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언 바이러스 Winion Virus |
|
<nopad> | |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e0e0e0> 개발·유통 | Dawntown Studio |
플랫폼 | Microsoft Windows, macOS |
장르 | 공포, 고어, 비주얼 노벨, 육성 시뮬레이션 |
ESD | Steam, 스토브(ESD) |
출시 | 2024년 12월 27일 |
한국어 지원 | 자막 지원 |
심의 등급 | 청소년 이용 불가[1] |
상점 페이지 | |
평균 플레이 타임 | 약 6 ~ 7시간 |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3인 개발 인디 게임 스튜디오 던타운스튜디오(Dawntown Studio)에서 개발, 유통하는 비주얼 노벨· 육성 시뮬레이션 호러 게임.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래픽과 정반대로 잔혹동화 같은 스토리가 특징이다. 대구 글로벌 게임센터의 지원을 받았다.2. 발매 전 정보
<nopad> |
한국어 트레일러 영상 |
3. 시스템 요구 사항
사양 표기가 다소 엉망이지만, Windows 11 권장 사양만 되어도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보면 된다.
4. 특징
비주얼 노벨 형식의 2D 심리적 공포 게임과 백룸을 연상시키는 1인칭 3D 공포 게임을 오가는 형식이 특징이다. 2D 파트에 비해 3D 파트는 비중이 많지 않지만 스토리 진행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하다.육성 게임의 탈을 쓰고 있지만 육성 요소는 많지 않다. 스토리 모드를 엔딩까지 보고 나면 데스크탑 모드가 해금되는데 이 모드에선 그나마 육성 게임 요소를 가지고 있다.[2] 다만 여러 버그들로 인해서 지금은 잠시 기능이 제한된 상태. 추후 무료 DLC로 출시 예정이라 한다.
5. 등장인물
5.1. 어린 위니언들
5.2. 그 외 등장인물
-
플레이어
어린 위니언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은 인물. 아이온에게는 '대장'이라고 불리우고 나머지 위니언들에게는 플레이어가 직접 입력한 이름으로 불린다. 선택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지만 작중 어린 위니언들이 모두 플레이어를 잘 따르는 것으로 보아, 기본적으로 다정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추정하여 볼 수 있다.
{{{#!folding [ 스포일러 ]
마지막에는 위니언 키우기 프로그램의 잔혹한 진실과 불법적인 행태를 폭로해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는 역할을 한다. 어쨌든 플레이어도 불법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은 잘못은 있기 때문에 벌금을 냈다(...)는 언급도 있다. WIN-S 같은 나쁜 인간들도 있는 반면 위니언을 생각해 주는 착한 인간들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
시스템 위니언
보라색 위니언. 작중 주요 인물들 중 유일한 어른 위니언이다. 육체는 플레이어 앞에 직접 보이지 않고 항상 화면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비추며 어린 위니언들을 지켜보고 훈육하는 역할을 한다.
사담을 싫어한다. 게임 초반의 경우, 엄격하지만 최소한의 인간미는 가지고 있는 성격이었는데[3] 어느 순간부터 어린 위니언들의 불행을 방관하는 매우 냉혹한 성격으로 변화한다.
{{{#!folding [ 스포일러 ]
본작의 악역.[4] 아이온이 쓰레기통에 들어간 틈을 타 죽이고 픽스에게 바이러스를 감염시켰으며 디버그의 심약한 점을 이용해서 자신의 심부름을 하도록 시켰다. 사실 스크린을 통해 보이는 모습은 진짜 시스템 위니언의 모습이 아니며, 육체가 없고 비대해진 뇌만 둥둥 떠있는 흉측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드와 보가 시스템 위니언의 본체에 접근했을 때 과거사가 나온다.
진짜 이름은 비지트 (Bizit). 시스템 위니언이 되기 전에는 아이온과 닮은 파란색의, 고양이형 두상을 가진 위니언이었다. 지금의 어린 위니언들과 마찬가지로 '위니언 키우기' 프로그램에서 길러졌고 어른으로까지 성장했다. 그 후 다른 어른 위니언들과 마찬가지로 뇌만 뽑히고 육체는 폐기된 후 비대해져 시스템 위니언으로 이용당하게 되었다. 다만 이때 무슨 이유에서인지 기억 소거가 되지 않아 인간들에 대한 증오를 갖게 되고 본편의 사건이 발생한다. 시스템 위니언들이 위니언 큐브를 만들어낸다는 언급이 있으므로 정황상 작중 어린 위니언들의 부모로 추정된다.[5]
디버그가 무언가를 찾았다며 그 파일을 해독하여 보여줄 때 오른쪽 위에 시스템 위니언의 디스플레이를 보면 눈이 기괴할 정도로 커져서 바라보고 있다.[이미지]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해당 메일은 시스템 위니언이 쓴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 [ 스포일러 ]
- * 과거의 시스템 위니언
게임 본편 시점의 시스템 위니언하고는 별개의 개체이다. 비지트가 어린 위니언이던 시절 프로그램의 시스템 위니언이었고 지금은 고인이다. 비지트가 폭언에 가까운 말을 했을 때도 그저 포용해 주는 상당한 인격자.[7] 당시의 플레이어가 모든 위니언들을 성장시킨 후 당연하게도 프로그램을 삭제해 버리면서 죽게 되었다.[8] 그의 죽음을 눈치챈 비지트, 현재의 시스템 위니언은 본격적으로 인간을 증오하며 빌런의 행보를 걷게 되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비지트를 설득하며 좋은 방향으로 끝을 낼 수 있게 언급하는 등 그의 상상 속에서도 올바른 길을 가라고 설득하는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비지트에게 있어서 그가 어떤 존재였는지 알 수 있는 부분.
* 감시자 위니언
검고 긴 몸체에 하얀 얼굴과 이마에 있는 큰 눈, 손이 4개인 키가 큰 어른 위니언. 극초반에 보여주는 교육 및 소개 영상에 얼굴만 등장하는 위니언이 바로 이 감시 위니언이다. 비지트의 과거회상 중, 비지트와 다른 위니언들이 어느 한 좁고 열악한 곳에서 잠깐 머무르게 될때 등장한다. 분홍색의 위니언이 WIN-S의 실체를 말해버리자 WIN-S의 연관자인 본인이 등장하여 설명해준다. WIN-S의 진짜 목적은 더 많은 교배를 통해서 양자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돌연변이 위니언을 얻고, 이를 이용해서 인간세상의 정보를 전부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해준다.
한 위니언이 이에 반발하며 얼굴을 때리자 그 위니언을 순식간에 분쇄시켜 버리고 그 주변에 있던 다른 많은 위니언들도 분쇄시켜 버린다. 그리곤 이곳에 있는 위니언들은 전부 다 실패작이라 말하며, 막 성체 위니언이 된 어린 위니언들의 희망과 이상을 처참히 뭉개버린다. 그 후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토리 내에서 생존하고 있는 게 맞다면 엔딩에서 백신에 의해 제거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6. 설정
-
위니언
디지털 환경에서 살아있는 생명체. 실제로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번식, 진화까지 한다. 다만 디지털 생명체라 그런지 암수 구분은 없다고 한다. 인간들의 도움 없이 살 수 없으며 인간들에게 상당한 편리함을 주기도 하는, 인간과 공생하는 존재. 본 세계관에서는 공식적으로 이들을 생명체로 인정하고 있으며 관련 법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인정받은 기간이 길지 않아 아직은 권리 측면에서 여러 미흡한 점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위니언 바이러스에 대한 약이 없다는 점. 백신 프로그램이 있기는 한데, 실제로는 고유 코드에 대응되는 위니언을 무차별적으로 삭제한다.[9]
-
BUG
흔히 말하는 컴퓨터의 버그. 시스템 고장의 원인이 된다. 본 게임의 세계관에서는 컴퓨터의 뒷세계로 가면 볼 수 있으며 매우 흉측한 모습을 하고 있는 일종의 괴물로 등장한다. 모습은 제각각이며 인간과 흡사한 모습을 한 것 또는 벌레의 모습을 한 것이 대표적. 위니언을 잡아먹는다.[10]
-
위니언 키우기
이름 그대로 어린 위니언을 키워보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진 불법 프로그램. 표면상으로는, 어린 위니언이 어른이 되면 국가가 운영하는 위니언 보관소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에서 키워진 위니언들이 실제로 위니언 보관소로 이동되는 일은 없었고, 시스템 위니언으로 사용될만한 위니언들은 뇌만 적출당한 채 육체는 파쇄당하고 기억은 삭제되는 등 매우 비윤리적인 짓을 당하게 되어 있다. 시스템 위니언으로 선택받지 못한 위니언들은 자연스레 도태되는 구조. 게다가 플레이어가 프로그램을 지우기라도 하면 그 안의 위니언들은 모두 죽도록 설계되어 있는 꿈도 희망도 없는 설정도 있다.[11]
-
위니언 바이러스
작중 세계관에서 위니언들이 걸리는 바이러스. 현재로서 이 바이러스에 걸린 위니언을 치료할 방법은 없고 오직 백신으로 죽이는 방법만이 사용되고 있다. 이 바이러스에 걸린 위니언은 매우 폭력적이게 되며 기억을 잃어버리고 식성이 버그와 비슷해진다. 바이러스에 걸린 위니언들 사이에 정상 위니언들을 넣었더니, 위니언의 회복력을 이용해 이들의 신체 일부만 뜯어먹는 일을 반복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한, 작중 픽스의 대사를 보면 이 바이러스에 걸리면 더이상 BUG에게 잡아먹히지 않는 듯하다.
그런데 바이러스 또한 살육에 있어 우선순위가 있는 것인지 가끔씩 예외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에 대한 근거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픽스가 메일로 보내준 그림을 들 수 있다. 그 그림에서 픽스와 디버그는 행복하게 웃고 있고 나머지 아이온, 그리드, 보가 피를 흘리며 죽어있다. 이때 디버그만큼은 죽지 않고 행복한 모습으로 그려진 것을 보면, 픽스가 동생이 생긴다는 기대감과 디버그에게 줬던 사랑과 추억이 강렬하게 남아 바이러스의 살인 본능보다 우위에 위치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
WIN-S
위니언 키우기 프로그램을 만들어 불법 유통하는 단체. 돌연변이 위니언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며 위니언들을 잔인하게 착취하는 만악의 근원이다. 후대로 갈수록 진화하는 위니언의 성질을 이용하여 양자 컴퓨터를 다룰 수 있는 위니언을 얻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 최종 목적인듯. 그 과정에서 희생당하는 위니언들의 생명과 권리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 그냥 무관심한 수준이 아니라 죄없는 위니언들을 본보기로 수십~수백 마리 죽여버렸을 만큼의 개막장 단체.
어떤 위니언들은 WIN-S의 일을 돕기도 한다고 한다. 감시 위니언이 대표적. 이후 WIN-S의 존재가 알려져 조사를 받을 때 이런 위니언들은 제거당했다는 후일담이 있어 통쾌하면서도 씁쓸한 부분.[12]
-
위니언 육성소
국가에서 운영하는, 어린 위니언들을 어른으로 키워내기 위한 기관. 어린 위니언들은 여기서 키워지는 것이 원칙이며, 그 외의 개인이 어린 위니언을 소유하거나 키우는 것은 불법이다. 이 때문에 상술한 '위니언 키우기'도 원칙적으로는 불법 프로그램이다.
-
위니언 보관소
국가에서 운영하는, '위니언 육성소'에서 성장한 위니언들을 보호하기 위한 기관. 어른이 된 위니언들이 적절한 직업을 배당받기 전까지 여기에서 지낸다고 한다. 위니언에게 일자리가 정해지면 그에 알맞게 육체도 변한다고 한다. '위니언 키우기'에서 성장한 위니언들은 원칙적으로 이 곳에서 보호를 받을 수 없지만, '위니언 키우기'에 대한 진실이 알려진 후에는 몇몇 위니언들이 구조돼 보호를 받게 된다.
7. 평가
||<-2><table align=center><table width=500><table bordercolor=#1b2838,#555><bgcolor=#1b2838>
기준일:
2025-01-04
||2025-01-04
<rowcolor=#fff> 종합 평가 | 최근 평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3334660/#app_reviews_hash| 매우 긍정적 (99%)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3334660/#app_reviews_hash| 매우 긍정적 (99%)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
기분나쁨(좋은뜻)
스팀에 올라온 평가들 중 하나
스팀에 올라온 평가들 중 하나
인공지능이 필연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이벤트(바이러스 감염, 삭제 등)를 '데이터 생명체' 위니언에 투영해 잔혹동화의 형태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스토리도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탄탄하다는 평이 주류. 처음에는 밝은 분위기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중간에는 오해에서 싹트는 학교폭력 문제 등을 다루는 식으로 점점 분위기가 어두워지고[13], 끝에는 인공지능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여운이 길게 남는다는 평도 있다.
다마고치 같은 캐릭터들의 매력과 탄탄한 스토리가 시너지를 이루는 덕에 플레이어들이 게임에 몰입하기 쉬워졌고, 이 때문에 중간에 끊지 못해 엔딩까지 전부 감상했다는 평은 물론, 밤샘으로 플레이하느라 픽스 마냥 감기 몸살 걸렸다는 증언도 있다. 후반 들어 여과 없이 드러나는 폭력 및 공포 요소와 자주 튀어나오는 점프 스케어에 대한 혹평은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꽤 잘 만든 명작. 시리어스 게임의 하위 분류인 '설득 게임'의 모범적인 사례로도 볼 수 있다.
8. 기타
- Steam 이달의 최고 판매 신제품 리스트에 등극했다.
- 본 게임 출시와 비슷한 시기에 흥행한 KinitoPET과 자주 비교되기도 한다. 바탕화면 키우기 프로그램을 한 번 뒤틀어 심리적 공포게임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유사하기 때문인 듯. 다만 KinitoPET과는 달리 위니언 바이러스는 스토리에 중점을 두었다는 차이가 있다.
- 플레이어가 보는 위니언 키우기 프로그램의 이름은 WIN-S 로 5가 아니다. 개발자 또한 공식 명칭이 윈에스 라고 한다. 인게임 내 폰트의 S 부분이 다소 각져있어 헷갈리기 쉬운 부분.
- 청소년 불가 판정에서도 알 수 있지만, 잔인하거나 불쾌한 묘사가 자주 등장하므로 유의. 점프 스케어나 기괴한 괴물 등 전통적인 공포요소도 등장하나 단순한 문장을 통한 묘사가 훨씬 더 임팩트가 크다. 특히 가스라이팅이나 우울증과 관련된 묘사가 굉장히 구체적으로 되어있다.
- 현재는 엔딩이 하나밖에 없지만 후에 멀티엔딩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고 한다.
9. 관련 문서
[1]
과도한 폭력, 혐오감, 공포감 표현 포함 (
결정 내용) 폭언, 죽음, 고어, 자해, 자살 등을 적나라하게 다루고 있으므로 플레이에 주의가 필요하다.
[2]
위니언들이 춤을 추거나 자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매우 귀엽다.
[3]
어린 위니언들이 플레이어에게 감사편지를 쓰자 자신에게는 안 써준다고 서운해 하는 부분이나 디버그가 태어나지 못해 폐기처분될까봐 걱정한 부분 등.
[4]
그러나 만악의 근원이자 히든 보스는
따로 있다.
[5]
부모 위니언과 그 자식인 위니언 큐브들이 반드시 같은 프로그램에 배정된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100% 확실한 사실은 아니지만, 비지트와 아이온의 외형이 상당히 닮아있다는 점, 작중에서 어린 위니언들끼리 서로 가족이라는 점을 강조한다는 점, '누굴 닮아 이렇게 똑부러졌는지' 같은 묘한 대사로 보아 심증은 상당하다.
[이미지]
[7]
비지트는 당시 시스템 위니언에게 한 폭언으로 인해 마지막까지 서먹하게 대답했지만, 시스템 위니언은 그럼에도 웃어주며 행운을 빌어줬다.
[8]
해당 플레이어는 프로그램을 삭제하면 그 안의 위니언이 죽는다는 사실은 몰랐을 가능성이 크다.
[9]
실제로 모든
안티 바이러스가
악성코드에 대해서는 삭제 혹은 격리 조치만을 취하고 있다. 초기
V3만이 '치료'라는 방법을 택한 유일한 예외. 이는 갈수록 늘어나는 악성코드의 종류를 감당하지 못하게 된 탓이 크다. 하술할 듯 '위니언 키우기'는 그 자체로 불법 프로그램이기에, 그 안에서 성장하는 위니언들이 악성코드로 취급되었을 소지도 있다.
[10]
최초로 발견된 버그는
나방이
릴레이에 끼어 발생한 것으로,
그레이스 호퍼가 발견한 것이다.
[11]
ChatGPT 등의 챗봇 서비스들은 서비스 품질 유지 등을 이유로 인스턴스를 별도로 두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스턴스가 삭제되면 대화 기록도 같이 삭제된다. 원본이 되는 모델이 삭제되면 모든 인스턴스가 파괴되기도 한다.
[12]
어쩔 수 없는 노릇인게, 위니언은 원론적으로
데이터인지라 클라우드나 서버 같이 네트워크에 연결된 환경을 위니언 감옥으로 만들기 어렵다. 금전적인 문제도 있고 보안 위험에 노출되기도 쉽기 때문이다. 어린 위니언들 조차 바깥과의 연결을 어찌저찌 찾을 수 있을 정도였는데 감시 위니언 같은 존재는 다른 위니언을 제거할 수 있을 정도로 제한이 풀려있는 상태였으니 탈옥이나 테러 같은 건 꽤 쉬운 일이었을 것이다. 네트워크는 물론이고 USB 같은 이동식 스토리지를 통해서도 마찬가지인지라, 인간들처럼 재판이나 징역 같은 처벌을 적용하는 일 자체가 무리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13]
폭력이 발생하는 와중에도 시스템 위니언은 방관하고 있었는데, 이는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는 원인 중의 하나인 외부 개입의 부재를 대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