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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2016년/4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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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기록3. 상세
3.1. 1회3.2. 2회3.3. 3회3.4. 4~5회3.5. 6~8회3.6. 9회
4. 총평5. 관련 문서

1. 소개

2016년 4월 15일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인 막장 경기.

2. 기록

4월 15일, 18:30 ~ 22:05 (3시간 35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6,89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이준형 0 6 3 2 1 2 1 2 1 18 19 1 10
한화 마에스트리 1 0 0 0 0 1 0 0 0 2 9 3 2
승 : 이준형, 패 : 마에스트리, 세이브 : 정현욱

▲ 결승타: 정주현(2회 1사 만루서 좌월 홈런)
▲ 홈런: 히메네스4호5호(2회1점 4회1점 마에스트리 이재우) 정주현1호(2회4점 마에스트리) 채은성2호(8회2점 김경태)
▲ 2루타: 정성훈(9회)
▲ 실책: 히메네스(1회) 하주석2(3회) 강경학(4회)
▲ 도루: 이천웅2(1회)
▲ 주루사: 이형종(6회)
▲ 견제사: 이천웅(1회)
▲ 병살타: 이성열(1회) 강경학2(2 9회) 정현석(8회) 서상우(8회) 윤진호(9회)
▲ 폭투: 이준형3(1 4회) 마에스트리(3회) 정현욱(6회)
▲ 심판: 김준희(구심) 원현식 김풍기 황인태

3. 상세

3.1. 1회

1회초 LG가 안타 이후 이천웅의 연속도루에 힘입어 2사 1, 3루의 불판을 깔지만, 히메네스 타석에서 이천웅의 견제사로 맥없이 분위기가 끊긴다.

한화는 이를 기회로 삼아, 이용규의 내야안타 - 이준형의 폭투 - 히메네스의 실책을 묶어 1사 1, 2루의 불판을 마련하고 김태균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아내었고, 이준형의 폭투 어게인으로 인해 다시 1사 1, 3루라는 좋은 불판을 차려낸다. 그런데 이성열이 병살을 쳤다. 약간 아쉬운 상황에서 이닝 마무리.

3.2. 2회

1회초 견제사 덕에 타석에 들어섰다가 돌아가야 했던 히메네스가 첫 타자로 이닝 시작. 7구째에 좌측 폴대 한참 위를 지나가는 타구를 만들어낸다. 3루심은 파울을 선언했으나, 히메네스가 비디오 판독을 요구하여 양상문이 신청하고 받아들여져 TV를 본 결과 홈런으로 판정되어 1:1. 동점을 만든다.

다음 타자 서상우는 볼넷, 그 다음타자 정성훈은 좌익수 앞 안타, 정상호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후 오지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상황이 된다. 이 순간 타자는 정주현. 평범한 삼진이나 병살이 예상되었으나[1] 8구째에 그랜드슬램을 만들어낸다. 싹 쓸어내며 5:1. 마에스트리도 여기선 흔들렸는지 이천웅은 스트레이트 볼넷 - 박용택의 우익수앞 1루타 - 이병규의 2땅으로 다시 1점을 더 줘버리고, 타자 일순 후 돌아온 히메네스가 2루 플라이로 아웃된다. 스코어 6:1.

2회초 광고가 끝나자마자 로사리오의 유땅, 신성현이 볼넷으로 다시 시작하나 했지만 강경학의 병살타가 작렬하면서 1회말 흔들리던 이준형은 슬슬 흐름을 타기 시작한다.

3.3. 3회

포수의 리드에 의심을 가졌는지 포수는 허도환으로 교체되었으나, 무사 1, 3루의 불판을 마련한다. 타자는 정상호. 2루 뒤로 가는 유땅을 날리며 3루 주자는 득점, 1루 주자만 잡힌다. 그 다음 타자인 오지환이 9구를 전형적인 유땅코스로 쳐내나, 하주석이 공을 놓치는 실책을 저지르며 유땅 병살로 끝날 이닝을 1사 1,2루로 만들고, 다음타자 정주현의 초구도 유격수가 원바운드로 잡을만한 공으로 보고 들어갔으나 뒤로 흘리며 정상호가 득점하여 점수는 8:1, 1사 1, 3루의 상황이 나온다. 이상황에 혼들린 마에스트리의 폭투로 인해 3루주자 오지환도 들어오면서 9:1이 된다.

이후엔 그나마 어찌어찌 잡아가며 이닝 종료. 한화는 허도환- 이용규- 하주석이 깔끔하게 10구만에 삼자범퇴 당한다.

3.4. 4~5회

마에스트리는 강판되어 이재우로 교체되고, 2에러의 하주석대신 2루보던 강경학으로 교체, 2루 자리엔 오선진을 세운다. 첫 타자는 히메네스. 3구를 시원하게 홈런으로 장식하며 LG가 점수를 11:1로 만든다. 그래도 서상우를 초구로 잡아내며 수습하나 싶었으나 다음타자 정성훈이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강경학이 1루수 송구 실책을 저질러서 또 흔들리기 시작. 정상호 볼넷 - 오지환 안타로 또 실점. 점수는 12:1. 정주현은 우플, 이천웅이 삼진되며 이닝이 종료된다. 4회말은 김태균이 또 안타를 쳤으나, 어느 누구도 불러들이지 못해 이닝종료.

5회초 이재우는 박용택- 이병규를 삼진-중플로 잡아세우며 드디어 이닝을 쉽게 끝내나 싶었으나 히메네스 볼넷, 서상우 안타, 정성훈 안타로 히메네스가 들어오며 LG는 이번 이닝에도 득점을 달성한다.

5회말 이준형은 신인 투수 특유의 마의 5이닝에 돌입하였는지 신성현-강경학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를 만들었으나, 허도환 삼진 - 이용규의 1땅 - 오선진의 3땅에 힘입어 무실점으로 막아낸다.

3.5. 6~8회

최진행은 3루수 앞 땅볼로 1아웃. 김태균은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고 이후 도루로 2루에 들어갔다.[2] 이성열은 좌익수 뜬 공으로 아웃되면서 2아웃. 이준형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는 정현욱이 올라왔다. 정현욱의 공이 뒤로 빠졌는데 정상호가 공 위치를 확인하지 못하면서 2루에 있던 김태균이 홈까지 들어왔다. 로사리오는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 그러나 신성현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7회로.

7회 초에는 김태균이 빠지고 이성열이 1루수로, 정현석이 우익수로 들어갔다. 서상우는 볼넷으로 출루. 정성훈은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되었고 그 사이 주자는 2루에 들어갔다. 정상호 대신 들어온 유강남은 삼진. 오지환의 좌중간 안타로 1점 추가. 오지환은 대주자 황목치승으로 교체되었다. 정주현은 삼진. 김경태는 43개의 공을 던지고 있다. 7회말 한화가 공격 들어가는 시점에 3루수는 양석환, 유격수는 황목치승, 포수는 유강남으로 교체되었다. 강경학은 1루수 땅볼로, 허도환은 유격수 땅볼로, 이용규는 우익수 뜬 공으로 아웃되면서 3아웃.

8회에도 김경태가 여전히 공을 던진다. 이천웅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 오늘 경기 9번째 볼넷으로, 한화의 팀 안타보다 그 수가 많다. 채은성도 투런 홈런을 때려내면서 오늘 경기 4홈런째. LG는 1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점수를 내는 중이다. 이형종은 삼진, 양석환에게 볼넷을 내주었지만 서상우가 병살타를 치면서 3아웃. 김경태는 이 이닝까지 2.2이닝동안 62개의 공을 던졌다!

공격이닝에 들어가면서 2루수 정주현 대신 윤진호가 기용되었다. 오선진은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 최진행 타순에 장민석이 대타로 기용되었고 볼넷으로 출루. 타석에는 정현석이 들어서면서 투수 정현욱과 똑같이 암 투병을 이겨낸 선수들의 대결. 정현석의 병살타로 한화의 공격은 종료되었다.

3.6. 9회

9회 초 장민석은 좌익수로 들어갔고, 정우람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 정성훈은 2루타를 쳤다.[3] 유강남은 삼진으로 1아웃. 정우람은 여기서 장민재로 교체되었다. 이로써 결국 장민재는 12경기 중 8경기에 출장하게 되었다. 황목치승의 안타로 1점을 추가하면서 LG는 1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점수를 냈다. 윤진호의 병살타로 이제 한화의 마지막 공격으로.

9회 말 투수 정현욱이 정성훈의 타순에, 서상우가 1루 수비수로 들어왔다. 이성열은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 로사리오도 안타를 치면서 무사 1, 2루. 신성현의 타석에 이종환이 대타로 기용되었으나, 삼진으로 1아웃. 강경학이 병살타로 아웃되면서 경기 종료. 한 경기 4개의 병살타를 기록하면서 오늘도 처참한 스코어로 패하게 되었고, 이준형은 첫 승을, 정현욱은 1,048일만에 세이브를 달성할 수 있었다.

4. 총평

정작 감독이라는 작자는 경기를 대놓고 포기했다! 개막 LG전 2연전을 두 경기 모두 12회말까지 간 끝에 각각 4:5, 7:8 역전패를 당한 데 이어 어제 두산전을 벌투 논란 속에 17:2로 패하고 여기서 더 못할 수 없다고 생각했건만, 이를 비웃듯 이날 LG전을 18:2로 패하였다. LG전 3연패에 3경기 모두 참패한 것은 덤. 게다가 김경태는 오늘 또 등판해 이번 시즌 2번째 4연투를 했고. 결국 어제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은 내용을 보였다.

이 날 경기가 끝나고 KBS N 스포츠에서 진행하는 아이러브 베이스볼의 방송 내용도 안 좋은 분위기에 불을 질렀다. 내용인즉슨 현재 2군에 있는 에스밀 로저스의 재활 및 투구코치를 한낱 전력분석원인 김정준이 하고 있고 여기에 대해서 2군 코치들, 심지어 투코조차 전혀 손을 못 대고 있다는 것. 일단은 기자 일방의 주장이니만큼 무조건 믿을 수는 없지만 인스타그램에 로저스가 맛집탐방을 올리고 있어서 계속 불화설이 떠도는 가운데 나온 이야기라 쉽게 진정이 안 될 듯하다.

5. 관련 문서


[1] 정주현은 당시 기준 통산 홈런이 1개에 불과한 선수였다.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홈런은 무려 7년 전인 2009년 9월 10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였으며, 그 홈런은 정주현의 개인 통산 첫 안타였다. [2] 단, 무관심 도루였기에 기록에는 올라가지 않는다. [3] 여담이지만, 이것이 정우람의 첫 번째 피안타이다. 그리고 첫 실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