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애니메이션 이나즈마 일레븐 아레스의 천칭의 비판 요소를 정리한 문서.팬들의 평가는 역대 최악. 모 웹 앙케이트 결과에서 아레스의 천칭은 고작 10%의 지지밖에 받고 있지 못하다.[1] 사이트 조사 하나로 일반화하긴 어렵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이 어느 정도인지를 말해준다.
2. 전개의 부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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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연성 부족
아레스의 천칭에서는 앞뒤 상황과 전혀 맞지 않거나[2] 구작 캐릭터들의 양상과 일치하지 않는 전개[3]가 빈번하게 일어났다. 당연히 작품에서 개연성 없이 일어난 일은 이야기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공감도 이끌어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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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급전개
아레스의 천칭은 명목적으로 3개의 팀(이나쿠니 라이몬, 세이쇼, 오우테이츠키노미야)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이들을 주 팀으로 묘사한 경기를 최소한 1경기씩은 넣기 위해 실질적인 주인공 팀인 이나쿠니 라이몬의 행적을 다량 삭제했다.[4] 그러나 이나쿠니 라이몬은 엄연히 작품 개시 시점 초짜에 속하는데, 성장 기반의 스포츠물이면 이들의 성장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데 집중해야 하지 라이벌 팀에게 주된 포커스를 주는 것은 주객전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나쿠니 라이몬은 구작의 실력자들이 있는 강팀과 너무 빨리 만나기 때문에, 결국 훈련도 단결도 없는 상황에서 구작 캐릭터들을 주인공 보정으로 어이 없이 이겨버리는 나사 빠진 전개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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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팀에 대한 공감 실패
어떻게 보면 부실한 전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어떤 만화건 필수적인 요소인 '주인공에 대한 감정 이입'을 아레스의 천칭은 실패했다. 위에서 나타난 것처럼 훈련을 잘라먹어 필살기에 대한 애정을 느끼기 힘들게 만들었고, 성장 요소가 두드러지지 않아 '치열하게 싸워 이기는 성취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당장에 이나쿠니 라이몬 자체에도 문제가 있는 것이, 팀 내의 교류가 부각되지 않는데다가 캐릭터성도 구작의 라이몬에 비교적 옅다. 거기에 지나치게 빠르게 이기고 온 것 때문에 자신들의 실력을 자만하는 경향도 어느 정도 있으며, 타 선수를 업신여기는 모습도 보였다.[5] 당장에 픽시브에서는 2019년 1월 29일 기준 히우라, 아스토, 노리카, 만사쿠를 제외하고는 일러스트 투고 건수가 100건을 넘지 못했다.
3. 작화 붕괴
캐릭터의 디자인 자체는 등신대가 늘어나며 미형으로 바뀐 편이지만, 작화는 구작에 비해 한참 부족하다. 드리블이나 패스 등 기본기부터 역동성이 떨어지고, 필살기 연출 또한 프레임 수가 떨어지며 동작의 절도가 후달린다. 지나치게 공중 슛의 빈도가 높아, 일부러 쉬운 구도만을 고집하는 게 아니냐는 말도 있는 편.다행히 코즈믹 블래스터, 풍신뇌신, 킹스 랜스 등의 일부 필살기는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줬으며, 오리온의 각인에서는 후반부 한정으로 이 문제점을 수용해 필살기 연출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6]
아래의 필살기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악평의 빈도가 높았던 필살기들이다.
3.1. 기존 필살기
- 파이어 토네이도 - 구작의 파이어 토네이도는 공 띄우기→불길을 두르며 회전→노려보기→왼발 킥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반면, 아레스에서는 구도와 회전 역동성 모두 퇴화되었다. 때때로 공을 차는 방향과 날아가는 방향이 완전히 반대가 되어버리기도 했다. 오리온의 각인에서는 연출이 어느 정도 개선되었지만 전체적인 틀 자체는 바뀌지 못했다.
- 마신 더 핸드 - 엔도가 뒤돌아서서 심장의 기를 모으는 연출이 사라지고, 오른손을 하늘로 올려 기를 모으고 마신을 소환하고는 마신이 아니라 직접 손으로 막는 어색한 연출을 보여준다. 마신의 디자인도 단순해지고 질이 떨어지는 것은 덤. 이후 풍신뇌신이 나오면서 마신 더 핸드의 논란은 어느 정도 가라앉았다.
- 폭열 스톰 - 고엔지의 1인 필살기가 아닌 파이어 토네이도와 다른 필살기의 오버라이드 필살기로 바뀌었다. 연출 자체에 대한 비판보다는, 화신과의 연관성을 없앤답시고 마신 연출을 삭제한 것이 크게 비판받고 있다. 폭열 스톰보다는 비슷하게 시전한 폭열 스크류로 내는 것이 나았을 거라는 주장도 많다.
- 황제펭귄 2호 - 설정 붕괴 논란까지 있는 케이스. 최초 슛 이후 지상이 아닌 공중에서 받아차는 구도로 변경되었는데, 펭귄들의 움직임은 괜찮지만 선수들의 동세는 어색하다는 평. 공중으로 찬다는 설정 변경이 '황제 펭귄 2호에 높이를 추가한다'라는 황제 펭귄 3호의 아이덴티티를 부정한 모양새도 되었다보니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 유성 블레이드 - 공을 밀어보내는 듯 한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연출이 사라지고, 공이 날아갈 때의 모양이 먼지떨이 내지 화살표처럼 보여 불호 의견이 많다. 게임판 연출에서는 수정이 가해져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 웜홀 - 무인편에서는 양팔을 원 그리듯 휘젓고 배경에서 회전하던 원이 자연스럽게 웜홀을 생성하는 반면, 아레스에서는 팔을 휘젓다 갑자기 가슴에서 사출되는 모양새가 되어버려 불호가 세다.
- 드릴 스매셔 - 드릴을 소환하여 공을 막는 필살기가, 자신이 드릴처럼 회전해서 공을 막는다는 촌스러운 연출이 되어버려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정작 AC 카드에서는 드릴이 있다는게 아이러니.
3.2. 신규 필살기
- 모든 필살 택틱스 - 무인편과 GO에서는 팀 단위로 구사하는 전략에 가까운 모션을 풀어내 필살 택틱스다움을 잘 살렸지만, 아레스에서는 전뇌 공간 비스무리한 공간에서 점과 도형만으로 전략을 해설해서 이게 대체 어떤 택틱스인지, 이걸 써서 어떻게 되었는지 시청자가 제대로 파악할 수 없게 생략되었다. 오리온의 각인에서는 도형을 없애고 선수들의 동세를 점으로 표현하면서 어떠한 구도의 택틱스인지는 알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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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블리자드 - 연출도 구도도 프레임 수도 모두 저열하다. 하쿠렌 중학교의 최종 필살기라는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입지의 파이어 토네이도 TC와 모션만 비슷하지 작화 차이가 너무 심하다는 평가.
- 모쟈 캐치[7] - 손에서 털이 나와 이를 이용해 막는다는 컨셉이 너무 괴악하다. 이런 필살기는 무인편이나 GO에서도 있었으나, 대부분 엑스트라 필살기나 개그를 위한 1회용 기술로 나오는 반면 세이쇼 학원은 또 한명의 주인공이 있는 일종의 중간보스 팀인지라 문제가 된 것. 특히 일본 현지에서 버닝 캐치를 뛰어넘는 잉여+개그 필살기로써 훌륭한 네타화.
4. 비중 분배 실패
4.1. 골키퍼의 병풍화
본디 이나이레는 주인공이 키퍼라는 차별성을 통해 주목을 모았고, 모든 팀의 키퍼에게 최소 1개의 캐치 필살기를 쥐어주면서 골키퍼가 그저 상대 팀 공격수의 제물이 아닌, 당당하게 활약상을 가지는 포지션임을 내세웠다. 그러나 아레스는 필살기가 아예 없는 키퍼도 있었고[8] 다른 키퍼들도 대부분은 자동문 꼴을 면하지 못했다. 무인편에서 이터널 블리자드를 수 차례 막아내면서 압도적인 포스를 풍겼던 데자무 또한 일반 킥에 골이나 먹는 병풍으로 전락한 것이 그 예.주인공 측 키퍼인 우미하라 노리카도 원작 무인편 캐릭터들의 슛을 수도 없이 받아내야 하는 입장이라 처지가 저들과 별반 다를 게 없다. 소용돌이 더 핸드는 이차원 더 핸드와 함께 핸드 류 필살기 중 가장 높은 실점률을 기록했고, 머메이드 베일 또한 등장한 지 1경기만에 너무 맥없이 뚫렸다.
이러한 현상이 왜 생겼는가를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아레스에서 포커스를 맞추는 구작 캐릭터들은 당연히 오랜 시간 동안 지지층을 쌓아 왔으므로, 아레스의 신 캐릭터보다 팬덤층이 두터울 수밖에 없다. 그러니 구작 캐릭터들이 맥없이 뚫리고 막히는 등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면 팬덤의 반발이 셀 테니, 멋지게 기술을 선보여야 한다.
2. 그런데 인기 있는 구작 캐릭터들은 대부분 공격수에 편중되어 있거나, 굳이 공격수가 아니라도 슛 기술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슛 기술을 받아주는 건 노리카. 따라서 노리카는 구작 캐릭터의 기술에 맥없이 뚫리는 무능 키퍼가 되어야 한다.
3. 하지만 노리카가 대량 실점을 하면? 상대 키퍼 또한 무능해져서 아스토와 코조우마루 등의 슛에 알짤없이 뚫려 대량 실점을 해내야 이나쿠니 라이몬의 승리에 기여해줄 수 있다.
4. 결국 이러한 사항들이 지나친 급전개, 인기 없는 주인공 팀, 낮은 기술 퀄리티와 역 시너지를 일으켰다. 시합이 휙휙 전개되니 선수들의 득점이 너무 쉽게 일어나고, 그렇게 많이 점수를 먹는 주인공 팀은 인기도 없고, 기술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죄다 구린 동화를 보이기에 시청자들은 짜증이 날 수밖에.
그래도 20화부터는 이와토의 더 월, 아스토와 코조우마루의 카운터 드라이브 등 슛 블록 구도가 사용되어 파워 밸런스를 어느 정도 맞추었고, 토네가와토우센 전은 골키퍼가 그 분이었던 덕에 미친 존재감을 선보일 수 있었다.
4.2. 주인공 푸대접
해당 문서 참조.4.3. 기존 캐릭터의 나쁜 취급
시청자들에게 기존의 대우보다 크게 나쁜 취급을 받았다고 평가받는 기존 캐릭터들은 이하와 같다. 아래를 보면 알겠지만, 이에 해당하는 캐릭터는 엔도를 제외한 거의 모든 구작의 주연 캐릭터임을 알 수 있다.- 키도 유우토 : 초반의 이나쿠니 라이몬을 무시하지 않고, 하이자키에게 팀워크의 중요성을 알게 해주는 등 꽤 준수한 활약을 했으나, 오우테이의 그리드 오메가에 1년 전 제국의 대참사와 완벽히 같은 일을 겪게 된다. 오리온의 각인에서는 국가대표로 발탁되었으나, 노사카 유우마와 이치호시 미츠루의 자리 정당성을 채워주는 명분 때문에 이탈된다.
- 고엔지 슈야 : GO에서는 흑막으로 나와 비중을 얻었으나, 아레스에서는 바로 세이쇼와 붙어서 탈락했고 계속 코조우마루의 회상으로만 나왔다. 자신의 필살기들도 무인편에 비해 한참 떨어지는 퀄리티를 선보이며, 족족 코조우마루가 카피해서 시청자들의 뒷목을 부여잡게 해주었다. 오리온의 각인에서는 그 코조우마루를 내치고 발탁되었으나, 또 부상으로 비중이 방출되고 후반에야 참여한다. 강력한 필살기로 선보여 주목을 받은 라스트 리조트 또한 급속도로 필살기가 진화하거나 맥없이 막히고 복사당하는 등, 무인편의 필살기 서사에 견주기는 힘든 모습을 보여주었다.
- 카베야마 헤이고로 : 부상으로 땡처리되어서 벤치에서 입만 놀리고 퇴장. 애초에 포지션이 이와토 타카시와 100% 겹쳤으니 큰 활약을 기대하긴 힘들었을 것이다.
- 카제마루 이치로타 : 세이쇼에게 10 대 0으로 발린 충격 때문에 카게야마의 수하가 되었다. 원작에서 거듭된 에일리아에게의 패배로 인해 결국 절망해 다크 엠페러즈가 된 전개에 비하면, 단지 승부 한 번 때문에 라이몬의 철천지원수 카게야마를 따른다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 후도 아키오 : 원작에서 키도에 뒤지지 않는 필드의 사령탑으로 활약상을 얻었으나, 정작 아레스에서는 '반항아'라는 컨셉만 밀고 나가 툭하면 흥분하는 별 거 없는 선수로 등장했다. 오리온에서도 이는 변하지 않아 큰 인상을 남기지 않고 결국 국대에서 이탈했다.
- 아후로 테루미 : 신기술 갓 노우즈 임팩트는 호평을 받았으나, 경기가 통스킵당해서 결국 비중은 얻지 못했다. 한국 팬 한정으로, 한국인 설정이 없어져 한국이 아니라 일본 대표 후보에 발탁되어 아쉬운 점이 있다.
- 소메오카 류고 : 아우터 코드에서는 후부키 형제와 비슷한 비중을 보였으나, 정작 경기에서는 시라토야 나에에게만 포커스가 가서 슛도 한 번 못 차보고 나왔으며, 국가대표에도 발탁되지 못한다.
- 사기누마 오사무 : 아레스 최대 피해자. 원작에서는 강한 슛을 막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포스 있는 골키퍼로 등장했고, 3부에서도 나름 당당한 모습을 유지했던 것과 달리 아레스에서는 무려 6점을 먹히는 허세 자동문이 되어버렸다. 드릴 스매셔도 촌스러운 소류겐이 되어버리고, 국가 대표로 발탁되어도 활약을 하지 못해 이미지가 밑도 끝도 없이 실추되어버렸다.
아레스의 천칭은 '기존 캐릭터를 이용한 신작'의 케이스에 속하는데, 이런 작품들은 구 캐릭터와 신 캐릭터의 비중을 저울질하는 것이 큰 과제이다. 애초에 구작 캐릭터의 이용은 올드 팬덤을 잡아 끌기 위한 의도라고 볼 수 있는데, 정작 구작 출신의 취급은 참담하기 그지없다. 신작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신 캐릭터의 활약상을 우선시하기는 해야 하지만 당연히 공개된 정보가 적으므로 팬들의 시선이 가기 어렵기 때문에 구작 캐릭터들을 넣었으나[9] 정작 구 캐릭터들은 신 캐릭터들을 조명시키기 위한 희생양 그 이상이 아닌 정도로 써먹힌 경우가 많아. 신 캐릭터보다 많은 구 캐릭터 팬덤의 반발은 클 수 밖에 없다. 방영 전에 아우터 코드를 통해 구 캐릭터도 신 캐릭터 못지 않게 나올 것이라 낚시를 했기 때문에 더더욱.
물론 리부트 작품이고, 캐릭터의 설정은 얼마든지 다시 짤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큰 문제가 아니라고 평가할 수도 있다.[10] 그러나 진짜 문제는 구 캐릭터의 취급을 포기해서 신 캐릭터의 입지를 굳건하게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
당장에 3주인공 모두 비판할 껀덕지가 있고[11] 신 캐릭터 중 인기가 있는 캐릭터들도 개성과 묘사의 굳건함보다는 외모로 지지를 얻고 있어 깊이가 얄팍하다. 결국 구 캐릭터의 안정성도, 신 캐릭터의 참신함도 살리지 못하고 어중간하게 마쳐버린 부분이 캐릭터 개개인의 역할을 따지기 전에 우선시하여 생각할 부분이다. 그리고 이 부분은 후속작까지 빠지지 않고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4.4. 미형 캐릭터에만 의존하는 태도
소메오카 류고, 아마기 다이치, 쿠사카 류지 등은 미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스토리와 서사로 큰 인기를 누렸으나 아레스의 천칭은 단지 미형 캐릭터만을 내세워 부녀자 장사를 하고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12] 당장 히우라 키리나나 미즈카미야 세이류는 특별한 서사가 없음에도 미형이라는 이유로 인기를 끌었으며 굿즈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특히 히우라 키리나의 경우 공개되자마자 그쪽 세력에게 상당히 주목을 받았다.[13]이치호시 미츠루의 경우에는 선수들에게 윤리적으로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을 했음에도 불구하고[14]미형이라는 이유로 동인계에서 절찬리에 굴려지기도 하는(...) 등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클리셰 내지는 나쁜 남자 타이틀을 얻으며 세탁에 성공하기도 했다.
베르나르도 기리카난 또한 행적이나 성격 면에서 문제가 상당히 많은 인물이긴 하나 미형 외모로 인해 동인 쪽에서 수요가 많다.
모에 캐릭터만을 내세워 인기를 얻는 것은 여타 상업 애니메이션들이 다 가지고 있는 문제인지라 아레스의 천칭만 이렇다고 비판받기에는 억울한 면이 있지만, 전작들의 경우에는 충분한 스토리 진행을 통해 서사를 쌓아가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매력을 느끼게 했으나 아레스의 천칭은 이러한 진행능력이 부족했던 탓이 있다.
이런 점이 여실히 드러나는 것이 이나쿠니 라이몬 멤버들에 관한 평가인데, 연습 장면은 회상으로 떼워버려 새로운 필살기를 쓸 때마다 주인공 보정이 심하다거나 뜬금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오쿠이리 히로가 타 상대에게 오합지졸이라고 비난하는 등 비호감적인 면모를 보이면서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여태까지의 라이몬은 강한 상대에게는 당황하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나 어떻게 이겨나가야 될지 전술을 짜고 노력하며 시합이 끝나면 좋은 경기였다며 악수를 했지 약하든 강하든 적어도 상대팀을 비난하고 깔보지 않았다. 오죽하면 주인공인 라이몬 일레븐이 지기를 바라고 상대팀을 응원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5. 결론
명실상부 이나이레 최악의 시리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화신도 사라지고 믹시맥스도 사라지고 소울도 사라지고 초심도 사라진 망작. 여태까지 받아온 여러 혹평들을 전부 무시한 채로 제작된 작품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구작들의 여러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다. 호평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호평은 대부분 캐릭터 그 자체에만 집중되지 스토리 전개나 퀄리티에 좋다는 반응을 드러내는 팬은 별로 없다.얼마나 심한가 하면, 당시 망작으로 평가되었던 이나즈마 일레븐 GO시리즈( GO, 크로노스톤, 갤럭시) 마저도 리부트 앞에서는 재평가를 받고있는 상황이다. 거기다 애니메이션에 반해 코믹스판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더더욱 비교되고 있다.
- 주인공 보정을 대부분 없앴으며, 캐릭터들의 확실한 성장을 보여준다. 일례로 아스토는 하이자키를 라이벌로 여기며 강해지고자 훈련을 거듭하여 미노도산 전에서 이나비카리 대시를 발현했고, 개인 플레이를 고집하던 코조우마루는 키도카와세이슈 전에서 동료를 믿기로 결심하며 명장면을 만들어내는 등 성장 묘사가 애니메이션보다 확연히 뛰어나다.
- 애니메이션에서는 그저 최종보스를 위한 제물이 되어 버린 세이쇼 학원의 비중을 하이자키 편으로 풀어내어, 경기 뒤에 숨은 세이쇼 선수들의 이면을 볼 수 있어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애니메이션에서 영 좋지 않은 모습만 보인 사쿠마, 겐다 또한 제국의 강호다운 멋진 모습을 선보였다.
결국 아레스의 천칭 애니메이션은 레벨파이브 특유의 부실한 IP 유지력을 보여주는 최악의 사례 중 하나로 볼 수 있으며, 지금까지의 문제점을 개선시키지 못한 채 그저 네임밸류와 팬들의 지지 기반을 이용하여 사업을 전개하려 한 안일한 태도를 엿볼 수 있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팬들은 기존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책임지던 감독 아키야마 카츠히토가 이 시리즈부터 그만두고, 히노 아키히로가 이 시리즈부터 아예 총감독에 각본까지 손을 대기 시작하면서 작품이 망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1]
이것도 방영 종료 직후에는 5~6%였다가 차츰 올라간 것이다.
[2]
제국 전에서 피로도가 극심했던 이나쿠니 라이몬이 피로도 소모 감소 전략 하나 썼다고 극후반에 오히려 팔팔하게 뛰어다니는 것이나 라이몬의 감독이 뜬금없이 아스토에게 안나를 뒤따라 가보라고 말한 것 등.
[3]
그
카게야마 레이지가 실력이 허접스럽기 그지 없는 시메리가와를 임시 주장으로 등극시키고 키퍼에 배치한 것이나 라이몬에 대한 자부심이 넘치던
카제마루 이치로타가 시합 한 번 졌다고 카게야마에게 복종하는 것.
[4]
훈련 장면을 회상으로 잘라먹거나 제우스 전을 7분만에 끝내버리는 것 등.
[5]
코조우마루는 미치나리에게 주장이 이래도 되냐며 공개적으로 까내렸고, 오쿠이리는 그
엔도 마모루가 있는
토네가와토우센 중학교를 엔도가 있다 해도 오합지졸이라고 얘기했다. 골키퍼가 잘 한다고 해서 그 팀이 무조건 잘 한다는 법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도 오합지졸이라고 하는 건 타 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차라리 골키퍼가 엔도라고 해도 무조건 강팀이라는 보장은 없다는 식으로 말했으면 비판은 덜했을 거다.
[6]
단, 중반부까지는 아레스보다 약간 나아진 수준이고, 필살기가 아닌 모션은 도긴개긴. 심지어 오리온의 각인 전반부에선 탭댄스로 요약되는 후부키 시로의 역대급 작붕이 터졌다.
[7]
대충 번역하면 '부스스 캐치', '복슬 캐치' 정도.
[8]
제우스, 하쿠렌. 다만 하쿠렌 중은 무인편에서부터 후부키 원맨팀이였다.
[9]
기존의 인기 캐릭터들의 비중을 대폭 줄여서 욕을 먹었던
이나즈마 일레븐 GO 갤럭시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10]
어차피 선수들의 기량은 소속 팀이 광탈팀이냐 최종보스냐와는 별 관계가 없고, 에일리아 학원의 선수들은
더 제네시스의 선수들만 빼면 에일리아 석의 도움으로 잠시 강해졌을 뿐이라고 변명할 수 있으며, 전술적인 면이야
초 킨운이 엄청난 브레인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커버칠 수 있는 부분이다.
[11]
문제점이 너무 많아 문서를 따로 만들 정도인 아스토, 필드의 악마 캐릭터성이 차츰 약해진 하이자키(그나마 하이자키가 셋 중에서는 그나마 형편이 나은 상황이다.), 편애 논란으로 욕을 먹는 노사카.
[12]
굿즈의 경우에도
그쪽 세력을 대놓고 노리고 있는 일러스트가 그려진 굿즈가 판매되기도 하는 등 열혈 소년계, 아동 애니계였던 무인편과 GO때의 굿즈 장사를 비교해봐도 이전의 행보와는 조금 다르다.
[13]
특히 히우라는 툭하면 일본 쪽에서는 '잘생긴 것 말고 다른 좋은 점이 뭐가있냐'며 까인다. 라이몬 일레븐의 서사 부족이 드러나는 부분.
[14]
심지어 탄탄한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는
무인편
캐릭터에게 그랬음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