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Dead Horse Tribe폴아웃: 뉴 베가스의 DLC 어니스트 하츠에 나오는 부족. 현 부족장 대행[1][2]은 조슈아 그레이엄이다.
자이언 국립공원의 3대 원시 부족 중 하나로, 대전쟁 당시 데드 호스 포인트 주립공원(Dead Horse Point State Park)[3]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기원이다. 현재는 조슈아의 요청에 따라 동맹을 맺은 슬픔 부족을 하얀 다리 부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사실] 자이언으로 내려와 주둔하고 있다.[5]
상징하는 무기는 전투 몽둥이. 죽은 "말" 부족이어서 그런지 말머리의 형태를 하고있다. 조슈아 그레이엄의 영향을 받아 .45 자동 권총을 개인 화기로 쓰기도 한다.
2. 상세
기원이 독일계였는지 이들 부족의 언어 습관중엔 독일어 성향이 많이 녹아들어있다. 환영 인사가 'Tag'인데, 이건 독일어 인사 'Guten Tag'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외지인(owslandr = Ausländer), 찾다(zooka = suchen) 등등 많은 단어가 독일어와 유사함을 알 수 있으며, 전체적 억양 자체가 독일어처럼 딱딱 끊어진다.[6]완전히 평화적인 슬픔 부족과, 그 반대로 완벽히 군국주의화 된 하얀 다리 부족과는 달리, 군사화, 문명화를 적정 수준까지만 받아들이고 있다. 이들에게 그 문명화를 전수해준 존재가 조슈아 그레이엄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조슈아가 의도적으로 어느 정도까지만 선을 긋고 부족민들을 가르친 것으로 보인다. 조슈아 본인이 의도를 말하지는 않지만 급격한 개방을 해서 생기는 컬처 쇼크를 염두에 뒀을 것이다. 분필 자국 따라가 외로운 떠돌이의 얘기를 듣고 충격을 먹은 걸 생각하면 말이다.
외부의 문명에 대해서 무지한지 젊은 분필 자국 따라만 해도 조슈아가 '엔씨얄'이라는 '부족'에게 패배한 적이 있다고 말한다. 물론 이에 배달부는 NCR이라고 정정하지만.
그 문명화 수준은 사실 각종 화기류 무기들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수준이 전부이다. 그 이외의 부분은 아직도 야생 그대로라고 볼 수 있다. 몸에 문신을 새긴다던지, 복장에 갖은 화려한 장식(부족민 입장에서)을 부착한다던지 하는건 여전히 야생 그대로.
사실 1차 후버 댐 전투 이전에 카이사르의 군단을 이끌던 조슈아 그레이엄을 만난적이 있다. 분필 자국 따라의 말에 의하면 당시 죽은 말 부족은 궁지에 몰려 있었는데, 그 때 카이사르의 군단과 조슈아를 만났고, 그들이 죽은 말 부족에게 여러 기술을 전수해줘 결국 살아남게 되었다고. 물론 조슈아가 처형당하고 돌아온 이후론 군단과의 인연을 끊었다.
조슈아 덕분에 살아남아서 그런지 부족민들 전체가 조슈아를 우상숭배하고 있다. 그나마 신세대이고 부족의 전통에 크게 얽매이지 않는 분필 자국 따라에게 조슈아에 대한 생각을 물어봐도 답은 나온다. 조슈아 본인은 개인 숭배를 당하는걸 별로 내키지는 않아하지만...그래도 부족민들의 이러한 마인드덕에 외지인이면서도 부족장의 자리까지 오르게 된 것.
게임 내내(조슈아와 대니얼을 죽이는 짓만 안한다면) 주인공에게 우호적인 부족으로 슬픔 부족과도 친한 사이이다. 또한 조슈아로 인해 해피 트레일 상단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다. 만일 후퇴하는 쪽으로 루트를 진행하면 엔딩에서 많은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해피 트레일 상단을 위해 상단이 오는 날마다 먼 거리를 마중 나가 준다고 할 정도로 의리가 강하다.
조슈아가 부족장이 된 이후로는 그를 없애기 위해 자이언 국립공원까지 밀고 들어온 하얀 다리 부족과 국지전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전투력은 하얀 다리 부족에게 크게 밀리지는 않는 수준이지만, 호전적인 성격에다 모종의 이유로 각종 화기를 구비하고 있는 하얀 다리 부족과는 달리 비교적 평화적인 성격이고 무기 가짓수도 적고 해서 살짝 모자란 수준. 그러나 정찰 능력은 세 부족 중 가장 뛰어나서, 자이언 공원 전체는 물론이고 배달부가 들어온 곳을 비롯한 외부로 통하는 길까지 전부 이들의 감시망 안에 있다.
이후 배달부의 선택에 따라 슬픔 부족을 지키기 위해 거주지를 포기하고 후퇴하든가, 아니면 하얀 다리 부족을 박멸하든가 할 수 있다.
만일 조슈아와 대니얼을 죽이는 쪽으로 진행한다면, 엔딩에서 조슈아를 일종의 '신'으로 숭배하게 되고, 조슈아의 정신을 이어받아 자이언 국립공원의 수호자로 남는다고 한다.
하얀 다리 부족을 박멸시키는 쪽으로 진행한다면, 처음엔 행복해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부족이 폭력에 물들게 된며, 뉴 가나안인들의 가르침을 성실히 받아들이지 않게 된다는 찜찜한 결과를 남기게 된다.
슬픔 부족을 데리고 후퇴하는 쪽으로 진행한다면, 뉴 가나안 인들의 가르침을 성실히 전수받고 더욱 발전하여 콜로라도 지역을 주무르는 거대한 세력을 형성하게 된다고 한다. 다만 그 가르침을 '신의 말씀'으로서가 아니라 '조슈아 님의 말씀'으로서 받아들이게 된다.
3. 기타
문명화가 되었다지만 어느 정도까지만 되어서 그런지 이 부족 역시 미신을 믿는 경향이 널리 퍼져있다. 물론 자체적인 미신은 거의 없고, 슬픔 부족의 미신 행위를 흉내내는 것에 불과한 수준. 슬픔 부족처럼 본격적으로 주술사[7]까지 데리고 있지는 않다.
[1]
원문에서 조슈아는 자신을 Acting Warchief라고 하는데 이는 정식 부족장이 아니라, 부족장 역할을 대행하고 있다는 뜻이다.
[2]
그리고 조슈아가 무슨 카이사르마냥 부족의 전권을 쥐고 휘두르는 그런 관계도 아니다. 그가 직접 언급하듯, 조슈아의 권위는 언제까지나 부족원들이 자신에게 허락한 만큼만 발휘되는 것이며, 자이언에 파병을 오게 된 것도 조슈아가 명령한 게 아니라 그가 부탁한 대로 들어준 것이다.
[3]
유타 주에 실존하는 주립공원으로, 배경이 되는 자이언 국립공원과는 살짝 떨어져 있다. 이곳에 '죽은 말'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데에는 사연이 있는데, 옛날에 이곳에서 말을 기르던 카우보이들이 병약한 말들을 이곳의 언덕 위에 버렸고, 그렇게 버려진 말들은 언덕 위에서 콜로라도 강을 바라보며 탈수로 죽거나 절벽에서 떨어져 생을 마감했다는 이야기에서 따왔다고 한다.
[사실]
이에 더해 조슈아는 죽은 말 부족을 이끌고 자신을 죽이기 위해 추격해온 하얀 다리 부족을 쳐부수고자 하지만, 일차적 목표가 슬픔 부족의 보호인 만큼 전쟁 준비만 하고 있다.
[5]
많이들 오해하는데, 3대 부족 중 자이언 공원에 토착한 건 오직
슬픔 부족뿐이다. 죽은 말 부족의 고향은 데드 호스 포인트로, 자이언에 있는 부족원들은 파견된 전사들이다.
[6]
본편과 해당 DLC의 디렉터였던 조쉬 소여에 따르면, 미국 남서부로 오토바이 여행을 떠나면서, 많은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관광객들을 보게 되었고, 이를 보면서 독일 관광객들이 대피소에 모이게 되어 언어가 섞이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조쉬 소여는 독일어에 유창하다.
[7]
언급은 된다. 처음에 분필 자국 따라와 죽은말 부족 거주지까지 가는 길에 하얀 다리 부족 머리가 꽂힌 장대들 옆을 지날 때 분필 자국 따라가 주술사들이 이건 적의 영혼을 잡아두는 의미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