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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43:50

조민우(자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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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자이언트 로고.png 의 등장인물
조민우
趙敏宇 / Jo Min-woo
등장회차 6화 ~ 60화
출생 음력 1958년 8월 16일[1]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동[2]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직업 기업인
소속 만보건설 기획실 (실장)
만보건설 (사장)
만보그룹 (회장)
학력 제일중학교 (졸업)
??고등학교 (졸업)
??대학교 ( 학사)
가족관계 이미주 (배우자)
강우주 (아들)
조필연 (아버지)
양명자 (어머니)
조만근 (할아버지)
배우 주상욱 (청·장년기)
노영학 (청소년기)
1. 개요2. 극중 행적3. 캐릭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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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 자이언트>의 등장인물. 배우 주상욱 (청·장년기) 노영학 (청소년기)[3]이 맡았다.

일본어 더빙판 성우는 유사 코지가 맡았다.

2. 극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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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저 미주 없으면 죽는다고요!!

파일:external/i13.photobucket.com/61new.jpg

조필연과 양명자의 아들이고 이강모, 황정식, 염시덕과는 동창. 1958년 8월 16일 생.[5] 당시 학급반장이었으며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엄석대와 거의 비슷하다.[6] 전학 온 이강모와는 처음부터 악연에다가 라이벌 관계였다.[7] 숙적이라는 말로 표현 가능할 듯. 학생시절부터 황정연에게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황정식과는 친구 사이였다. 어릴 적에는 황정식이 조민우를 따라다니는 듯한 모양새였는데, 조민우가 만보건설에 입사한 후로는 황정식이 '오너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조민우에게 우월감을 느끼는 것으로 묘사된다. 사업하던 시절의 황태섭은 조필연의 정치자금 주머니 수준이었는데도 그렇다.

성인이 된 후에는 아버지의 반대로 꿈이었던 영화감독을 포기하고, 유학 뒤 만보건설에 입사하여 기획실장이 된다. 조필연은 황태섭과의 관계를 더 확실히 하기 위해 정략결혼을 시키려 했고 조민우 또한 황정연에게 마음이 있었기에 크게 반대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기획실 안에서 실장과 직원의 관계로 계속 마주치는 사이, 조민우는 자신에게 차갑기만 한 황정연에게 점차 끌리게 되었고 합숙에서는 잠든 정연에게 키스를 했을 정도였다. 황정연도 이때까지는 이강모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기 전으로, 강모를 그저 가족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으며 자신도 모르게 조민우에게 점차 끌려간다. 하지만 부친인 조필연의 계략으로 인해 정략결혼이 정식으로 성립되면서 오히려 정연의 마음을 잃고 만다.[8]

어떻게 무사히 약혼식까지는 치르지만 정연의 마음은 이미 약혼식 이전보다 싸늘하게 식었다. 태도가 차가운 것까지는 애초에 취향이었던 것이니 업계포상이라 생각하고 참고 넘긴다 쳐도, 무슨 사람을 놀리듯 조민우의 앞에서 보란 듯이 이강모에게 연심을 과시하는 황정연의 태도에 조민우는 서서히 이강모를 죽이고 싶다고 생각할만큼 미워하게 되었다. 이강모가 살인죄를 뒤집어쓰고 잠적하게 되는 것을 기점으로 황정연은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강모를 찾아 잠적한다. 하필 이 잠적한 날이 조민우가 정연에게 청혼하려던 날이었고, 조민우는 아침부터 한밤까지 정연을 기다리고는 오지 않는 정연에 멘탈이 나가버린다. 이윽고 정연이 강모와 함께 잠적한 것을 정황상으로 짐작하게 되고, 멘탈이 완전히 박살나 매일 술에 취해 허덕이게 된다. 그리고 도청을 통해 마침내 강모와 정연이 있는 곳을 알아내, 강모를 구속시키는데에 성공하지만 정연으로부터 확실한 거절의 의사와 함께 강모와 정연이 잠적한 동안 이미 두 사람이 결혼을 했다는 말을 듣고 멘탈이 박살나다 못해 가루가 되어 흩날리는 수준에 이르게 된다.[9]

사건 이후 조민우를 대하는 정연의 태도는 급속도로 냉각되어 갔고, 그러던 와중에 황태섭이 강모에게 감옥에 가는 대신 약속한 개포지구 땅이 개발되어 금싸라기 땅으로 변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회사 재산이었던 개포지구 땅이 강모에게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조민우는 교도소 내에 있는 강모의 살인을 모의한다.[10] 이에 박소태를 이용해 강모를 죽이게 명령하지만[11] 결국 살해 계획은 모조리 실패하고, 최후의 수단으로 강모와 소태를 삼청 교육대로 보내버린다.

그리고 강모가 삼청교육대에서 죽었다는 사망통지서가 우편으로 배송되고, 정연은 충격을 받고 쓰러져 실어증에 걸린다. 처음에는 실어증에 걸렸던 것이 맞으나 어느 순간부터 사실 후계자가 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실어증에 걸린 척 연기를 하는 것이었는데, 실어증에 걸리고 시간이 지난 뒤에 자신의 말문이 트여서 밖으로 나갔다가 우연히 황정식이 자기 엄마에게 조민우와 함께 강모에게 죄를 덮어 씌우고 감옥내에서 죽일 공모를 하였으며, 삼청교육대로 보낸 것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엿듣게 되고, 졸지에 조민우는 정연에게 약혼자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죽인 살인자이자 철천지 원수로 전락해 버린다.
한편 사건이 진행되는 도중 우연히 이미주와 자주 마주치게 되는데, 조민우는 처음에 자신과 정식의 주변에서 자꾸만 마주치는 이미주예쁜 몸과 얼굴을 무기 삼아 잘 사는 남자들 주변을 얼쩡거리며 어떻게 한탕 해보려는 그저 그런 화류계 여자 정도로 보고 냉소하며 매몰차게 대한다. 게다가 이 때는 한창 강모와 정연때문에 멘탈을 앓고 있을 무렵이라, 오갈데 없는 짜증이 한층 더 이미주를 향했다.

당연히 이미주 또한 조민우의 지독한 태도 때문에 인상이 좋을 리 없었는데, 조민우가 이미주가 소속된 기획사를 고소하면서 어쩔 수 없이 조민우를 찾아가 사정해야 되는 상황이 된다. [12] 기획사 동료들의 도움으로 한껏 꾸민 채로 조민우를 찾아와서 미인계도 써보지만, 애초에 남자는 커녕 모태솔로인 이미주의 미인계가 제대로 통할 리가 없었고, 조민우의 경멸과 황정식의 호감이라는 참혹한 결과로 끝이 난다. 이미주는 자신없는 미인계같은 것은 그만두고 정공법대로 자신이 자신있는 걸로 밀어붙이기로 하는데, 그 정공법이란 자신이 만든 김밥의 공수와, 조민우의 차를 손수 세차하는 것이었으며 계속된 만남속에 조민우는 이미주가 첫인상과는 다르게 착하고 순수한 여자라는 것을 깨닫는다. 이미주는 고아 출신임에도 기획사일과 투잡으로 버스 안내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당차게 살고 있었으며, 본인과 기획사 전체를 곤란한 상황에 빠트린 가수의 부모님을 찾아가 병문안을 할 정도로 선량하고 오지랖이 넓은 여자였다.[13] 또 조민우가 힘들어하는 순간에 가만히 손을 잡아주고 웃으며 위로를 해주었고, 그런 미주를 보며 어쩐지 민우는 자꾸만 웃게 된다.

말 그대로 처음 느껴 보는 감정[14]때문에 그는 혼란스러워서 하다가도 '불쌍한 여자라서 좋은 마음으로 도와주는거다'라고 납득하곤 한다. 게다가 어렸을 적부터 타고난 삐뚤어진 성격 탓에 미주에게만 자꾸만 삐닥하고 싸가지 없게 대한다. 하지만 미주를 가지고 놀려는 마음으로 가볍게 접근하는 친구 황정식에게서 미주를 빼앗아 달아나고, 미주를 덮치려는 버스회사 차장[15]의 강간미수에서 미주를 구해주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더 가까워 진다. 특히 버스회사 차장이 미주를 강간하려던 정황을 목격하고는[16] 분노해서 사장을 미친듯이 두들겨 패고, 야구 배트를 들어 내리칠 뻔하다가 미주가 가까스로 말리는데, 조민우는 어렸을 적부터 폭력은 누군가에게 의뢰할 뿐이고, 이강모 등에게 얻어맞을 때도 절대 직접적으로 폭력을 행사한적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놀라운 광경이었다. 그리고 미주를 데리고 나와서는 울먹이는 미주를 그대로 껴안고 다행이다. 아무 일도 없어서라고 말하면 깊게 안도한다.

이미주와의 만남은 이강모 황정연 사이에서 서로 망가트리다가 자신이 가장 망가져 버린 조민우가 치유되는 계기가 되고,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배우는 계기가 된다. 이강모의 사망 소식을 전해듣고 쓰러졌다가 실어증에 걸린 황정연을 찾아가 눈물을 흘리며 사죄했을 정도였다.[17] 초중반의 행적이나 이강모의 살인을 의뢰할 때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둘의 알콩달콩 연애행각이 시작되는데, 극 중 두사람만 나오면 장르가 로코로 변할 정도로 분위기가 달달하게 변한다. 그리고 초중반의 냉소적인 현실주의자는 한동안 어디론가 사라지게 되고 사랑에 빠진 남자만 남게된다. 이미주와의 관계로 인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행복을 느끼게 되고 미주를 포기할 수 없다며 극 중 처음으로 아버지 조필연에게 반항한다.

뼛속까지 악마인 자신의 아버지와는 달리, 본질 자체가 나쁜 놈은 아니다. 단지 아버지의 말에 거역하기 힘들어서 그런 짓들을 저지른 것.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화감독의 꿈을 꾸다 아버지에게 엄청 맞았을 때 말리다가 같이 맞은 이성모를 친형처럼 생각했고 항상 이성모에게 의지했다. 이성모조차 다른 곳에서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이성모가 이미주의 임신 사실을 알고 민우를 죽이려고 옥상 난간에서 맞붙을 때 여동생인 미주가 사랑하는 사람인데다가 원수인 조필연의 아들이었지만 정이 들었던 동생이기도 하여 놓아주었다. 후에 이성모의 정체가 발각됐을 때도 큰 충격을 받았고 성모에게도 그 동안 나에게 단 한 번이라도 진심이었던 적이 있냐며 이를 추궁한다. 그러나 성모가 배신자라는 고재춘과 조필연의 말에도 불구하고 민우는 여전히 성모를 성모 형이라고 부르며, 성모가 실종되자 강모와 미주 못지 않게 민우 역시 사람을 풀어 그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조민우는 약간 순진하게 이미주를 조필연에게 소개시켰지만, 조필연은 아들 앞에서만 흡족한 척 웃으면서 뒤에서는 이미주를 조민우 곁에서 치우려고 획책했다. 이유는 당연히 신분 차이. 이미주의 상태를 보고 금방 조필연의 훼방을 눈치챈 조민우는 홧김에 집을 나가버리려고 하지만 서슴없이 구타까지 가하는 조필연에게 결국 꺾이고 만다. 마찬가지로 자기도 조민우의 고집에 약간 질린 조필연은 짐짓 기회를 주는 듯 자신을 설득할 이유를 만들어오라고 말하고 자리를 파했다.

이미주때문에라도 만보건설을 손에 넣어야만 한다고 생각하게 된 조민우는 조필연의 술책으로 이강모를 향한 복수심에 눈멀고 물고기 시절 조민우의 모습에서 인식을 갱신하지 못하고 조민우를 마냥 얕보고 있는 황정연의 경계심 밖에서 문성중 과장을 회유하고 만보건설 소유의 역세권 토지를 은밀히 매도해서 현금 탄환을 확보하는 한편으로 이강모와 조필연을 동원해서 아파트공사를 방해해 황정연의 입지를 크게 악화시킨다.[18] 하지만 만보건설을 먹어치울 준비가 잘 되어간다 싶더니 이미주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먼저 입수한 조필연이 결국 기다리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이성모를 동원해서 이미주를 강제로 배제하고 말았다.

미주와 이별한 후 폐인같이 지내는데, 조필연은
"넌 잃었고 지켰다. 왜냐면 넌 아직 힘이 없으니깐. 이기지 못하면 평생 네가 원하는 걸 얻을 수 없을 것이야.[19]'"난 지켰고 너는 잃었다는 거야. 아직 너는 한테 힘이 안 되니까! 나도, 좀 더 늙으면 언젠가는 무너질거다. 이 조필연을 쓰러뜨리는 사람, 세상에서 단 한명, 민우 너였으면 좋겠구나. 날 이기지 못하면, 평생 네가 원하는 걸 얻을 수 없어. 알겠니, 아들아?"''']
라는 말을 하기에 이른다.

황태섭이 다시 나타나는 바람에 황정식을 꼭두각시 삼아 만보건설을 빼앗는 계획이 실패할 때까지 아직도 잠적중인 조민우에게 조필연이 화가 나서 따지러 와보니 조민우는 상태가 약간 달라져 있었다. 조민우는 조필연이 정계에서 만보건설의 아파트공사를 계속 방해해서 만보건설의 상황을 1차부도까지 악화시키고, 떨어지는 주식을 저점매수해서 필요한 지분을 확보하면 만보건설을 먹어치우는 것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한다. 부도상황이야 어차피 조필연이 방해하던 것만 관두면 끝나는 것이고. 자신이 원하던 독한 모습으로 다시 일어난 것에 화를 거두고 흡족해한 조필연이었지만, 조민우는 만보건설의 힘으로 이미주를 찾아내기 위해서지 조필연을 위해서가 아니라고 딱잘라 말한다. 여전히 이미주에게 미련을 못버린 모습에 조필연은 약간 표정이 굳긴 했지만 이미주를 '처리'한 이성모를 믿었기 때문에 어차피 앞으로 나타나지 않을 이미주때문에 또 아들과 실랑이하지는 않고 대충 수긍해주는 척 하면서 넘어간다. 이때부터 조민우는 조필연이 시키면 따르긴 하지만 사사건건 매우 삐딱한 태도를 보이는데, 자기가 요구한 거지만[20] 조필연은 그때마다 은근히 섭섭한 반응을 보인다. 본인이 자초한 아들의 반항기였다. 1차부도에 낚인 황정식과 오남숙의 보유지분까지 사기를 쳐서 저점매수하면서 기어코 황정연을 쫓아내는데 성공한 조민우는 36화에 회장 자리에 오르고, 4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고속도로 건설 수주 등 여러 해외 수주를 통해 회사를 대한민국 1위의 건설회사로 크게 성장시켜 새로운 만보건설을 일구어 내지만[21] 정작 본인은 4년 동안 거대 재벌 회장이 사람 하나 제대로 찾지 못해서 초조해했다.

수서지구 아파트 건설 경쟁 중 이후 대형 건설회사들과 짜고 좋은 부지(A,C,D,E지구)들을 만보건설과 다른 건대협 소속 대기업들이 갖고 돌산 지대(B지구)만을 중소기업들의 몫으로 남겨놓았다. B지구에서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 강모는 다른 건설업체와 건설 연합을 구성해 아파트를 건설하려 한다. 그러나 강모를 방해하기 위해 강모와 같이 일하던 회사의 사장들을 매수하고 이를 알고 분노한 강모를 도발하다가 강모에게 10대 쳐맞았다. 여기에 더해 골재를 기존 시세의 2배가에 사재기를 하고 은행에다 조치를 취하고 건설부 지원금까지 만보건설이 가져가게 하는 등 한강건설의 자금줄을 완전히 틀어막기에 이른다. 하지만 오히려 강모가 돌산을 이용해서 골재를 파는 역관광을 당한다. 민우가 벌인 골재 사재기가 다른 건대협 회장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는데 강모가 골재를 대량 공급하면서 한강건설이 건대협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에 도움을 주는 꼴이 되었다.

프랑스 보떼 보일러(BEAUTE) 한국지부 인수작업[22] 박소태 공구리 협박을 해 입찰가격을 얻어 승리할 줄 알았지만 박소태의 연극이었음을 알고 얼굴에 나타난 표정이 압권. 그러나 보떼 보일러 사고의 원인[23]를 간파해 내는 등[24]능력면에서 나쁘지 않고 눈썰미도 좋다. 그리고 드디어 44, 45화에서 이미주를 찾았다. 4년만에 만났으니 당연히 눈물의 해후를 기대했던 듯 하지만 돌아오는 건 차가운 냉대뿐이었다. 그러자 이미주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이미주의 매니저를 매수해 몰래 만보건설과 이미주 사이의 모델 계약을 성사시키고 스케줄과 집 주소, 전화번호를 따내는 것도 모자라 문 실장을 시켜 지난 4년 동안의 행적을 뒷조사하기까지 하며 마치 스토커처럼 쫓아다니기 시작한다. 본격 아이돌 오타쿠의 서막이었다.

그런데 뒷조사 과정에서 이강모와 공원에서 포옹을 하는 사진이 찍힌 것과[25] 한명석 부시장에게 여러 도움을 받은 것을 나한테 관심끌려고 일부러 시위한다는 자의식과잉스러운 피해망상으로 받아들여서 분노해 이미주를 찾아간다. 이 과정에서 이강모와 마주쳐 삼자대면을 하게 되고, 이미주의 정체가 강모의 동생이었다는 점, 자신의 아버지 조필연이 미주의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진실을 49화에서 알게 되고 그만 그녀를 놓아주려고 한다.

그런데 그 타이밍에 미주가 숨겨둔 아들 우주를 발견한다.[26] 자신의 핏줄인 걸 느끼고 우주에게 자주 찾아가 놀아주는 민우는 마치 미주와 사랑을 시작했을 때처럼 서서히 변화해 가지만,[27]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우주가 자신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결과와[28] 끝끝내 미주가 자신과 함께 하자는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며 "당신도 당신 아버지와 똑같아. 이기적이고 비열해."라는 말을 직격으로 날리자 오히려 흑화해서 방화범들을 고용해 한강건설의 보떼 용인공장에 불을 지르게 하여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었다.

그러나 강모는 오히려 덕분에 아이디어를 얻어 자가경보 시스템을 개발하여 조민우를 물 먹였다. 실적이 한강건설에 밀리자 부동산 투기로 이겨보려 애쓰고 있다. 미주에 대해서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지만 지은 죄가 있어 차마 다가갈 수도 없으니 대신 영화 캐스팅을 밀어주는 등, 뒤에서 몰래 도왔다. 그놈의 스토킹 기질은 도무지 접질 못한다. 중간에 이발을 했다.

1992년에 접어든 시점에서는 만보건설을 만보그룹으로 확장시켰다. 국무총리 후보로 나온 아버지가 물쓰듯이 쓰는 로비 자금에 의해 큰 곤경에 처했는데, 이성모의 정체가 드러난 후 완전히 멘탈이 터지는 바람에 자포자기했는지 아버지의 국무총리 임명에 모든 것을 걸어버리고 정경유착의 진수를 보여주는 매우 타락한 모습을 보여준다.[29] 그 와중에 조필연 몰래 이미주를 도우려고 만든 써니기획에 만보건설 재정상황을 무시하고 계속 거금을 쏟아붓으면서 그나마 없는 돈도 아이돌 덕질에 날리고 있었다.

한강건설을 견제할 목적으로 복합 콤플랙스인 만보플라자라는 건물을 세웠다. 하지만 아버지의 독촉으로 로비자금을 모으려고 기둥 굵기를 줄이는 부실시공을 했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자재를 집어넣는 등 지난 시절과는 달리 신중한 판단없이 무리수를 두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30] 심지어 이와중에 차수정을 생각하여 영화 시사회를 위해 가장 위층에 위치한 극장의 좌석을 무리하게 늘리면서 더욱 건물에 부담을 가한다. 물론 건설 업계의 짬킹인 문성중 이사가 이게 미친 짓인 줄 모를 리 없어서 설계상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지적하면서 애타게 말리고 써니기획 투자를 중단해야한다는 충언도 올리지만 그나마 울적한 인생의 힐링인 덕질에서 양보할 수 없었던 조민우의 고집을 꺾을 수가 없었다.

공금횡령 착복까지 판박이인 걸 보면 만보플라자는 삼풍백화점이 모델인 것 같다. 결국 만보플라자는 개관하자마자 며칠도 안 되어 누구보다 빠르게 폭삭 무너진다. 적어도 삼풍백화점은 그래도 몇 년은 버텼건만 만보플라자에 매몰되어 죽기 직전의 미주를 구하고[31] 만보플라자 붕괴와 공금횡령죄로 소환조사를 받은 후[32] 아버지 조필연에게 찾아가 아버지나 나나 이제 다 끝났으니 제발 그 욕망을 멈추라고 울며 외친다. 그러나 뜻을 굽힐 생각이 없는 조필연에 대해 자신이 그 욕망을 끝내겠다는 말로써 결별한다.

황정연의 권유로 엄청난 부채를 지고 엉망이 된 만보건설을 이강모에게 넘겨주게 된다. 한강건설의 만보건설 인수합병 동의서에 서명하면서 조필연이 숨어 있는 곳을 강모에게 알려주며 아버지가 죗값 다 치르고 나오면 너라도 용서해줬으면 좋겠다며 극 중 처음으로 강모에게 사죄한다. 이후 망연자실한 상태로 만보건설 사옥 옥상에 올라가 투신 자살을 하려고 한다. 그러나 끝까지 충성심을 버리지 않았던 문 이사가 조민우에게 이미주를 보내면서 조필연이 조작했던 친자검사 결과를 무심코 말한 덕에 그동안 무슨 오해를 했는지 이제야 눈치챈 이미주가 황급히 옥상으로 달려왔다. 민우는 허탈하게 웃으면서
''다음에 내가 새로 태어나면, 그땐 내가 오빠로 태어날게. 가족은 평생 헤어지지 않을 테니까, 평생 옆에서 지켜줄 수 있으니까...[33] 미안해, 미주야. 나 너무 지쳤어... 더 이상은 버틸 수가 없어.''
라는 말을 했는데 이 대사와 눈물이 그 때까지 그를 싫어하던 시청자들에게서도 많은 동정표를 샀다. 이 말을 한 후 건물에서 뛰어내리려고 하자 미주가 히든카드로 아들 우주 이야기를 꺼낸다. 자기 자식도 아닌 줄 알았던 우주가 뜬금없이 왜 나오나 어리둥절해하는 조민우에게 이미주는 조필연이 우주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다는 짧은 말로 모든 걸 설명한다.[34] 조민우는 우주가 정말 자신의 자식임을 깨닫고 미주가 그런 그를 받아주자 폭풍눈물을 흘리며 자살을 단념하고 죗값을 치른다.[35]

2년 후[36] 형을 다 살고 출소하는데[37] 영국으로 떠난 아들이 돈을 모아 보냈다는 비행기 표를 밝게 웃으며 꺼내어 본다. 이를 미루어 보아 미주와 자기 아들이랑 영국에서 같이 살 것으로 보인다.

파일:attachment/조민우/Example.jpg

훗날 미주가 보낸 사진에 3명이 다 같이 찍혀 있었다. 모든걸 잃은 아버지와는 다르게 사회적 지위와 재산은 잃었지만 그 대신 사랑도 찾고 자식도 찾아 훨씬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 그나마 해피엔딩을 맞은 얼마 안 되는 인물이다.

어머니 양명자와의 관계가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출소 이후 같이 살 가능성은 없다. 이미주와의 첫 만남에서 탐탁지 않아 하며 거지같은 기집애라 폭언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노골적인 반대도 직접 보고 겪었기 때문에 더욱이 조민우가 효자라고 해도 엄마에 대한 감정이 좋을 리 없고 조민우가 절대 엄마와 함께 살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한다. 더불어, 손자의 존재는 조필연만 알고 있었고, 양명자는 모르고 있을 확률이 높다.

3. 캐릭터 평가

파일:external/blog.donga.com/20101102095038.jpg [38]
후반부까지 자의로든 타의로든 여러 스케일 큰 악행들을 저지르는 서브빌런이다. 그럼에도 굉장히 복합적인 특징을 지닌데다 배우도 그렇고 극중 설정으로도 귀공자풍의 미형인지라 시청자들 사이에서 팬과 안티를 동시에 양산한 독특한 악역 캐릭터다.

기본적으로는 메인빌런인 아버지 못지않게 교활하고 잔혹한 면이 있다. 강모가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썼을 때 정연을 위로하는 척하면서도 뒤로는 진범인 정식과 더불어 강모에게 살해혐의를 뒤집어 씌우고 삼청교육대에 보내버리는 데 일조하는 것도 모자라 강모에 대한 암살 시도와 은폐를 모의하는 부분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또한 자신의 야심과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이 다치게 된다. 아버지 조필연이 그러하듯, 약자에 대한 경멸과 특권을 당연시한다.

하지만 그 이면으로는 자신이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사랑과 인정을 구하고 싶어하는 여린 마음을 감추고 있다. 또한 사적인 관계에서는 상당히 잔정이 많은 편인데, 한번 자기가 좋아하게 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설사 적대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더라도 쉽게 인정을 끊어내지 못하는 성정을 지녔다. 미주와의 행복한 나날들과 친아들 우주와 놀아주는 장면을 보면 평소에 썩소를 지으며 모략을 꾀하는 그 조민우가 맞나 싶을 정도였는데 사실 이점이야 말로 아버지 조필연과 민우를 구분짓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성모를 대하는 태도에서 전형적으로 드러나는데, 성모가 조필연 일가에 대해 칼을 갈아왔다는 사실이 명백해지자 조필연과 고재춘이 미련없이 성모를 죽이려 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민우는 배신감과 원망을 느끼기는 하지만 그간의 인정을 끊어내지 못한다. 결말부에 이르러 그동안 아버지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참회하게 되는 것도 이러한 성정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성정과 더불어 자기 감정과 인정 욕구에 휩쓸리는 성향이 있는데, 그의 이런 성정은 인간적 결함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판단을 그르치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분명 조민우는 경영자로서 좋은 머리와 능력, 추진력을 가진 인물이지만 자기 감정에 휘둘려 일과 인간관계에서 일을 그르친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 유독 조민우의 등장씬 중에는 분에 못이겨 책상 물건을 뒤집어엎거나 혼자 부들부들대는 묘사가 많은데, 이 역시 그의 이런 성격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특징은 치정관계에서 제대로 드러나는데, 초반부 정연과의 관계 파탄, 이강모에 대한 질투로 더욱 악화된다. 물론 전후맥락을 고려해보면 조민우에게 동정의 여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앞뒤 안가리고 막무가내식으로 자기감정을 앞세우거나 소유욕을 내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정연과의 관계에 비하면 그나마 순수한 사랑에 가까운 미주와의 관계에서는 꽤 누그러지기는 하지만 여전히 그런 태도를 완전히 버리지는 못한다. 특히 4년만에 재회한 후 미주에게 보이는 태도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상당히 문제있는 것들이 많다.

이처럼 악역으로서의 면모가 분명한데도 매번 뒤통수맞고 구르고 맞고[39] 괴로워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 데다, 사랑에 있어서는 순정남에 배우도 캐릭터 설정도 미남이어서 갖은 보정을 받아 특이하게도 시청자들에게서 동정과 사랑을 많이 받은 악역상이다. 그러나 그간 지은 죄는 다 어디로 날려먹고 뒤로 갈수록 불쌍한 순정남 식으로 묘사하니[40] 이에 반발하는 시청자들도 제법 있어 관련 게시판 등지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조민우가 불쌍하다 VS 불쌍은 개뿔이 드라마 발로 봤냐는 식으로[41] 쌈판이 열렸다. [42]

어떻게 보면 제빵왕 김탁구 구마준과 비슷한 캐릭터인 듯 하다.[43] 그러나 구마준처럼 답이 없는 찌질이는 아니고 능력도 있지만[44], 막장아버지를 잘못 둬서 인생이 꼬였다. [45] 작중 조민우는 선악의 경계에서 오락가락하는 상당히 입체적인 캐릭터다. 천성이 악인은 아니지만, 하필이면 악마 조필연의 아들이란 점이 가장 근본적인 원인. 당장 조필연이 손자에게 사주는 장난감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조기교육을 막장으로 받은게 문제. 온갖 권모술수를 부리는 조필연의 사람들을 보고 컸을 것인데, 이미주를 만나고부터 인간성을 점차 회복하게 되고, 황정연이 실어증에 걸리자마자 눈물을 흘리면서 사죄하는 것을 보면 아버지처럼 태생적인 악인은 아니다. 아버지에게 자신을 이기지 못하면 원하는 걸 얻을 수 없다는 말로 각성한 뒤로부터, 만보건설 회장이 된 후로부터 아버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보겠다고 아버지가 시키면 하기는 하되 삐딱하게 응수하는 등 노골적으로 반항하지만, 종국에는 만보플라자의 붕괴로 아버지와 함께 몰락하며, 마지막까지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본 적이 없다.[46][47] 물론 아버지를 잘못 만났다 해도, 성인이 된 후 십수년 간 살면서 깨닫거나 반성할 기회가 여러 번 있었음에도 끝까지 아버지와의 관계나 강모에 대한 열등감과 복수심을 놓지 못하고 온갖 비리와 범죄를 저지르며 강모 남매를 힘들게 한 것은 용서의 여지가 없다. 본인도 그걸 알고 있었기에 뒤늦게 나마 결국 인수합병식에서 이강모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죄한 후, 자수를 택한다.

주요 등장인물 중 강모 3남매랑 가장 관계가 복잡한 인물이다. 성모에게는 원수의 핏줄만 아니면 마음 통하는 동생, 강모와는 철천지 원수, 미주와는 연인인 관계. 모두에게 원수인 조필연, 모두에게 원수였다가 조력자 위치가 된 황태섭에 비하면 매우 복잡하면서도 입체적인 관계이다.

여담으로 주요 남자캐릭터들 중에서 유일하게 역변소리를 안 듣고 정변했다는 소리를 듣는 캐릭터다. 미남인 김수현, 여진구에서 그냥 평범한 중년인 박상민, 이범수[48]로 변해 역변소리를 듣는 성모, 강모 형제와 달리, 미소년인 노영학에서 똑같은 미남인 주상욱으로 변했으니 그런 말을 듣는다.


[1] 양력으로는 1958년 9월 28일 생이다. [2] 작중 59회 조필연의 청문회 중, 자택이 연희동이라고 언급되었다. 첫 등장 때부터 나온 본가가 바로 연희동. 그리고 조필연이 친일파 가문이기에 이상할 것도 없고, 당시 정재계 인사들을 비롯한 부유층이 연희동 부근에 많이 거주한 것은 유명하다. 작중 초반 부산의 군부대는 그저 군부대 소속이 부산이기에 조필연이 영외 군인거주지에 거주했을 것이다. [3] 후에 복면검사에서도 주상욱의 아역을 맡는다. [4] 아버지 역시 비슷한 발언을 했다. [5] 음력생일로, 양력으로는 1958년 9월 28일 생 [6] 차이점이라면 엄석대는 싸움을 잘 하는 것으로 묘사되는 반면 조민우는 그렇지 않다. 힘쓰는 일은 다른 나대는 학생에게 시키는 식이다. [7] 작가의 전작 대조영에서 대조영 이해고의 관계와 비슷하다. [8] 조필연의 계략으로 황태섭 사장이 중앙정보부에 연행되고, 황정연은 그 이유가 아버지가 선거에 대한 자금청탁과 정략결혼을 거절했기 때문임을 알고 조필연을 직접 찾아가 그 2가지 제안을 직접 수락한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조민우가 정략결혼을 위해 그동안 자신에게 접근했다고 생각하게 되고, 조민우에 대해 싹트고 있던 연심을 완전히 지우게 된다. [9] 약혼녀를 잃은 약혼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조민우가 불쌍해보일수도 있지만 모든것은 조민우가 자초한 것이다. 애초에 조민우는 강모가 살인사건의 범인이 아니라는것을 알았고, 정연이 강모의 누명을 벗기기위해 애쓰는 중인 것도 알고있었지만, 조민우 입장에서는 정연의 신임을 사기보다는 그동안 거슬렸던 강모를 그대로 끝내기 위해 황정식을 도왔다. 이강모가 쫓겨서 잠적하지 않았더라면 정연이 자신의 감정을 알아채는 일도, 약혼을 파혼하는 일도 없었을지 모른다. [10] 극 초중반의 조민우를 생각하면 다소 싸가지는 없었지만 이렇게 사람목숨을 쉽게 여길 사람은 아니었는데, 강모와 정연을 겪으면서 멘탈이 박살났고, 강모에 대한 증오가 살의의 영역까지 치달았음을 알 수 있다. 사실 개포지구땅은 그저 명분에 가까웠다고 볼 수 있다. [11] 강모에게 주기로한 개포지구 땅의 절반을 소태에게 주기로 약속하지만, 정식이 그것을 정말 줄것이냐고 묻자, 조민우는 그럴리가 있냐고 비웃는다. [12] 만보건설의 새 아파트 광고 CM송을 이미주의 소속사에 의뢰했었는데, 해당 소속사의 소속가수중 하나가 CM송을 포함한 음악들을 들고 도망쳐 다른 기획사에 팔아버렸다고 한다. 다른 기획사에서는 CM송을 다른 건설회사에 팔아버렸고, 그 건설업체에서는 해당 CM송을 만보건설보다 한발 먼저 아파트 광고에 써버려서 만보건설은 광고를 기획단계부터 다시 해야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참고로 팔아넘긴 음악중에는 이미주의 데뷔곡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때문에 이미주가 소속된 기획사는 졸지에 거지 신세가 되어버렸고, 조민우가 이대로 고소한다면 작곡가 선생은 감옥에 가고 회사도 망하는 상황이라서, 기획사에서 그나마 가장 예쁘고 조민우와 몇번 말이라도 섞어본 이미주가 모두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조민우를 찾아가 부탁하게 된다. [13] 민우는 이런 미주를 보면서 남들은 조금이라도 더 가지려고 애쓰는데 미주를 보니 세상 알다가도 모르겠다며 이상해 한다. 조필연의 가정에서 자라며 온갖 권모술수를 부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컸고 또 자신 역시 주변인들 모두를 경쟁자 또는 정복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며 살았던 민우로서는 순수하고 선량한 미주를 보니 신선한 충격이었을 것이다. [14] 황정연의 경우, 어느정도 호감이 섞여있긴 했지만 정연에 대한 정복욕과 자신의 뜻대로 되지않는 여자에 대한 의문과 불만, 라이벌인 이강모에 대한 경쟁심과 자존심 등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 경우인데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안좋은 방향으로만 치달았었다. 정연과 미주 이전에도 여자는 많이 만나봤지만 마음없이 육체적인 관계만 지속한 듯 해서 제대로 된 사랑이라는 감정은 미주가 처음이라서 조민우의 첫사랑은 사실상 이미주가 맞다. 황정연 같은 경우는 본인만 좋아하는 경우라 이전에 했던 스킨쉽들은 다 성추행에 가깝다. [15] 사장이 아니며, 버스회사 차장으로 일반 기업체로 따지면 대리급에 불과한 말직이다. [16] 원래는 미주를 데려다주고 돌아가려는데 미주의 비명과 그림자를 보고 민우가 문을 부수고 들어왔다. [17] 실어증에 걸렸을 정도로 이강모를 사랑했던거냐고, 처음부터 자신은 끼어들 자리가 없었노라고 말하면서 늦게 알아서 거듭 미안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다. [18] 공사 도중에 백제 유물이 발견되었는데 이를 제대로 이용한 것이다. [19] 원문은 [20] 조필연은 변명과 약한 태도가 싫다며 늘 조민우를 압박하곤 했다. [21] 민우 자체의 능력이 나쁜 편이 아닌 점도 있지만, 민우에게 넘어가기 전 만보건설이 겪었던 온갖 문제는 이강모와 조필연의 공작으로 인해 발생한 것 이다. 조필연이 이강모의 공작을 견제 하면서 민우를 지지했을 테니 만보건설의 성장은 당연한 셈이었다. [22] 구조조정에 따라 현지공장도 함께 입찰매각하면서 기술이전도 약속한 상태다. [23] 유럽과 한국의 가스의 질 차이 [24] 강모는 이걸 한참 뒤에야 우연히 알아냈다. [25] 미주의 큰오빠 이성모가 고문을 받자 걱정하는 미주를 이강모가 위로하는 것이었는데 둘이 남매지간이라는 걸 모르는 조민우 입장에선 당연히 둘 사이를 연인이라고 오인할 만하다. [26] 병원에서 몇 번 안면이 있었다. [27] 이강모에게 서울시 보일러 사업을 합자해서 수주하자며 손을 내밀기도 하고, 미주를 위해서라면 무릎을 꿇고 잘못했다고 빌 수도 있고, 언젠가 아버지 조필연까지 용서를 구하게 할 수 있다며 자존심까지 내려놓는다. 물론 조필연과 조민우 부자에 대한 적개심으로 가득 찬데다 이 때까지만 해도 우주의 존재를 모르고 있던 강모는 미주를 갖기 위한 조민우의 진심 없는 사과라고 생각해 이를 냉정하게 뿌리친다. [28] 사실 조필연과 고재춘이 부하들을 시켜 유전자 검사결과를 조작해 놓은 것으로 친아들이 맞다. [29] 아버지의 로비자금을 대신 대 주었는데 이미 주거래 은행에서만 100억을 인출한 상황이었고 실패하면 회사가 망할 정도로 뇌물에 투자한 것이다. 아버지인 조필연을 차마 배신할 수 없으니 될 대로 되라, 안 된다면 그냥 이대로 아버지와 함께 망하겠다 식의 마음을 먹게 된걸로 보인다. [30] 아버지 조필연은 둘을 병행할 자신이 없으면 만보플라자 건설을 그만두고 부지를 팔아서 그 돈으로 로비 자금을 마련하라고 했지만 조민우는 이강모에 대한 경쟁심리때문에 만보플라자를 놓치기는 싫었고 결국 무리하게 공사대금을 줄여가며 강행하다가 일을 그르친다. [31] 그러나 이에 대해 건물 무너져 사람들 죽어가는 와중에 미주만 신경 썼다며 까는 의견들도 있다. [32] 작중 검찰이 수사중이라고 나왔지만 정작 조민우는 종로경찰서에서 소환조사를 받고 나오는것으로 연출되었다. 옥의 티로 보여진다. [33] 이 드라마의 궁극적인 테마인 가족애와도 일맥상통한다. 조민우는 가족이 항상 옆에 있었음에도 가족애 없이 큰 인물이며 미주는 가족과 같이 있지 않아도 가족애가 넘치는 사람이다. [34] 겨우 이 정도 설명으로 무슨 짓을 했을지 적나라하게 상상하게 만드는 조필연에게 새삼 소름끼친다는 평도 있었다. [35] 이는 민우가 가족은 평생 지켜줄 수 있을 거라는 위 발언대로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자신에게 남은 가족이 있음 깨닫고 평생 지키기로 마음 먹었음을 나타낸다. [36] 뇌물공여는 적용되지 않고 공금 횡령과 업무상 과실치상죄만 적용되어서 형량이 적었다. 뇌물공여가 적용되지 않은 건 그 자금들을 아버지인 조필연에게 준 것인데 조필연과 조민우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이므로 뇌물공여가 적용되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 형법에서는 가족이 죄를 저질렀을 때 다른 가족이 도피시켜주거나 숨겨주거나 해도 처벌하지 않는데 가족이란 특수성을 감안하기 때문이다. 만일 실제 삼풍백화점 사건처럼 많은 사상자를 냈다면 민우에게 해피엔딩은 물건너가는 데다 실제 사건의 유족들이 있으니 피해자가 적은 쪽으로 처리한 듯한데 피해자가 적을 수 밖에 없었다. 만보플라자에서 영화시사회가 열리는 날이 바로 개관일이었고 개관일에 무너지게 됐는데 이때 만보플라자 내에는 시시회 전에 도착한 이미주와 매니저 등 극소수의 인물만 있었다. [37] 출소하는 장소가 안양교도소다. [38] 이미주가 자신의 라이벌 이강모의 잃어버렸던 친동생이란 사실과 이강모에게 얻어맞고, 이미주에게 조필연의 악행의 진실을 알고 난 직후였다. [39] 심지어 아버지에게도 의자 다리가 부러지고 머리에서 피가 철철 나도록 흠씬 두들겨 맞는다. [40] 사실 미주에 대한 연정 묘사도 하나하나 살펴보면 조민우의 집착, 소유욕 등 문제있는 특징들이 상당히 반영되어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보면 이런 특징들과 무관하게 다소 동정적이고 로맨틱하게 묘사된 것이 사실이다. [41] 그럴 만도 한 게 조민우는 황정식이 홍기표 회장을 살해한 걸 알면서도 황정연 앞에서 모른 척 하며 그대로 방치한 데다가 황정식과 같이 박소태를 시켜 이강모를 청부살인 하려고 했고 중소 건설사 사장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갑자기 돈을 갚게 해서 자살을 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이는 조필연이 시켜서 한 짓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행동한 것으로 확실히 악인의 모습을 보인다. 또한 미주와 헤어지고 미주가 이별을 선택할 수밖에 없던 이유를 알고 나서도 조민우는 끊임없이 나쁜 짓을 저지른다. [42] 게다가 이 역을 맡은 배우 주상욱은 무명시절을 오래 겪었지만, 조민우의 인기로 인지도가 크게 올라 연기대상에서 신인상과 베스트커플상까지 받았다. [43] 여담이지만 조민우 역의 주상욱과 구마준 역의 주원은 둘 다 굿 닥터에서 동반 출연했다. [44] 그렇다고 구마준도 아예 능력없는것은 아니다. 제빵기술로만 본다면 전문적으로 배워서인지 김탁구보다 뛰어나다. [45] 구마준은 막장어머니를 잘못 둬서 인생이 꼬인 샘이다. [46] 자기의 꿈인 영화 감독은 70년대 시대상으로 보면 어느 정도 조필연을 옹호할 여지는 있지만, 만보건설 회장이 된 이후로도 쭉 뒤에서 대놓고 강압적으로 자기의 사업에 간섭한다. [47] 극 후반에는 조필연이 이강모의 아버지 이대수를 죽인 것을 알게 되자 조필연 앞에서 이를 대놓고 언급하며 죄없는 사람들을 그만 희생시키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작중에서 이대수와 절친이었던 황태섭 정도를 제외하면 조필연의 주변 인물 중 조필연이 이대수를 살해했다는 것을 대놓고 지적한 사람은 없다. [48] 다만 이범수는 주상욱만큼은 아니어도 나름대로 미남 배우이기 때문에 역변소리는 박상민이 맡은 이성모가 더 많이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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