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2~23년에 열리는 춘란배 세계 바둑 선수권 대회2. 본선
- 출전 기사
- 한국 (6명): 신진서 (전기 우승) / 박정환, 신민준 (국제대회 시드)[1] / 변상일, 김명훈(국가대표 시드) / 김지석 (선발전 통과자)
- 중국 (10명): 탕웨이싱 (전기 준우승) / 커제, 양딩신, 미위팅, 딩하오, 구쯔하오 (국가랭킹 시드) / 스웨, 리쉬안하오, 리웨이칭, 리친청 (선발전 시드)
- 일본 (5명): 이야마 유타 / 이치리키 료 / 시바노 도라마루 / 세키 고타로 / 사다 아쓰시
- 대만 (1명): 쉬하오훙
- 캐나다 (1명): 라이언 리
- 러시아 (1명): 일리야 쉭쉰
3. 24강전
- 날짜: 2022년 3월 22일
- 장소: 온라인
- 중계(괄호 안의 대국은 중계 대국)
* K바둑 - 장혜연, 안형준(변상일-이치리키 료, 김명훈-스웨, 김지석-이야마 유타[H/L])
대진 | 결과 | |
리웨이칭 | 일리야 쉭신 | 192수 백 불계승 |
김명훈 | 스웨 | 177수 흑 불계승 |
김지석 | 이야마 유타 | 186수 백 불계승 |
변상일 | 이치리키 료 | 220수 백 불계승 |
미위팅 | 사다 아쓰시 | 126수 백 불계승 |
딩하오 | 시바노 도라마루 | 229수 흑 불계승 |
리쉬안하오 | 라이언 리 | 200수 백 불계승 |
리친청 | 세키 고타로 | 110수 백 불계승 |
4. 16강전
- 날짜: 2022년 3월 24일
- 장소: 온라인
- 중계(괄호 안의 대국은 중계 대국)
* K바둑 - 장혜연, 안형준(박정환-리웨이칭, 김명훈-커제, 신진서-리친청[H/L])
대진 | 결과 | |
신진서 | 리친청 | 191수 흑 불계승 |
박정환 | 리웨이칭 | 321수 흑 1집반승[2] |
신민준 | 딩하오 | 218수 백 불계승 |
탕웨이싱 | 사다 아쓰시 | 184수 백 불계승 |
커제 | 김명훈 | 236수 백 불계승 |
구쯔하오 | 변상일 | 170수 백 불계승 |
양딩신 | 김지석 | 227수 흑 불계승 |
쉬하오홍 | 리쉬안하오 | 136수 백 불계승 |
5. 8강전
대진 | 결과 | |
신진서 | 커제 | 181수 흑 불계승 |
신민준 | 탕웨이싱 | 220수 백 불계승 |
변상일 | 리웨이칭 | 288수 백 반집승 |
리쉬안하오 | 양딩신 | 176수 백 불계승 |
9개월만에 속개된 8강 대국에서 신진서는 중반에 상변과 중앙에서 우세를 잡은 끝에 커제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으며, 변상일은 리웨이칭을 상대로 막판 끝내기에서 역전에 성공한 끝에 짜릿한 반집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6] 신민준은 중앙전투에서 탕웨이싱에게 흐름을 내주며 아쉽게 패했다. 리쉬안하오와 양딩신의 중중전은 리쉬안하오가 우세한 국면을 유지한 끝에 양딩신에게 승리하면서 준결승전은 한국 2명, 중국 2명의 구도로 진행하게 됐다.
6. 준결승
대진 | 결과 | |
신진서 | 리쉬안하오 | 170수 백 불계승 |
변상일 | 탕웨이싱 | 262수 백 불계승 |
- 신진서는 리쉬안하오에게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신진서는 초반 좌상에서부터 바둑이 어려워지기 시작했고 이후에는 리쉬안하오가 우세국면을 계속 유지했다. 신진서는 계속 추격을 해보았으나 집 차이는 오히려 더 벌어지며 결국 더 이상 수순을 이어가지 못하고 돌을 거뒀다. 신진서는 삼성화재배 우승 이후 제27회 LG배에 이어 이번 춘란배에서 또 다시 4강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다만 국후에 중국 기사들이 나서서 리쉬안하오의 인공지능 치팅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리쉬안하오는 지난해부터 각종 치팅 의혹을 받고 있는 중. 8강전에서 리쉬안하오에게 패했던 양딩신이 리쉬안하오에게 20번기 캐삭빵을 제의하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쉬안하오 문서 참고.
- 변상일은 중반 승률그래프가 3%까지 떨어지면서 사실상 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후반에 반상을 어지럽게 만들어 어렵던 상변과 우변이 모두 살아가는 데 성공하면서 대역전, 탕웨이싱에게 항복을 받아내며 8강에 이어서 준결승에서도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이로써 변상일은 커리어 최초로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7. 결승
- 날짜: 2023년 7월 17~20일
- 장소: 중국 충칭 하얏트호텔
제14회 춘란배 세계 바둑 선수권 대회 결승 3번기 리쉬안하오 九단 0: 2 변상일 九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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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 |
흑번
|
백번
|
중계 |
1국 7/17 |
변상일 | 리쉬안하오 |
바둑TV 이유민, 송태곤 K바둑 장혜연, 안형준 |
219수 흑 불계승 | |||
2국 7/19 |
리쉬안하오 | 변상일 | |
212수 백 불계승 | |||
3국 7/20 |
2:0 종료로 해당 사항 없음 | ||
우승 | 변상일 九단 (춘란배 첫 우승,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 |
제14회 춘란배 결승은 중국의 리쉬안하오 九단과 한국의 변상일 九단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두 기사 모두 결승 진출 확정 당시에는 자국내 랭킹 2위의 기사였다. 변상일은 2022년 좋은 성적을 보여주며 10월에 박정환을 제치고 랭킹 2위로 올라섰었고[7], 리쉬안하오는 2022년 향상된 기량을 보여주며 3월달에 16위였던 중국 랭킹을 1위까지 올라가 커제의 아성을 위협했었다. 두 기사 모두 메이저 세계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3번기이다. 결승은 중국 충칭에서 대면대국으로 열린다.
1국에서는 변상일이 중국룰(덤 7집반) 흑번이라는 부담감을 딛고 리쉬안하오에게 선승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바둑은 미세한 승부가 되어 끝내기 과정으로 이어졌는데 리쉬안하오가 중앙에서 끝내기 실수를 하면서 바둑이 변상일 쪽으로 기울어졌다. 변상일은 중반에 승기를 잡을 기회를 잡았으나 추위를 타는 수를 두면서 한때 밀렸던 순간도 있었으나 냉정한 모습을 보였고, 이후 끝내기 과정에서 정확한 수순을 밟으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이후 집차는 인공지능 상으로 3집여차이로 벌어지자 패색이 짙어진 리쉬안하오가 돌을 거두며 변상일이 선취점을 따냈다.
2국도 1국과 마찬가지로 미세한 승부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팽팽한 반집 승부에서 이어진 끝내기에서 역시 1국과 마찬가지로 정확한 끝내기 수순을 밟은 변상일이 승기를 잡아가고 있었다. 이 때 리쉬안하오가 패색이 짙어지자 무리한 수를 두면서 집차가 더 벌어졌고, 변상일은 수읽기를 통해 중앙 흑돌들을 잡아내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변상일은 1,2국 모두 후반에서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내용으로 리쉬안하오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마침내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을 달성해냈다. 또한 박정환(12회), 신진서(13회)에 이어 변상일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한민국은 춘란배 3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되었다.
8. 이야깃거리
- 박정환과 리웨이칭 대결에서 리웨이칭이 중국룰을 이용해 공배를 메꾸어 팻감을 만들어냈다. 제 2회 몽백합배 결승전 5국에서 이런 룰을 이용해 커제가 이세돌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룰은 돌의 갯수와 집 수를 합산해 계가를 하는 방식이다. 한국룰과 일본룰은 집 수만 센다.
- 24강 대국에서 이야마 유타와 대국 하던 김지석이 대국 도중 소보로빵을 박카스와 함께 먹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1]
세계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시드를 부여받았다. 박정환은
26회 삼성화재배, 신민준은
제25회 LG배 우승자 자격으로 시드를 받았다.
[2]
중국룰로는 흑 3/4자 승이다.
[3]
중국룰에서는 최종 계가 때 공배는 집이 된다. 그러나 한국 룰에서는 그런 규칙이 없다.
[4]
박정환은 세계대회 경험이 매우 풍부해서 중국룰을 잘 알고 있었다.
[5]
K바둑 카타고에서도 이 상황에서 백 그래프가 우세로 나왔는데 중계를 맡았던 안형준 해설은 "그래프는 이겼다고 해도 (바둑은) 졌어요."고 말하며 중국룰 상황에서 반패에 대한 언급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바둑TV 해설진의 경우는 그게 아니었던지 나중에서야, 뒤늦은 깨달음으로 인한
Aㅏ를 내뱉고 말았다.
[6]
변상일은 이 승리로 리웨이칭 상대로 상대전적 통산 첫 승을 챙겼다.
[7]
현재는 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