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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9:58:50

지노(장인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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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능력3. 성격4. 작중 행적
4.1. 백범과의 관계
5. 이야깃거리

1. 소개

파일:장나라지노.jpg
웹툰 장인의 나라의 주인공. 장인이다. 장인으로 만든 사람은 태론이며, 장인이 되던 시점은 24살. 본인의 말에 따르면 약 500년 정도 살았다고 한다. 인간이었을 적 희곡배우이자 시나리오 작가, 무대 연출까지 뚝딱 해내는 먼치킨이었던 듯. 꿈장인인 듯 하나 어찌된 일인지 능력이 제대로 발현이 안되어 몇백년 동안 자신이 '아무것도 못하는 장인'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2. 능력

장인이기 때문에 육체능력은 상당하다. 맘만 먹으면 백범 정도는 한손으로 제압할 수 있는 듯. 칼 같은 무기도 제법 잘 다루는 듯 하고, 인간으로 돌아가기 위해 수많은 장인들을 찾아 정보를 물어보며 다녔기 때문에 장인에 대해서도 빠삭하다. 눈치도 빠르고 관찰력도 좋아서 잠깐 살펴본 것만으로 백사예의 가짜 시체를 알아보고, 가짜 케이트가 빈센트인 것도 금방 알아챘다.
다만 자신의 장인 능력이 무엇인지 몇백년동안 전혀 몰라서, 약간 자격지심이 있는 듯. 지노 입장에서는 잠을 못자니 작품에 대한 영감을 받던 꿈도 못꾸게 됐지, 장인이 되어 소중한 사람에게 끔찍한 짓을 저질러버렸지, 장인 능력도 전혀 없지, 점점 미쳐가며 언젠간 죽을 것이 확실하지, 인간으로 되돌아가고 싶은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다. 그러나 작품이 진행되며 밝혀지는 사실은 그는 돌연변이 꿈 장인으로, 꿈 속으로 들어가 꿈을 만들어내거나 꿈을 통해 대상의 기억을 읽을 수 있는데 장인에게만 통한다. 또한 무의식과 깊은 관련이 있는 꿈이기 때문에 무의식속에 잠복하여 대상을 관찰하는 것도 가능한 모양.
작중 전투에선 주로 탱커 담당이다.

3. 성격

유들유들하고 쉽게쉽게 받아치며 넘기는 성격이라 첫인상은 가벼워보일지 몰라도, 한번 울컥하면 폭력을 휘두르기도 하며 무서워진다. 이것은 본성이라기보단 장인으로 오래 살아가며 정신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1] 그러나 작중 묘사를 보면 꾹 참고 넘어갈 때도 많고, 그저 씁쓸하게 웃고 넘어갈 때도 있으며 무엇보다 본의가 아니었다고 해도 자신의 트라우마를 제대로 건드린 백범도 위험해지자 큰 부상을 입을 것을 각오하고 구하러 오는 대인배.
연인을 먹어치웠다는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인간을 먹는 것에 상당한 거부감을 느끼며 이 때문에 이성을 잃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여 몸을 사린다. 그러나 필요할 때에는 몸을 사리지 않고 뛰어드는 면을 보여주며[2] 이렇게 인간을 먹는 것을 극도로 기피한 덕인지 꽤 오래 산 장인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인간적 이며 제정신을 유지한 개념인이다.
과거 인간이던 시절을 보면 왕실에까지 불려갈 정도로 뛰어난 인재였던 것으로 보이나, 예술관이 확고하기 때문에 왕의 명령을 거부하고 자기 작품관을 고집하다가 사형당할 뻔도 있다고 한다. 예술에 대한 열정도 재능만큼 깊어서 예술에 대한 집념으로 장인이 되었으나 막상 장인이 되자 아무 능력도 발현이 안되고 장인으로 만들어준 후원자도 떠나고, 여러 일이 겹쳐 몇백년을 예술에 대한 마음을 억누르고 산 듯하나 묘사를 보면 아직도 미련은 완전히 못버린 듯. 지노 역시 수많은 장인들처럼 천성적으로 예술가인 모양이다.

4. 작중 행적

장인을 찾아 한국을 떠돌던 중 잠시 머문 술집에서 지연과 백범이 안주 없이 술만 마시는 것을 보고 눈독을 들이다가 백범이 눈 결정을 만드는 것을 목격, 장인이라고 확신하여 집 안에 들어가 습격한다. 살짝 협박한 후 인간으로 돌아가는 방법에 대해 물으려고 하지만 이내 백범이 장인이 아닌 것을 깨닫고 깜짝 놀라 백범에게 장인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 털어놓고, 지연이나 사예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 하지만 백범에게 거절당하고 쫓겨난다.
포기하지 않고 백범의 뒤를 밟던 중 사예의 가짜 시체에 놀란 백범의 목소리를 듣고 뛰어들어가 사정을 설명해주다가 지노를 신뢰하지 못한 백범에게 팔다리와 입이 얼려져 당분간 꼼짝 못하는 상황이 된다. 다만 이때 백범의 발소리를 듣고 지연의 위치를 알아내어 백범이 위험한 순간 구해내고 지연을 제압한 후, 백범의 근처에 있으면 장인에 대한 정보를 얻어낼 수 있을 것 같아[3] 행동을 같이 하지만, 성훈과 엮여 사예를 찾다가 서로 감정이 상해 대판 싸우고 헤어진다.
그러나 백범과 지노 둘 다 장인을 찾던 중 김현아를 장인후보로 점찍어 찾아가다가 다시 마주치게 된다. 조사 중 김현아가 장인후보가 아닌 진짜 장인인 것을 알게 된 지노는 하던대로 겁을 주어 정보를 캐내려 하지만 지노보다 훨씬 오래 산 장인인 현아와 여동생 김덕린에게 제압당한다. 그러나 여태껏처럼 아무 소득 없을 줄 알았던 현아에게서 '장인들의 나라'와 '그 나라 장인들은 모두 인간으로 돌아갔다'는 말을 듣고 안도와 감격 등으로 눈물을 흘린다. 현아의 전남편 지훈을 찾아나갈 생각이었던 지노는 현아의 정신이 한계에 달해있단 것과 그 현아가 지훈의 머리를 매일매일 믹서기에 갈아버리고 있단 것을 본의아니게 보게되어 몰래 지훈의 머리를 훔쳐 달아나고, 지훈을 재생시켜 정보를 들으려고 하지만 지훈은 부활하지 못하고 고통에 비명지르다 죽어버린다.
이후 현아에 의해 구속되어있던 백범과 태원을 구하러 갔다가 험한 꼴을 당하고, 그 와중에도 인간을 먹는 것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며 백범이 지노에게 마음을 열게 만든다. 정신을 차린 후 백범에게 태론에 의해 장인이 된 후 작품활동도 못하고 고통에 못이겨 연인을 잡아먹고 그 아들을 내버려두고 도망친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고 백범과 한층 가까워진다. 그 후 주로 백범을 도와 사예를 찾는 일에 전념하는데, 이 때 죽은 줄만 알았던 옛 연인 케이트를 발견하고 한동안 혼란스러워하지만 이내 그것이 빈센트인 것을 깨닫고 속죄의 의미로 빈센트의 복수를 알면서도 당해준다. 그러나 빈센트도 진짜로 복수하고자 하는 마음은 아니었으므로 감격의 재회로 끝난다.
그 후에도 백범과 함께 사냥꾼의 아지트로 가서 힘을 합쳐 정보를 얻어오기도 하고, 꾸준히 백사예 찾기를 도와주는 등 단순히 '장인을 찾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넘어 백범에게 맘을 많이 연 것으로 보인다.[4] 백범이 미하일 슈미트와의 예술적 교감으로 기뻐하는 것을 보며 부러워하기도 한다. 한동안 백범의 조력자 역할을 하다가 정체를 드러낸 슈미트=로버트와 싸우다가, 희연의 도움으로 자신이 돌연변이 꿈장인이며, 자신의 능력은 장인에게만 통한다는 것을 알아낸다. 이 능력을 이용하여 잠시 로버트의 발을 묶어놓으며, 그 와중에 로버트가 그토록 원하던 사람으로 돌아가는 방법이 있음을 알게 되어 위급상황에서도 한번 더 로버트의 머리를 들여다보겠다고 고집을 부리나 이내 백범에게 잡혀 도망치게 된다.
수단을 바꾼 로버트 때문에[5] 잠시 현혹되어 백범을 잊고 빈센트, 희연과 함께 작업을 하다가, 로버트 일행의 의도대로 범을 장인으로 만들 뻔 한다.[6] 이 때 밝혀지는 사실인데, 지노는 범에게 꽤 애착이 있었다고. 결국 모종의 사고로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불구가 된 범을 꿈 속에서 허락을 맡고 장인으로 만든다.
범이 장인으로 변화하는 과정동안 고통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자, 체력이 좋은 지노가 범의 곁을 지키고, 범의 어머니는 사예를 찾는 성훈을 만나러 간다. 그 와중에 불길함을 느낀 범의 제안으로 지노는 결국 범의 어머니를 찾으러 가는데, 거기서 어머니를 죽이고 완전히 정신이 나간 듯한 사예를 발견하고 상황을 짐작한 듯 같이 눈물을 흘린다. 그래도 사예를 달래 사예와 어머니의 시체를 백범 곁으로 돌려보낸다.
감정을 다 추스르지 못한 백 남매를 위로해주기도 하며 같이 로버트를 처리할 계획을 세우는 와중에, 지노는 우연찮게도 제자인 네네리와 동행하던 태론과 다시 재회하게 된다. 태론의 눈동자를 보고 태론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음을 짐작한 지노이지만 네네리의 중재를 통해 정신이 무너져가는 태론과도 큰 트러블 없이 잘 지내게 되며, 그의 평온한 죽음을 옆에서 지켜주게 된다.그러나 이런 평온함은 잠시동안이었고 곧이어 들이닥친 로버트에게 목이 잘려 관리당하는 신세가 될 뻔... 했지만, 그의 자식 중의 한명인 과의 거래로 무사히 재생된다.
장은 남은 평생동안 연인의 꿈을 꾸게 해주는 댓가로 로버트에게서 범과 사예를 구출하겠다고 해주며, 내부의 도움이 필요했던 지노는 이를 거절하지 못하고 그 동안 만났던 여러 장인과 사람들의 도움으로 로버트의 손에서 범과 사예를 구출할 계획을 세우지만, 범이 로버트에게 흔들리는 것 같자 불안해한다. 뿐만 아니라 도움이 되줄거라 믿었던 불장인 이븐 역시 도와주기는 커녕 인간이 되려고 하는 꿈장인에 대한 트라우마로 적대적으로 변해 계획을 다 완수하기도 전에 이븐의 손에 불타죽는다.
...라는 것은 사실 지노의 몽중몽 계획이었고, 백범 역시 다행히도 정신을 차리고 지노의 계획대로 움직여 로버트와 이븐을 완전히 무력화시키는 데에 성공한다. 마지막으로 백 남매를 비롯한 여러 장인들을 인간으로 돌려놓기 위해[7] 자신의 과거를 공개하며 이븐에게 진심을 전달하고, 백 남매나 네네리 등을 비롯한 인물들의 도움으로 설득에 성공한다. 그러나 마지막의 마지막에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민수의 어머니 때문에 불 타 죽게 되는 사예를 보게 된다.
사예의 죽음으로 무기력해진 백범이 걱정되는 와중에도 장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장에게 꿈을 꾸게 해주던 지노는 장이 완전히 마음을 정리한 것을 느끼고 장에게 자신을 놔 줄 것을 부탁하며, 장의 허락으로 다시 백범을 찾으러 간다. 그리고 같이 새로운 장인의 나라를 만들자는 말에 내가 원하던 삶은 네 옆에 있었다라고 말하며 흔쾌히 수락하며 재회의 포옹을 나눈다.

4.1. 백범과의 관계

'장인의 나라'의 투탑 주인공으로서, 백범과 지노는 서로에게 영향을 많이 주고 또한 서로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 관계다. 특히 지노는 백범과 만나게 되며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백범과의 관계를 따로 서술한다.
백범과의 첫만남은 결코 좋다고는 할 수 없었으나, 작품이 전개되며 나오는 이야기를 보면 백범의 성격과 능력을 알게 되어 내가 이성을 잃고 인간을 먹으려 하면 말려줄 수 있는 녀석으로 호감은 만남 초기부터 있었던 듯 하다. 백범이 지노를 수상한 녀석이다 + 장인이라는 이상한 존재다 라는 편견 때문에 곱게 대해주지 못했을 때에는 본인도 마냥 좋은 감정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이런 저런 사건을 겪고 자신의 과거도 털어놓고, 마침내 백범의 신뢰를 얻게 되면서 '좀 재수없긴 해도 괜찮은 놈'이라고 빈센트에게 말할 정도가 되며, 사실상 친구가 된다.[8]
[에피소드 7: 현혹]에서 이미 지노는 비록 현혹되어 있다곤 하나 범에게 장인이 되어 같이 예술을 해보지 않겠냐고 물을 정도로 백범에게 큰 애착을 가지고 있다. 최후반부에 가서는 오직 백씨 남매를 위해 압도적인 힘을 가진 로버트를 상대하려고 하고, 아예 몇백년의 숙원마저 포기하고 장과 거래를 할 정도가 된다.
백범을 향한 지노의 헌신은 단순히 백범이 지노의 친한 친구가 되어서였기 때문이 아니다. 이에 대한 답은 [에피소드 9: 반복하는 것]과 [에피소드 10: 장인의 나라]에서 제시된다. 지노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인간으로 되돌아가는 것보다는, 인간이었던 시절의 그 행복한 추억을 다시 쌓는 것이다. 주위엔 친구가 많고, 재능을 인정받으며 웃고 떠들던 그 시기 말이다. 그리고 그 삶은 인간이 되기 위해 떠돌던 몇백년의 시간이 아닌, 백범과 만난 1년이 될까말까한 그 짧은 시기에 모두 이루었다. [에피소드 10: 장인의 나라] 최종장에서 네 옆에 있는 게, 내가 바라는 인간이 되는 길이었어는 지노가 그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한 말이며, 지노가 장인의 나라 전편 내내 보여주었던 백범에 대한 호감과 헌신은 자신이 진정 바라던 것을 재현해준 친구에 대한 감사함의 표시라고 볼 수 있다.

5. 이야깃거리


[1] 본인 스스로도 '점점 감정이 자제가 안된다'라고 했다 [2] 대신 백범과 태원, 혹은 그 외의 사람들을 잡아먹을까봐 자신에게서 멀리 떨어질 것을 신신당부 했다. [3] 특히 백범의 어머니를 만나고 싶어했다. [4] 빈센트에게도 백범을 만나고 나쁜 일도 많았지만 좋은 일도 많았다고 하며, 백범을 괜찮은 녀석이라고 한다. [5] 정확히는 로버트의 사주를 받은 장과 치엔 때문에 [6] 로버트가 직접 범을 장인으로 만들면 사예의 분노를 살테니 지노를 이용하려 했다. [7] 본인의 원래 숙원이 인간이 되는 것이었지만 장과의 약속 때문에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인간이 되는 것을 미룬다. [8] 범 역시 다른 사람에게 지노를 언급할 때 '친구'라고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