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상궁 뒤에 보이는 여성이 보조출연자 최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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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전직 연기자.MBC의 60부작 대하사극 동이 36회에서 등장한 1981년생 보조출연자로 단역만 하는 배우였다고 한다.
2. 티벳 궁녀
묘하게 티벳여우와 닮은 얼굴로 인해 네티즌들에게 티벳궁녀라 불리게 되었다. 그 시발점은 디시인사이드. 티벳궁녀가 등장하는 38화에서 유 상궁( 임성민 분)의 뒤에 등장해 묘한 표정과 미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주의를 끌었다. 이 예상치 못한 인기(?)에 대하여 본인이 심한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다는 듯하다. 다만, 이 장면에서 미친 존재감을 보여준 이유는 다름아닌 임성민이 아주 형편없는 발연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주목도를 뺏겨버린 것이다.사실은 최나경 씨도 예상할 수 없었던 인기를 얻은 것도 당연한 것이 유명해진 이후의 인터뷰에서 저 표정은 나름대로 열심히 연기한 결과로 나온 것이라고 했다. 자기는 열심히 했고 좋은 연기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묘한 표정으로 화제가 되니 당황할 수밖에...
참고로, 저 장면의 플짤을 보면 임성민의 발연기도 티벳궁녀가 퍼지던 당시 이를 흥하게 하는데 한몫했다. 특히, 놀라는 장면의 연기력은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
티벳궁녀로 알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방송에서 하차했는데 연기자 본인의 부담감 외에도 제작진 측의 사정이 있었을지 모르겠다. 예상치 못한 인기스타의 대두가 주역 배우들에게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역 연기자가 주연보다 더 주목받는 것은 그만큼 주역의 이미지가 약하다는 뜻도 된다. 주역 배우들 및 제작진들도 자신들의 이름값을 올리기 위해 드라마를 출연하고 제작하는 만큼 드라마와 주역 배우들에 대한 관심을 빼앗아갈 우려가 큰 인기스타(?)를 경계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1]
그렇지만 다른 드라마에선 오히려 이를 이용해 특별 카메오나 개그 캐릭터 역으로 활용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3. 그 후
이후 황금 물고기에서 엑스트라 발레리나로 등장했다.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본업은 요리 공부를 하는 학생이며 TV 출연은 부업이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 발언은 와전된 것이고, 실제로 과거에 요리를 배워서 조리사 자격증을 따긴 했지만 전문적으로 요리 공부하는 학생은 아니라고 본인이 해명하였다.
본인은 이렇게 일약 스타가 되니 '다 지나고 나니 운명처럼 느껴진다' 라고 말했다고.
드라마에선 강력한 인기 때문에 견제(?)받고 말았지만 새옹지마인지 2010년 10월 로드샵 화장품 브랜드 바비펫의 모델로 계약을 맺어 화보에 나오게 되었다. 단순한 일반인 광고가 아니라 연예인 FT아일랜드와도 함께 촬영하였다. 결과물
그리고 MBC의 새 시트콤인 몽땅 내 사랑에도 출연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사도 약간 있다. 극중 이름은 정궁녀. 과연 미친 존재감.
몽땅 내 사랑 2011년 1월 13일 방송분에서 진짜로 티벳여우 드립을 쳤다. 작중에서 닮은 연예인을 찾는 어플을 쓰던 중에 정궁녀의 사진으로 검색하자, 사람이 아니라 티벳여우가 뜬 것. 게다가 싱크로율 100%.
극중 연기에 대한 반응은 '어색하다', '발연기다' 등으로 까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이 경우는 설정 자체를 일부러 어색하게 만든 캐릭터. 이렇다 할 연기 연습 없이 급하게 투입된 것도 사실이다.
8년 전 다모에서 '시체' 역할을 맡았다는 기사도 떴다. # 다만 본인이 직접 자신이 아니라고 밝혔다.
여담으로 몸매와 뒤태 사진들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면서 여성들에게는 상당한 호평을 사고 있다.
4. 활동 부진
그러나 몽땅 내 사랑 이후 여러 가지 캐스팅에 섭외되었으나 최나경 자신이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2011년 초 몽땅 내 사랑 하차 후 한동안 연예활동이 없었다. 다만, 여기에는 명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것이 본인의 의사표명은 당시 미니홈피에 올린 짤막한 글 하나가 전부였고 그 외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소속사와 당사자 모두 별다른 언급이 없다. 다만, 아무런 준비도 없이 시작한 연예계의 활동에 크게 중압감을 느꼈을 것으로 추측이 가능하다.이후 2011년 말 한 종편 방송에 출연했고 결국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오히려 보조출연자 시절보다 월수입이 훨씬 적어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된 사실을 고백한다. # 이미 정식 탤런트로 등록이 돼버렸으니 다시 보조출연자로 돌아갈 수도 없었다. 탤런트가 된 후 활동을 접자 오히려 빚이 거의 천만원 가까이 생겨버렸다.
보조출연자가 될 수 없게 된 최나경은 결국 일반 회사에 취업하려고 이력서를 냈으나 모두 탈락했는데, 특히 면접관이 최나경에게 한 말이 대박이였다. "연예인이 여기 왜 왔어?" 라고 물어봤다고... #
현재의 최나경은 일반인도 아니고 연예인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였는데, 2011년 12월부터는 본인이 연예활동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의지를 잡은 것인지 새로 소속사를 구한 것인지 미니홈피 등에 다시 활동을 시작하겠다는 글을 작성했다. 2011년 초 몽땅 내 사랑 하차 후 근 1년 만인데, 연예인으로서 준비가 된 컴백인지 아니면 기존의 이미지를 등에 업은 재등장인지 알 수 없어서 앞으로의 활약 여부는 두고 보아야 할 듯. 하지만 2013년 말까지도 영 소식이 없었다. 그냥 소소한 활동만 하고 있을 뿐이며, 본명으로 검색해보면 플루티스트인 동명이인 최나경만 검색된다.
2014년 3월, 배슬기 주연의 <청춘학당: 풍기문란 보쌈>에서 묘령 역으로 출연한 것 외에는 별다른 소식은 없다.
5. 이후
근황올림픽 채널에서 따르면, 배우 생활을 접고 도시를 벗어나서 시골로 낙향한 것으로 보인다. 근황올림픽에서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꺼린다고 하여 포기했다고 한다.
[1]
실제로 보조 출연자건 스텝이건 촬영 현장에 합세해 보면 아주 약간의 특징적 요소(머리가 짧다든지)만으로 촬영장에서 가장 먼 위치로 빼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만큼 주역에 힘을 싣는, 실을 수밖에 없는 이 바닥의 특성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