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주호민의 웹툰이자 데뷔작. 2005년 8월부터 2006년 7월까지 연재되었으며 50회로 완결.트위터에 의하면 무려 10쇄나 찍었다고 한다. 2006년 독자만화대상 신인작가상 수상작.
2. 연재처
원래는 ExCF와 검지넷,[1] 디시인사이드, 그리고 네이버 붐에서.[2] 인터넷 아마추어 만화로 연재했다. 스투닷컴에 스카웃되어 단행본으로도 나왔다.시즌 2는 야후! 코리아에 다시 올렸었으나 서비스를 종료한 이후에는 네이버북스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링크
3. 계기
자대 배치를 받고 정신 교육 시간에 제대를 하면 꼭 하고 싶은 것을 적으라는 칸이 있었는데 1번에 효도, 2번에는 이 모든 것을 만화로 그리겠다. 라고 쓴 편이 있었다.그렇게 이 군대 만화를 어떻게 그려야 할까 구상하던 중, 개그 만화는 너무 흔하고 남자들의 진한 우정은 징그러워서 담담한 회고록 형식으로 그리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3]
4. 특징
창이나 뷰티풀 군바리처럼 군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은 군필자들의 트라우마를 유발시킨다는 점에서 안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짬은 이런 류의 만화중에서는 소프트한 편이다. 군대 특유의 꽉막힌 환경의 분위기와 폐쇄적인 인간관계를 그다지 부각하지 않기 때문에 미필자, 군필자가 모두 보면서 웃을 수 있는 만화이다.[4]만화 소재는 전부 본인이 군대에 있던 시절 겪은 이야기들을 구성한 것으로 정말 리얼한 군바리 라이프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작가는 02년 군번이고 자대는 제101보병여단 소속 전투지원중대의 트럭 운전병이였다.
5. 부정적 에피소드
갈굼당하는 장면이 그리 많이 나오지 않는데, 작가 왈 '나쁜 기억은 일부러 끄집어 내서 그리기는 싫더라'라고. 작품 내에 그려지는 군생활은 밝게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편하게만 군생활한 것도 아닌 모양이다.예를 들어 작가의 분대가 행보관의 개를 실수로 깔아죽인 에피소드에서는 행보관이 분노하고 훗날 분대가 해체됐다는 식으로 간단히 넘어가는데, 그렇게 아끼던 애완동물이 죽었는데 화만 잔뜩 내는 정도로 넘어갈지는... 그냥 갈구는 게 생략됐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주 작가 본인은 간부들 및 대부분 병사들과 두루 친했던 것으로 묘사되므로, 원만한 성격 덕에 인간 관계로 인한 마찰은 적었을 가능성도 높다. 전역 며칠 앞두고 운행을 나갔을 때 개구리마크를 치고 복귀하는 짓을 저질렀는데도 당시 당직사관이었던 임원백 소대장이 웃으며 가볍게 질타하고 넘어갈 정도.[5][6]
그나마 시즌 2에서 갈굼이나 군기훈련을 당하는 장면이 좀 나오기는 한다. 하지만 방탄모 위로 맞은 것 말고는, 특별히 맞은 적은 없었다고 한다.
6. 시즌 2
짬이 완결된 후, 이전의 연대기 순이 아닌 후일담 형식으로 다양한 군대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짬 시즌 2 - 예비역들의 수다가 그려졌고, 완결되었다. 단행본으로도 출간.시즌 2의 경우에는 이미 예비역이 된 작가와 그 친구들이 '군시절의 여러가지 경험담'과 전역 이후의 군 관련 에피소드로 엮었는데, 운전병이었던 주호민씨 말고 각자 다른 보직을 맡은 친구들의 이야기[7]는 시즌1 못지않은 재미를 준다.
시즌 1에서 미처 얘기하지 못했던 부분도 언급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시즌 1과 맞지 않은 사건들이 나열됐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이를테면 시즌 1에서는 주호민 씨가 자대 배치받았을 때는 말년이었던 분대장 방진호 병장만 내무실에 있고, 다른 고참들은 한창 교육·훈련 중이었기 때문에 신병 놀리기에 당하지 않았는데, 시즌 2에서는 신병 놀리기의 희생양(?)이 됐다.[8]
75편으로 완결됐다. 마지막회에서 소재가 고갈되어 종료함을 밝혔다. 지기환의 입을 빌려 독자들에게 소재를 투고 받아 계속 그려보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그렇게 그리면 내 만화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것 같아' 끝냈다고.
시즌 2의 에피소드 중 하나인 입대 지침서는 짤방으로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 # 다들 예상했겠지만 당연히 전부 반대로 해야 한다(...).
7.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짬(만화)/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
[1]
현재 사라진 사이트로, 주호민과
이윤창,
여빛,
유승진 등이 검지넷 출신이다.
[2]
현재는 사라졌으며 네이버 웹툰의 베스트 도전작가로 이동했다.
[3]
이 때 생각한 것이 아트 슈피겔만의
쥐: 한 생존자의 이야기고, 작가가 보고 울었다고 한다.
[4]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나 넷플릭스 드라마
D.P.는 군대의 암울한 측면을 많이 보여주는데 짬은 미화나 그렇다고 너무 우울하게 그려지지 않고 담담한 스타일이다. 슬기로운 병영생활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5]
운전병이라 병장 때는 여름에 차를 정비하는 척하면서 차 밑에 짱박혀서 자곤 했는데, 행보관에게 걸려도 병장은 그래도 된다며, 정 할 일 없으면 자기 차 세차 좀 해달라며 넘어갔다고 한다.
[6]
2000년도 초반에는 복장에 대한 군기가 지금보다 덜 엄격했다.
[7]
김자홍씨는
수색대, 이종준씨는 4.2인치 박격포병, 지기환씨는 암호병, 김동현씨는 땡보
군우병.
[8]
이는 신병 놀리기 유형의 피해자를 본인으로 그렸을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