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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01:59:14

직업 잘못 선택해 개고생



1. 개요2. 원인
2.1. 전공과 안 맞아서2.2. 대우가 좋지 않아서2.3. 타인의 요구에 맞춰 선택2.4. 재미없는데 다른 목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2.5. 요구 능력을 잘못 파악해서 선택2.6. 존재하지 않는 허상을 추구2.7. 국가 정책에 의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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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말 그대로 직업을 잘못 선택해 개고생하는 것을 말한다.

현실에서도 이런 이유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양한 이유가 있다. 취업이 안 되고 먹고 살아가기 힘들다고 하여 무작정 빨리 취업하고 보자는 식으로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하는 청년들이 많다고 하지만, 무엇보다 취업 이후 평생 직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직업을 함부로 선택하는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다. 모든 면에서 만족할 만한 직장은 존재하지도 않고 존재할 수도 없다. 절대적으로 좋은 직업이나 직장을 물색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자신의 스타일에 가장 부합하는 직업을 찾도록 하자. 누군가에겐 영 아닌 직업이 본인에겐 최적일 수 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성향과 맞지 않는 직업을 선택할 경우 직장 문화에 제대로 적응하는 것이 매우 어려우며, 수습기간도 못 버틴 채 권고사직이나 해고를 당하든지 직장 내 괴롭힘 등을 당할 확률이 높다. 처음에 직업을 잘못 선택하면 나중에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더라도 그 직장에 들어가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며, 특히 생활고까지 겹치면 범죄를 저지르거나 자살하는 경우도 있다.

2. 원인

2.1. 전공과 안 맞아서

주로 비전공자 출신들이 가장 많이 겪으며, 직무경험이 모자라거나 아예 없는 사람들이 첫 직장을 잡았을 때 이것 때문에 엄청 개고생을 한다. 특히 인문계 출신들이 이런 경우가 굉장히 많다. 제조업 수출 기반 국가 특성상 학과 시절 공부와 별개로 전공을 살릴 길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학원까지 나와서 학계나 교육계로 정확하게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소수를 제외하면 학교 다니며 배운 것과는 다른 일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에 대비해서 자연계 출신[1]들은 대학교 시절 때 자기 전공 분야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하면 인문계 대비 취업할 만한 곳이 많아서 전공을 잘 살리는 편이다. 대기업에 인사 재무 팀원이 많을지, 엔지니어가 많을지 생각해보자. 주력 업종 특성상 후자가 아무래도 취업하기엔 유리하다.

2.2. 대우가 좋지 않아서

꿈만 좇다 왔다던가 아예 대우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고 직업을 골랐다가 너무 긴 근무시간, 적은 임금 등에 고통받는 겅우.

2.3. 타인의 요구에 맞춰 선택

'주변인(주로 부모님, 선생님)의 강요로 인해 자기가 원하는 직업 대신 사회에서 인기 있다는 직업을 선택해서 고생'[2][3]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주변인이 말리는데도 자기가 하고 싶은 거 억지로 우기면서 하는데 정작 그 직업을 선택해보니 대우가 나빠서 고생'하는 경우도 있다. 가령 본인은 운동선수를 하고 싶은데, 부모님은 공무원이 되라고 한다든지...[4]

징병제 하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만을 표하다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충성심이나 책임감이 없어서가 아니다. 사회에 나가면 더 좋은 직업이 많기 때문이고, 가기 싫은 곳에 강제로 끌려가서 보기 싫은 사람과 매일 생활관에서 부대끼며 듣기 싫은 말을 귀에 대못이 박히게 들어가며 하기 싫은 일을 강제로 하다 왔기 때문이다. 괜히 예비역 출신 군필자들이 "난 중위/하사/병장으로 제대한 지 꽤 됐는데 아직도 군대에 대해 혐오감을 느낀다. 오죽하면 난 죽을 때까지 내가 복무한 군 부대 쪽으로는 오줌도 안 눈다."라는 말이 나오겠는가?

2.4. 재미없는데 다른 목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

적성에는 안 맞는데 권력이나 재력을 얻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직업.

공공기관 공기업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 경찰관, 소방관, 장기복무를 선택한 직업군인, 대한민국 군무원, 교도관 등이 있다. 이들은 엄연히 국가 소속 혹은 지방 소속의 국가직 공무원 내지는 지방직 공무원이고 최근 취업난으로 인해 경쟁률이 높다. 더구나 군무원, 교도관만 해도 다른 공무원 직렬들에 비해 비록 허접해보여도 엄연히 공무원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명예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군부대, 교도소에서 일을 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힘들다.[5] 무엇보다 저성과자도 안 잘리기에 적성에 안 맞아도 재직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정치인 관련 직업과 연예인 관련 직업 상당수가 이 카테고리이다. 정치인 관련 직업은 권력을 얻기 위해서, 연예인 관련 직업은 인기를 얻기 위해서 적성과는 상관 없이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

2.5. 요구 능력을 잘못 파악해서 선택

2.6. 존재하지 않는 허상을 추구

2.7. 국가 정책에 의한 선택

국가가 국민의 직업을 통제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게 바로 징병제 국가의 경우이다. 징병제 국가의 경우 국가에서 국민의 직업을 일정 기간 동안 군인으로 제한시키는데 이 때문에 군인이 적성에 전혀 맞지 않는 사람의 경우 국가가 강요한 직업 때문에 인생이 망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물론, 이 경우는 선택이라기 보다는 의무라고 봐야하므로 좀 애매한 감이 없진 않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병으로 복무하기 싫어서 장교 부사관을 선택했다가 개고생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1] 자연과학대학 계열 학사 학위자는 제외 [2] 부모가 전문직 출신이라면 자녀에게 관련 전공이나 직업을 강요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예를 들면 회계사인 아버지가 아들에게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할 것을 강요한다든지....회계사는 경영학과에서 4년 동안 죽을둥 살둥 공부한 전공자들에게도 결코 호락호락한 자격증이 아니다.괜히 회계사 낭인이 있겠는가? [3] 또는 개신교 집안에서 아들에게 "너는 태아였을 때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사람이다."라며 목사가 될 것을 강요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아버지가 목사나 장로라면 이러한 성향이 더욱 심하다. [4] 그러나 대한민국에서는 오히려 프로와 아마추어를 불문하고 운동선수 부모가 자식에게 운동선수 직업을 세습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본업이 따로 있는 외국의 운동선수와는 달리 대한민국 운동선수들은 학생 때부터 성인이 되어서까지 운동밖에 할 줄 모르다 보니 운동 이외에 다른 일을 체험해 볼 기회가 거의 없어 자식에게 가르쳐 줄 진로가 운동밖에 없기 때문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2021년 2월 현재 과거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진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어머니 김경희도 배구선수 출신이고, 축구의 차두리, 야구의 이정후, 농구의 허웅, 허훈 형제는 모두 가 해당 종목에서 레전드급인 선수들이었다. [5] 경찰서,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소방관보다도 객관적으로나 주관적으로나 훨씬 더 힘들다. 군무원, 교도관의 교대근무 자체가 경찰관, 소방관보다도 더 빡세게 돌아가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