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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22:39:26

Inscry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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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kkinscryption.png
등장인물 | 스토리 | 도장 | 카드 | 아이템 | 조우 | 공략 | 도전 과제 | 케이시 모드

<colbgcolor=#532308><colcolor=#E4A153> 인스크립션
Inscryption
[1]
파일:Inscryption.jpg
개발 Daniel Mullins Games
유통 Devolver Digital
플랫폼 Microsoft Windows | macOS | Linux | PlayStation 4 | PlayStation 5 | Nintendo Switch | Xbox One | Xbox Series X|S | Xbox Cloud Gaming
ESD Steam | 에픽게임즈 스토어 | GOG.com | 험블 번들 | PlayStation Network | 닌텐도 e숍 | Microsoft Store[2]
장르 퍼즐, CCG, 로그라이크, 호러
출시 Windows
2021년 10월 19일
macOS / Linux
2022년 6월 23일
PS4 / PS5
2022년 8월 30일
Switch
2022년 12월 1일
XBO / XSX|S
2023년 4월 10일
엔진 유니티
한국어 지원 자막 지원
심의 등급 파일:게관위_청소년이용불가.svg 청소년 이용불가
해외 등급 파일:ESRB Mature.svg ESRB M
파일:PEGI 16.svg PEGI 16
파일:USK 12 로고.svg USK 12
관련 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스팀 아이콘.svg

[clearfix]

1. 개요

Inscryption - Out Now on PC

포니 아일랜드로 유명한 게임 개발사인 Daniel Mullins Games에서 개발한 카드 로그라이크 게임. 메타적 요소가 있는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카드 게임 인플루언서"의 시점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스팀 소개에서 덱빌딩 로그라이크, 방탈출 퍼즐, 심리적 공포 등의 요소가 섞인 복합적인 게임으로, 특이한 개성이 잘 어우러져 주목을 받았다.

제작자가 2018년 12월에 Ludum Dare 43에 출품한 단편 게임인 ' Sacrifices Must Be Made'가 기반인 작품으로, 루덤 데어 출품 당시에도 상당한 호평을 들은 수작이다. 해당 회차 루덤 데어의 주제는 게임의 이름과 똑같은 'Sacrifices Must Be Made'.

2. 시스템 요구 사항

시스템 요구 사항
구분 최소 사양 권장 사양
<colbgcolor=#532308><colcolor=#E4A153> 운영체제 Windows 7 Windows 10
프로세서 Intel Core i5-760
AMD Athlon II X4 645 AM3
Intel Core i5-3470
AMD FX-4350
메모리 4 GB RAM 8 GB RAM
그래픽 카드 NVIDIA GeForce GTX 550 Ti 3GB
AMD Radeon HD 6850 1GB
NVIDIA GeForce GTX 1050 2GB
AMD Radeon RX 460 4GB
API DirectX 11
저장 공간 2 GB 3 GB

3.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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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시작하면 INSCRYPTION 이라는 제목과 함께 시작 메뉴가 등장한다. 그러나 '새 게임' 버튼은 무언가 문제가 있는 듯 비활성화된 상태로, 오직 '이어하기'만 가능한데... 아래 문서는 목차부터 강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었으므로 열람 시 주의 바람.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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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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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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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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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게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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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CRYPTION은 기본적으로 TCG와 비슷한 방식으로 매 턴 카드를 뽑아, 자신의 턴에 카드를 필드 소환하고 배치를 끝내면 각 카드가 공격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게임이 진행되면서 룰이 점차 확장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진행도에 따라 다른 카드 게임을 하는 수준으로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된다.

이하의 내용은 어느 룰이 추가되든 항상 지켜지는 기본 룰에 대한 설명으로, 더 상세한 설명을 원한다면 상세 문서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9. 도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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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케이시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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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평가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rowcolor=#fff> 플랫폼 메타스코어 유저 평점


[[https://www.metacritic.com/game/pc/inscryption|
85
]]


[[https://www.metacritic.com/game/pc/inscryption/user-reviews|
8.7
]]

||<-3><table align=center><table width=500><table bordercolor=#333,#555><table bgcolor=#fff,#1c1d1f><bgcolor=#333>
기준일:
2024-03-11
파일:오픈크리틱 로고.svg ||
[[https://opencritic.com/game/12163/inscryption| '''평론가 평점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https://opencritic.com/game/12163/inscryption| '''평론가 추천도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2><table align=center><table width=500><table bordercolor=#1b2838,#555><bgcolor=#1b2838>
기준일:
2022-10-09
파일:스팀 로고 화이트.svg ||
<rowcolor=#fff> 종합 평가 최근 평가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092790/#app_reviews_hash| 압도적으로 긍정적 (97%)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092790/#app_reviews_hash| 압도적으로 긍정적 (98%)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평론가의 평은 물론이고, 플레이어에게도 초반부에 한해 좋은 작품이라는 평을 받는다. 다만 그에 비해 중반부부터는 호불호가 확 갈리는 게임이 된다는 것이 최대 단점이다.

개발자의 전작인 Pony Island와 비교를 할 수 밖에 없는데, 메인 게임은 진행을 위한 수단일 뿐이고 실제로는 해당 메인 게임의 외부에서 진행되는 메타 게임의 성격이 강했다보니 중심이 되는 메인 게임 자체의 재미는 떨어지는 편이었다.

하지만 본작은 처음 하는 사람에게 어이 털리는 페이크를 몇 번 준다는 점을 제외하면 그 자체로도 꽤 완성도 있는 로그라이크 카드 게임이며, 밸런스는 의도적으로 망가트린 부분이 보이기는 하나 그걸 감안하더라도 재미있는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단순히 카드 게임을 넘어서 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오두막 내부를 수색하여 게임에 유리해질 수 있는 요소를 확보하는 메타 게임 요소도 있어 장르를 초월한 재미를 제공하고 있고, 거기에 음산한 분위기를 한껏 살리는 음악 연출 등도 빛을 발해 몰입감은 흠잡을 곳이 없는 수준이라는 평.

그런데 이 평가는 어디까지나 Act 1에 한정된다.

Act 1의 필수 메타게임 요소를 전부 통과하고 Act 2로 진입하게 되면 지금까지의 Act 1은 누군가에 의해 뒤틀렸던 것임이 밝혀지고 이 게임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게 Act 1과는 분위기는 커녕 장르마저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된다. 포켓몬 카드 GB를 모티브로 한 도트 TCG 어드벤처 게임으로 변모하는 것. 비록 등장인물의 분위기는 여전히 음산하고 기괴한 면이 사라지진 않았지만, 이전 액트와는 진행방식도 룰도 분위기도 완전히 달라져서 그렇게 호평받던 요소들 상당수가 사라진다.[5] 이렇듯 Act 2부터는 게임의 분위기, 룰, 심지어 목적까지도 완전히 바뀌며, Act 3에서 한번 더 뒤집힌다.

이 게임의 개발사가 어떤 게임을 만드는지 아는 사람은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루크가 Inscryption을 시작하는 모습의 연출만으로 이런 반전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고, 그걸 기대해서 구매한 경우가 많다. 반면 이런 정보를 전혀 접할 수 없는 나머지 절대 다수의 플레이어는 Act 1 이후로 게임이 더 있다는 사실조차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로그라이크와 메타픽션 요소를 접목시킨 카드 게임"이라는 정보만으로 구매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 트레일러에서 이 게임이 단순한 로그라이크 카드 게임은 아니라는 것 자체는 표현해놨지만 이렇게 "장르 자체가 변경될 것"이라고 유추할 단서는 딱히 없다.

즉, 포니 아일랜드 The Hex처럼 개발사의 전작을 기대하고 구매한 이들은 게임이 진행될수록 기대치를 훨씬 충족하고도 남겠지만, 슬레이 더 스파이어 하스스톤처럼 기존의 주류 카드 게임에 질려 신작만 기다리던 플레이어 입장에선 장르 사기를 당한 느낌일 정도로 아예 다른 게임이 되어버린다. 이는 국내에서 더욱 크게 두드러지는데, 본작의 메타픽션 구조와 진행방식은 The Hex에서 시도된 실험적인 방식을 심화시킨 것이므로 전작에 대한 정보 없이는 그저 개발자가 자아도취에 빠져 소비자를 기만한다고 평가해도 될 수준. 하필 The Hex라는 게임이 서구권의 고전 게이머를 타겟으로 잡은 데다 결정적으로 한글화의 부재로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더욱 커진다.

이렇듯 메타 게임을 진행하면서도 게임 자체가 재밌다고 평가받았던 Act 1과는 달리 Act 2 이후는 게임의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기 위한 수단으로 격하되는 것이 본작의 문제점으로 꼽힌다. 특히 그나마 설정상 "원형"이라고 최소한의 게임의 구색은 갖춘 Act 2와는 달리 대놓고 장치로 이용하고 있다고 광고하는 Act 3가 더더욱. 더욱이 엔딩까지 봤다고 해도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 것이, 엔딩을 봄으로서 본격적으로 본 게임의 ARG가 시작된다. 게임 전체를 진행하면서 깔려있던 떡밥을 취합하면서 특정 Act의 특정 파트에서 어떤 키를 입력하는 것으로 본격적으로 숨겨진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그 데이터의 암호를 해제하여 정체를 파악하는 것이 이 게임의 진짜 목표인 것. 실제로 본 게임은 처음부터 단서를 헤쳐왔거나 우연히 조건을 만족했던가, 아니면 전부 플레이한 후 액트를 거슬러올라가 조건을 만족해야만 볼 수 있는 이벤트가 상당히 많다.

이게 단순히 클리어 후 재미로 뜯어보는 영역이라면 모를까, Pony Island와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그렇게 플레이할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것이 엔딩까지 본 플레이어들 중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당장 포니 아일랜드부터 클리어 후 재미로 뜯어보는 영역으로 구분한 덕분에 오히려 호평받았던 점, ARG 자체가 관심 있는 사람 아니면 그저 불친절하고 지난 몇 년 동안 포탈 시리즈, 언더테일, 오버워치 등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영역보다 ARG가 더 비중이 커지는 게임이 너무 많았던 탓에 얼마나 치밀하건 카드 게임으로 생각하고 몰입하던 입장에선 불친절함을 넘어서 불쾌하기까지 느껴질 정도. 당장 액트 1의 몰입감과 엔딩부의 그리모라, 매그니피쿠스 파트만 봐도 이 게임의 구조는 "우린 이런 걸 만들 수 있지만 우리가 만들고 싶은 건 이런게 아닌 다른거니까 싫으면 환불해라"를 제한된 정보와 이미 환불 가능한 2시간을 훌쩍 넘어가게 만든 액트 1의 완성도 때문에 개발자의 기만질이라며 분노하는 의견이 상당하다. ARG로 히든엔딩을 추적하는 과정이 실시간 중계되더라도 애초에 그런 과정이 아니라 카드 게임이나 레쉬의 마스터링 분위기를 기대하고 구매한 이들 입장에선 되려 도발이나 특권의식으로 여겨지는 셈.

정작 이런 게임을 오래도록 기다려온 메타픽션이나 어드벤처 게임 팬층은 이 게임이 자기들 장르라는 걸 알 방법이 없어서(...) 개발사의 전작을 플레이한 일부를 제외하면 이 게임의 존재도 뒤늦게 접하는 상황이란 점이 스포일러 없이는 설명 불가능한 게임으로서 근본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쪽 플레이어들은 국내에선 하얀섬 시리즈[6] 이후로는 무슨 의견을 내건 극단적인 수준의 소수의견일 정도로 드문데다, 장르적 특징 때문에 스트리머 중심의 국내 게임 커뮤니티에선 사실상 멸종이라 더더욱.

이렇다보니 게임에만 집중하는 플레이어들의 대체적인 여론은 액트 1만 다루면서 다른 필경사들 전부 등장시키고 밸런스랑 분량만 잘 덧붙였어도 명작이었을 것이다로 요약된다. 물론 액트 2와 3도 그 자체만 놓고 봤을 때 그렇게 완성도가 확 떨어질 정도로 문제가 되는 수준은 아닌데,[7] 액트 1이 너무 잘 뽑혀서 상대적으로 빈약하게 보이는 것.[8]

ARG 파트의 경우, 난이도 자체는 호평. ARG라는 것이 워낙 난이도 측면에서 갑론을박이 많은 장르이기도 하다 보니 너무 쉬워도 너무 어려워도 말이 나오는데, 그런 면에서 본작 수준은 딱 흥미가 적절히 유지되면서 풀 수 있을 정도로 적당한 난이도라는 평이다. 실제로 디스크가 배달되기를 기다려야 했던 4단계와 최종단계를 제외하면 이 장르 치고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시간만에 풀렸다.

하지만 정작 모든 ARG가 밝혀진 뒤의 내용은 위의 장르 변경은 얌전해보일 정도로 호불호가 매우 심하게 갈린다. 페이즈 3에서 갑작스럽게 서양 웹 음모론의 필수 요소인 아돌프 히틀러가 등장하고, 더욱이 이 히틀러가 이 ARG의 핵심 떡밥 중 하나였다는 점이 상당히 깬다는 평. 이는 4단계에서 더욱 심화되어서 호불호가 매우 갈렸다.

그런 상황에서 호불호의 쐐기를 박은 결정타가 마지막으로 공개된 영상으로, 이 영상을 통해 본작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반드시 전작 The Hex를 플레이해야만 한다는 점이 밝혀졌다. 히틀러는 그 자체는 의미가 딱히 없고 히틀러가 가지고 있었던 무언가가 본작의 숨겨진 흑막이 노리는 대상이었고, 본작의 모든 플레이 과정은 흑막이 그것을 얻기 위해 진행하는 과정을 플레이어들이 직접 돕는 행위였다는 것이 본작의 숨겨진 진상이었다. 문제는 이 악역이 전작을 해본 적 없으면 본작에서 정체를 알 방도가 전혀 없다는 것.

이런 스타일의 발상 자체를 언더테일과 동일시하여 비판하는 사람도 많지만, 언더테일은 플레이어의 행적 그 자체가 게임 내 세상을 바꿀 뿐이지 플레이어의 행적 자체를 흑막이 메타상에서 유도하는 타입의 게임은 아니었다. 다만 언더테일 외에도 메타를 접목한 게임은 많았고, 무엇보다 제작자의 전작인 The Hex에서 이미 시도했던 방식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탓에 이에 대한 비판도 자주 보인다.

그리고 제일 큰 비판은 진상에서 밝혀진 악역이 그래서 대체 어디까지 가능한 놈인지 전혀 제시가 되어있지 않다는 점. 본작의 마지막에 밝혀진 흑막이 그래서 정확히 어떤 적인가 제대로 밝혀진 점이 없다. 애초에 개연성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할 자료 자체가 없다보니까 본작에 개연성이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조차 평가가 불가능한 레벨. 더욱이 이에 대한 설명은 의도적으로 검열된 흔적이 있기에 플레이어들 사이에선 후속작 떡밥으로 인식되고 있다.
후속작 떡밥으로 인식되는 것들이 인스크립션을 플레이하면서 생각할만한 의문점들인 경우가 많아서 중요한떡밥을 후속작으로 넘겼다는 비판을 받기도했다.

물론 상기한 '여론'은 어디까지나 ARG에 참여하지 않은[9] 국내 플레이어의 의견에 국한된다. 대다수의 플레이어가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Act 2는 이른바 "포켓몬 세대"에 속한 영미권 플레이어들에겐 오히려 굉장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요즘 게임치곤 드물게도 평론가 평점과 플레이어 평점 사이에 큰 괴리감 없이 호평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고전 포켓몬 게임이건 ARG건 전혀 상관없는 하스스톤, 슬레이 더 스파이어, 로그북 등 어디까지나 카드 게임을 원해서 구매한 플레이어가 대부분에, ARG에 필수적인 커뮤니티의 활성화도 이뤄지지 않고 영미권 플레이어들이 디스코드에서 "뭔가 잔뜩 즐기는 동안" 번역기 돌려가며 뭘 하는 건지 따라잡는 정도가 한계였다. 상기한 개연성 문제 또한 이미 몇 년에 걸쳐 개발사의 전작을 즐기고 커뮤니티에서 수많은 의견과 추측을 나눠 온 영미권 플레이어에겐 해당되지 않고, 개발사의 전작을 모르고 유입된 플레이어들도 그동안 어떤 식으로 전개되어 왔는지 친절히 설명해줄 몇 년 어치의 자료들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된 커뮤니티에서 제공되므로 큰 어려움이나 거부감없이 참여 가능했다. 그러나 국내에선 이러한 조건들이 단 하나도 충족되지 않았고, 되려 역효과를 내기 너무 좋은 조건만[10][11] 모였기 때문에 Act 1을 제외하면 부정적이다 못해 불쾌할 수밖에 없던 것.

12. 기타


[1] 명문. 정확하게는 Inscription(명문) + Crypt의 합성어. [2] Xbox Play Anywhere [3] 중후반부부터는 소환물의 형식이 아닌 카드도 등장하기 시작한다. [4] 이 때문에 최종 화력 10 이상의 카드를 하나라도 확보하면 난이도가 확 쉬워진다. 만들기는 매우 힘들지만 일단 만들어내면 게임 자체가 소환물으로 필드를 컨트롤해야 하는 게임에서 어떻게든 이 카드로 직공 한 번만 때리면 되는 게임으로 변한다. [5] 그나마 액트 2는 모든 액트를 통틀어 자기가 원하는 대로 덱을 짤 수 있는 유일한 액트라서 게임 전체 중 제일 TCG다운 파트라고 호평하는 사람도 있지만, 적어도 국내에서는 주류 평은 아니다. [6] 스포일러를 피하는 선에서 설명하자면 이쪽 ARG는 스마트폰도 없고 데이터마이닝 크랙이나 개조 목적이 아니라 게임의 일부로 즐긴다는 개념이 알려지기 한참 전의 일이라 히든엔딩 발견까지 꼬박 1년이 걸렸다. [7] 오히려 해외에서는 포켓몬 카드 GB 시절을 떠올리며 액트 2 분위기의 게임이 드문 요즘인 만큼 이쪽을 더 선호하는 의견도 상당한 편. 액트 1의 분위기는 핸드 오브 페이트를 위시한 최근작들이 선점한 상태라고. [8] 특히 국내에서 이런 의견이 자주 보이는데, 스포일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액트 1에 대한 정보만 접하고 슬레이 더 스파이어, 하스스톤의 대체재로 구매했기 때문. 하필 시기상 하스스톤의 용병단 문제로 트위치 스트리머를 비롯한 카드게임 난민이 유저 평점도 전문가 평점도, 입소문도 타던 이 게임에 홀라당 넘어가버린 것. [9] 디스코드에서 영미권 유저 중심으로 진행된 만큼 비영미권 유저는 참여가 어렵기도 했고, 디스코드와 레딧 정도가 게임 커뮤니티의 전부라 자연스럽게 디스코드로 넘어와 ARG에 참여하는 영미권과 달리 국내에선 엔딩까지 다 본 플레이어가 이 게임을 ARG의 일부라고 인식하는 것부터 생소한 탓에 진입장벽이 너무 높았다. [10] 오버워치 솜브라 ARG 이벤트에서 시작된 ARG을 향한 부정적인 인식, 특히 병신TV처럼 우월감을 채우기 위한 수단 위주로 ARG 추측이 진행된 국내 게임 커뮤니티에선 개인적으로 ARG를 포함한 게임 분석을 공유하려는 시도도 제대로 될 리가 없고, 제대로 되더라도 게임을 구매한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여건이 존재하지 않는다. 국내에서 그나마 호응이 있었던 ARG 계열의 게임은 아이작의 번제로, 그나마도 플래시 시절부터 아이작의 번제를 접한 게이머들이 파고들면서 그나마 호응이 있었던 것에 가깝다. [11] 국내에선 로그라이크 요소를 가미한 카드 게임이라는 장르 또한 철저히 '게임성' 위주로만 평가하는 플레이어가 대다수이므로 "게임 밖에서 게임이 진행된다", "그동안 플레이한 모든 것이 사실은 ~~였다" 같은 전개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개발사의 전작을 포니 아일랜드 정도만 알지 The Hex를 몇 년동안 파헤쳐온 이들과는 아무런 접점이 생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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