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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3:51:56

지휘사/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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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메인 루트에서 겪는 스토리를 정리한 것이다. 따라서 각 신기사별 서브스토리나 이벤트 스토리는 명시되지 않음.

사실상 메인 스토리에서 지휘사가 빠진 적은 없기 때문에, 게임 스토리를 푸는 거나 다름없으므로 각 루트에 대한 치명적인 스포일러를 주의.

파일:영원한 7일의 도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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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눈을 뜰 때2. 모형정원의 서열
2.1. 정궤의 모형정원2.2. 순결한 인형2.3. 은둔의 방주2.4. 심연의 발걸음2.5. 방랑하는 자유인2.6. 모형정원의 열쇠
2.6.1. 신의 일섬2.6.2. 백야의 새장2.6.3. 신의 추락
2.7. 심연의 메아리2.8. 칠흑의 인과
2.8.1. 선생과 학생2.8.2. 신이 남긴 것
2.9. 부세의 경상
3. 창공의 성가
3.1. 수호와 파멸의 날개3.2. 육종자의 장
4. 고풍스러운 가요
4.1. 정월기성4.2. 반야의 가면4.3. 타락천사의 진혼가4.4. 종언의 명륜
5. 철혈의 계보
5.1. 검은 상자와 하얀 꽃5.2. 새벽의 날개5.3. 붉은 유성5.4. 영원한 표지5.5. 역광의 훈장5.6. 바람이 불 때
6. 에덴의 계시
6.1. 미소를 위한 애가
7. 속세의 유산
7.1. 멀리 울려퍼지는 푸른 하늘
8. 구역토벌
8.1. 통상 전투8.2. 모형정원의 열쇠8.3. 칠흑의 인과

1. 눈을 뜰 때

게임을 처음 시작할 시 누군가의 몇 번의 질문 이후 종말 직전에 시가지 고층건물에서 몬스터들을 막고 있다. 싸우는 도중 안은 흑문 안으로 빨려들어가고 파멸급 몬스터에게 리타이어 당하면서 세계는 종말을 맞이한다.

이후 병원 침대에서 일어나게 되며 눈 앞엔 안과 앙투아네트가 있었다. 안과 앙투아네트에게 접경도시에 대해 듣고 자신의 이름을 알려준다.(이 때 플레이어의 닉네임을 설정할 수 있음.) 이후 앙투아네트가 손님이 왔다며 나머지는 안에게 맡기고 나간다. 안은 중앙청에 대해 설명하며 전술단말기를 주고 안으로 들어가려 할 때 건물 안에서 흑문이 느껴진다며 조사하러 가자고 한다. 근데 혼자서는 무리니 다른 신기사를 호출하려 했는데 전파가 먹통이라 부를 수 없어서 가까운 숲속에 있는 백야관으로 향하자고 한다.

백야관으로 가니 은발에 적안을 가진 사람이 드디어 손님이 왔다며 반긴다. 자신의 이름은 카스미며, 오랬동안 지휘사를 기다렸다고. 이 곳은 세상의 모든 기억을 저장해두는 곳이고 잊어버린 게 있냐고 묻자 이름 말고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다고 답했다. 카스미는 예상대로라며 기억은 다시 찾을 수 있다며, 대가를 지불하면 기억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원래대로라면 오팔이라는 보석을 줘야 하지만 귀여우니까 이번 한 번은 무료로 상자를 열게 해 주겠다고 한다. 이 때 C급 가챠 캐릭터 중 아무나 획득함. 획득한 이후 이것이 당신의 기억이라 하자 지휘사는 기억에 남는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 카스미는 모든 사람은 기억의 일부를 잊고 그 중 일생일대의 중요한 기억을 잃는 사람도 있다는데 아무래도 그게 지휘사인 모양이라고 한다. 나중에 본인이 되찾아온 기억들을 믿게 되면 다시 찾아오라고 한다.

이후 안과 새로 얻은 신기사가 중앙청으로 가서 몬스터들을 소탕한다. 이 때 전투에서 게임 시스템에 대해 듣게 되니 웬만하면 일단 전부 훑어보도록 하자. 쓰러뜨린 몬스터 사이에서 검은 물체가 있는데 지휘사가 손으로 갖다대자 새하얀 색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갑자기 레이첼이 끼어들며 흑문의 결계는 한 번에 없어지는 게 아니라 구역마다 있는 흑핵을 파괴해야 흑문을 없앨 수 있다고 한다.[1] 이후 앙투아네트가 오면서 레이첼은 고고학 연구소의 소장이라며 소개해준다.[2] 레이첼은 검은 물체를 보여달라 하고 본 뒤에 이건 정화된 거라며 자신이 낸 이론대로 특정 신기사 혹은 지휘사는 흑핵을 정화할 수 있다가 증명되었다며 기뻐한다.

이후 앙투아네트에게 칭찬을 듣고 중앙청 가입 권유를 받는데, 이 때 다른 선택지가 있냐고 물으면 레이첼이 자신의 연구소에서 일해보는 건 어떠냐고 하면서 꺼림칙한 얘기를 하자 괜찮다면서 가입권유를 덥석 문다... 이후 앙투아네트에게 지휘사의 기본 지식을 듣게 되는데, 메인 컨텐츠인 스토리를 진행할 때 필요한 내용들이니 이것도 한 번씩 훑어보는 걸 추천한다.

이후 중앙청을 정리하던 도중 백발의 장남이 오면서 적습이라도 당했냐고 묻자 앙투아네트는 외간이 깨져 수리 중이였다고 한다. 백발의 장남은 자신을 히로라고 소개하며 딸기 사탕을 건네주고 나간다. 이후 숙소로 안내받으며 앙투아네트는 나간다. 지휘사는 과거의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매번 카운트다운을 보면 머리가 아파진다고 한다. 이후 도시로 가서 상황을 살핀다. 구역 전체가 흑문으로 뒤덮여져 있었다.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고 거대한 흑문이 도시를 집어삼키고 머릿속에 맴돌며 끊임없이 빛나는 7일의 시간을 생각하며 도시의 흑문부터 서둘러 해방하기로 한다.
{{{#!folding<이후 회차> [ 보기 · 닫기 ]
잔존율이 새로 갱신되면서 새로운 세계가 시작된다. 중앙청의 병원 침대에서 눈을 뜨게 되며 앞엔 안과 앙투아네트가 있었다. 혼란스러워 하는 와중에 앙투아네트가 지휘사의 전술단말기로 이름을 확인하며 자신들의 새로운 지휘사니까 앞으로 잘 부탁한다는 말을 하고 손님이 왔다며 안에게 안내를 부탁하고 나간다. 지휘사는 의문을 품은 채 중앙청으로 안내받는데 중앙청의 흑핵은 이미 정화된 상태였다. 이후 앙투아네트에게 중앙청 가입 권유를 받고 그대로 가입하게 된다.[3] 이후 자신의 방으로 안내받고 앙투아네트가 나간다.

무엇을 할지 고민하던 와중 신비한 목소리가 들리게 되고 들리는 곳으로 들어가보니 카스미와 마주한다. 카스미는 지휘사가 기억을 조금씩 되찾는 중이라며 자신과 예전에 했던 약속이 있었으니 당신이 모든 기억을 되찾을 때 까지 백야관에서 기다리겠다면서 이곳을 떠나 새로운 7일을 시작하여 새로운 결말을 이루어내라고 한다.
}}}

2. 모형정원의 서열

접경도시(모형정원)의 일주일을 담은 이야기들이다. 즉, 메인 스토리.

2.1. 정궤의 모형정원

통상 루트[4]
처음 눈을 뜰 때에서 이어진다.

2.2. 순결한 인형

안 루트

스토리에 관해선 해당 문서의 9.2 참조. 클릭시 바로 이동된다.

정궤의 모형정원을 하는 도중 안의 호감도를 전부 채워야 진행 가능한데, 안이 처음으로 자신의 의지대로 판단하고 처음으로 중앙청에게 신뢰를 잃은 파트다.[5] 또한 안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스토리인데 진입 조건이 호감 공략인만큼 안의 정체, 스포일러한 이유 등 사실상 호감도 스토리의 연장선이라고 봐도 될 만큼 개인 이야기가 타 루트보다 많이 세세하다. 또한 이때 나온 잔존율이 차후 루트들의 안에게 영향을 끼치게 된다.

단점이라면 하나의 루트로선 조금 부족하고 후반에 급전개가 이뤄지지만 트루 엔딩이 감명깊어서 거의 덮인 분위기다.[6]

2.3. 은둔의 방주

앙투아네트 루트

2.4. 심연의 발걸음

히로 루트

2.5. 방랑하는 자유인

프리 루트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은 자유인이 된다. 루트 3회차부터 진행할 수 있다.

앙투아네트가 낸 중앙청 가입 권유에서 가입하지 않겠다고 하면 앙투아네트가 당황해한다. 갑작스레 지휘사가 된다는 게 믿기지가 않기도 하고 기억나는 것도 없으니 기억부터 되찾겠다고. 앙투아네트는 이해하면서 지휘사의 권한은 남겨주고 도시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도록 하게 해준다. 이에 왜 이렇게 잘해주냐고 묻자 앙투아네트는 자신들의 희망이라서 그렇다고.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중앙청 가입을 권유하는데 여기서도 거절하면 언제든지 합류해도 좋다면서 받아들인다.[7] 그리고 중앙청에 있는 비어있는 숙소를 내 주면서 안내해주고 떠난다.

직후 갑자기 전술단말기가 울리면서 메시지가 오는데 이를 회신하면 갑자기 전술단말기가 격렬하게 움직이면서 빛이 방안을 뒤덮는다. 하얀 공간에선 사람의 모습이 보였고[8] 그 사람은 얼굴을 볼 수 없지만 익숙한 느낌을 받았다. 그 사람은 왜 여기있냐고 묻자 주인공은 자신의 기억을 더듬지만 역시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게 되었고 역으로 그 사람에게 묻는다. 그 사람은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이 시공의 도시에 갇혀 길 잃은 사람이라면서 아주 오래 기다렸다고. 그러면서 자신의 소원을 이루어달라고 하는데, 대가로 주인공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게 해 주겠다고 하자 승낙했다.

그 사람의 소원은 신기사와 친구가 되어달라는 것이였다. 주인공은 신기사와 알고 지내는 건 어렵진 않지만 그 사람을 어떻게 소개해야 하냐고 하자 주인공과 친구가 되면 곧 그 사람과도 친구가 되는 것이니 걱정 말라고 한다. 그리고 신기사들과 친구가 된 후 그들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도시 사람들의 소망도 들어달라고 한다. 이것마저 승낙하자 그 사람은 응원의 말을 남기고 빛과 함께 사라졌다.

전술 단말기를 계속 눌러도 아까 왔던 메시지는 보이지 않았고, 그 사람의 말을 생각해보며 자유인이 된 것을 만끽한다. 이후 레이첼이 찾아오면서 개성있어서 마음에 든다며 주인공을 도와준다. 도시 전체가 흑문으로 덮여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싶으면 흑문부터 없애야 한다고.[9] 그러면서 거리를 무시하고 원하는 구역으로 전송시켜주는 기계를 주인공한테 쥐어주고 이게 있으면 환력을 무시할 수도 있다면서 자랑한다.[10] 덤으로 한 지역을 고를 시 반드시 구역을 해방해야 다음 구역으로 갈 수 있다고.

이후 신기사를 자유롭게 공략하면 된다. 정확히는 총 5명 정도를 공략하면 트루 엔딩을 볼 수 있다. 단, 콜라보 캐릭터와 , 앙투아네트, 이자크는 공략할 수 없으니 유의하자.

2.6. 모형정원의 열쇠

모형정원[11]

안화가 갑자기 깨진 문자를 보냈고 답장하더니 긴히 할 말이 있으니 고등학교를 해방하고 중앙청에서 자신을 찾으라고 했다. 수락하면 다른 일을 할 시간이 없어지지만 신경이 쓰여 승낙했고, 안화의 말대로 구역해방을 끝낸 뒤 곧바로 중앙청으로 찾아갔다.[12]

중앙청으로 들어가니 앙투아네트가 고등학교를 해방하느라 수고했다며 카지와 함께 안화를 보러 가자고 했다. 카지가 자기도 같이 가냐며 놀랐고 앙투아네트는 회의가 끝난 뒤 안화가 같이 들이라고 당부했다면서 셋이서 안화의 사무실로 향했다. 코앞까지 도착하니 문이 반쯤 열려있었고 사무실로 들어가보니 방 안엔 아무도 없었고 스코프 없는 저격총과 선홍빛의 피 웅덩이가 있었고 피 웅덩이엔 안화의 신기가 빛나고 있었다.

앙투아네트는 신기 호루스의 눈에서 환력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사무실의 차원을 봉인하고 단서를 찾기 전까진 비밀로 해 달라고 했다. 카지는 그냥 공개수사로 돌리자고 했지만 앙투아네트는 원래 중앙청이던 접경도시던 정세가 많이 불안했지만 안화 덕분에 표면적 평화를 유지했지만 안화가 사라진 걸 "그들"이 알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했다. 카지는 뭔진 몰라도 중요한 것 같으니 비밀은 지키겠다고 했고 수사는 얼마나 걸릴 것 같냐고 묻자 앙투아네트는 가늠이 안 된다며 단서를 찾아달라고 했다.

그리고 혹시 생각나는 실마리가 있냐고 묻자 안화가 보냈던 깨진 문자를 보여주고 앙투아네트가 암호같은데 안화만 알아볼 수 있는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카지는 안화는 신기사 중에도 세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했지만 앙투아네트가 안화의 신기엔 전투 능력은 없고 신기가 환력을 잃은 건 곧 죽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리고 안화가 마지막으로 연락한 사람이니 믿겠다면서 모노클을 건네줬고 자기도 믿어달라면서 앙투아네트가 이 사건을 조사할 동안 카지와 지휘사는 구역 해방을 진행하며 정보를 모아달라고 했다.[13][14]

그렇게 하루일과를 마쳤지만 안화에 관한 단서도 못 찾았고 모노클의 광택도 사라져 있었다. 피곤해서 쉬고 있던 도중 모노클이 바닥에 떨어졌고 주워서 손에 쥐자 어느 방향으로 미약하게 떨고 있었다. 떠는 방향이 중앙청이었고 단서를 찾을 수도 있을 거 같아 중앙청으로 향했다.

모노클이 가리키는 대로 안화의 사무실까지 들어가 책상까지 다가가자 모노클이 켜지면서 안화가 영상에 나왔다. 영상은 안화가 죽기 전에 촬영한 듯 했고[15] 자신을 죽인 범인은 이미 대가를 치르게 준비했으니 중요하지 않다며 본제로 넘어갔다. 접경도시는 이계 외에도 사람들의 위협도 날이 갈 수록 커지고 있고 그 중에서도 히로가 제일 위험하다며 지금도 신기사를 이용해 유해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는 정보를 알려줬다. 영상으로밖에 도와줄 수 없으니 도시의 흑핵 및 강한 신기사들을 찾고 자신과 주변인들을 잘 보호하라고 당부했다.[16] 몇몇 단서는 도시에 남겨놨지만 결국 본인의 판단대로 행동해야 될 거라며 이건 유일한 기회니 모든 건 행동으로 대답하라고 한 채로 영상은 소멸됐다. 이후 다시 집으로 돌아와 안화가 남긴 말은 내일 앙투아네트한테도 전하기로 한다.

꿈 속에서 실루엣이 나타나 체스 말 하나가 부족하다면서 더 세게 몰아붙인다고 하더니 사라졌고 깨자 카지가 노크하면서 들어왔다.[17] 직후 안도 들어와 방이 어지럽다고 지적하자 밤을 설쳤다고 대답했고 카지가 무슨 일 있었냐고 묻자 막상 말하려니 말문이 막혀 대충 얼버부렸다. 안은 히로가 불러서 왔다며 카지도 같이 가겠다고 했고 안이 조금 당황하자 안화의 말을 생각하며 동행해도 된다고 했고 셋이서 고등학교로 향했다.

고등학교에 가자마자 뭔가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고 사하무가 유해화 된 채로 날뛰고 있었다. 바로 카지와 안이 제압하자 히로가 박수를 치며 나왔고 처음인데 자기와는 다르게 잘 대처했다며 칭찬했다. 카지가 말을 걸자 히로가 누구냐고 묻고 막 신기사가 됐다며 이름을 대자 히로는 유해화에 대해 모를 거라며 카지에게 유해화와 중앙청의 처리방식을 얘기해줬다. 이에 안화가 말해주지 않았다며 내적으로 당황했고 카지는 신기사는 영웅인데 어찌 그렇게 대하냐고 했다. 히로는 그럼 지휘사는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신기사는 동료라고 대답하자 흥미롭다며 통상 루트처럼 사하무의 일을 숨기자고 제안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무턱대고 따르지 말고, 끊임없이 생각해.
카지는 그렇게 이로운 연구라면 공개해도 되지 않냐고 묻자 히로는 중앙청이 어떻게 처리하는지 알면서도 확실한지, 아님 앙투아네트가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거라고 믿냐고 했고 카지는 당신이 중앙청을 세웠으니 동료 아니냐면서 따졌다. 히로는 대립한 적 없어서 모른다며 포기하듯 생각은 확고한 거 같으니 사하무는 로나크가 옮기기로 했고 안도 함께 사하무를 데리고 사라졌다.[18] 다들 떠나고 나서 카지가 말실수 했냐고 물었고 솔직한 생각을 얘기한 것 뿐이라고 답해주자 카지는 안심하며 이 일을 숨기는 게 이상했다고 했다. 히로는 친절하고 이상적으로 보였지만 뭔가 꺼림칙했지만 동료라고 해 준 이 쪽이 더 낫다며 중앙청으로 향했다.

중앙청에 가자 오로시아가 소식을 듣자마자 기자회견 박치고 달려 왔다며 히로를 반겨줬고 히로는 중요한 일이 있으니 기자를 불러오라고 했다. 이후 오로시아에겐 플로라 다른 한 명이 곧 올 테니 그들을 데리고 들어오라며[19] 카지와 안은 냅둔 채 회의실로 들어갔다.

회의실 안엔 앙투아네트가 있었고 유해화 된 사하무를 보자 앙투아네트는 크게 당황했다. 히로는 몬스터가 사하무를 흑문으로 밀어넣어서 이리 됐다고 했지만 앙투아네트는 신기사가 그렇게 간단히 침식되지는 않을 거라고 했다. 그러자 히로는 예전부터 흑문이 있는 구역을 자주 들렀고 장기간의 전투 때문에 환력 균형이 위험치에 도달했다며 설득시켰다. 앙투아네트는 예전에 정한 방식대로 처리하자고 하자 왜 치료하지도 않냐고 물었다. 이에 앙투아네트는 처음 유해에 대해 얘기해줬고 히로는 이래도 앙투아네트의 하수인이 될 거냐고 물었다.

이후 오로시아가 들어오면서 히로가 했던 연구에 대해 말해주며 앙투아네트를 몰자 앙투아네트는 예전에 다 같이 정한 방식인데 이제와서 왜 이러냐고 했다. 오로시아는 얘기하다가 끼어들 필요가 있을 거 같아서 들어왔다며 사하무가 비밀임무를 받았는데 어쩌다 이리 됐냐며 조롱했다. 앙투아네트가 당황하자 플로라가 우연히 들었다고. 그러면서 현 중앙청의 지도자가 제대로 된 결정을 내릴 수 있냐며 비아냥거렸고 히로는 안화도 없는데 힘들테니 앙투아네트의 일은 다른 사람에게 도와달라고 할 테니 쉬라며 내쫒으려 했다. 이에 앙투아네트는 전투 태세를 갖췄고 히로는 혼자서 상대할 수 있냐고 하자 앙투아네트가 당신마저 그렇게 생각하냐며 물었다.

그리고 앙투아네트의 편을 들어줬고 앙투아네트는 안화도 에뮤사도 없는데 남은 한 명까지 적으로 돌릴 순 없다며 믿어주겠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고 나머지는 부탁한다면서 순순히 끌려나왔다.[20] 이에 앙투아네트를 쫒아내기 위해 왔냐며 화를 냈고 히로는 그냥 진실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했다. 방금 고등학교에서 자신을 꺼리는 걸 느꼈다며 안화의 영상이 그렇게까지 믿음이 가냐고 물었다. 안화는 흑핵을 정화하기 위해선 생명력을 소모해야 하는 사실은 말하지 않았다, 앙투아네트는 뭐든지 희생시킬 거라는 등 설득시키고 권세를 되찾고 중앙청을 장악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히로는 눈빛이 자신을 끌어당겼다며 손을 내밀었고 일단 손을 잡자 히로는 매우 기쁘다며 둘이 이끌면 중앙청은 더욱 강해질 거라며 기자회견으로 나갔다.[21]

<각 구역의 흑핵 정화 및 순찰> [ 보기 · 닫기 ]
* 고등학교
고등학교의 흑핵을 찾아낸 뒤 정화하자, 구역을 감싸던 검은 안개 사라졌고 하늘도 밝아졌다. 그리고 주변에 우류가 검은 안개의 잔재를 제거하고 있었고 카지가 다가가 말을 걸었다.[22] 우류가 흑핵을 제거하러 왔냐고 묻고 카지는 뭐 하고 있냐고 물었고, 카지는 이미 찾았다고 대답하고 우류는 소량의 검은 안개가 남아있는데 일반인과 장시간 접촉하면 좋지 않을 거 같아, 그리고 고아원의 아이들이 걱정되 정리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지휘사에게 중앙청의 아동안전 조례추진에 대해 어린 아이들은 자기에게 맡겨도 된다는 제안을 하자, 갑자기 무언가가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우류라면 아이들을 잘 돌볼 수 있을 거라고 하자 우류는 자신의 본분이라며 겸손하게 대답했다. 지휘사는 그 뿐만이 아니라고 덧붙이려 했지만 이상한 환각을 봤다고 할 수 없어 그만뒀다. 이후 우류에게 지휘사는 누구보다 무거운 일을 짊어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뒤에 자신들이 있다는 걸 기억해 달라고 했다.
  • 동방거리
    동방거리는 결국 중앙청과 손을 잡고 오행진의 작동을 멈췄다. 그리고 길거리의 분위기도 전체적으로 많이 바뀌었고 일부는 낙담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고 했다. 이 모든 걸 한 번에 알아챈 카지의 관찰력에 감탄하자 카지는 검사로서 당연하다며 이 결정이 옳은 일인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주저하면 안 된다며 서로 힘내자고 격려해 줬다.
  • 시가지
    레이의 사무실로 가서 흑핵을 정화한 뒤 넘겨받았다. 레이는 안에 대한 문제는 어떻게 됐냐고 묻자, 일단 히로에게 보고는 했지만 히로의 반응이 수상했는데 안이 로봇인 걸 순순히 받아들인 채 회수했고 남긴 물건은 없냐는 대답에 쿠키 한 봉지 받았다고 하자 반대로 화난 모습을 보이는 등. 지휘사는 봉지 맨 밑에 있던 권총을 보여주자 다들 당황했지만 레이는 일단 가지고 있으라고 했다.

    그리고, 안화의 실종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상한 점을 봤다고 했는데, 안화가 사무실에서 어떤 형태로든 나온 적이 없다고 했다. 레이는 자신의 사람들을 시켜 더 조사하겠다며 안화가 맡긴 흑핵 정화에 신경쓰라고 했다.
  • 연구소
    연구소의 흑핵을 회수했지만 의식적으로 와타리를 피하는 지휘사를 보고 카지는 안화의 지시냐고 물었다. 이에 와타리와 많이 친해지면 뭔가 벌어질 거 같다고 했다. 카지는 정말 모르겠다며 연구소 해방 이후 다른 신기사는 각자의 길로 갔지만 와타리만 자주 돌아오는 것 같다고...그 와중에 와타리가 돌아오자 지휘사는 또 숨어버렸다.

    와타리는 카지가 혼자 있는 게 이상해서 나왔다고 하자 카지는 일단 와타리를 보러 왔다고 했다. 와타리는 곧 우류의 수업을 받으러 가는 길이었고 카지가 검도부에 초청하는 등 이야기를 이을려 했지만 얼마 못 가 공기가 어색해지자 급하게 헤어졌다.[23] 이후 지휘사에게 화 내면서 시간이 될 때 우류의 고아원에도 들르기로 했다.
  • 항구 도시
    항구 도시의 흑핵을 회수한 뒤 카지는 아라시가 중앙청에 들어가지 않고 항구도시에 남은 것을 걱정했지만 곧 그런 어린 나이(?)에 독립하는 걸 보면 독립적인 아이라고 평했다. 그에 비해 자신은 너무 기대는 것 같다고 하자 지휘사는 신뢰하는 거라며 서로 받아들인다면 문제될 건 없고 오히려 독립을 외치면서 혼자 센 척 하는 것이라면 최악이라고 하자 카지는 이제 그런 고민 안 하니 걱정 말라며 자신도 대놓고 기대고 있으니 스스로 설 정도로 강해지면 자신한테도 기대라고 했다.
  • 구 시가지
    흑핵을 회수했지만 교회조의 아무와도 만나지 못했다.[24] 중앙청의 신기사와 전투 방식이 색다르고 강하니 만나고 싶다며 다음에 그레이무를 만나면 꼭 살상력과 유연성을 동시에 발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거의 동갑인 이자크도 별 일 없으면 좋겠다며 이스카리오의 행적도 주의깊게 봐야될 것 같다고 하며 창문 밖의 어두운 하늘을 올려보았다.
  • 구 시가지 이후...


이후 밤쯤에 숙소로 돌아갈 때 카지가 문 앞에 있었다. 기자 회견에서 정신없는 걸 보고 괜찮은지 보러 왔다며 걱정거리가 있음 털어놔도 된다고 했고 카지가 순수히 관심있어한 것과 비슷한 상황의 동료인 점, 큰일이 많아 힘들었던 점이 합쳐져 카지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을 전부 털어놨다. 그리고 히로의 행동도 완전히 틀린 건 아닌 거 같다며 고민하자 카지는 히로는 완벽히 틀렸다고 반박했고 좋은 생각이 났다며 레이첼의 연구소로 끌고 갔다.

들어오자마자 레이첼에게 예전에 급하고 부득이할 경우 강해질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했는데 지금이 그 때라고 하자 레이첼이 순간 당황하지만 카지를 알아보고 이번엔 지휘사도 데려왔냐고 했다. 레이첼에게 그간 일을 말해주고 카지는 강해져서 대장을 도와 히로를 막고 싶다고 하자 레이첼은 어정쩡한 표정으로 중요한 샘플을 잃긴 싫으니 밖에선 절대 떠들지 말라고 했지만 이내 카지의 생각은 맘에 든다며 팔찌 하나를 가져와 카지에게 쥐여줬다.

금방 손을 핀 후 지휘사에게 뭘 봤냐고 묻자 카지의 눈동자가 보라색으로 변한 걸 봤다고 했다.[25] 레이첼은 최근에 흑핵 에너지로 만든 환력 증폭기로 짧은 시간 동안 신기사의 환력을 증가시키지만 눈동자가 보라색으로 변하기도 한다고 했다. 그건 환련 한계가 낮아 고강도의 전투를 못 한다는 걸 의미한다며 지금은 환력을 강제로 늘려봤자 아무소용 없다고 했다. 이후 카지는 이해했다며 수련을 부지런히 하겠다고 했고 레이첼은 수월할 거라며 지휘사와 함께 수련하는 걸 잊지 말라고 했다. 이후 여러 다짐을 하다 레이첼의 아픈 점을 건드려 쫒겨났고(...) 이후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 또 꿈에서 형체가 자신을 혼란스럽게 하는 자에 대해 물었고 곧 깼지만 기억이 나지 않아 신경끄고 중앙청으로 향했다.[26] 중앙청 로비엔 전보다 사람이 많아졌고 출근 도중 카지가 불렀다. 뭐 하냐고 묻자 히로가 오늘 누군가랑 회식한다고 해서 서빙알바로 위장했는데 의심간다며 함께 들어가자고 했다. 싫다고 했다간 혼자 뭘 할 거 같아서 일단 알았다고 했고 함께 생소한 복도를 지나 어느 방문으로 들어갔다.

흰 방엔 이스카리오와 히로가 식탁 양 끝에 앉아 식사중이었고 히로는 카지를 알아보고 지휘사더러 같이 식사하자고 했다. 카지는 조용히 응원해주고 떠났고 그대로 식탁 중앙에 앉았다. 이스카리오는 중앙청과 교회의 협력을 맺기 위해 왔다며 교회로 와 보라고 권유하자[27] 히로가 어색해하지 말라며 말을 끊었다. 화제를 돌리려고 세츠에 대해 언급하자 이스카리오가 세츠와의 연락이 2일 전부터 끊겼다며 아는 거 없냐고 묻자 히로가 원래 그런사람이니(...) 신경끄라고 했다.

이스카리오는 중앙청도 2일 전부터 안화가 실종된거 아니냐고 하자 히로는 대충 둘러댔고 이후에도 이스카리오는 지휘사를 선교하려 했고 히로가 조롱하는 등 차가운 대화를 주고받다 이스카리오가 정말로 신이 존재하냐고 물었다.[28] 이후 식사는 이상한 분위기로 끝났고 히로도 흑핵수집을 하는 걸 알게 돼 상황에 맞춰 행동하려고 한다.

"히로가 말한 게 맞다." - <펼치기>
히로를 지지하자 히로와 이스카리오는 좀 더 논쟁을 벌이다 이스카리오가 포기하고 식사가 끝난 뒤 히로가 맞는 말이라며 웃어주고 이스카리오를 싫어하는 것 같다고 하자 히로는 서로 이용하는 건데 개인감정을 들먹이지 말라고 했다. 본인도 이용하는 거냐고 하자 히로는 상황에 따라 다를거라며 식사에선 잘 행동했다며 일자리로 돌려보내려 했다.
그 전에 앙투아네트를 보고 싶다고 했지만 조금 어렵다며 거절당했고 대신 만날 수 있는 상황이면 제일 먼저 만나게 해 주겠다고 했다. 가라는 손짓을 하다 다시 불러서 흑핵 단서를 찾기 위해 몇몇 사람을 파견했으니 방해하지 말라고 하고 내일 보여줄 게 있다고 했다.

"이스카리오가 말한 게 맞다."- <펼치기>
이스카리오를 지지하자 히로가 조금 화난 듯이 보였고 이스카리오가 화났냐고 놀리자 히로는 단순한 잡담이니 협력 관계엔 영향이 없을 거라며 이상한 분위기로 식사는 끝났다. 식사가 끝난 뒤 히로는 매정하게 일자리로 돌려보냈고 떠나려던 히로를 불러서 앙투아네트를 보고 싶다고 하자 일이나 잘 하라며 거절당했다. 그리고 가기 전에 흑핵 단서를 찾기 위해 몇몇 사람을 파견했으니 방해하지 말고 마담일이나 잘 하라고 했다.

중앙청을 나오자 이스카리오에게 연락이 오고 히로 앞에선 할 수 없는 말이 많으니 교회 모임에 초대한다는 메시지를 받았고 수락한 뒤 성스러운 별 교회로 찾아갔다.[29] 이스카리오가 차를 내주면서 아침식사는 괜찮았냐는 질문에 좀 그랬다고 대답했고[30] 미안하다며 히로와 논쟁하면 자제력을 잃어버린다고 했다.
할 말이 뭐냐고 묻자 안화가 죽고 범인이 히로라는 소문을 들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자 그건 또 어떻게 알았냐며 놀랐다. 추기경으로서의 정보망이 있지만 반응을 보니 진짜같다며 안화와 얘기를 나눌 수 없어 유감이라고 했다.
히로를 의심하긴 하지만 증거가 없어서 범인을 모른다고 했고 이스카리오는 히로가 가장 큰 이득을 얻고, 또 앙투아네트와 에뮤사도 실종됐다던데 지휘사도 히로로부터 위험하다고 했다. 본인을 걱정하냐고 묻자 맞다며 중앙청에서 어렵게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인데 소중히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화를 언급하면서 도와줄 일이 있으면 최대히 도와주겠다고 했다. 왜 그렇게 잘 해주냐고 묻자 단순히 신의 존재를 믿는 사람이니까...[31]

이후 카지한테 얘기를 나누자는 메시지를[32] 받았고 문제없다고 답신했다. 이후 자기 전, 도와달라며 찾아왔고 조금 진정한 뒤 어머님[33]에게 신기사에 대해 물어보고 엄하게 얘기 좀 해 보자고 했는데 분위기 상 신기사를 못 하게 할 거 같다고 했다. 이에 신기사가 된 건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한 점의 후회도 없다고 대답했다.[34] 일찍이 이계에 대항할 힘을 가지고 싶었고 아버지의 말에 따라 포기할 생각도 없으며 지휘사를 그렇게 잃기도 싫다고. 이에 카지가 계속 동료였으면 좋겠다고 힘이 난다며 고맙다고 했다.[35] 그래도 어머니를 설득하는 데에 고민하던 도중 같이 가 달라고 부탁했고 약속하고 나서야 카지가 긴장을 풀었다.

??? : 너... 너 이 자식......
......도대체 ......도대체 무슨 ...... 일이... 벌어진 거야...
그 자식...... 나한테...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안화 : ...이 곳이었군, 입구를 찾았다.
순간 몸부림치며 꿈애서 깨어났고 배게 밑에 있던 모노클도 손 안에 쥐어있었다. 꿈에 두 명이 있는데다 그 사람의 그림자, "입구" 등 고심해봤지만 답을 찾을 수 없었고 날도 이미 밝아있었다.

히로를 지지했을 경우 <펼치기>
히로가 만나자고 한 걸 기억하고 중앙청으로 갔다. 안화의 사무실엔 히로의 명패가 걸려있었고 안에선 히로가 오로시아와 달비라에게 유해 실험에 관련된 일을 맡기고 있었다. 그리고 히로가 들여보내더니 사하무의 치료는 잘 되고 있다면서 자신이 진행하던 유해 연구와 흑문 연구에 대해 설명해줬고 흑문 깊숙히 들어가면 뭐가 있냐고 묻자 그 곳엔 "신"이 존재할 수 있다고 했다. 신은 없다고 얘기하지 않았냐고 하자 인정하지 않을 뿐 있긴 있다고 답했다.

그 때, 누군가가 지휘사를 불렀고 히로는 깔보듯 바라보면서 그녀의 이름은 세라핌이라며 중앙청을 설립한 뒤 나타났고 검은마귀 인형을 통해서 대화했다고 했다. 상상을 뛰어넘는 지식과 정보를 지니고 있었지만 대답은 하지 않았다고.[36] 원래 세라핌을 아는 건 히로와 앙투아네트 뿐이었지만 안화와 레이첼이 중앙청에 합류한 뒤 정체에 의심을 품자 접촉을 끊었지만 사무실을 옮기고 나서 안화도 세라핌에 대해 조사하던 걸 알았다고 했다.

세라핌의 이름을 들으면서 머리가 점점 아파지고 세라핌의 이름이 바늘이 되어 머릿속을 휘젓는 느낌을 받았다.
어떤 여인 : 이번 윤회는 시작부터 불안정했어. 며칠이나 남았지?

세라핌 : ...10... 아니, 7일...

어떤 남성 : 일찍 관여하려는 거야?

어떤 여인 : 내가 할게.

세라핌 : 다들 기다려. 생각 좀 해 볼게.
...이봐, 네가 옆에서 계속 봤잖아.
너는...... 어떻게 생각해?
...멍하게 있지 말고...

그녀는 손을 뻗어 내 어깨를 잡았다. 그녀의 손에서 힘이 느껴졌다.
몸이 뒤로 밀리더니, 갑자기 추락하기 시작했다ㅡㅡ
이후 기절했고, 다시금 눈을 뜰 때 소파 위에서 일어났다. 히로가 뭔 일이냐고 물었지만 본능적으로 히로에 대한 경계심이 생겨나 체력이 부족해 그런 거 같다 했고 히로는 자기도 그런 적 있으니 이해한다며 이젠 각 구역에서 행동해야 하니 뭔 일 있으면 찾아오라고 했다.

이스카리오를 지지했을 경우 <펼치기>
중앙청으로 출근하니 이스카리오가 반겨줬다. 뭐 하냐고 묻자 를 찾고 있다면서 중앙청의 파일보관실에 있을 거 같다며 누르에 관한 자료를 찾아줄 수 없냐고 물었다. 왜 찾냐고 묻자 개인적으로 묻고 싶은 게 있어서 그런거니 구체적인 건 비밀로 해 달라 했고 결국 수락했다.[37]



시간이 되어 약속 장소에서 카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카지가 생각보다 늦게 도착했다. 어머니가 아예 신기사를 못 하게 결정한 거 같아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였지만 지휘사를 보자마자 활력이 생겼고, 그대로 카지의 집으로 향했다.

카지의 집은 전통 일본 가옥이었고, 빈틈없이 장식된 방 앞에 도착했다. 아버지는 자리를 비워 어머니와만 만나야 했는데 카지 왈 엄한데다 대련해서 이긴 적이 없다는 등 무시무시한 스펙을 듣자 조금 긴장하는 와중 카지의 어머니가 문을 열고 대면했다.

카지의 어머니는 지휘사가 중재하러 온 걸 바로 알아챘고 본론으로 들어가, 중앙청의 현 최고관리인 히로의 살해 혐의 때문에 명확히 위험한 중앙청으로 보낼 수 없다고 했다. 이에 카지는 그걸 알고 있으니 함께 도와주는 것이라 했지만 조력자인 지휘사와 카지의 경험, 지휘 모두 별로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맡길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며 게임을 할 거면 다른 신기사를 찾으라며 매정하게 대했고 카지가 예전에 둘러대다 지휘사를 별 거 아닌 것 처럼 소개해 버렸기 때문에 신뢰도 바닥난 상태였다.[38]

아무튼 카지가 신기사로서 계속 활동하는 걸 결국 허락해줬고, 일단 손님인데 저녁이라도 먹고 가라며 저녁을 준비하려 했는데 카지가 같이 도와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둘이 만든 저녁을 먹다가 '180명의 건장한 성인 남성에게 배를 두들겨 맞는 느낌' 을 받아 그대로 나왔다(...).

이후 저택 사방을 걷다 산 언덕까지 올라가자 머리를 푼 카지가 땅바닥에 앉아있었다.[41] 카지는 지금까지 어머니와 그렇게까지 깊은 얘기를 나눈 적이 없었다며 지휘사가 옆에 있었고 자신의 결정을 이해해 준 덕분이라고 했다.

신기사가 되어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것이 기쁘다며 아버지에게 어릴 때부터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라면서 카지를 데리고 여러 봉사활동에 다녔는데 이 때 그렇게 어린 자신도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다는 걸 생각해 세상을 보는 관점이 바뀌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모르게 목표가 생기고, 그것이 신기사가 되어 지휘사와 함께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조금씩 성장하는 걸 느끼고 있다며 세계를 구하고 싶다는 소망을 그대로 털어놨다.[42]

이후 지휘사에게 의지해도 되냐고 재차 묻고, 마음껏 의지하라고 하자 언젠가 앞에서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43] 이후 지휘사는 카지가 영웅처럼 빛이 나는 거 같다고 했다. 카지는 자신은 평범한 검도부 고등학생이라며 도울 능력이 있으니 나서는 것이라고 했다. 설령 빛이 약해져도 다른 사람들을 비춰주면 된다며 별을 향해 손을 뻗었다.

[44]꿈 속은 유난히 정신없게 많은 사람들이 나왔고, 꿈 속의 소녀가 나오자 도 나왔다. 누군가가 하얀 공간에서 왔다 갔다 했지만,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고 꿈 속의 소녀가 물은 말은 정확히 기억났다. "ㅡㅡ내가 도대체 어디서 틀린 거지? 말해 봐.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깊이 생각하는 도중 카지가 들어와 시가지에 있던 본 적 없는 몬스터에 대해 알려주고 도움을 요청하러 왔다고 하자 바로 시가지로 향했다.

시가지는 말 그대로 개판이었다. 지휘사와 카지는 피신하지 못 한 사람들을 전부 구하고 본 적 없던 두 몬스터를 공격하려 할 때, 히로가 나타나 카지를 멈추라고 지시했다. 그러며 자신의 유해 실험의 실험체들이라면서 몬스터를 향해 손을 뻗자 곧바로 온순해졌다. 카지는 통제고 자시고 이미 피해가 속출했는데 냅둘 수 있냐며 화를 내자 히로는 유감이라며 배상을 할 거라고 했다.

하지만 앞뒤가 맞지 않다고 느꼈고, 카지는 그대로 몬스터 1마리의 심장을 찔러 죽였고 히로를 향해 흑문과 몬스터를 처치하고 시민을 보호하는 중앙청을 인체 실험과 몬스터를 숨기는 곳으로 만들지 말라며 더 이상 유해 실험을 두고 볼 수 없다고 했다. 게다가 안화를 죽인 범인도 찾지 못한 채 였고... 히로는 지금까지 방관했으면서 왜 이제와서 다시 언급하냐며 증거가 없는데도 자신이 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냐고 했다. 그러며 카지를 "반역자"라며, 남아있던 몬스터들에게 명령하자 매섭게 카지를 향해 돌진했다. 이 때 지휘사는ㅡㅡ.

2.6.1. 신의 일섬

2.6.2. 백야의 새장

아직은 히로를 적대할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카지가 그런 판단을 보고 당황하는 사이 오로시아의 신기가 카지의 어깨를 관통했다. 카지는 지휘사를 잘못 봤다며 상처를 맨 채 떠났고 몬스터들은 다시 얌전해진 데에 오로시아는 그대로 카지를 추격했다. 이에 상황을 멈추려 했지만 히로가 웃음을 머금은 채 오로시아를 설득해 멈추게 하려는 거냐고 묻자 그대로 말을 거두었다. 히로는 상황판단은 좋았지만 자기 일을 방해했으니 황금우산 그룹을 시가지에서 물러나라고 설득시키면 카지를 놓아주겠다고 했고 결국 승낙했다.

그 이후 파손된 도로에서 레이를 만났고 레이는 중앙청이 개가 되었냐 등으로 지휘사한테 접근해 자유의 몸을 잘 이용해보라고 했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떠났다. 그렇게 히로가 황금우산의 막대한 자원을 얻자 신임을 다시 얻게 된 듯 했다.

이후 중앙청에 돌아오자 히로는 잠깐 할 말이 있다며 지휘사를 불러세워 지휘사로서의 권한을 올려줬다고 했다. 그 즉시 앙투아네트를 보러 갔지만 달비라와 동행해야 했고, 달비라는 문 밖에 있는 채로 앙투아네트와 에뮤사를 만나러 갔다.

지휘사는 그 동안 바깥에서 일어난 일을 알려줬고, 심지어 히로의 유해 실험이 민중에게 지지받고 있다고 하자 앙투아네트는 체념하며 갑자기 이상한 말을 하더니 지휘사의 얼굴을 가까이 대자 그대로 지휘사를 붙잡고 작게 방 안에선 환력이 억제당해 힘을 쓸 수 없다며 벗어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다. 그러며 중앙청의 지하에 항구까지 연결된 통로가 있다며 그 통로를 이용해 벽을 부수고 바깥으로 데려와 달라고 했고 이를 받아들였다.[45]

2.6.3. 신의 추락

2.7. 심연의 메아리

세라핌 루트

2.8. 칠흑의 인과

아이솔린[46]

포럼 모듈에서 "대소용돌이의 비밀" 게시판을 확인하고 가까이 가서 대소용돌이를 관찰한다. 마치 무언가를 집어삼킬 것 같이 보였는데 순간 주의의 시야가 흐려지면서 갑자기 정신을 잃는다.[주의]

이후 병원 침대 위에서 깨어나며 그런 지휘사를 맞이한건 안과 앙투아네트가 아닌 히로였다. 히로는 당시 상황을 설명해주며 기억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겠다며 자신의 연구소로 가자고 제안하고 히로가 왠지 모르게 익숙했고 남아있을 이유를 못 느껴 속는 셈 치고 승낙해 히로를 따라간다.[48]

이후 연구소로 와서 존타크에게 금고 안에 있는 흑핵을 꺼내라는 말을 듣고 손으로 잡자 흑핵이 순식간에 정화되었다. 그 후 히로에게 흑핵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화는 처음일텐데 잘했다며 칭찬까지 듣는다. 이후 히로가 안을 붙여주고 안은 연구소의 내부를 둘러보며 지휘사와 1회차때 들었던 설명들, 히로에 대해 설명해준다. 그렇게 숙소까지 안내받고 나가기 전 히로를 찾아보라는 말을 듣고 안은 나간다. 지휘사는 히로에게 받은 전술단말기를 확인하고 과거의 메시지도 남아있는 걸 확인했지만 낯설다고 느꼈고 일단 히로를 찾아간다.

이후 히로를 찾아가니 대단한 건 아니고 안전을 책임져준다는 말과 지휘사에게 필요한 두꺼운 책들을 수북히 건네주고 자신의 대리인이 돼서 지휘사의 일상임무를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지휘사가 일상업무를 수행하는 동안 자신은 연구에 몰입해 기억을 되찾는 데에도 도움이 될 거라면서 정보들도 수신해달라고 한다.[49] 이후 딸기사탕을 받고 타 루트처럼 구역해방을 시작한다. 처음 정화할 시 조건들이 있으니 유의하도록 하자.[50]

흑핵을 처음 정화할 시, 정화된 흑핵을 가지고 처리를 고민하던 도중 안이 온다. 히로가 지휘사의 안전을 위해 붙였다고. 안이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갑자기 누군가가 투덜대고 안이 신기를 꺼내면서 나오라고 하자 나온다. 안은 환력의 파동이 없으니 일반인같은데 이 곳은 아직 위험하니 오래 있으면 안 된다고 한다. 그러자 여자아이는 자신은 운이 좋아서 한 번도 몬스터를 만난 적이 없다고 하고 안이 누구냐고 묻자 이름은 세라핌이고 지휘사가 정화한 흑핵을 보기 위해 왔다고 한다.
안이 어떻게 일반인이 흑핵을 감지하냐고 하자 세라핌은 자기는 느껴진다고 한다. 이유는 본인도 모르겠다고. 그리고 흑핵을 며칠만 빌려달라 하자 안이 거절하고 계속 떼 쓰는 와중에 지휘사가 세라핌이 접근했을 때 흑핵이 파동을 일으켰는데 이건 정상이냐고 묻는다. 안은 그런 사례는 없어서 모르겠다고 하고 세라핌은 자신이 중앙청 관계자라며 사진을 보여준다.(CG 193번) 안은 그래도 의심을 놓지 않자 갑자기 지휘사를 잡으며 (가짜로)울어대고 안은 결국 데려가기로 한다...[51]

하루일과를 마치고 숙소에서 잠을 청하는데 키가 큰 실루엣이 와서 의미불명한 말을 한다. 그리고 놀라서 꿈에서 깨 버리지만 숙소와는 다른 풍경에서 깨 버린다.[52] 이에 당황하면서 기다리지만 집주인은 오지 않았고 세수라도 하려고 화장실로 들어가서 불을 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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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가 가득한 눈이 날 바라고 있었다.
··· ···"내가" 날 노려본다.

자신의 모습이 다른 누군가가 되어 있었다. 흰색의 머리카락에 창백한 피부, 클래식한 얇은 안경태를 쓴 소년이 된 채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순간, 화장실 밖에서 전화가 울리고 고민을 하지만 이내 받았다.[53] 전화를 한 사람은 네오라는 사람이고 소년을 히로라고 부르면서 소년이 과제 보여주기로 했다면서 빨리 자기 집으로 와 달라고 했다. 이사했으니 시가지의 향수거리로 와 달라고.[참고로] 얼떨결에 수락하고 히로에 대해 알 수 있다고 생각해 가 보기로 한다.

[꿈에_대한_유의사항]

주소에 따라 시가지의 향수거리로 가면 네오가 과제를 배끼게 해줘서 고맙다며 타코야끼를 사 준다. 그러면서 내일 술집에 갈 건데 같이 가지 않을 거냐며 제안을 하고 내적으로 허둥지둥하는 사이 몸이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히로는 딱히 특별하진 않다며 거절했고 네오가 다차원 공간에 대한 보고서에 관해 묻자 아직 아무 소식이 없다는 등 대화를 나누다 헤어지고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한 뒤 지휘사에게 말을 건다. 히로는 무슨 원리로 자신의 몸 안에 있냐고 묻자 그건 본인도 모른다며 받아친다. 소년 히로는 지휘사에겐 악의는 없어보이니 굳이 자신을 해부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56] 다만 자신을 방해하지 말라고 한다. 아니면 두뇌 수술로 없애버리겠다고. 그 뒤 어린 히로는 타코 포장지를 버리고 집으로 돌아간다.
이후 거울을 보며 자신이 왜 이렇게 됐는지 의아해 하며 자신은 올해로 17살이라고 한다. 현재의 히로와는 수십 년의 차이가 있다고. 혹시 미래에 대해 물어보고 싶냐는 대답에 나중에 적당한 질문이 생각나면 물어보겠다며 지휘사에게 한숨 자면 돌아갈 거 같다고 하고 잠을 청한다. 이후 잠을 자서 현실세계로 돌아왔다.

일어나보니 다음날이었고 몸도 멀쩡하게 있었다. 옆에 있던 안에게 꿈에 대한 얘기를 해 줬는데 단순하게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얘기하자 간단하게 위로받고 안이 차린 아침을 먹으러 내려간다. 아침을 먹는 도중 히로가 해저 대소용돌이에 대해 중요한 자료를 촬영했고 기억을 풀 수 있는 퍼즐이 될 수도 있으니 오라는 전언을 안에게 듣게 된다. 다 먹고 항구도시로 가니 히로가 해변에 혼자 서 있었고 등 뒤에는 다른 색깔의 바다가 있었다.
히로가 해저 사진기로 찍은 대소용돌이 사진을 보여주고 아름답지 않냐고 묻자 그에 긍정한다. 그게 자신이 진행하는 실험 중 하나라면서 원리를 설명해준다. 왜 알려주냐는 표정을 짓자 동료간의 신뢰를 위해서라고 한다. 어젯밤 꿈에 대해 생각하면서 긍정하자 사실 대소용돌이는 지휘사와 함께 나타난거고 아마 연관이 있을 거 같아서 보여줬다고 한다. 그러면서 뭔가 떠오르는 게 없냐는 질문했고 이에 대소용돌이를 바라보며 기억을 떠올리려고 했고 무언가가 떠올랐지만 금세 다른 의식에 묻혀버렸다.
잔존율 검출, 추출 실행.
히로가 뭔가 떠올랐냐고 하자 모르겠고 알 수 없고 정확하진 않은 무언가가 머릿속을 맴돈다.
추출 완료.

이후 기억의 단편들이 모두 사라지게 되었고, 히로는 슬픈 일이 있었냐고 묻는다. 찰나의 순간 슬픈 감정이 있었지만 현재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고 돌이키려 해도 희미해서 기억해낼 수가 없었다. 히로는 연관점이 있어보이니 자신이 조사해보겠다고 하고 지휘사는 본인의 기억과 관련이 있으니 돕게 해달라고 하자 더 열심히 흑핵과 대소용돌이에 대한 정보를 알려달라고 한다. 자신도 뭔가를 알아내면 곧바로 알려주겠다고.

<각 구역의 흑핵 정화 및 대소용돌이에 대한 정보> [ 보기 · 닫기 ]
* 고등학교
흑핵을 정화하고 세라핌은 어떻게 이렇게 쉽게 정화되냐고 묻자 본인도 그걸 알고 싶다고 했다. 안은 이건 지휘사의 힘이라며 하늘에서 내려준 걸지도 모른다고 하고 세라핌은 신이 그렇게 좋은 마음씨를 가질 리 없다고 하자 안이 바로 옆에 성스러운 별 교회가 있다며 천벌받을 수 있다고 하자 세라핌은 그럴거면 눈 앞에 직접 나타나서 자신의 기억이 어디갔는지 알려주면 좋겠다고 한다. 안이 사과하자 세라핌은 익숙하다며 빨리 하던 일이나 하자고 하고 안은 수문학 실험실이 있는데 해역의 수많은 탐측기를 배치해서 대소용돌이에 대한 자료가 있을 거라며 가 보자고 한다.

실험실로 들어가니 피닉이 대소용돌이에 대한 이론을 수문학 연구실의 학생에게 얘기해주고 있었고 안이 흥미로운 정보라면서 대화에 끼어든다. 대소용돌이 대한 이론은 히로와 많이 비슷했고 이론대로라면 해저 밑에서 이계의 에너지가 새어 나오는 균열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학교에서 안전문제로 잠수 설비를 금지시켰고 안은 해저 연구소에 있는 잠수정을 빌려주겠다며 연구 결과를 공유해주기만 하면 된다고 했고 피닉은 끝나면 제일 먼저 가져다주겠다며 수락한다. 이후 지휘사에게 중앙청엔 최근 가입했다며 앞으로 잘 알아가자고 한다.[57]
  • 동방거리

    • 흑핵을 정화한 뒤 대소용돌이에 대해 조사하러 가려 했지만 지휘사가 거리가 멀어 별다른 소식은 없을 거 같다고 한다. 안도 지금까지 동방거리에서 쓸만한 정보는 못 얻었지만 마음이 안 놓이니 더 조사하자고 한다. 세라핌은 확실히 바다에서 멀지만 도시의 고급 식당이 밀집되어 있고 해변에서 생업을 하는 사람도 있다며 술집에 걸려있는 경매현수막을 가리킨다.

      술집 사장은 용궁의 어왕이 있다며 나비 넥타이를 단 물고기를 보여주지만 안은 이거 우럭 아니냐며 보기 드물게 크긴 하지만 그래도 천 만원 대는 너무 비싸다고 하자 술집 사장은 대소용돌이에서 뛰쳐나온 생선이라며 나올 때 무지개색으로 반짝였고 소용돌이 위로 뛰쳐오르는 높이가 10M를 넘겼다고... 안은 그 정도면 새가 아니냐며 따졌지만 술집 사장은 암초에 부딪혀서 잡을 수 있었다고 했다.

      세라핌이 안 믿는다고 하자 술집 사장은 증거라면서 당시 해변의 어민이 영상을 가져와 보여준다. 안은 대소용돌이가 갓 생성됐을 때라면서 이렇게 중요한 자료가 있을 줄 몰랐다고 하고 세라핌은 영상 뒤에 나오는 빛이 기분 나쁘다고 한다. 이후 세라핌이 역으로 사기쳐서 영상을 얻은 후 대소용돌이가 나타난 시간을 유추할 수 있을 거 같다며 가져간다.
  • 시가지

    • 흑핵을 정화한 후 대소용돌이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관광 타워로 가 증언을 찾으려 했지만 오픈하기 전에 생겨서 증인은 없을 거란 직원의 말에 바로 종료...될 뻔 했으나 성스러운 별 교회의 신도들이 대소용돌이에 많은 관심을 가져서 사람이 많은 곳에서 강연을 한다며 홍보 책자를 두고 떠난다. 홍보 책자 중에 "대신의 강림" 목차에서 신이 바다에서 찾아온다는 문구를 보고 안은 그냥 신도 아니고 대신이라며 엄청난 거 같다고 한다. 세라핌은 바보같다고 하자 수많은 전설 속에서 물은 없어선 안될 존재니 일리가 있다는 말을 하면서 조금 토론하다가 안이 지인 중에 신도가 있으니 찾아가서 자세히 알아보겠다며 홍보 책자를 보관하기로 한다.
  • 항구도시

    • 흑핵 주변으로 가자 세라핌은 숨이 잘 안 쉬어질 정도로 검은 안개가 짙어졌다. 빨리 흑핵을 정화하자 그제서야 주변 공기도 맑아졌다. 대소용돌이 근처에 있다보니 다른 흑핵보다 더 강한 에너지를 뿜어 보호하고 있는 듯 했고 세라핌은 안 좋은 예감이 든다며 수색하자고 한다.[58]

      대소용돌이가 보이는 곳으로 가자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있었다. 안이 물어보려고 하자 갑자기 바다가 자욱해지더니 건축물이 어수선하게 겹친 도시같은 게 하늘에 떠올랐고 잠시 후 다시 사라졌다. 안이 질문한 촬영사는 방금 보인 신기루를 찍기 위해서였다며 소용돌이가 생긴 후 바다에서 보이게 됐다고 한다. 세라핌은 촬영사의 사진을 슬쩍 찍고 안과 지휘사에게 신기루치곤 이상하고 비친 모습도 구조도 자주 볼 수 있는 게 아니라면서 보여준다. 아마 바닷속 도시를 비춘 모습인 거 같다며 안은 일단 자세히 기록하겠다고 했다.
  • 구시가지

    • 구시가지의 흑핵을 정화한 이후 세라핌은 정화했으니 나가자고 한다. 안이 무서워서 그런 거 아니냐고 놀리자 대소용돌이에 대해 조사도 해야 하니 빨리 가자고 하자 세라핌은 흑핵때문에 온 건데 왜 대소용돌이에 관심을 가지냐며 따진다. 세라핌은 직원으로서의 책임이 있다고 둘러대고 도서관에서 나와 폐기물 회수처로 간다.[59]

      세라핌은 더러워지니 싫다면서 투덜대지만 그 와중에 중년남자가 와서 "좋은 뜻"으로 찾지 않는 걸 추천한다. 며칠 전 젊은이들이 와서 조사했는데 수상한 물건을 찾았고 누구는 넘어져서 팔을 다쳤다고. 그리고 중년남자가 손으로 가리킨 곳으로 가자 맨 위에 있던 가죽지갑에서 사진이 하나 나왔는데 사진엔 파괴된 접경도시와 우는 아이가 있었고 뒷면엔 세계의 종말에도 당신과 함께라고 적혀있었다. 지휘사가 이거 일어난 일이냐고 하자 안은 그런 유례없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하고 세라핌은 이게 첫 장이 아니라 대소용돌이에서 온 사진같다고 한다. 그러면서 잡동사니를 하나씩 뒤지면서 조사한다.
  • 항구

    • 흑핵을 회수하러 항구에 왔는데 대소용돌이와 항구가 제일 가까웠다. 흑핵이 바다 밑에 있는데 대소용돌이 때문에 잠수정을 구해도 빨려들어갈 거 같다며 회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자 유리가 부정하면서 전봇대에서 내려와 오히려 대소용돌이가 주변을 밀쳐낸다면서 영향이 없으니 안심하라고 한다.[60] 이후 유리는 퇴장인사를 독특하게 하고 떠나고 세라핌은 진짜로 믿냐면서 얼굴을 찌푸린다. 안은 그래도 최신 정보와 결합하면 맞아떨어진다며 해저 연구소로 가서 잠수정을 끌고 오기로 한다.

      이후 연구소를 순찰하면 잠수정을 끌고 와서 흑핵을 회수한다. 마치 드럼세탁기에 들어가 휘둘린 것 같다고.. 안은 잠수정으로 접근하면 벽에 부딪히는 거 같다며 대소용돌이가 일부 사람의 접근을 막는 거 같다고 했다.



하루일과를 끝내고 해저 연구소로 돌아가던 도중, 어떤 노신사가 해저 연구소를 바라보며 서 있었다. 노신사는 지휘사와 안을 세우고 해상 연구소로 가는 모양인데 혹시 히로를 못 봤냐며 질문한다. 안은 아직 없을 거라고 하자 다른 날에 다시 찾아오겠다며 떠난다. 이 때 지휘사가 히로에게 물어보면 뭐라고 소개하면 되냐고 하자 게아노르가 찾아왔었다고 얘기해달라 한다. 안이 환력 파동을 느꼈다며 신기사라고 추측하고 히로와 만나는 날이 조금 기대된다고 한다.

그리고 또 다시 어린 히로에게 빙의하는데 이번엔 어린 히로 기준으로 1주일이 지났다고 했다. 양쪽의 시간이 동일하지 않은 거 같다고. 그러면서 저번 주에 시가지의 약국에서 단기 사회 실습을 했다며 보고서를 가지러 나간다. 보고서를 가지러 가던 도중 어린 히로는 꽃밭을 발견하는데 이 곳은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는 곳이라 꽃이 있을 리 없다며 의아해한다. 그리고 옆에 있는 놀이터의 모래사장에서 금발의 여성을 발견하는데 바닥에 무언가를 그리고 있었다. 조금 있다가 나뭇가지를 내려놓고 숲 속으로 사라진 뒤 어린 히로가 가까이 가서 확인했는데 써져 있던 공식이 히로가 생각한 다세계 이론의 구조와 비슷했다.

직후 어린 히로는 급하게 금발의 여성을 쫒아가는 도중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지고 금발의 여성이 소년 히로를 일으켜 세워준다.[61] 소년 히로는 모래사장에서 써져 있던 공식을 얘기하며 공식에 대해 알려달라고 한다. 교수를 납득시킬만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금발의 여성이 쓴 공식 덕분에 큰 영감을 받았다고. 금발의 여성이 왜 연구하냐고 묻자 소년 히로는 재밌어서라고 답한다. 금발의 여성은 자신의 이름을 아이솔린이라고 밝히며 도움은 조금만 될 거라면서 공식을 알려준다. 소년 히로는 가는 도중 지휘사에게 말을 걸어 아이솔린이 지휘사의 존재를 눈치챈 거 같다고 했다. 이후 소년 히로는 집으로 돌아와 수확이 있던 거 같다며 일찍 자라면서 꿈은 종료.

꿈에서 나오자 키가 큰 실루엣이 경악할 정도로 발전했다며, 어쩌면 본인을 원망할 지도 모른다고 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정체를 묻자 실루엣은 곧 만난다며 사라지고 머리를 바닥에 박으면서 깬다. 때마침 들어온 히로가 이렇게 열정적인 줄 몰랐다며 놀리고 악몽을 꿔서 있는 줄 몰랐다고 했다. 히로는 온 지 얼마 안 됐으니 긴장되는 것도 정상이고 기억을 잃은지 얼마 안 돼 혼란스러워 기억들이 그때그때 생각나게 될 테니 주로 꿈과 환각의 형태로 나오는 거라고. 오히려 기억을 점점 회복한단 징조니 안심하라고 했다.[62] 히로가 온 건 좋은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며 같이 나가고 아직 본 적 없는 실험실로 데려간다.

실험실에 있던 유리창 안에서 검은 안개 속에서 오로시아가 나오면서 히로와 지휘사를 반겨준다. 히로는 실험의 성과에 대해 묻고 예전과 똑같다면서 지휘사 쪽을 향해 무슨 대가를 치르길 원하냐며 묻는다. 이후 히로가 저지해서 다시 뒤로 물러나고 몸에 있던 결정들이 떨어지면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갔다.
잔존율 검출, 추출 실행.
이후 몇몇 기억이 다시 뇌리를 스쳐지나가고 두려운 감정을 느끼며 급하게 기억들을 붙잡으려 했지만..
추출 완료.

무엇을 두려워했는지, 무엇을 만회하려 했는지 결국 알지 못 한채로 또 기억이 사라졌다. 히로는 지휘사도 유해화와 관련이 있냐면서 자신이 보여주려던 건 유해 관련 실험이라고 한다. 지휘사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히로는 입을 막을 생각이 없다고 하자 이런 수상한 실험은 오히려 입을 안 막으면 위험하지 않냐고 반박한다. 그러자 히로는 유해에 대해 설명하면서 유해가 된 신기사의 말로를 받아들일 수 없어 이 실험을 시작했다고. 이에 다른 방법이 없냐고 하자 이 실험이 완성되면 유해가 된 신기사는 일반 신기사보다 몇 배는 강해지고 더 이상 검은 안개의 제약을 받지 않고 온전히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성공 사례는 있냐며 따지자 이미 그런 유해를 본 적이 있다며 지휘사도 곧 보게 될 거라면서 다음 실험체를 유리창 안에 가둬버린다. 이후 히로와 얘기를 더 나눴지만 인정을 받았단 기쁨보단 불안한 감정이 더 커졌고 히로는 자신은 이미 믿고 있으니 자신을 믿어달라면서 내보낸다.

이후 안이 히로가 유해 실험을 보여줬냐면서 원래 중앙청에 가입하면 유해에 대해 어느 정도 설명해 준다고 한다. 안에게 히로의 유해 연구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자 히로는 이미 예전부터 이계와 관련된 연구를 했으니 대단한 거 같다고. 안은 급할 거 없으니 천천히 결정하라고 한다.

하루순찰을 마치고 다시 소년 히로의 몸으로 빙의하고 역시 7일이 지난 상태였다. 소년 히로는 또 다른 사람의 숙제를 봐 주고 있었고 무언가를 쓰더니 항구 도시로 보냈다. 소년 히로는 항구도시에서 연구 기금을 얻기 위해 연구부 사람들을 만나 설득하려 했지만 히로가 경험이 적단 이유로 거절당했다. 이 때 보기드물게 들뜬 모습이 금세 차갑게 사그라졌고 그대로 나온다...[63]

이후 꿈 속을 돌아다니다가 다시 깨게 되고 키가 큰 실루엣이 다시 나타나서 의심하는 건 좋지만 어릴 때는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한다. 누굴 믿으라고 화내자 믿고 싶은 걸 선택하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이후 연구소 도로를 따라 산책하던 도중 게아노르와 만나게 되고 왜 히로와 있냐는 질문에 자신의 기억을 되찾아주겠다는 약속을 해서라고 대답한다. 게아노르는 잠시 옛날 얘기를 해 줬고[64] 자신이 얘기해 준 어린 아가씨와 같은 처지에 빠지지 말라고 충고한다. 직후 히로가 걸어오며 지휘사를 데려가려고 하지만 게아노르가 붙잡고 히로에게 살기를 띄운다. 게아노르는 히로에게 이젠 그 누구도 속일 수 없다고 하고 히로는 비밀을 파헤치자며 손을 내민다. 이 때 누굴 따라갈 지 선택할 수 있는데...

2.8.1. 선생과 학생

2.8.2. 신이 남긴 것

게아노르가 해 줬던 소녀에 대한 얘기는 처음 들어봤지만 그 이야기 속의 히로의 표정이 예상되었다. 이미 의심을 계속 품고 있었고 히로가 결국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겠다고 판단해 게아노르의 뒤에 서게 된다. 게아노르는 있다가 중앙청에 돌아가자며 히로에게 누르는 어디있냐고 묻는다. 히로가 질문을 무시하자 검을 뽑으라며 지팡이 안에 있는 검을 뽑아 히로에게 돌진했고 히로는 들고 있던 우산으로 반격하지만???? 신기사인 게아노르의 체력을 이기지 못해 어깨를 찔리고 누르는 어딨냐는 게아노르의 질문에 히로는 지금의 누르는 게아노르를 반기지 않는다고 하자 게아노르는 누르를 어떻게 했냐며 어깨를 반으로 갈라버린다. 안이 멀리서 달려와 검을 막으며 시간역행을 써 봤지만 안의 능력을 알고 있던 게아노르는 히로가 나타날 위치를 예측하고 그대로 심장을 찔러 죽여버린다.

직후 사과하면서 누르가 있는 곳까지 안내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히로가 말해주지도 않아서 누르의 존재조차 몰랐고, 곧 유해 누르가 게아노르의 앞에 나타나 공격한다. 게아노르는 유해 누르의 공격을 힘겹게 막으면서 누르의 이름을 불렀고 유해 누르는 게아노르의 얼굴을 잠깐 알아보는 듯 했지만 이내 다시 게아노르를 공격하려 했지만 본래 자아인 누르가 막으면서 공격이 멈췄고 유해 누르는 몸부림을 치더니 히로를 안고 대소용돌이 속으로 사라졌다.

이후 게아노르와 지휘사는 중앙청에 가입하게 되고 칠현인에게 작은 환영을 받은 뒤[65] 선대 지휘사였던 히로를 살해한 건에 대한 처분은 논의 중이라면서 며칠간 중앙청에 남아 조사를 받으라고 했고 게아노르는 이를 승낙해서 남게 된다.

히로가 살해당한 이후론 더 이상 꿈으로 30년 전 접경도시를 볼 수 없었다. 이후 중앙청으로 출근하자 안화가 맞이하면서 지휘사에 알아야 할 내용을 알려주겠다며 교재를 건네지만 이미 해저연구소에서 한 번 봤던 내용들이었고 흑핵을 정화하는 법까지 알고 있다고 하자 히로가 여러가지 알려준 건 의외라며 여전히 종잡을 수 없다고 했다. 곧바로 실전에 투입해도 되겠다며 유해 누르가 부수고 나오면서 파괴됐지만 자료는 아직 많이 남아있다며 히로의 연구소를 탐색하라고 한다. 이에 혼자 가냐고 묻자 관계자를 이미 파견했다고.

이후 연구소로 가자 중앙의 유해 실험실을 제외하면 그리 큰 손상을 입지 않아보였고 게아노르도 있었다. 혹시 안화가 대기시킨 관계자가 게아노르냐고 묻자 중앙청에서 조사를 받으며 시간을 보낼 순 없다면서 독자적으로 규율을 어기고 나온 거라고. 이에 사실 당신은 충동적인 사람이라고 말하자 게아노르는 모험정신이 투철하다고 불러달라 했다. 앞뒤만 따지다가 도중에 날아가버기도 하고 많은 일은 용감한 자의 손에 들어온다는 걸 젊었을 때 배웠다고. 그리고 서류를 건네주며 유해 누르에 관한 파일이라고 한다. 유해 누르는 다른 유해와는 달리 깨어있는 인간의 의식을 가지고 있었기에 상세한 조사와 실험을 진행했지만 최종 결론에 대한 언급은 없다고. 지휘사가 직접 만나서 물어보면 되겠다 하고 게아노르도 잠수정을 찾으려 했지만 이후 안화가 보낸 레이첼이 도착하고 그대로 들킬 뻔 했으나 레이첼은 게아노르도 안화가 보낸 걸로 착각해 버린다.

게아노르는 레이첼에게 잠수정이 있냐고 묻자 아마 밑부분 탐사 계획도 있었을 테니 있을 거라 하고[66] 게아노르는 젊을 때 잠수정을 조종한 적 있다며 잠시 보고 싶다고 한다. 레이첼은 폐허 잔해만 치워주면 작동해도 괜찮다며 승낙하고 게아노르가 잠수정이 있는 방으로 가 조사하는 도중 지휘사가 대소용돌이로 가는 향해도를 발견하고 게아노르는 과감하게 잠수정을 작동시킨다. 레이첼이 호출로 다시 돌아오라고 했지만 무시하고 대소용돌이 근처로 가는데 정보와는 다르게 대소용돌이가 잠수정을 삼켰고 그대로 대소용돌이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대소용돌이에 착륙하자 몰래 숨어있던 세라핌도 같이 나왔고 도망칠려 했지만 게아노르에게 바로 붙잡힌다. 이후 자기도 기억에 접근할 수 있을 테고 깊은 곳을 느낄 수 있다며 대소용돌이 탐사에 동행하려 했고 게아노르가 아는 사이냐고 묻자 세라핌을 만났던 상황을 그대로 전한다. 다 듣고 게아노르가 부모님은 어딨냐고 묻자 세라핌은 기억이 안 난다고 하고 게아노르는 일단 돌아가자고 한다. 세라핌이 안 가겠다고 하자 게아노르는 단기간에 탐색할 수 있는 구역이 아니라며 고고학 연구원에게 연락하라고 했지만 안화가 받는다.

안화가 레이첼이 지휘사를 납치한 줄 알고 있다며 게아노르에게 상황을 설명하라 하자 보다시피 대소용돌이에 있다고 답했다. 이어서 어떻게 들어갔냐고 묻자 기계구조 문제가 아닌 이상 타이밍이 좋았거나 누군가와 탑승했는지에 관련있는 거 같다고 대답한다. 안화는 잠수정에 보급 물품이 충분히 실려있을 거라며 그대로 해결책을 찾겠다고. 마지막으로 언제든지 올라올 수 있냐고 묻자 그렇다고 대답하고 어차피 들어갔으니 그대로 수중 탐색 작업을 시작하라며 끊는다. 이후 세라핌과 게아노르와 함께 대소용돌이 내부를 조사하기 시작한다.[67]

[대소용돌이_탐색_유의사항]
{{{#!folding대소용돌이 에리어별 조사내역 - 지휘사 <펼치기>
*{{{#!foldingI번(열람)
흑핵 두 개 이상 보유 시 해방. 그간 가지고 있던 흑핵 두 개를 장치에 뒤집어 씌우자 구멍에 맞아떨어지면서 문이 열린다. 문 뒤에 있던 수중 도시의 면적은 굉장히 넓었고 세라핌은 앞에서 무언가가 자신을 부르고 있다고 한다. 지휘사가 유해 누르가 히로의 시체를 가지고 물 속으로 내려왔으니 만날 수 있다고 하자 게아노르는 준비되었다며 진상이 어떻던 모두 봐야겠다고 하고 조사를 시작한다.

게아노르가 세라핌에게 어디로 가야 하는지 감이 오냐고 묻자 들어오면서 약해지긴 했어도 더 깊은 곳에서 느껴진다며 깊숙히 들어가기로 한다. 본 적 없는 몬스터들을 처리하며 탐색하던 도중 누군가가 지휘사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고 급하게 고개를 돌려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세라핌은 착각 아니냐면서 딴죽을 걸지만 게아노르가 공기에 뭔가 흐르고 있다며 실체는 없어도 그것들이 존재한다는 걸 느낄 수 있다며 신기로 허공을 휘둘렀다. 게아노르는 공기 중에 존재하는 형태가 실과 같다며 개개인을 휘감고 있다고 하고 따라서 허공에 손을 뻗자 무언가가 손끝을 휘감는 걸 느꼈다. 이후 무언가가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데...
히로를 막아 흑문을 닫았지만 서서히 남아있던 신기사들이 최후의 몬스터가 되어 가는 모습이였다. 게아노르가 급하게 불렀지만 심장의 떨림은 가지 않았고 이후 진정시키고 나서야 떠올랐던 일들을 전부 게아노르에게 말했다. 평소와는 다르게 기억들이 전부 머리속에 생생하게 남아있었다. 게아노르는 지휘사에게 들은 걸 전부 공책에 기록했고 세라핌을 쳐다봤지만 입을 오므리고 있었다. 게아노르는 기억을 잃은 상실감은 사람을 미치게 만들지만 다시 되찾았다고 해서 아름다운 기억만 있는 건 아니라며 이 여행은 겨우 기억의 끄트머리에 닿은건데 이 여정을 계속하면 더 괴로운 일이 떠오르겠지만 그래도 계속 전진하겠냐고 묻는다.

지휘사는 아무리 슬픈 기억이라도 기억해야 한다며 고개를 끄덕였고 자신의 나약함이 그런 결과를 초래했다며 그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세라핌은 아직 생각나는 건 없다며 어찌되던 계속 직진해야 한다고 했고 게아노르는 본인이 결정한 이상 나아가야 하지만 현재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아보이고 아직 주위의 실들이 뭔지 확인이 안 된 마당에 전진하는 건 무모하다며 일단 올라가서 레이첼에게 확인을 받고 계속하자고 한다. 세라핌은 구역 탐색도 거의 끝났고 다음 구역으로 가려면 문을 넘어야 한다며 동의하고 물 위로 올라간다.

이후 육지를 밟자마자 머리가 어지러워지더니 대소용돌이 안에서 회상한 모든 기억이 전부 사라졌고 환통만이 남았다. 이후 다시 일어나니 중앙청의 병실에서 깨어났고[69] 게아노르가 머리맡에 앉아있었다. 더 이상 생각이 안 난다고 얘기하고 물 밑에서 기억하는 것들을 얘기해주자 게아노르가 기억이 선택적으로 상실돼서 심각하지만 본인이 전부 기록했으니 너무 걱정하진 말라고 한다. 노트를 보여주며 생각이 날 것 같냐고 묻지만 잊어버린 공허와 적혀있는 고통이 뒤섞여서 머리만 더욱 혼란해졌다. 게아노르가 볼 땐 환각인가 추억인가에 대해 물었고 게아노르는 환각이기엔 세세하고 추억이면 이미 세계는 한 번 파멸했다는 건데 수중의 단서가 적으니 더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물론 당사자가 그럴 의지가 있는 하였고 어정쩡하게 보내기 싫다며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싶다고 대답한다. 게아노르는 기억하고 싶은 걸 기억하지 못하는 건 무섭지만 인간에겐 대항할 방법이 있으니 두려워 하지 말라면서 계속 나아가려는 의지를 가진 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한다.
}}}
*{{{#!foldingII번(열람)
흑핵 세 개 이상 보유 시 해방. 탐사하기 전에 레이첼이 대소용돌이 안에서 가져온 선들이 재밌다며 물 밑에서 본 가는 실들은 "시공류"라고 부를 수 있고 과거나 심지어 미래까지 뒤섞여 있다면서 수중공간은 시간의 흐름 선상에서 혼란이 존재한다고. 게아노르에게 들은 바론 물 속에서 기억을 회복했다는데 그것들을 건드려서 그것들이 본인의 어떤 과거를 들여다보고 당사자에게 보여준 거 같으니 그것들과 계속 접촉하면 기억을 회복할 수 있을 거 같다.

게아노르는 레이첼의 말이 맞을 거라며 전진하기로 하고 가볍게 손을 피자 흑핵들이 전방의 봉쇄된 구역으로 날아갔고 통로가 열렸다. 그 와중에 세라핌은 티가 날 정도로 지휘사를 걱정하고 있었고 게아노르는 그(그녀)는 매우 강하니 본인들을 필요로 할 때 곁에 있어주기만 해도 된다며 세라핌 본인도 마찬가지라고 다독인다.

탐색 도중 세라핌이 뜬금없이 게아노르는 아이가 있냐고 물어보자 없다면서 왜 물어보냐고 대답한다. 세라핌이 아이를 달래는 게 능숙해 보여서라고 했고 게아노르는 새끼 동물을 돌보면서 생긴 습관일지도 모른다고 했다.[70]

또 다시 어디선가 소리가 들려왔고 익숙하지만 저번과는 다른 목소리였다. 누가 선배라고 부르는지, 레이첼의 말대로 손을 내밀었고 손가락 끝에서 실이 감기며 기억이 다시 밀려왔다.
지휘사를 부르던 소년은 윤회를 돌파하기 위해 미지에 뛰어들었던 피닉이였다. 피닉을 큰 소리로 불렀고 여전히 아무도 없었지만 목소리는 계속 들려왔다. 피닉은 기억해줘서 다행이라면서, 아직 만날 때는 아니지만 그래도 와 줘서 기쁘다고 했다. 그 날의 고통과 망연자실했던 모습을 전부 봤다면서 확실히 같이 경험했던 기억들이라고. 이 곳은 윤회 밖의 균열이며, 죽임당하지 않는 한 모든 것이 영원하다고 했다. 이후 얼마나 오래 있었냐고 묻자 그건 기억이 잘 안 난다고 했다. 이곳의 시간은 분리되어 있어서 지금의 본인도 그 시간축에 속하는 자신이 아니라고 했다. 게다가 시간이 흐름이 끊임없이 변화해서 자신은 오래 유지할 수 없다며 다시 만나는 건 어렵겠지만 그래도 얘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오랜만에 나누는 느낌이라면서 소리는 희미해져갔다. 그리고 지휘사라면 윤회 속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게아노르는 다른 사람들이 들을 수 없는 소리를 들었냐고 물었고, 고개를 끄덕이며 기억났던 일을 전부 얘기했다. 이후 해안가로 갈 때 기억을 다시 잃는 게 두려우니 기록해달라고 하자 게아노르는 이미 들으면서 전부 기록했다고 했다.[71] 기록 속도도 빠르고 전에 봤던 글들도 정리가 깔끔한데 전문 훈련을 받은 적이 있냐고 묻자 게아노르는 젊었을 땐 모험가라 할 수 있었다고 다양한 풍경 속에서 자연이 준 선물을 접했다고 했다. 하지만 항상 온화하진 않았고 이를 위해 검술과 격투기를 배웠고 틈틈히 기록했다고 했다. 갑자기 끊길 수도 있고 매일 일어나는 일이 많으니 테크닉이 늘었다고.

그러면서 조사도 끝났고 세라핌이 기억을 잃어버릴 일도 없게 밑에 남아있겠냐고 묻자 지휘사로서 해야 할 일도 많고 흑핵도 정화가 필요하니 기억을 위해 머물고만 있을 수 없다며 거절했다. 그러자 세라핌은 조금 화가 난 듯이 가버렸고 게아노르는 세라핌은 정말로 지휘사를 위하고 있다면서 혼자 기억을 회복하지 못 하고 있으니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거라며 필요할 땐 세라핌에게도 부드럽게 대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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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III번(열람)
흑핵 네 개 이상 보유 시 해방. 이전같이 흑핵으로 전방의 통로를 열고 선체 내부를 조심스레 탐색했다. 주변의 모든 것이 몽롱한 어둠 속에 스며들었고 어둠 속에서 갑자기 일격이 날아왔고 일격을 날린 몬스터는 잘게 부서진 검보랏빛 결정 잔해를 흩뿌리고 있었다. 비록 지금껏 싸운 몬스터, 그리고 기록에서 본 유해와 흡사했어도 인간의 모습이 부분적으로 남아있는 걸 보자 망설였고 그 사이 두 번째 일격이 날아오자 게아노르가 막아내며 이곳의 몬스터는 특히 활발하니 주의하라고 했다.[72]

눈 앞에 있던 유해를 전부 정리하자 또 실에 휘감겼다. 이번에는 아예 겹겹이 감겨 층을 이뤘고 유해를 보자 불쾌한 기억이 떠올랐다. 순간 히로의 모습이 보였고 그를 향해 손을 뻗자 심장이 아파왔다.
파일:영칠 결말8.jpg
게아노르는 또 무언가가 생각났냐고 물었지만 버려지고 배신당하고 짓밟힌 느낌에 몸을 움추렸다. 그래도 결국 게아노르에게 모두 말해줬고 그 때 히로를 믿은 본인이 어리석었다고 했다. 괜찮은 사람일 줄 알았는데 배신당한 느낌이었다고. 게아노르도 괜찮다며 자신 역시 어리석었다고 했다. 히로를 처음 만났을 때 부터 불쾌했지만 직접 나서지 않는 바람에 누르를 그런 꼴로 만들어버렸다고. 사람을 믿는 건 창피한 일이 아니고 지금의 히로는 더 이상 피해를 주지 못하니 어깨를 피라고 했다. 우리는 승리했고 용감하게 계속 살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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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IIV번(열람)
흑핵 다섯 개 이상 보유 시 해방. 통로를 열고 깊은 곳을 향해 걸어가던 도중 어두컴컴한 풍경에서 어떤 형체가 스쳐 지나갔고 곧 그것이 앙투아네트임을 알았다. 게아노르와 세라핌도 봤는지 다 같이 형체를 쫒았지만 유해 몬스터들이 계속 방해했고 게아노르가 자신이 막을 동안 빨리 쫒아가라고 했다.

앙투아네트의 옷자락이 보였고 당기려 하자 몸이 어떤 부드러운 곳으로 빠졌고 주위의 모든것이 급격히 변하기 시작했다.
앙투아네트 : 가장 큰 흑문이 열렸어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요. 우선 방주를 이용하여 여러분을 안전한 곳으로 보낼게요. 조금이라도 더 버텨서 기회가 온다면...

...난 안가.

앙투아네트 : ...아니요. 저는 반드시 남아야 해요.

방주가 온몸을 감쌌다. 감정이 갑자기 목구멍까지 솟구쳐서 줄곧 나를 지켜주던 사람에게 소리를 질렀다.

아니! 난 안가!

앙투아네트는 어둠과 혼란 속에서 미소를 지었다.

앙투아네트 : 우리는, 분명 다시 만날 거에요.
주변에 보인 광경은 앙투아네트가 자신의 마지막 남은 힘으로 소중한 사람을 방주에 태워 다른 세계로 보내기 직전의 상황이었다. 그대로 방주는 종점까지 데려다줬고 눈 앞엔 강물이 보였지만 물방울로 이루어진 강물이 아니라 셀 수 없는 실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물 속에는 무수히 많은 기억이 떠돌아다니고 있었고, 못 참고 손을 뻗었지만 손끝에 닿기 전 강물은 눈 앞에서 사라졌다.

이후 경치가 바뀌면서 세라핌이 어깨를 잡으면서 흔들고 있었고 게아노르는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 세라핌이 일어나자 손을 놨고, 그대로 벽에 부딪혔다. 세라핌이 괜찮냐고 묻자 아직 바보는 된 거 같지 않으니 괜찮다고 했다. 세라핌은 바보 된 거 맞다면서 살필려고 했고 게아노르는 앞에 시공류가 좀 더 넓어진 거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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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게아노르가 함께했던 소동은 밤이 되자 모두 일단락되었고 중앙청 사무실에 들어가자 안화가 초임자치곤 보고서를 괜찮게 잘 썼다며 중요한 소감이 상세히 적혀 있던데 기억에 관한 건 유감이지만 방법이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녹음펜을 건네준다. 채네의 전기만으로 충분한 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니 배터리가 부족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거라면서 게아노르도 도와주겠다고 했으니 이 부분은 안심이 된다고. 그리고 세라핌에 대해서, 스스로 흑핵과 대소용돌이 빨려들어가서 기억이 대소용돌이 안에 있다고 믿고 있지만 의학적으론 어떻게 봐도 일반인이였다. 하지만 게아노르도 동행에 강력히 요구하고 중앙청도 고려결과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게아노르가 고집은 있지만 젊은이에 대한 애정은 진심이라며[73] 그가 진심으로 보호하려는 걸 알기에 지휘사의 안위는 걱정하지 않지만 게아노르 본인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했다. 그도 자신의 기억을 봤을 테고 지휘사보다 적진 않을 거라면서. 이후 당부는 끝났다며 조사를 위해 일찍 쉬라고 내보낸다.

다음 날 일어났지만 게아노르가 보이지 않자 걱정돼서 게아노르의 방으로 찾아간다. 그래도 안 보이자 여기저기 둘러보던 도중 얇은 겉장의 책을 발견했고 이어서 게아노르도 나왔다. 감기 기운이 있어서 수면제를 먹었더니 아침에 못 일어났다고. 안화가 했던 말이 떠올라서 게아노르에게 물밑에서 무언가를 봤냐고 물었지만 계속 부정했고 일기를 봤다면서 자신이 본 것을 기록한 거 맞냐고 물었다. 게아노르는 신사답지 못하다며 지적하긴 했지만 혼자 고통을 억누르며 실성하는 것도 체면에 말이 아니라면서 되받아쳤다. 이어서 일기에 기록된 내용이 어제 봤던 추억이냐고 묻자 게아노르는 맞다고 물밑에서 한참을 걸은 뒤 잊은 것 같은 때가 떠올랐다고 했다.[74]

게아노르는 일부러 잊어버린 기억이였지만 다시 떠오를 줄 몰랐다며 이 기억을 받아들일 수 없어서 도피와 기만에 처해 있던 거 같다며 한탄했다. 지휘사는 누르가 어딘가 이상해 보인다며 혹시 유해 누르의 인격이 아니냐고 묻자 게아노르는 놀랐다. 위로해주기 위해 만든 가능성인 건 알지만 그래도 이거면 충분하다며 가끔 잊힘은 선물이라고 생각할 때 마저 있었지만 둘이 집요하게 기억을 찾으려는 모습을 보니 자신도 좀 더 견딜 수 있을 거 같다며 감사를 표한다. 겪어본 사람으로서 막지 않을 것이고 기억의 진상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냉정하게 마주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folding대소용돌이 에리어별 조사내역 - 진상 <펼치기>
*{{{#!foldingV번(열람)
흑핵 일곱 개 이상 보유 시 해방. 이번엔 레이첼도 데리고 왔다. 레이첼이 측정기에 따르면 이 시공류가 넓어진 것 외엔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했다. 유일하게 걱정스러운 건 기억의 양이 많아 뇌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것 정도. 이후 게아노르와 레이첼은 뒤에 남은 채 강에 발을 디딜려 할 때 뒤에서 세라핌이 따라오면서 같이 들어가겠다고 했다. 세라핌과 함께 강에 들어갔고, 잠시 후 강을 이루고 있던 기억들이 밀려들어왔다.
세라핌 : 이번에 죽을 물고기 이름은......
지휘사1호, 지휘사2호, 지휘사3호, 지휘사4호......
만약 네 이름이 곧 죽을 물고기에게 붙여져도 괜찮다면, 네 멋대로 해도 좋아.

세라핌 : 도, 돌아와! 네가 방금 너무 늦게 선택했으니까, 선택지는 없는 걸로 하겠어.

세라핌 : 하지만 역시, 맹세와 소원은 잊혀지기 위해 있는 것이지.

세라핌 : 종말을 막는 소원을 빌어서 나를 구해준다라...... 뭐, 괜찮네.
이번의 너는 뭐랄까 조금, 7일의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지게 만들어.
기억 속에선 모형정원에 떨어진 세라핌과 함께한 7일이 보였고 어색하게 그녀와 함께 써서 침묵을 유지했다. 게아노르는 한숨을 내쉬며 기록할 테니 아무나 말해보라며 세라핌을 이라고 불렀다. 세라핌은 기억이 아니라 머리를 통째로 잃은 거 같다며 부끄러워 했지만 게아노르는 기록하기 싫냐고 묻자 그건 아니라며 전부 기록하겠다고 했다. 그러더니 지휘사의 어깨를 붙잡고 자기도 기억해낼테니 나가서 잊게 되더라도 기록을 보고 다시 자신을 기억해내달라며 부탁했고 이에 승낙했다.

[75]

이후 다시 지상으로 올라왔지만 세라핌이 같이 올라오지 않았고 게다가 세라핌에 대한 존재를 잊어버렸다. 레이첼과 게아노르의 표정이 험악해졌고 게아노르가 레이첼에게 먼저 연구소로 돌아가서 다른 사람과 세라핌을 찾아보라면서 보냈다. 이후 게아노르와 둘이 남게 되었고 게아노르가 세라핌에 대해 얘기해줬다. 그리고 세라핌에 대해 떠올리려 했지만 역시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자신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서 같이 찾고 싶다며 다시 대소용돌이에 들어가자고 한다.
}}}*{{{#!foldingVI번(열람)
흑핵을 모두 보유할 시 해방. 마지막으로 찾아보지 못한 구역으로 들어간다. 문 안엔 여러 갈래의 길이 있었고 각 길마다 숫자가 배치되어 있었다. 게아노르는 뭔가 규칙이 있는 거 같다며 정 안 되면 하나씩 탐색하면 되니 급할 건 없으니 시간 낭비가 그리 크진 않을 거라고 했다.[정답]

장치를 전부 해제하자 눈 앞에 유해 누르가 나타났다. 게아노르는 동요할 줄 알았으나 오히려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었고 유해 누르를 향해 이미 게아노르가 알던 누르가 아니라고 했다. 그리고 유해를 몸에서 쫒아내 예전 모습을 되찾아 줄 거라며 검을 뽑았다. 유해 누르는 부모는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해 못 한다며 결투에 응했다. 그리고 싸우면서 남아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원래 히로의 시체를 들고 떠났어야 했지만 게아노르가 기억하는 누르는 다시 한 번 보고 싶어했다고. 게아노르는 그녀를 돌려달라고 했고 유해 누르는 당신같이 집착하는 사람도 드물다며[77] 이게 지금의 누르라고 선을 그었다. 더 이상 새장 속의 새는 없다며 시공의 흐름이 가득한 이곳에선 마주치기 싫은 진상도 마주해야 한다고 한 채 떠나려고 했다. 떠나기 전 누르가 잠꼬대 하듯 뭔가를 말했다.그리고 이쪽을 향하더니 지금의 당신은 중요한 것을 잊었으니 어리둥절 하겠지만 사람은 깨어있을 때를 제외하면 영혼의 반은 꿈속에 살고 있으니 줄곧 찾던 답이 꿈 속에 숨겨져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고 떠났다. 이후 중상을 입은 게아노르와 함께 수면 위로 올라갔다. 올라가면서 누르가 했던 말은 혹시 세라핌이 꿈속에 나타나는 게 아닐지, 그리고 게아노르가 진상을 마주하지 않는 건 뭔지 머릿속을 맴돌았다.
}}}*{{{#!folding탐색 완료 후 6일차 밤(열람)
대소용돌이의 순찰이 전부 끝날 때, 누르는 아이솔린이 있는 곳으로 돌아갔고 아이솔린은 옆의 의자에 앉아있던 안의 잔존율을 제거해 버렸다. 히로를 위로하기 위해 만들었던 인형이 반대로 미치게 만들어버린 초석이 될 줄 몰랐다며 자아의식보다 높은 인성을 가져버리는 바람에 더 이상 대역으로 쓸 수 없다며[78] 기존의 안은 그대로 인생을 살게 하고 새로운 것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유해 누르는 이제 모형정원에 간섭하기로 한 거냐고 묻고 아이솔린은 신경 써서 대응했다며, 게다가 모형정원의 잔존율도 서둘러 제거해야 한다며 세라핌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유해 누르는 아무것도 안 하면서 오기를 기다리냐고 묻고 아이솔린은 지휘사의 잔존율을 없애고 있었으니 상관없다 했고 말이 끝나자마자 세라핌이 나타났고 세라핌은 자신의 모형정원과 지휘사의 기억을 돌려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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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차 날, 하늘에 거대한 흑문이 나타나버렸지만 대부분의 흑핵을 잃어버려서 막을 수 없었고 결국 프랑크리스의 자유섬과 중앙청이 시민들을 대소용돌이 밑으로 피난시키기로 했다. 그리고 안화가 물 밑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지휘사라며 미리 일부 신기사를 이끌고 진입해 길을 청소하라고 했고 게아노르도 동행하기로 한다.[79]

대소용돌이 안에서 일을 마치고 그대로 침낭을 펼쳐서 잘 때 꿈에서 세라핌이 나타나 필시적으로 서로를 기억하자고 했다. 곧바로 잠에서 깨 떠오른 기억을 잡으려고 했지만 금세 사라졌고 게아노르는 악몽을 꿨냐며 같이 일어났다. 꿈에서 세라핌을 봤지만 얼굴조차 기억이 나지 않았고 게아노르는 젊을 때 했던 모험 일기를 읽어주면서 비록 기억은 다 안 나지만 단편적인 글귀로 기억을 떠올릴 수 있으니 어떨 땐 기록습관에 감사한다며 하드커버 기록물을 건네주면서 기억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드커버에선 익숙지 않은 이름들이 적혀 있었고 읽어도 그냥 이야기로 느껴진다고 했다. 게아노르는 기록은 그저 기억의 대체품이라며 기억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어서 나이가 들 수록 의지하는 이유라고 했고 동시에 이야기로 변했어도 자신에 속한 이야기니 회고록은 지니고 있으라고 했다. 그러면서 게아노르의 모험담을 마저 들으며 잠에 이르었다.

마지막 날, 세라핌이 회복 중인 기억이라 실패했다며 기억을 회복하지 않는 게 좋다고 했고 그 때 모형정원 때 처럼 손을 뻗어 세라핌을 잡았다. 세라핌은 빨리 놓으라 했고 확실히 말하기 전엔 절대 놓지 않겠다고 신경전을 벌이다 모래를 잡은 것처럼 흘러내려갔고 주변이 바뀌면서 의식 공간으로 들어왔다. 새하얀 방에선 아이솔린이 있었고, 아이솔린은 손에 든 회고록을 보며 잔존율을 제거해도 이런 방법으로 기록하냐며 비웃었고 이에 자신의 기억을 전부 지운 게 아이솔린이었냐며 화를 낸다.

아이솔린은 단지 미치지 않길 원해서 그런거라며 사람의 두뇌가 받을 수 있는 한도로 넘기면 위험해진다며 1%를 넘기면 일상생활에서 각종 기억 화면을 보게 되고, 더 높아지면 현실과 구분할 수 없다고 했다. 2%를 넘기면 확실히 미쳐버린다고.[80] 어째서 그런 걸 대신 정하냐면서 마주치기 싫은 기억이라도 알아야 하지 않냐고 했고 아이솔린은 자긴 매정한 사람이 아니라 돌려줄 순 있지만 받아들일 수 있는 양엔 한계가 있으니 감당 못하면 중간에 멈추라고 외치라 했고 허공에 투명한 큐브가 생기더니 떨어지면서 낯설면서도 익숙한 사람들의 모습이 나타났다.

: "'추억'을 손에 넣고 싶나요? 모든 성장 과정을 빠짐없이 담고 싶은가요? 소중한 추억은 가상 데이터가 아니라 실제로 보관해야 합니다!"
지휘사님, 이 광고 다음 대사가 뭔지 기억나시나요?
"욕망이 넘치는 이 사회에서 오직 진실된 것은 내 손에 담긴 따스함입니다." 그때 선물해 주신 이 카메라, 고마워요......그때 절 쫒아와준 것도요......
종말의 시간이 다가왔을 때, 당신이 남는 선택을 하든 떠나는 선택을 하든, 저는 행복할 거에요. 이걸 떠올리면서,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세요......

앙투아네트 : 또 만났네요, 지휘사님. 지난 이별로부터 얼마나 지났을까요......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했나요, 정말 미안해요. 하지만 당신이 여기 서있다는 건, 감당하기로 결정했다는 걸 의미하겠죠. 그럼 저도 당신의 용기를 존중하겠어요. 저와 제 기억을 함께 가져가 주세요. 이것들이 당신이 나아가는 초석이 되길 바랄게요.

누르 : 아, 대장. 잠깐 숙여줄래?
(쓰담쓰담)
누르가 정말 많이 폐를 끼친 것 같네, 정말 미안해. 그런데도 누르와의 기억을 되찾고 싶어 하다니, 누르 정말 기뻐......
누르는 믿어, 어둠이 지나면 분명 빛이 드리운다는 걸. 그 때가 되면, 모든 사람이 원했던 행복을 얻을 수 있을 거야.
대장, 나와 함께 믿어줄 거지?

와타리 : 와타리...... 와타리는 지휘사님이 너무 보고 싶어요......
와타리의 잘못이에요...... 지휘사님을 잘 보호해야 하는데, 잘 보호하지도 못하고, 지휘사님과 쭉 같이 있고 싶으면서도, 오히려 모두에게 피해를 입히고......
지휘사님이 없는 미래는 계속되더라도 텅텅 비어있을 거에요. 와타리는 매일, 매일 생각해요......어떻게 해야 좋을지.
(소녀는 쭈뼛쭈뼛 손을 내밀었다. 그녀의 손에는 검고 하얀 깃털 두 개가 들려있다.)
이런 기억이라도...... 이런 와타리라도...... 괜찮은가요......

우류 :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큰 나무가 되었군요, 지휘사님. 과거의 비바람이 또다시, 아무리 혹독하게 굴더라고, 지금 당신이란 숲을 파괴할 수 없다는 것을 당신이 나에게 증명했어요. 저의 이 늙어가는 망령이, 여기서 그대의 미래를 증명하겠습니다.

세츠 : 응? 으으응? 그때 멋지게 뒤돌아서고 나서 그 뒤는 없을 줄 알았는데. 미안하네...... 앞으로 다시 만나면 어떻게 말해야 할지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어디 보자......
힘들지? 하지만 마음 아프고 슬픈 기억도 운명에는 꼭 필요한 법이야. 다 받아들이고, 함께 나아가야 해. 내가 지금에서도 이렇게 악착같이 일하는 것을 봐서라도 조금이라도 웃어주면 안 될까. 초과 근무 수당인 셈 치고...... 어때?

이자크 : 난 제어할 수 있어......화염. 그러니까 너도 분명...... 네 기억을 제어할 수 있을 거야.
누구든지 그걸 빼앗아간다면...... 우리는 다시 빼앗아 올 거야. 날 함께 데리고 가.

웬시 : 이미 잊혀진 일을 다시 꺼내야 한다니, 왠지 좀 부끄럽네...... 피하지 않는 걸 선택한 너를 보니, 그때보다 훨씬 좋아진 것 같네...... 자, 이건 나뿐만이 아니라 동방거리, 모든 사람들의 기억이야. 우린 영원한 너의 가족이야.

아라시 : 이 바보! 잊지 않겠다고 했잖아! 두 번이나 죽었다 살아난 이 내가 네게 힌트를 줄 테니, 최소한 나에게 감사한 마을을 조금이라도 가지라구! 자...... 이건, 당시 우리의 기억이야...... 받아둬. 이번에도 다시 잊어버리면, 용서하지 않을 거야.

달비라 : 악마와 다시 한 번 더 거래를 하고 싶은 거냐...... 차라리 기억을 되찾기 위해서는 악마와 거래를 하더라도 마다하지 않을 거라고 하는 게 낫겠군...... 단심에 이렇게 많이 빨아들였는데, 네 몸이 감당 못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쳇, 네가 좀 더 똑똑할 줄 알았는데...... 잘 들어, 현실은 사후세계보다 더 무서운 지옥이야ㅡㅡ지옥에서 널 기다리고 있겠어.

: 우리의 이야기는 일단 해피엔딩인 걸로 하자, 단 하나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장 맛 통조림을 잊지 못하겠네ㅡㅡ농담이야. 네 모든 것에 고마워. 이 기억은 우리가 너를 위해 할 수 있는 사소한 일인 셈이지.

사하무 : ......제타를 만나게 해 줘서 고마워. 이런 기억이라도 네게 유용하다면, 전부 가져가.

레나 : 일반인이 되었다 해도 전투를 멈추지 마, 왜냐하면 가루다는 단순히 하나의 신기사 조직의 칭호가 아니니까. 신기사가 아니더라도 가루다는 여전히 탄생할 수 있고, 여전히 이 세계의 어딘가에서 고군분투할 수 있을 테니까. 왜냐하면 우린 이런 사람들이니까...... 가져가. 이건 우리의ㅡㅡ모든 일반 전투사들의 기억!

라이온 : 고개 들고 어깨 펴고 당당하게, 울상 짓지 마라! 가루다의 일원으로서, 무언가에 빼앗겼으면, 가서 다시 빼앗아와라. 상대방에게 네가 쉽게 건드릴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해주도록. 이렇게 간단한 일은 내가 가르쳐 줄 필요 없겠지. 이건 너와 나의 기억이다. 잘 받도록. 눈에는 눈, 이에는 이ㅡㅡ!

빌트 : 바보 녀석...... 하지만 바보만이 이 길을 선택할 수 있겠지...... 나도 바보 같은 어른인데, 우리 피차일반이지.
솔직히, 이런 건 잊어버려도 나쁠 건 없지만, 네가 이렇게 온 이상...... 갖고 싶나, 갖고 싶으면 내가 주지. 허허......
아, 맞다. 그 아이솔린이라는 여자, 가슴은 크지만 마음씨는 좁은, 그녀를 조심해. 이건 내 마지막 정보야, 공짜다. 이제 가 봐.

라슈 : ......그랬군, 난 결국...... 성공한 건가. 정말 잘 됐다. 마지막에는 이미 의식을 잃어서, 아무것도 몰랐거든.
나는 중앙청 이쪽의 일에서 잘 알지 못해서,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도 잘 모르지만, 듣기에, 내가 사실상 네 기억의 어느 한 부분으로 화신한 것 같군. 나라는 존재가 너에게 의미가 있었던건가? 만약 네게 내 기억뿐만 아니라 나의 힘도 필요하다면, 설사 이 몸이 가루가 되더라도, 난 널 돕겠다.

종한구 : 이런, 정말 오래도 기다리게 하네. 만장정의 시간이 너무 길어서, 혼자 쓸쓸히 지키고 있는 것이 정말 괴로운 걸. 정말 많이 걱정했다고, 지휘사. 모든 게 다 생각나고 혹시 열받아서 만장정에 불을 지르진 않을까......
미안해, 소중한 사람을 구할 수 없을 때의 고통을 아는 내가, 너에게도 이런 걸 겪에 해서는 안 되는데. 그래도 고마워. 나와 종야오의 기억을 전할 수 있어서, 완벽하진 않더라도, 이 정도라도, 분명 작은 변화가 있을 거야. 같은 이치로, 여기 이렇게 많은 기억들이 있으니, 틀림없이......

종야오 : 이곳의 나는 너와 함께 나아갈 수 없지만, 기억은 네가 가지고 가. 이곳 만장정에서 시간의 개념은 이미 사라졌어. 감각과 기억 역시 곧 무의미해질 거야. 끝없는 외로움이 계속되는 삶보다는...... 오히려 태연하게 가치있는 죽음을 선택하는 것이 낫겠지.
네가 있었던 그 때, 내가 그런 행복을 얻었는지 모르겠네. 아, 그래, 이미 이루었구나. 날 데려가. 난 더 이상 바라는 게 없어.

사황 : ......
(사황은 그저 부르럽게 어딘가를 주시하고 있었다. 부르고 건드려봐도 그녀는 어떠한 반응도 없었다.)
(그녀가 손을 뻗었다. 손바닥에는 삼청조의 깃털이 있다. 영롱하고 아름답다.)
(받아줘, 그리고 계속 나아가.)

천식 : ......천식...... 보호했다...... 이 코어 속에는 천식의 모든 여분의 데이터가 있다...... 지휘사, 분명 기억날 거다. 이 순간, 지휘사와 천식은...... 서로 이해한 건가?

피닉 : 선배! 전 선배가 여기 올 줄 알고 있었어요! 전 이미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절 데려가세요! 선배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카지 : 여기 서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게 너무 답답하네. 대장, 나갈 때 나를 데리고 갈 수 있는지 시도해보면 안 돼?! 나도 너의 그 세계에서 다시 싸우고 싶어! 그 세상에도 내가 있겠지만, 그건 분명 미숙하고......또 서툴거야. 우리 그 때의 기억들은 이 윤회 안에서도 유일할 거야!
포기하지 마, 대장. 수행할 때 아빠가 말씀하신 적 있어.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느껴질 때, 딱 한 번만 더 버티면 난관을 돌파할 수 있게 된다고! 우리의 힘을 가지고 함께 돌아가자!

안화 : 일이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 내가 너에게 지시할 수 있는 건 없다. 계획 전체가 너무 무모하고, 너무 서툴러. 하지만 그 사람에게 대응하는 것이 오히려 가장 효과적이다. 네 마음을 따라가라. 어쨌든 적은 이미 네 눈앞에 있으니.

세라핌 : ............왕바보. 너 내가 금붕어 기억력이라고 했지! 그땐 바보인 척 하더니, 진짜 왕바보네!! 난 이미 기억을 회복했어. 너, 너도 우리의 기억을 잘 가져가야 돼! 난 내 모형정원을 되찾는 걸 포기하지 않을 거야. 나도 반드시 내 바람을 이룰 거야...... 그러니까 지휘사, 너도 포기해서는 안 돼.

히로 : 나도 반드시 회복해야 할 기억인가? ......정말이지, 나처럼 비참한 기억은 모두 잃어버리는 게 수월할 텐데. 하지만, 정말 고통스러웠기 때문에 더 굳건하게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겠지.
나는 여기서 네 행복을 빌어주지 않을 거야. 내가 너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저주뿐이야. 함께 가서 파멸의 미래를 맞이하자, 지휘사.


나타난 사람들은 지금까지 수많은 윤회를 돌면서 곁에 있어준 자들이었고, 대화를 나눌 때마다 그들은 빛이 되어 사라져갔다. 대량의 정보가 대뇌로 흘러들어와 머리가 아파졌고 방대한 지식을 몸이 견디지 못 해 구토했다. 그래도 회고록을 꽉 쥐었고 아이솔린은 2%에 도달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한계라며 불가능한 건 아는데 왜 무리하냐고 묻는다. 유해 누르는 언제부터 말이 많아졌냐며 물었고 아이솔린은 비폭력주의라면서 계단에서 내려와 잔존율을 전부 제거하려고 했다.

하지만 가만히 죽음을 기다릴 수 없었고, 의식적으로 펜을 들어 회고록에 정신나갈 정도로 써내려갔다. 현기증은 계속 밀려왔지만 기록하는 걸 멈추지 않았고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채 계속 글을 써내려갔다. 아이솔린은 계속 가까이 다가왔고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달라고 희망했고, 에뮤사와 안화, 앙투아네트와 세라핌이 아이솔린을 가로막았다. 아이솔린은 역시 앙투아네트는 귀찮은 인물이라며 세라핌의 길 안내 외에도 방주로 이동한 거냐고 했고 앙투아네트는 인간을 너무 간과했다고 되받아쳤다. 아이솔린은 이미 충분히 인간에 대해 알았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서로 알아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며 유해 누르에게 몸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며 싸우는 걸 도와달라고 했다.

이후 게아노르가 아이솔린에게 진정 행복을 주고 싶은 거라면 이제 그만하라며 아이솔린을 막았다. 아이솔린은 노력을 인정하고 타협은 할 수 있어도더 이상 잔존율이 높아지면 안 된다고 했고 게아노르는 젊을 적 여행을 할 때 자신이 어디로 갈 진 몰랐으나 편지는 항상 한 곳으로 향했고 인간의 두뇌는 한계가 있지만 다른 매체로 언젠가 잊힐 기억을 기록할 수 있다며 최소한 모든 기억을 기록할 수 있도록 냅두라고 당부했다. 아이솔린은 이게 세라핌의 마지막 소원이냐고 묻고 세라핌이 긍정하자 세라핌을 데리고 사라졌다. 세라핌은 아이솔린은 자신의 선생이니 잠깐 쉬는 거라며 떠났고 유해 누르도 뒤따라 사라졌다.

며칠 후 다시 해수면 위로 돌아왔고 흑문은 더 이상 떨어지지 않았지만 큰 비가 내렸고, 당시 남아있던 일행만이 살아남아 떠돌아다녔다. 지휘사는 결국 현실과 기억을 구분하기 어려워졌고, 게아노르는 가끔씩 과거에 작성한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대신해서 잊혀진 이야기를 기록해줬다.

이후 행적은 불확실하나 얼마 안 가 사망한 듯 하다.[81]

착한 아이야, 너는 이미 최선을 다 했으니, 이제 나에게 맡겨두렴.

2.9. 부세의 경상

이계 안토네와

3. 창공의 성가

교회와 엮인 하운드의 비밀을 낱낱히 파헤치는 이야기들이다.

3.1. 수호와 파멸의 날개

와타리 루트

스토리에 관해선 해당 문서의 9.1 참조.

백익 루트에선 제물의 맹수와 성스러운 별 교회에 관해, 흑익 루트에선 ???에 대해 진행된다.

진행 상 지휘사와 와타리는 거의 붙어다니기 때문에 와타리의 성장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고, 유일하게 해저 연구소에서 나와 세상을 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82] 지휘사의 선택에 따라 재앙을 넘는 영웅부터 파멸로 이끄는 존재까지, 혹은 단 한 사람만을 보호하는 날개가 되는 등 결말이 극과 극으로 나뉘어지는 것도 이 루트의 특징이다.

3.2. 육종자의 장

우류 루트

고등학교 해방 이후 포럼 게시판에서 우류의 축하연 초대를 보고 안과 함께 선물을 사서 고등학교 근처의 고아원으로 간다. 안으로 들어가자 테슬라와 우류가 반겨주지만 우류의 모습을 보고 약간 놀란다. 우류는 비록 이런 모습이여도 자신은 인간이니 안심하라면서 자신이 고아원의 원장이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우류와 대화를 나누면서 아이들도 지휘사를 유독 좋아하는 걸 느낀다. 30분 정도를 아이들과 떠들다가 테슬라는 카지 병문안을, 안은 저녁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먼저 떠났고 지휘사는 남아서 고아원의 아이들과 놀아주던 도중 이스카리오가 방문한다.
이스카리오가 대화하는 도중 윤회와 흑문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자신은 교회에서 파견된 신부고, 중앙청과 협력해 흑문에 대한 정보를 탐색 중이라고 한다. 또 다른 지휘사와는 얘기하기 어렵지만 이쪽은 대화하기 편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더 깊게 얘기해 보자면서 악수를 청한다. 이후 우류가 이스카리오를 배웅하고 자신도 나와서 시가지를 먼저 해방하기로 결심한다.

다음 날, 고아원에 있는 아이 중 한 명인 리리나가 시가지 경전철역에서 기다릴 테니 비밀 하나 알려주겠다면서 당일 내로 와 달라는 포럼을 올린다. 시가지를 해방한 뒤 순찰하면 경전철에서 리리나를 만나고 얘기를 듣는데 추기경이 좀 수상하다고 한다. 어제 선물해준 브로치를 달자 추기경이 자기를 빤히 쳐다보고 웃었는데 왠지 모르게 싫다고.. 그리고 오늘 몰래 나와서 노는 도중 히로와 이스카리오가 같이 있는 걸 보고 몰래 따라왔는데 무슨 말을 하는진 못 들었지만 추기경의 표정이 고아원에 있을 때랑은 무서울 정도로 달랐다고. 지휘사는 어른들끼리 얘기할 땐 원래 그렇다며 달랬지만 무서워서 우류에게도 말하지 못 했다면서 이스카리오를 조심해 달라는 얘기를 한다. 오늘 우류 시설에서 떠나 다른 고아원을 가는데 다른 아이들과 우류를 보지 못해서 전혀 기쁘지 않다며 울상을 짓는다. 지휘사는 일단 달래면서 고아원으로 데려간다. 고아원으로 가니 우류가 리리나를 데려와 줘서 고맙다며 리리나를 달래고 새 고아원 원장들에게 데려가는 모습을 보고 리리나의 행복을 조용하게 빌어준다.
그 뒤 지휘사는 우류를 불러서 리리나에게 들었던 얘기를 우류에게 해 주고 나간다.
===# 붉은 달을 찢는 하운드 #===
스포일러 루트
트루 엔딩의 뒷이야기는 그레이무 문서 참고.

4. 고풍스러운 가요

동방거리의 한 명의 가족이 되어서 겪는 일들이다.[83]

4.1. 정월기성

웬시 루트

4.2. 반야의 가면

아라시 루트

4.3. 타락천사의 진혼가

달비라 루트

4.4. 종언의 명륜

종야오, 사황 루트

5. 철혈의 계보

외부 군세력과 엮이면서 해결해 나가는 일들이다.

5.1. 검은 상자와 하얀 꽃

사하무, 슌 루트

5.2. 새벽의 날개

가루다 루트

5.3. 붉은 유성

다모클레스의 칼 루트

5.4. 영원한 표지

천식, 피닉 루트

붉은 유성의 신생 엔딩과 이어진다. 전술단말기에서 10o0에서 온 정보를 회신하고 레이첼에게 가서 무엇인지 물어본다. 하지만 레이첼은 흑문을 통해 넘어온 거 같긴 한데 일단 자신도 모르겠다고 했다. 대신 이거에 대해 연구하는 후배가 있다면서 고등학교의 피닉을 찾아보라고 한다.

5.5. 역광의 훈장

베라, 우윈 루트

5.6. 바람이 불 때

나팔 루트

6. 에덴의 계시

6.1. 미소를 위한 애가

유구한 낙원 루트

7. 속세의 유산

7.1. 멀리 울려퍼지는 푸른 하늘

8. 구역토벌

구역토벌 시 일어나는 일들을 서술한다. 단, 프리루트에선 별도의 구역토벌 스토리가 없고 총 3번의 전투를 치른다. 토벌 스토리에서 다른 스포일러와 만날 수 있으니 조심하자.

8.1. 통상 전투

{{{#!folding구역토벌 바로가기 <펼치기>
고등학교
동방거리
시가지
연구소
항구도시
구시가지
항구
}}}
* 고등학교
앙투아네트에게 지휘사에 대한 설명을 듣는 도중 안화가 종이학에서 SOS신호를 받았다며 즉시 지휘사를 실전에 투입시킨다. 실전에 들어가기 전, 앙투아네트가 잠깐 중앙청에 들르라고 부탁하고[84] 중앙청에서 에뮤사로부터 타로카드를 받는다.
고등학교 토벌은 과 함께 간다. 고등학교는 검은 안개로 뒤덮여져 있었고 주변 장애물들로 추측해보아 학교 축제 준비중일 걸 예상하니.. 종이학에 쓰인 내용대로라면 두 명의 학생은 고등학교 안에 있고 어떤 결계 안에 있는 거 같다고 한다. 하지만 주변을 순찰해도 종이학에 써진 것들은 하나도 안 보이자 쿠니시, 겐메츠[85]를 제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건물 안은 검은 안개 때문에 공간이 뒤틀려서 안팎 시간대마저 다를 정도로 위험한 상태였다.[86] 학교 사방에 깔린 몬스터들을 제치고 2층 끝에 있는 교실로 들어가니 학생 신기사 카지 테슬라가 있었다. 하지만 선생님은 이미 두 명을 결계에 가둬버리고 흑문을 해제하러 간 상황이었다. 하지만 결계가 풀리고 계속 도망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안이 둘을 회수해서 중앙청으로 데려가려 하자 카지가 선생님을 구출하기 전까진 절대로 못 간다면서 다짜고짜 시비를 걸지만 둘 다 막 신기사가 된 참이라서 패배한다. 이후 한 번 더 싸움을 걸어 안과 카지가 일기토를 겨루던 도중 밖에 소음이 일어나고 테슬라가 확인하러 나가보니 몬스터들이 교실로 밀집해 몰려오고 있었다.
몬스터들을 피해 도망치던 도중 큰 체육관까지 오게 되었고 몬스터들을 막던 도중 갑자기 공중에서 천사(몬스터)가 내려와 일격을 퍼붓지만 카지가 공격을 모두 흡수해버리고 천사를 두 갈래로 갈라버린 채 기절한다. 이후 길이 열려 신속히 중앙청으로 데려갔고 조금 있다 다시 깨어나게 된다. 옆에 있던 앙투아네트는 타고났다며 칭찬하고 안정만 취하면 완치될 거라지만 시비르가 아직 학교 안에 있다면서 고등학교로 다시 가려고 하고 앙투아네트가 승낙하고[87] 신기를 이용해 단체로 흑문이 있는 곳으로 워프해준다.
학교로 돌아오니 시비르의 영묘가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었고 영묘[88]를 계속 따라가다가 갑자기 뛰어내린 곳에서 시비르를 발견한다. 하지만 시비르는 어딘가가 이상해 보였고 학교 입구 주변에서 시비르를 만났지만 시비르는 이성을 잃은 상태였고 그녀를 제압하려 했지만 그녀의 몸에서 검은 안개가 뿜어져 나왔고 환력이 폭주하는 상태여서 유해화 하기 직전이었다.

이 때 카지와 안이 주변의 환력을 잠깐 막아주는 사이 시비르의 환력 속으로 들어가 시비르를 찾으려 했지만 너무 큰 바람에 보이지 않았고 당황하던 사이 에뮤사에게 받은 타로카드가 빛나면서 시비르가 있는 곳까지 인도했다. 시비르의 유해화를 멈추고 그녀에게서 어렴풋이 학교 후문에 흑핵이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이후 안과 함께 즉시 달려가서 흑문을 지키던 키코쿠를 처치하고 흑문을 닫아버린다. 이후 앙투아네트에게 보고하면서 지역해방은 끝.[89]
{{{#!folding만약 타로카드가 없는 채로 시비르를 만날 시.. <펼치기>
시비르의 환력에 들어갔지만 결국 시비르를 찾지 못하고 튕겨져 나온다. 이후 시비르가 비명을 지르면서 달아났고 급하게 시비르를 쫒아가니 흑문이 있는 곳까지 오게 됐다. 흑문 안개 안으로 들어갔지만 시비르는 결국 흑문의 에너지를 흡수에 유해 몬스터가 되어버렸다. 안은 이렇게까지 되면 더 이상 방법이 없다고 하고 카지는 하다못해 자신의 손으로 끝내겠다며 시비르를 토벌한다. 유해 시비르가 죽자 흑문도 흩어져 사라졌고 중앙청으로 돌아가 앙투아네트에게 보고하고 앙투네트는 어느 날 자신이 유해가 되면 직접 처리해달라고 부탁하면서 끝.[회차이래_최초해방1]
}}}
흑핵을 정화하러 순찰할 시 카지와 함께 간다. 흑문이 있던 곳에 가서 흑핵을 정화하는데, 카지가 갑자기 뜬금없는 말을 한다. 무슨 소린지는 몰라도 긍정해주자. 긍정하면 카지의 호감도가 5 상승한다.

이후 앙투아네트에게 연락이 오면서 맡길 임무가 있으니 중앙청으로 와 달라고 한다.[91] 가면 동방거리와 시가지 둘 중 해방할 곳을 선택해 달라고 한다. 원래는 동방거리 해방 작업준비는 끝났지만 원주민과 중앙청 사이가 좋지 않아 동방거리를 천천히 해방한 후 시가지를 해방하려 했으나 알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해 계획을 바꾸려 한다고. 지휘사가 선택하지 않은 곳은 히로에게 맡기겠다고 한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고 중앙청을 나올 때 앙투아네트의 미간이 펴지지 않아 지역해방만 걱정하는 게 아닌 거 같다고.[92]
이후 안화의 연락대로 해상대교를 건너자 동방거리가 보였고 내부는 생각보다 굉장히 평화로웠다. 한편, 종한구와 웬시가 바둑을 두고 있었지만 종한구가 일방적으로 지고 있었다. 이내 종한구가 항복하면서 중앙청에 지원을 요청해달라는 사람들도 있다며 역시 중앙청과 협력하는 게 어떻냐고 물었지만 웬시는 오행진을 파괴하게 둘 순 없다며 단칼에 거절했다. 종한구는 오행진도 결계가 불안정해진다며 걱정했지만 웬시는 자기를 희생해서라도 막겠다며 반박했다. 종한구는 포기하고 병괴물들이 중앙청 사람이 왔다고 알려줬다며 맞이하러 나갔다. 또 쥐새끼도 몇 마리 잠입했으니 주의하라고 했지만 웬시는 혼자면 충분하다고 했다.[93]
동방거리에 진입해 웬시 기원을 찾아 가는 도중에 종한구가 만장정에서 나오며 길을 막았다.[94] 종한구는 자신을 평범한 상인이라고 소개했고 이내 중앙청에서 왔다고 밝히자 태세를 바꿔 순순히 나가라며 내쫒으려 했다. 하지만 안이 단칼에 거절하며 내쫒을 거면 먼저 싸워서 이기라며 반대로 싸움을 걸고 싸우다가 종한구는 적당히 싸우다 도망쳤다.
[95]
도망간 종한구를 쫒아보니 웬시 기원이 보였고 들어갔지만 웬시는 정중한 말투로 대화를 거부하며 돌려보내려 했지만 오면서 둘러본 결과 결계는 약해지고 있고 상황도 악화되는데 왜 생각을 바꾸지 않냐고 물었지만 웬시는 알아서 할 거라며 바둑진을 열어 전투자세를 취했다. 싸우면서 바둑진을 깨 버리자 지휘사의 서포터 능력을 감탄했지만 이내 상대가 안 된다며 자세를 바로잡았지만 곧바로 괴로워하며 기절했고 종한구는 기원 안으로 옮겨야 한다며 안으로 들여보냈다.

기원 안에서 종한구가 보다시피 동방거리의 주인은 웬시라며 오행진 덕분에 몬스터들로부터 안전했지만 관리자인 웬시만 제어할 수 있고 진법에 환력을 계속 주입해야 돼서 한 발자국도 나가면 안 된다고 했다. 이내 웬시가 다시 깨면서 종한구의 입을 막으며 데려다 준 건 고맙지만 돌아가라고 했다. 그러자 언젠가 환력을 다 써버려서 위험하다고 했지만 웬시는 역시 중앙청과는 관계없다며 동방거리 원주민의 의지라고 했다. 직후 복도에서 수상한 자가 박수를 치며 역시 변하지 않았다며 아무튼 흑핵을 빼앗아간다고 선언했고 종한구가 근래 보이던 쥐새끼냐고 묻자 그냥 인사를 하러 왔다며 나갔다.

종한구는 수상한 자를 쫒아갔고 웬시도 지휘사더러 쫒아가 달라고 부탁했다. 그럼 웬시는 어떻게 하냐며 묻자 오행진 안에선 아무도 못 건든다고 답하자 일단 알았다며 같이 쫒아갔다. 종한구와 함께 수상한 자를 쫒아 전철까지 따라가 잡으려 했지만 너무 빨랐다. 종한구는 마치 주위의 골목을 빠삭하게 알고 있는 거 같다며 정체를 밝히지 않을 거냐고 묻자 수상한 자는 직접 맞추라며 그림자로 변해 사라졌다. 이내 분신인 걸 깨닫고 빨리 웬시기원으로 돌아가려 했다.
같은 시각, 웬시기원에선 수상한 자가 오행진 안으로 들어왔고 웬시는 진법은 가득한데 어떻게 들어왔냐고 물었다. 수상한 자는 애초에 진법은 우리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었는데 모든 게 변하지 않아서 들어오기 쉬웠다며 어둠 속에서 걸어나왔다. 웬시는 드디어 돌아왔다며 달비라를 쳐다봤고 원하는 힘을 얻었냐고 하자 달비라는 아직이지만 파괴할 힘은 충분하다며 진법을 파괴한 뒤 흑핵을 가져갈 거라고 했다. 웬시는 약속을 잊었냐며 희망을 포기하려 하냐고 묻자 달비라는 희망은 자기위안에 불과하다며 자신의 방식대로 목표를 이루겠다고 했다. 이후 어릴 적 누가 이렇게 발이 묶여 헛소리나 지껄일 줄 알겠냐며 싸울 생각조차 들지 않다면서 오행진을 부숴버린 채 사라졌다. 이후 달비라를 쫒아갔지만 웬시도 같이 사라져버렸다.
종한구는 지휘사와 안을 데리고 지름길로 데려가며 서둘러 웬시 기원으로 돌아갔지만 십 분이 걸렸고 기원에 들어와 웬시를 찾는 도중 안이 정원에 통로를 가리켰고 종한구는 오행진에 들어간 거 같다며 데리고 같이 들어갔다. 오행진 안엔 환력이 날뛰고 있었고 웬시가 쓰러져 있는 채 달비라가 마법진을 그리고 있었다. 종한구도 달비라를 알아봤고 은혜를 이렇게 갚냐며 다 같이 달려들어 달비라를 저지했다.
달비라는 새로 온 지휘사를 얕본 거 같다며 다음엔 간단히 끝나진 않는다고 했고 안이 공격했지만 그것마저 분신이었다. 그리고 달비라는 오행진이 파괴됐으니 더 이상 동방거리를 보호할 수 없다며 현실과 동떨어진 희망은 버리고 스스로를 위해 살라고 한 채 사라졌다. 웬시는 늦지 않게 와 줘서 고맙다며 오행진이 파괴된 걸 다시 확인했다. 그리고 염차없지만 중앙청과 손을 잡겠다고 했고 안화가 통화로 갑자기 나와 자기가 직접 이야기를 나누겠다며 끝.[회차이래_최초해방2]
{{{#!folding<동방거리를 먼저 선택하지 않을 시..> [ 보기 · 닫기 ]
시가지를 해방하던 사이 동방거리의 상황이 급격히 나빠졌다. 그 구역을 보호다던 진법이 사라졌고 순식간에 폐허가 됐다고. 안화가 후속조치를 위해 신기사를 보내려 했지만 근처에 몬스터가 너무 많고 지휘사도 없어 힘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려워 진입할 수 없다며 곧 바로 동방거리로 파견한다.
}}}
세츠의 안내에 따라 황금우산 그룹으로 안내한다. 몬스터를 퇴치하면서 황금우산 그룹의 입구로 가면 레이의 보디가드 레오스가 입구를 막는다. 그러다 도중에 옥상으로 날아가고 레오스도 있고 흑핵은 위에서 느껴지니 제대로 온 거 같다며 서둘러 옥상으로 향한다.
옥상으로 향하니 흑핵의 기운이 느껴지는 장치와 대량의 몬스터들이 보였다. 세츠가 파괴하는 동안 몬스터들로부터 호위하다 보면 세츠가 힘을 소진한 채 장치를 파괴한다. 직후 레이와 레오스가 저지하려 했지만 늦었고 제압당한다. 세츠가 무슨 속셈이냐고 묻자 흑핵과 흑문을 파괴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하지만 실패해서 흑핵 에너지가 밖으로 새나가는 바람에 몬스터들은 더욱 흉포해졌지만 레이는 일시적 현상이라며 흑핵을 파괴하면 끝난다고 한다.
그러면서 장치를 다시 가동했지만 흑핵은 흠집 하나 나지 않았고 건물 사이로 커다란 흑문이 열리면서 거대한 몬스터가 뛰쳐나온다. 세츠는 안화에게 즉시 연락했고 안화는 파멸급 몬스터로 지정하고 이런 몬스터는 흑문을 통과하려 하면 에너지가 너무 커서 흑문이 붕괴되지만 흑핵의 에너지를 건드린 덕에 통과한 거 같다고 한다. 파멸급 몬스터를 레비아탄으로 명명하고 아마 흑문을 통과할 때 대량의 에너지를 소모한 거 같으니 신속히 쓰러뜨리라고 하고 끊는다. 레이는 자기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화 안 내냐고 묻자 시가지를 위해서 한 거였으니 괜찮고 스스로만 믿어서 이런 거니 자기들을 믿어달라 하자 레이는 당황하고 세츠는 그걸 또 놀린다(...)
레이에게 뒷정리를 맡긴 채로 레비아탄을 항구도시까지 쫒아갔다. 도중에 세츠에게 역시 지휘사는 좋은 사람 같다며 칭찬 듣는 건 덤. 하지만 도중에 수상한 자를 만나고 제제를 당한다. 안화는 곧바로 그 자가 흑막인 걸 알아채고[97] 황금우산의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할 때 흑핵과 관련된 연구 데이터를 발견했다 한다. 숨겨져 있었지만 누군가가 건드린 흔적이 있었다고. 얘기하는 사이 시간끌기는 끝났다며 엔카를 소환한 채 후퇴한다.
이후 엔카를 쓰러뜨리고 경전철을 타고 가려 했지만 세츠가 그거까진 운전할 수 없다며 고민하던 사이 레오스가 경전철을 운행할 수 있다며 레이가 나온다. 정확힌 경전철에 도착했을 때 같이 도착했다며 수상한 자와 한 대화는 전부 들었다고. 이미 데이터베이스에 문제가 있던 걸 발견했으나 스스로 흑문을 파괴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서 놓지 않아서 일어났다며 자책한다[98]. 이에 솔직히 좀 그렇지만 이미 일어난 일이니 괜찮다고 뒷일은 맡기라면서 수상한 자를 추격한다.
경전철 두 대를 벽에 박으면서까지 추적하자 금방 따라잡았고 수상한 자를 제압했으나 이미 레비아탄은 시가지 인근 해역까지 왔으니 목표 달성이라면서 빠져나간다. 레이는 레비아탄을 부탁한다며 자신과 레오스는 그 자를 추적하겠다면서 떠났다. 그 와중에 세츠는 천하의 레이가 부탁을 했다면서 놀려댄다..
서둘러 시가지 인근 해역까지 달려가 레비아탄을 처치하고 세츠가 안화에게 연락해서 보고한다. 레비아탄이 에너지를 전부 소모해서 흑문도 사라졌으니 전화위복이라면서 중앙청에 돌아와 결과를 보고하라면서 구역해방은 끝.[회차이래_최초해방3]
{{{#!folding<시가지를 먼저 선택하지 않을 시..> [ 보기 · 닫기 ]
동방거리 일을 해결하는동안 시가지 몬스터의 변이는 훨씬 심해졌고 레비아탄도 출몰해 버렸다. 안화는 레비아탄은 나온 지 얼마 안 되 허약하니 빨리 처리하라며 세츠를 붙이고 시가지로 파견했다.
}}}

8.2. 모형정원의 열쇠

고등학교 토벌은 똑같다. 해당 루트에선 강제로 동방거리 - 시가지 순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히든엔딩을 보유해서 열리는 선택지를 선택할 때 마다 카지의 호감도가 10씩 올라간다. 또한 일부 루트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열람에 주의하자. 동방거리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이미 검은 안개에 잠식됐고 분위기도 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입구에서 안이 중요한 걸 생각하듯 멍 때리고 있었지만 카지가 불러서 고개를 돌아보며 정신을 차렸다.[100] 동방거리의 상황은 이미 전술단말기로 보냈다며 곧바로 임무에 대해 설명해줬다. 통상전투 때 처럼 동방거리의 원주민을 설득해 흑핵을 정화하는 일이었는데 이 때 지휘사가 오행진에 대해서 언급해버린다.[101]

카지가 모르는 눈치라서 설명해주던 도중 이건 상식 아니냐며 갑자기 떠오른 내용이라고 했고 안도 모르겠다며 부정하자 카지가 혹시 단기 기억상실증인데 조금씩 돌아왔냐고 물었다. 이에 정확히 떠오르는 건 없다고 답했고 안이 확실하진 않으니 일단 들어가서 확인해보자고 했다. 동방거리의 해안 대교를 건너는 도중 안과 카지에게 둘 다 가본 적이 없냐고 물었고 안은 중앙청과 사이가 안 좋아서, 카지는 동아리 활동때문에[102] 간 적이 없다며 의욕이 넘치는 채였다.

그렇게 긴 해안 대교를 거의 통과할 때 쯤 카지가 너무 길다며 조금 쳐져있자 안은 첫 번째 관문이자 유일한 출입구라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지만 오늘은 지키는 사람이 없다며 의심했다. 이 때 다리 위에서 누군가가 의외의 만남이라며 그 사람이 잘못 봤다며 공격했고 카지가 막아냈지만 왠지모르게 몬스터도 몰려들고 누군가도 아직 처리할 때가 아니라며 달려들었다. 비록 전투 도중 사라졌지만 동방거리와 관련있는 인물로 보였고 조심해서 나아가기로 했다.
[103]

이후 동방거리에 도착했고 카지가 아름답다며 들뜨자 안이 기분을 가라앉히라며 웬시에 대한 정보를 알려줬고 조심하게 동방거리 구역을 토벌하던 중 만장정 근처까지 오게 됐고 종한구가 맞이해줬다. 이 때 통상과는 다르게 곧바로 종사장이라고 불렀고 종한구가 위협하자 카지가 싸움을 받았다. 이 때 위화감을 느끼고 어디선가 만난 적 있냐고 물었고 종한구도 왠지모르게 낯이 익다며 경계를 풀고 차라도 한 잔 하겠냐고 물었다. 카지가 어떻냐고 묻자 악의는 없어보인다고 했고 안은 역시 그건 모른다고 얘기했지만 카지는 일단 받아보자고 했다. 결국 종한구의 제의를 받아들이면서 만장정까지 안내받았다.

만장정으로 들어가자마자 종한구가 물건을 팔려고 했지만 말을 잘라내고 흑핵을 찾으러 왔다고 밝혔다. 종한구는 동방거리의 흑핵은 상상이상으로 중요하고 중앙청과도 여러 일이 있으니 넘겨주긴 애매하니 웬시가 넘겨주긴 어려울 거 같다고 했고 개인적 명의로 요청하는 거라고 하자 종한구는 자신은 비둘기가 아니니 직접 만나서 얘기하라고 했다. 그리고 이미 웬시가 협력하려는 생각을 가졌다며 웬시 기원까지 안내해준다.

웬시 기원으로 가는 도중[104] 카지가 왜 이리 몬스터가 많냐고 묻자 종한구는 오행진에 대해 설명해줬고 카지가 계속 질문하자 종한구는 지친다며 나머진 웬시에게 들으라고 했다. 안은 나쁜 사람은 아닌 거 같다고 생각한 찰나였다며 실망했고 카지가 해상 대교에서 이상한 사람을 만났다며 동방거리와 관련된 일을 꾸미는 거 같은데 뭐 아는 거 있냐고 묻자 종한구는 좋은 정보였다며 몬스터를 일행 쪽으로 몰아넣고 먼저 가 버렸다...

몬스터들을 전부 제쳐 웬시 기원까지 도착하니 종한구가 늦었다며 놀리고 웬시를 소개해줬다. 웬시는 왜 히로와 관련됐냐며 흑핵이 필요하냐고 물었고 이에 말할 수는 없지만 히로와는 관련이 없다고 답했다. 웬시는 정보도 안 주는데 어떻게 협력하냐며 안 준다면 힘으로라도 뺏을 거냐고 묻자 최후의 방법으론 그럴 거 같다고 답했고 웬시는 이기면 알려주겠다며 바둑진으로 가둬버렸다.

바둑진을 풀면서 오행진이 환력을 흡수하게 두는 건 해결방법이 아니라며 동방거리의 흑문이 악화되기 시작했으니 이렇게 가면 결국 파멸한다고 했다. 웬시는 알고 있어도 가만히 있진 않겠다면서 얘기를 끊어버렸다. 그러는 도중 웬시가 원하는 정보를 얻었으니 여기까지라며 싸움을 멈췄다. 지금 본인들에게 부족한 게 지휘사한테 있으니[105] 협력하겠다고 하자 종한구가 웬일로 고집을 안 부린다며 감탄했다. 의외로 쉽게 협력을 구해 당황하자 웬시는 말만 번지르르하고 거짓말을 달고 사는 사람보단 신뢰하지만 동방거리에 위협을 가할 시 협력을 끊어버리겠다고 했다. 이후 흑핵의 위치를 알려달라고 하자 웬시는 따라오라며 오행진 안으로 들여보냈다.

오행진 중앙엔 흑핵이 있었고 오행진은 흑핵으로 구동된다는 걸 알려줬다. 흑핵을 정화하면 동방거리를 보호하는 힘이 사라지니 넘겨줄 순 없지만 정 원한다면 양쪽이 만족할 방법은 찾아보겠다고 하자 달비라가 순진하다며 오행진 안으로 들어왔다. 웬시는 달비라를 보자마자 놀랐고 종한구가 회포는 다른 곳에서 얘기하라며 전원 결계 밖으로 밀어냈다.

카지는 대교 밖에 있던 그 사람이라며 검을 뽑았지만 달비라는 신경쓰지 않고 웬시 앞으로 다가가 중앙청은 동방거리의 미래는 관심없어한다며 협력할 시 동방거리는 더욱 빨리 파멸한다고 했다. 웬시는 그럼 너에겐 있어 동방거리는 어떻냐고 묻자 달비라는 오행진을 보호하고 파괴되는 걸 원치 않다고 했지만 이내 오행진을 보호해 어디에 사용할 지 모른다며 저지했다. 달비라는 오행진으로 뭔갈 할 수 있는 걸 알고 있는 거 같은데 어떻게 알았냐며 다가오자 안이 달비라를 위협했다. 달비라는 오버떨지 말라며 금방 다시 보게 될 거라면서 사라졌다.

이내 달비라를 금방 찾아냈고 원래 일찍 나타나려던 건 아니지만 귀찮은 녀석이 나타났으니 어쩔 수 없다며 한탄했다. 달비라는 웬시보고 정체불명의 사람을 믿다니 경솔한 거 아니냐고 하자 웬시는 역시 맞아야겠다며 달비라를 붙잡았다.[106] 달비라는 오행진과 지휘사가 같이 있으면 가볍게 볼 수 없다고 했고 웬시는 오행진에서 자신을 이길 수 없는 건 잘 알고 있을 거라며 누굴 위해 일하는 거냐고 물었다. 달비라도 자신에게서 어떤 정보도 못 얻는 걸 알 거라고 하자 종한구가 자신이 막을 테니 무리라고 하자 달비라는 언제 도망친다고 했냐며 순식간에 사라졌다.

웬시는 오행진 쪽이라면서 종한구가 결계를 해제해 급하게 오행진 안으로 들어갔지만 이미 사라진 뒤였다. 종한구는 아마 전송 기능으로 사라진 거 같다고 했고 웬시는 달비라가 오행진을 지키려 한 행동에 의문을 품지만 종한구는 동방거리를 위해서는 아닐 거라고 했다. 이후 웬시는 달비라는 완벽히 적이라며 그의 목적대로 둘 순 없다며 지휘사에게 오행진을 파괴하고 흑핵을 정화하자고 제안했다. 다 생각했냐고 묻자 그 전에 중앙청이 동방거리를 지원해주고 지원자는 히로 대신 가 하라고 했고 이에 동의하자 서로 잘 해보자고 했다.

이후 웬시의 협력 하에 오행진을 파괴하자 흑핵을 보호하던 보호막도 같이 사라졌고 주변을 유지하던 에너지의 압력을 이겨내며 접촉해 흑핵을 정화했다. 이후 중앙청 후속 정리와 보호작업을 준비하겠다고 하며 믿어줘서 고맙다고 했다. 웬시는 자기가 더 고맙다며 왠진 몰라도 오래된 친구같이 초면인데도 구면으로 느껴졌다고 했다.[107] 이는 지휘사도 느꼈고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외부 힘에만 기댈 순 없으니 다른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이후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하라면서 종한구를 끌고 가면서 끝.[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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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지 안으로 들어오자 점령지역임을 감안해도 몬스터의 수와 검은 안개가 과도했으며 다른 구역보다 훨씬 엉망이었다. 카지는 오기 전에 사 놨다며 지도를 펼치고 황금우산 건물은 육교를 건너면 있다면서[111] 서둘러 가자며 앞질러갔다. 육교를 거의 다 건널 때 쯤 카지가 몬스터가 많긴 해도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라며 빨리 끝내자고 했다. 오늘은 본인이 밥 할 차례라니까 안이 요리를 잘 한다며 화제를 다급히 돌렸고(...) 안은 필요하면 언제든지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갑자기 달비라가 모습을 드러내 몬스터가 너무 약하니까 소풍온 줄 아냐며(...) 엔카를 소환한 채 어디론가 사라졌고 카지가 시가지에서도 음모를 꾸미냐며 동방거리의 복수까지 해 주겠고 하고 안도 전투테세를 갖췄다. 엔카를 토벌하자 달비라가 뒤에서 기습해 지휘사를 찌르려 했지만 카지가 막아줬고 이내 다시 그림자 속으로 사라졌다. 카지는 비열하다며 당장 뛰쳐나오라 하자 달비라는 대적이 아니라 경고하려고 온 거라고 했고 시가지의 흑핵을 주시하는 한 멈출 수 없다고 했고 달비라는 동방거리에서 겁 먹은 줄 알았냐며 잡고 싶은 따라오라며 경전철 위로 향했다.
움직이는 경전철 위로 올라가 달비라를 쫒아가 따라잡았고 달비라는 단숨에 왔냐며 단순하다고 비웃은 채 싸우다가 후퇴했다. 카지가 잡으려고 하자 달비라가 자기들이 어디로 가는 진 알고 있냐며 이젠 늦었다며 검은 안개 속으로 사라졌다.[112] 카지에게 빨리 황금우산으로 가는 길을 찾아보자고 했지만 위치를 몰라 지도를 볼 수 없었고 안마저 위치를 몰라 중앙청에 연락해 경로를 알아보려 했지만 연결마저 되지 않았다.

대신 이상한 아이콘이 있었고 누르자 영상메시지로 안화가 나와 독설하다가 시가지의 실시간 맵을 보여줘 황금우산까지 가는 최단경로를 표시해줬고 자신이 제공할 수 있는 시가지의 마지막 정보라며 사라졌다.[113] 안화가 표시한 경로를 따라 황금우산 근처 공원까지 도달했는데 몬스터들이 돌아다니지도 않고 거의 공원에 모여있었고 다가가 확인해봤다. 싸우면서 카지가 예전에 본 것들보다 더 강하다며 의문을 품었고 이에 누군가 일부러 몬스터를 풀어놔 접근을 막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후 방해하는 몬스터들을 전부 제거했지만 카지가 이번엔 쉽지 않았다고 했고 안도 몬스터들이 점점 강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지휘사도 몬스터들의 에너지농도가 매우 높다며 흑핵의 에너지가 끊임없이 나오는 거 같다고 했고 황금우산 그룹이 조사내역대로 최첨단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흑핵의 힘을 추출하는 것 같다며 시가지의 검은 안개 농도가 짙은 원인은 이것 때문인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달비라의 출연은 또 다른 세력의 등장일 수도 있고 방치하면 몬스터들은 갈수록 강해질태니 빨리 흑핵을 해결하기로 했다.
황금우산 근처까지 가자 몬스터의 수가 더욱 많아졌고 흑핵의 에너지가 건물 안에서 느껴진다고 했다. 카지는 귀찮겠지만 빈손으로 돌아갈 순 없다며 단숨에 뚫고 들어가자고 했다. 건물로 가는 도중 카지가 광고에서 자주 본 얼굴인데 누구냐고 하자 안이 핌짱이라면서 어제 방송 때 모습이라며 귀엽다고 했다. 카지는 귀엽다기보단 특이하다고 했지만...

아무튼 건물 앞까지 도달하자 레오스가 적으로 판단해 공격자세를 취했고 카지가 로봇이냐며 놀라자 안이 레오스에 대해 알려줬다. 볼일이 있으니 지나가도 되냐고 하자 레오스는 주인의 명령 없이는 아무도 못 지나간다며 거절했고 이후에도 언어의 장벽 때문에 말이 안 통하자 카지가 명령대로만 움직일테니 소용없다며 검을 뽑았고 레오스와 그대로 대치했다. 그러다가 통상처럼 레오스가 옥상으로 날아갔고 카지는 잘 온거 같다며 상대가 준비하기 전에 빨리 쫒아가자며 먼저 올라갔다. 그런데 안의 상태가 이상했고 안은 검은 안개 때문인 것 같다며 잠시 쉬다 쫒아갈 테니 카지와 먼저 가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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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멀어지면서 안이 몸을 풀자 달비라가 접근해 더 이상은 안 되겠냐면서 레비아탄을 흑핵으로 소환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안은 안화때문에 더 이상은 못 끌었다며 실험은 중지됐냐고 물었다. 달비라는 실험도 레비아탄 소환도 진행될거라며 넌 못 하는 게 아니라 하기 싫은 거라며 입장을 잊지 말라고 했고 안은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하자 달비라는 검은 안개 속으로 사라졌다.

이후 안도 옥상으로 쫒아왔고 상황은 어떻냐고 묻자 카지랑 본인도 방금 도착했다며 안이 괜찮으면 다행이라고 했다. 흑핵은 눈 앞의 장치 안에 있지만 주위엔 연구원이 가득해 쉽게 접근할 수 없었고 여기선 더 이상 알 수 없다며 반드시 장치를 없애야 한다고 했다. 카지는 레오스도 없으니 지금 움직이자고 했지만 저들은 일반인인데 공격할 거냐고 하자 카지가 머뭇거렸지만 직후 중앙에 검은 안개가 피어오르더니 몬스터가 나타났다. 카지가 이제 일반인이 아니니 움직이자며 돌진했고 지휘사는 당장 연구원들을 구하라고 했다.

몬스터들을 소탕이 끝날때 쯤 레이가 나타나 레오스가 말한 적이냐면서 부하를 살려줬으니 긴 말은 안 할테니 화나기 전에 떠나라고 했다. 카지는 흑핵을 얻기 전엔 절대 못 돌아간다며 검을 뽑았고 레이는 왜 중앙청에선 이렇게 무모한 녀석을 끌어왔냐며 갈 생각이 없으면 제대로 상대해주겠다면서 대치했다.

이후 통상루트와 동일하게 진행됐지만 중간에 카지가 안화의 임무라고 밝히자 레이의 태도가 갑자기 변했다. 자기도 안화의 실종을 알고 있고 찾고 있지만 단서조차 못 찾았다며 정말 안화의 마지막 부탁으로 온 거라면 기회를 주겠다고 하자 안화도 사람인데 왜 그러냐고 묻자 레이가 안화의 두뇌는 데이터처럼 확실하다며 그의 체면을 생각해 잠시 실험을 멈추겠다고 했다.

그리고 레오스가 장치에서 흑핵을 꺼내자 갑자기 안이 계기판으로 돌진했고 장치가 다시 작동됐다. 이어 장치가 폭발하자 눈 앞이 새하얘졌고 안도 사라졌다. 장치랑 흑핵은 그대로였지만 하늘에서 레비아탄이 나타났고 레이는 방금 실험으로 소환된 거 같다고 했다. 레이는 이미 중지하기로 했는데 안은 왜 무리해서 강행했는지 의문을 품었지만 아무튼 지금이 제일 약할 때니 빨리 처치하라고 했다. 이후 카지가 레이에게 안을 맡기고 레비아탄을 쫒아갔다.[114]

이후 레비아탄이 다른 구역으로 도망 못 가게 추적해서 대치했지만 안이 나타나 레비아탄을 건들 수 없다며 엄호했다. 카지가 무슨 소릴 하냐고 하자 안은 미안하다며 임무를 속행했지만 결국 레비아탄은 쓰러졌고 안의 모습도 함께 사라졌다. 이후 흑문도 레비아탄도 사라졌고 구역해방도 끝났지만 안은 계속 보이지 않았고 안을 이해하려 하며 계속 찾아다녔고 교랑 뒤에서 우는 소리가 들려 찾았다.

안은 고의였는데도 고충이 있겠냐며 그대로 떠났으면 서로한테 좋지 않냐며 호소했다. 그래도 그럴 생각이 없지 않냐고 하자 안은 그러든 말든 더이상 돌아갈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의 꼭두각시라고 하자 지휘사는 안이 빗속에서 도망친 순간을 떠올랐다.[115] 최근 계속 악몽을 꿨는데 계속 있으면 현실이 될 거 같다며 무서워했다. 도대체 주인이 누구냐고 묻자 안은 알려주는 순간 위험해지니 알려줄 수 없다며 묵직한 봉투를 건네줬다. 약속을 지키기 어려워질 테니 카지에게 전해달라며 부탁이 있다고 했다.

떠나지만 않는다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자 안은 가볍게 한 발자국 내딛었다. 자신은 임무를 실패했으니 돌아가면 강제로 조사를 받고 새롭게 리모델링 될 테니 돌아가기 싫다며 여기서 끝내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아주고 자신을 정지해 달라고 부탁했다. 기다릴테니 시기가 무르익을 때 깨워달라고 했다. 이후 안을 껴안자 안은 껴안을 때 어떤 손으로 전원 버튼을 누를지 고민했는데 지금은 지휘사가 도와줄테니 걱정하지 않는다며 온도가 천천히 떨어졌다. 이후 때가 되면 꼭 깨워달라며, 그렇지 않으면 혼자 어둠 속에서 깊은 잠에 빠지는 건 무서울 거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정지했다.

옆에 있었던 카지는 이래도 괜찮냐고 묻자 안이 스스로 선택한 거고 동료였던 안이 존재한다는 증명이라며 안을 최대한 편한 곳에 데려다 주며 종료.
그리고 안이 건네준 디저트가 가득한 종이봉투 맨 아래엔 권총이 담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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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히로가 갑자기 임무라면서 지하연구소에 들어가 신기사 몇 명을 구출해 오라고 했다. 그러나 언짢은 모습을 보고 히로는 안화가 있을 때보다 못하냐면서 적어도 안화는 임무에 대해 자초지종 설명했을 거라고 했다. 이에 부정하진 않았고 히로도 자신만의 생각이 있을테니 안 알려주는 거 같다고. 하지만 히로는 자기들은 절대적 정의니까 말 못해줄 건 없다며 존 타크의 실험에 대해 얘기해주자마자 카지가 분노했고 서둘러 구출하러 가자고 했다.

연구소의 출입문은 지하로 연결되어 있어 음산한 느낌을 줬지만 파도소리 덕분에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 이런 곳에 많은 신기사가 있는 것도 그렇고 중앙청 사람들을 무서워해 보이기만 해도 도망가는 등 이상한 곳이었지만 카지가 어떻게든 될 테니 천천히 가자면서 엄호해줬다. 그렇게 안에 널려있는 몬스터를 소탕하며 나아가던 도중 더그를 만났고 더그는 '아빠'가 혼자 있는 걸 허락했냐며 다가오자 카지가 오지말라며 역으로 이성을 잃어 싸움을 걸었다(...).[117]

싸우다가 더그는 싸움은 나쁘다며 '아빠'가 보면... 라는 말을 남긴 채 달아났다. 뒤에 있던 두 신기사들도 뒤따라 도망쳤고 카지는 제대로 물어보겠다며 쫒아갔다. 쫒아가면서 카지가 세 사람은 악의는 없지만 행동이 이상했고 연구소도 꺼림칙하다며 생각하던 도중 어디선가 섬뜩한 노래가 들렸고 괴상한 발소리와 함께 짐승같이 생긴 손이 보이자 경계를 갖췄지만 예상 외로 오지 않아 더 가까이 가자 바로 뒤에 모습을 보였다. 그대로 놀라서 자빠넘어졌고 린무는 성공했다며 기뻐했다. 카지는 어떻게 왔냐고 하자 린무는 아주 오래 있었으니 당연하다며 다음 게임은 주변의 재미있는 기계부품이라며 사라졌다.[118]

AI회로를 전부 파괴하자 린무가 카지의 칼이 엄청 날카롭다며 갑자기 싸우자고 했다. 카지가 네가 그 '아버지'냐고 묻자 린무는 답을 알고 싶음 쓰러뜨리라며 공격 해 왔다. 이후 소녀를 쓰러뜨리고 왜 붙잡아 두냐고 묻자 소녀는 새로온 손님의 비명소리를 들어보고 싶었고 막는 데 이유는 없다고 했다. 연구소에 온지는 꽤 돼 이곳의 신기사들과는 아는 사이라 계속 연구소에 있고 싶어하는 것도 안다고 했다. 근데 린무가 말한 내용과 히로가 말한 내용이 서로 달랐고 린무에게 연구소의 소장은 어딨냐고 묻자 그런 사람은 본 적도 없다고 했다.

대신 그가 신기사들과 이상한 놀이를 하는 건 알고 있는데 신기사들도 딱히 싫어하진 않다고 했다. 자신은 마음에 안 드는 건 전부 썰어버리면 되지만 그 아이들은 안 된다며 바깥 사람들이 어떻게 대할 지 모른다고. 그러니 존 타크가 발견하기 전에 떠나라고 했지만 카지와 린무는 서로를 이상하다고 했고 대화포인트가 안 맞자 대신 린무한테 사회에 적응할 수 없더라도 연구소에서 괴롭힘을 당하게 할 순 없다고 하자 린무는 자기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냐며 화를 냈고 카지는 말싸움은 안 된다며 존 타크에게 발각되기 전에 신기사들을 구출하고 존 타크를 처리하자며 떠났다.

한편 뮤아 와타리는 필사적으로 도망치고 있었지만 도중에 뮤아가 와타리를 먼저 보내고 신기로 뒤따라 가려 했지만 도중에 카지에게 붙잡혔다. 그리고 뮤아는 "아빠"가 보낸 사람이 아닌 걸 알자[119] 진정했지만 밖으로 나가면 분명 모두 부정당한다며 거절했지만 중앙청은 받아줄 거라며 설득시켰다. 그래도 "아빠"한테 많이 혼난다며 나갈 수 없다고 하자 "아빠"가 손 못 대게 막는다고 했고 뮤아는 그제서야 받아들였다.

이후 코어 제어실로 들어와 존 타크(아빠)와 대면했지만 카지가 곧바로 통신 회선을 부숴버렸고 존 타크가 CCTV를 확인할 수 없게 되자 자폭장치를 가동시켜 카지와 지휘사를 죽이고 남은 신기사를 찾으려 했다. 린무가 자폭장치가 터지면 모두 곤란해진다며 일단 분해하자고 했고 에너지코어를 파괴하자 존 타크는 그대로 죽어버렸다. 카지가 너무 쉽게 죽었다며 당황하자 지휘사가 중앙제어실의 기계를 전부 부수고 통신 회선이 부서져서 의식을 옮기지 못한 거 같다고. 아무튼 연구소를 샅샅히 뒤질 수 있게 되었고 카지가 빈손은 좀 그렇다며 그 신기사들을 이해할 수 있게 서면으로 된 실험보고서라도 찾자고 했다.

그렇게 와타리에 관한 자료를 찾았고 제일 최근 문서를 훑어보자 와타리가 연구소에 맞게 세뇌받았단 걸 알았다. 이후 빨리 와타리를 찾으려 했지만 반대로 와타리가 날아왔고 존 타크가 죽은 걸 보자 악마라고까지 욕하면서 달려들었다. 이 때 린무가 하지말라며 카지의 일격을 막았고 와타리는 흐느끼며 달아났다. 린무는 떠나기 싫어하는데 그만 포기하라며 특히 와타리는 존 타크가 죽었으니 영원히 연구소를 배회할 거라고 했다.

그래도 카지가 계속 데려가려고 했지만 지휘사는 자신은 리더가 아니라며 지금 떠나도 언젠가 다른 사람을 배치해 와타리를 데려갈 거라고 하자 린무는 어쩌라며 당사자가 싫다는 한 데려갈 권리는 없다고 했다.[120] 그러자 도움이 필요한 신기사는 포기할 수 없다며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데려가겠다고 하자 린무는 그런 스타일은 싫지 않다며 납득했다. 이후 카지에게 먼저 뮤아와 더그를 데리고 나가달라고 하지만 반대로 카지가 설득시켜 더그와 뮤아도 와타리를 찾는데 일조한다.

와타리를 찾는 도중 오니세가 깨어나 싸우게 됐고 싸우는 소리를 들었는지 와타리도 나타났다. 와타리는 이 때도 아빠의 복수를 하겠다며 달려들었고 이후 어느 정도 진정하고 나서야 뮤아가 입을 열었다.[121] 와타리는 존 타크가 사고로 죽었다고 이해해 뮤아의 품에 안겨 울고 카지가 와타리의 모습을 보고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존 타크가 죽기 전에 지상으로 올라가 살길 바랬다고 얘기했지만 와타리는 낮은 자존감 때문에 계속 고민했고 지휘사가 우류의 고아원을 추천해주고 뮤아가 설득하고 나서야 와타리도 연구소를 나서기로 했다.

이후 린무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린무도 안 바쁠 때 만나러 가겠다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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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청에서 항구도시에서 귀신이 목격됐단 제보가 많이 들어왔고 항구도시의 흑핵을 조사할 겸 귀신소동도 함께 조사해보기로 했다. 머리 없는 귀신을 목격했단 증언대로 지하철역을 조사하던 중 귀면이 등장했는데 오히려 카지가 검으로 내려치자 도망치고(...)[122] 사라진 쪽엔 부적이 남아있었다. 이를 근거로 흑핵은 지하철역 근처에 있다고 판단하고[123] 부적은 카지가 지니기로 했다.

한편 조사하던 도중 음산한 느낌과 더불어 무언가의 그림자가 보이거나 어디서 말을 거는 등 이상한 일이 자꾸 일어났다. 그 중 말을 거는 건 진짜 몬스터였고, 토벌하면서 깊숙히 들어오자 부적에 빛이 났다. 꺼낸 순간 에루비가 가로챘고 중앙청 사람과 손 잡기 싫다며 부적을 들고 도망쳤다. 이후 따라잡히자 에루비가 거래나 하자며 정보를 대가로 부적을 가져가겠다고 했고 지휘사가 승낙하자 거래하기 전에 실력을 보여달라며 도발했다.

이후 카지가 승리하자 에루비는 (당당하게)동맹 성립이라며 흑문 사건 때 희생당한 무수한 사념체들이 갇혔단 점과 그럴려면 흑핵의 힘이 필요하단 점을 알려줬다. 이후 귀면이 다시 다가오자 또 카지가 싸울려 했지만 지휘사가 아예 부적을 돌려주려 하자[124] 에루비가 용납 못 한다며 귀면을 위협했고 귀면은 그대로 도망쳤다.

이후 에루비가 방금 알았다며 방금 귀면이 머리없는귀신에 사념체가 아니라 신기사라고 했다. 흑핵으로 뭘 꾸미는 중이라 사념체로 자신을 방해하는 사람을 내쫒는 거라고 하자 카지가 사념체는 해를 끼칠 수 없지 않냐며 반박했고 에루비는 오늘따라 전투가 힘들지 않았냐며 사념체의 특성 상 소량의 생명체를 빨아들이는데 밀도가 높아서 큰 영향을 준다고 했다. 이에 머리 없는 귀신도 사념체의 영향을 받아야 정상 아니냐고 하자 에루비는 그것도 조사했다며 부적의 영향으로 생명력을 보호하고 있었다고 했다.

떠드는 사이 귀면이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가는 걸 봤고 뒤따라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갔지만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면서 기계 몬스터가 나타났다. 쓰러뜨리고 난 뒤 카지가 이것도 사념체냐고 하자 에루비는 그냥 로봇 몬스터 같다고. 아무튼 그대로 쭉 나아가 귀면의 본거지인 관광 타워 근처까지 도착했지만[125] 흑핵은커녕 몬스터만 득실댔고 몬스터를 처리하며 나아가자 관광 타워엔 귀신이 허공에 칼을 휘두르고 있었다.[126]

귀신은 보자마자 부적을 돌려달라고 하자 에루비가 또 혼나고 싶냐며 놀려댔고 자신의 이름은 아라시라며 따지며.[127] 여자귀신과 한패냐고 따졌다. 에루비가 금시초문으로 나오자 아라시는 아무튼 토끼 괴물이 아닌이상 자신의 옷을 전부 잘라내는 것도 허풍이라면서 박살내주겠다며 자세를 바로잡았다.

이후 카지가 이기고 흑핵이나 내놓고 사념체를 풀라고 하자 아라시는 그게 뭐냐며 어리둥절했다. 에루비가 아무튼 사념체를 가두진 않았냐고 묻자 아라시는 가둔 건 여자귀신 짓이라며 자신이 왔을 땐 이상한 사념체들이 여럿 있었는데 가면 쓴 사람이 알려줬다며 사람의 영혼을 집어삼키니 전부 없애라는 것까지 들었다고.[128][129] 이후 아라시도 같이 움직이자는 제안에 아라시도 특히 지휘사가 익숙하고 안심이 된다며 수락했다. 그 와중에 가면 쓴 사람이 함정을 판 게 아니냐고 했지만 카지는 그냥 가 보면 알 거라고...[130]

아라시는 가면 쓴 사내가 알려줬다며 여자귀신이 있는 곳까지 안내해줬고 항구도시의 오락실까지 도착했다.[131] 오락실에선 사념체도 몬스터도 득실댔고 토벌하면서 조사하던 도중 토쿄쿄를 찾았다. 토쿄쿄는 사념체들을 베거나 흑핵을 가져갈 수 없다며 막았지만 싸우는 도중 토쿄쿄가 지휘사가 흑핵을 회수할 때 까지 지키고 있다는 걸 알았고 토쿄쿄도 사념체가 알려준대로 지키고 있었다. 이후 중앙청의 지휘사란 걸 확인시켜주자[132] 의심을 풀었다.

토쿄쿄는 항구도시를 지나갈 때 사념체가 불러서 흑핵을 찾았는데 흑핵은 매우 불안정해서 사념체들이 모여 힘을 억제해주고 았었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힘은 더 세져서 더 많은 사념체가 모였고, 모인 사념체들은 대부분 흑문사건으로 희생됐기에 도시의 평화와 안녕을 지키려고 했다. 하지만 아라시가 사념체를 베는 바람에... 그래도 목표는 같으니까 원망은 하지 않는다고 했고 카지는 가면 쓴 사람이 잘못했다며 받쳐줬다. 근데 토쿄쿄는 가면 쓴 사내와 만난 적이 없었다.

게다가 중앙청에도 구조신호를 여러 번 보냈다고 했는데 말하던 도중 흑핵의 힘을 억제할 수 없게 되면서 오락실이 터졌다. 빨리 흑핵을 정화하려 했지만 환력에 세서 접근하기 어렵다고. 토쿄쿄가 방법이 있긴 있다며 아라시의 양해를 구했다. 아라시의 몸은 빙의하기 좋은 체질이라며 지금 있는 모든 사념체를 받아들이면 힘이 대폭 증가해서 흑핵을 억제할 수 있다고 했고 아라시는 알겠다며 사념체들을 전부 받아들인 뒤 흑핵을 베어버린 채 기절하고 상황 종료.

이후 흑핵을 정화해 중앙청이 회수한 뒤 아라시를 병원으로 데려갔고 이후 아라시가 깨어나면서 흑핵과 사념체는 어떻게 됐냐고 물었다. 토쿄쿄가 사념체들은 미련이 없어졌으니 사라졌다 했고 아라시는 사념체들이 들어올 때 그들의 생전 기억을 본 거 같다고 했다. 토쿄쿄는 아마 모두 선한 사람이었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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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지 주변엔 넝쿨과 꽃으로 뒤덮여져 들어가기 힘든 상황이었다. 마침 주변을 서성이던 세츠도 만났고 세츠도 이자크를 찾기 위해 온 거니 동행하기로 했다. 현재 교회에 남은 인원은 세츠 딱 한 명인데, 원래 있던 신도들은 전원 도망가고, 그레이무 세레스도 임무 때문에 호출됐다고. 아무튼 구 시가지를 토벌하는 도중 그레이무도 만나게 됐고, 그레이무도 이자크를 찾는 중이었으니 함께 찾기로 했다.[134]

이 때 카지가 자기소개를 하려 했는데 그레이무가 이미 이름을 알고 있었다... 이에 이름은 어떻게 알았냐고 하자 고등학교에서 명성이 자자하고 교회와도 가까우니 알고 있었다고. 이 때 카지를 격려하고 칭찬하며 은근슬쩍 인퀴지터로 스카웃 하려 했지만 세츠가 눈치채 실패했다. 더욱이 카지가 스카웃 받으면 공부 안 하고 농땡이 피워도 되냐고 하자 그건 안 된다며 단호하게 대답하는 건 덤. 그렇게 몬스터를 소탕하다 생각보다 빠르게 이자크를 발견했지만 주변에 몬스터가 많아 다가가기 힘든 상태였다. 그레이무는 늦지 않았다며 안도했고 곧바로 몬스터들을 소탕해 이자크 곁으로 다가갔다.

이자크는 주변 상황에 혼란스러워 했고 카지가 이자크를 달랬다. 세츠는 이자크가 못 알아본건 이스카리오가 암시같은 걸 걸어놓아서 그런 거 같다고. 한편 그레이무는 구시가지를 전부 덮은 꽃과 묘묙, 그리고 묘한 냄새[135] 전부 세레스가 한 짓으로 추측했고 세츠는 그레이무더러 이자크를 데리고 돌아가라고 했지만 이자크는 돕고 싶기도 하고 이스카리오가 한 말이 신경쓰인다면서 동행하려고 했다. 이에 세츠가 곤란하면 전부 자기가 일을 떠맡겠다고 했지만 그레이무는 모든 책임은 자신이 먼저 진다며 이자크를 곁에 뒀다.

카지는 이자크는 분명 또래같은데 학교에서 본 적이 없다며 의아해했다. 이자크는 카지의 질문들에 당황해 후드를 덮어썼지만 그레이무가 쓰다듬으면서 돌아가면 선생님 정도는 붙여줄 수 있다며 격려해줬다. 아무튼 이스카리오를 찾기 위해 파괴된 도서관 홀을 조사하러 갔는데,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식물들이 무성할 정도로 자라있었다. 그렇게 조사를 진행하던 도중 호체가 이자크를 구시가지를 어지럽힌 장본인으로 착각하고 공격했다.[136] 싸우는 도중 이자크의 능력이 식물과 무관하다는 걸 알고 나서야 오해를 풀고 공격을 멈췄다(...).

아무튼 도서관을 더 조사하고 있었는데, 세레스가 소환한 식물들 때문에 미로마냥 길이 복잡해졌다. 세레스는 꽤 강한 인물이니 조심하자고 했지만 소환한 넝쿨들로 또 이자크를 보호해주고 있었으니 정말로 영문을 모르는 셈.[137] 그렇게 나아가던 도중 성가신 몬스터를 만났고 그레이무가 혼자 처리하려 했지만 이자크가 자신의 힘을 제어할 수 있다면서 돕겠다고 했다. 세츠는 그래도 다칠 수도 있으니 맡겨만 달라고 했지만 카지가 이자크 편을 들자 그레이무에게 의견을 물었는데 그레이무도 이자크를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로 생각한 적이 없다면서 반대로 도와달라고 했다.

도서관의 열람실엔 많은 책이 있었지만 이자크는 멀쩡한 게 없다며 아쉬워했고 카지도 공감했다. 느긋하게 낮잠자기 좋은 곳이였다고... 이에 이자크는 의외로 평온한 곳이였다며 의아해했고 지휘사가 흑문이 닫히면 다시 와 보자고 권유했지만 이자크는 기회가 오긴 할까라며 망설였지만 그레이무는 흑문 이후엔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다며, 카지는 학교의 동아리 활동을 알려주며,[138] 세츠는 세상의 모든 날은 "오늘"이니 미래보다 현재가 중요하다며 이자크를 다독여줬다.

토벌하는 도중 세레스가 길을 막아섰고, 세레스는 왜 이자크를 데리고 나가지 않았냐며 물었다.[139] 세츠는 이자크가 이스카리오를 만나고 싶어한다며 적어도 세레스가 일반인의 지역에서 움직일 거라곤 생각 못 했다며 이스카리오의 요구냐고 했다. 세레스는 이에 이스카리오의 길에 간섭한 적은 없다고 했지만 그레이무는 도와줘서도 안 된다며 게이볼그를 풀었다. 세레스는 원래 이스카리오를 비밀리에 감시해야 했지만 배신하기 싫어 이사회에 보고한 적은 없었고, 이스카리오의 결말이 어떨 지 보고 싶을 뿐이라고 했다.

이후 패배하자 깔끔히 길을 트고 물러났다. 이 때 이스카리오를 오랫동안 관찰하다보니 누나인 것 마냥 착각한 것 같다며 중얼거렸다. 그리고 그레이무에게도 대상에게 사적인 감정이 생기는 건 혼자만은 아닐 거라며 어떤 선택을 하겠냐고 물었고, 이에 그레이무는 서로의 문제라며 자신의 결정이 세상을 위협하는 죄악이 된다면 무슨 수를 쓰던 바로잡을 거라고 했다.

구 시가지의 빌딩 꼭대기에 있는 제단에 도착하자 이스카리오가 맞이했다. 이스카리오는 역시 알고 싶은 답이 있어 왔냐며 이자크를 맞이하려 했지만 곧 다른 사람도 잔뜩 온 걸 알았다. 이자크는 하운드에 관해 질문했지만 이스카리오는 방해꾼이 너무 많다며 나머지를 벌레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바라보며 차가운 언사를 뱉었다. 모두 이스카리오의 뒷면에 조금씩 반응했지만 그레이무만 마음의 준비를 했다는 듯 동요하지 않았고 이자크를 데려가게 두지 않겠다며 선언했다.

얌전히 가시창의 먹이가 되지 않냐며 짜증을 냈지만 결국 압도적으로 이겨 전부 포위했고 끝내려 하자 이자크가 그만해 달라고 소리쳤다. 이스카리오는 자기 곁으로 오면 놓아주겠다고 했고 이자크는 제안을 받아야 할지 크게 동요했다. 모두가 이자크를 설득해 이스카리오 곁으로 가지 못하게 하려 했지만 이자크는 자기를 위해 그러는 건 알지만 결국 진실을 알 수 없을 거라며 반박하자 모두 침묵했다. 이 때 지휘사는 하운드의 진실을 떠올렸고...

이자크는 진정한 죄인이 아님을 알고 있었다. 이자크가 그레이무의 손을 잡은 날을 언급하며 이자크를 진정시켰다. 이자크는 그걸 알고 있냐며 말을 이었지만 이에 자신도 그레이무도 알고 있다며 인퀴지터를 바라봤다. 그레이무는 계속 숨기는 건 옳지 않았다며 "성인이 될 때" 까지 말했을 때 이자크는 성인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냐며 화를 냈다. 이에 세츠가 황급히 끼어들어 앞당겨 알려주는 거라며 진화했고 함께 돌아간다면 이란 말을 덧붙였다. 카지도 지휘사는 믿어도 좋다며 이자크를 설득시켰고 이자크는 그제서야 귀를 열었다.

이자크는 항상 자신이 특수한 존재인 건 이미 알고 있었다고 했다. 계속 보호받고 관찰당했기에 진실을 알 여력이 없었고, 그 때 이스카리오가 진상을 알려주겠다 하자 모두를 속이고 혼자 간 거라고 했다. 그렇게 마음을 털면서 점점 가까이 다가왔고 이스카리오를 신경쓰지도 않았다.

이 때 이스카리오는 자기가 죄인이 됐냐며 이자크가 돌아가는 걸 지켜보고 "하운드"를 잡기 위해 감정까지 쓰는 인퀴지터라면 누설 즉시 처단될 거라며 조롱했다. 이에 그레이무는 자신의 선택이니 끝까지 책임지고 간증하겠다고 대답하자 이스카리오는 말을 아끼고 지휘사에게 섬뜩한 말을 남긴 채 떠나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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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로나크는 떠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그렇다고 밀어 붙일 수도 없었다.[140] 결국 로나크를 유인해 내기로 했고 잠시 뒤 로나크가 이끌던 부족 몇몇에게 허위 신고를 해 로나크가 자리를 떠나게 했다. 그런데 로나크가 떠날 때와 지휘사랑 카지가 올 때가 거의 맞물렸고 함정임을 눈치챘지만 별 수가 없어 임기응변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그 때, 갑자기 에루비가 기습하듯 나타났고,[141] 항구 지하의 전송장치를 통해 우회해서 중앙청에 가 앙투아네트를 구하면 된다는 걸 설명하자 에루비는 드디어 재밌는 일이 들어왔다며 전송장치는 자신이 작동시켜 주겠다며 합류했다.[142]

공장 내부는 생각보다 컸고 카지도 점점 정예 몬스터를 혼자 상대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해졌다.[143] 그렇게 길을 막고 있던 몽마 천사까지 쓰러뜨렸지만 로나크가 지키고 있던 곳인데도 몬스터는 남아있는 것이 이상했다. 에루비는 그냥 게임 던전에서 보물이나 보스몹을 숨기듯 장애물을 퍼뜨린 게 틀림없다며 보스몹은 레비아탄일 것이라 했다.

아무튼 계속 공장을 계속 조사하던 중 카지가 공장 지도를 찾아냈고 마침 앞에 심층부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그 곳을 통해 지하로 내려가기로 했다. 그런데 카지가 영어같은 게 쓰여있는데 못 읽겠다며 구석 흔적을 바라보고 있었고, 에루비가 해석해주려 했지만 깨진 문자 같다며 내려가는 길은 문제없을 거라고 했다.[144] 그렇게 심층부로 내려가자 텔레포트 통로가 보였고 들어가자 창고가 보였다.

에루비는 그대로 장비들을 연결해 전송벨트를 가동시키고 뒤에서 기술적으로 엄호하는 동안 카지와 지휘사는 전송벨트를 타고 이동했다. 이 때 에루비가 전송벨트를 작동할 동안 선로에 있던 거의 모든 상자를 깨 부쉈고, 안에는 몬스터 알이 나왔다. 아무튼 한참을 타고 가던 도중 도착했고 남은 거리는 통로에서 길을 찾아 가기로 했다.

그렇게 한참을 간 뒤, 중앙청의 지하실이 있는 벽에 도착하고, 카지가 신기로 벽을 부숴버렸다. 그렇게 앙투아네트와 에뮤사는 풀려났지만 곧 이어 달비라가 습격했고 에뮤사가 달비라를 막는 사이 다 같이 동굴 속으로 사라졌다.

한 편 에루비는 몰려오는 몬스터 때문에 고전 중이었고, 실수로 몬스터의 공격을 못 막게 되어 버리자, 저격총 탄피가 몬스터를 격추했다. 이후 카지와 앙투아네트도 도착하고 카지가 에루비를 엄호해 주려 할 때, 앙투아네트가 다른 상자는 부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카지는 앙투아네트의 말이니 일단 알겠다며 주변의 몬스터들을 토벌했다.

토벌이 끝나자 앙투아네트는 상자 속 알로 레비아탄과 거래를 할 거라며, 레비아탄이 찾는 무언가와 고립된 상황을 고려해 보면 상자 속 알이 약점일 것이라고 했다. 아마 동료들과 함께 이계로 돌아가고 싶을 거라고.

일단 레비아탄을 만나기 위해 항구 인근 해역으로 찾아가기로 했다. 카지가 앞에서 미리 정찰하고 길을 나서며[145] 레비아탄의 앞에 도착했고 앙투아네트가 레비아탄을 부르자 해수면에서 레비아탄이 모습을 드러냈다.

앙투아네트는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했지만, 레비아탄은 이미 어떤 인간에게 배신당해 말을 나눌 생각조차 없었다. 이에 앙투아네트가 아마 선택의 여지는 없을 거라며 바다 밑 흑핵은 레비아탄을 무력화 시키고 그래도 따르지 않겠다면 상자 속 알을 없애겠다고 하자 레비아탄은 자신들의 처지를 알고 있냐며 분노했다. 앙투아네트는 현재 세계가 신기사를 바라보는 시선을 말해주며 레비아탄을 공감했고, 속일 생각이 없단 증거로 직접 대면하러 왔다고 했다. 하지만 레비아탄은 여전히 만날 생각이 없었고 그대로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

카지와 에루비가 가는 걸 말리려 했지만 앙투아네트는 서로 이해해지 않고 말을 나누지 않으면 중요한 다리를 잃어버릴 거라며 레비아탄을 쫒아가기로 했다. 그렇게 레비아탄을 쫒아가려 하자 해안의 끝자락에서 미친 듯이 우는 비명소리가 들려왔고 발걸음을 재촉하기로 했다.[146]

해변까지 가자 레비아탄이 바다 위에서 히로를 저주하며 몸을 구르고 있었다. 앙투아네트는 정말로 대화를 나눌 생각으로 온 것이라며 레비아탄의 제어장치를 (물리적으로)해제해 줬다. 그 뒤 앙투아네트는 다시 자신의 제안을 잘 생각해 보라며 자신의 힘으로 레비아탄과 그의 동족을 고향으로 보내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레비아탄은 다른 난류로 보내버리면 그만 아니냐면서 반박하자 앙투아네트는 함께 가니 걱정말라고 했다.

모두 앙투아네트의 고별 선언에 당황해 하자 앙투아네트는 원래 계획된 일이었다며 레비아탄은 떠나기 전 밑바탕이며 자신은 반드시 이 시공을 떠나야 한다고 했다. 카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유를 묻자 앙투아네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는 안화가 전에 한 말로, 처음엔 몰랐지만 지하실에 갇혀있는 동안 그 뜻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건 세상은 더 이상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하자 카지는 "자결하겠다"로 받아들여 말리려 했다. 앙투아네트는 죽으러 가는 게 아닌 잠시 떠나는 것이라고 했다. 카지는 앙투아네트마저 떠나면 압도적으로 힘들어지고 실수라도 하면 돌이킬 수도 없다고 했지만 앙투아네트는 자신과 안화를 믿어달라며 앙투아네트 본인도 떠난 뒤를 걱정했지만 지금의 카지의 모습을 보니 그럴 걱정은 필요 없을 것 같다고. 그러며 방주 파편을 건네주며 안화의 실종 당시 저장한 공간이라며 이 안에 안화의 사망에 대한 진실이 숨겨져 있다고 했다.[147]

그렇게 안화의 사망에 대한 진실은 지휘사와 카지에게 맡긴 채, 작은 소리로 뭔가를 읊조리자 앙투아네트가 타고 있던 방주가 거센 바람과 함께 굉장히 커졌고, 방주의 문을 열어줬다. 레비아탄은 자신이 후회할 결정이 아니면 좋겠다면서 부화하지 않은 알과 함께 방주에 흡수됐고, 마지막으로 앙투아네트가 또 다른 입구를 열고 방주와 함께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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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칠흑의 인과[148]

연구소를 중심으로 각각 시가지 - 동방거리 - 고등학교 or 항구도시 - 구시가지 - 항구 순으로 진행된다.
참고로 구역 토벌에 호감도 서브스토리의 스포일러가 있으니 열람에 주의하자. 그리고 흑핵 정화 이벤트는 첫 번째로 정화할 경우를 서술함.
구역토벌을 하러 가는 도중 아리즈 아사나와 만난다. 아리즈는 중앙청에서 파견해 먼저와서 조사중이었고 아사나는 회사 면접때문에 왔지만 전파도 안 잡혀서 직접 회사로 가야 해서 동행하기로 하고, 넷은[149] 정리하면서 황금우산 그룹으로 향하기로 한다. 가는 도중 공원으로 진입하는데 검은 안개가 짙어져 갈라테아와 아사나는 어지러움을 느껴 빨리 지나가서 상업 지구로 왔지만 거리는 휑했다. 아리즈는 이건 흑핵 때문이라며 황금우산이 소유하고 있다고. 황금우산으로 갈 수록 검은 안개도 짙어지니 확실하다. 아라지는 아사나에게 먼저 가 보라고 했지만 면접까지 시간이 널널하니 계속 도와주겠다고 한다.
그렇게 몬스터들을 소탕하며 황금우산 안으로 들어갔지만 레이는 부재중이였고 돌아가려던 찰나 아사나와 갈라테아가 입구에서 주위를 끄는 동안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흑핵을 찾았지만 몬스터만 남아있어 수상하게 여겼지만 일단 아리즈가 흑핵 주변의 장치를 끄기로 한다. 아리즈가 흑핵 주변의 장치를 끄자 달비라가 습격해 아리즈를 장치에서 떨어뜨리고 지휘사를 공격하다 흑핵 주변의 장치를 다시 가동시키고 사라진다.

한편 아사나와 갈라테아도 옥상으로 올라왔는데 직원들에게 쫒기다 니유까지 출동했다. 더불어 파멸 몬스터 레비아탄도 흑문에서 건너오는 바람에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고 지휘사가 니유에게 상황을 설명하자 니유는 책임을 지라며 전부 데리고 나온다. 지휘사는 근처의 신기사에게 연락해달라 하고 나머지 셋은 니유를 따라가 경전철역 근처의 몬스터를 소탕한다. 소탕을 마친 이후 니유가 중심가에서 경찰들을 모으고 신기사가 몬스터를 소탕하는 사이 주민들을 데리고 열차에 태워 피난시키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지휘사에게 소식과 위치 신호를 발송해달라고 했지만 신호가 끊겨서 안 된다고 하자 다른 곳에 가서 시도해보자고 한다. 니유는 신기 삼두견의 저격파로 레비아탄의 궤적을 변경해 바다로 보내겠다면서 혼자 먼저 떠난다.

아사나는 지휘사를 전파가 잘 잡히는 곳으로 데려가자고 하는데 둘 중 누가 갈지 고민하다 갈라테아가 시가지에서 멀어지니 힘이 다시 생겼다면서 자신들이 데려다 주겠다고 한다. 갈라테아와 아리즈가 신호를 잡으러 통신탑까지 지휘사를 데려다주고 호위할테니 빨리 가서 전파를 잡으라고 한다. 이윽고 신호가 잡혔고 리로이가 전화를 받으면서 긴급 구조 메시지를 여러 개 받았으니 위치를 보내달라고 한다. 리로이에게 실시간 위치를 알려주고 구조를 하러 돌아갈 때 전술단말기가 울리고 받으니 핫카가 증원을 가는 중이니 위치를 알려달라고 한다. 단말기에는 수많은 붉은 점들이 빼곡히 찍혀있었고 메시지가 하나 끝나면 다음 하나가 계속 울렸으며 수 많은 신기사들이 시가지로 증원을 왔다.

아리즈와 아사나는 시민들을 전부 대피시킨 후 레비아탄을 처치하러 시가지의 바다로 향했고 니유를 도와 다리 위의 몬스터들을 소탕하며 레비아탄과 대면했다. 레비아탄은 부를 땐 언제고 이제와서 해치려 하는 것에 분노하고 공격하지만 결국 바다 깊은 곳으로 떨어졌고 검은 안개도 걷히면서 흑문도 같이 사라졌다. 아사나는 레비아탄이 불쌍하다며 슬퍼했고 니유가 사건 경위는 레이한테 따지겠다며 보고서 작성을 위해 모두 데려가면서 끝.[150]

<흑핵 회수> [ 보기 · 닫기 ]
아리즈한테 흑핵은 황금우산 그룹이 가지고 있고 레이도 회의를 끝내고 돌아왔으니 가 보라는 메시지를 받는다. 아리즈한테 응원도 받고 흑핵을 회수하러 시가지로 가는 길에 도도한 여성이 노동자들을 지휘하는 모습을 본다. 황금우산의 레이라고 생각해 가까이 가서 말을 걸지만 바쁘다면서 내쳐질 뻔 했으나 일손이 부족하다며 크레인 한 대만 구해서 흙모래랑 자갈을 가져가라고 명령받는다.

시가지에 크레인을 설치하면 레이가 흑핵을 가져가고 싶다면 우선 준 임무부터 수행하라는 메시지를 받았지만 이미 했다고 보내자 와서 증명하라고 한다. 다시 시가지로 가면 레이가 흑핵을 지휘사에게 건네고 흑핵을 정화하자 자기도 수많은 연구를 했는데도 못 한 걸 순식간에 해냈다며 조금 놀란다. 자만심 때문에 포기를 못 해서 많은 시가지 주민들이 있을 곳을 잃었다며 한탄하자 좋은 마음으로 그랬던 거니 신경쓰지 말라고 위로한다. 레이는 위로따윈 필요없다며 레오스를 시켜 지휘사를 다시 돌려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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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lding<동방거리> [ 보기 · 닫기 ]
구역해방을 위해 동방거리로 가던 중 룰루가 바니걸 복장으로 사람들을 모으고 있었는데 몇 명의 행인이 룰루에게 불순한 의도로 작업을 걸자 룰루를 도와주려 했지만 루안 옌 루안 유가 작업걸던 행인을 쫒아낸다. 룰루는 자리를 뜨고 루안 자매가 지휘사에게 이름을 물어본다. 도시에 지원하러 왔는데 동방거리의 오행진이 대단하단 소문을 듣고 몬스터를 토벌하고 남은 시간에 실력을 확인해 보고 싶다면서 길을 묻는다. 하지만 자신도 온지 얼마 안 됐고 조사할 게 있다고 하자 루안 유가 같이 다니자면서 루안 자매와 동행하게 된다.

해상대교에 있는 몬스터들을 토벌하면서 동방거리에 진입하자 안은 생각보다 평화로웠고 루안 옌 어떤 강력한 결계에게 보호받고 있다고 대답했다. 루안 자매가 동방거리가 신기하다면서 둘러보던 중 루안 유가 몬스터를 발견했는데 순식간에 사라졌다며 셋이서 지붕으로 올라가 몬스터를 확인하려 했지만 동방거리 주민에게 칭탄의 그림을 훔치러 온 도둑으로 오해받고 도리어 끌려 내려온다. 이후 지휘사가 경위를 설명하면서 몬스터가 뚫고 지나간 구멍을 보여주고 동방거리 주민들은 오해를 풀고 루안 자매를 놓아준다.

직후 다시 올라가 몬스터를 추격해서 잡았지만 칭탄이 올라와서 왜 자신이 아끼는 화통이 산산조각이 났냐며 따진다. 천지의 기운을 받아서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고 하자 루안 유가 자기들이 아니면 이미 몬스터에게 찢겼다면서 화를 내고 루안 옌은 그래도 미안하다며 배상하겠다고 했지만 칭탄은 친구가 선물한 거라 값을 매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괜찮다며 넘긴다.

그래도 루안 유는 이렇게 넘기기엔 마음이 편치 않다며 책임을 지겠다고 하자 칭탄이 동방거리엔 세상 모든 물건을 고칠 수 있는 신비한 돌이 있다는 소문이 돌아다닌다고 하고 루안 유가 찾아오겠다고 하자 칭탄도 위치는 모른다고 했다. 그래도 웬시와는 인연이 깊으니 웬시 기원에 가서 알아보겠다며 동행한다. 하지만 루안 자매보다도 현대문물에 젬병인 칭탄이 산만하게 돌아다니다가 전차에 들어가 멀리 가버려서 다시 찾아와야 돼서 시간이 좀 걸렸지만 경전철 철도를 따라온 덕분에 다시 돌아갈 수 있었고 칭탄의 안내로 웬시 기원에 도착했다.

루안 옌이 노크를 했지만 기원은 비어있었고 칭탄은 이럴 리 없다며 당황하는 사이 누군가가 바둑진으로 가둬놓고 공격했지만 한참 싸우는 도중 칭탄이 종야오를 알아보고 나서야 바둑진을 풀고 사과한다. 종야오도 웬시가 칭탄 칭찬을 많이 했다며 알아봤고 두문불출한지 오래된 사람이 여긴 웬 일로 왔냐고 묻자 종한구에게 부탁할 일이 있어 왔다고 밝힌다. 하지만 종한구도 진작에 나갔고 루안 옌이 모든 물건을 고칠 수 있는 신비한 돌을 빌리러 왔다고 하자 종야오는 오행진 속에 있는 거 같다며 같이 오행진으로 들어간다.

오행진의 정중앙엔 중연이 서 있었고 중연도 소문의 돌을 찾으러 왔다고 했다. 루안 유가 이미 찜해놓았으니 꺼지라고 하자 중연은 무례하다며 훈계를 두고 루안 유는 짜증난다며 검으로 승부를 보자고 했다. 중연은 이를 받아들이고 루안 유와 싸워서 이기며 루안 유의 단점을 지목해준다. 근데 아무리 봐도 소문의 돌이 보이지 않자 종야오가 종한구에게 부적으로 연락해서 물어봤는데 만장정의 인기를 위해서 퍼뜨린 소문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종야오한테 오행진에 사람 들이게 한 걸 웬시한테 들키지 말라고 충고한 뒤 일방적으로 끊어버린다.

모두가 기진맥진해질 때, 중연이 칭탄의 벼루를 새로 만들어주고 루안 자매에게 가끔식 검술을 배우러 오라며 한 뒤 술을 마시기 위해 종야오와 함께 웬시 기원으로 들어가고 루안 자매는 수련을 위해 당분간 동방거리에 남겠다며 끝.[151]

<흑핵 회수> [ 보기 · 닫기 ]
루안 옌이 동생과 미리 흑핵에 대해 알아봤는데 동방거리의 흑핵은 찾기 힘들어서 대신 안내를 맡겨뒀다고 한다. 동방거리 주민의 안내로 점을 용하게 봐 주는 집을 찾아가보니 룰루가 있었다. 룰루는 독설을 퍼붓다가 운이 좋다고 했다. 웬시가 드디어 고집을 부리지 않고 다른 가능성을 찾는 걸 허락했으니 루안 자매가 자신한테 흑핵 찾는 걸 의뢰했다고. 그리고 보수로 1년동안 지휘사가 아이스크림을 사 주기로 했다고 했고 반강제로 동의했다...[152] 결국 동방거리의 흑핵은 회수했지만 지갑과 멘탈이 철저하게 털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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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lding<고등학교> [ 보기 · 닫기 ]
주머니 속에서 갑자기 전화가 울리더니 SOS신호를 받았고 급하게 고등학교로 가니 리미아가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영문도 모른채 연락받았냐고 물어보는 게 정상 아니냐고 묻자 전화번호가 중앙청 연락망의 맨 위에 있어서 바쁜 와중 실수로 건 거 같다고. 리미아는 오늘 학교 개방일이라 친구랑 놀러왔는데 갑자기 흑문과 괴물이 나타났다고 했다. 그래도 지금은 옆 학교의 카지 테슬라가 환력이 폭주했던 시비르를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고. 막 각성한 신기사가 환력이 폭주하는 성인 신기사를 막을 순 있냐고 묻자 리미아는 학교 안에 강한 신기사가 더 있다고 해석해 당장 학교로 들어간다.

선생님 쪽에서 사고가 났을 때 무용실에서 여자아이들이 연습하는 소릴 들었다며 들어가자 막 신기사로 각성한 치유키 혼자만 남아있었다.[153] 리미아는 치유키마저 신기사가 돼 버렸나고 묻자 치유키는 새로 태어난 기분이라면서 시비르 쪽의 안부를 묻는다. 지금은 안전하다는 말을 듣고 리미아와 지휘사랑 동행해서 학교에 남아있는 사람들을 확인하기로 한다.

학교엔 아직 남아있는 몬스터가 많았고 일단 몬스터들을 전부 소탕하기로 한다. 치유키는 신기사가 된 이후 첫 전투라서 싸워보고 싶다고 하자 리미아가 뒤를 봐주겠다며 전투에 임한다. 그렇게 소탕에 집중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같은 교실을 여러 번 돈다는 걸 깨달았고 지휘사가 교실 안에 환력원이 있는 거 같다며 안으로 더 들어가 살피기로 한다. 그렇게 더 들어가자 리리코와 만났는데 성채[154]가 폭주하고 있어서 리미아와 치유키가 제압해서 진정시킨다.

성채는 성질을 부리며 어디론가 사라졌고 치유키는 신기가 살아있는 거 같다며 감탄한다. 리리코는 자신이 약해서 성채를 제어하지 못한다고 했고 치유키는 배상하는 셈 치고 도와준다고 하자 리리코는 원고 몇 개면 될 거 같으니 괜찮다고 거절하자 치유키가 리리코를 알아보며 존경한다고 했다.[155] 이후 치유키가 동행을 제안하고 리리코는 성채가 밖에 오래 있으면 안 된다며 수락한다.

이후 체육관으로 가 보지만 사람이 없는 걸 보아 전부 대피한 거 같은데 비상구가 잡동사니로 막혀있었고 리리코가 잡동사니들을 옮기는데 귀를 찌르는 소리가 들렸고 커다란 몬스터들이 여럿 들어온다. 몬스터들을 소탕하며 통로를 방해하는 장애물을 전부 치우자 아슈가 나온다.[156] 아슈는 학교 후문에서 흑문의 흔적과 비교적 최근에 격렬한 격투 흔적을 봤다며 아마 시비르가 나타난 마지막 장소같다고 한다.

지휘사는 바로 가서 조사하려 했는데 아슈가 아무 말 없자 치유키가 같이 안 가냐며 묻고 아슈는 굳이 같이 가야 되냐고 하고 리미아는 그냥 갇혀있게 냅둘 걸 그랬다, 무례하게 굴면 때린다는 등 동행을 거절하려 했지만 지휘사가 그래도 같이 있는 게 나으니 참으라 하고 아슈도 혼자 있으면 돌파를 못 할 거 같으니 그 점은 인정한다고 한다.

그렇게 학교 후문으로 가는데 중간에 나무가 말라있는 걸 보고 리리코가 성채가 지나간 거 같다며 꼭 찾을 수 있게 해 달라 한다. 그리고 시비르의 영묘도 있었고 치유키는 당신들의 신기는 모두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냐면서 메시지가 아니냐고 묻는다. 아슈는 영묘는 시비르의 신기가 아니지만 그래도 일단 쫒아가자고 한다. 쫒아가보니 성채가 어느샌가 멈춰있었고 옆엔 어떤 사람이 앉아서 영묘를 쓰다듬고 있었다. 영묘가 반항하지 않으니 친근한 듯 했고, 성채도 그에게 가까이 가지 않고 서서히 리리코 곁으로 돌아왔다. 아슈는 저건 시호인 린 교수라며 바지자락에 싸운 흔적도 있고 영묘와도 친근해 보였으니 시비르를 구출한 건 시호인 린 같다고 한다. 이어서 아직도 남아있는 걸 보니 남아있는 사람이라도 찾고 있는가 했고 리리코는 성채가 무섭다며 위험하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이후 시호인 린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걸 보자 아슈가 무작정 따라가고 남은 사람들도 같이 따라간다. 아슈는 흑문이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거 같다며 에너지 농도가 상당히 높으니 주의하라고 하자 리미아가 항상 독설만 하는 건 아닌 거 같다며 의아해한다. 이후 아슈한테 한 독설 듣고 바로 말을 취소하지만...[157] 시호인 린을 따라가 실험실 안 까지 가 보니 흑문이 있었는데 아슈가 알고 있는 흑문과는 다르다며 이상하다고 할 때 흑문 안에서 유해화 된 아슈가 있었다. 아슈는 흑문 깊은 곳이니 뭐가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며 현혹되지 말라고 했지만 이어서 리리코의 유해도 보였고 성채가 흑문으로 들어가면서 리리코도 같이 빨려들어간다.

리리코를 구하기 위해 흑문 안으로 들어오니 치유키의 유해도 있었고 해치우자 이번엔 리미아의 유해가 나오면서 리미아도 정신을 잃는다. 아슈가 진실의 깃털[158]로 미혹을 떨쳐내 진상을 파악해내고 이어 남은 유해들도 해치우자 머리 위에 있던 흑문이 닫히면서 흑문 안에 갇히게 된다. 이 때 누군가가 온 힘을 쏟아 눈앞의 적을 전부 쓰러뜨려야 나올 수 있다고 알려주고 지휘사가 결심하자 저마다의 손바닥에 미세한 빛이 나오고 그대로 빛이 흑문을 찢어버린다.

이후 아슈가 기절한 지휘사를 깨우고 가짜 흑문에서 나오느라 힘들었다며 그 교수가 모두를 함정에 빠뜨릴 뻔 했다며 투덜댄다. 이후 옆에서 시호인 린이 자신을 소개하고 에이든 실험실에서 연구를 위해 만들어진 모의 흑문이였는데 왠진 몰라도 진짜 흑문도 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한다. 다행히 장치를 조작하는 법을 알아서 진짜 흑문을 찾을 땐 모의 흑문으로 길을 안내했는데 깊은 곳에서 한 걸음만 더 가면 진정한 흑문이였지만 다행히 지휘사가 흑문 전체를 파괴했다고. 리리코가 왜 자신들과 똑같이 생긴 유해가 있었냐고 묻자 시호인 린은 아마 가능성을 나타낸 거 같다고 하자 모두가 몸서리를 쳤다.

유일하게 아슈가 지루하다며 언젠가 죽게 된다고 맞받아쳤지만 리미아가 그래도 그렇게 죽는 건 무섭다고 하자 치유키가 그건 그저 가능성이니 아직 결말을 바꿀 기회가 있다고 하고 모두가 동의한다. 시호인 린은 발전 가능성이 있다며 칭찬하고 은근슬쩍 내빼려고 했지만 아슈가 대형 과실 사고였고 지휘사가 없었음 풋내기 신기사들은 전부 죽었다며 슬그머니 넘기지 말라고 잡는다. 시호인 린은 이에 중앙청에 가서 보고하겠다 하고 끝.

<흑핵 회수> [ 보기 · 닫기 ]
치유키가 같이 흑핵 회수를 하러 가기로 약속했는데 외출 금지 당했다며 빠져나갈 방법을 생각해 볼 테니 그 전까지 부탁한다는 메시지가 오고 안심하라고 답장한다. 이후 흑핵 회수를 위해 고등학교로 가니 근처 고아원에서 우류가 검은 안개의 잔재를 치우고 있었고 학교 전체를 해방하느라 고생 많았다며 도와주러 온 거냐고 묻는다. 흑핵을 찾으러 왔다고 하자 황폐한 기숙사를 가리키고 직접 데리고 가야 하지만 아이들이 마중오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거의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이니 조심하라 하고 시비르를 보러 간다고 들었다며 직접 심은 꽃을 준다. 그리고 지나가려 했지만 결국 지나가지 못했고 다음에 신기사를 데리고 다시 오기로 한다.

이후 치유키가 외출 허가를 받았다며 흑핵도 회수하고 시비르 병문안도 가자며 학교 문 앞에서 만나자는 메시지를 받는다. 다시 학교로 가서 치유키와 흑핵을 회수하고 시비르의 병문안을 가서 우류가 준 꽃과 선물을 줬다. 시비르는 카지와 테슬라에게 얘기를 들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건네고 혹시 흑문에 가까워졌을 때 일을 기억하냐고 묻자 시비르도 유해화가 된 자신의 모습을 봤다고 했다. 하지만 자신이 봤을 땐 진상은 아니었다며 진상은 해석 나름이라고 하고 치유키도 어둠 속에 버려져 아무것도 몰라도 혼자가 아니니 무서울 건 없다고 하자 분위기가 조금씩 가벼워 졌다. 이후 얘기를 나누면서 무거운 마음들이 가벼워지고 시비르는 다시 누우면서 안심하라고 한다,

}}}* 후자
* {{{#!folding<항구도시> [ 보기 · 닫기 ]
구역토벌을 하러 가는 도중 어느 여고생이 커다란 남자와 말다툼하는 걸 보고 도와주려고 한다. 커다란 남자는 자신을 샤슈라고 소개하고 신용 회사의 정직원이고 주로 빛 독촉하는 일을 맡는데 헬가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고 해서 일을 시켰더니 무단결석을 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게 걱정돼서 말리는 중이었다고. 헬가는 아파서 약을 살 돈이 필요하다고 둘러댔고 사슈는 헬가가 하는 부업이 너무 수상해서 마음이 안 놓인다고. 더불어 해혼조 사람들도 있으니 빨리 돌아가라고 말싸움 하는 와중 택배가 도착하고 헬가가 택배를 받으려 하자 택배물이 갑자기 폭파한다. 사슈가 신기로 막아줘서 헬가와 지휘사는 살았지만 택배원은 그대로 죽어버렸다.

샤슈는 헬가가 사리분별은 할 수 있는 걸 안다면서 누구의 심기를 건드렸냐고 묻자 모른다면서 의뢰인의 소포를 받아 지정장소로 배달하기만 하면 됐다고 하자 샤슈는 더 이상 아무말 안 하고 지휘사는 이미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도로 위의 몬스터나 정리하자고 한다. 몬스터들을 정리한 이후 헬가가 택배원의 가족을 찾고 싶다고 하지만 샤슈는 도움이 되지도 않고 말려든 거라고 하자 알고 있지만 마음이 불편하다면서 오히려 그에게 빚진 거 같다고 한다. 샤슈는 지휘사에게 생각을 묻고 긍정하자 헬가가 바닥에서 부서진 명찰을 주워 보여주면서 명찰에 적혀있던 회사부터 조사하면 될 거 같다고 하고 샤슈는 현장을 가린다.

택배 회사 앞까지 가자 갑자기 해혼조 사람들이 쫒아오면서 급하게 도망쳐서 따돌린다. 지휘사가 무의식 중에 접경선[159]에 들어갔다고 헬가가 얘기해주자 샤슈는 신경쓸 거 없다고 하지만 헬가가 길거리 사람들이 다들 접경선이라 부른다니까 역시 학교 안 가고 불량한 사람들과 어울렸냐면서 사슈한테 혼난다. 아무튼 헬가는 지나가는 길이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했지만 샤슈가 그 사람들이 동료를 부르면 어쩌냐고 하자 우두머리는 지금까지 나타난 적도 없고 돌아와도 암흑의손과 반반씩 맡을테니 괜찮다고 한다. 샤슈는 배후에 숨은 채 소문도 없는 게 제일 무섭다고 하면서 잔당들이 돌아오기 전에 택배회사로 들어간다.

택배회사로 들어가자 호체가 근무중이었고 죽은 택배원과 호체가 똑같이 생긴 걸 모두 놀란다. 헬가는 호체에게 부서진 명찰을 건네면서 휘말린 일에 대해 얘기하고 보낸 사람을 알고 싶다고 하자 호체는 그래도 경찰이 오지 않는 한 개인정보를 줄 수 없다고 한다. 샤슈도 그에 긍정하자 헬가가 답답하다면서 쉽고 빠른 방법을 물어보자 호체는 자기를 쓰러뜨려서 정보를 훔치면 된다고 했다. 헬가가 바로 받아들이자 호체가 반대로 당황하고 정말로 이기자 호체는 어차피 나쁜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졌으니 주겠다고 한다. 그 전에 뭘 했길래 쫒겨다니냐고 하자 헬가는 자기도 모른다고 하고 샤슈가 어른들의 일은 어른들에게 맡기라고 한다. 근데 찾아보니 데이터는 없고 편의점에서 보냈다고 한다. 어떤 편의점은 대리 발송 및 대리 사인을 해주기도 한다고. 이미 여러사람을 거쳐서 보낸 거 같고 의뢰인 연락처도 해지돼서 결국 편의점을 찾아가기로 한다.

샤슈의 안내로 지하철 통로를 가로질러 편의점으로 가던 도중 딸한테 전화가 오고 지휘사와 헬가는 슬그머니 옆으로 빠져서 먼저 편의점으로 간다. 편의점에 가는 도중 알드리치와 만나게 되고[160] 알드리치의 중2병 작렬에 헬가는 다시 샤슈에게 돌아가려고 한다. 근데 주위에 몬스터가 많아서 가는데 방해되자 알드리치가 자신의 신기로 날뛴다. 헬가는 안쓰럽게 보면서 자신의 신기들과 지휘사를 데리고 가려고 했는데 혹시 편의점 직원 아니냐고 하자 차라리 편의점을 털어서 정보를 훔치겠다고..
그러다 중간에 샤슈가 껴서 혼낼려고 하자 헬가 원하는 정보가 없으니 돌아가자고 하니까 소탕을 끝낸 알드리치가 뭘 원하냐고 한다. 헬가와 알드리치의 대화가 도저히 이어지지 않자 본인이 직접 택배물에 대해 물어본다. 알드리치 역시 개인정보라며 거절하려 하자 샤슈가 보낸 사람만 알고 싶다고 하고 폭탄이라고 수근거리자 반대로 데려가려 하자 헬가가 지갑을 핑계로 경찰을 불러 문제를 일으키려 하자 얌전히 CCTV를 보여준다.

CCTV로 의뢰인을 확인했는데 시노다 패거리였다.[161] 몇 번 일해본 적 있고 보수도 높았는데 합법은 아닌 거 같고 위험할 거 같아서 그 뒤로 하지 않았다고 하자 샤슈가 그런 일은 마음데로 발 뺄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한다. 그렇다고 터뜨리려는 건 어처구니 없다고 하자 샤슈는 그런 사람들과 엮이면 겉으로는 아무리 좋아보여도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고 손 쓴 사람이 누군진 알았으니 직접 가서 대가를 치르게 해 주겠다며 찾아간다. 그러다가 알드리치가 암흑의 손 두목인 렉터에게 걸리고 무례하게 나오자 렉터에게 쫒긴다.

한편 추워질 정도로 밤이 깊어졌다. 근데 그 사이에 알드리치가 렉터랑 암흑의손 무리를 달고 지휘사에게 돌진하면서 암흑의 손에게 포위당한다. 렉터가 규칙을 모르냐며 왜 왔냐고 묻자 샤슈가 드라이브 하러 나오다 우연히 지나가는 길이라고 둘러댄다. 렉터가 차도 없이 무슨 드라이브냐며 따지자 헬가가 이렇게 많은 사람을 데리고 온 것도 산책을 위해서는 아닌 거 같다며 도발하자 어떤 조직원이 암흑의손이 시노다패거리를 소탕하러 가는 길이라고 알려줘 버린다..

헬가가 자기도 빚진게 있으니 같이 가자고 하고 렉터가 무슨 수로 갈 거냐고 묻자 역으로 헬가가 너희는 어떻게 갈 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렉터가 보여주겠다면서 창고로 데려가고 헬가가 오토바이에 관심을 가지자 렉터가 너도 관심있냐면서 호의적으로 나온다. 헬가가 타겠다고 하자 따라올 수 있으면 오라면서 몇몇 조직원과 지휘사, 샤슈는 차를 타고 나머지는 헬가와 렉터를 따라 오토바이를 타서 플라워 타워로 간다. 그 와중에 렉터와 헬가만 전력질주로 빠르게 나아가서 나머지 조직원들이 못 따라잡는 건 덤.

그렇게 다들 플라워타워로 모였고, 조직원이 누가 이미 선수친 거 같다며 보고하자 처리해야 할 상대가 한 명이 아닐테니 오히려 좋다고 한다. 한편 샤슈가 조금 있다가 무슨 일이 일어나도 가만히 있고 기회가 오면 헬가를 데리고 빠져나오라고 한다. 꼭대기로 올라가니 해혼조의 보스 소우란이 막아선다. 세간엔 죽었다는 소문까지 퍼졌는데 어찌저찌 다시 돌아왔다고. 렉터가 뱀처럼 숨어 사냥감이나 때를 기다리는 거 같다고 하자 소우란은 오해라며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었음 해혼조의 보스가 되지도 않았을 거라고. 렉터는 두 번 다시 속지는 않는다고 하고 소우란이 운명은 거스를 수 없고 애초에 가업을 잇겠다던 네가 왜 반대편에 서 있냐고 묻는다. 렉터는 그저 시노다를 막기 위해 왔다고 하고 렉터가 역으로 묻자 소우란은 손님이 있으니 계속 얘기할 생각이 없다며 싸움을 건다.

그런데 역으로 당해서 렉터에게 잡히자 소우란은 자기를 풀어주면 시노다의 위치를 말해주겠다고 했다. 시노다가 훔쳐 온 무기를 처리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가명으로 연락해서 여기서 만나기로 했고 식당도 본인이 빌렸으니 부하 없이 혼자일 거라면서 안내한다. 그렇게 시노다 앞까지 가지만 아무도 없었고 모두 매복을 당한다. 소우란이 전원을 보호하고 지휘사는 그 틈에 헬가를 데리고 샤슈한테 데려간다. 사격이 멈추자 렉터가 시노다가 죽었다며 화를 내고 소우란은 자기한테 온 매복에 조금 반격한 것 뿐이라고 한다. 그 증거로 총알의 합금은 시노다 패거리 전용이라고. 렉터는 이 모든 게 의도대로냐며 얼마나 많은 해혼조 사람이 여기 있냐고 묻자 소우란은 애초에 렉터보다 빨리 처리하는 게 목표라서 그런 건 없다고 한다. 오히려 창문에서 반쯤 내밀면 암흑의 손의 매복이 반쯤 보이곘다며 반박한다. 그러면서 지휘사와 헬가, 사슈를 내보내면서 끝.[162]

<흑핵 정화> [ 보기 · 닫기 ]
헬가가 암흑의 손 도련님이 흑핵을 처리하고 있으니 한 번 가보라며 연락이 온다. 구체적인건 샤슈가 얘기해 줄 테니 가 보라고. 가 보면 렉터가 있는데 샤슈가 준 황실의 개 사료를 건네주며 원래 흑핵을 회수하러 왔다고. 렉터는 흑핵이 항구도시에 변이를 일으킨 물건임을 짐작하고 알겠다고 하지만 플라워타워는 이미 문 닫고 수리중이니 들어가려면 좀 기다려야 한다고. 지휘사가 도와줄 게 없냐고 묻자 파괴된 건물이나 복구해 달라고 한다.[163] 그 와중에 렉터는 더 일이 있냐며 째려보자 기억 상 항구도시는 해혼조의 관할 구역이 아니냐고 묻자 조직 부흥에 관심있냐며 따진다. 겁먹은 지휘사가 진짜 가려고 할 때 쥬로쿠[164]의 사료값이라면서 그 동안 흑핵은 본인이 맡고 있겠다고 한다.

개발을 끝내고 들어가면 렉터가 지휘사에게 흑핵을 건네주고 이게 있으니 본인 부하들에게 피해를 줘 귀찮아서 일단 찾아왔다고 했다. 소우란과의 문제는 해결됐냐고 묻자 샤슈가 말했다시피 네가 신경 쓸 문제는 아니라면서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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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lding<구 시가지> [ 보기 · 닫기 ]
구 시가지에 있는 도서관으로 향하는 도중 토쿄쿄와 부딪힌다. 토쿄쿄는 자신을 사신이라고 얘기하고 방금 도서관에서 나왔는데 만약 갈 생각이면 무서운 물건이 있으니 안 가는 게 좋을 거라고 한다. 몬스터는 아니고 원래 임무를 위해 도서관 지하에서 구멍을 파고 있었는데 뭔가에 부딪힌 소리가 나길래 방공호를 건드렸나 했더니 갑자기 귀를 찌르는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목소리의 출처는 밀실로 막혀서 곡괭이로도 부술 수 없어서 일단 올라왔는데 갇혀있는 건 아무도 모를테니 고통스러울 거 같다고 한다. 이후 도와주겠다고 하자 토쿄쿄가 갇혀 있는 건 사람이 아닐수도 있다고 한다. 자신이 본 게 사념체일 수도 있다고.

토쿄쿄를 따라 도서관으로 들어가니 토쿄쿄가 이상한 소리가 들리냐고 묻는데 환력 농도가 예사롭지 않아 오래 못 버틸 때니 빨리 가자고 한다. 조사 도중 토쿄쿄가 지휘사와 떨어지고 이상한 소리를 들었는데 지휘사와 떨어진 건 토쿄쿄의 착각이었다. 토쿄쿄는 책장 뒤에 사람이 있었다며 도서관 안에 뭔가 있는 게 느껴진다고 하자 흑핵같은 힘이 도서관에서 느껴진다고 대답한다. 토쿄쿄가 얘기하던 건 사념체였고, 지휘사에겐 안 들린 소리였으니 결국...

그 와중에 쥬쿠가 손을 얹고 조용히 해 달라고 부탁한다. 토쿄쿄는 지하실의 위치를 물어보고 쥬쿠는 여가 시간을 이용해 아르바이트 하는 거라 지하실의 위치는 모른다고 한다. 원래 베라가 담당하고 있었는데 일이 생겨서 좀 전에 나갔다고. 쥬쿠가 내보내려고 하자 토쿄쿄는 지휘사랑만 찾겠다며 곡괭이를 들고 더 들어간다.

아무리 찾아도 지하통로는 안 보였고, 그 땐 어떻게 나왔냐고 묻자 지하통로를 달리면서 지면으로 오자마자 놀라서 기절했다고 한다. 깨어났을 땐 책장과 책 사이에 파묻혀 있었다고. 그 때 글자 없는 비석[165]이 실수로 책장을 민 거 같다며 통로는 책장 밑에 깔린 거 같다며 더 찾아보자고 한다. 그러자 쥬쿠가 그거 치우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 다시 어지럽히면 안 된다고 막자 토쿄쿄는 급하게 사람을 구하러 가는 거라면서 강행하고 쥬쿠도 힘으로 밀어붙인다.

싸우는 도중 토쿄쿄는 지하통로를 발견하고 들어가려는데 안에서 몬스터가 튀어나오면서 놀란다. 몬스터를 토벌한 뒤 쥬쿠는 왜 도서관을 어지럽혔냐먼서 배상을 요구하고 토쿄쿄는 지휘사가 배상할 거라면서 놓으라고 한다. 그리고 사람이 정말 울부짖었는데 진짜 못 들었냐고 하자 쥬쿠랑 지휘사는 못 들었다고 하고 토쿄쿄는 사념체임을 확신하고 지하통로로 뛰어든다. 지휘사는 뛰어들기 전 쥬쿠에게 잡혔다.

그 와중에 토쿄쿄는 통로 사이에서 누군가의 발자국 소리를 들었고 무서워 하면서도 찾아간다. 찾아가 보니 린무가 있었는데 외관이 무서워서 그대로 얼어버린다. 토쿄쿄는 친구와 떨어졌는데 다른 사람 못 봤냐고 하자 못 봤다고 한다. 토쿄쿄는 실례했다며 가기 전에 밀실이 어딨는지 물었지만 이 아래에 있는 물건은 네 책임이 아니라며 눈 앞에서 사라졌다. 잠시 후 지휘사와 쥬쿠가 토쿄쿄를 찾았고 쥬쿠는 토쿄쿄한테 독촉한다. 그 와중에 쥬쿠가 돈 받으려고 지하까지 쫒아왔냐고 놀라자 오히려 돈 주기 싫어서 지하까지 도망간 토쿄쿄를 서로가 집요하게 생각한다.

쥬쿠는 이런 곳에 갇히면 살아남을 수 없을테고 계약을 체결하면 반드시 완료해야 하는 것만 알지만 누굴 위해 일하냐면서 의아해한다. 아무튼 쥬쿠는 토쿄쿄가 배상할 의지가 없는 걸 보고 지휘사에게 묻지만 거절하자 공격하려 하자 토쿄쿄가 하려는 일을 알려주면서 계약을 제안한다.[166] 쥬쿠는 금전을 요구하며 사념체를 찾고 보호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한다. 토쿄쿄가 린무에 대해 얘기하자 뭔가 알고 있을 거 같다며 찾아보기로 한다.

그 뒤 린무를 찾기 위해 좀 더 깊숙히 들어가고 부품을 찾고 있던 린무와 만나게 된다. 린무가 왜 빨리 안 돌아갔냐고 묻자 토쿄쿄가 가르쳐줬음 하는 게 있어 왔다고. 린무는 쓸데없는 오지랖이라며 돌려보내려고 했지만 지휘사가 안 알려주면 직접 확인하겠다고 하고 린무는 그건 곤란하다고 한다. 본인을 개조할 부품을 찾으며 다니고 있었는데 구시가지 지하에 희귀한 부품이 많아 자주 오기 때문에 밀실의 주인과 몇 번 만난 적이 있어서 주인이 내버려 둔 걸 알면 부품을 못 찾게 할 거 같다면서 적당히 막는다.

이후 새로 데려온 동료들이 쓸모는 있다고 하자 그동안 쭉 미행했냐고 묻는다. 린무는 그냥 우연히 봤을 뿐이고 잠깐 구경한 게 다라고. 토쿄쿄는 귀신이라도 본 거 같은 얼굴을 한다고 놀리자 토쿄쿄가 진짜로 사념체들이 계속 고통스럽게 울부짖는 게 걱정돼서 그런 거라고 한다. 린무가 놀라면서 무슨 일이냐고 하자 토쿄쿄는 밀실에 갇힌 사념체를 찾기 위해 온 거였고 린무는 소름이 돋는다고 한다. 지휘사가 데려가 달라고 하자 데려가 줄 수는 있지만 아무 소용 없을 거라며 보안시설이 철통같아서 탱크라도 가져오지 않는 이상 절대 못 들어간다고. 토쿄쿄는 일단 가보면 뭐라도 할 수 있고 사념체들이 도와줄 수도 있다고 하자 아무리 그래도 암호는 못 알아낼 거라고 한다. 그리고 주인은 이미 행방을 전부 알고 있으니 자신이 얘기해줬다고 하지 말라고 한다.

린무의 안내에 따라 밀실 앞에 도착했고 이상한 소리가 들렸었다. 토쿄쿄는 미리 이상한 소리를 내서 안심시키려고 했다고 변명하자 쥬쿠는 참 스마트하다며 비꼰다. 그러면서 또 겁먹고 돌아가려고 하자 계속 와야 된다며 노래 불렀는데 이제와서 그러지 말라며 달랜다. 쥬쿠는 자신의 신기로 문을 잘라내겠다며 아류·2단 풍절[167]을 시전했지만 문 손잡이는 잘렸지만 문은 멀쩡했다. 쥬쿠가 아랑곳 않고 계속 시도하자 린무가 몬스터들이 몰려오겠다며 멈춰세웠다. 그래도 쥬쿠가 계속 문을 자를려고 하자 그레이사가 이미 여러 해에 걸쳐 채굴을 과도하게 했고 오랬동안 보수 공사도 없어서 더 소란을 피웠다간 무너지겠다면서 화를 낸다. 그 와중에 겉모습이 어린애 같다고 하자 어린애는 너라면서 암호를 입력하고 신체 스캔까지 마친 뒤 문을 열었다(...)

쥬쿠가 밀실의 주인이냐고 묻자 그레이사는 그냥 간병인이라며 린무가 대변해준다. 많이 지나다녔지만 안엔 들어간 적이 없어서 모른다고 하고 토쿄쿄가 서두르려 했지만 벌써 광산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모두 나가려고 하는데 그레이사가 안에서 상자 세 개를 가져가야 하니 도와달라고 한다. 그 와중에 토쿄쿄는 계속 사념체와 대화하고 있었고 쥬쿠와 린무가 상자 가져가는 걸 도와서 밖으로 나온다.

밖으로 나와서 상자를 내려놓았는데 다시 보니 개조된 흔적이 있는 인체가 담긴 생화학 배양 상자였다. 이에 린무는 지금까지 비밀 연구라도 하는 줄 알았는데 시체냐 만지고 있었냐면서 화를 낸다.[168] 그레이사가 참견하지 말라고 하자 지휘사는 그렇게 못 한다고 하고 린무는 이제 죽은 사람도 건드냐고 따지자 그레이사는 도서관 밖으로 도망치려 했으나 결국 토쿄쿄에게 잡힌다.

린무는 안식을 주지도 않고 그런 방식으로 세상에 남기는 건 끔찍하다며 해명하라고 했다. 그러자 그레이사가 죽은 세 사람의 신원을 알려주면서[169] 흑문이 일어난 날 침투 작전 수행 중에 실종 되었고, 발견했을 땐 이미 그런 상태였다고 했다. 그레이사도 처음엔 같은 이유로 거절했으나 그들이 죽은 이유가 간단하지 않아서 승낙했다. 생물학적으론 이미 사망했으나 진상을 밝힐 때 까진 계속 시약으로 살 수는 있다고.

그러자 토쿄쿄는 그들은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했고 그레이사가 어떻게 아냐고 하자 사념체와 대화할 수 있어서 알 수 있고 지금도 대화를 원한다고 했다. 죽음을 경험한 몸을 지닌 건 빙의하기 좋은 매개체라면서 그레이사를 빙의시킨다. 빙의된 그레이사는 사념체와 대화할 수 있게 됐고 사념체는 이미 도시를 위해 한 몸을 바쳤지만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레이사는 진상을 밝혀내지 않으면 계속 미지의 위험에 직면해야 한다고 하자 사념체가 더 이상 죽은 사람들을 위해 애쓰지 말라고, 이제 몸을 가족들에게 돌려달라고 했고 그레이사는 결국 승낙했다. 그레이사는 이후 사후세계에 대해 물어봤지만 더 이상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고 빙의에서 풀려났다.

풀린 그레이사는 토쿄쿄에게 방금 대화가 전부 진짜냐고 묻고 사념체들은 이미 떠났다고 하자 잠시 고민하다가 생명 유지 장치를 꺼 버리고 끝.

<흑핵 정화> [ 보기 · 닫기 ]
토쿄쿄가 흑핵을 정화하러 같이 가자고 메시지를 보낸다. 쥬쿠가 말론 아직 흑핵은 도서관에 있을 거라면서. 그냥 혼자 가도 괜찮다고 하니까 같이 가기로 했으니 있다가 보자고 한다. 흑핵을 정화하러 갈 시 인적이 드문 도서관 안에서 흑핵을 찾아낸다. 토쿄쿄는 지휘사가 흑핵을 찾는 감각은 자신이 사념체를 찾는 감각과 똑같다면서 감탄한다.

이후 쥬쿠가 임무가 종료됐으니 배상비용 및 임무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를 돌려주겠다면서 돈이 든 봉투를 돌려준다. 토쿄쿄는 쥬쿠와 파트너 하는 기간이 끝났다며 아쉬워 하고 쥬쿠는 고용할 돈이 있으면 고민해보겠다고. 토쿄쿄는 돈이 없어서 지휘사에게 물어보니 본인도 돈이 없다고 하자 쥬쿠는 비싸지도 않고 먹는 양도 적다고 한다. 이후 다음 임무가 있다면서 먼저 가고 토쿄쿄와 지휘사도 나온다.[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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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lding<항구> [ 보기 · 닫기 ]
항구에서 토벌 구역을 관찰하던 도중 후드 쓴 사람과 부딪혔는데 아팠지만 환력을 쓴 거 같지 않아 일반인으로 판단하고 나가라고 하자 도리어 말을 따라한다. 참고 계속 벗어나라고 하니 반대로 흑문 쪽으로 달려가 버린다. 곧바로 후드 쓴 사람을 쫒아갔지만 너무 빨라서 놓쳤고 공장 앞에 있던 화려한 트럭 지붕에 있던 삐에로 분장을 한 소녀가 내려왔다. 자신의 이름을 유리라고 대고 뭘 찾고 있냐고 묻자 후드 모자 쓴 사람의 행방을 묻는다. 유리는 그를 신기사라고 칭하며 아침부터 있었고 일자리가 필요하냐며 묻기도 했다고. 하지만 신기사 말고 일반인에 대해 묻자 그건 못 봤다고 대답한다.

직후 차 안에 있던 뿔이 달린 사람이 유리를 부르고 잠깐 자리를 비운다. 부른 사람은 라올라[171], 차 안에 있는 동물들이 갇힌 걸 싫어한다고 하자 유리는 점령구역이라서 위험하니 냅두라고. 그래도 동물들을 보러 가겠다고 하자 더그는 혼자서 찾으러 갈 테니 그 때 우리를 열면 자신도 눈치 못 챌 거라면서 나온다.

유리는 다시 지휘사에게 와서 마침 동료를 찾으러 가는 중이였으니 가는 길이 같으면 동행하자면서 팔짱을 낀다. 지휘사가 묵묵히 있자 대담하다면서 끌고 간다. 유리는 자기네 서커스단이 접경도시에 온 지 얼마 안 돼서 모르는데 대소용돌이는 원래 있었냐고 묻자 그건 자신도 모른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항구에는 관객도 별로 없는데 왜 왔냐고 묻자 동료를 찾으러 왔다고. 자신은 유구한 낙원 서커스단의 곡예사고 차안에 있던 라올라는 조련산데 다른 한 명은 흑문 때 떨어져서 잃어버렸다고. 그래서 세계 각지를 돌며 더그의 행방을 찾고 있었는데 이제 찾았다고 한다. 독특해서 음식 냄새로 알 수 있다고.

그렇게 공장을 조사는 사이 어디선가 음식 냄새가 났고 출처를 향해 달려가니 더그가 신기로 요리를 하고 있었다. 더그는 마침 일찍 와서 배가 고팠고 음식을 하면 모두 올 수 있을 거 같아서 요리하고 있었다고. 더그는 서커스단의 다른 사람들을 어디있냐고 묻자 자리가 부족할 거 같아서 자신과 라올라만 왔다고 했다. 그리고 유리가 다른 친구들이 어딨냐고 묻자 같이 출발하진 않았지만 뮤아 와타리에겐 시간과 장소를 알려줬으니 곧 올 거 같다고. 이후 더그가 만든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공장을 탈출한다.

탈출하는 도중 더그가 연구소에 있던 신기사들과 존타크의 실험에 대해 얘기하는데 대화내용을 들어보니 존타크에게 학대당한 걸 더그는 모르는 모양이었고[172] 유리는 이에 분노했다. 한편 나가는 도중 유리가 아까 지휘사에게 장난친 사람을 봤고 포위해보니 라비라는 신기사였고 장난친 사람도 아니었다.[173] 라비는 몰래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유리는 그래도 꼬마가 여기 있는 건 수상하다며 막아섰고 라비는 다른 사람한테 말 안 하면 알려주겠다고 했고 유리는 그건 지휘사가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그리고 약속하자[174] 공장 지하에 중앙청으로 연결된 전송장치가 있는데 사용한지 오래돼서 아직도 작동하는지 보러 간 것이라 했다. 이유는 재밌을 거 같아서(...) 그리고 지휘사가 찾던 사람도 거기 있을 수 있다는 정보도 주고 나간다.

유리와 더그는 컨베이어 벨트를 정리하고 빨리 지상으로 올라가려고 했는데 상자 안에서 뮤아가 튀어나왔다. 더그는 못 찾았고 몬스터도 많아서 상자 안으로 들어갔는데 그대로 갇혔다고. 뮤아는 그리고 갑자기 가기 싫어졌다고 하고 이유를 물어보자 어딜 가던 괴물 취급 당할텐데 연구소에는 그래도 동료들이 있어서라고 답했다. 유리는 괴짜가 좀 있어도 모두 좋은 사람이고 괴물 취급하는 사람도 없다고 했지만 여전히 가기 싫다고 했고 유리가 혼신적으로 서커스단에 대해 설명해주다가 뮤아가 자신의 환상[175]에게 물어보고 그들도 긍정하자 그제서야 서커스단에 합류하기로 한다. 유리가 와타리는 아직이냐고 묻자 뮤아가 아마 안 올거 같다고 했다. 와타리가 미리 당부해놓은 것도 있고 연구소에서 자랐기 때문에 쉽게 떠나지 않을 거 같다고.

이후 상자를 계속 정리하면서 지상으로 나가는 통로를 발견했다. 유리가 몬스터가 점령한 곳 아니냐면서 사람이 왔다간 거 같다고 하자 지휘사가 아침에도 한 명 만났고 신기사한텐 큰 위험은 없을 거라고 한다. 그러자 유리는 아침에 만난 신기사가 이상했다면서 하는 말에 진짜가 없는 거 같다고 했다. 그러는 사이 공장 직원이 와서 갑자기 30분전에 지휘사가 시키는대로 벨브도 열었는데 뭘 더 원하냐면서 지휘사한테 가까이 가자 유리가 직원을 저지했다.[176] 이후 유리는 직원이 말한 시간대가 사실과 다르다며 아마 부두에 있던 후드 쓴 사람이 지휘사를 사칭한 거 같다며 직원도 환술에 걸렸다고 했다. 더그는 세도[177]를 추측하고 유리는 직원을 심문해서 녹색 머리 신기사가 세도와 함께 모터보트 열쇠를 가지고 부두로 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공장 밖으로 나와보니 서커스단의 트럭이 있었지만 비어있었고 서둘러 트럭으로 달려가 환술에 걸린 라올라를 깨운다. 라올라는 아직 세도가 있다고 말하자마자 부두에서 건설재료가 트럭 쪽으로 날아왔고 유리는 부두로 날아가 세도를 제압했다. 난간에 몰린 세도는 본인에게 준 유일한 믿음의 증표도 부숴버렸으니 차라리 죽여버리라고 하자 유리는 직접 단장에게 사죄하라고 했고, 세도는 어차피 죽는 건 변하지 않다며 바다 속으로 뛰어들었다.

유리는 다시 돌아와서 지휘사의 안전을 확인했는데, 원래 이러냐고[178] 묻자 유리는 서커스단은 자신의 집이고 위협하는 자는 누구든지 자신의 적이고, 녹색 머리 신기사가 한 말은 농담이겠지만 정말이라면 접경도시에 집이 생기는 거니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러자 깜빡했다며 아직 일행이 남아있으니 안심하긴 이를 거 같다고 하자 유리는 자신이 무섭지 않냐고 묻는다. 지휘사는 어차피 적이 아니니 괜찮다고 하고 유리는 조금만 더 함께 해주겠다고 했다.

유리와 지휘사가 녹색 머리 신기사를 쫒는 도중 뮤아와 더그도 쫒아왔고[179] 지휘사는 세도의 행방이 묘연하니 조심하라고 했다. 그리고 결국 녹색 머리 신기사를 찾아냈고 유리가 거짓말쟁이라고 칭하자 가슴아프다면서 자신의 이름을 안드레아두·노스·로그제·로펜·길리언·웨인더·디라라고 밝힌다. 그러면서 차에 남는 자리가 있냐고 묻자 유리는 공격으로 답했고 웨이디도 준비 안 한 건 아니라면서 싸움에 응했다.

웨이디는 져서 대화로 풀려고 했고 유리는 왜 세도와 함께 라올라를 습격했냐고 묻자 웨이디는 자신은 그저 위장과 환술에 뛰어난 사람을 필요해서 돌아다니다가 세도를 만났고, 자신을 도와준 직후 모터보트를 몰고 사라졌다고 했다. 그 뒤에 부두를 계속 찾아다녔는데 오히려 라올라가 누구고 어딨냐고 묻는다.. 유리는 믿을 수 없다고 하자 웨이디는 놀이동산 일이냐면서 그래도 진짜로 있으면 괜찮을 거 같다고 다음을 기약하려 했지만 다음은 없다며 마술을 부리고 도망친다. 하지만 유리는 이미 마술에 능통해서 안 통했고 공격하지만 모자만 건졌다. 안에는 유령선 계약서가 들어있었고 웨이디는 신경쓸 거 없다며 돌려주면 다시는 귀찮게 하지 않겠다고 했다. 유리는 진 주제에 말이 많다며 그대로 끌고간다. 그대로 돌아가기 전에 유리는 먼 길을 돌아서 왔으니 당분간은 접경도시에 있을 거 같다며 다시 찾아오겠다면서 끝.

{{{#!folding<흑핵 정화> [ 보기 · 닫기 ]
유리가 서커스단에서 괜찮은 식당을 찾았다면서 흑핵에 대해서도 대신 물어봤으니 한 번 와 보라고 한다. 초대에 응해 항구에 있는 식당에 가자 유리가 지휘사를 나름 화려하게 맞아준다. 단장의 부탁으로 어느 맥주가 좋은지 여기저기 알아보느라 숙소를 못 정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그리고 본제로 돌아와 흑핵의 위치는 해저 깊은 곳의 한 동굴에 있다고 알려준다. 이후 해저연구소로 가서 설계도를 얻고 잠수정을 설치해 유리와 함께 흑핵을 회수한다. 이 때 유리가 밀당을 너무 위험하게 해서 식은 땀을 흘릴 정도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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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부 레이첼의 이론이다. [2] 마침 흑문이 생겨났을 때 중앙청에서 자료를 찾고 있어 같이 데리고 나왔다고 한다. [3] 이 때 거절할 시 프리루트 진입, 3회차부터. [4] 1회차를 기준으로 작성한다. 그래도 이후 회차와 다른 점은 크게 없지만. . [5] 나머지 하나는 달비라 루트의 지옥에서 온 천사 엔딩. [6] 배드 엔딩도 여러 의미로 연출이 괜찮았다는 평이 대부분. [7] 시스템상 다시 가입할 순 없다. [8] 이 때 선택지가 나오는데 여기서 상대의 성별을 선택할 수 있다. 이유는 마지막에 서술함. [9] 전투는 총 3번이다. [10] 그 와중에 시험작이다... [11] 심연의 발걸음 루트 중 신의 체스판 엔딩을 보유하고 있어야 진입할 수 있다. 그래도 가급적이면 이전까지의 트루 엔딩은 전부 보고 오자. [12] 별도의 행동력을 소모하진 않는다. [13] 이 때부터 안화 호감도 공략이 불가능해진다. [14] 같은 시각, 달비라에 의해 안화가 사라진 걸 히로 측이 눈치챘고 결국 타겟이 되었다. [15] 틀어지자마자 이 영상이 틀어질 시 자신은 이미 죽었다고 얘기했다. [16] 어쩔 수 없을 땐 히로와 손을 잡아도 되지만 무턱대고 따르지 말고 끊임없이 생각하라고. [17] 반응이 없자 아예 문을 부수고 들어왔다... [18] 이 때 통상처럼 지휘사에게 기대한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19] 이 때 오로시아가 안화는 뒤져봐도 없다고 하자 히로는 좀 더 대담하게 나가기로 했다. [20] 나가는 도중 범인은 분명 히로일 거라며 주의깊게 생각하면 답이 보일 거라고 했다. [21] 중앙청은 표면적으론 아무런 변화도 없었지만 지휘사가 직면할 문제는 점점 뚜렷해지고 있었다. [22] 이 때 지휘사는 우류와의 접점이 없었으니 초면이다. [23] 그 때 와타리의 얼굴이 붉어졌는데 검도부에 들어가고 싶다는 말을 하려는 듯. [24] 그레이무와 세레스도 없고 세츠마저 교회에 잘 돌아오지도 않았다고. [25] 카지 본인은 눈치채지 못한 듯 하다. [26] 이미 언론 앞에 모습을 보여서 표면적으로라도 중앙청에 자주 출입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27] 이 때 안화가 언급한 조력자가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28] 누구를 지지하던 메인스토리 진행에 영향을 끼치진 않으나 스토리가 조금씩 달라진다. [29] 교회까지 가자 이스카리오가 나와서 교회 안까지 배웅해줬다. [30] 잘 먹었다고 하면 그런 상황에서 냉정한 모습을 유지했냐며 칭찬(?)한다. [31] 대화하면서 이스카리오의 미소는 구면인 것 처럼 익숙했다. [32] 저기, 대장. 나 TV에서 너와 히로의 일에 대한 내용을 봤어... 중앙청의 일에 대한 내용도 봤구!
그... 방금 가족이 내게 전화를 했는데, 급한 일은 아니지만...
밤에 시간 괜찮아? 너한테 가서 얘기를 좀 나누고 싶은데.
[33] 스크립트는 엄마였지만 보이스에선 높임말인 "하하우에(母上)" 라고 불렀다. [34] 일반생활은 많이 불편해졌고 앙투아네트에겐 이젠 못 돌아간다 까지 들었지만 그럼에도 굽히지 않았다. [35] 같은 동료에 같은 목표라며 서로 신입으로서 잘 가르쳐달라고. [36] 그래서 항상 대답을 유도했다고 한다. [37] 나쁜 짓을 하려는 건 아니냐고 묻자 선행은 일의 기본이라고 했고 지휘사가 떠난 뒤에 자신이 생각할 때 "굉장히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중얼거렸다. [38] 제대로 얘기하면 허락을 안 할까봐 다르게 얘기한 거였다고... [39] 이는 차후 루트를 진행할수록 점점 체감이 된다. 작 중에서 안화도 조언을 할 때 염려했던 점 중 하나였다. [40] 이는 카지 개인한테 원하는 점이었다. [41] 막 목욕을 마치고 바람쐴 겸 나와있었다고. [42] 지휘사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자 조금 뻘쭘해 아무 질문이라고 하라고 했고, 지휘사는 카지가 자신과 함께 있고 싶다는 걸 되물었다. 카지는 부끄러워 하며 지휘사는 스쳐도 죽는데 당연히 자신이 보호해야 한다며 투덜거렸다. [43] 자신과 카지는 평등한 동료 아니냐고 할 시 카지는 그렇기도 한다며 반대로 자기를 전방에 세워달라고 했다. [44] 그 자식, 어떻게 된 일이야!
그래도... 지휘사(이)가 드디어 생각해냈어... 좋아 좋아.
방금 히로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이상한 명령을 발견했어. 내일 또 다시 큰 사건이 벌어질 거야. 내일 또한 커다란 분기점이 될 거야.
...말해봐, 이번엔 성공할 수 있겠어?
[45] 한 편, 앙투아네트의 혈관은 이미 보라색으로 변했고 환력을 조절해 앙투아네트에게 배분해 주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46] 4회차부터 진행할 수 있으나 지금까지 나왔던 모든 루트에 대한 간접적인 스포일러가 있으니 가급적이면 전부 보고 오는 걸 추천한다. 적어도 신의 추락, 깊은 바다의 불씨 엔딩은 필수로 보고 오는 걸 추천. [주의] 이 때 회차가 리셋된다. [48] 이후 앙투아네트가 왔지만 이미 히로가 데려간 후인 걸 안 뒤 미간을 찌푸린다. [49] 흑핵과 대소용돌이. [50] 굳이 처음날에 회수하지 않아도 되니 조바심내지 말자. 단, 4일차가 시작되기 전에 하나정도는 회수해야 함. [51] 이 때부터 항구를 제외한 모든 곳은 1회순찰로 흑핵을 회수할 수 있고 회수문자는 세라핌에게 온다. [52] 구조는 기존 숙소와 거의 동일하나 확연히 다르다. [53] 안 받을 시 음성 메시지가 온다. [참고로] 시가지가 아니라 항구도시에서 순찰해도 진행할 수 있음. 이는 6일차도 마찬가지다. [꿈에_대한_유의사항] 매번 꿈에 진입할 시 소년 히로의 시점으로 변경되고, 꿈의 시간에서는 3회의 순찰이 가능하고 해방 구역만 순찰할 수 있다. 꿈의 시간을 종료하고 싶으면 다시 굿나잇을 선택하면 된다. 일부 결정적인 사건들은 전후 관계가 존재하며, 만약 제때에 완료하지 못할 시 다음 스토리를 진행할 수 없다. 결정적으로 꿈의 시간대는 현재로부터 30년 전이다. [56] 환청이 들린다는 건 대뇌에 이상이 생겼다는 얘긴데, 본인의 뇌는 귀중하니 그럴 필요가 있다고. 하지만 지휘사라면 남아도 괜찮다고 한다. [57] 잔존율의 영향으로 지휘사에게 관심을 보인 걸로 추정된다. [58] 물 밑에서 외치는 소리가 강해진다고. [59] 구시가지의 빈곤층의 주요 산업인데 대소용돌이가 생기고 표류하는 물건이 순식간에 몇 배로 불었으니 그 사이에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거 같다고. [60] 야영한 곳 근처에서 대소용돌이가 생겨났는데 당시 출항한 배들을 전부 밀어버린 걸 목격했다고. [61] 이 때 히로가 잠시 넋을 잃는데 반한 듯 하다. [62] 계속 의심하지만 히로는 속여서 득 될 거 없다고 한다. [63] 이후 고등학교를 순찰하면 히로가 논문을 들고 물리학 교수를 찾아가는데 이 때 과거 피닉의 부모님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알아준 교수님을 추천해줬지만 그 교수님한테도 거절당하게 된다. 이 순찰은 꼭 할 필요는 없다. [64] 자세한 내용은 게아노르 호감도 스토리 참고. [65] 단, 오로시아는 자기가 히로를 죽이고 싶었다며 게아노르를 굉장히 싫어했다. [66] 단, 대소용돌이에서 외부의 물체 유입을 거부하는 걸 해결할 마땅한 해결책은 못 찾았으니 보류했을 거라며. [67] 이 때 목표가 변경되고 중앙청이 열리면서 중앙청의 흑핵이 회수된다. [대소용돌이_탐색_유의사항] 해당 전투는 순찰할 시 일어나기 때문에 강행 자체가 안 된다. 따라서 매 루프마다 직접 돌파해야 하며 전투 시 사용한 신기사의 피로도는 소모되지 않는다. 그리고 6번째 구역은 실패할 시 두 번 다시 안 되니 유의하자. 또한 일부 루트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음. [69] 정황상 기억이 흩어지면서 기절한 듯. [70] 이 때 세라핌이 동물학자였냐면서 놀라는데 도감 평가에서의 시비르도 그렇고 다들 게아노르를 동물학자라고 예상하진 못 한 모양이다. [71] 게아노르는 피닉을 용감한 소년이라고 평했다. [72] 그 와중에 세라핌은 어떻게 몬스터가 신기사와 똑같이 생겼냐며 놀랐다. [73] 게아노르 도감에서 안화에 대한 평가에도 비슷하게 써져있다. [74] 자세한 내용은 게아노르 호감도 스토리 참고. [75] 세라핌은 이미 조금 생각난 게 있었지만 위해 할 수 있는 게 있다면서 가겠다고 중얼거렸다. [정답] ?로 시작할 시 2, 7, 9 | 1로 시작할 시 4, 5, 9. 원리는 소수(수론)다. [77] 히로의 진심이 게아노르의 반만 돼도 좋겠다며 작게 한탄했다. [78] 잔존율 중에 지휘사와 함께했던 7일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79] 별도로 대소용돌이에서 전투를 치러야 한다거나 그런 건 없다. [80] 실제로 칠흑의 인과를 시작할 시 루트를 몇 번 진행했던 1%를 넘겨버렸다. [81] 대소용돌이에서 나올 땐 이미 게아노르의 시점으로 돌아갔고, 엔딩 연출에선 인물들이 전부 사라지고 나서야 아이솔린이 강림한 데다 16년 뒤엔 이미 게아노르의 기록만이 남아있었으니... [82] 다른 루트에서의 와타리는 대인 기피증이건 안전 문제건 절대로 해저 연구소를 떠나지 않았다. 그나마 호감도 스토리에선 나와서 카페알바를 하지만 이 때도 해저연구소를 떠나지 않았다. [83] 종언의 명륜 제외 [84] 거절할 시 마음이 놓인다며 즉시 보낸다. 참고로 1회차에선 이 대화창 자체가 뜨지 않아서 결국.. [85] 휘하 몬스터들을 데리고 있다. [86] 건물 안만 이런 게 아니고 학교 전역이 이렇다. [87] 이 때 카지는 앙투아네트에게 신기를 제어하는 법을 잠깐 배웠다. [88] 시비르의 신기로 소환된 소환수다. [89] 이후 전술단말기로 안화에게 흑핵과 관련된 정보를 듣는다. [회차이래_최초해방1] 앙투아네트에게 보고를 마치고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카지의 병실로 갔다. 카지는 저번 일은 고마웠다고 했지만 그 때 시비르를 구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카지는 그래도 지휘사가 아니었으면 상대할 용기조차 없었을 거라며 자신은 아직 나약하다고 했다. 이대로 멈추면 안 된다며 자신의 지휘사가 돼 달라고 부탁하고 합류한다. 이 때 카지 획득. [91] 동방거리나 시가지, 둘 중 한 곳을 터치해야 이 이벤트가 뜬다. [92] 히로와 연락이 닿지 않아서 초조해 하고 있던 것이다. 안화는 조사할 게 있어서 시가지로 향했다. [93] 종한구가 나간 후 웬시는 바둑을 정리했다. [94] 맵에 종한구의 병괴물이 보이는데, 아마 병괴물로 위치를 파악한 듯 했다. [95] 이후 웬시기원으로 돌아갔는데 웬시가 왜 빨리 왔냐며 화를 내다 피를 토했다. 종한구는 무서우니 걸핏하면 피토하지 말라고 했지만 웬시는 끄덕없다고 했고 종한구는 알았다며 물러난다. [회차이래_최초해방2] 종한구가 잠깐 있어보라며 웬시에게 이제 어쩔거냐고 물었다. 웬시는 외부의 힘에 기댈 수 없으니 다른 방법을 찾겠다고 했고 종한구가 웬시의 역할을 덜어주기로 했다. 그리고 자신은 이제부턴 신기사니 서로 도와 각자의 목표를 이루자고 했다. 이 때 웬시 획득. [97] 세츠가 보자마자 연락을 취했다. [98] 흑문이 열렸을 때 막지 못했는데 그게 인생의 첫 실패라서 만회하고자 계속 연구를 강행했다고. [회차이래_최초해방3] 중앙청에서 보고를 끝내고 레이가 돌아와서 수줍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떠난다. 세츠는 그녀의 입에서 고맙다는 말을 들을 줄은 몰랐다며 자신의 지휘사가 돼 달라면서 합류한다. 이 때 세츠 획득 [100] 카지는 이번 임무는 처음이라 두근거린다고 했다. [101] 정월기성 트루엔딩을 봐야 오행진도 있어! 를 선택할 수 있다. [102] 따라서 중앙청에 신고한 지는 꽤 됐지만 중앙청 정세도 모르고 있었다. [103] 같은 시각 웬시기원에선 통상 전투랑 비슷하게 진행됐지만 웬시가 이미 새로 온 지휘사에게 연락을 보낸 점과 종한구가 나간 후 바둑판에 마무리를 지은 점이 추가되었다. [104] 종한구는 계속 뒤에서 안과 카지를 방패막으로 쓰며 오고 있었다... [105] 지휘사와 함께하는 신기사는 환력을 극한까지 발휘하고 환력도 끊임없이 보충된단 점. [106] 중간에 겨우 이 정도냐며 실망스럽다고 했고 모든 사람은 임무와 목표가 있겠지만 어느 정도 깨어있으라고 하자 안이 당황했다. [107] 고풍스러운 가요 때 일어난 사건의 잔존율 영향으로 보인다. [108] 나가기 전에 지휘사에게 방금 한 말을 잊지 말라며 동방거리의 미래는 맡겼다는 말을 남겼다. [109] 본래 동방거리에서 많은 시간을 잡아먹어 결국 시가지는 리타이어 되나 동방거리와 협력이 잘 풀려 시가지에 도착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음. [110] 카지는 그 와중에 청어 샌드위치나 프라모델에서 본 거 같다고 했고 안은 황금우산이 활동영역은 넓지만 주로 하이테크놀로지와 군수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알려줬다. [111] 지도에 대문짝만하게 써져있었지만 카지는 지도로 길 찾는 능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112] 사라지는 도중 상황이 변해도 자기 입장은 알고 있으라는 말을 남겼고 귓가에 계속 맴돌았다. [113] 이번 영상은 소멸되진 않았다. [114] 모두 떠난 뒤 달비라가 나타나 한 번 임무를 위해 신분을 노출시켰냐며, 배반도 함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냐고 했지만 상관없을테니 히로에게 보고하러 다시 사라졌다. 하지만 안은 계속 건물 옥상에 있었고 드디어 마무리 됐다며 울고 있었다. [115] 통상루트에서 앙투아네트를 살해하려다 도망친 안을 쫒았을 때를 떠올린 듯 하다. [116] 히로가 관리하는 중앙청은 질서정연했고 신기사들은 절대 복종하는 병사처럼 보였으며 자신도 동화되는 느낌을 받았다. [117] 호감작을 해 봤으면 알겠지만 더그의 음식은 의외로 맛과 냄새를 보장하는 대신 재료가 좀.. [118] 인게임에선 딱히 어디론가 사라졌단 언급이 없었으나 맵이 기계투성이고 임무 내용도 AI회로 파괴니 주변의 기계부품을 수집하러 갔다고 추측할 수 있다. [119] 따라서 카지도 실험체인줄 알았다고. [120] 린무 본인도 무료부품을 영원히 지급해줘도 따라가지 않을 거라고.. [121] 카지가 말을 이을려 하자 더그가 냄비로 얼굴을 가렸다. [122] 아예 머리없는 귀신은 어딨냐고 물을 정도.. [123] 귀신의 소문을 퍼뜨려 못 오게 함 > 못 오게 해서 뭔가 일을 꾸밈 > 제일 의심가는 건 흑핵에 관한 것 [124] 반야의 가면 트루엔딩을 보유해야 선택할 수 있음. [125] 카지가 빨리 가자고 하자 에루비가 농도가 높아 생명력 소모가 심할테니 조금 쉬는 게 어떻냐고 했다. [126] 확실히 머리는 있는데 귀신이냐고 묻자마자 머리가 떨어졌다... [127] 아라시의 이름을 듣자마자 지휘사는 무언가를 떠올렸다. [128] 아마 아라시가 사념체들을 전부 죽일 때까지 기다렸다가 기습할 생각으로 보인다. [129] 카지가 아까 검을 휘두르던 것도 사념체를 베는 거였냐고 하자 아라시는 사념체는 전투력이 없어서 쉽게 벨 수 있다며 카지의 검도 가능해보인다고 했다. [130] 아라시가 가자고 하다가 다시 휘청거렸는데 에루비한테 부적 돌려달라고 했고 에루비는 까먹은 줄 알았다며 이제 동료니 상관없을 거라며 돌려줬다... [131] 가면서 아라시가 흑핵에 대해 물어보며 흑핵으로 과거로 돌아가거나 고통이 없는 세계에 도달할 수 있냐고 묻자 장담할 수 없다고 답했고 과거로 돌아가고 싶냐고 반대로 물어보자 말을 얼버부렸다. [132] 토쿄쿄가 알던 지휘사는 히로 한 명이었기에 오해가 생긴 것. [133] 다른 루트와는 다르게 이 루트는 존재와 행적 자체가 스포일러인 캐릭터가 많기 때문. [134] 그레이무가 중앙청 사람에게 말해버렸냐고 하자 세츠는 숨길 건 숨겼다고 했고 이 때 잠시 고민했었다. [135] 환각용 향이다. [136] 그레이무와 지휘사가 변호를 해 줬음에도 불구하고 이자크가 묵인하자 범인으로 확정지었다(...). [137] 그 와중에 세츠가 개드립을 쳐서 공기가 싸해졌다. [138] 이 때 이자크의 눈빛이 잠깐 번쩍였다. [139] 꽃더러 막으라 한 적은 없었다고. [140] 카지가 의외로 얌전히 있자 지휘사가 정면승부 좋아하는 거 아니냐고 했고, 카지는 자신도 성장하고 있으니 얕보지 말라고 했다. [141] 안화가 안 도와주면 부모한테 이르겠다고 협박했다고(...). [142] 카지가 에루비를 믿어도 되냐며 걱정했지만 에루비의 작업 능력은 탁월해 일단 믿기로 했다. [143] 공장을 조사하던 도중 에루비가 갑자기 왜 이렇게 열심이냐며 히로와 싸우기 위해서면 기꺼이 도와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에루비 성격 상 그냥 히로를 놀리는 게 재밌어서 그런 듯. [144] 정황 상 안화가 남긴 흔적인 듯 하다. [145] 앙투아네트는 카지도 많이 성장했다며 칭찬했고 에루비도 거들어 놀리는 등.. [146] 카지가 레비아탄의 태도가 돌변한 이유를 고민하자 에루비가 레비아탄의 몸에 제어장치가 있다면서 히로가 제어해서 공격하는 거 같다고. 그럼 에뮤사도 이미 잡힌 게 아닐까 염려했지만 앙투아네트가 그렇게 쉽게 잡힐 인물은 아니니 안심하라고 했다. [147] 카지는 범인은 히로가 아니냐고 하자 앙투아네트 역시 히로가 범인이란 확실한 증거가 없다며 여기서 찾을 수 있으면 그걸로 죄를 확정할 수 있다고 했다. [148] 멀리 펄리는 푸른 하늘 루트도 이대로 따라간다. 단, 연구소 전투는 따로 치러야 하고 흑핵정화는 없음. [149] 아리즈의 신기 갈라테아 포함. [150] 그 와중에 아사나는 결국 회사 면접을 보지 못 했다... [151] 여담으로 루안 옌은 동방거리 사람들은 종한구 빼고 전부 친해지기 어렵진 않다고 평했다. [152] 대화 도중 여러 선택지가 뜨는데 룰루의 판단에 반하는 선택을 할 경우 신기로 위협을 받으며 다시 선택하게 하는데 선택지 하나가 잠긴다. [153] 정황상 신기사로 각성한 치유키가 남은 학생들을 대피시킨 듯 하다. [154] 리리코의 신기 [155] 어렸을 때 부터 무용을 연습했지만 허전했고 리리코의 그림을 보고 난 후 자유롭게 여행하며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보면 그걸로 만족할 거 같다고. 리리코는 자신은 그렇게 대단하지 않다고 하고 만족은 애매하다고 하자 리미아는 복잡하다며 자신에게 중요한 건 승리하는 거라고... [156] 리미아는 나쁜 쪽으로 유명하다며 아슈를 알아보고 치유키가 분명 탐정사에 입사 신청을 넣었고 테스트도 통과했는데 왜 연락을 못 받았냐고 묻자 아슈는 아마 질문을 너무 많이 해서같다고 한다. [157] 치유키는 이에 아슈의 독특한 사고방식라며 조심해서 나아가자고 한다. [158] 아슈의 신기다. [159] 시가지와 항구도시의 중간지대로 암흑의 손과 해혼조의 세력 구분선이다. [160] 헬가의 옆반이다. [161] 정확히는 보스 [162] 이후 소우란이 자신이 이겼으니 큰 몫은 가져가겠다고 하자 렉터가 지금당장 너를 이길 자신이 있다고 하자 소우란이 맞은 편 옥상에 저격수들이 깔려있으니 하고싶으면 하라고 한다. 렉터는 상대를 제거하고 자신의 입지도 다지고 얼마나 더 할 생각이냐고 하자 소우란은 생존의 기본 수단이라고 한다. 결국 벗이 될 수 없었다고 작게 한탄하는 건 덤. [163] 항구도시에 개발을 1회 하면 된다. [164] 렉터가 키우는 개 이름이다. [165] 토쿄쿄의 신기다. [166] 승낙할 시 터무니없는 요금을 요구하자 토쿄쿄가 멋대로 지갑을 뺏고 계약을 제안한다. [167] 쥬쿠의 궁 [168] 밀실에서의 일은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구 시가지의 시민들이 항상 흑핵의 영향을 받아서 그레이사가 아니었으면 더 많은 사상자가 일어나는 걸 알고 있어서 말 안 했다고. [169] 최정예 특수부대 교관 마크 중사, 정예 부사관 시얼샤 상사, 저격수 제라드 중령. [170] 토쿄쿄는 성불한 세 사념체한테 작별인사를 건네고 나온다. [171] 신기사는 아니다. [172] 더그의 경우 "아빠"가 많은 약을 줬다고 했다. [173] 후드 쓴 사람은 좀 더 키가 컸고 성인 남성 같았다고. [174] 훈계한다고 하면 안 알려줄거라면서 떠나려고 하지만 유리가 어차피 힘으로 강행해도 못 벗어나니 순순히 말하라고 한다. [175] 엘리자베스, 엘스펫, 바스테트, 베스. 참고로 엘스펫은 없는 이름이다. [176] 한쪽 손에 칼을 들고 기습했다. [177] 유구한 낙원 서커스단의 마술사. 자세한 건 유리 호감도 참고. [178] 혹은 "세도가 한 말이 사실일까?" [179] 라올라는 트럭으로 돌려보내니까 건초더미 위에서 잤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