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어드벤처

청렴 어드벤쳐
제작	청렴연수원
플랫폼	안드로이드
장르	RPG, 퍼즐
다운로드	구글 플레이 스토어[1]

1. 개요

2. 상세

2.1. 아기사자의 심부름

2.2. 청렴의 용사

3. 문제점

• 캐릭터 디자인의 문제
  캐릭터 자체는 괜찮게 그려졌고 모션까지 있지만 정작 후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일부 캐릭터는 누끼가 제대로 안 빠져 있거나 캐릭터 디자인을 돌려 쓰거나 하는 문제점이 있다. 9천만원이라는 초저예산이란걸 감안해도 제대로 누끼조차 제대로 안따져 있는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

• 배경 그래픽
  맵을 크게 만들려고 그림을 과도하게 늘려놓은 탓에 배경 해상도가 깨져 플레이 시 상당한 불편함을 준다.

• 배경음악
  짧은 길이의 음악을 계속 돌려 틀기 때문에 장시간 플레이 시 상당한 피로감을 준다. 가끔 강도를 쫓는다거나 할 때 다른 음악이 들리긴 하지만 분위기에 맞는 박진감 넘치는 BGM은 커녕 소풍 가는 듯한 활기찬 음악이 나온다.

• 불필요하고 성의없는 선택지
  가끔씩 선택지가 나오는데 이거에 따라 새로운 루트가 나오거나 하는 건 당연히 없고, 잘못된 선택지를 고르면 "그건 안 돼"라는 대답이 돌아오는 식이다. 또한 어떤 선택지를 고르든 똑같은 대사로 커버치는 경우도 있다.

• 지나치게 긴 동선
  플레이타임을 늘리려는 건지 게임 내 플레이 요소에 비해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이 지나치게 많다.

• 넘치는 버그
  처음 게임 시작할 때 학급과 번호를 입력하라고 나오지만, 버그 때문인지 입력이 불가능하다.
  인게임에서는 고블린이 맵 내 오브젝트를 뚫고 날아다니거나 퀘스트가 받아지지 않는 버그가 있다.

• 저퀄리티 미니게임
  돌아다니면서 대화하는 게 끝인 게임에서 그나마 오락요소라고 부를만한 게 미니게임이지만, 이조차도 PPT로 만든듯한 조악한 퀄리티이다.

• 부족한 개연성
  게임 내 등장인물들이 주인공의 말에 너무 쉽게 납득한다.[3] 항상 등장인물들이 청렴에 어긋나는 짓을 하면 주인공들이 가서 "그렇게 하면 안 돼"라든가 "이렇게 해" 라고 말해 줄 때마다 "내가 잘못했어"라고 말하는 게 계속된다.[4] 그 외에도 아기사자가 순식간에 강을 막고 있던 돌무더기를 파괴해 버린다거나 평범한 초등학교 남학생인 용사가[5] 오크를 제압한다거나 하는 캐릭터 붕괴가 일어난다.

• 너무 뻔하고 예상이 가는 클리셰
  아기사자의 심부름은 라이온 킹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캐릭터 디자인과 설정, 청렴의 용사는 전형적인 일본식 이세계물과 서양 판타지를 합쳐놓은 플롯을 취하고 있으며 심지어 마왕의 정체가 여성이고 사실은 선한 인물이었다는 클리셰까지 들고 왔다.

• 교육 목표와 어긋나는 내용
  게임 이름 그대로 청렴을 학습목표로 삼은 게임이지만 게임 내 내용, 특히 아기사자의 심부름에는 이게 청렴의 덕목을 가르치는데 정당한 내용인지 의문이 드는 것들이 많은데, 예로 배려의 덕목을 배울 때 가젤이 열심히 기른 작물을 다른 동물들과 나눠야 한다면서 아기사자가 갈취해 간다든가 먼저 연못을 발견한 홍학을 욕심쟁이로 치부하며 싫다는데도 공유를 요구하는 것이 있다.[6]

• 교육적이지 못한 표현과 내용
  용사편에서는 왕이 용사를 소환하면서 무기를 마을에서 준다고 하는데 여기서 가게 주인들을 비롯한 주민들이 다 용사들이 멋대로 가져간다고 하면서 대놓고 험담을 한다. 물론 이는 사실 국왕이 마왕이라는 복선을 내포하며 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뒷담화 역시 옳은 행동이 아니다. 교육 목적의 게임이라면 당연히 여기서 남의 험담도 함부로 하면 안 된다는 걸 인지시켜줘야 하는데, 이 부분은 전혀 짚지 않고 넘어간다. 또한 애초에 주인공은 이세계에서 멋대로 소환된 입장이고 흔히 있는 일본식 이세계물과 달리 치트성 능력, 장비는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은데, 이는 당연히 소환한 쪽에서 준비를 해줘야 하는 게 오히려 정상이지만 자기네들이 멋대로 불러서 마왕과 싸우라 해 놓고 최소한의 준비조차 안 해놓는건 후안무치가 따로 없다.[7]

• 떨어지는 게임성
  가장 큰 문제는 게임 자체가 재미가 없다. 예산도 매우 적은 편이고 국가 교육 기관에서 만든 것이므로 배그나 롤같이 피튀기는 게임이나 자극적인 게임을 만들수도 없고 인디게임만큼 자유롭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최소한 재밌게 만들려고 한 기획이 보이지 않는다라는건 큰 문제다. 저예산이라 하더라도 최소한 각본 기획이라도 잘해서 내용을 전달이라도 잘 해야했는데 그것조차 부족했다. 거기에 게임이라는 틀을 지키려고 한건지 미니게임들을 넣어뒀지만 그것도 스크래치에서 만드는 초중딩 게임 정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리고 저학년용, 고학년용을 구분시킨 이유도 찾기 힘든데 구성도 거의 비슷한데 기껏 선택지 폭을 늘려놨다 해도 당장 고학년용을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시켜도 구분할만한 의미없는 선택지로 구성된다.

4. 여담

• 사실상 인지도가 없다시피 했지만 퀄리티와 내용으로 유명 스트리머들과 유튜버들 사이에 이를 플레이하고 비판하는 게 성행되어서 노이즈 마케팅에 성공했다.

• 커뮤니티에서 9000만원을 쓰고 다운로드 수가 50회인 교육용 게임이 있다면서 입소문이 나더니, 유튜버들이 청렴 어드벤쳐 리뷰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고, 게임 내의 심각한 문제점들 때문에 9000만원을 낭비한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생겨나고 있다. 관련 기사

• 3분 스피드런 영상 청렴의 용사를 가장 빨리 클리어한 기록이며, NPC를 사용한 버그로 클리어 하였다.

• 사실 청렴 어드벤처가 나오기 한참 전에 유사한 사례가 일본에 존재한다. 바로 NHK 엄마와 함께의 코너인 토토의 꿈동산(にこにこぷん)의 PC엔진 게임판이다. 게임을 만든 단체의 형태[8]가 서로 다르고, 문제의 정도가 청렴 어드벤처보다 좀 덜할 뿐 똥겜이란 건 똑같다. 관련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