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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5-10 00:39:26

챤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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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2.1. 1차전2.2. 2차전2.3. 3차전
3. 그는 정말로 최강인가?
3.1. 전투력
3.1.1. 식충식물전에 대한 몇 가지 가정
3.2. 사기꾼3.3. 상성

1. 개요

처음에는 살아가기 위한 수단이었다.
자신과 인연이 있는 모든 인간을 잃고 마약에 빠져 한 번은 모든 것을 잃은 남자가 살아가기 위해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일, 그것이 사기-
재능이 있었던 그는 차례차례 사람을 속여넘겼다. 그러나 차고 넘칠 정도의 돈을 손에 넣어도 그것은 끝나지 않았다.
언제부턴가 그의 목적은 사람을 속여 그 인생을 미쳐돌아가게 만드는 쾌락으로 바뀌어 있었다.
히토쿠이 시리즈의 등장인물.

안경을 쓴 날카로운 인상의 소유자로 처음부터 히토쿠이라는 뉘앙스를 강하게 풍긴다. 현재는 4억엔을 뜯어낸 혐의로 지명수배당해 숨어 지내는 몸이다. 정식 영문명은 Chang lee로 중국 또는 홍콩 출신이라는 설이 유력하다.[1]

2. 작중 행적

그뿐만 아니라, 그는 카멜레온의 히토쿠이로, 최강을 자처하고 있다. 찻집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사사키 아키라 나카무라 요타가 끌려들어간 둥지의 주인이 바로 챤 리. 그의 능력의 특성상 이하의 내용은 상당히 강력한 스포일러이므로, 열람시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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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1차전

등장 첫 화부터 씨익 웃어서 그가 이 둥지의 주인임을 독자들에게 어필하지만, 두 사람은 그걸 보지 못하고 만다. 이후, 그의 능력인 의태를 십분 활용해서 그가 말하는 게임을 시작한다. 의태는 다른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으로, 변신하면 모습과 목소리는 물론이고, 늑대의 히토쿠이인 사사키 아키라가 느끼는 냄새마저 바뀌게 된다. 처음에는 나카무라 요타의 모습으로 의태해서 사사키 아키라에게 안정적으로 선빵을 날려 오른팔을 먹어버리지만, 아키라가 반격해오자 아키라도 히토쿠이, 그것도 '늑대'의 히토쿠이라는 것을 알고 일단은 물러선다. 그 이후, 같이 둥지에 들어온 여자아이로 변신해서 세기말 바보[2]를 잡아먹고, 합류할 사람(환자였는데, 나을 수 없는 병에 걸려 몸도 움직이지 못한 채 고통스러워하며 죽기만을 기다리던 차에 이 세계에 와서 고통도 신체의 부자유도 없어지자, 이 세계에서 계속 살려고 마음먹고, 요타로부터 도망쳐 버렸다.[3])을 잘못 고른 덕에 혼자가 되어버린 요타에게 이번에는 팔을 물어뜯긴 아키라로 의태해서 접근하지만, 요타는 아슬아슬한 시점에 위화감을 느끼고 아키라 본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정보를 물어보는 것으로 위기에서 탈출하고 도망친다. 하지만, 이것은 챤 리가 그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계기가 되어버린다.

이후, 진짜 여자아이에게 정체를 드러내서 도망치게 한 뒤, 여자아이가 도망치고 있을 때 아까 그 환자로 변신해서 끌어올려주는 척하고 손을 잡자마자 정체를 드러내어 잡아먹는다. 그 후 360도의 시야를 이용해서 다음 희생자를 찾는다. 자세한 전개는 나오지 않지만, 이 때 환자를 먹었다. [네타주의]

그 뒤, 다시 환자로 변신해서, 아키라가 남긴 '2'자를 거꾸로 쓴 듯한 의미를 알 수 없는 메시지를 보고 있던 요타에게 접근한다. 요타는 다시 한 번 환자와 자신밖에 알 수 없는 정보를 물어봐서 대응하려 하지만, 챤 리가 이번에는 제대로 대답하는 바람에 요타가 속아넘어가고, 물어뜯긴 요타에게 "자신은 먹은 상대의 뇌에 남아있던 둥지에서의 기억을 의태할 수 있다"라는 정보를 알려준다. 그러나 여기서 요타가 제일 싫어하는 내려다보기를 하고 만다.

하지만 그 때 타이밍 좋게 아키라가 나타난다. 요타 본인은 알아듣지 못했지만[5], 아키라의 메세지는 '요타 자신과 두 명뿐인 상황을 만들어라'라는 의미였고, 요타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렇게 만들어진 상황에서 '챤 리는 히토쿠이인 상태에서도 몸집이 작다'라는 약점을 알아낸 아키라와 괴수대전을 펼치게 된다.

공격을 더 능숙하게 히트시키면서도 몸집의 차이로 인해 치명상을 입히지 못하고 있던 카멜레온은, 늑대가 어째서인지 일부러 원을 그리듯이 요타의 주위를 피해서 싸우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특유의 기동력으로 아키라가 손쓸 틈 없이 요타에게 접근해서 인질로 삼고 변신의 해제를 요구한다. 이 때의 발언으로 보면 물어뜯으면서도 요타를 죽이지 않은 것은 이런 상황을 예상했기 때문인 듯. 요타는 동료도 아닌 자신을 구하기 위해 아키라가 요구에 따를 리 없다고 생각하지만, 아키라는 그 요구에 따르고, 챤 리는 순간적으로 방심해버린다. 그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순간적인 기지로 카멜레온의 유일한 사각인 꼬리 아래로 돌아간 요타에 의해 챤 리의 정신이 팔리고 그 틈을 타서 아키라가 다시 늑대로 변신해 요타를 구출해는 데 성공하지만, 챤 리는 긴 혀를 꺼내서 다시 요타를 붙잡고 아키라가 혀를 끊는 틈에 이번에는 의태 능력을 사용해서 늑대 자체로 의태, 아키라의 뒤를 잡아서 나머지 왼쪽 팔마저 물어뜯는다.

패배를 예감한 아키라는 일부러 자신과 싸우기 위해 요타를 완전히 죽이지 않은 것으로 보아 챤 리의 최후의 타겟은 요타가 아니라 자신일 거라 판단하고, 요타에게 현실의 자신의 코트에 요타에게 전해주려 했던 약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만복을 만들기 위해 챤 리에게 죽는 것을 받아들인다. 요타가 왜 자신을 돕는지 묻지만, 아키라는 넌 이해할 수 없을 거라며 설명하지 않는다.

챤 리가 만복이 되어서 붕괴하기 시작한 세계에서, 챤 리는 자신은 히토쿠이로서 늑대와는 질이 다르다며 자랑을 늘어놓는다. (사기꾼인) 자신이 히토쿠이이기 때문에 더욱 완벽하다고 자랑하다가 "짜증나는군, 네 위에서의 시선"이라는 대사를 듣고, 재밌다면서 비웃어대지만, 네가 히토쿠이의 친구라면 당연히 알겠지만, 히토쿠이가 아닌 네 기억은 어차피 남지 않는다고 말한다. 굳이 비웃으며 자랑하는 게 가능했던 것도 그 이유.

하지만, 나카무라 요타는 그의 상식을 뛰어넘는 존재였다.

2.2. 2차전

그 사사키 아키라가 히토쿠이에게 죽었다는 정보는 식인과 히토쿠이 집단 양쪽에 퍼지게 되고, 식인은 카멜레온을 사냥하기 위해, 그리고 타치바나 레이지는 그를 아군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각각 행동하게 되고, 스도 코스케는 요타에게 카멜레온 찾기를 제안한다. 그 제안을 받고 집에 돌아가던 요타는 모모 마도카에게 쿠루스 스미레의 이야기를 하고, 결심이 선 요타는 식인이 스미레를 감시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것을 조건으로 협력하기로 하고, 문득 아키라가 준 약을 아직 먹지 않았다는 것을 떠올리고 약을 꺼낸다.

하지만, 사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간다. 하필이면 약봉지를 손에 집어든 그 순간 챤 리가 다시 둥지를 펼친 것. 거기에 거미 둥지에서 만난 탱크톱 사가미 테츠도 랜덤 선택에 의해 이 둥지에 끌려왔고, 테츠는 거미 둥지에서 협력했던 기억은 없는데다, 그 뒤에 생긴 모종의 이유로 요타를 미나미 고교 최강자라고 생각하고 붙어보려고 하고 있는 상황. 물론 요타에게 그런 전투력은 없다. 하지만, 가장 최악의 사태는 하필 그 때 어떤 이유[6]로 약의 복용을 중단해서 T0-pt 능력이 돌아와 있었던 스미레가 이 둥지에 끌려와 버렸다는 것. 덧붙이자면 거기에는 챤 리 정도는 가볍게 썰어버릴 수 있는 전투력의 히토쿠이인[7], 타치바나 레이지의 동료 스즈키 하나코도 있었지만 그 시점에서 하나코와의 면식이 거의 없던 요타나 스미레는 그녀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알지 못했다. 즉, 요타의 입장에서는 히토쿠이에 대해 잘 알고 히토쿠이와 대등하게 싸울 만한 전력인 식인도 없는 상태에서, 무식한 전력을 가진 테츠는 히토쿠이는커녕 자신과의 승부욕에 불타고 있고, 지켜야 할 스미레가 있기 때문에 지난 번에 아키라가 자신의 희생으로 사용했던 만복이라는 탈출법까지 봉인된데다 그 스미레는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을 상황[8]이고, 챤 리가 자신의 기억이 남아 있지 않다고 착각하고 있다고 해도 사람의 두뇌 회전력이 그 짧은 시간에 변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머리가 잘 돌아가는 자신이 우선 제거 대상인 상황.

그리고, 챤 리는 그런 우선 제거 대상을 제거하기 위해 지난 번과는 다른 방법을 쓴다. 사람이 다 모인 상태에서 갑자기 변신해서 공격해온 것. 요타는 급한 대로 이 곳이 어디인지 알려주는 것을 미끼로 자신이 테츠만을 데리고, 나머지는 모두 뿔뿔이 흩어지게 만든다. 자신이 우선 제거 대상이라면 챤 리는 자신을 쫓아올테니, 그 동안은 스미레는 안전할 것이라는 계산으로.

요타는 완전의태, 360도 시야, 신축자재의 혀, 기억의 카피라는 능력들, 그리고 그 능력을 아득히 강력하게 만드는 사기꾼이라는 무지막지한 스펙의 챤 리를 상대할 법을 생각하다, 문득 사기꾼이라는 것에 생각이 미치고 자신도 사기를 칠 요량으로 테츠에게 알려주지 않겠다고 놀린 뒤에 도망쳐서 테츠와도 떨어진다. 챤 리는 그런 테츠를 먼저 노리려고 요타로 변신해서 일부러 소리를 내 테츠에게 들키고 잡아먹으려 하지만, 그런 테츠는 챤 리의 예상 밖으로 챤 리(요타의 모습)의 안면에 정권을 꽂은 뒤에 약속대로 이 곳이 어디인지 말하라고 하고, 그걸 알지 못한 챤 리는 "뭐…?"라고 대답하고 만다. 그리고 그걸 지켜보고 있던 진짜 요타는 전부터 느꼈던 위화감을 푼다. 사사키 아키라를 먹고 나서 기억을 얻었다면, 자신이 아키라와 둥지에서 나눴던 '전과 같은 방법'이라는, 즉 요타에게 기억이 남는다라는 정보를 모를 리가 없다는 것. 즉, 기억의 의태는 사기에 불과했다. 챤 리는 결국 최강의 히토쿠이가 아니라, 최강의 히토쿠이라고 「의태」라고 있었을 뿐임을 안 요타는 히토쿠이를 죽일 수단이 없다고 단지 도망치는 건 참을 뿐이니까, 어차피라면 네 거짓말을 전부 까발리겠다고 혼자서 선언하는 요타, 그리고 요타의 기억이 남아있음을 안 챤 리. 챤 리가 프라이드가 강한 타입이기에 상대를 먹기 전에 반드시 속인다는 것을 안 요타는, 그렇게 챤 리가 얻어맞은 뒤에 다시 테츠와 합류해서 아군으로 만들 계획이었지만, 계획과 달리 테츠를 잃어버리고 만다.

한편, 그렇게 얻어맞은 챤 리는 360도 시야를 통해서 이곳저곳을 감시하던 중, 아무리 돌아다녀도 어디인지 알 수 없는 이 곳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 나무에 표식을 남기며 출구를 찾고 있던 쿠루스 스미레를 발견하고, 하나코의 모습으로 변신해서 말을 건다. [9] 그리고 그것을 알지 못한 스미레가 요타도 자신과 같은 학교라는 것을 말해주자 스미레를 떠봐서 스미레가 요타에 대해 가진 감정도 대충 알게 된 뒤에, 정보는 다 얻었으니 변신해서 스미레를 잡아먹으려는 듯이 위협해 도망치게 만들고, 여유있게 쫓아가서는 스미레가 요타를 의심하게 하기 위해 스미레 자신의 모습, 본인의 모습, 그리고 요타의 모습으로 차례로 변신하며 자신을 모습도 기억도 복사하는 괴물이라고 말하고 스미레가 일부러 도망치게 놔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스미레의 T0-pt 능력이 발동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와줘"라는 메세지가 전해지고, 이것은 챤 리의 결정적인 패인이 되고 만다. 그리고 그 요타의 모습으로, 소리를 듣고 (그 소리를 듣지 못한 챤 리의 입장에서는 우연히도) 찾아온 테츠와 다시 만나게 된다.

그것보다 조금 늦게, 진짜 요타는 스미레를 발견하지만, 이미 요타를 괴물로 의심하고 있던 스미레는 "오지 마"라는 텔레파스까지 날리며 도망치고, 다행히도 길이 막혀서 스미레에게 자신밖에 모를 이야기를 말하지만 챤 리에게 기억도 복사한다라는 이야기를 들은 스미레에게 그 말은 이미 닿지 않았다. 요타 자신의 신용을 떨어뜨려 고립시키는 게 목적임을 안 요타는 그러나 이미 진짜 자신이라도 스미레는 신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할 줄 아는 건 사람에게 거짓말하는 것밖에 없다고 잠시 절망한 요타였지만, 결국 자신이 할 수 있는 거짓말로 사태를 풀어나가기로 한다. 바로, 스미레에게 이런 말도 안 되는 세계는 꿈이라고 속이고, 믿지 않는 스미레에게 스미레가 모르는 정보인 '둥지에서는 고통과 신체이상이 사라진다'를 이용해 스미레의 무릎의 상처[10]가 사라졌음을 지적하고, 스미레가 완전히 믿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스미레에게 충분한 정보를 주지 않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었지만[11], 우선 스미레와 같이 행동하고 있으면 카멜레온과 다시 만나지 않는 한 스미레가 다시 뭔가를 주입당할 걱정은 없다고 여긴 요타는, 클라우드는 없으니 히토쿠이는 죽일 수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 사사키 아키라에게 들은 히토쿠이의 둥지에서 살아 돌아가는 3가지 방법[12]에 대해 떠올린다.

한편, 그 시각 챤 리는 여전히 요타의 모습으로 테츠와 싸워서, 요타가 인간을 먹는 괴물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테츠의 무식한 공격력에 순간 놀라면서도 테츠가 히토쿠이가 아님을 간파한 챤 리는 일단 도망치고, 테츠가 전투력은 높지만 속이기 좋은 타입임을 알고 요타의 '적을 속이려면 우선 아군부터'의 결과가 이거라며 웃음짓는다. 그리고 다음 타겟을 노리려던 챤 리는 요타가 자신을 도발하기 위해 나무에 쓴 "네 능력의 헛점을 찾아냈다. 더는 속지 않는다"라는 메세지를 발견하고 광소한다.

챤 리는 자신의 능력을 안 뒤 쌓아온 고찰로 의태능력의 정밀도, 문제, 한계, 그리고 다른 능력의 히토쿠이와 대치했을 때의 시뮬레이션까지 끝내 완벽히 자신의 것으로 한 능력을 요타가 고작 2번만에 깼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며, 그럼에도 요타가 굳이 이런 사실을 알려주는 이유는 2가지, 헛점의 존재를 의식시켜 자신의 의태를 자제하게 하는 것과 도발로 요타 자신을 타겟으로 하는 2개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자신의 패를 보여주는 메리트는 없으니 이것은 상대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유도하는 블러프라고 생각을 마친 챤 리는 다시 행동에 나서, 다시 한 번 요타로 변신한 후에 아프로 머리에게 접근해서 속이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아프로 머리는 자신이 정체를 드러내기도 전에 괴물이라고 외치며 도망간다. 아직 자신이 속인 적 없는 아프로 머리가 도망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챤 리는 이번에는 그 아프로 머리로 변신하고 할머니에게 다가가지만 이번에는 접촉하지조차 않았던 할머니조차 괴물이라며 도망가고, 챤 리는 이상함을 느끼고 요타가 무언가를 했다는 걸 깨닫지만 그게 무엇인지 알 수 없어 분노한다.

그 때, 요타가 나타난다. 요타는 아무리 정밀도에 대해 조사했어도 이 숲에는 거울만은 존재하지 않으니 몰랐겠지만 의태하고 있는 챤 리의 이마에는 「가짜」라는 주름이 있다고 도발한다. 이야기 자체는 거짓이 뻔하지만 단순한 도발인지 아니면 확인할 수 없는 부분에 의태의 실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인지, 그리고 요타가 무방비하게 자신의 앞에 나타난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없었고, 그렇게 생각을 계속하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요타의 노림수였다.

물론 요타가 그 능력을 깬 진짜 방법을 알려줄 리는 없고, 요타가 의태 능력을 박살낸 진짜 방법은 가짜 룰. 「이 곳은 히토쿠이의 둥지이며, 먹히면 현실에서 심장마비로 죽는다」라는 진짜 룰에 더해, 「자신 이외의 인간 전원이 히토쿠이다」라는 거짓말을 섞어넣은 것. 당연히 누구로 의태해도 자신 이외의 인간이 전원 히토쿠이라고 알고 있는 다른 사람은 도망칠 뿐이다. 문제는 그 두 규칙을 어떻게 전부 흩어진 상황에서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가였지만, 하필 거기에는 오리진 T0-pt에 능력의 제어까지 가능한 쿠루스 스미레가 있었다. 히토쿠이에게는 T0-pt의 텔레파스는 닿지 않는다, 따라서 자신이 어떻게 당했는지 챤 리는 알 수 없다라는 것까지도 계산된 결과였다.

그리고 생각이 도저히 나지 않은 챤 리는, 결국 자신의 자존심을 버리고 반드시 속여야만 죽일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 요타를 공격하려 하지만, 그 때 테츠가 도착한다. 거미 둥지에서 테츠의 복수심에 대해 이미 알게 되었던 요타는, 다시 한 번 카멜레온과 테츠가 만나면 테츠는 카멜레온을 절대로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것까지 계산에 넣었던 것. 요타가 도박을 건 것은 단순히 그 때까지 걸리는 시간뿐이었다. [13] 다른 녀석을 찾아도 보이지 않았지만 다행히 널 찾았다면서 죽일 기세로 어떠한 말도 듣지 않고 죽일 기세로 달려든다.

그걸 숨어서 지켜보며 요타는 마지막 예상을 확인한다. 카멜레온이란 그 자리에 있는 색밖에 의태하지 못하는 동물, 즉 녀석의 능력은 「자신의 둥지[14]에 끌어들인 인간의, 자신의 눈으로 확인한 모습에 의태하는 것」 그리고 「의태할 수 있는 모습은 둥지를 펼 때마다 리셋된다」. 전에 카피한 늑대를 의태할 수 있다면 속일 필요도 없었을 것이니까. 즉, 의태할 수 있는 레퍼토리가 궁한 지금, 카멜레온보다도 컸던 거미를 압도한 테츠에게는 이길 수 없다.

히토쿠이의 둥지의 종료 조건 중 3번째인 "히토쿠이가 포식을 포기했을 때", 그렇다면 언제 히토쿠이는 포식을 포기하는가? 그건 자신의 능력으로는 포식을 계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을 때, 즉 히토쿠이의 능력이 죽었을 때라고 말하는 요타. 그렇게 카멜레온, 챤 리는 얻어맞을 대로 얻어맞고, 결국 단 한 명도 먹지 못한 채로 둥지를 포기하게 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진짜 스즈키 하나코가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다. 이것이 이후에 이어질 사건의 발단이 된다.

2.3. 3차전

시간대적으로 2년 전이라서 그의 등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어떤 서술트릭으로 그 역시 등장한다. 그쪽의 활약상은 네타주의 항목 참조.
이 사건으로, 챤 리는 완전히 사망하게 된다. 히토쿠이(스핀오프)가 본작에서 어떤 시점에 일어난 일인지 감안하면, 식인도 타치바나 레이지 일행도 챤 리를 찾지 못한 이유는...

3. 그는 정말로 최강인가?

챤 리가 최강을 자처하는 것은 단순히 능력 때문이 아니라, 그 능력을 100%로 끌어낼 수 있는 두뇌 때문이다. 예를 들어 스도 코스케가 카멜레온의 능력을 가지고 있어봐야, 뭘 해보기도 전에 죽는 것은 명백하다.

사사키 아키라가 찬 리에게 패배한 것은 전투력의 우위보단 전적으로 상성의 문제였다. 소거법으로 둥지의 주인을 발견한 뒤 정면에서 물어 죽이는 사사키 아키라의 전투 방식은 찬 리의 '의태'와는 극악의 상성이었기 때문. 게다가 나카무라 요타라는 지켜야 하는 대상이 있는 것도 문제였다. 한쪽 팔이 뜯긴 뒤의 정면 승부에서 나카무라 요타를 지키느라 원을 그리는 공격 패턴이 읽히지 않았다면 고전하더라도 승리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

3.1. 전투력

챤 리의 히토쿠이 형태인 카멜레온의 전투력은 절대로 높은 편이 아니다.

우선 본편에서 사사키 아키라의 늑대를 상대로는 카멜레온 대 늑대로는 치명상 한 번 입히지 못했으며, 두 팔은 각각 아키라가 인간 형태일 때와, 같은 늑대로 변신했을 때 잘라낸 것이다. 박쥐의 히토쿠이를 죽였다는 언급은 있지만, 그것도 제대로 싸워서 죽인 것인지 아키라처럼 속여서 죽인 것인지 알 수 없다. 거기다, 실제로 속임수가 다 들통난 챤 리가 사사키 아키라를 상대로 얼마나 싸울 수 있는지는 스핀오프의 사사키 아키라와의 마지막 싸움에서 다 드러났다.

요타와의 두 번째 싸움에서는 속임수가 나카무라 요타에게 파훼당하자마자 히토쿠이도 아닌 사가미 테츠에게 일방적으로 관광당했다. 아무리 테츠가 거미 히토쿠이조차 쓰러뜨릴 수 있는 규격외의 전력이라지만, 그 테츠는 거미 둥지에서 바로 그 사사키 아키라에게 한 방에 쓰러진 전적이 있다.

스핀오프에서도 영 성과가 없는데, 현실 세계에서 히토쿠이의 힘을 쓸 수 있다는 메리트, 특히 배리어 규칙과 변신 능력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요시다 카나를 포함한 다수의 킬을 따내긴 했지만, 제대로 된 전투력을 상대로는 단 1킬도 따내지 못했다.

속임수가 없는 처음이자 마지막 승리는 스핀오프에서의 요시다 카나을 한 방에 무력화시킨 것. 다만 식충식물의 전투력은 타카사키 시즈쿠조차 원킬을 내지 못할 정도로 낮다.

병원에서 이 세계의 정체를 들은 상태의 사사키 아키라에게는 비록 계획한 바였다고는 해도 관광을 타고 간호사로 변신해서 경찰들을 불러와 도망쳐야 했으며, 그 직후에 늑대로 변신한 사사키 아키라가 죽이려고 덤벼오자 요시다 카나로 변신해서 겨우 도망칠 수 있었다.

타카사키 와타루 전에서 그 전력 부족은 여실히 드러나는데, 표식을 먹은 상태에서 둥지를 펴서 제대로 싸우지조차 못하는 타카사키 와타루를 상대로 그냥 버티는 것 외에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분명 하나오카의 언급에 의하면 와타루의 전력이 하나오카가 만든 히토쿠이 중에서는 강하다고는 하지만, 그건 하나오카의 언급이고, 현실 세계의 와타루는 챤 리가 당시 의태중이었던 바로 그 쿠루스 슈에게 죽었다. 결국 와타루는 식인급에게는 상대가 안 된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그런 와타루, 그것도 표식을 먹어서 전투력이 극단적으로 약화된 상태의 와타루를 상대로 챤 리가 선택한 전술은 단순히 표식의 부작용으로 둥지가 무너질 때까지 버티는 거였고, 챤 리 본인도 가까이 다가갔다가는 당할 거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렇게 기다린 결과는 마지막 힘을 발휘한 와타루에게 몇 번을 얻어맞고 조여져 위기에 처하고, 그 뒤 챤 리 본인의 예상과 달리 둥지에 들어와 있었던 칸자키 케이고와 사사키 아키라에게 죽음 직전까지 내몰리는 거였다. 그나마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전투불능이 되어 있던 와타루를 기절시켜서 붕괴를 가속시켜서 둥지에서 벗어났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못했다면 문어 둥지에서 챤 리가 죽어버리는 건 명백했다. 카멜레온과 싸웠던 기억이 없는 스핀오프의 사사키 아키라에게조차 "변신하는 능력은 있어도 전투력은 높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다. 아무리 프라이드라고는 해도 이미 속일 대로 속인, 본인의 룰을 따른다고 해도 이제 죽여도 상관없는 와타루를 상대로, 왜 제대로 변신해서 싸우지 못하고, 오히려 근성을 발휘한 와타루에게 일방적으로 공격당했을까? 어차피 목적이 시즈쿠를 죽이는 것인 이상, 바로 와타루를 죽이고 다시 현실에서 시즈쿠와 카트레시아를 마무리했다면 아무 문제도 없었을텐데.

챤 리의 마지막 싸움에서, 마찬가지로 표식을 먹은 상태로 둥지를 편 칸자키 케이고[15]에게 일방적으로 발리고, 타카사키 와타루에게 전언을 끝내고 돌아온 사사키 아키라에게 순식간에 머리를 땅에 처박히는 굴욕을 당한 후, 카멜레온으로 변신해 혀로 사사키 아키라의 팔을 붙잡고 절벽에 던져버리지만, 그 직후 인간 형태인 사사키 아키라에게 내던져져 버린다. 아무리 스핀오프작에서 아키라의 인간 형태의 전투력이 규격 외로 묘사된다고 해도, 히토쿠이 상태의 카멜레온이, 고작 인간 형태에게 힘싸움에서 밀린다? 그 뒤 카멜레온 상태에서 늑대에게 일격사. 막타가 늑대와 칼날 바람 양쪽의 협동 공격이긴 했는데, 양쪽 다 치명상이었다. 정확히 말해서 즉사로 직결된 건 늑대에게 물어뜯긴 상처였지만, 그와 동시에 칼날 바람은 카멜레온의 사지를 잘라버렸다. 아키라가 공격하지 않았다, 내지는 아예 없었고 칸자키 대 챤 리의 싸움이었다고 가정해도, 사지를 잘린 히토쿠이가 다음에 당할 결말은 뻔하다.

이것들을 종합해보면, 카멜레온의 전투력은 최강은커녕 평균 이하다. 상기한 내용들에서 언급했듯이 스핀오프에서 이미 사사키 아키라에게 확인사살당했고, 충분히 추측할 수 있는 내용이다.

즉, 챤 리가 최강을 자처할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카멜레온이라는 능력이, 사기꾼이라는 그의 직업과 조합된 덕분에 강한 것이다. 둘 중 하나만으로는 제대로 된 전력이 되지 못한다. 타치바나 레이지가 찾던, 시조체에 필적하는 전력으로서는, 전혀 미덥지 못한 것이다. 시조체전에서 말빨은 먹히지 않으니까.

3.1.1. 식충식물전에 대한 몇 가지 가정

그 식충식물전조차도 챤 리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추측하자면, 이건 본인이 아닌 쿠루스 슈의 전투력이라고 추측하는 것조차 가능하다.

신체강화 쿠루스 슈와 카멜레온의 전투력 중 어느 쪽이 위인지, 그리고 까마귀를 의태했는지와는 별개로, 챤 리가 처음 등장한 원작 히토쿠이에는 H9-ki에 의한 2중 둥지라는 사건 자체가 아직 나오지 않아서 2중 둥지 상태에서 둥지간을 오갈 때는 의태의 레퍼토리가 리셋되는지에 대한 정보가 나오지 않았지만, 스핀오프에서 쿠루스 슈는 몇 번이고 둥지에 들어가면서, 거기서도 쿠루스 슈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둥지에서 나온 직후 역시 쿠루스 슈의 모습인 채다. 즉, 둥지→현실이 아닌 둥지↔둥지로는 의태의 레퍼토리는 리셋되지 않는다.

단, 둥지↔둥지의 이동으로 리셋되지 않는 레퍼토리는 아마 인간만일 것이다. 만일 히토쿠이의 레시피까지 리셋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무엇보다 1차 병원 습격에서 본 늑대의 모습은 2차 습격 때 와타루전에서 얼마든지 써먹을 수 있었을테니까. 그리고 그것을 가정하면, 챤 리가 쿠루스 슈의 모습을 하면서도 까마귀의 모습은 하지 않는 것도 설명된다. 애초에 까마귀로는 더 이상 의태할 수 없으니까.

히토쿠이 형태는 리셋되지만 인간형의 레퍼토리가 리셋되지 않는다면, 둥지에서 신체강화를 받은 상태의 인간 형태의 쿠루스 슈의 전투력을 의태할 수 있다라는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병원에서 데이터를 조사하던 쿠루스 슈를 죽일 때의 전투력은 명백히 인간의 것이 아니다. 정말로 '현실의' 쿠루스 슈의 전투력이었다면 일반인 대 일반인이다. 연출로 봐도, 싸움의 결과로 봐도 있을 수 없는 가정이다. 그걸로 보면, 챤 리가 의태하고 있는 쿠루스 슈는 현실의 쿠루스 슈가 아닌, 둥지에서의 인체강화 상태라고 볼 수도 있다.

게다가 식충식물을 상대할 때, 챤 리는 카멜레온으로조차 변신하지 않았다. 다른 식인들이 떨어져 있는데다 표식으로 색적능력이 저하되어 있어서 자신을 확인할 수 없고, 사사키 아키라에게 챤 리와 쿠루스 슈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는, 따라서 진짜 쿠루스 슈의 히토쿠이 형태가 까마귀라는 것을 알 리가 없는 상태에서. 이거야 카멜레온을 보면 기억이 돌아와서 자신을 죽일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해도 이야기는 되지만, 어쩌면 둥지에서 히토쿠이 특유의 신체강화만 받은 쿠루스 슈보다도, 카멜레온의 전투력이 떨어지는 게 아닐까?

스핀오프의 세계는 챤 리가 히토쿠이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세계이기 때문에, 그 세계에서도 쿠루스 슈가 식인으로서 활동하고 있는 한, 아무 때나 표식을 한 번 먹고 슈와 같은 둥지에 가서 슈가 사냥을 하는 것을 한 번 지켜보면 그것으로 조건은 만족된다. 더욱 음모론을 펼치자면, 그 세계의 쿠루스 슈는 대체당하기 얼마 전에 병원 근처에서 히토쿠이를 발견해서, 히토쿠이에게 죽은 사람의 뇌의 이상을 조사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하지만, 그것조차 쿠루스 슈의 전투력을 '의태'하기 위한, 챤 리의 음모는 아니었을까?

다만, 더 타당한 다른 가능성도 있는데, 다른 인간으로 의태한 상태에서도 히토쿠이의 전투력 강화가 작동할 가능성이다. 원작 쪽에서는 인간 형태(자신이나 다른 히토쿠이 이외)의 전투력이 일반인에 그쳤지만(최소한 묘사는 없었다. 하지만 스핀오프로 오기까지 익힌 능력일 가능성도 있고, 단지 묘사되지 않았을 뿐일 수도 있다), 스핀오프에서는 쿠루스 슈 상태 이외에서도 어느 정도의 전과가 있다. 간호사의 모습으로 와타나베 카트레시아의 목을 졸라 죽기 직전까지 만들고 그 과정에서 벽에 금이 가게 한 데다, 그 뒤에는 바로 그 와타나베 카트레시아의 모습으로 대형 화분을 휘둘러 바닥을 깨뜨리고 깨진 콘크리트 조각을 와타루의 가슴팍에 던져 정확히 명중시켰다. 만약 스핀오프 시점에서도 다른 인간으로 의태한 상태에서는 그 인간의 전투력밖에 발휘하지 못한다고 하면, 무방비로 목이 졸린 카트레시아 본인과 직후에 그녀의 모습으로 의태한 챤 리가 보여주는 현격한 전투력의 차이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

하지만, 병원에서 와타루를 마무리지을 때와, 2차 습격 때 와타루가 펼친 둥지에서 굳이 다시 한 번 쿠루스 슈의 모습으로 변신한 것은, 전자야 사사키 아키라를 유인하기 위한 계획의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후자는 그 가정만으로는 전혀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이다. 그 둥지에는 챤 리가 아는 한은 사사키 아키라도, 다른 식인도 없다. 쿠루스 슈의 모습일 때가 역시 전투력이 제일 높은 걸까?

이 두 가지 가정이 전부 맞을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쿠루스 슈의 모습으로 의태한 챤 리는 진짜 쿠루스 슈의 신체강화와 자신의 신체강화라는 이중 버프를 받는다는 게 된다. 다만 그 이중 버프로도 신체강화 상태의 사사키 아키라에게도 이기지 못하지만, 사사키 아키라는 원래 신체강화 상태의 전투력이 높은 편이다.

후자의 가능성만 맞고 전자의 가능성이 틀리다면 쿠루스 슈의 힘은 아니라는 이야기이므로, 챤 리는 신체강화만으로 일반인 정도는 제압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물론 진짜 괴물들이 넘쳐나는 이 세계에서 그건 히토쿠이에게 있어 정말 최소한의 전투력이다.

3.2. 사기꾼

그렇다면 카멜레온의 능력을 최강으로 만드는 그의 두뇌는 얼마나 똑똑한가?

일단 원하는 대로 판을 짜는 능력만큼은 작중 최강이 맞다. 최종흑막 쿠루스 다이키는 계속해서 빗나가는 예상에 계속해서 대처를 더해나가는 스타일이며, 그 덧댐의 연속은 결국 시조체의 탈취라는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웹코믹 107화 시점). 인간을 둥지로 끌어들여 먹기 위해 머리를 굴리는 다른 히토쿠이들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다. 주인공인 나카무라 요타조차도,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기억의 의태라는 사기에 걸려서 죽을 뻔하고 사사키 아키라를 낚기 위한 미끼로 이용당했다. 아니, 만약 아키라를 낚기 위한 미끼가 아니었다면 그 시점에서 이미 죽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히토쿠이의 의태'를 숨긴 끝에 아키라에게 치명상을 넣고, 결국 죽이는 데 성공한다. 이 정도로 계획을 성공적으로 진행시킨 건 107화+스핀오프 시점에서는 원작 세계의 타치바나 레이지뿐이다.

또한, 자신만이 가진 정보를 이용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상대를 속이는 능력, 즉 정보전과 심리전에 능하다. 이 점은 스핀오프에서 여실히 드러나는데, "전투력은 낮다"라는 이야기를 공언당한 것과 별개로, 그가 사사키 아키라를 최강의 식인으로 되돌리는 "게임"에 임하기 위해 취한 정보조작, 즉 아키라와 와타루 등에게 자신이 제공하고 싶은 정보만 선별적으로 제공하고 거짓말을 끼워넣은 것은 어느 하나 빠짐없이 그에게 원하는 예상대로의 결과를 가져왔다. 게다가 마지막에 그를 배신한 쿠루스 다이키가 아니었다면, 칸자키 케이고가 사사키 아키라의 발목을 묶고, 그 사이 타카사키 와타루와 타카사키 시즈쿠는 살해당하고 세계가 끝나는 것으로, 단 하나의 오점도 없는 그의 완전 승리였다. 타카사키 와타루를 이길 전투력은 없어도 와타루가 전투불능이 될 때까지 버티는 것은 가능함은 이미 스핀오프 본작에서 보여줬고, 두 사람이 그 때 둥지에 없었다면 타카사키 와타루는 둥지에서 그대로 살해당했을 것이다. 그렇게 둥지가 무너진 뒤에 잠들어 있던 타카사키 시즈쿠가 살해당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H9-ki의 둥지가 무너질 때까지의 시간을 감안하면 행동불능 상태의 와타나베 카트레시아 역시 남은 시간에 살해당했을 것이다.

원작에서 역시 자신만의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1차전에서는 기억 의태라는 대형사기를 쳐서 그 주도면밀한 나카무라 요타를 낚아서 인질로 전락시켰고, 2차전에서는 요타가 기억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자마자 쿠루스 스미레와 사가미 테츠에게 요타의 모습을 보여줘서 요타를 신용불량자로 만든다. 그리고 그것은 실제로 효과가 있어서, 스미레는 요타가 몇 시간 전에 모모 마도카에게 운 좋게 들은 정보가 아니었다면 설득할 수 없었을 것이고 그 설득조차도 거짓말로밖에 할 수 없었던 탓에 이후에 스미레를 생각대로 움직이게 하는 데에 상당히 고생했으며[16], 테츠는 아예 둥지가 무너질 때까지도 요타를 괴물로 생각했다(단, 테츠의 경우는 요타가 그렇게 생각하게 놔두기도 했다).

하지만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것인지, 그런 챤 리의 두뇌에도 문제가 있다. 지식을 조합하는 능력보다는 정신적인 측면에서.

우선, 자존심이 너무 강하다. 반드시 상대를 속인 뒤에 죽인다라는 자신만의 규칙, 그리고 상대가 기억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고는 해도 둥지에서 마지막으로 남았던 요타에게 이것저것 털어놓은 악당다운 사고방식, 그리고 2차전에서 최우선 제거대상이어야 할 나카무라 요타를, 둥지에서의 기억이 남는다면 모든 사람을 잃고 절망하라고 최후 생존자로 변경한 것. 요타에게 절망을 주겠다는 복수심도 겸하겠지만, 설령 그의 계획대로 진행되어서 요타가 스미레를 비롯한 함께 들어간 사람들(여기서는 챤 리와 요타 모두 몰랐던 스즈키 하나코의 전투력은 제로라고 가정한다.)을 전부 잃고 혼자 살아남았다고 가정해보자. 그렇게 해서 다음에 또다시 둥지를 펼쳤을 때 요타를 만난다면, 요타에게는 생존의지에 더해 복수심이 충만해져 버린다. 게다가 그 때 또다시 요타의 아군이 되어줄 히토쿠이가 없다는 보장도 없고, 요타는 1차전, 2차전에서의 정보를 전부 다 그 히토쿠이에게 제공할 것이다. 그리고 그 가정하라면, 그 히토쿠이는 호위대상인 스미레를 잃고 역시 복수심에 불타는데다 전투력으로도 동료 2명을 거느린 타치바나 레이지가 승리를 보증할 수 없어서 도망친 칸자키 케이고가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칸자키가 스미레를 잃은 뒤에 카멜레온을 찾고 있었다면 당연히 요타와 함께 둥지에 들어온다. 스핀오프에서 챤 리의 전투력이 케이고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은 이미 밝혀졌고, 그나마 특기인 사기도 두 번이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살아남은 요타가 있다면 전혀 칠 수 없다. 게다가 요타는 복수심으로 판단이 흐려지는 보통 사람과는 정반대로, 복수심과 증오에 불탈수록 더욱 상대를 파멸시키기 위한 정확한 답을 이끌어낸다. 그런 요타+칸자키를 상대로 챤 리에게 승산이란 일절 없다.

물론, 그런 상황은 오지 않는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스즈키 하나코를 아무 것도 모르는 일반인으로 가정했을 때의 이야기니까. 아무리 상대가 늑대를 죽인 최강의 히토쿠이로서 아군으로 끌어들여야 하는 대상이라 해도, 그녀에게 있어서 그쪽은 찾기는 힘들어도 대체가 가능한 파츠이며, 전투력에 있어서는 대단히 실망스러운 카멜레온인 이상 더욱 그렇다. 반면에 쿠루스 스미레는 타치바나 레이지 일행에게 있어 대체할 수 없는 최중요 피스다(그 시점에서는 요타의 T0-pt에 대한 정보가 없었으므로, 스미레는 시조체의 둥지로 들어가기 위한 유일한 「열쇠」다). 과연 스즈키 하나코가 쿠루스 스미레가 죽는 걸 그냥 보고 있을까?

덧붙여서, 만약에 그 둘이 전투를 하게 된다면, 몸과 냄새만이 의태 가능하고 고유 능력을 의태할 수 없는 챤 리에게 있어서, 인간 형태에서도 기생이라는 특수 능력의 사용이 가능한 스즈키 하나코는 최악의 상대 중 하나다. 사사키 아키라 때처럼 기습을 해서 선타를 먹일 수 있다면 모를까, 하필 그가 2차전에서 선택한 전략은 처음부터 카멜레온 모습을 보여주는 거였다. 그 덕분에 스즈키 하나코는 계속해서 챤 리를 감시했고, 그녀를 속일 수 있을 리는 없다. 정면 전투라면 카멜레온과 둥지의 특성을 이용한 기동전이 그나마 가능성이 있지만, 결국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칸자키 케이고와는 달리 접근하지 않으면 마무리는커녕 공격 한 번 날릴 수 없고, 그 접근은 그녀가 아닌 챤 리에게 있어서 게임 오버를 의미한다. 그리고, 작중에서는 요타의 계획이 성공한 덕분에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만약 요타의 계획이 실패했거나 아무런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스미레와 하나코 중 어느 쪽을 노리든 챤 리 대 스즈키 하나코는 반드시 벌어질 수밖에 없는 전투다. 하나코로서는 자신이 죽어줄 리도 스미레를 죽게 놔둘 리도 없고, 설령 최종생존자 계획을 포기하고 (혹은 그 계획을 세우기 전에) 요타를 죽이고 어떻게든 테츠까지 죽였다 해도, 스미레와 하나코가 남아있는 한 둥지 내의 생존자는 2명이니 만복이 되지 않은 상태의 챤 리는 반드시 스미레나 하나코 중 한 명을 공격하게 된다.

또한, 계획이 잘 진행되어 갈수록, 그리고 무엇보다 계획을 성공시킨 직후에 반드시 방심한다. 1차전에서 요타를 인질로 잡았다가 놓쳤을 때가 그렇고, 위에서 말한 1차전에서의 마지막도 그렇다. "기억하지 못한다"라는 것을 안다라는 같은 조건하에서 거미 둥지의 사사키 아키라 나카무라 요타에게 보인 태도, 그리고 칸자키 케이고가 카도쿠라 마코토와 미도리카와 아스카에게 보인 태도를 생각하면, 굉장히 조심성 없는 행동이다. 챤 리의 입장에서 보면, 요타는 단순히 전투력이 없어서 변신하지 않았거나, 혹은 애초에 변신하지 못하는 히토쿠이였을 수도 있다. 그리고 그 방심은 그에게 2차전에서 요타에게 리벤지를 당해 0킬 둥지 포기라는 최악의 결과를 불러온다.

스핀오프에서도 그가 방심하는 모습은 많다. 후반부에 계획이 잘 들어맞아 갈 때 떠벌떠벌대는 것은 물론이지만, 의외로 초반부에도 심각한 방심이 하나 존재한다. 뱀의 둥지에서 사사키 아키라의 손이 자신에게 닿는 걸 한 번 피하긴 했어도 결국 허용해버린 것. 현실 세계에서 히토쿠이였던 아키라라도 히토쿠이의 능력이 없는 시점에서는 방어막 규칙에 당한다는 것은 개미 둥지에서 증명되었음을 감안하면, 만약 그 시점에서 아키라가 히토쿠이의 능력을 얻지 못했다면 방어막 규칙이 발동될테고, 그 뒤에는 타카사키 시즈쿠에게 공격당할 것이다. 아무리 최강(웃음)의 챤 리라도 전투력에서 자타공인 최약체인 시즈쿠에게 밀릴 일은 없겠지만, 시즈쿠를 무력화시키거나 도주시켜서 살려보내면 그건 그것대로 계획이 전부 틀어지고, 그렇다고 시즈쿠를 죽이면 계획이고 뭐고 세계 자체가 끝이다. [17] 챤 리에게는, 사사키 아키라가 이 시점에서 반드시 히토쿠이가 되어 있을 거라는 확신의 근거가 있었던 걸까? 기억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해도, 시즈쿠가 그 때 추론했던 것처럼 생각하지 않을 근거는 충분했을까? [18]

그리고, 스핀오프의 사사키 아키라에게 지적당한 사항으로, 게임을 너무 즐긴다. 자신의 사냥, 그리고 사사키 아키라의 식인화라는 두 가지의 게임에서, 그는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게임하듯이 생각하지만, 어느 쪽이든 자신에겐 목숨이 걸린 일인데도, 자신의 능력에 대해 완벽한 지식과 시뮬레이션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 자신의 승리를 처음부터 확신하고, 자신에게는 피해가 오지 않는 일방적인 게임으로 여긴다. 그것이 그에게 가져온 결과는 결국 파멸이었다.

하나 그에게 유리한 평가를 하자면, "사사키 아키라의 재기동 계획"이라는 게임에 있어서라면, 결국 그는 이겼다. 다만, 그가 이용하고 살해해온 수많은 꼭두각시와 '미래인', 즉 그가 말하는 「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 또한 이 게임에서는 죽어 없어질 수 있고, 그래도 문제없는 「말」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을 뿐이다. 게임에는 이겼지만, 그 게임을 이기기 위한 대가가 자신의 목숨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그저 '즐긴' 것. 지나친 프라이드와 자신의 능력(카멜레온과 사기꾼 양쪽 모두)에 대한 과신이 불러온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

자신에게만 있는 정보를 이용하는 데에 능숙한 것과 정반대로, 자신에게 없는 정보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하고, 그것이 밝혀졌을 때 지나치게 당황하는 측면도 존재한다. 사냥을 게임으로 여기는 것과 특유의 자존심 때문이겠지만. 이것은 첫 번째로 나카무라 요타의 기억이 남지 않을 거라는 착각을 불러왔으며, 두 번째로 쿠루스 스미레의 T0-pt 능력에 대해 전혀 추론해내지 못했다(이쪽은 추론해내는 쪽이 이상하겠지만). 세 번째로 작중에서는 아무 영향이 없었으나 어떠한 히토쿠이를 상대로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결과 스즈키 하나코가 히토쿠이, 그것도 전투력이 상당한데다, 쿠루스 스미레를 지킬 대상으로 생각하는 히토쿠이라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네 번째로 히토쿠이에 대해서만 이길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 결과 인간인 채로 자신을 이기는 상대가 있을 거라고는 전혀 시뮬레이션하지 않았다.

스핀오프에서도 이 약점은 여전히 드러나는데, 착실히 일을 자신의 계획대로 진행시켜 온 챤 리였지만, 쿠루스 다이키가 자신을 배신할 거라고는 예상은커녕 마지막 순간조차 깨닫지 못했다. 게다가, 다이키의 배신 때문에 칸자키 케이고가 예상 밖으로 움직이는 것 역시 깨닫지 못했다. 이쪽은 단순히 케이고의 전화기나 자동차에 도청기라도 설치했다면 간단히 알아챌 수 있는 이야기인데도. 그 이전에도, 쿠루스 슈가 자신과의 교체를 녹음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해서 칸자키 케이고가 이 세계에 의문을 품는 계기를 만들고, 타카사키 와타루에게 세 번이나 의표를 찔리며[19], 요시다 카나가 즉사하지 않고 유언을 남겼을 거라는 것 또한 알아채지 못했다.[20]

마지막으로, 결정적인 어드밴티지를 잃거나 생명의 위기에 처하는 등, 궁지에 몰렸을 때는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다. 이거야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지만, 하필 그의 적이 그런 신체적, 정신적 궁지에 몰려서도 그 상황에 필요한 답을 이끌어내는 나카무라 요타였다는 게 문제였다. 본작에서는 나카무라 요타에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능력을 파훼당한 뒤 요타의 '테츠가 올 때까지 그 자리에 서서 생각하게 만든다'라는 의도를 눈치채지 못하고 요타의 의도대로 그의 의도를 읽기 위해 생각하며 서 있어준 덕에 요타가 둥지에서 살아나갈 수 있었다. 반외팔목으로 생각하면 그가 굳이 요타의 의도에 맞춰줄 필요는 없다. 그것은 그 스스로도 이미 생각하고 있던 사실이다. 그의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면 모르는 대로 자신의 할 일을 하면 되는 것뿐. 분명 요타가 뭔가를 해서 더 이상 속이지 못한다는 건 확실한 이상, 거기서는 그냥 한 방 먹은 건 먹은 거고 자신은 자신의 목표인 '요타 이외를 전부 죽여서 요타를 절망시킨다'를 달성시키기 위해 그냥 자리를 뜨고 카멜레온 모습으로 아프로 머리랑 할머니를 습격하러 가는 쪽이 그다운 해결책, 말하자면 「게임」의 해법이었다. 하나코가 있어서 어차피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었다고는 해도.

덧붙이자면, 그로서는 알 수 없던 이야기지만 정말로 그렇게 했다면 그 때 달려오던 테츠가 발견하는 건 그가 아니라 요타일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자신이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요타는 끔살이다. 결국 요타는 두뇌와 말빨이 좋을 뿐이고 전투력은 허약한 남고딩에 지나지 않는데, 그 때 테츠는 요타 자신의 계획에 의해 이미 누구의 어떤 말도 들어줄 생각이 없는 상태였고, 둥지의 종료조건에 의해 이 세계가 무너진다는 것을 모르는 테츠로서는 세계가 무너지든 말든, 요타가 뭐라고 말하든 말든 그냥 요타가 죽을 때까지 펀치를 날릴 것이다. 그 경우에도 하나코가 챤 리와 테츠에게서 최대한 스미레를 지켜주기는 하겠지만, 자신들의 계획에 필요도 없는 요타까지 지켜줄 의리는 없다.

스핀오프에서도, 자신의 변신능력을 알아낸 스핀오프의 사사키 아키라에게 생명의 위기에 몰린 그가 할 수 있었던 것은, 흑막의 존재가 있다는 것만을 알면 된다는 사사키 아키라의 의도를 눈치채지 못하고 흑막이 존재한다는 걸 알려줘버린 것과, 사사키 아키라를 절망시켜서 궁지에서 벗어나겠답시고 사사키 아키라의 정체를 알려준 것뿐이다. 둘 다 평소의 챤 리라면 사기꾼으로서 다른 해법을 찾아냈을 상황이다. 그렇다고 늑대와 칼날바람을 동시에 상대하는 전투력의 절망적인 차이가 뒤집히는 것은 아니지만.

3.3. 상성

그렇다면 그에게 다른 약점은 없는가? 아쉽게도 있다. 그것도 아주 많다.

첫 번째로, 작중 공인 천적인 T0-pt의 존재, 정확히는 오리진 T0-pt에다 제어까지 가능한 쿠루스 스미레. 그녀가 어디까지나 여고생에 불과한 이상 전투력에 있어서는 카멜레온 형태로 압도할 수 있지만, 나카무라 요타가 없었다고 해도, 어떻게든 한 번 속여두지 않으면 둥지에서 그녀의 존재는 굉장한 방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보통의 히토쿠이가 인간을 따로따로 떨어뜨려 하나씩 죽이는 것은 인간이 뭉치면 일이 복잡해지니까다. 거미보다도 전투력이 낮은 카멜레온이라면 더욱 그렇다. 아무 정보도 없이 들어왔고 게다가 정보를 얻지 못할 상황이라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정보가 이미 있거나, 혹은 작중에서처럼 정보를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녀의 존재는 공략할 수 없는 천적이 된다. 그 상황에서 그녀를 이길 수 있는 조건은 딱 하나, 정보가 있어도 써먹을 수 없을 것, 즉 식인 등의 히토쿠이를 포함해 카멜레온의 전투력을 상회하는 존재가 한 명도 둥지에 존재하지 않아야 하는데, 원작과 스핀오프를 다 뒤져봐도, 스미레가 없으면 없었지 카멜레온을 이길 전투력의 히토쿠이나 인간이 둥지에 한 명도 없던 경우는 단 한 번도 존재하지 않았다. 물론 이거야 묘사가 된 것 한정이고 실제로는 많았겠지만. 이것은 챤 리 본인의 둥지뿐만이 아니라, 스핀오프의 무대에서 펼쳐진 다른 히토쿠이의 둥지를 모두 포함한다(이 경우에는, 그 전투력을 가진 캐릭터가 굳이 둥지의 주인일 필요는 없다는 조건이다. 그 조건으로도, 챤 리의 계획이 잘 진행되었다면 마지막에 딱 한 번 생겼겠지만... 물론 스핀오프에서는 그 전투력의 주인은 대부분의 경우 사사키 아키라와 식인이지만, 식충식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엑스트라 히토쿠이도 이 조건에 부합한다).

두 번째로, 말이 통하지 않는 어머님. 작중 대결은 펼쳐지지 않았지만, 정상적인 사고와 대화가 불가능하고 오리진 T0-pt의 여부만으로 피아를 식별하는 그녀에게 챤 리가 이길 방법은 아예 없다. 전투력은 아득히 밀리고, 자랑인 사기도 전혀 통하지 않는다. 사기가 통하지 않는 상대에게 챤 리의 실질적인 전투력이 상당히 삭감된다는 것은 이미 나가미 테츠에게 얻어맞을 때 증명되었다. 거기다 챤 리가 실수로 나카무라 요타 쿠루스 스미레에게 손대기라도 하면 "뭐하는 거야?"라는 대사와 함께 끔살 확정.

세 번째로, 엄청난 전투력의 사람. 작중에서는 사가미 테츠와 카도쿠라 마코토[21]가 이에 해당한다. 챤 리는 기본적으로 인간과의 싸움을 상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생긴 약점인데, 다른 히토쿠이의 능력을 의태해서 동등한 전투력으로 싸우는 시뮬레이션은 하고 있지만, 다른 인간으로 의태해서 맞싸움을 하는 것은 불가능했던 것으로 보아, 인간 형태에서의 전투력과 전투 기술은 부족했던 것 같다. 챤 리가 H9-ki의 둥지에 말려들기도 전에 이미 방어막 규칙의 약품을 훔쳐내 복용한 것은 테츠에게 얻어터진 이후에 그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였다고 추측할 수 있다. 또한, 스핀오프에서는 인간 형태에서의 전투력도 상당히 강해졌다.

네 번째로, 자신 이상으로 상황 판단력, 대처력이 좋은 사람. 작중에서는 나카무라 요타가 이에 해당한다. 첫 번째에는 정보의 압도적인 어드밴티지를 이용해서 요타를 인질로 삼고 사사키 아키라를 잡아먹는 대단한 전적을 세워서 독자들과 작중 인물들의 주목을 한눈에 받았지만, 그 요타가 자신의 능력을 다 아는 상황에서 서로 정보전을 펼친 결과는 참패였다. 분명 자신이 몰랐던 정보(요타의 기억, 테츠의 전투력, 스미레의 T0-pt)가 결합해서 만들어낸 패배이긴 했지만, 그 중 스미레의 T0-pt 이외에는 전부 자신도 눈치챈 사실이었는데도.

다섯 번째로, 자신을 일격에 행동 불능, 혹은 그 이상의 치명상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히토쿠이. 작중에서는 너무 많아서 일일이 말할 수 없다. 예시를 들자면 칸자키 케이고. 만약 칸자키를 상대로 사사키 아키라와 같은 전개를 만들어 팔 하나를 물어뜯었다고 가정하면, 칸자키를 이길 수 있을까? 오히려 남은 한 쪽 팔의 칼날 바람에 팔다리가 죄다 잘려나가고, 누굴 속이려고 해도 팔다리가 잘려나간 사람의 말을 믿어줄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고, 있어도 처리할 전투력이 부족하다. 아니, 애초에 그 자리에서 벗어나기 전에 끔살당한다. 둥지를 깨고 도망치려는 것도 둥지가 깨지는 데 걸리는 시간과 칸자키의 치트급 공격속도를 상대로는 통하지 않는다.
[1] 오리진 46화에서 사기를 통해 편취한 홍콩 지폐를 길거리에 마구 뿌리는 장면이 나왔다. [2] 그의 현실에서의 정체를 알아챈 사람이었다. 혼자 있을 때 알게 된 거라서 전달은 못 했지만. [3] 이것은 요타가 "둥지에서는 신체의 고통이 없어진다"라는 룰을 깨닫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그것이 2차전에서 가져온 결과는... [네타주의] 2차전에서 밝혀진 기억 의태가 사기라는 것과 조합하면, 아마 그 과정에서 요타로 변신하거나 해서 환자에게 정보를 캐냈을 것이다. 요타의 상상도로는 환자를 반 죽인 뒤 요타에 대해서 묻는 것으로 나온다. [5] 아마도 이 때 '알아들을 수 있는 메시지'의 중요성을 통감했을 것이다. 2차전에서는 그 덕에 승기를 잡았다. [6] 쿠루스 스미레 항목 참조. [7] 한참 나중의 이야기지만, 그 시조체의 공격을 버텨내고, 아주 잠깐 생긴 빈틈을 틈타 시조체에게 '기생'을 성공시킬 정도다. [8] 위의 어떤 이유와 연관된다. [9] 하지만 사투리를 쓰지 않았다. 같은 교복을 보고 이 도시 학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겠지만, 스미레가 하나코와 면식이 없었기에 다행이지 만약 아는 사이였으면 이 시점에서 스미레는 도망쳤을 것이다. [10] 학교에서 넘어져서 생겼다. 정말 운이 좋게도 그건 모모 마도카가 스미레의 상태에 대해 말해주기 위해 말한 정보 중 하나였고, 그걸 미리 듣지 못했으면 이 시점에서 설득은 실패, 스미레는 요타를 피해 도망쳤을 것이다. 1차전 이후로 며칠이고 학교에 가지 않았던 요타로서는, 원래는 알 수 없던 정보였다. [11] 잠시나마 '자신의 꿈이라면 자신이 괴물과 싸우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까지 했다. 물론 그게 될 리는 없다. [12] 히토쿠이가 만복이 되었을 때, 히토쿠이가 죽었을 때, 그리고 히토쿠이가 포식을 포기했을 때 한정. [13] 여기서 의외의 사실이 밝혀지는데, 히토쿠이에게 죽었다던 나가미 테츠의 형이, 바로 첫 화에서 현실의 요타의 눈에 시체로 발견된(이 때는 아직 요타의 T0-pt가 각성하지 않아서인지 요타는 둥지에 들어가지 않았었다), 둥지에서 여자를 방패로 쓰고 도망치려던 인간쓰레기 뺑소니범이었다. 테츠가 근육바보이긴 해도 좋은 녀석인데 어쩌다가 그 테츠의 형이 저런 인간쓰레기일까... [14]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이 부분은 틀렸다. 다른 히토쿠이의 둥지에서도 의태 능력은 작동한다. 이것은 히토쿠이(스핀오프)에서 중요 반전으로 이어진다. [15] 즉, 와타루의 둥지 때에 비해서 전력이 약화되었다. [16] 예를 들어, 이게 자신의 꿈이라면 그 괴물을 자신이 어떻게든 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 부분. 꿈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그게 가능할 리가 없다. [17] 방어막 규칙은 강제발동이다. 그리고 그것이 아마 이 세계에 오자마자 쿠루스 슈를 대체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식인들 입장에서 전날까지 멀쩡히 대화하던 사람과 손을 잡았는데 방어막 규칙이 발동한다면 당연히 의심받을테니까. [18] 덧붙여서, 자신이 히토쿠이라는 것을 깨달았는지와 관계없이, 사사키 아키라에게는 방어막 규칙이 존재하지 않는다. 작중의 묘사로 충분히 알아낼 수 있는 내용이지만, 그게 왜인가는 작중 최대 반전(스핀오프 세계의 정체)을 안 뒤에야 알 수 있다. [19] 병원 1차전에서 와타루가 안고 있는 게 시즈쿠일 거라 생각해 정체를 드러내버린 것, 이 세계의 주인을 알아낸 (심지어 이걸 알아내는 데에는 챤 리 자신이 말한 이야기가 결정적이었다.) 와타루와 카트레시아가 배리어 규칙을 역이용한 가드라인을 형성한 것, 그리고 문어의 둥지에서 와타루가 시즈쿠를 공격해서 도주시키는 강경수단을 취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한 것. [20] 이것은 사람이 얼마나 충격을 받아야 즉사하는가라는 챤 리의 질문에, 이미 배신을 결심한 쿠루스 다이키가 거짓 정보를 주었기 때문일 수 있다. 즉, 애초에 사사키 아키라가 일하던 병원 옥상은 사람이 즉사하기에는 불충분한 높이였을 수도 있다. [21] 단, 이쪽은 오리진에서는 확실하지 않다. 나무 격파가 책 찢기로 바뀌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