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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3 12:26:21

이종남(기자)

파일:external/img.hani.co.kr/03355889_20060626.jpg
성명 이종남
출생 1953년 3월 5일
경기도 인천시
(현 인천광역시)
사망 2006년 6월 5일 (향년 53세)
학력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1. 개요2. 생애3. 저서 및 번역서 목록
3.1. 저서3.2. 번역서

1. 개요

대한민국의 언론인. 야구 전문 기자로 이름을 날렸다. 한국야구발전연구원 초대 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2. 생애

인천광역시 출신으로 제물포고등학교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1] 1977년 한국일보에 입사한 뒤 야구 전문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경향신문을 거쳐 1985년 스포츠서울 창간 때 자리를 옮겨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재직했다.

야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탁월한 필력으로 유명했다. 1980년대 중반 스포츠서울 지면을 통해 소위 '땅표'로 알려진 국내 최초의 야구 경기 기록표를 만들어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당시 다른 스포츠 일간지에서도 이 땅표를 흉내낸 기록표를 실었지만 가독성과 경기 상황의 재현, 최근 5경기 타율 표시 등의 측면에서 스포츠서울 땅표만한 퀄리티를 내지 못했다.

현장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을 통해 좋은 기사를 많이 쓰기도 했다. 김성근의 굿바이 OB가 좋은 예. 또한 적극적인 저술 활동을 통해 약 20여권의 야구전문서적을 집필하면서 국내의 야구 저변 확대에도 큰 기여를 했다. 특히 1999년 한국야구위원회 대한야구협회의 후원하에 말년에 유홍락, 천일평과 함께 발간한 < 한국야구사>는 그의 저술활동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2002년에는 스포츠서울 편집국장을 맡기도 하였다.

오랜 기자 및 저술 활동을 통해 야구계에서 존경받는 인물이었으나 2006년 폐암으로 인해 향년 5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사후에도 야구 기자의 귀감으로 후배들이 그를 추도하는 기사를 쓰기도 했다. 이런 기사가 좋은 예이다.

그러나 한화 이글스의 ' 북일파 VS 비북일파' 대립 떡밥을 만드는 등 일부 사안에 대한 태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크게 엇갈리는 편이다. 여기에 스포츠서울이 전체적으로 잘난 체가 심한 기사 어조를 보이는 데에 일조했다는 비판도 있다. 실제로 자신의 영향력을 잘 알고 있었고 그 행사를 엄청나게 많이 했다. 장호연이 OB 베어스와 연봉문제로 대립할 때, 대놓고 자신과 친분이 있던 장호연의 편을 들었다거나, 현대 유니콘스가 창단될 때에는 '대충 현대가 창단하나 보다' 라는 것을 짐작하고는 창단 기사를 소설로 쓰고, 이걸 보고 정보가 샌 것을 안 현대가 서둘러 창단하자 특종이 되었다고 좋아했다거나 하는 정말 당황스러운 내용들을 자신의 책에 기록하고 있다.(-_-) 또한 이광환 감독의 열렬한 추종자라서 1996년 이광환이 LG 트윈스에서 짤리고 천보성이 후임 감독으로 취임하자, 찬탈이란 극단적인 표현으로 비난한 전력도 있다. 현대의 관점에서 보자면 중립적인 기자라기 보다는 필력이 뛰어나고 지식이 많았던 칼럼니스트로서 더 적당했던 인물.(이를 승계해서 극단적으로 변화한 인물이 바로 박동희다.)

3. 저서 및 번역서 목록

3.1. 저서

3.2. 번역서


[1] 축현초등학교 야구부와 서울대학교 야구부에서 야구 선수 생활을 했다고 전해진다. [2] 야구 칼럼니스트 김창웅 씨와 공저. 김창웅 씨는 박찬호 측의 허락 없이 무단으로 낸 '메이저리그의 정복자 박찬호'의 저자이기도 하다. [3] '프로야구 확 뒤집어 보기'라는 제목으로 다시 나왔다. [4] 한국야구사에 기술된 바에 의하면 한국야구가 공식 보급된 해가 1905년이라고 나와 있다. 이 근거에 따라 야구 보급 10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해 만들어진 책. 특히 우리나라에서 야구 문화가 처음으로 보급된 곳이 인천항이었고 한국야구사에서 인천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데다 KBO 리그 출범 이후 인천팀의 역사만큼 스펙타클했던 팀도 없었기에 인천야구를 주제로 책이 만들어졌다. SK 와이번스 구단 이름으로도 같은 내용의 책이 나왔는데 SK 구단 명의로 펴낸 책은 '인천야구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출판되기도 했다. [5] 특히 이 책은 저자가 병중에 집필한 것이라 상당 부분의 내용을 이전에 냈던 책에서 그대로 전제하거나 글자만 일부 바꿨다. 그리고 책 중간에 괄호 속에 여담으로 집어 넣은 이야기 중 태평양 돌핀스가 사용한 태평양그룹의 로고를 보고 그의 아들이 '가위처럼 생겼네'라고 한 것을 기특하다고 했는데 까놓고 말해 이종남의 아들만 그렇게 생각했을 리는 없다. [6] 챔피언 만들기 시리즈 2편 [7] 챔피언 만들기 시리즈 3편 [8] 챔피언 만들기 시리즈 4편인데 시리즈 중 유일하게 태평양 돌핀스에서 발행했다 [9] 챔피언 만들기 시리즈 최종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