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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23:44:14

잇쇼/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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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

54년전, 웨스트 블루에서 태어났다.

원래는 두 눈이 멀쩡했으나 세상에 보기 싫은 게 너무 많아 스스로 눈을 실명시켜 장님이 되었다고 한다.

어느 시점에서 그랜드 라인에 있던 아오이 왕국의 국방군을 이끄는 장군으로 일했다. 그러나 왕국은 전쟁으로 인해 파괴되었고 장군이었던 잇쇼는 한순간에 전범이 되어버렸다.

이후 한 시점에서 잇쇼는 경호원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쌍사섬에 위치한 도박장에서 세계정부쪽 인물과 도박을 했다 그만 빚을 지게 되었고 경호원으로 일하던 직장도 세계정부가 거액을 들여 인수해버렸다.

이윽고 세계정부가 잇쇼가 한때 장군으로 일했던 시절의 정보를 손에 넣었고, 정상전쟁 이후 약화된 해군의 전력 보충을 목적으로 '세계징병'을 통해 잇쇼를 해군 대장으로 임명했다.

2. 현재

2.1. 드레스로자 편

700화(애니기준 631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사카즈키 스모커(+ 쿠잔)의 연락을 받고 몽키 D. 루피, 트라팔가 로가 동맹을 맺었다는 말에 정말인지 확인하는 것[1][2]과 돌연 칠무해를 탈퇴했다고 하는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의 처리, 두 가지 임무를 위해 드레스로자에 파견되었다.

드레스로자에 와서는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는데, 맹인이라는 점 때문에 돈키호테 패밀리의 졸개들에게 호구잡혀 사기를 당한다.[3] 룰렛에서 아무리 흑백을 딱딱 맞춰도[4] 저 졸개들이 틀렸다고 거짓말을 해가며 돈을 다 털어가니, 결국 마지막 남은 돈을 죄다 걸고 승부를 하고 졸개들은 통이 크다며 그럼 자신들은 그 반대에 걸겠다고 한다. 룰렛의 결과는 잇쇼가 예상한 대로 백이었지만 졸개들은 또 흑이라고 거짓말을 하려 하는데 갑자기 루피가 끼어들어 백 맞지 않냐고 지적한다. 이에 졸개들은 돈키호테 패밀리인 자신들이 흰 것을 검다고 하면 검은 게 된다고 우기며 덤벼드는데, 잇쇼가 루피에게 진실을 알려준 것에 대한 답례라며 능력을 선보여 순식간에 죄다 카지노 바닥 아래로 쳐박아버린다. 루피도 이전부터 이 맹인이 심상치 않은 강자라는 건 직감했지만 능력을 보고 놀라워하며 무슨 능력인지 궁금해했다.

카지노에서 나오기 전 루피가 이름을 물어보자, 서로의 정체는 지금 알아서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고 둘러대고 떠난다.[5] 이후 이글이글 열매를 경품으로 건 코리다 콜로세움 배틀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다가 나온다.

콜로세움에 누가 참가했는지 어느 정도 지켜본 뒤에[6] 로 일행이 간 그린 비트를 향해 이동한다. 이때 부하 해병한테 원군으로 의료반이 많이 오도록 요청하고 나라의 인구수와 마을의 인구수를 조사해오라 하자 해병이 조금 당황해서 꼭 필요한 거냐고 묻는데, 이에 세어야 할 것은 적의 수보다 지켜야 할 아군의 수 아니겠냐는 멋진 대답을 한다. 민간인의 안전보다 해적 섬멸을 우선시하는 사카즈키의 성향과는 반대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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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와 도플라밍고가 만나기로 한 그린비트의 남쪽 해안가로 병력을 이동시켰다. 그러나 잇쇼가 해안가에 도착하기 직전, 세계정부의 정정보도를 읽은 사카즈키의 연락을 통해 도플라밍고가 사실은 칠무해를 탈퇴하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듣는다. 그리고 사카즈키에게 “도대체 이게 어찌된 일이오. 세계정부가 해적에게 놀아났다니요?”라며 어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7] 이에 잇쇼는 해군 본부가 도플라밍고한테 이용당했다는 사실과 계획이 틀어졌다는 것 때문에 심각하게 구겨진 인상으로 도플라밍고와 로가 있는 해안가에 도착한다.

결국 도플라밍고는 여전히 칠무해로서 같은 세계 정부 소속이라 어떻게 할 수가 없고, 시저 클라운 또한 도플라밍고의 부하인지라 처리를 보류하고 우선 로한테 밀짚모자 일당하고 동맹 관계인지 사실 관계를 물어본다. 둘이 동맹이면 로의 칠무해 자격이 박탈되지만, 밀짚모자 일당이 로의 부하가 된 것이라면 밀짚모자 일당의 죄가 사면되기 때문. 이에 시저는 그딴 것 거짓말만 하면 넘어갈 수 있는 거 아니냐고 투덜대는데, 꿍꿍이가 있던 로는 동맹 사실을 인정하고 이에 잇쇼는 로가 칠무해에서 제명되었다는 것을 알림과 동시에 운석을 떨어뜨려 그를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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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운석의 위력을 보고 평소 여유롭게 마이페이스를 철저히 지키던 도플라밍고마저 당황하며 방어해야 했다. 도플라밍고까지 공격 범위에 넣은 건 칠무해가 탐탁지 않았고 수상한 면을 숨기고 있는 것 때문에 그런 듯.[8] 로는 룸을 전개하고 라디오 나이프로 베고 도플라밍고는 실실 열매 능력으로 썰고 잇쇼는 중력 역전으로 방어한다. 시저 클라운과 해군들은 운석이 떨어지는 걸 보고 꽁지 빠지게 줄행랑 친다. 공격이 끝나고 나니 해안가는 싹 사라지고 로, 도플라밍고, 잇쇼 이렇게 셋이 서있는 자리만 남았다.

도플라밍고는 자기도 위험할 뻔한 것에 열받아서 "해군 원수는 부하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 거냐! 들개 자식이!"라고 성질을 낸다. 이후에는 도플라밍고와 협력해 로를 생포하는 데 성공하며 도플라밍고로부터 돈키호테 일족은 천룡인이었다는 사실을 묵묵히 들었다.

그런데 시저의 심장을 탈환한 줄 알고 있던 도플라밍고에게 로가 그건 시저의 심장이라고 한 적이 없다고 하자 확인차 짓누르고, 갑자기 멀찍이 있던 해병 한 명이 고통으로 쓰러지자 잇쇼가 부하의 비명이 들렸다며 무슨 짓을 한거냐 묻는다. 로가 어느샌가 그 해병의 심장을 슬쩍 빼서 가지고 있었던 것. 그리고 이렇게 방심한 틈에 로가 이제 자기가 도망칠꺼니까 중력으로 잘 누르고 있으라고 하고 샴블즈로 바위랑 바꿔치기해 도주하고, 잇쇼는 재빨리 능력을 강화했지만 바꿔치기한 바위만 부서졌다.

로가 써니 호에 도착하자 군함으로 이동한 뒤 중력을 이용해 군함을 띄워[9] 날아오면서 동시에 하늘에서 운석을 여러 개 써니 호에 떨구나, 로의 능력에 의해 운석이 방향을 바꾸는 바람에 군함 일부가 박살나버린다. 이런 상황에서도 잇쇼는 한가롭게 국수를 먹고 있다가(...) 일단 드레스로자로 돌아가자고 지시한다.

도플라밍고가 로에게 총을 쏜 직후 광장에 도착하며 광장에 같이 있던 조로가 로를 구하러 도플라밍고에게 덤벼들자 이를 막으며 싱크홀을 뚫어 조로를 빠뜨려버린다.[10] 하지만 조로는 참격을 날리며 다시 올라오고, 잇쇼는 이에 깜짝 놀라나 참격을 간파해 막아낸다.

자신이 해군 대장이란 걸 눈치챈 조로에게 밀짚모자 일당이 자신을 도와줬음에도 공격해야 하는 것이 은혜를 원수로 갚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한다. 직후 일단 전투는 중단하고 로를 생포한 도플라밍고와 함께 궁전으로 향한다.

도플라밍고의 궁전에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 이야기하던 중, 충격적인 발언을 한다. 잇쇼 자신은 징병으로 차출된 신병이지만 해군 대장으로서의 권한을 받은 만큼 반드시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칠무해 제도의 완전 철폐. 크로커다일이 이끌었던 바로크 워크스를 예로 들면서 이처럼 나라와 시민을 위협하는 정도의 힘을 뒤에서 펼치는 자를 막기 위해 칠무해 제도를 없앨 것이며 따라서 도플라밍고도 언젠가는 처치할 대상에 불과하다는 자신만의 입장을 밝히게 된다. 확실히 알라바스타 왕국의 사례를 생각하면 이 제도의 악용 가능성은 썩어넘치기에 당연한 일. 도플라밍고가 해군, 사황, 칠무해의 삼대 세력의 균형은 어떻게 되냐고 묻자 무너뜨려보지 않으면 모른다 라고 애매하게, 어찌보면 다소 무책임하게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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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도플라밍고의 입장에서는 거북한 소리인지라 그에게 발차기를 날렸다. 그러나 도플라밍고의 공격을 검으로 막아내고선 밀짚모자 일당이 도플라밍고의 목을 노린다면 필시 큰 싸움이 일어날 텐데 둘의 싸움이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단은 루피 일행을 공격할 터이니 지금은 서로 싸우지 말자고 한다. 또한 '올해는 세계회의 레벨리가 있는 해'라고 하며 변화가 있을 것을 암시한다.

드레스로자의 어두운 면에 대해서 언급하는 점이나, 칠무해 앞에서 칠무해의 폐지를 언급하는 점, 도플라밍고에게 다음은 당신이라는 말을 하는 점으로 볼 때 돈키호테 패밀리에 대해서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것은 분명한 듯.

드레스로자의 국민들, 해적들, 세계정부의 관리들, 해군 등이 장난감에서 인간으로 돌아왔는데 쓰러진 프랑키 근처에서 바스티유 중장과 함께 돈키호테 패밀리의 말단들이 왕궁에 지원을 요청하는 전보를 듣는다.

도플라밍고가 ' 새장'을 펼치며 나라가 혼란스러워지고 메이너드 등 부하들은 당연히 도플라밍고 패밀리를 공격해야 한다고 하는데... 도플라밍고를 싫어하는 티를 낸 만큼 당연히 그럴 줄 알았던 잇쇼는 놀랍게도 일단 도플라밍고 일행은 놔두라고 명한다. 그리고 해적 동맹을 잡고 폭동을 진정시키는 것에만 주력하라고 한다. 이후 종종 '도박'을 언급하는 모습을 보이며 뭔가 계획이 있는 듯 의도적으로 해군이 도플라밍고 패밀리와 대립하지 않게 한다.

중장 메이너드가 이제 도플라밍고는 칠무해로 있을 수 없다며 지금이 바로 도플라밍고를 잡을 때라고 하지만, 잇쇼 본인은 "넌 해군에 그렇게 오래 있었으면서 지금까지 저들을 무시하고 있었냐"라고 꾸짖으며, 국민들은 울고 있는 게 아니라 분노에 찬 비명을 지르고 있으며, 이전에도 새장과 같은 일은 있었을 거라고 말한다. 또한 세계정부가 무슨 신이라도 되는가라고 대놓고 정부를 까고, 메이너드는 이 말을 듣고 경악하며 주저앉는다.

그 뒤 돈키호테의 지시대로 루피와 조로, 트라팔가 로를 총으로 쏘려는 시민들에게 맞지 않는 총알을 낭비하지 말라고 저지하고 조로와 맞선다.

비올라가 세계정부를 비판할 때 도플라밍고랑 같이 배경에 나오면서 까이고 말았다. 권력자들은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면서 자기들이 상처 입힌 희생자들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다고 까인다. 그렇지만 잇쇼는 오히려 칠무해 제도를 폐지하려 하고, 도플라밍고에 적대적인 위치이기에 같이 까이기엔 무리가 있다. 실제로 그 어떤 것보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념을 보여줬다. 당장 위에서 보듯 잇쇼 또한 여태까지 세계정부와 해군은 이 나라의 분노에 찬 목소리를 듣지 못하고 뭐를 하고 있었냐고 비올라와 똑같은 말을 하며 해군에게 화를 냈다. 어쨌거나 일단은 현재 드레스로자에 있던 해군의 대장이기 때문에 대표로 얼굴을 비춘 것 뿐인 듯.

도플라밍고에게 대항하기 위해 왕궁을 향해가는 콜로세움 참가자들을 모조리 체포하려고 하다가[11] 혁명군 넘버 2 사보에 의해 막힌다. 사보가 용조권과 이글이글 열매의 능력으로 해군을 농락하고 바스티유 중장까지 해치우려 하자 운석을 날려 구해낸다.[12]

그렇게 사보와 비로소 전면전에 돌입하는데, 전투를 하면서 사보는 그가 뭔가 꿍꿍이가 있음을 눈치채고 언제까지 시치미를 뗄 셈이냐고 묻는다. 잇쇼가 도플라밍고의 협력자라면 전력으로 사보를 쓰러뜨려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밍기적밍기적거리기 때문이다. 잇쇼는 거기에 주사위가 사라지면 노름을 할 수 없다.는 의미심장한 대답을 한다. 그리고 이어 자신은 사보에게 저지당한 탓에 도플라밍고에게 협조를 하고 싶어도 못했다는 걸로 처리해달라고 하며 사보와의 싸움을 중단한다. 메이너드는 부하에게서 잇쇼와 사보의 전투가 양쪽의 부상으로 인해 중단되었다는 말을 듣고 대장의 실력을 생각하면 이상하다며 미심쩍어한다.

이후 리쿠 왕에게 가 말을 걸면서 드디어 잇쇼의 속내가 살짝 드러난다. 바로 루피가 도플라밍고를 쓰러뜨리기를 바라며 거기에 도박을 건 것. 이 말을 하며 주사위까지 굴린다.

피카가 왕의 대지를 박살내기 위해 가는 시점에는 이미 왕의 대지에서 내려온 상태였다. 안전한 곳으로 시민들을 모으는 중. 엘리자벨로가 쳐낸 암석들을 땅에 떨어지기 전에 중력 조종 능력으로 잠시 공중에 띄워놔서 시민들을 대피시켰다. 새장이 점점 좁혀지는 와중에 리쿠 왕의 연설을 듣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그런데 잇쇼 옆에 혼란 와중에 아이를 잃어버려 아이를 찾고 있던 엄마가 아이를 찾아 기뻐하고 있는 모습이 있는 것을 보면 아마 잇쇼가 아이를 찾아준 듯 하다. 아무래도 이런저런 형태로 시민들의 대피를 돕고 있는 듯.

패기를 다 소모한 루피가 도망치는 사이 조로와 콜로세움의 전사들이 새장을 막는데 등장하여, 장님인 자신은 해적인지 누군지 모르겠다고 능청을 떨며 해군들과 함께 자신의 검으로 새장을 밀어내는 데 합세한다.[13] 도플라밍고가 쓰러진 후 새장을 밀고 있던 다른 캐릭터들은 새장이 갑자기 사라지자 힘을 주체하지 못해 앞으로 밀려 넘어졌으나, 후지토라는 역시 대장답게 탁월한 견문색으로 싸움의 결과를 알아차렸는지 이미 칼을 거두고 칼집에 집어넣는 관록을 보였다.

2.1.1. 복배사죄

파일:잇쇼 도게자.jpg
도플라밍고의 이번 사건······!! 책임 소재를 당신이 짊어지시면 곤란합지요. 그 흉악한 해적을 '왕의 부하 칠무해'라는 제도 아래에서 일국의 왕으로 인정하고서 이 땅에 군림시킨 것은··· 틀림없이 '세계정부' 입니다!!
모든 국민 여러분······!! 왕가의 모든 분들······!! 정부를 대신해서!! 깊이 깊이 사죄를 드리는 바입니다···!!! 정말···!!! 죄송할 짓을 했습니다···!!!
도플라밍고가 일으킨 이번 사건... 그 엄청난 책임을 당신 혼자 전부 떠맡는 건 말이 안 됩니다. 그 극악무도한 해적을 '왕의 부하 칠무해'라는 정부의 제도 아래 일국의 왕으로 인정하고, 이 나라를 지배하도록 만든 건 두말할 것도 없이, 바로 세계 정부입니다! 이 나라의 백성 여러분....왕가의 모든 분들.... 정부를 대신해서 진심으로 머리 조아려 깊이 사죄 드리는 바입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애니메이션 더빙
드레스로자 사건이 정리가 된 후에 돈키호테 패밀리 일원[14]을 체포하는데, 해군 본부에 보고를 하지 말라고 부하들에게 지시를 한다. 그리고 자신은 부하들을 이끌고 리쿠 국왕과 주변의 국민들에게, 리쿠 국왕 당신이 이번 사건의 책임을 짊어지기에는 곤란하다고 말한 다음 도플라밍고라는 흉악한 해적을 칠무해라는 제도 아래에서 드레스로자의 왕으로 인정한 세계정부를 대신해서 용서를 빌겠다며 무릎 꿇고 사죄를 한다.[15] 이는 도플라밍고의 패배와 드레스로자의 진실, 로와 루피의 해적 동맹과 함께 대뉴스로 전 세계에 퍼진다. 해당 화인 792화의 제목이 ' 복배 사죄'였고, 애니(735화) 제목 역시, '전대미문 대장 후지토라의 충격적인 결단'이다.[16]
리쿠 : 고개를 들어주게... 후지토라. 이 모습을 세계가 봐도 괜찮은가?! 설마, 아니지, 혹시 이걸 위해 도플라밍고를 건들지 않은 것인가......?!

후지토라 : 필요한 것은 '사실'...!!! 싸움을 모조리 그들에게 맡긴... '도박'이었지요. 해적을 방임한 장본인이... 이제 와서 칠무해에게 칼을 들이대고 무슨 염치로 정의를 논하겠소이까. 이 나라는 해적에 의해... 또한 전사ㆍ시민의 손으로 승리를 쟁취한 것입니다...!!
리쿠 : 고개를 들어주게나, 후지토라. ...후지토라? 이 모습을 세계에 보여도 상관 없는 겐가? 설마, 아니 어쩌면... 이걸 하기 위해 도플라밍고에게 손을 대지 않았던 것인가...?

후지토라 :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싸우는 것을 전부 그들에게 맡기는 도박이었지요. 해적을 왕으로 인정한 장본인이 이제와서 그걸 직접 부정한다면 어찌 고개를 들고 정의를 말할 수 있겠습니까! 이 나라는 해적, 전사와 시민들에 의해 승리를 얻은 것입니다!
애니메이션 더빙
여기서 잇쇼가 이번 사건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이유가 드러났다. 이전의 발언으로 봐도 그렇고, 잇쇼는 현재의 세계정부에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 있어서 칠무해 제도의 폐지뿐 아니라 세계정부의 개혁도 목표로 한 것.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도플라밍고를 쓰러뜨린다면, 세계정부가 위기에 빠진 드레스로자를 구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즉, 루피 일행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물러난 이유는 세계정부가 임명한 칠무해가 드레스로자를 위기에 빠트렸고, 세계정부는 드레스로자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했다는 걸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였다.[17] 해군 본부에의 보고를 지연하고, 우선 생중계로 도게자부터 한 것도 알라바스타 때 스모커에게 공을 몰아준 것처럼 발표가 조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즉, 지금까지 언뜻보면 답답하고 무능하다고 보일 정도로 도플라밍고 패밀리를 건드리지 않은 건 전부 이 장면을 만들기 위한 연기였다는 것. 그리고 이렇게 했다가 루피가 도플라밍고에게 패하면 그 때 가서 수습한다 한들 작전도 꼬이고 드레스로자의 피해도 막심해졌을 것이기 때문에, 즉 루피가 이기는 것에 모든 걸 거는 위험한 수였기 때문에 '도박'이었던 것이다. 리쿠 국왕이 "이 모습을 세계가 봐도 괜찮은가?! 설마, 아니지, 혹시 이걸 위해 도플라밍고를 건들지 않은 것인가?"라는 말에 긍정한 걸 보면 알 수 있다. 잇쇼가 진정 원한 것은 드레스로자의 상황을 해결하면서 결코 해군이 영웅이 되지 않는 것. 이 때문에 세계정부는 드레스로자에 대해 순수한 가해자로 남게 되고, 어떠한 옹호도 없이 비난만 받을 상황에 처했다. 만약 잇쇼가 도플라밍고와 적대해 루피 일행을 도왔다면, 세계정부는 스모커 일행에게 군공을 돌린 알라바스타 사건 때처럼 도플라밍고를 처단하기 위해 해군 대장을 보내 드레스로자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잇쇼는 세계정부에 득이 될 만한 행동을 일절 하지 않았기에 세계정부는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잇쇼는 알라바스타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었다. 스모커에게 '2년 전 알라바스타 왕국도 루피 일당이 없었더라면, 드레스로자처럼 해적이 다스리는 나라가 되었을 것'이라고 모든 진상을 직접 전해들었기 때문이다. 스모커가 "하지만 정부는... 그걸 해군의 공이라고 세간에 알렸습니다! 그때 제게 좀 더 지위가 있었다면!"이라며 분통을 터트리는 것까지 다 들었다. 그때는 묵묵히 국수를 먹으며 듣고만 있었지만, 결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지 않고 새겨들어 자신이 비슷한 역할이 됐을 때는 세계 정부가 어떤 변명도 하지 못하게 했다. 스모커 본인은 신문을 통하여 이 소식을 듣고 "설마 했는데 정말 저지르다니.... 후지토라. 같은 지위를 얻었다 해도 난 이런 짓 어림도 없어. 가슴이 뻥 트이는군."이라고 말하며 무척 통쾌해했고, 타시기도 잇쇼 대장님이 2년 전의 원수를 갚아준 것만 같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반대로 오로성은 당연히 기겁했으며, 도플라밍고의 칠무해 취소가 엉터리라는 걸 두고 오로성과 면전에서 으르렁거리며 따지던 사카즈키도 어이없어했다. 사카즈키가 전보벌레로 왜 먼저 보고하지 않았냐고[18] 따지자, 그러면 원수님은 알라바스타 때처럼 전부 덮어버리지 않겠냐고 응수한다. 거짓으로 영웅 취급 받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는건 덤.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정의의 체면을 뭉갠 것을 모르냐고 사카즈키가 윽박지르자, 잘못을 인정했다고 땅에 떨어질 신뢰라면 애초에 있으나 마나다[19]라며 일갈한다. 그 사카즈키와 언성을 높이며 싸우는 잇쇼를 보며 부하 병사들은 기겁하다가 멀리 달아났으며, 어찌나 열 받았는지 사카즈키와 한바탕 싸우고 거칠게 숨을 몰아쉰다.

사카즈키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밀짚모자와 로의 목을 갖고 오기 전엔 모든 해군기지에 발도 붙일 생각 말라고 명령하고, 잇쇼는 바라던 바라며 받아친다.

또, 이때 하는 말을 보면, 자신이 징병이 된 것에 대해서도 세계정부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 같다. 즉, 잇쇼는 징병이 된 순간부터 세계정부를 탐탁지 않게 생각했던 것 같다.

이 장면을 통해 잇쇼가 쿠잔 사카즈키의 정의관을 동시에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세계정부에 반하며, 시민들을 우선시하는 정의관은 쿠잔이랑 비슷하다. 반면, 상관과 언쟁을 벌이고, 자신이 추구하는 정의를 위해 해군(의 위신)을 희생하는 것도 마다않는 건 사카즈키와 닮았다. 특히, 비록 정의를 위한 것이기는 했지만 잇쇼가 드레스로자에서 세계정부를 엿 먹이기 위해 한 행위는 엄청난 도박이라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성공했기에 망정이지 실패했으면 어쩔 수 없이 잇쇼가 직접 나서야 했을 테고 그럴 경우 드레스로자야 무사했겠지만 진실은 알라바스타 때처럼 영영 묻혀버리고 피해도 더 컸을 것이다.[20] 이 장면은 잇쇼의 정의관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작가가 드레스로자 편을 알라바스타 편과 비슷하게 진행시킨 덕에 알라바스타편과 다르면서도 스토리상 매우 중요한 이 도게자가 부각될 수 있었다.[21]

2.1.2. 이후 행적

도플라밍고가 루피에게 패한 뒤 잡혀가고 일이 마무리되자 주사위를 던지면서 등장한다. 주사위 놀이를 하여 1이 나오자 '오늘은 밀짚모자 일당의 승리'라며 넘어간다. 메이너드 중장이 원수도 말했듯이 지금이 밀짚모자와 트라팔가 로를 잡을 기회라고 할 때, 주사위를 한 번 던졌으면 사내처럼 받아들이고 징징거리지 말라고 핀잔을 준다.

루피와 도플라밍고의 결착 3일 후 드레스로자 해안가에서 츠루와 센고쿠와 만난다. 왜 해적들을 잡지 않냐는 츠루의 물음에 나라를 구하고 중상을 입은 해적들을 적으로 보는 게 맞냐고 해적들을 감싸는 듯한 말을 하면서 그들은 이 나라에서 영웅이라며 주사위를 굴려 1이 나온다면 놔줄 거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센고쿠는 빵 터지고 츠루는 그렇게 해도 되는 거냐며 황당해하지만 결과는 자신이 아닌 주사위가 결정하는 것이며, 2일 연속으로 1이 나왔기 때문에 손대지 않고 있고, 이곳은 아직 자신의 관할이니 자신에게 일임해 달라고 한다. 이어서 츠루에게 주사위를 넘기며 굴려보라고 한다. 츠루에 의해 굴려진 주사위 숫자는 6.[22]

그러자 전보벌레로 궁전에 무단으로 진입해도 자신이 책임질 테니 밀짚모자 일당과 로, 그리고 나머지 범죄자들을 모두 잡아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들의 운을 시험해보겠다며 전력으로 루피와 로 일행들을 잡겠다고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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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조로 쪽과 합류하러 뛰어가는 루피를 능력으로 돌 위에 타고 날아서 추격해온다. 이를 막기 위해 바르톨로메오가 정면에 배리어를 치자 중력 조종으로 드레스로자 전체의 폐허 무더기들을 공중에 들어올려 동쪽 항구로 모은다.

마침 달려온 루피에게 기습적인 엘리펀트 건을 직격당해 날아가면서 왼쪽 뺨에 생채기가 지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장님이라는 걸 배려하며 싸우는 루피에게 분노하여[23][24] 진심으로 죽이려 들고[25] 맹호까지 써서 루피를 날려버리지만 루피는 고무라서 별 타격이 없이 그냥 날아가기만 했을 뿐이었다.[26]

그리고 그의 눈은 누군가에게 베여 실명된 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실명시킨 것이라며 밝힌다. 이유는 너무 더러운 것들을 봐왔기 때문에 아예 자신의 눈을 영영 감아버리기로 한 거라고 한다.
바보같이 정직한 '밀짚모자 루피'. 모두가 당신을 구하려고 하다니···!! 당신은 대체 어떤 사람인지···? 머리색은? 눈 생김새는?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요? 눈··· 닫지 말걸 그랬나 보오. 당신의 얼굴.... 보고 싶군요.
바보처럼 정직한 밀짚모자 루피....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구하려고 하는군요....당신은 대체 어떤 사람입니까? 머리 색깔은? 눈은 어떻게 생겼죠? 얼굴은 또 어떻게 생겼나요.... 생각해보니 눈을 감지 말 걸 그랬군요....당신 얼굴을.... 보고 싶습니다....어느 누구보다....착하게 생겼겠죠....?
애니 한국판 더빙
그 뒤 수많은 드레스로자 시민들이 해적들을 잡겠다며 달려오자 물러나는데, 그러면서 견문색 패기로 시민들의 마음을 읽고 그들이 말만 그렇게 하지 자신들을 방패로 밀짚모자 일당이 도망치게 도와준다는 것을 느끼고 놀라워하며 위와 같이 말한다.

루피 일행이 술잔을 나누는 동안 적선들[27]이 들이닥쳐 공격하려 하자 작별 선물이라며 파편들을 적선들에게만 떨어트려 모조리 박살내버린다. 그리고 "저희들만의 비밀로 하고 싶었습니다만... 정부의 뒤처리를 해주신 것에 대해선...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라고 말하며 웃으나 바로 뒤에 센고쿠가 "다 들었다네..."라고 말하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센고쿠는 그 동안 잇쇼가 억지로 주사위 굴리며 루피 일행을 놔둔 걸 아는 듯한 반응을 보여왔고, 이젠 실권은 그다지 존재하지 않는 명예원수 정도라 뭐라 하지 않았다.[28][29]

이후 도플라밍고를 호송하는 군함 안에서 센고쿠와 함께 국수를 먹으며 얘기를 나누는데, 호송을 마친 후 당분간 본부로 돌아가지 않고 여행을 떠나겠다고 한다. 이에 센고쿠는 그냥 한 번 사과하면 사카즈키도 체면이 설 거라며 사과할 것을 권하지만, 잇쇼는 자기한테도 체면이라는 게 있다며 거부한다.

호송 중 도플라밍고를 탈환하기 위해 자신들을 뒤쫓아오던 백수 해적단의 최고간부진의 일원인 의 습격을 받게 된다. 이에 센고쿠, 츠루와 함께 맞서 도플라밍고를 빼앗기지 않고 잭을 격퇴하는 데 성공하지만, 그 와중에 군함 4척 중 2척이 침몰당하는 뼈아픈 타격도 입는다.[30]

호송을 마친 후 예정대로 여행을 떠나고, 이 과정에서 Dr. 베가펑크를 만나 무언가가 만들어졌음을 알게 된다.

2.2. 레벨리 편

905화에서 재등장. 여행을 마친 후 레벨리 일정에 맞춰 마리조아에 나타난다. 자기가 벌인 일 뒷수습 끝내기 전에 군문에 들어올 생각하지 말라던 아카이누의 명령을 여기는 군의 문턱이 아니잖소? 라는 완벽한 논리(...)로 뚫고 들어간다. 일단 아카이누가 원수고 해군들이 마리조아 입구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보니 잠시 막아서긴 한 모양이지만 넉살 좋은 성격 + 지위로 해군들을 어찌저찌 설득해서 지나친 모양. 실제로 마리조아는 천룡인들이 사는 성지이지 군 관련 시설이 아니다.
파일:Fujitora_avec_Ryokugyu.png
이후 마리조아에 먼저 와있던 또 다른 해군대장 아라마키(료쿠규)를 만나 식사를 대접받는다. 앞서 아라마키는 사카즈키로부터 후지토라를 쫓아내란 명령을 받았다고 말하는데 이에 잇쇼는 "...싸우겠소?"라고 짧게 반문하고, 아라마키는 회담을 박살내고 싶진 않다며 쿨하게 명령불복종을 시전한다.[31] 이런 아라마키의 태도를 보고 잇쇼는 "자신이 부수고 싶은 건 제도"라고 답한다. 이어 료쿠규가 " 베가펑크 아저씨는 어땠냐"고 묻자 보이지는 않았지만 엄청난 것이 완성되었으며 칠무해는 이제 필요없다고 다시금 자신의 신조를 강하게 말한다. 료쿠규는 웃으며 별난 취향이라고 말한다. 이에 여기 밥은 제법 맛있는데 먹어보는 게 어떻냐며, 로쿠규가 여전히 단식 중이냐고 묻는다.

페루 비비의 대화를 통해 코브라 왕을 편지로 불러낸 후에 코브라 왕, 리쿠 왕과 대화를 했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칠무해 철폐건에 관해 말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코브라와 리쿠 둘 다 그 당시 현직 칠무해에게 나라를 사실상 뺏겼거나 빼앗길 뻔했던 인물들이니 칠무해 제도에 반대하는 성향이기 때문.[32]

레벨리 4일차에 쿠마의 처리 문제를 두고 료쿠규와 함께 사보, 카라스, 린드버그, 몰리와 충돌했다고 한다. 충돌 장소가 하필이면 마리조아인지라 대장들이 능력을 함부로 쓸 수 없었던 탓에 오히려 혁명군이 기세를 몰아서 쿠마를 빼앗게 되었고, 그 여파인지 적잖은 부상을 입고 붕대를 매고 있는 상태로 나왔다.[33] 이전에 사보를 봐주면서 싸웠음에도 힘들어하는 기색 하나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상상 이상으로 치열하게 싸운 듯하다.

1083화에서 레벨리 당시 마리조아 습격 사건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나왔다. 충돌한 곳은 마리조아에서도 천룡인이 거주하는 '신역'. 식량 창고를 파괴하고 사보가 돌아올 때까지 시간을 벌기위해 날뛰던 혁명군과 충돌한다. 간부 중 하나인 카라스의 기술 '까마귀 연혼'을 검으로 순식간에 전부 썰어내며 대응한다.
파일:운석을 부르겠습니다.png
이후 몰리와 대치하던 아라마키가 상황을 물어보자 혁명군을 진압하기 위해 마리조아에 운석을 떨어뜨리겠다고 답하고, 이에 어이가 털린 아라마키가 그러면 안된다며 제지한다.[34]
파일:잇쇼 아라마키 분열.png
결국 1085화에서 혁명군이 풀어준 노예들의 탈출을 도와주기 위해서, 노예들을 보호하듯이 등 뒤에 둔 채로 검을 뽑을 자세를 취하며 아라마키를 막아섰다. 대형사고를 쳐도 최소한의 명분이 있거나 면피성 시늉이라도 했던 이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대체 무슨 명분으로 이런 행동을 했는지 불명. 사실상 혁명군 편에 서서 싸운 셈이고, 자신의 정의관에 따라 해군으로서의 의무를 중시하는 만큼 이에 반발한 아라마키와 충돌했다.[35] 천룡인의 권위와 계급주의 질서를 혐오하는 후지토라이기에 충분히 예상 가능한 결과였긴 하지만, 해군 대장이라는 입장에 서있으면서 적을 도와주고 아군을 가로막았다. 세계정부 입장에서는 역대급 대형사고를 저지른 셈이다. 그래도 실력 탓에 혁명군을 놓친 것이 아니란 것이 밝혀진 것이기 때문에 나름 대장들이 혁명군을 놓친 개연성이 채워졌다.

2.3. 와노쿠니 편

2.3.1. 막간

파일:후지토라 캄벨트 항해.png
레벨리가 끝난 지 1주일 후 군함을 이끌고 바다 위를 항해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 사카즈키와 전보벌레로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SSG를 믿어야 한다며, 세계의 세력도가 크게 변하게 될 거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러다 사카즈키로부터 빅맘과 카이도가 동맹을 맺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록스'의 재래라며 놀라면서 식은 땀을 흘린다.[36][37]

3. 극장판

3.1. 원피스 스탬피드

파일:스탬피드 후지토라.jpg
이 싸움에 어떤 정의가 있는지 스스로 확인해보고 싶어서 왔소.
해적 박람회의 묘한 움직임을 감지한 건지 참전했다가 조로와 검을 나눈다. 그러다가 정말로 버스터 콜이 발령될 상황까지 가기 직전에 또 묘한 것을 느꼈는지 조로에게 승부는 다음에 결정짓자는 말을 남기고는 드레스로자에서 보여준 것보다 더 거대한 메테오 어택을 날리면서 사라진다. 후지토라가 날린 메테오는 조로가 오의로 두동강 내고 미호크가 나머지를 처리했다.[38]

3.2. 원피스 필름 레드

파일:우타와 후지토라.jpg
당신을 붙잡도록 하겠습니다.
우타를 체포하기 위해 군함 30척을 이끌고 볼사리노와 함께 파견되었다.[39] 이때 라이브 공연을 할 뿐인 가수 1명을 체포하기 위해 출정함에도, 아무런 반박 없이 매우 진지한 분위기로 출정했다. 이는 우타의 라이브 공연이 단순한 음악 공연이 아님을 암시하는 복선 중 하나였다. 그리고 우타가 있어야 할 엘레지아에 도착했으나, 어째서인지 엘레지아는 사람 한명 살지 않는 폐허였고 관객들은 전부 잠에 든 상태였다. 라이브의 모든 관객들을 모두 잠재워 우타월드에 가둬버린 우타가 모몬가 중장과 잇쇼 앞에 등장, 모두 잠들어 황량해진 무대 현장에서 우타와 조우하자 그녀의 능력은 잘 알고 있다며 말을 건다. 그리고 우타가 먹고있는 것이 잠을 자지 않아도 되게 해주지만 얼마안가 복용자를 죽이는 네즈키노코라는 버섯이란 걸 냄새로 알아챈다. 이에 수만명 이상이 우타의 사망과 함께, 반 식물인간 상태가 될 것임을 안 잇쇼는 우타에게 세계 전복계획을 멈춰달라며 부탁하나 우타는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며 자신은 모두와 행복해지고 싶을 뿐이라 대답한다.[40]

결국 우타가 말이 통하지 않는 상태임을 확인한 잇쇼는 어쩔 수 없이 우타를 제압하려 하나, 우타의 능력에 의해 조종당하는 코비 대령, 헤르메포 소령에 의해 저지당한다. 이후 우타가 노래를 불러 해병들까지 조종하려 들자 준비한 우타 대비용 이어 머프를 모몬가와 함께 착용한다. 그 후 본인은 조종당하는 코비에게, 모몬가는 헤르메포에게, 그리고 조종당하는 일반 시민들에게 해병들이 공격받는다. 이에 부하 해병들이 시민들을 쏴서 제압하려 하자 조종당하는 건 해적이 아닌 일반 시민들이기 때문에 상처를 입혀선 안된다며 제지한다. 명령을 들은 해병들은 쏘지도 못하고 당황하다 이어 머프가 벗겨지면서 우타에게 조종당하게 되고 잇쇼는 모몬가와 함께 이들을 제압하며 이를 막아낸다.[41]
파일:샹크스 후지토라 대화.jpg
샹크스: (볼사리노에게 칼을 겨누며)미안하지만 부녀간 대화 중이다. 끼어들지 말아주겠나?
잇쇼: 그럴 순 없습니다. 이쪽은 세계를 짊어지고 있는지라.
샹크스: 그래도 빠져주지 않겠나.
잇쇼: 그게 가능했다면...이 눈을 감을 필요도 없었겠지요.
이후 섬에 도착한 사황 샹크스 일당과 대치한다. 이때 같은 해군 대장 키자루를 위협하며 끼어들지 말아달라는 샹크스에게 본인들은 지금 세계를 짊어지고 있어서 그럴 수 없다고 대답한다. 이에 샹크스가 그럼에도 빠져달라 요청하자, 그럴 수 있었다면 자신이 두 눈을 감을 일도 없었다며 거부한다. 그 순간 우타가 토트 무지카를 소환하고, 일단 마왕을 먼저 제압해야 한다고 판단해[42] 빨간머리 해적단을 일시적으로 도와 토트 무지카의 음표 전사들을 처리해주며 싸우고, 모몬가가 이끄는 해군들이 민간인들을 피신시키며 토트 무지카를 막아낸다.
파일:후지토라 후퇴 요청.jpg
모든 전투가 끝난 후 키자루가 빨간머리 해적단에게 총구를 겨누며 우타를 내놓으라 요구하자 옆에서 전투를 예상한 듯 칼을 꺼내나[43], 샹크스가 우타를 가져가려면 죽을 각오로 덤비라며 패왕색 패기를 발산하자 민간인도 있는 이곳에서 전쟁을 일으킬 순 없다며 키자루를 만류하고 후퇴한다.

소설판에서는 이 장면을 후지토라는 해군 대장이 둘이 있더라도 빨간머리 해적단과 싸워 쉽게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며 싸움을 안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오는데, 반면 키자루는 식은땀을 흘리다가 안심한 표정을 짓는 것으로 나왔다. 긴장하다가 안심하는 키자루나 본편에서 비명까지 지르고 마비 되면서 덜덜 떨던 료쿠규[44] 때와 달리 혼자서만 샹크스의 패왕색을 냉정함을 유지하며[45] 잘 견뎌낸 모습을 보여준 셈.


[1] 로는 칠무해이기 때문에 세계적인 범죄자인 루피와 정말로 동맹을 맺었다면 칠무해 탈퇴사항이다. [2] 하지만 만약 밀짚모자 일당이 트라팔가 로의 부하가 된거라면 에니에스 로비 사건, 임팰다운 탈옥 사건등이 모두 무죄가 된다. [3] 눈이 안보이는데도 주사위 도박을 한다는 설정은 자토이치에서 따왔다. [4] 잇쇼의 능력이 중력 조절인 만큼 틀릴 수가 없지만, 그의 성격상 능력을 통한 사기는 치지 않았을 것 같고 견문색과 청각을 통해 떨어진 방향을 파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5] 당연한 사실이다. 루피네는 해적, 잇쇼는 해군. 서로의 정체를 알아봐야 좋을 게 없다. 가게 주인한테 가게를 망가뜨린 손해 배상을 해주겠다며 어딘가에 연락하라고 하자 주인이 깜짝 놀라는데 아마 세계정부 해군본부일 듯. [6] 콜로세움에 어떤 거물 해적들이 참가했는지 확인차 온 것으로 추정된다. [7] 여담으로 이 때 사카즈키를 '사카 씨(サカさん)'라고 부른다. 사카즈키도 미안하지만 일이 이렇게 되어버렸다고 하는 등 말투를 보면 둘의 사이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던 듯. [8] 시저가 도플라밍고의 부하인 것을 확인할 때, 시저가 도플라밍고를 '조커'라고 부르는데 이게 어둠의 브로커 이름이 아니냐고 떠보자 도플라밍고는 자기 조사를 하고 싶으면 확실하게 알아보고 오라며 웃어넘겼었다. [9] 중력을 약하게 함으로써 금사자 시키처럼 어느 정도 공중을 부양하는 게 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10] 이 과정에서 조로도 짓눌러져 약간의 피해를 입는다. [11] 그들 중에는 엄연히 타국의 국왕도 있는데도. [12] 이 때 운석이 새장에 의해 잘려서 조각조각나 떨어졌기에 피해가 잇쇼의 예상과 달리 일반 시민에게까지 확산됐다. 정작 사보는 자연계이기 때문인지 불로 변해서 타격이 없고 바스티유만 피떡이 됐다. [13] 잇쇼가 지휘하는 해병들도 누군가의 새장 밀기를 원호하라는 어색한 지시를 내리며 애써 해적들을 외면했다. [14] 물론 미리 배신을 한 베이비 5는 제외하고... [15] 이때, 그와 함께 온 다른 해군 병사들 또한 함께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한다. 애니에서는 해당 병사들의 얼굴에 땀이 흐르는 상태를 표현했다. 중장들과 일부 병사들은 인근 섬 세 곳으로 상황 전파를 하고 있어서 없었다. 이것을 보게 된 리쿠 왕을 포함한 주변의 국민들, 그리고 영상을 통해 본 다른 지역의 주민들과 기자들은 경악한다. [16] 일본이 아닌 나라들, 특히 21세기에도 이 '격식을 갖춘 예법'으로 종종 사용되는 한국에서는 별게 아닌 것 같지만, 일본에서 도게자는 엄청난 굴욕과 수치를 감수하고 하는 것이다. 뒷목이 무방비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사무라이가 득세하던 옛 일본에서는 지금 당장 이 자리에서 참수당해 죽어도 할 말 없음을 뜻하는 자세고, 명예와 자존심이 중요한 사무라이들에게 남의 손에 죽는 것은 자결보다 더한 수치였다. 따라서 일본에서 누군가가 사과할 때 도게자를 한다면 수습이 안 될 수준의 아주 심각한 사고를 쳤고 이를 진심을 담아 사죄한다고 보면 된다. 삭발을 추가하면 사죄의 의미가 더 깊어진다. 사무라이들이 하던 상투인 마게가 없어지기 때문이며, 마게 없는 사무라이는 다시는 칼을 잡을 수 없게 되어 시무라이로서의 인생이 끝났음을 가리킨다. 도게자의 한 예시로는 2019년 6월에 마약 사고를 친 일본의 다구치 준노스케라는 가수가 보석으로 풀려난 뒤 기자들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사죄의 뜻으로 20초간 도게자를 했다. 현대에도 도게자는 사고친 사람이 자신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찾아가 개인적으로 하는 거지, 다구치 준노스케처럼 기자들이 보는 데서 공개적으로 하는 건 희대의 망신이다. [17] 알라바스타 편에서는 크로커다일이, 이에 대한 핵심을 제대로 찔렀다. 루피의 수분을 다 빨아먹고 포네그리프를 보러 간 니코 로빈의 뒤를 쫓아갈 때, 로빈의 클러치에 당해 쓰러진 타시기에게 "싸움에 진 개는 정의를 말할 수 없지…! 여긴 그런 바다야…! 너흰 기지에 돌아가 정의 토론이나 실컷 해대라고…!!!"라고 말한다. 이 대사에서는 해군의 무능을 비웃은 거지만, 이 대사를 세계정부에 그대로 대입하면 잇쇼의 생각과 딱 맞아떨어진다. [18] 아마추어 번역판에서는 사카즈키가 잇쇼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번역했으나 원문에는 이런 말 없다. 원문은 "海軍大将が手落ちを認める事の意味がわからんわけでもあるまい!!"로, 뜻은 "해군 대장이 과실을 인정한다는 것의 의미를 모를 리도 없지 않은가!!"이다. 정발판 연재분에서는 "해군대장이 허물을 인정하는 짓의 의미를 모르는 것도 아닐 것이건만!!"으로 번역했다. [19] 애니 더빙 - (사카즈키 : 자네가 멋대로 행동한 탓에 정의의 체면이 엉망이 됐다고!) "엉망이 된 게 싫다면 체면은 아예 꺼내지 마십시오! 모자람을 인정했다고 땅에 떨어질 신뢰라면 애초에 없는 것과 진배없소이다!" [20] 물론 잇쇼는 '자기가 직접 나선다'라는 선택지 이전 또 하나의 선택지 또한 머릿속에 두고 있었는데, 바로 혁명군의 참모총장 사보였다. 루피가 도플라밍고에게 진다면 도플라밍고는 루피를 죽이려고 할 텐데, 루피의 의형인 사보가 그걸 가만히 내버려 둘 확률은 독자가 보기에도 잇쇼가 보기에도 당연히 없다. 게다가 잇쇼는 직접 사보와 칼을 맞대보았기 때문에, 사보가 루피와의 격전으로 녹초가 된 도플라밍고 정도는 간단히 처리할 수 있는 실력자라는 것도 파악하고 있었다. 즉 도플라밍고를 루피-사보 2연전이라는 외통수에 성공적으로 몰아넣은 이상 잇쇼의 도박은 무조건 '자신의 개입 없이 드레스로자가 해방된다'는 결과로 끝나게 되어 있었던 것. 실제로 사보가 왜 봐주냐고 묻자 잇쇼는 "굴릴 주사위를 잃었다간 판 벌리기도 전에 파장이라오."라는 다소 뜬금없는 소리로 답하는데, 사보는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했으나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잇쇼가 "루피의 형인 너야말로 내가 벌인 도박판의 꽃놀이패다."라는 말을 적당히 돌려서 표현한 것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21] 알라바스타 편과 드레스로자 편이 결정적으로 다른 부분이 사후처리인데, 전자의 경우, 세계정부에 의해 묻혀졌으나 후자의 경우에는 제대로 세간에 파장을 일으키며 세계정부의 모순점에 대해서 제대로 짚어낸 공헌을 했기 때문이었다. 전자의 직접적인 체험자인 스모커에게서 이야기를 들은 잇쇼가 그것을 교훈으로 삼아 이번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제대로 터뜨리는 데 성공한 것이다. [22] 직접적인 묘사는 없지만 잇쇼의 성격을 볼때 일부러 능력을 사용해 적당히 미뤄오다가 눈속임을 할 수 없는 상대인 츠루가 오자 그제서야 제대로 굴린 것으로 보인다. [23] 그런데 그 배려라는 게 주먹 날리면서 때린다! 때린다! 때린다! 발로 찬다! 공격 전에 이렇게 소리치는 거였다. 이러니 다른 이들도 쟤 이상하게 싸운다고 어이없어 했고 당사자인 잇쇼도 지금 뭐하는 겁니까? 라고 말하는데 "넌 장님이니까 봐줘야지! 이러지 않으면 내가 널 날려버릴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라는 말을 하니 웃음을 터트리며 "내가 장님이라고 당신보다 약하다고 착각하는군요?" 라고 말했다. 애니는 루피가 잇쇼를 싫어하지 않아서 굳이 말하면서 때리는 걸로 나온다. [24] 사실 루피의 배려는 의도는 좋았지만 의미가 없던 게 잇쇼는 견문색으로 움직임을 읽을 수 있다. [25] 여담으로 사보와 적당히 싸울 때는 능청스럽게 "나는 장님인데 조금은 널널하게 해줘도 괜찮지 않나" 투의 농담을 던졌는데 사보는 이에 "나는 차별 같은 거 안해!"라고 받아쳤다. [26] 이 때 후지토라는 거친 숨소리를 내지만 싸움 때문에 지친 것이 아니고, 자신을 얕보는 루피에게 화를 냈기에 숨이 거칠어진 것이다. 사카즈키와 한바탕 싸운 뒤에도 숨을 거칠게 쉰다. [27] 밀짚모자 일당&하트 해적단 연합에 의해 돈키호테 패밀리가 붕괴되면서 스마일 거래, 무기 거래 등에 차질을 빚어 막심한 손해를 본 해적들과 범죄자들이 임시 연합을 결성, 루피와 로를 응징하고 남아있을(하지만 무기는 혁명군이 털어가버렸다.) 무기와 리쿠 왕가의 목숨을 받아가려고 했다. [28] 물론 가프와 마찬가지로 그간의 공적과 위치를 생각하면 당연히 그의 입김이 약할 리는 없지만 센고쿠 스스로가 실권을 놓은 이후 그다지 간섭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트라팔가 로를 놓아준 이유도 속내는 다르지만 표면적으로는 동일했다. 이미 이전에 잇쇼가 세계정부나 해군을 엿먹인 걸 두고 전병을 먹으면서 재미있다는 듯이 "하하하하핫. 내가 원수가 아니길 다행이지."라고 말하기까지 했었다. 만약에 그가 현역 원수 자리였더라면 사카즈키처럼 흥분하여 잇쇼에게 화를 냈겠지만 이제는 그럴 일도 없어서 저런 반응을 한 듯하다. [29] 그리고 센고쿠도 세계정부의 만행을 알아 내심 세계정부에 대해 분노했는데, 잇쇼가 세계정부의 만행을 제대로 알려줘 나름 대리만족 했을 가능성이 높다. [30] 저런 강대한 전력이 셋이나 함께 있음에도 배가 2척이나 침몰당하는 것을 못 막았다는 뜻. 아마도 군함을 자유롭게 파괴만 하면 되는 잭과는 달리 해군 측은 군함도 지켜야 하니 함부로 힘을 쓰지 못한 것인 듯하다. [31] 로쿠규가 허풍을 떤 것이 아니라 둘이 싸웠다가는 진짜로 회담이 박살나기 때문에 안 싸우는 것이다. 사카즈키와 쿠잔이 싸운 펑크 하자드가 어떤 꼴이 됐는지 생각해보자. 대장 두 명이 붙으면 섬 전체가 지옥도로 변한다. 게다가 저 둘이 이야기하는 곳은 성지 마리조아다. 잘못되면 세계정부가 붕괴되는 비상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32] 사족이지만 그 두 나라가 칠무해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게 해줬던 게 밀짚모자 해적단이었단 것도 똑같다. 잇쇼도 루피에 대해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진 않는다. [33] 료쿠규는 1053화에서 상처 하나 없이 멀쩡히 등장했지만, 이 때 시점이 혁명군 군대장들 및 사보와 충돌한지 시간이 상당히 흐른 이후이기 때문에 회복했을 수도 있다. [34] CP0들도 언급했듯, 기본적으로 초목을 활용해야 해서 광범위가 기본인 아라마키와, 아라마키 이상으로 능력 하나하나가 기본적으로 광범위인 후지토라는 마리조아에서 벌어지는 전투에서 지극히 불리했다. 차라리 정밀공격이 뛰어난 키자루였으면 훨씬 나았을 정도. 그와 별개로 아무리 징병되었다지만 해군 대장씩이나 되는 인물이, 허세든 아니든 마리조아에 대놓고 운석을 떨굴 생각이었다고 드립을 친다던가, 이전에도 수틀리면 시민이나 부하가 있든없든 운석부터 떨구고 보려는 점 때문에 진짜 광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작 아라마키가 천룡인 때문에 속으로는 온갖 성질 다 부리면서도 수비적으로 싸우느라 개고생해서 평가가 반전된 것과는 정반대. [35] 원작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혁명군의 노예 탈출을 조력했는지 묘사되지 않았고 애니메이션에서는 그 과정이 묘사되었다. [36] 이에 사카즈키는 전설인 양 남의 일처럼 얘기하지 말라고 하면서 면박을 주더니 이건 현실이고 재해라고 강조한다. [37] 이때 사카즈키는 드레스로자 에피소드 말미나 레벨리 편 초입에서 잇쇼를 향해 몹시 화를 내던 것과 달리 태도가 매우 누그러져 있다. 여전히 갈등은 있어도 해군 원수로서 긴급 상황인 지금 해군 대장인 후지토라의 필요성을 다시금 느낀 모양이며 갈등의 원인 중 하나인 칠무해가 폐지된 것도 영향이 있는 듯 하다. [38] 미호크 또한 후지토라와 비슷한 것을 느낀 건지 메테오를 정리한 다음에 그 자리를 떠난다. [39] 특이한 점은 볼사리노는 정상전쟁에서 처형대 앞에 배치된 것과 유사한 의자를 군함에 배치하고 그 위에 앉아 있지만, 잇쇼는 그냥 무릎을 꿇은 자세로 군함 갑판에 검을 짚고 앉아있다. 실력주의인 해군에서 잇쇼를 신입 대장이라고 기존 대장과 차별할리는 없고, 아마 탈권위주의적인 잇쇼 특성상 본인이 거부했거나, 군함이 볼사리노 전용이라서 의자가 하나만 있었던 것일 수도 있다. [40] 우타의 노래엔 관중들의 정신을 빼앗아 가상 세계로 보내버리는 힘이 있었다. 일상적인 공연이라면 세계전복이란 표현을 쓸 필요는 없었겠지만, 하필 우타의 공연은 전 세계의 인구가 집중하며 시청중이던 라이브 방송이었다. [41] 이때 달려드는 여러 해병들을 칼을 칼집에 넣은 채로 후려쳐서 떨쳐내고, 조종당하는 부하들이 자신을 향해 총을 쏘는 것을 칼로 총알들을 모두 튕겨내고 코비의 체까지 쓰는 공격을 모두 막아내는 등 방어만 하다보니 점점 수세에 몰려 우타에게서 멀어져 뒤로 밀려나게 된다. 그러다가 본인 뒤에서 CP0인 블루노가 문문 열매 능력으로 기습하자 견문색으로 감지하고 막아낸다. 조종당하는 부하들을 다치지 않게 떨쳐내는데 집중하다보니 아무리 해군 대장이라 할지라도 자연계가 아닌 잇쇼는 수세에 몰릴 수 밖에 없었다. [42] 키자루는 샹크스가 토트 무지카 때문에 자리를 비운 틈에 또 민간인들을 공격하려다가 벤 베크맨의 위협에 저지당했었다. [43] 이때 후지토라의 대사는 "흠, 당신들 역시..."인데, 누구한테 하는 말인지는 정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나 정황상 키자루와 해군의 요구에 빨간머리 해적단의 간부들이 총을 꺼내며 응수했기 때문에 간부진들에게 한 말인 듯 하다. [44] 단, 료쿠규는 대놓고 샹크스가 패왕색으로 집중저격을 했기 때문이다. [45] 소설 묘사로 냉정하게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라고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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