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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6 19:28:55

창백한 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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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EEBD9><colcolor=#b57c82>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창백한 고래
The All-Consuming Palid Whale
파일:창백한 고래.png

1. 개요2. 특징
2.1. 외형2.2. 신체 구조
3. 작중 행적
3.1. 언급3.2. 5장
4. 능력
4.1. 백화 현상
5. 기타

[clearfix]

1. 개요

Limbus Company에서 등장하는 고래.

대호수에 존재하는 오재앙 중 하나인 고래로,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창백한 고래 혹은 창백한 고래라 불린다.

2. 특징

2.1. 외형

파일:1700816799.webp
미니맵에서의 모습

전반적인 외형은 모비 딕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핏줄이 훤히 보이는 새하얀 피부와 흰자 없는 공허한 검은 눈을 가진 향유고래의 모습을 하고 있다. 다만 원본에 비해 입이 더 흉악하게 생겼고, 특히 이빨이 리비아탄을 연상케 하듯 날카롭다.

온몸에 무수히 박힌 무기와 수많은 상처가 가장 큰 특징이며, 원본이 되는 20m 정도의 크기인 향유고래나 대호수의 다른 고래들보다 훨씬 큰 몸집을 가졌는데, 눈알만 하더라도 피쿼드호보다 크고, 뫼르소의 언급에 의하면 위장의 크기만 수백미터가 넘는 수준의 엄청난 크기를 지녔다. 이 커다란 크기 때문인지, 로보토미 시추선 전체를 집어삼켜 백화시킨 뒤 다시 토해냈다.

2.2. 신체 구조

파일:story_depths_heart.png
창백한 고래의 심장[1]

희한하게도 그 거대한 몸을 감당하기 위해서인지 좌심실과 우심실이 만나는 심장의 중심부에 그 심장을 움직이는 또 하나의 심장이 존재한다.[2]

다만 그 이외에는 의외로 일반적인 생명체의 기관과 비슷한 구조를 띠고 있다. 예로 고래에게 삼켜진 물체가 가장 먼저 도착하는 기관은 10분에 한 번씩 산을 뽑아내는 위장이며, 특히나 산성액과 인어가 많다는 차이가 있지만 췌장도 존재한다. 심장 역시 거대하지만 전체적으로 동맥과 정맥, 심방, 심실이 나눠어지는 구조를 띄고 있다.

3. 작중 행적

3.1. 언급

이스마엘의 최대 트라우마인 선상 동료 몰살 사태의 실행범인 만큼 이스마엘의 입사 목표 그 자체[3]이며, 그 강함을 아는 만큼 4.5장에서 그녀가 단테에게 수 개월 단위의 준비가 필요하여 U사의 황금가지 회수는 일단 보류하자고 간청했지만, 회사의 명령으로 작전은 강행되고 이는 이스마엘이 4.5장 이후 꾸준히 트러블 메이커가 되는 원인이 된다.
파일:로보토미 유조선.webp 파일:S515.png
백화된 로보토미 U-?? 지부 시추선의 모습

5장 상편에서 파일럿의 회상에 따르면 대호수의 로보토미 지부에서 LCCB 3과가 리카르도와 쌍갈고리 해적단에게 제압당한 뒤에 갑자기 나타났다고 한다.

중편에선 로보토미 지부가 이미 백화되어 살점과 핏줄로 덮인 처참한 꼴이 된 채로 발견된다. 의 언급에 따르면 원래는 외곽의 대호수에만 살던 고래지만 황금가지에 이끌려 U사 쪽 구역까지 넘어왔다고 한다. 그리고 고래가 지부를 덮쳐 황금가지를 삼켰을 때 해당 지부의 모든 환상체는 그 황금가지를 따라 고래에게 이끌려 따라갔다고 알려준다.

3.2. 5장

파일:1700747303-1.webp
5장 中편 당시의 모습

이후 쪽빛노인과 이스마엘의 작전에 따라 창백한 고래에게 작살을 던져 고래가 괴로워하는 틈을 타 버스팀이 직접 고래 입을 통해 안으로 들어간다. 이때 드러난 눈 하나만으로 정말로 거대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피부가 흰색인 데다 눈이 흰자가 없이 검은색으로 되어 있어 플레이어들이 한순간 컷신에 그려진 전체가 고래의 눈인 것처럼 착각하게 된다.[4]
파일:이스마엘_5장각성1.gif 파일:이스마엘_5장각성2.gif

에이해브와의 격전 이후 이스마엘이 작살박이로 고래의 심장에 박혀있던 황금가지와 함께 심장 안의 심장이 적출되면서 사망한다. 하지만 버스팀이 세간에 알려질 것을 고려했는지 쪽빛노인이 토벌한 것으로 알리기로 한다. 쪽빛노인이 평가하기로는 창백한 고래가 버스팀이 진입한 영향 때문인지 아니면 황금가지의 영향 때문인지 조금씩 맛이 가고 있는 게 보였다고.[5][6] 외부에서의 공격은 에이해브의 말대로 거의 통하지 않았지만[7] 내부에서의 공격이라는 그야말로 미지의 공격에 격침당한 셈.

4. 능력

대호수의 오재앙이라고 불리며, 1급 해결사와 비슷한 취급을 받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진 손가락의 간부인 중지의 작은 형님 리카르도조차 싸우려는 시도도 하지 않은 채 즉시 자리를 뜨려 할 정도로 위험한 생물. 로보토미 지부를 휩쓸고는 WAW 등급의 환상체들을 집어삼켰음에도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강인한 존재임을 알 수 있다.

다른 오재앙보다도 강력한지 쪽빛노인은 특색인 자신과 붉은시선 둘이 나서면 반드시 잡을 수는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둘 중 한 명은 결국 죽을 것이라 평했다. 또한 하늘을 가릴 정도의 산만한 크기와 강력한 힘에 맞게 단단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는데, 에이해브의 평에 따르면 군사기업인 R사의 요새와 같다고 한다.

4.1. 백화 현상

<nopad>파일:로보토미 유조선.webp
백화 현상에 당한 로보토미 U사 지부 시추선
일반 고래들처럼 U사의 특이점 중 하나인 공명 굽쇠와 유사한 능력을 소유하여 여기저기 엉겨 붙고, 유착하여 모조리 삼켜버리는 습성이 있어 삼킨 인간을 인어로 바꿔버리는 건 똑같지만 다른 고래들과 달리 가끔 삼킨 걸 토해내기도 하는데, 이미 창백한 고래에게 삼켜질 때 온몸에 고래의 생체 조직이 하얗게 용접된 상태(백화 현상)가 되기 때문에 희생자들은 산송장이 되어 우두커니 그 자리에 서 있거나, 인어들과 함께 다른 인간들을 습격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이스마엘은 자칫하면 단테의 시간 되돌리기로도 되살리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쪽빛노인도 아마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 조언했는데, 단테의 능력으로 수감자들의 백화 현상을 억제하는 건 가능했으며 한 차례 몸이 백화된 이스마엘도 히스클리프가 백화된 겉표면을 뜯어내는 정도로 복구가 가능했던 점을 보면 완전히 백화된 대상을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해도, 대상의 백화 현상을 막는 것은 가능했다.

일반 고래들과 달리 창백한 고래는 집어삼킨 것 중 일부를 도로 뱉는 습성이 있는데, 한 번이라도 삼킨 것은 유기체, 무기체 상관없이 전부 창백한 고래의 세포와 동화시키는 괴현상이 있다. 이를 일명 백화 현상이라 부른다.

단순히 세포가 기생하거나 들러붙는 것을 넘어 원래부터 하나였던 것처럼 완벽하게 동화되는 것이라 사실상 불치병이나 다름없어, 현재까지 백화 현상을 막거나 중화시킬 방법은 황금가지와 클리포트 억제력 정도밖에 없다.
<nopad>파일:LCCB_White2.png
창백해진 것
창백한 조직에 감염된 희생자들은 의미 모를 주기적인 소음을 반복적으로 뱉어낸다. 그래서 전투 스테이지에서 기술 리스트를 열어 보면 기술명이 들어가야 할 자리에 점과 하이픈으로 구성된 문자열이 잔뜩 삽입되어 있는데, 이것을 한글 모스 부호로 변환하면 저게뭐야, 살려줘어, 도망치자, 나가고 등의 짤막한 단어들이 나오는데, 희생자가 먹히기 전에 뱉은 말들을 지속적으로 내뱉는 것으로 보인다. 창백한 인어들의 기술명도 번역 자체는 가능하지만, 제대로 된 단어가 나오지 않아 정확히 무슨 뜻인지는 알 수 없다. 이들이 만드는 기괴한 소음은 " 창백한 소음"이라는 디버프로 구현되어 있는데, 정신력이 최저치에 도달하면 공황 발작을 부여한다.
<nopad>파일:창백한 흰색 인어.png <nopad>파일:창백한 얽힌 인어.png <nopad>파일:창백한 푸른 인어.png
창백한 인어
사역하는 인어는 세로로 벌어진 큰 입과 주변을 둘러 난 눈들, 그리고 강인한 양쪽 지느러미를 갖고 있다. 마치 자유영을 하듯 지느러미를 전방으로 휘두르는 연타 기술이 특징적.[8]

5. 기타



[1] 파일:story_depths_heart_gaslight.png
이후 에이해브가 E.G.O를 각성한 후에는 황금가지의 공명 형상으로 인해 심장의 구조가 변한다.
[2] 실제로도 심장의 중앙에 존재하는 방실결절은 심장이 뛰게 하는 전기 신호를 준다. 이를 모티브로 했는지는 불명. [3] 정확히는 선원들을 부추겨 사지로 자살돌격을 한 당시의 선장 에이해브를 죽이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4] 4.5장에서의 회상에 비하면 눈 크기가 꽤나 작아진 편으로, 회상에선 눈알만으로도 이스마엘이 탄 선박 전체와 맞먹는 크기였던 반면 여기선 여전히 크긴 해도 소형 보트 3~5대 정도 쌓인 정도로 비교적 현실적인 크기다. 설정 변경일 수도 있고, 일러스트레이터가 바뀌면서 생긴 차이일 수도 있다. 혹은 이스마엘의 기억 속 과거 회상이라서 고래의 모습이 왜곡된 것일 수도 있다. [5] 퀴케그가 사망했을 때 인어가 되지 않고 녹아내리는 것을 보면 최소한 E.G.O를 각성한 에이해브와 수감자들이 전투를 벌이고 있는 시점에서는 죽어가고 있었던 모양이다. [6] 이는 고래의 내부를 바꿀 정도로 강력한 수감자와 에이해브, 황금가지의 공명 현상으로 인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에이해브가 E.G.O를 각성하자 심장 곳곳에 피쿼드호의 랜턴이 생겨나고, 주변 구조 자체가 바뀌며 심장 위치도 달라졌다. 고래 입장에서는 심장에 이물질이 박힌 것도 모자라 심장의 구조가 제멋대로 변하면서 장기 부전을 일으키니 저항할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7] 물론 쪽빛노인의 공격에 의해 버스팀이 있는 심장부까지 뚫리긴 했지만, 이때는 이미 이스마엘에 의해 창백한 고래가 죽은 뒤였다. [8] 에이허브에게 희생되어 인어로 변해가고 있는 피쿼드타운 주민을 보면 하반신만 인어화한 모습은 동화 속 인어의 모습과 얼추 닮은 모습이 되지만, 그 질감과 모습의 기괴함이 꺼림칙함을 불러온다. [9] 원작에서 모비 딕은 알비노 향유고래로 나온다. 그래서인지 일본에서의 첫 발매 당시 책의 제목이 백경(白鯨)으로 번역되어 출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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