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콜로프

캐나다 출신의 프로레슬러.

어린 시절, 우연히 TV를 통해 프로레슬링을 접한 후로 프로레슬러가 되기로 마음을 먹고 18살이 되던 1960년,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당시 온타리오에 거주 중이던 프로레슬러 잭 웬트워스가 운영하던 도장으로 찾아가 프로레슬링 수련을 받고 프로레슬러로 데뷔한다. 데뷔 직후 3년 동안은 토론토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이후론 프리 신분으로 캐나다 북부를 돌아다니며 활동하는 한편 일본으로 향해 해외 경력도 착실히 쌓는다.

그러던 1967년, 우크라이나 출신이라는 기믹과 함께 링네임을 이반 콜로프로 변경하고 캐나다의 IWA에서 악역으로 데뷔했으며 2년 후인 1969년엔 WWWF에 데뷔해 당시 WWWF 헤비웨이트 챔피언이였던 브루노 삼마르티노와 대립을 시작해 약 1년 반의 기간동안 대립을 이어온 끝에 핀폴을 따내며 브루노 삼마르티노의 7년이라는 초장기 집권에 끝을 가져오고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한다. 그러나 21일 후 페드로 모랄레스에게 벨트를 빼앗기게 된다. 이후로도 밥 백런드, 빌리 그레이엄 등과 대립을 이어가다 70년대 말, WWWF를 떠나고 1980년부턴 NWA에 합류해 기믹 상 자신의 조카인 니키타 콜로프를 데리고 다니며 태그팀 챔피언에 등극하는 등 활약을 이어간다.

이후론 다시 IWA에 합류해 흥행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활약하며 매드 독 버숀과 팀을 맺고 태그팀 타이틀을 두고 일본의 쟁쟁한 태그팀들과 대립하고 일본에서의 흥행이 끝난 후엔 다시 NWA로 돌아가 딕 머독, 로드 워리어즈, 파워스 오브 페인 등과 대립하고 1992년엔 ECW으로 향해 또 다른 기믹 상 조카인 블라디미르 콜로프와 팀을 맺고 활동하는 한편 ECW 헤비웨이트 챔피언 타이틀을 두고 샌드맨과 대립하다 1993년 ECW를 떠나고 여러 단체를 돌아다니며 활동하다 1994년, NCW에서의 활동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그러던 2004년, 10년의 공백기 끝에 인디 단체를 통해 다시 현역으로 복귀, 이후로도 계속해서 인디 단체들을 돌아다니다 2013년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은퇴한다.

은퇴한 후 간암 등 건강적인 문제로 고생하다 약 4년 뒤인 2017년 2월 18일, 간암의 악화로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을 거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