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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 반한 | 지한 | 친한 | 한빠 |
1. 개요
지한(知韓), 지한파(知韓派)는 국적이 한국이 아니면서 한국의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지식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을 말한다. 단지 한국에 대한 지식만 가지고 있다고 해서 친한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한국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으면서 한국에 대한 지식을 아는 사람들을 의미하는데, 한국에 거주하는 해외 방송 기자들, 교수들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한국의 경제성장과 관련해서 한국의 경제 역사를 알아두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쪽도 지한파에 속한다.2. 중국의 지한파
중국의 지한파들은 한국을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아닌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한국을 연구하자는 입장이다. 한국이 6.25 전쟁 이후 최빈국에서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였기 때문에 한국의 경제발전상을 알아두어 중국에 이익이 되는 쪽을 추구하자는 입장이다. 이들은 오로지 중국 자국에 이익이 되는 쪽으로 한국을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현재의 한국을 이끈 것은 교육이므로, 한국의 교육 시스템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1] 따라서 중국에서는 한국보다도 더 심한 교육열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한국의 유례없는 저출산 문제의 원인, 한국의 집값 문제 등 여러 사회 문제를 분석하여 중국 자국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힘쓴다. 중국의 지한파들은 주로 학자, 교수, 연구원들, 전문가들, 방송 관계자들로 구성된다.중국주석중에서는 장쩌민, 후진타오 그리고 2016년 사드사태 이전까지의 시진핑정도가 지한파 주석이라고 볼 수 있겠다.
중국 지한파들의 문제점은 한국의 것을 불법으로 과도하게 표절하는 것이다. 특히 한국에서 흥행한 드라마나 예능 등의 방송 프로그램들을 허가도 없이 가져가서 이름만 바꾸고 중국 연예인들을 출연시켜 중국판으로 방송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윤식당, 삼시세끼 등이 피해를 봤다. 이들의 목적은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 자국의 이익이다. 한국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으면서 돈 되는 쪽으로는 반드시 알아내어 우리가 써먹자는 논리.
2017년 사드 배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지한파들은 전적으로 한국의 잘못임으로 결코 사드를 배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드를 배치할 경우 한국에는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었다.[2]
3. 일본의 지한파
현재 일본 사회에서는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감정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각종 시위나 헤이트스피치 등을 일삼는 혐한, 한국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는 반한, 한국 문화와 케이팝 등의 선호도가 높은 친한, 주변국으로서 한국을 알아두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지한파로 나누어진다. 이들은 한국이 주변국이자 협력하면서도 경쟁해야 하는 국가이므로 한국에 대한 역사, 사회,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식을 쌓는다. 지한파들은 20세기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독주하던 소니를 밀어내고 선두를 차지한 삼성전자의 성장에 한국의 경제 발전이 더 이상 무시할만한 수준이 아님을 피력했다.또한 젊은 일본 여성을 주축으로 하는 지한파들은 단지 제이팝의 현 상태가 좋지 않아서 케이팝 등 한국 문화를 소비할 뿐, 한국에게 경제적 이익을 주는 행동을 꺼린다.
또한, 일본내 지한파들은 적어도 2014년 이전까지는 한국에게 위안부와 관련한 과거사는 사죄해야 한다고 했으나, 2015년 한일 위안부 문제 협상 합의로 현재는 더 이상 사죄할 필요성은 없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이들은 한국에서 위안부 문제를 제기하면 1965년 한일협정, 1993년 고노담화, 그리고 2015년 합의를 통해 불가역적으로 합의를 했고 총리가 국가 차원에서 3번씩이나 사죄와 배상을 했다며 위안부 문제는 이제 한국 국내 사정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문제는 이후로도 일본이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를 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해서 반발하면 상기한 래퍼토리를 반복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한국과 되도록 외교적 마찰을 일으키는 것을 지양하면서도 일본이 한국에 양보하는 저자세로 나갈 필요성은 없다고 주장한다. 즉 한국에 대해서 반응하지 말자는 주의이다. 영토 문제(독도)나 욱일기 문제, 징용공 배상 판정 문제에 있어서는 일본을 강경하게 두둔하는 입장을 보인다. 외교적 마찰이 있다 해도 지한파들은 외교 문제로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이는 반한과는 미묘하게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들도 우익사관으로부터 자유롭지는 않다.
4. 러시아의 지한파
러시아의 지한파는 냉전 시절에는 적성국이었기 때문에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다 소련이 붕괴한 후, 러시아와 한국의 경제 상황이 어느정도 비슷해지게 되고[3] 한소수교가 이뤄지면서 러시아의 지식인들이 한국의 한강의 기적과 같은 한국의 경제 발전이나 햇볕정책 등의 정책을 연구하게 되었다. 대개 러시아의 입장에 맞춰서 연구하거나 중립적으로 연구하는 편이긴 했지만. 사실상 가상 적국인 미국, 일본이나 곧 깨질지도 모를 협력 관계인 중국 말고, 한국과 협력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러시아도 지한파 지식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고려인들 중에서도 빅토르 최 등의 아티스트가 굉장히 유명하기도 해서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어느정도 들어본 사람이 있긴 하다.대표적으로 국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면서 햇볕정책을 연구했던 교수인 안드레이 란코프가 대표적인 러시아의 지한파 지식인.
[1]
물론 한국의 교육만을 벤치마킹한 것은 아니다. 일본이나 서양의 교육에 대해서도 많이 연구한 편.
[2]
기사 참고
[3]
사실 비슷해지게 된 건 물론 한강의 기적 같은 경제 발전도 있겠지만,
러시아 내의 다른 이유가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