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림서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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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건/ 무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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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 일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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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협소설 무림서부의 주인공.호남 장가의 둘째 아들이다. 어릴 적부터 뛰어난 무공 실력을 보였으나, 가족과의 후술할 불화로 중원을 떠돌았고 현재에는 신대륙으로 무대를 옮겨 방랑하고 있다.
그 실체는 무협세계에 환생한 현대인. 현대에선 무협소설 독자였으며, 현재의 세계로 환생한 뒤로는 무협소설의 무공을 복원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2. 특징
본래는 나름 대로 좋은 가문 출신으로, 집안에서는 장건이 전생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는 있다. 다만 이는 직계 가족들 정도이며 전생의 기억이란 걸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은 가문의 어른들도 많다. 아버지는 황군의 무인이 되어 입신양명하여 가문을 빛내주길 바랬지만, 본인은 재입대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가출하고 신대륙으로 넘어왔다고 한다.[1] 의외로 자신의 진실을 가문에 밝힌 편으로 모친은 자기 자식임을 부정[2]하고 '양 부인이라고 부르라'며 완전히 타인으로 갈라섰다. 그 외에 형제[3]들과는 사이가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은 듯.따라서 본신의 무공은 이런저런 입대학원(...)에서 배운 잡다한 무공들 뿐이지만, 이를 기초로 전생의 무협지에서 보았던 '상상 속의' 무공들을 자기 나름대로의 이론으로 정립해서 현실화하여 신대륙에 온 시점에선 자유자재로 사용하면서 무맥을 창안하고 있다. 관점에 따라선 이미 일대종사라고 불러도 무방할 천고의 기재인 셈.[4]
한편 이름만 무인인 양아치들, 살수들만이 넘쳐나는 무림세계에서, 전생의 도덕관이 미묘하게 남아있어 제대로 협객으로 살아가는 몇 안 되는 무인이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툭하면 골패로 돈을 날려먹는 도박중독자이기도 하다. 분명 무공을 익혀서 눈도 좋고 손도 빠른데 표정관리나 심리전이 전혀 안 돼서 같이 패를 돌리던 타짜들이 '넌 도박에 재능이 없다'고 면박을 줄 정도.[5] 이렇게 날린 돈은 바운티 헌터나 여러 마을에서 의뢰비를 받으며 충당하는 편. 이런 도박 중독 증상은 마음 한구석의 공허함을 달래기 위한 것이었으나, 여러 사람들과 인연을 맺어가면서 점차 자연스럽게 손에서 놓게 되었다.
일개 낭인임에도 황궁이나 무림맹의 고수로 착각받을 정도로 무공이 고강하기에 신대륙에서는 나름 유명인으로, 무림맹에 숨어든 마인들을 처리한 뒤에는 창룡도와 참마도객이라는 별호를 얻었다. 또한 제가에서의 도장깨기 이후에는 항제룡이라는 별호도 생겼다. 그러나 본인은 모르고 있지만 가장 유명한 별호로 무명협이라는 별호가 있다. 장건을 아는 이들은 모두 무명협이야 말로 장건에게 가장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여기고 있으며, 그 사실은 무명협 전기의 작가인 저량과 암룡대 일부, 황군 고위층과 유설 공주[6]만이 알고 있다.
떠돌이 낭인 생활을 하고 있으며 재물도, 명예에도 관심 없는 초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마음 속으로는 전생에 읽어왔던 무협지라는 세계의 흔적을 찾고 있으며 자신의 몸을 통하여 선인들이 상상 속으로 그려왔던 무공을 전생한 세상에서 재현하는 것을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
3. 장건의 무공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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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관련 무인들에 대해 이런저런 미화가 덧붙여진 소설이 중원에 유행하고 있는데, 그 중 한 명인 '무명협'이 장건이다. 소설의 작가인 저량이 건너 건너 들어 온 장건의 이야기를 무명협이란 협객소설로 써서 대박이 났고, 실제로 마주친 장건을
동명이인쯤으로 생각하나 강맹한 무공으로 악령으로부터 구해주고, 오래 전부터 서부를 방랑하고 있었단 사실에서 뒤늦게야 자신이 알던 장건이 맞다고 확신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의 목숨을 두 번이나 구해줬으니 보답해야 한다며 돈주머니를 쥐어주고 나중에 자신의 저택에 와달라고 부탁하지만, 장건은 자신이 무명협이란 걸 눈치채지 못하고 기억만 해두게 된다.
그나마 세월이 지난 외전 시점에선 저량이 쓴 소설을 읽어봤는지 무명협이 본인의 이야기임을 알고 있다.
- 작중 장건의 외모에 대한 언급이나 묘사가 극히 적지만, 가는 곳마다 여인들과 엮이고 그들을 홀리기에 독자들 사이에서는 장건이 매우 잘생겼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진다. 초반에야 그나마 장건이 협객으로서 여인들을 도와줬기에 그런 것처럼 보였지만, 단 두번 암룡대 업무 문제로 만났을 뿐인 소향과 그대로 분위기를 타고 원나잇을 하거나, 이후 적으로 만났고 별다른 교류도 하지 않은 모용산산이 장건과 술 한 잔 마시고 싶었다고 죽어서까지 운운하는 점이나, 무림맹 접객당의 담당자인 위가영이 통성명 했을 뿐인 장건에게 다과를 차려주고 웃어주는 점 때문에[7] 독자들은 여자들이 홀린 이유가 있었다고 평하는 중. 아예 마침 장씨 성인데다가 서부극을 찍기도 한 장동건과 닮은 거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 방랑하면서 거친 사건에 자주 휘말리다 보니 아무리 괜찮은 검을 사도 큰 싸움 두세 번 겪고 못 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감산성 마인 사태를 해결해 준 뒤 관수창에게 보답으로 받은 한철 언월도[8]를 검으로 다시 정련하면서 한철로 된 명검을 하나 얻게 되었고, 여기에 마법사이자 선장인 쿠르텐이 청룡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게 된다. 이 검이 보통 명검이 아니었기에[9] 이후엔 쭉 이것만 사용하고 있다.
- 완결 이후 시계열을 다룬 외전 시점에선 연단술에 손을 대고 있다. 의외로 알 사람들은 다들 아는 명약이라고 언급되는데, 진서하의 언급으로는 실패작도 꽤 많았다고 한다. 그 탓에 실험대상이 된 양굉이 몇 번이고 배탈이 났다고 언급된다.[10] 하나하나 효력은 대환단에 미치지 못하지만 여러개를 먹이면 그와 비슷한 효과를 내서 구음사혈의 치료도 가능하다고 언급되며, 이 영약을 수없이 많이 먹은 진서하는 단순한 내공방출로 건곤백룡비검을 써댈 정도로 내공이 많아졌다.
- 양굉과는 마궁 토벌 이후로도 어찌저찌 얽혀지내고 있으며, 완결 이후 시점 무림에서 장건이 건재하다는 사실을 아는 몇 안되는 인물 중 하나라서 양굉이 장건에게 거의 잡혀 살고 있다.[11] 그나마 외전 시점에선 15년 넘게 보면서 온갖 정이 들었는지 유럽으로 떠나는 장건을 마지막에 배웅하면서 크게 아쉬워했다.
- 외전 시점에서도 장건의 정체는 대외적으로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직접 장건과 엮여서 그 실체를 아는 장가상회나 남궁세가, 개방 등의 집단들은 장건을 '그 분' 또는 '장 무사님'이라고 부르며 존경심을 표하고 있다.
[1]
나중에 군기 바짝 든 황군들을 보고는 역시 자기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2]
장건의 상황을 생각하면 배 아파 낳은 자식에 다른 사람의 영혼이 들어갔다면 충분히 이해되는 상황이다.
[3]
형은 결혼해서 집안의 영향을 피해 자식들과 함께 신대륙으로 건너왔고, 장건이 보장하기에 분명 한가닥 하는 것이 분명한 여동생은 황군이 자신의 무공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한다며 황군 입시에 실패한 상황. 실제로 입시 낙방은 실력보다는 성격 탓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4]
제자인 진서하의 시점에서도 대종사라는 명칭이 아깝지 않은 무의 화신 그 자체로 여겨지고 있다.
[5]
그 외에도 들은 말이 여러가지 있지만, 대부분 호구 잡았다고 하거나, 외부인이 소문을 안듣고 패나 고르라고 말하는거에 놀라는 반응이다.
[6]
처음 신대륙에서 만났을 땐 못 알아봤고, 중원으로 돌아간 뒤에야 장건이 무명협임을 알게 되었다.
[7]
이를 바로 앞에서 본 양굉이 '말도 안 했는데 다과를 차려주고, 위가영이 웃는 것을 처음 봤다'고 말하는 것에서 장건을 특별취급 해주는 것임을 알 수 있다.
[8]
오래 전
제국의 장군이었던 선조가 쓰던 무기라고 언급된다.
[9]
한 제국의 태학사인 순우현조차 청룡만한 명검은 황실비고에도 몇 개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순우현 입장에서는 순수한 칭찬이었지만, 이 무기의 원 주인을 알고 있던 장건은 황실 입장에서는 동등한 무기가 몇 개나 있기 때문에 그닥 탐이 안 나는 수준의 무기라는 점에서 미묘한 감정을 느끼기도 했다.
[10]
대신 그 과정에서 성공작도 여러번 먹은 덕분에 내공이 크게 증가했다. 사실 영약을 잘못 먹었는데 배탈 정도로 끝났다는점에서 진짜 양굉은 복받은 셈.
[11]
서하가 장건을 찾아가기로 한 다음에 '양 삼촌이라면 어디있는지 알테니 우선 양 삼촌부터 찾자'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제자인 서하가 독립한 뒤엔 방랑벽이 또 터져버린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