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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04:23:35

위버

1. weaver
1.1. 인명1.2. 일본의 록밴드
2. über3. 창작물
3.1. weaver3.2. über
3.2.1. 잃어버린 이름 시리즈의 주인공.

1. weaver

영어에서 베 짜는 사람을 뜻하는 단어. 직녀를 말한다.

Adobe의 웹페이지 제작프로그램인 드림위버의 위버가 weaver이다.

1.1. 인명

1.2. 일본의 록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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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über

독일어 단어. 전치사 전철로 나뉜다.

영어의 over에 해당하는 단어인데[1], 전치사로는 ~위에, (~보다) 상위에, ~의 맞은편/건너편, ~이상 등의 뜻으로 사용된다. 분리전철로는 저편으로, 넘어서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비분리전철로는 '과도·피복(被覆)·반복·등한·생략·무시·우세·이전·확장·위임' 따위의 뜻이 있다.

일반적으로 분리전철 혹은 비분리전철로 구분되는 전철은 정해져있으나, über는 보기 드물게 상기한 것처럼 둘 다 해당된다. 예를 들어 übersetzen이 있는데, 이게 분리동사라면 건너편으로 건네주다(날라주다)라는 뜻으로 쓰이지만 비분리동사라면 번역하다, 통역하다라는 뜻으로 쓰인다. 분리동사와 분리동사에선 강세의 위치가 다르므로 über로 시작하는 동사도 마찬가지다.

3. 창작물

3.1. weaver

3.2. über

3.2.1. 잃어버린 이름 시리즈의 주인공.

어째서인지 원래의 이름을 잊어버렸기에. '위버'라는 이름은 본명이 아니라 에위나가 붙여준 이름이다. [2]

미남에 키는 약 180cm. 그리고 연애물의 주인공답다 해야 할지, 작중에서 '우주 쓰레기'로 불릴 만큼 둔감 스킬도 훌륭하게 갖추고 있다. 하지만 둔감하면서도 평범하진 않은 천재로 그 수식어에 걸맞게 발전속도가 엄청나게 빠른데, 에위나와 그레이스의 교육이 있었긴 해도 베부에 의해 소환되고 약 1년여만에 최고 수준까지 강해진다. 거기다 계속 보여주는 엄청난 연산속도[3]는 작중에서 적대하던 악마가 저게 가능한 수준이긴 하냐고 의심할 정도.

1부에서는 기억을 잃어버리고 소환되어서 베부에게 죽을 뻔한 걸 시작으로 갖은 고생을 다한다. 일단 에위나한테는 이유가 있다고는 해도 맞아가면서 배우기에[4] 에위나의 호감을 끝까지 눈치 못 채고, 그레이스는 내숭 떨면서 매의 눈으로 위버를 주시하는 중. 그리고 투리에는 '저 놈은 눈치에 투자될 능력치를 다른 능력치에다 다 갈아넣은 게 틀림 없다' 생각 아래 눈치 좀 가지라고 위버를 닥달한다.

다만 연애 관련으로는 지독히 둔감해도, 그 이외엔 나설 땐 과감히 나서는 등 결단력은 상당히 있다. 1부에서야 약자라서 제대로 나타나지 않지만, 2부에서 은빛을 각성한 이후 그 면모가 제대로 드러나다 보니 성격에 차이를 느낀다는 독자가 존재할 정도.

1부의 끝에서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희생, 사망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사실 죽지 않고 십여 년 전의 어비스로 이동해 있었다. 그리고 기억은 또 잃었다.


여러 일을 겪고 은빛을 각성한 이후 어비스를 지배하는 명제인 '승리하는 것은 욕망이다'에 맞서 '나는 욕망한다. 욕망이 승리하지 못하는 세계를!'이라고 선언하고 활동하기 시작한다. 이후 아직 어린 에위나를 끌려가기 전에 구출하고, 또한 에위나와 마찬가지로 아직 어린 그레이스를 대공이 조종하는 인형과 맞서 싸워 데리고 온다. 에위나와 그레이스의 당시 신분이 공주이고, 그 둘을 가르치고 키우는 덕분에 은빛 어비스는 프린세스 메이커라고도 불리는 중이다.

그리고, 정말 위버는 원치 않는 일이었지만[5], 그 활약상으로 인해 조종한 퍼펫이 파괴당한 대공 칼기아가 '실버라이트'라는 작전명을 붙이고 크나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다른 대공인 뒤파루스까지 흥미를 가지기 시작[6]했다. 그런 이유로 점차 강해지고는 있지만 그에 비례해 고난 또한 커져가는 중이라, 1부에서 이미 그 끝이 언급되었던 배드 엔딩에 다다르는 과정조차도 결코 순탄치 않을 듯하다.

덧붙여서, 작중에서 많은 활약상을 보이는데도 그에 반해서 1부를 능가할 만큼 눈치없는 모습을 보여줘서 댓글의 반 이상이 자주 욕으로 도배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심지어는 작가도 가끔 디스한다.


최근 연재분에서는 그야말로 고난의 연속을 보여주고 있다. 어비스 최강의 악마이자 세 명의 최종 보스 중 하나인 뒤파루스에게 처참하게 발리는가 하면 검열삭제까지 당한다. 멘탈이 붕괴되지 않은 게 신기할 지경으로. 또 피를 채취해 간 뒤파루스 쪽의 연구로 정체 떡밥이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고룡의 유적' 챕터에서는 치프로 불려와서 일 잘하고 있는데 특급기 탄 애켈의 상장군 '달'이 쳐들어와서 (당시의 위버로서는 매우 이기기 힘든 상대) 싸우느라 고난의 연속. 더군다나 이번 챕터로 세 대공 중 마지막으로 나온 대공 '애켈'까지 그를 주목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그리고 '모든 것을 향한 검'을 각성해 달을 물리치긴 했지만 예상대로 애켈이 관심을 가져 결국 삼 대공 모두의 흥미를 끌게 되었다. 본격 대공 어그로.

이후 어비스 남부 통합 계획을 세워 에위나를 대공의 좌에 올리고 인간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여전히 활발한 활동 중.

통합이 6할 이상 진행된 3년 후의 현재 연재본에서는 과거 테크니아 최강의 양산기라 일컬어지던 특급기 세이아라를 두고 대공의 잠재력을 지닌 악마 뮈토스와 대치했다. 뮈토스는 대공의 씨앗으로 오래 전, 베부가 사념이 비정상적으로 모이는 장소를 탐색하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그는 뮈토스를 보자마자 뮈토스가 대공이 대공이기 전의 모습이라는 걸 알아차린다. 뮈토스는 기존 아나를 뛰어넘는 힘과 재능을 겸비하고 있어서 악마가 제대로 활동할 수 없는 물질계임에도 위버를 한 차례 죽음 직전까지 몰아붙인다.

그리고, 기억을 잃었지만 그 막대한 재능으로 인해 독자들에게선 위버의 정체가 주요 떡밥이 되고 있다. '은하수를 무력케 할 질서를 쥐었음에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자'로 설명되는 관계자나 '위버 당신은 차원 이동자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라는 언급 등으로 전작 중 하나인 현대물 희망을 위한 찬가의 주인공 '박은결'과 어떤 관계가 있을 것임이 거의 독자들에게 확실히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그 이외에도 가끔 들려오는 정체불명의 차가운 목소리로 인해 과거 어비스의 정점이었던 '마신'과의 관계도 의심받는 중이다. '내가 누군가에게 진다고?'와 같은 오만할 정도의 상념이나 그런 상념을 뒷받침하는 능력을 가끔 보여주는 것을 볼 때, 원래의 정체가 평범하다고 생각하기는 힘든 일. 최근 연재분에서 뒤파루스가 채취해간 피의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 그 결과물이란 게 이 피를 기초로 인간을 만든다면 그 어떤 재능도 없는 평범한 인간이 될 것이다란 어처구니 없는 결과였다. 위버의 내부에서 거의 전지전능급으로 묘사되는 심층심리가 언급한 '탐식의 괴물, 모든 경이의 살해자'라는 수식과 기타 많은 떡밥과 전혀 맞지 않는 결과라 정체 떡밥은 점점 미궁으로.


[1] 참고로 영어에선 uber라는 단어도 있는데, 발음은 우버다. uber는 최대의, 최고의라는 뜻. 디아블로 2 우버 디아블로 같은 예가 있다. [2] 그 이름의 유래는 니체철학에 등장하는 초인을 의미하는 단어, 위버멘쉬(Übermensch). 작가가 이름을 따왔다는 식으로 후기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 참고로, 작중에서는 '위버'라는 단어에 기본적으로 '상식을 뛰어넘다'라는 의미를 넣어 '멘'을 붙이면 '상식을 넘어설 만큼 위대한 자', '쉬'를 붙이면 '상식을 넘어설 만큼 멍청한 자' 정도의 의미를 가진다. [3] '2의 32승'에 달하는 경우의 수를 실시간으로 고려해 계산. [4] 덧붙여서, 때리는 과정에서 회복되기에 불평도 못한다. 거기다 2부를 보면 그걸 에위나에게 가르쳐 준 인물은 다름 아닌 위버 자신. [5] 예상과는 달리 칼기아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자 경악했다. [6] 이후 뒤파루스는 '퓌아'라는 악마로 변장해 위버를 시험하다가 정체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