는 틀린 결정이 아니며 최채흥도 갑작스럽게 제구가 흔들린 것이기에 잘했다고 볼 수는 없다. 박찬호와의 승부에서 결정구로 삼진을 잡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커트당하며 투구수가 늘어난 것이 패착. 결국 구위 문제가 올 시즌도 지속되고 있으며 이를 보완할 날카로운 제구력도 올라오지 못한 모습이다.

2.3.2. 8월 8일 : 잠실 두산전 [패전]

1회부터 정수빈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맞은데 이어 김재호의 안타와 강한울의 실책으로 무사2.3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양석환을 삼진, 강승호를 유격수 땅볼 1타점, 김재환을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추가실점을 1점만 내주었다. 이후 2회, 3회를 아슬아슬하게 넘기다 4회에 김민혁에게 안타를 맞은데 이어 박유연이 담장을 때리는 2루타, 허경민의 3루타 + 실책으로 순식간에 3실점을 하게된다. 결국 5회까지만 소화하고 김대우로 교체되었다.
이날 성적은 5이닝 5실점(4자책) 8피안타 2삼진 1피홈런

상무 복귀 후 지속적인 부진으로 박진만 감독이 1군에서 더 끌고 갈 수 없다고 판단, 등판 다음날 2군 말소되었다. 대신 올라온 선수는 김서준

2.3.3. 8월 19일 : 대구 KIA전 [ND]

장필준 대신 1군에 복귀하며 곧바로 선발 등판했다. 6이닝 6피안타 2실점 2자책 1사사구 4삼진으로 간만에 좋은 투구를 보이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김동진의 실책과 불펜들의 방화로 승리투수 요건이 날아가 버렸다.

2.4. 9월

2.4.1. 9월 1일 : 대구 NC전 [패전]

이전 경기 호투해서 기대감이 올라갔으나 2이닝 6피안타 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평균구속도 135km로 좋지 않았다.

특히나 이번 시즌 최채흥이 치명적인 것은 BB/9가 2.11로 낮은데도 피안타율이 3할 5푼에 근접해서 성적이 부진한 것이다. 물론 정가운데에 제구되는 공이 많아서일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이런 상황이면 구위를 키우는 것이 우선인데 최채흥은 좋지 못했던 2021년에 비해 구위 성장이 거의 없다. 대략 같은 해의 맥키니급의 나쁜 성적을 내고 있다.

2.4.2. 9월 5일 : 울산 롯데전 [패전]

박진만 감독이 지난 등판에서 55구만 던지고 빨리 내려왔으니 3일 휴식으로 충분하다는 망언을 했고, 결국 단 3일 휴식만에 롯데전에 등판하게 되었다.

1회부터 대놓고 스트라이크와 볼이 확연히 구분이 가능할 수준으로 제구가 망가졌다. 볼넷이 적은데도 피안타율이 무지막지하게 높은 이유는 애초에 볼넷이 될 때까지 기다릴 가치도 없이 그냥 배팅볼마냥 치면 그만이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좌완에 젬병인 롯데 타선이라도 최채흥의 현재 상태로는 버거웠다. 1회부터 3연속 단타로 무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어찌저찌 전준우를 3루수 땅볼, 구드럼을 희생플라이로 1실점으로 싸게 막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 찰나 유강남한테 초구 쓰리런을 얻어맞았다.[5] 이후에 4회에도 전준우한테 적시타를 맞았다. 결국 이 날 성적은 4이닝 9피안타 5실점. 결국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단 한번의 승리 없이 5패만을 떠안았다.

2.4.3. 9월 10일 : 잠실 두산전 [패전]

9월 5일 이후로 5일만에 등판하는 최채흥이다. 올시즌 개인 커리어를 봐도 최악의 부진을 달리고 있으며,워크에식 논란 등 팬들이 생각하는 최채흥의 이미지는 군입대전후로 180도 뒤바뀐 상황이다. 본인의 커리어 회복을 위해 군 복귀후 가장 좋은 피칭을 보여준 잠실에서 만회를 생각했으나 여전히 불안정한 제구와 구위를 보여주며 4.1이닝 4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가며 또다시 패전투수가 되었다. 여전히 삼성의 투수들이 좋지 않고 최채흥 마저 빠진다면 선발진이 그야말로 구멍이라 뺄수도 없는 상황이다. 허나 최채흥 등판=패배 라는 인식이 팬들에게 박히며 본인이 하루 빨리 부진에서 벗어나야한다.

결국 9월 12일 박진만 감독이 남은 기간 불펜으로 전환한다하며 시즌 종료까지 더 이상 선발로서는 기회를 못 받을 예정이었으나, 9월 20일 SSG전 선발로 내정됐다.

2.4.4. 9월 22일: 대구 두산전 [패전]

9월 20일 SSG전 선발이었으나 당일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며 이틀뒤 두산전 선발로 다시 낙점되었다. 올시즌 두산과 가장 많은 맞대결을 치르는 투수이고, 팀도 다시 분위기가 하락하며 연패가 이어지는 와중에 팀과 본인 모두 분위기 전환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피칭 내용은 좋았다. 피안타도 5이닝동안 3개만 맞고 사사구도 1개뿐이었고 5이닝 3실점 2자책으로 실점한 점수를 타선이 매꾸지 못하며 또다시 패전을 안았다. 삼성의 선발 투수진이 부진한 선수를 교체하지 못할 정도로 뎁스가 약한편이라 선발로 시즌을 마무리 할듯하나, 계산으론 두 경기 정도 선발 등판 기회가 남아있다. 1승이라도 거두어 이번시즌 그나마의 기회를 살리고 내년시즌 패전조에 들어갈지, 선발조에 포함될수 있을지 봐야한다.

2.4.5. 9월 28일: 잠실 LG전 [승리]

6일만의 등판으로 복귀 첫 경기이자 이번 시즌 개인 최고의 경기를 펼쳤던 곳인 잠실 LG전이었다. 이번에도 호투를 선보이면서 이번 시즌 첫 승리를 거두었으며 개인 7연패를 탈출했다. 타선 또한 1회부터 2점을 시작으로 무려 도합 11점을 지원해줬으며 본인이 그에 보답하듯 6이닝 1실점 6피안타 1사사구 4삼진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본인의 심각한 부진으로 인해 가족이 전화조차 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3. 총평

시즌 초반 삼성 선발진이 뷰수원백은 잘 돌아가지만, 5선발 자리는 블랙홀 수준이었다. 이 5선발 자리는 다른 팀도 문제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최채흥이 있었기에 5선발 구멍을 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최채흥 역시 최악의 투구를 펼치며 팬들의 기대를 완전히 저버렸다. 일단 구속은 2021년에서 정체되어있는데 최대 강점이라던 제구력도 먹통이 되어버렸다.[6] 키움팬들에게 그렇게 비난받는 이안 맥키니와 비슷한 성적을 기록했다.

심지어 현재 이안 맥키니를 넘어서 리그 최악의 좌완투수급 성적을 내고 있는데도 워터밤에 놀러가고, 쉬는 날에는 동성로에서 밥먹듯이 목격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순수 기량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없이 첫 승리 언제 따냐며 불평불만을 이어가는 등 팬덤의 지지 역시 상실했다. 거기다 체형 문제 등 자기관리도 잘 되지 않는 모습이라 삼성 팬덤은 더더욱 걱정하고 있다. 이런 성적을 기록한 것이 2020년 고점으로 보여준 것이 있는 1차지명 투수라 그렇지 성적만 보자면 1995년생 투수가 이런 성적을 기록하면 2군행은 커녕 방출 위기의 성적이다. 올해 김태훈과 함께 삼성 투수진 중에서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으니 말 다한 셈. 냉정하게 보자면 성적은 1군 레귤러 선발이라고 보기 힘든 수준인데 본인이 보여준 것만 믿고 너무 안일하게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7] 특히나 최채흥이 아쉬운 것은 일반적인 기량 하락의 요인으로 삼성의 처참한 코칭과 혹사가 있으나, 최채흥은 본인의 자기관리 문제도 겹쳐서 성적이 하락했다는 것이다. 현재 삼성에서 홍준학, 박진만, 정현욱 등 답이 없는 상층부를 제외한 선수들 중 가장 많이 까이고 있다 봐도 과언이 아니며, 후반기 들어서 똑같이 세부 스탯이 극단적으로 나빠지고 구속, 제구, 구위 모두 처참해지며 얻어맞기만 하는 후배 좌승현과 묶여서 상원고 좌완=야구도 못하는데 워크에식 나쁨[8]투수 버전 이재원이라는 공식이 생겼을 정도. 이미 전역 전 상무에서도 컨디션이 나빴는데도 즉시전력감이라며 전역 직후 조금의 휴식기나 적응기도 없이 바로 1군 선발로 기용하며 꾸준히 선발 로테에서 난타당하게 놔두는 박진만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들 역시 비난을 받고 있다.[9] 올 시즌만 보면 군 전역 이후 몰락했다는 점에서 영락 없는 투수버전 배영섭에 좌완 정인욱이다. 물론 내년시즌에 반등을 한다면 그냥 일시적인 부진으로 기억되겠지만.

그나마 마지막 두 경기에서는 먹통이던 제구가 개선되며 좋은 피칭을 했고 기어이 선발승을 따냈다. 올시즌 부진과 여러 목격담으로 팬들 사이에선 여론이 악화되었지만 상술했듯이 전역 후 바로 1군에서 뛰게 하는 등 참작사항이 존재했으니 비시즌에 정신무장과 함께 몸을 착실히 만들면 반등의 여지는 얼마든지 존재한다. 다만 이호성, 육선엽, 황동재 등 선발 투수 후보들이 많고 외국인 투수 둘과 원태인까지 하면 내년 최채흥의 선발 한 자리는 확정적이라 할 수 없다. 시즌 이전에 박진만 감독과 코치진에게 신뢰를 주어야 선발 자리가 보장될 것으로 보인다.

4. 시즌 후

이종열 단장이 들여온 여러 육성 시스템 아래 혹독한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 56번은 원래 공민규가 사용했으나 공민규가 최채흥의 전역을 앞두고 김성표의 방출로 결번이 된 9번으로 바꾸면서 56번을 되찾게 됐다. [2] 오죽 선발이 없었는지 오승환이 5선발을 잠깐 맡을 정도였다. [3] 그러나, 실점으로 기록되지 않은 자책점은 투수 실책이었다. [4] 백정현은 6월에 내려간 뒤 회복이 더디다는 트레이닝파트의 연락이 있었고 황동재가 최근 팔꿈치 단기 부상으로 8월 중순까지 2군에 있는다. [5] 아무리 유강남이 첫 해부터 먹튀코스를 타고 있기는 해도, 좌완 상대로는 여전히 3할대 타율에 OPS도 8할 중반이다. 그리고 애초에 삼나쌩이기도 하고. [6] BB/9는 2점대 초반이지만 제구가 안되는 선수가 간신히 스트라이크존에 밀어넣는 형태였으며, 좋을 때 수싸움으로 보여주는 모습이 없어졌다. 스트라이크 존에 애매하게 들어온 공도 타자들이 아예 수싸움을 시도조차 하지 않고 그냥 두들겨서 안타를 만들었으니, 보완할 점이 확실히 드러난 시즌이었던 셈이다. [7] 실제로 최채흥은 아마시절 안우진, 곽빈, 강백호 등과 함께 최대어였으며 대학 리그를 씹어먹었고 2020년에는 리그 토종 상위권 좌완투수로 활약했다. 즉 실링 자체가 높아서 이런 형편없는 성적을 기록하고도 팬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 점은 양창섭도 마찬가지이지만 양창섭이 부상이라는 본인이 통제할 수 없는 변수라도 있었다면 최채흥의 경우에는 부상도 있긴 하지만 양창섭과 달리 시즌 중에 놀러 다닌 것이 많이 적발됐기 때문에... [8] 다만 이승현은 다음 시즌 선발로 성공하며 이런 평가를 벗는 데 성공하였다. [9] 허나 팀 투수진이 궤멸적으로 무너진 거 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최채흥 전역 이전에 이미 허윤동, 최하늘 등 5선발 후보들이 시원하게 털리면서 2군으로 내려갔고 그나마 그중에서 선발 경험이 있는 선수는 최채흥 뿐이었다. 수아레즈가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누가봐도 무리였지만 4선발 로테이션을 강행한 것도 원태인 정도를 빼면 믿음을 줄만한 국내 투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삼성의 현실을 볼 때 이 모든 책임을 코칭스태프에게만 돌리는 것도 무리가 있지만 막 전역한 선수를 조금의 여유도 주지 않은 채 바로 퓨처스 경기도 아닌 1군 로테이션을 돌게 했다는 점은 선수 본인에게도 너무나도 가혹한 지시었을 것이다. 최채흥이 올해 너무나 부진해서 부각이 되지 않았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