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반파자구계통/설정

웹소설 플랫폼 종점문학망에서 연재하던 남성향 하렘 웹소설. 작가는 향천타비기(向天打飛機).[1]

먼치킨 주인공 낙빙하가 요괴란 요괴는 모조리 때려잡고 여자란 여자는 모조리 낙빙하에게 반해 하렘을 만든다는 수진(修眞) 사이다 소설. 수진 소설 치고는 세계관이나 설정에 부족한 면이 많았지만 흑화한 먼치킨 주인공이 악역에게 복수하는 사이다 전개와 온갖 여자들과 쿵떡쿵떡하는(...) 자극적인 내용으로 매우 인기가 많았으며 독자 수가 천만에 달했다. 그러나 결말에서 떡밥 회수는 전혀 되지 않고 엄청난 날림에 하렘 엔딩이 나 버린다. 이로 인해 설정 구멍이나 맥거핀화 된 떡밥이 수도 없이 많은데다, 낙빙하를 제외한 캐릭터들이 평면적이기 그지없었던 소설. 사망플래그를 꽂는 악역들은 별 이유 없이 낙빙하를 미워하며 괴롭히고, 평소에는 똑똑하다가도 낙빙하 앞에만 서면 악행을 자기 입으로 술술 털어놓는 지능 나쁜 면모를 보인다. 히로인들도 별 이유없이 낙빙하에게 호의를 갖고 그에게 반하며 몸도 마음도 다 줘 버린다.

이후 향천타비기 본인에 의해 이런 막장 소설이 되어버린 이유가 밝혀졌는데, 작가가 처음에 기획한 것은 세계관은 다소 부실할 지언정 입체적인 악역과 다양한 조연, 그리고 탄탄한 설정이 존재하는 수진 소설이었다. 그러나 악역에게 서사를 부여하고 조연들의 스토리를 풀어나가려고 하니 추천과 관작수가 우수수 떨어져 나갔다. 낙빙하가 패배하거나 시련을 겪을 때마다 독자들의 항의가 거셌던 모양. 결국 사이다 전개와 쿵떡쿵떡만 찾는 독자들 때문에 고구마 전개를 몽땅 잘라내고, 낙빙하의 복수와 그 과정에서 얻는 히로인들에만 초점이 맞춰진 채 다른 떡밥은 전부 맥거핀으로 남기고 완결을 내버린 것이다. 당장 심청추만 해도 원래는 악역이 된 이유가 있었고,[2] 사악한 모습과 동시에 선한 모습도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였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자 바로 심청추를 옹졸하고 도식화된 악역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한다.

봉주는 창궁산파의 장문인 악청원. 열 두 봉우리 중 으뜸이며, 천지의 정수가 가장 잘 모이는 곳이다.

봉주는 심청추. 지식이나 문예를 사랑하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곳으로, 거문고와 서예, 바둑, 그림을 익히며 문인의 소양을 갈고 닦는다.

봉주는 류청가. 창궁산 내에서 전투력이 가장 강한 무리로, 그 중에서도 류청가는 백전백승에 불패신화를 자랑하는 강자이다. 봉주 계승방식도 봉주를 이긴 제자가 봉주가 되는 방식으로 그야말로 싸움꾼 이미지.[3] 작중에서도 백전봉 봉주가 제자를 가르친다는 것은 특별히 더 많이 때리는 것이라는 언급이 있다.

봉주는 제청처. 주로 옷을 지으며 여제자만 받는다.[4]

봉주는 상청화. 창궁산 내에서는 후방지원이나 여러 잡일을 담당한다.

봉주는 목청방. 약초에 정통하고 의술이 뛰어난 곳이다.

봉주는 위청외. 예로부터 검신(劍神)을 많이 배출한 곳으로 봉주나 제자들이 이곳에서 검을 선택해 뽑게 된다. 창궁산파의 관례에 따르면 일정한 수준에 오를 정도로 수련한 제자들만 이곳에 가서 자신에게 맞는 검을 고를 수 있다.

이외에도 고행봉(苦行峰)[5], 정한봉, 취선봉 등이 있으며 다른 두 봉우리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창궁산파의 열 두 봉주들은 한날 한시에 봉주 자리를 계승하며, 마찬가지로 한날 한시에 다음 세대의 봉주 후보에게 자리를 물려준다. 이에 따라 봉주 자리에 있는 동안 어느 한명이 죽거나 자리를 비워도 봉주를 새로 선발하지 않는다. 봉주 후보가 되면 스승으로부터 돌림자를 사용한 새 이름을 받는데, 작 중 인물들의 세대에서는 청(淸) 자 돌림자를 사용한다. 또한 봉주들은 사망하면 역대 봉주들이 묻힌 묘림에 함께 묻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