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7년 10월 28일에 개최된 집회로, 박근혜 퇴진 범국민행동의 1주년 기념 집회이다. 집회를 주최한 단체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이다.2. 개최 의의
촛불 집회가 시작된 지 1주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지 6개월에 접어들자,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는 10월 23일 기자회견을 열게 되었다. #여기서 이들은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앞둔 올해 2월 촛불 시민이 요구했던 '100대 개혁과제' 중에 단 2개만 해결됐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2개는 '이재용 등 재벌총수 구속'과 '검찰의 청와대 편법근무 방지'이며, 이 외에 미흡하게 진행 된 것은 58개, 입법 등으로 해결 된 것은 69개인데 이 중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단 점을 지적했다.
또한 적폐청산에 대해 정치 보복으로 규정, 사회 개혁을 거부하는 야당의 행태를 비판하면서 가장 큰 병목으로 국회를 지적하였으며, 적폐정산과 사회대개혁을 촉구하기 위해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을 들 것을 결의했다고 한다.
3. 의혹
박근혜 퇴진 운동동안 국민의 뜻인 상식이 통하는 정당한 세상을 상징한 것은 촛불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촛불의 의미가 새시대를 향했던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는 국민적 요구였다는 점에서 아래에 서술될 논란들이 이념을 뛰어넘었던 국민통합에서 비껴나갔다는 지적이 일었다.이런 의혹 때문에 해당 행사에 반감을 가진 친정권 성향의 네티즌들은 오늘의 유머와 같은 친문 성향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직접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었다. 자세한 사항은 여의도 촛불파티 문서 참고.
훗날 극단적인 진보 운동권이나 민주노총 등 과격한 운동권에선 정부에게 자신들만의 주장을 내면서 촛불혁명의 명령을 따르라거나 요구에 역행하고 있단 언급을 빼놓지 않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 사전대회는 퇴진운동의 주도권이 시민이 아닌 운동권에게 있단 주장을 대외적으로 알린 퍼포먼스였다고 볼 수 있게 되었다.
3.1. 청와대를 향한 행진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의혹으로 지적된 부분이들이 청와대를 향하려는 이유부터 도마위에 올랐다. 이들이 10월 19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한 얘기나 #, 팟캐스트에서 했던 부분을( 청취본) 따르면, '국회가 사회변혁을 방해하고 있다. 그렇지만 상징적으로 청와대를 향해서 메세지를 던지자.'란 발언을 했으며, 그 이유는 광화문에서 국회까지의 거리가 먼 점을 들었다.
하지만 이들의 사전 공고된 진행 스케줄을 보면 문재인은 촛불의 경고를 들어라"란 진행 부분이 있어, # 국회에 대한 압박이 맞냔 비난을 받았다. 이 스케줄이 들어간 포스터는 항의를 받고 비공개로 전환되었다.
이후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에선 입장문으로 청와대 행진에 대해 '촛불 혁명의 상징적 행위로서 기획되었으나, 반대의견이 있는 점과 더 이상 논란이 확대되어선 안된단 결론에 따라, 기록기념위는 1주년 촛불집회만 주관하며 공식행사 이 후 시민이나 단체가 계획한 사후행사나 행진은 있을 수 있다. 청와대로 향하는데 반대하는 의견이 존중되는 것 처럼 행진하는 의견도 존중되어야 한다.'라고 말을 돌리며 주최자로서의 책임은 지지 않겠단 입장을 밝혔고, 실제로 이 후에 산하 단체명의로 청와대 행진 신고를 하게 되었다.
3.2. 집회 단체
퇴진운동 당시에도 다양한 단체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 중엔 이석기 전 의원 석방이나 반미, 한대련, 민대협단체가 등장했고, 이는 보수측에게 탄핵이 북측의 선동이란 빌미를 주고 내지는 같은 촛불집회 내에서도 반감을 형성해왔다.상기한 스케줄을 보면 이번 퇴진운동에도 그러한 단체가 등장, 각자 진행부문을 차지하자 많은 항의를 받게 되었다.[1] 이에 대한 항의로 결국 현재의 박근혜 퇴진 범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만 표기된 포스터로 수정[2], 인터넷과 지하철 등지에 게시하면서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의 화에 기름을 부어버렸다.
민주노총은 이에 더해서 23일부터 27일 기간을 집중투쟁 기간으로 잡으며 주말까지 기세를 이어가겠단 입장을 보였다. 게다가 '우린 국민이 뽑은 집단도 아니니 뭐라하던 청와대에 가서 시위를 하겠다'는 입장을 강하게 내세웠으며,[3] 24일엔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청와대 간담회 및 만찬에 있어서도 노사정 위원장이 참가, 민주노총 산하 단체를 합의 없이 초청했단 이유로 불참하고 # 더민주 당사 앞에서 노동법 개정과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는 등 사실상 대립각을 놓은 상황이다.
참여연대 또한 이번 집회가 왜 청와대로 행진하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이번 청와대 행진은 항의 목적이 아니라, 오랫동안 청와대 앞까지 행진이 막혔는데 지난해 촛불집회를 통해 100m 앞까지 행진이 가능하게 된 승리의 경험을 재현하는 의미로 알고 있습니다.' #라고 답변하여 문재인 지지자들의 지탄을 받았고, 2017년 10월 23일에 진행된 김용민 브리핑[A]에선 '청와대 행진은 응원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집회 내용에 대해선 우리가 손을 댈 수 없는것이고, 모든게 오해니까 광화문으로 오라'란 내용의 인터뷰가 진행되어 사실상 집회단체로서 이들이 청와대 행진을 막을 생각이 없단 것을 밝혔다. 26일에 들어서야 청와대 행진을 하지 않겠단 의사를 밝혔지만 문재인 지지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계속된 문재인 지지자들의 항의 끝에 이들은 자체적인 회의에 들어가 입장을 밝혔으나, 한반도 평화 위협같이 여전히 이해가 가지 않을 호소가 들어가 있어 별 효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5]
친노 성향의 대중들은 이미 이 집회는 NL 등의 운동권 집회로 판단하고 대부분 대안으로 여의도 집회에 참석하였다.
3.3. 반론
이번 집회의 성향은 박근혜 탄핵에 관련된 내용만 빠졌을 뿐, 2015년 민중총궐기, 이외 이명박근혜 정권 하에서 진보단체가 주도한 시위 및 집회 때와 큰 틀에서 변한 것이 전혀 없다. 본디 문재인도 대상이였지만 친정부주의자들에 의한 비난이 계속되자 사실상 바꾸었다.여성-성소수자 인권 단체의 등장이 논란이 되었다는 서술이 있는데 촛불을 드는 것은 자유이며 여성 인권 단체 내지 성소수자 인권 단체는 운동권처럼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았다. 옛 통합진보당 잔존세력과 달리 이석기 석방과 맞먹는 수준의 법적 무리수를 두지 않았고 더불어 래디컬 페미니스트 세력은 DJ DOC와 갈등을 빚고 되려 박근혜를 지지하는 움직임을 보여 참석하지 않았다.[6]
그리고 애초의 민주주의는 갈등이 없으면 성장 할 수 없는 정치체제이다. 그 때는 박근혜 퇴진으로 뭉쳐서 이야기 할 수 있었지만 지금 이 순간 우리 모두가 생각하고 있는 '나라'는 각자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이 갈등을 어떻게 조화롭게 이뤄나갈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먼 훗날에도 말이다.
4. 진행
이날 집회에는 퇴진행동 추산 5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정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추미애 민주당 대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참여를 알렸다.16시에 건설노동자들도 이번 집회에 참여했다. 그러나 이들이 몰고온 트럭이나 레미콘같은 중장비에 좋지 않은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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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시 이후 민주노총 주최로 청와대로의 행진을 개시하였으며, 여기에선 사드철수, 트럼프 방한 반대, 문재인 정부가 적폐를 키웠다 등의 구호가 나왔다고 한다.-
이날 집회에는 퇴진행동 추산 5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정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추미애 민주당 대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참여했다[7]. 일부 단체가 오후 9시부터 민주노총에서 주관한 행진을 시작했고, 사드배치 반대, 트럼프 방한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행진경로는 광화문에서 효자동 청와대까지 행진을 하였다.
5. 가짜 포스터 관련
2017년 10월 28일 집회가 열리기 전, 오늘의유머에서 '광화문 집회가 여의도 집회를 비난하는 포스터'에 대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 #, #, #하지만 해당 커뮤니티들에서 조사한 결과 광화문 집회의 참여 세력인 민주노총 등의 자료에서는 저러한 포스터가 일절 존재하지 않았고 결국 누군가가 민주노총을 음해하기 위한 선동으로 밝혀졌다. 이후 해당 포스터의 존재를 최초로 알린 이가 사과문을 게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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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은 계속된다 사전대회*** 여의도 촛불파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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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토요일에 주최하는 범국민 대회가 아닌 하야 요구 집회 ** 설 명절로 인하여 촛불집회 대신 세월호 합동차례로 대체 *** 1주년 기념 집회 |
[1]
'강남역10번출구'였다가 유족 항의로 이름을 바꾼 페미몬스터즈,
멱살을 잡은 적은 없다고 하나, 대선 당시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연설장에 난입해 주먹질을 하려던 사진으로 인지도를 높인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이 눈길을 끌었다.
#
[2]
참여연대 측에서 게시한 보도자료를 찾아보면
포스터에 게재되어 논란이 된 스케쥴이 그대로 남아있다.
[3]
사실 이들은
대선에서도 심상정, 김선동을 밀었기 때문에, 평소 민주노총의 과격함을 감안하면 '우리가 뽑은 대통령도 아니니'라고 말하지 않은것도 대견할 정도다.
[A]
원 영상 삭제로 2017년 10월 24일자 방송 영상 첨부
[5]
위협 상황임은 맞으나, 행사 일정에 '전쟁위협, 무기강매, 통상압력, 트럼프 방한반대 서울시국대회'란,
운동권의 의도가 너무 뻔히 보이는 행사가 있어 반발을 사는 것이기도 하다.
[6]
그러나 이들이 탄핵집회 당시에 법적으로 문제가 되었다고 시선이 나빴던 것이 아니다. 탄핵집회 당시
여성 인권단체의 행사를 보면 탄핵운동인지 자기소리를 외치러 나왔는지 구분이 가지 않는 구석도 있다. 또한 여성주의를 표방하는 단체들은 촛불집회의 자유발언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남성의 정치 탓이라고 하면서 여성의 정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여러 번 하였다.
[7]
다만 당 지도부로서 참석하면 광장 정치에 나선다는 지적이 있을 것을 고려해 의원 개개인의 자격으로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