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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2 21:00:17

징기스칸(대만 게임)

成吉思汗-大漠英雄傳 (칭기즈 칸: 대막영웅전)[1]

1. 개요

2001년 대만의 체인지 엔터테인먼트 (체인지 소프트)에서 개발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2] 대한민국에서는 신성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가 유통을 맡았다. 국내 정발명은 징기스칸이며, 원제는 成吉思汗-大漠英雄傳 (칭기즈 칸: 대막영웅전).

이름대로 칭기즈 칸의 일대기를 소재로 다루고 있으며 동시대에 활약한 여러 국가들을 플레이할 수 있다.

코에이가 제작한 푸른 늑대와 흰 사슴 2탄의 정발명이 징기스칸이기 때문에, 코에이의 징기스칸과 구분하기 위해 신성 징기스칸이라고도 부른다. 운동화를 사면 번들로 나눠주는 경우도 있었다. #

2. 상세

삼국지 2000 시리즈의 외전 격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며, 따라서 장수 일러스트나 여러 에셋들이 삼국지 2000에서 따 온 것들이 많다.

싱글 플레이와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며, 싱글 플레이의 경우 다음 모드로 나뉜다.

고려의 경우 칭기즈 칸 시대와 비슷한 시대인 무신 정권 시대의 무장들이 주로 등장한다. 군주인 명종 외에 최충헌, 김경손, 효심(??) 등이 주요 장수로 등장하며 '부대기'라는 장수가 등장하는데, 제작사 측에서 이름을 잘못 넣은 것인지, 임의로 가공의 장수를 만든 것인지, 유통사의 오역인지는 불명.

징기스칸은 초상화가 3가지다. 어린 시절의 테무진, 청년 시절의 테무진, 그리고 칸 즉위 후의 징기스칸. 필생의 라이벌인 자무카(자무하)도 초상화가 2개인데, 구르칸 시절의 자무하 초상화와 소년 시절의 자무하 초상화를 비교해보면 정말 역변 그 자체다. 자무하 (악)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타락했음을 표현하고자 한 모양. 징기스칸의 동생들인 카사르, 벨구테이(베르구타이)도 어린 시절 초상화가 따로 있다.

2.1. 번역

유통사를 통해 한국어로 번역된 버전으로 출시되었으나 번역의 질이 영 좋지 않으며, '이동' 명령 버튼에 마우스 커서를 가져다 댔더니 '공격' 명령 버튼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 등 코딩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는지 기술적 문제도 존재한다.

어색한 번역체 문장은 말할 것도 없고, 코드 상의 문제로 띄어쓰기가 되지 않은 문장들도 여럿 나온다. 특히 국가, 지역명, 인명의 경우 원어를 찾아보지 않고 중국어 (대만 표준어)로 음역된 이름을 중역한 것으로 보인다. 징기스칸, 카사르, 베르구타이 (벨구타이) 등 몽골, 금나라 등 아시아 쪽 인명은 나름대로 원래 이름을 알아볼 수 있게 번역해놨으나 타국의 인명, 지명으로 갈수록 발번역의 심각성이 돋보인다. 중역으로 일반적 표기와 다르게 표기된 인지명을 대표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한편 글자가 5글자 이상을 넘어가면 잘리는 현상도 있다. 대표적으로 베르구타이(벨구테이).

일본의 경우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이름이 한국식 한자 읽기로 표기한 '원뢰조'로 나오는 등 장수 이름들은 모두 한국식 한자 읽기로 번역되었다.

3. 기타




[1] 대막 (大漠)은 '넓은 사막'을 뜻하며, 중국어권에서는 일반적으로 고비 사막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 [2] 삼국지 2000을 개발한 회사다. [스포일러] 마지막 미션에서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징기스칸이 정사대로 죽지 않고 장수하며, 금나라와 남송을 친정하여 정복하는 미션이 해금된다. [4] 키예프 공국 등 여러 공국들을 뭉뚱그려 러시아(안라사)라고 해놓았다. 참고로 '러시아'를 음역한 명칭은 일반적으로 '아라사'라고 한다. [5] '카를룩왕조'라고 되어 있으나, 지야스(기야스 웃 딘 무함마드)가 군주인 것으로 보아 고르 왕조. [6] 비잔티움은 콘스탄티노폴리스, 이스탄불의 옛 이름이다. [7] 칼가강 전투 캠페인에서 무력화시키면 아군으로 귀순하는데, 정사에서는 살려는 주겠지 싶던 본인의 기대와는 달리 끔살당한다. [8] 이더후는 장수로 나오는데, 이더후로 오역된 '이디쿠트'는 당시 위구르의 지도자를 가리키는 보통명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