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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페리시치/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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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크로아티아의 축구선수 이반 페리시치의 국가대표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연령별 대표팀

크로아티아 각급 대표팀을 거친 엘리트 선수이며, 2011년 U-21 유럽 선수권 대회 예선에서 두 골을 넣었다.

3. 성인 대표팀

2011년 성인 대표팀에 데뷔했다. 유로 2012 엔트리에 들어 조별 예선 첫 두 경기인 아일랜드전, 이탈리아전에 선발 출장했고, 마지막 경기인 스페인전에는 교체로 출장했으나 조별 예선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벨기에전에서 대표팀 데뷔골을 넣는 등 활약하여 본선 진출에 공헌했고, 브라질 월드컵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비록 크로아티아가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음에도 카메룬전과 멕시코전에서 득점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고, 활약을 인정 받아 캐스트롤 인덱스가 통계 산출을 통해 선정한 조별 예선 최고의 선수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1] 최종 성적은 3경기 2골 1도움.

유로 2016 대회에서 조별 리그 2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발재간을 부린 뒤 날카로운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3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는 후안프란을 완벽히 따돌리고 오른발 크로스를 올려 니콜라 칼리니치의 동점골을 만든 데 이어 후반 막판 역습 상황에서 역전 결승골을 꽂아넣었다.

3.1.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파일:20200809_153707.jpg

조별 리그 2차전 아르헨티나전에서 우측 윙어로 출전하였다. 대신 좌측 윙어로 출전한 안테 레비치가 선제골을 넣었고, 팀은 3대0으로 대승하였다.

조별 리그 3차전 아이슬란드전에서는 1위 진출이 유력해져서 다른 선수들 다 쉬는 와중에도 모드리치와 같이 등판해서 골을 넣었다.

덴마크와의 16강전에서는 상당히 고전하였고, 연장전 전반 7분에 교체되었다.

러시아와의 8강전에서는 골대를 맞추는 아쉬운 상황이 있었다. 후반 63분에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와 교체되었다.

잉글랜드와의 준결승에서 전반에 다소 먼 위치에서 시도한 두 차례 슈팅은 골로 이어지지 못했고, 막판에 골키퍼와 수비 사이 예리한 크로스는 상대의 호수비에 막히고 말았지만 크로아티아가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가던 중에도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에도 슈팅이 잉글랜드의 육탄방어에 막혔지만, 두드린 끝에 결국 후반 22분 카일 워커의 앞으로 짤라들어가 브루살리코의 크로스를 발에 맞혀 감각적으로 공의 방향을 바꿔 동점골을 터뜨렸다. 직후의 슈팅은 아쉽게 골대를 맞혔지만, 엄청난 활동량을 보이며 적극적인 수비가담과 전방압박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번 만들어냈다. 연장전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109분 높이 뜬 공을 감각적인 백헤딩으로 빈공간에 떨궈 놓은 것을 만주키치가 마무리해 역전골까지 어시스트하였다. 경기는 크로아티아의 2-1 승리로 종료되었고, 페리시치는 1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경기 MOM에 선정되었다. 기회 창출 3회, 큰 기회 2회, 전체 슛 7회, 태클 2회 등 공수양면에 기여했다. 이 날 페리시치가 보여준 체력과 활동량은 경악할 수준인데, 14.531km를 뛰어다니면서 무려 78회의 스프린트를 기록했다. 단연 이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 그리고 크로아티아는 사상 최초로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는 전반전에 허용한 마리오 만주키치 자책골 때문에 1-0으로 밀리던 상황에서 세트피스 상황 중 흘러나온 볼을 수많은 수비 앞에서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 후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얼마 안 가 프랑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블레즈 마튀이디와 경합 중 핸드볼을 범해 PK를 내주었고, 이를 앙투안 그리즈만이 성공시켜 다시 끌려가게 되었다. 결국 크로아티아는 프랑스에 4-2로 패해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어느 쪽에서는 이 핸드볼이 의도된 파울이 아니니깐 경기를 진행하는게 맞지 않냐라는 의견도 있지만, KBS 이영표 해설위원은 규정대로 한 것이 맞다라고 하였다. 아마도 PK가 선언되지 않았더라면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 있었을 것이다.[2]

월드컵에서 그야말로 강철같은 체력을 뽐냈다. 25.2km/h를 넘는 속도로 20m 이상 주파했을 때 기록되는 스프린트 기록 부분에서 375회로 이번 월드컵 최다 스프린트를 기록했다. 2위와 차이가 상당한데, 2위인 토마 뫼니에가 285회로 70회가 넘게 차이가 벌어진다. 3연속 연장전을 치르면서도 만주키치와 함께 마지막까지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누계 활동량도 1위라고 하니 실로 어마무시한 체력이다.

최종 성적: 7경기 3골 1도움

3.2. UEFA 유로 2020

조별 리그 1차전 잉글랜드전에서는 루카 모드리치 정도를 제외하고는 페리시치를 포함한 팀 전체가 부진하였고, 결국 0-1로 패배했다.

2차전 체코전에서는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의 스루 패스를 받아 수비와의 1대1에서 슛각을 만든 뒤 강한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이자 크로아티아의 이번 대회 첫 골을 넣었다.

3차전 스코틀랜드전에서 전반 17분 니콜라 블라시치의 골을 어시스트하고 후반 22분에는 코너킥에서 모드리치의 크로스를 헤더로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의 16강 진출을 도왔다.

그런데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16강 스페인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결국 페리시치가 빠진 크로아티아는 스페인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3-5로 패하면서 탈락하였다.

3.3.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파일:일본크로아1.jpg

조별 리그 F조 2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필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수비수 다리 사이로 스루 패스로 동점골을, 박스 안쪽으로 정확한 크로스로 추가골까지 어시스트하며 총 2도움을 기록했다.[3] 페리시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경기는 4:1로 크로아티아의 대승으로 끝났다.

일본과의 16강전에서는 0:1로 뒤지던 후반 10분, 데얀 로브렌의 롱패스를 먼 거리에서 강력한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만들어내었다.[4] 본인의 통산 6번째 월드컵 골으로, 모국의 월드컵 득점왕 다보르 슈케르와 동률이다. 연장 106분에 교체되었으며, 크로아티아는 승부차기에서 일본을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그리고 8강전에선 팀동료인 히샬리송과 조우하게 되었으며 브라질을 꺾고 4강에 진출해 팀동료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도 조우하게 되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아르헨티나에게 3-0으로 완패하며 4강에서 탈락했다.

모로코와의 3위 결정전에서는 전반 6분에 세트피스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절묘한 헤더 패스로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후에도 좋은 모습으로 크로아티아의 3위에 기여했다.

최종 성적: 7경기 1골 3도움

3.4. UEFA 유로 2024



[1] 1위는 하메스 로드리게스. 다만 캐스트롤 인덱스는 말 그대로 통계 지표만 갖고 평점을 주고 순위를 매긴 터라 타당성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페리시치가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점 자체는 대다수가 동의하긴 하지만. [2] 하지만 위르겐 클린스만은 이 판정에 대해 "페리시치의 핸드볼은 절대 고의적이 아니다. 판정이 어려운 경우에는 VAR을 돌렸더라도 핸드볼 파울을 주지 말아야 할 상황이었다."라고 말하였다. 명심판 납셨네 [3] 두 골 모두 안드레이 크라마리치가 넣었다. [4] 헤더인데 횡으로 스핀이 걸린 것도 모자라 코스도 골대 구석으로 빨려들어간, 엄청난 기술의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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