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의어 관계 | ||
쪽박달 | ↔ | 대박달 |
1. 개요
어학 시험에서 자기 실력에 비해 점수가 못 나오는 달로 자기가 응시한 어학 시험의 회차에서 자기에게 출제 스타일이 불리하게 나와서 문제를 평소보다 못 맞히거나, 응시생의 표본이 상향 평준화가 되어 평소처럼 점수가 나왔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점수가 낮게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의 달을 쪽박달이라고 한다.어학 시험을 반영하는 회사, 기관, 학교에서는 유효 기간이 지나지 않은 어학 시험의 성적이면 회차마다 난이도 차별을 두지 않고 동등하게 반영한다. 하지만 어학 시험은 항상 출제 경향과 난이도의 변동이 있고 성적 산출에 있어서도 표본이 달라지는 편이다.
이는 결국 회차별로 유불리가 갈리고 회차 마다 점수를 짜게 받는 경우가 반드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어학시험 응시자들은 자신의 실력으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점수를 따기 위하여 시험을 연속적으로 치르게 된다.
어학시험 커뮤니티에서는 쪽박달을 가리켜 염전이라고 하기도 한다. '점수가 짜다'는 표현에서 온 듯.
2. 사례
- TOEIC, TOEFL의 경우에는 회차 별로 난이도의 차이가 심하지 않고, 응시자들이 많기에 표본의 변화도 크지 않아서 점수 배점에 큰 영향이 없다. 그래서 이들 시험에서는 대박달, 쪽박달에 대해서 크게 언급이 되지 않는 편이다.
- TOEIC의 LC 영역은 2018년 하반기부터는 쪽박달의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 TEPS의 경우에는 난이도가 지나치게 쉽게 출제되는 회차에서는 동점자가 지나치게 많이 발생함으로 인해서 오히려 평소보다 낮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TEPS는 TOEIC과 마찬가지로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방식을 절충한 문항 반응 이론 (Item Response Theory; IRT)으로 채점한다. 이러한 채점 방식은 응시생들이 많을 경우에는 난이도의 편차에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최근에는 TEPS 응시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서 표본 추적에 오차가 발생하고 동점자가 몰리는 경우에는 한 문제를 맞고 틀리고에 따라서 상당한 점수 격차가 벌어지게 된다. 결국 그 회차의 시험은 쪽박달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