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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13:48:20

조아라(스피드왕 번개)

1. 개요2. 작중 행적3. 비판
3.1. 옹호
4. 기타


파일:20150703045207.jpg

1. 개요

스피드왕 번개의 메인 히로인. 성우는 정미숙.[1] 청솔초등학교의 유명한 왈가닥 소녀. 이름은 작가의 딸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새로 전학 온 주인공 강번개에게 첫 눈에 반하게 되고, 번개와 함께 청솔 스피드 팀에 합류하게 된다.[2] 대왕 액션 팀의 히로인 신미오와는 번개를 사이에 두고 매일같이 싸우는 연적.[3] 번개 앞에선 종종 츤데레 기질을 보이고 있으며, 폭력성에 묻혔을 뿐 실수를 자주 일으켜서 좌절하는 박하늘을 위로해주기도 하는 착한 면도 있다. 조예민이라는 가명을 쓰는 만화가 아버지 조갑득이 있는데, 번개 아버지 강무엽과는 중고등학교 동창 사이로[4] 엄청난 공처가. 또한 조가람이라는 남동생이 있다.[5] 나름대로 예쁜 외모와 성우까지 잘 배정 받긴 했지만 개그 캐릭터 + 폭력적인 성격 때문인지 극중에서는 그다지 미소녀 취급은 못 받고 오히려 박대당한다.

같은 팀의 남자들인 공명, 장군, 하늘이 은근히 아라를 놀린다던지, 아라의 라이벌인 액션 팀의 신미오에게는 '먹다 버린 옥수수'란 별명이, 동생인 가람이나 나중에 나올 빌런 팀인 지옥의 전사들에게는 호박 소리를 들으며, 천용비에게 미인계로 드래곤 토네이도의 기술을 알아내겠다 화장을 하고 드레스를 입고 유혹해서 성공할 듯 했으나 담임 선생님에게 걸려서 혼난다.[6] 거기다 13화에서는 데이터 분석으로 팀원들의 신체 조건도 넣었는데, 아라가 몸무게를 많이 속였는지 자신의 몸무게를 25kg이라고 써넣었는데 공명은 '아라가 똥배 나온 건 알고 있다만...'이라 하고, 번개의 말로는 미오보다 무거웠다 하니 극중에서 그다지 날씬한 체격 취급 받지는 않는 듯.[7] 미오와의 싸움에서도 미오보다 싸움 기술이나 같은 반 친구나 남자 아이들을 제압하는 경험에서 월등하기 때문에 항상 이기지만, 일단 피지컬 자체가 다르다. 어떻게 보면 모든 스탯에서 미오가 불리한데도 무승부로 버티는 게 대단할 수도.[8]

그외 번개에게 러브레터를 썼는데, 한글 맞춤법이 엉망이어서 다른 멤버들의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같은 스피드 팀의 멤버 황장군이 아라를 무서워해서 그렇지 나름 호의를 가지고 있어서 집에서는 아라가 자기를 쫓아다닌다고 떠들은 듯하다. 문제는 어떻게 이야기한 건지 13화에서는 장군이가 친구들과 윤미라 선생님을 집으로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는 일이 있었는데, 장군이 엄마가 아라를 보더니 '귀찮게 쫓아다니는 못생긴 여자애'라며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그러나 정작 아라는 장군이는 관심 없고 오직 번개에게만 관심 있다는 게 문제. 하지만 그래도 20화에서는 잘난 척하는 성격 때문에 관계가 원만치 않았던 천용비를 아라와 합심해서 번개가 만든 샌드위치 김밥을 먹게 하는 것으로 엿을 먹였다. 여담이지만 9화에서 아라가 철봉에 매달려 몇 바퀴 도는 장면이 있는데, 자세히 보면 팬티가 노출되었음을 알 수 있다. # 메인 히로인이라고 번개와 알콩달콩한 장면들이 자주 나오는 편이며, 미묘하게 신경을 쓴 듯한 작화도 종종 보인다. 번개도 아라를 싫어하지는 않는지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관중들 앞에서 아라를 들고 트랙을 돌 거라고 약속한다. 항상 가까이 있기 때문인지 작중 번개를 좋아하는 여자들 중에선 가장 성공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저 만화에서 흔히 나오는 전형적인 폭력을 동반한 개그 + 츤데레 히로인이라고 볼 수 있지만...

3. 비판

본작의 메인 히로인이자 개그 캐릭터라고는 하지만, 실상은 폭력의 정도가 개그캐라고 하기에는 너무 지나치다.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일단 거슬렸다 하면 폭력부터 쓰는 본작 민폐 캐릭터. 특히나 폭력을 쓰는 경우는 동갑내기인 황장군이나 김판돌 그리고 자신의 동생인 조가람이 주요 공격 대상인데,[9] 그런데 그 정도가 어찌나 심해서인지 몇몇 시청자들이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악의 히로인으로 평가할 정도다. 오죽하면 민폐짓 캡쳐 하이라이트 모음이 있기도 하며, # 라이벌 기믹이라 얄미운 성격으로 묘사되는 신미오도 아라와는 비교해서 최소한 개념이 있어 보인다.

작중에서 일으킨 민폐 행각을 나열해보자면,

또한 한국보육교사회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그녀의 다른 여자아이들에 대한 적개심, 시기로 일관된 표현은 TV 속 여성에 대한 왜곡된 표현의 예라고 지적 받기도 했는데, 여성에 대한 표현을 떠나서 일단은 그녀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아로 보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 작품에서 여성 차별 및 비하라고 언급되는 부분 전부가 아라랑 엮인 거다. 신미오는 번개를 좋아하다가 아라 때문에 휘말린 편에 더 가까우니. 사실 아라라는 캐릭터를 두고 여성 차별이나 비하라고 분석하는 것보다는 아라 개인이 성격과 행동이 나쁜 거라고 보는 게 낫다. 오히려 진짜 여성 비하 발언이라면 14화에서 남자 멤버 넷이 아라한테 깔렸는데 공명이 아라의 엉덩이를 가리키며 오펜스로 개발하자 제안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건 지적을 받지 않은 모양이다. 게다가 의존적인 여성상으로 세일러문 구 애니판에서 마모루에 의존한다는 우사기를 예로 들었는데, 가면 갈수록 ' 치비우사와 싸워도 질 거 같다'는 반응이 나오는 마모루를 생각하면 이건 뭐... 아무튼 이런 탓인지 루리웹에서 비공식적으로 한 스피드왕 번개 여자 캐릭터 인기 투표에서 히로인인데도 바닥을 쳤다. 참고로 1위는 하주빈. # 여담으로 초반에는 번개를 미행하는 같은 반 반장 길순과 여학생 두 명에게 엉덩이로 공격하지만, 순간 길순과 두 여학생이 합체 똥침을 만들어 아라의 엉덩이에 똥침을 공격한다. 똥침을 보고 당황한 아라는 공중에서 파닥거리지만 무섭게 떨어지는 아라의 엉덩이는 똥침에 당하고 만다. 합체 똥침을 당한 아라는 얼굴을 찡그리며 엉덩이를 잡고 쩔쩔맨다.[12]

게다가 평소엔 그렇게 괄괄하고 호전적으로 나가면서 정작 실전에서는 실속 없는 모습을 보여줄 때가 많다. 지옥의 전사들 멤버와 오락기를 두고 시비가 붙어서 싸울 땐 이기지 못해서 자신이 무시하던 황장군에게 의존하고, 작중에서 경기할 때 레오파드걸스 선수들과 달리 남자 선수들과 대등하게 맞서는 장면은 없으며, 결승에서 신미오와 겨우 호각지세를 이루는 수준에 그치는 등, 헤라클레스 팀과의 대결에서 모래에 파묻힌 번개카를 무사히 조종시키는 것 외에는 작중 경기에서 크게 도움을 주거나 보정을 받는 장면이 없다. 그렇다고 점점 실력이 상승하거나 활약하는 전개도 별로 없어 성장형 히로인으로 보기에도 애매하다. 여담으로 슬램덩크의 주인공인 강백호도 아라처럼 안하무인의 성격인 데다가 안선생님의 턱살을 대놓고 만지거나 능남의 감독인 유명호에게 똥침을 날리는 등 막나가는 행동을 자주 하지만, 이쪽은 그래도 기본적인 심성은 좋은 데다가 적어도 민폐 짓은 하지 않으며 상대가 맞을 만한 짓을 하거나 능남전 초반의 채치수 같이 시원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모습이 아닌 이상 폭력을 마구 휘두르지는 않는다. 같은 한국 애니메이션 히로인인 르브바하프 왕국 재건설기에 나오는 유리엘과는 그야말로 인성이나 능력에서 천지 차이일 정도다. 애초에 유리엘은 경제적 수완이 뛰어나고 인성 쪽에서는 깔 곳이 없는 대인배이다.

여담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에도 이런 비슷한 캐릭터가 있긴 하지만, 이쪽은 어차피 개그 만화라 좀 덜 까이는 편. 같은 한국 만화인 안녕 자두야의 주인공 최자두 역시 괄괄하고 거침 없는 소녀 캐릭터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 끼치는 모습이 부각되지는 않아 큰 비판을 받지 않는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 조아라는 메인 히로인임에도 불구하고 동시대 한국 애니메이션의 히로인들인 녹색전차 해모수 보라, 레스톨 특수구조대 미아 릴리엔탈 같은 캐릭터들이 한국 애니메이션의 역대급 히로인 순위에 드는 반면에 조아라는 아예 없는 사람 취급 받을 정도로 인기와 호감도가 상당히 낮고,[13] 작중 히로인들 중에서도 단역 히로인인 하주빈에게 인기가 크게 밀리는 등 대우가 썩 좋지 않다.먹다 버린 옥수수란 별명 처럼 작화 자체도 신미오나 하주빈 보다 확실히 덜 예쁘다

3.1. 옹호

사실 아라가 그렇게까지 문제 있는 캐릭터라고 단정 지어서 판단하기는 힘들다. 아라 뿐만 아니라 달려라 하니 하니 영심이 오영심도 괄괄하고 왈가닥스럽고 가끔 폭력을 행사하는 성격이지만 이렇게까지 비판을 받지 않는다. 아라가 비판 받는 부분은 주로 폭력적인 행각들이 나오는 장면들 때문인데, 사실 개그 장면으로 의도 했겠지만 그런 부분들이 너무 많이 나오고 행각의 정도가 강한 것을 조절하지 못하게 연출한 탓이 크다. 게다가 이 실력과 별개로 아라처럼, 아니 어쩌면 그 이상으로 폭력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행동과 성격을 보였는데도 아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비판을 그다지 많이 받지 않고 오히려 긍정적인 캐릭터로 자주 언급 되는 것을 생각해보면 아라가 칸에 비해서 공평한 대우를 받는 것은 아니긴 하다. 그리고 아라가 번개와 사귀는 사이는 아니고, 번개가 주빈에 대한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도 주빈 역시 아라와 마찬가지로 번개와의 공식적 관계를 가진 건 아니다. 사실 아라가 민폐, 비호감 요소가 아닌 다른 모에 요소들을 두루두루 갖추고 있어 호감적인 이미지로 비춰졌다면 이렇게까지 장황하게 까이진 않고 단순한 히로인 쟁탈전 해프닝으로 끝나게 되었을 것이다. 팬이 극단적으로 쏠려 문제가 된 것뿐, 본래 히로인이 새로 등장한 히로인을 견제하는 건 21세기 라노벨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다만 이렇게 장황하게 비판 받는 점 또한 여러 시청자들에게 너무 비호감으로 찍혔다는 것의 반증이다.

별다른 활약도 하지 않았는데 우승한 것처럼 나온 것도 옹호의 여지가 있는데, 작중에서 초보자라고 나왔는데도 마치 천재형에 가까운 캐릭터처럼 충분한 기본기는 갖춰진 모습으로 나왔고, 기여도는 높지 않게 나왔어도 우승팀 멤버가 된 걸 보면 분명히 여주인공 보정을 받긴 했지만, 작중 주요 내용에서는 남주인공 강번개와 라이벌 칸의 활약에 더 비중을 두어서 연출한 탓에 정작 여주인공 조아라가 실력면에서 보정 받을 연출 부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위치가 애매하게 되었다.[14] 결국 조아라라는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잘 만들어진 편이나, 정작 활약할 장면의 배분이 제대로 되지 않고 웃기려는 의도로 넣은 장면이 너무 많은데다가 그마저도 부정적이거나 우습다는 느낌이 들게 나왔고, 라이벌 히로인들이 더 돋보이게 하는 연출 때문에 여주인공임에도 긍정적인 부분보다는 부정적인 부분이 더 드러나면서 지나치게 폄하 받는다고 할 수 있다.

4. 기타

비슷한 시기 SBS에서 방송된 순풍산부인과 박미달과 성격과 행동 양식이 비슷하다. 거침 없이 자기 중심적인 행동을 하고, 박미달은 김의찬에게, 조아라는 김판돌을 꽉 잡는 등 안경잡이 남자 동급생을 꽉 잡는 모습이 비슷하다.

[1] 최덕희 성우와 정미숙 성우는 비슷한 역할들을 맡아서 여러 모로 비교가 되었는데, 묘하게도 이 작품에선 커플로 나온다. [2] 즉 시기적으로 치면 아라는 오토롤러 신입인 셈. [3] 미오와 여러 번 싸우면서 승부를 못 내고 무승부 처리되지만, 영상을 자세히 보면 싸움 내용에선 항상 미오를 압도한다. 3화에선 번개에 접근하는 미오에게 몸통박치기로 낙아웃시키고, 완전히 덮쳐서 기절시키면서 완전히 승리한다. 8화 권투 시합 전에 신경전에서도 꼬집고 때려서 피해를 준 반면에 본인은 전혀 타격을 입지 않았다. [4] 아라 아버지는 본명이 약점인지 번개 아버지가 본명을 까발리는 등 서로 신경전를 벌인다. [5] 스피드팀 주연 6인방중 유일하게 외동이 아니다. 번개,장군이,공명이,하늘이,용비 모두 외동아들인데 아라만 동생이있다. [6] 다만 작중에서 천용비는 하주빈과 직접 마주친 적이 없어서 레오파드걸스와 경기하기 전부터 합류했었으면 이런 미인계가 통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7] 결국 이걸로 놀린 공명이와 장군이는 아라에게 똥침 어택을 당했다. [8] 물론 실질적으로는 둘 다 남자 선수들 대부분과 거의 대등하게 상대하고 강번개와도 접전을 벌인 하주빈보다는 실력이 몇 수 아래라는 것이 중론이다. [9] 만화라서 우스꽝스럽게 표현하긴 했지만 명백한 학교폭력이다. 이 정도면 정학, 퇴학은 물론 소년원 수감으로 처벌 받을 수 있는 범죄다. 처벌 받지 않은 것만으로도 보정을 단단히 받은 거다. [10] 때문에 결승 1차전에서 의 전략에 넘어가 드래곤 스파이어가 파이어 이글에 패배를 해 번개가 좌절을 하여 경기를 포기할 생각까지 한다. [11] 고의로 속이고 먹인 무지개맛 요리로 레오파드걸스 팀 선수들이 배탈이나 알러지 등의 증세가 생길 경우 장난으로 넘어갈 일이 아닐 수도 있다. 게다가 4강전에서 레오파드걸스가 액션 팀에게 허무하게 진 게 무지개맛 요리의 후유증이라는 분석도 있는데, 이 해석이 맞을 경우 액션 팀을 상대해야 하는 스피드 팀을 위해서도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 [12] 똥침을 맞은 아라는 길순에게 치사하다고 말하지만, 길순은 아라에게 '치사한 게 문제가 아니잖아. 일단 살고 봐야지' 라고 말하고 도망간다. [13] 미아 릴리엔탈도 사실 문서 내용에서 볼 수 있듯이 작중에서 조아라처럼 민폐스럽거나 경솔한 행적이 없던 것은 아니며 단순 비교하면 심각성은 조아라보다도 더 한 편이지만, 캐릭터 자체를 히로인 중에서 가장 매력 있게 하는 연출로 서브 히로인이 더 매력적이지 않게 하는 연출하는 등 그 단점을 부각 시키지 않게 커버했다. 반면 조아라는 조연 히로인들인 신미오, 하주빈이 더 매력 있게 나오는 탓에 오히려 단점이 더 부각 되었다. 더 매력 있는 히로인들이 있는데 굳이 문제 요소가 있는 히로인을 지지할 이유가 부족해질 수 밖에 없다. [14] 비판 부분에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언급된 헤라크레스와의 경기에서 모래에 파묻힌 RC카를 조종하는 부분의 경우, 처음에 조아라가 당황해서 포기할 모습을 보이자 강번개가 격려하자 기운을 얻어서 조아라가 무사히 조종하는 모습으로 나왔는데, 강번개나 다른 선수가 조종하다가 헤라크레스의 공격에 RC카가 모래에 파묻혀서 아라가 대신 나서서 조종하겠다고 나서는 내용으로 연출했으면 아라의 긍정적인 부분이 좀 더 돋보일 수 있는 장면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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