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860111><colcolor=#fff> 슈퍼스트링의 등장인물 원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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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 원술랑 |
종족 |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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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
前
쥬신군 화랑부대 前 화산지대 영주 호위무사 문수 일행 |
등장 작품 | 신암행어사 |
성우 | 정세진( 슈퍼스트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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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암행어사의 등장인물.2. 상세
과거 쥬신의 최고 장수. 검술부대 화랑의 일원이자, 랑의 칭호를 가진 인물이다. 이름의 모티브는 삼국지의 원술이 아니라 신라 시대의 명장 김유신의 아들인 김원술. 비극적인 행보마저 모티브를 그대로 닮아있다.3. 작중 행적
3.1. 신암행어사
3.1.1. 과거
뿌리 깊은 나무 편과 외전으로 그의 과거가 나왔다.어린 시절 수많은 악수들이 달에서 지구로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
그렇게 마을로 달려간 원술이 본 것은 진달래의 기름을 짜내고 있던 마을 사람들. 사실 마을 사람들이 원술과 진달래에게 준 술엔 약을 타 놨었다. 그들은 비누를 만드는 일을 생업으로 삼았는데, 문제는 그 재료가 다름아닌 사람 기름이었던 것. 마을에 널려있던 해골들 또한 이들의 소행이었다. 독 때문에 그의 몸 상태는 좋지 않았지만 화랑 시험에서 수석을 차지한 원술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았고, 이들을 몰살시킨 후에 진달래의 시신을 화장한다. 이때 쾌타천이 검은 고양이를 데리고 다가와 같이 놀자고 말한다.[3]
그렇게 셋(?)은 밤이 새도록 술래잡기를 하면서 같이 논다. 그후 쾌타천에게 집이 어디냐고 묻자 그녀는 달을 가리키고 이제는 여기라고 말한다. 쾌타천의 말로는 매일 지구로 놀러 오고 싶어서 쳐다보니 정말로 지구로 오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렇게 쾌타천과 헤어진다.[4]
이후 마을사람들의 머리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간다. 아버지에게 전후사정을 말했지만 자신이 가져오란 것은 악수의 수급이었다면서 원술에게 자신을 가르치려는 거냐고 화를 낸다. 이때 원술에게 형과 똑같다고 말하자 원술은 아버지가 이렇게 된 원인이었던 형을 거론하며 형이 무슨 잘못을 했냐고 말하는 것을 시작으로 "비록 전장에서 포로를 석방시켜주고 그 포로가 더 많은 적을 데려왔다고 하지만 인간이었기에 할수 있는 일이지 않느냐. 어째서 의절까지 당해야 했느냐. 이럴 바엔 차라리 개나 키우지 그랬냐."고 소리치며 처음이자 마지막 말대꾸를 한다. 이에 아버지란 작자가 하는 소리가 참으로 가관이다. 전장에서 진 두 마리의 개를 키웠다. 그것도 모자라 원술과도 의절을 선언한다.
그리고 그의 아버지는 그대로 마을사람들을 모아 악수들의 토벌에 나섰다고 하는데, 이것이 화를 불러 두 달 후 악수들이 마을을 덮쳐 악수에게 살해당했다고 한다.
이후 지금의 헤어스타일을 하고 악수 토벌전을 벌이던 문수 휘하로 신병으로 입대하는데, 과거 일 때문인지 울어서 눈이 퉁퉁 부은 원술을 발견한 문수는 또 울 거면 썩 돌아가라 한 뒤 그러지 않을 거면 공포를 자신의 친구로 삼으라고 말해준다. 이런 문수의 의연한 모습에 원술은 과거 형의 그림자를 발견하여 다시금 의기를 불태우게 되고, 시간이 흘러 쾌타천 전투에 이르기까지 많은 병사들이 의지할 정도의 명성과 활약을 쌓는다. 쾌타천을 상대로 태반의 병사들이 죽어나가는 가운데 절망했지만 문수의 격려에 마지막 모든 힘을 불태워 검신의 경지에 이르렀고, 부러진 검에 검기를 담아 날려 쾌타천을 죽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문수가 서양으로 떠나버리자 충격을 받아 한동안은 멍하게 지낸다. 그러다 군인들만 노리는 살수집단[5]에게 노려지지만 모조리 작살내버리고, 똑같이 기습당했다가 역으로 털어버린 을파소와 만난다. 을파소는 원술에게 놀잇감도 안됐다고 말하고는, (원술이 물리적인 형태의 검이 필요없는 경지에 올랐음에도) 실력을 펼칠 자리가 없다면서 한탄한다. 또한, 원술은 '쌓인게 많아 필요 이상으로 날뛰었다'며 일침을 가한다. 을파소는 현재의 쥬신은 자신의 성격에 안 맞는다면서 어디 부패한 영주의 호위무사 자리라도 찾으러 떠돌겠다고 말하고는 사라진다.
3.1.2. 현재
5권에서 산도와의 대결을 벌인다. 시종일관 산도를 가지고 놀 정도로 강했지만 산도가 갖고 있던 아지태의 부적을[6] 보고 평정심을 잃어 달려들다가 산도에게 썰려서 최후를 맞게 된다.
그러나 아지태의 강령술로 부활한다. 하지만 영혼을 강제적으로 죽은 육체에 고정시킨 것인지 이미 생명활동은 정지했기 때문에 사실상 좀비나 다름 없는 상태. 그 때문에 몸 군데군데가 썩어들어가고 있으며 썩은 부분을 붕대로 감고 다니고 있다. 산도가 떠나버린 문수 앞에 나타나서 같이 갈 것을 청하고 문수는 산도 대리로 원술을 데려다니게 된다. 이 때의 원술은 변해버린 문수에게 실망해버린 태도를 보이며 까칠하게 대했지만 내심 아지태를 진정 쓰러뜨릴 수 있는 것은 문수 뿐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때문에 문수가 자살에 가까운 결정을 했을 때 전력을 다해 그를 막으려 했다. 문수 역시 원술이 그렇게 나올 것을 알고 있었기에 금고 안에 가둬버리고 나왔다. 물론 이는 활빈당으로부터 금을 지키기 위함도 있었다.
결국 제대로 화가 난 돌석이 황금과 같이 먼지로 만들려 하자 조이가 그를 단번에 기절시시킨다. 조이는 원술에게 문수가 있는 곳을 알려 줄 테니 활빈당 보스에게 자신들이 죽었다고 말해달라 제안하지만 그는 '쓰레기와는 타협해도 버러지와는 타협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10] 거절한다. 그렇게 인수, 조이와 싸우게 된다. 중간에 인수에게 몸이 묶여 조이의 공격을 맨몸으로 받아내기도 했다. 아무래도 죽은 몸이라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듯 하다. 이후 조이에 의해 붕대가 풀리는데, 보다시피 아래 이미지와 같은 모습이다.
- [ 혐오 주의 ]
- ||<tablealign=center><table width=500><tablebordercolor=#860111><nopad> ||
그 모습을 본 조이는 기겁해 공격을 마구 날리지만 단칼에 그를 베어 죽인다. 이후 인수에게 다가가 문수가 있는 곳을 안내하라 하지만 막 깬 돌석이 인수를 죽인다.[11] 이후 돌석을 데리고[12] 문수를 찾으러 간다.
그러나 그의 바람과는 달리 문수는 결국 죽음에 가까운 상황을 맞으며, 이 때 나타난 아지태가 문수를 끝내지 못하도록 막아서지만 아지태에 의해 17분할 당한다.
그러나 그렇게 작살내놓고도 아지태는 끝끝내 원술을 죽이지 않고 다시 회수해서 최후에는 쾌타천을 시켜 거대악수(惡獸)와 융합시켜서 고구려의 연합군[13]진영을 습격하게 한다. 싸우던 중 문수는 그가 원술인걸 알게 되지만, 악수와 융합되어 날뛰게 되면서도 죽기를 간절히 바라는 원술의 마음을 알아채고 결국 그가 서 있던 탄약고를 향해 포격하라고 지시해 드디어 완전한 죽음을 맞게 된다.
그리고 완전히 사라진줄 알았는데 최종전에 이미 수명이 다한 문수의 앞에 사신의 형태로 언뜻언뜻 나타난다...(...)[14] 죽어서도 편히 쉬지 못하는 불쌍한 영혼 그나마 원작에선 사후세계에서 문수가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 끝이다. 얼굴은 나오지 않지만 그래도 드디어 쉬게 되었다는 것이 참으로 다행이었다.
그러나 리부트판에선 사후세계에 등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이유가 마지막화에 밝혀졌다.
밤마다 후회를 해도 소용없다.
네가 보는 꿈은 원래 있었어야 할 결과. 나의 힘으로서는 그까지 살릴 수는 없었다.
나와 함께.. 문수장군을 살리지 않을테냐?
최종전에서 문수의 시선을 통해서 등장하던 사신의 정체는 다름아닌 원술이며, 꿈을 통해
산도에게 원작에서의 결말[15]을 보여주며 재등장하며. 원술이 바로 최종전의 전개를 바꾼 장본인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문수의 죽음까지 막는건 무리였다고. 춘향에게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며 이번엔 우리가 문수를 구하자고 제안한다.네가 보는 꿈은 원래 있었어야 할 결과. 나의 힘으로서는 그까지 살릴 수는 없었다.
나와 함께.. 문수장군을 살리지 않을테냐?
4. 전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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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수로 어찌해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닙니다."
"소문이 사실 이었군. 원술랑. 쾌타천 전이 끝난 이후, 검신(劍神)의 경지에 올랐다는 이야기... 정말 억울할 노릇이겠군. 검조차 필요 없을 정도의 살의를 갖게 되었는데 이제는 그 솜씨를 펼칠 자리가 없으니."
을파소
「검성(劍聖)」을파소
과거 악수들의 왕인 쾌타천을 죽인 장본인으로서 그 실력은 작중 쥬신의 마지막 검성. 원술은 살기 즉 기[16]를 다루며 기를 움직여서 공격과 방어를 하는데 산도마저도 제대로 싸운 원술에게는 거의 일방적으로 당했을 정도로 강력하다.
과거편에서는 살기를 기로 형상화하기 전에도 쥬신의 최고의 검사였고 랑의 칭호를 받을 정도로 이미 검성이었다. 이후 악수들과 마지막 전투에서 기를 형상화 한 이후에는 보이지 않아도 살기를 통해 기습을 간파하고 나뭇가지에 기를 불어넣어 사방에서 날아오는 검들을 막고 주변을 정리해버릴 정도로 강력해진다. 검에 있어서는 등장인물 중 무장이나 중손을 제외하면 최고이며 종합적인 전투력을 따져도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는 순위권에 든다.[17] 그 외에 기를 수련하면서 합기처럼 검기를 발산시킬 수 도 있으며[18], 혼자서 수련했지만 기에 대한 이해도는 상당하며 만약 무장의 합기와 대결하거나 접해봤다면 더욱 강해졌을듯.
이 후 아지태가 죽어있던 몸에 영혼을 강제로 넣어서 그런지 더 이상 본인의 기는 다룰 수 없게 되었지만[19] 원술랑이라는 칭호답게 매우 강력하며 신체가 좀비처럼 되어서 고통도 느끼지 못하고 서서히 썩어가는 몸을 얻게 되었다. 산적에게 칼로 가슴을 관통당하고도 무덤덤하게 산적을 베고 가슴에 박혀있던 칼을 스스로 빼는 모습을 보여준다. 좀비 육체를 얻고나서는 본인이 살고 싶지 않아서 그런지 적극적으로 피하거나 막지 않으며 그저 맞고 상대를 베는 전법으로 싸운다. 육체가 죽어서 본인의 기는 움직일 수 없게 되었지만 여전히 기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다른 사람의 기를 다룰수 있으며 작중 합기를 사용하는 활빈당 당원들과 싸울때는 합기를 베는것도 모자라 그 기를 잡아채서 다시 되돌려주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작중 이미 태권도를 그만 둔 영실이 기습으로 아지태를 당황시킨 데다가 아지태가 육체적으로 강하다는 묘사는 없기 때문에, 만약 원술이 멘탈(...)이 강했더라면 아지태를 죽이진 못하더라도 아예 못 비빌 정도까진 아니었을 것이다. 기습이라면 승산이 있기도 하고..
특이한 점이라면, 원술, 원효, 을파소, 영실 이 네 명 중 가장 전적이 좋고 강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 네명은 동급으로 여겨졌으나, 작중 나오는 모습을 보면 저 셋이 어떻게 원술이랑 동급이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취급이 다르다. 그나마 을파소는 네임드급 강자[20] 여럿에게 대적하고, 폭탄을 이용해 전부 쓸어버리면서 나름 이름값을 했고 원효는 약해졌기 때문에 이해가 가지만, 영실이 마고에게 고전한 건 어찌 설명하기 힘들다.[21][22] 반면 원술은 돌석[23]의 합기를 간단히 베어버리고, 돌석보다 강한 두 명을 압도적인 실력차로 썰어버렸다.[24]
4.1. 사신(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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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으로서의 모습 |
어떤 면에서는 아지태보다도 더 뛰어나다고 할 수도 있는 것이, 원작의 흐름, 즉 운명을 비틀어 죽었어야 할 인물들을 살렸고, 거기에 단순히 누가 죽을 지 아는 것을 넘어 원작의 장면을 정확히 인지하는 수준이다.[26] 단순히 인간에 불과한 원술이 어찌 죽어서 이런 존재가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27]
사실상 우주적 존재로 등극했다고 봐도 좋을 듯. 운명을 비틀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지니게 된만큼 향후 슈퍼스트링 세계관에 미칠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5.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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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형도
특별한 무기가 아니라 바로 원술 자신의 살의를 유형화 시켜 만든 일종의 검강 또는 심검. 무형검 정도로 보여진다. 때문에 기를 느낄수 없는 일반인에겐 검의 형태조차 보이지 않아서 그냥 칼날없는 텅 빈 검자루만 휘두르는데도 석석 썰려나가는 경악스러운 무기. 형태가 존재하지 않기에 원술의 의지대로 형태를 바꾸는 것이 가능하며 이를 이용한 변칙적인 공격이 가능하다. 원술이 주로 쓰는 검손잡이의 디자인이 굉장히 개성있어서 살형도가 그 손잡이의 능력인 줄 아는 사람이 많다. 과거 회상에서 길가에 굴러다니는 나뭇가지로 살수집단을 썰어버리는 장면이 나와 원술 개인의 능력이란 것이 확실해졌다. 쾌타천과의 싸움에서 무의식적으로 깨달아서 사용했으며 이후 산도와의 싸움을 보면 공격의 형태를 여러 형태로 바꿔서 상대로 하여금 피할 수 없게 베는 경악스러운 싸움을 보여준다. 거기에 더해 이 살기로 만들어낸 검을 투척하는 방식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처음 각성했을 때도 이 투척으로 쾌타천의 목을 잘랐고, 작정하고 도망치려는 산도에게 사용했을 때도 약간 빗맞추긴 했지만 확실한 데미지를 입힌다.
합기는 남의 것을 따라하는 수준에 그쳤으나 어찌됐든 사용할 줄은 안다. 거기다가 과거를 보면 중손의 검기와 비슷한 기술을 쓰기도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합기라는 기술을 체계화하지는 못했지만 검술을 연마하며 기에 대해 통달한 덕분에 대등한 경지에 올랐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살아있을 적에 사용했던 살형도 또한 원술만의 독자적인 기의 운용이라 볼 수 있다.
사실 합기는 구양신공 따위의 일종의 내공운용기법 정도로 묘사되기에 합기를 사용한다는 말 부터가 어폐가 있을 뿐더라 합기를 사용할 줄 아는지 여부가 강함의 척도가 될 수 없다. 그 외에, 타인의 기를 잡아채서 자신이 사용하기도 했다.[28]
과거편이 진행되면서 나온 원술의 실력은 검성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을 정도였다. 후반에 등장한 무장, 중손의 기 운용력[29]을 보면 이들만큼은 아니지만, 원술이 굉장히 어린 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잠재력은 이 셋 중 제일 높았다고 할 수 있다.
6. 명대사
검이란 무인에게 있어 살의를 나타내는 도구에 불과해. 깨달음을 얻은 자에게 그러한 도구는 아무런 의미도 없지. 그 자가 지닌 살의 자체가, 천근의 무쇠도 자르는 검이 되는 게다.
너희들, 이 검이 보이나?[30]
'상대를 도발해 이성을 잃게 만든 후, 그 허를 찌른다.' 당신이 아주 좋아하던 스타일이었죠. 다시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문수 장군님.[31]
원술: 장군님, 쾌타천과의 전투를 기억하십니까? 쥬신에 침공해온 마물들의 모체, 쾌타천을 쓰러뜨린 위대한 전투를... 그것은 난관의 극을 달린 전투였습니다. 수만에 이르는 동포들을 잃었지요. 우리 화랑부대도, 장군의 특수부대도 그 태반이 희생되었습니다.
문수: ...네 덕분에 승리할 수가 있었지.
원술: 그랬었지요. 그럼 제가 어떻게 녀석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했는지 아시겠군요?
문수: ...네 덕분에 승리할 수가 있었지.
원술: 그랬었지요. 그럼 제가 어떻게 녀석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했는지 아시겠군요?
전, 아지태를 혐오하고 있었습니다. 맨 처음 장군님이 그를 부대에 데리고 오셨을 때도, 전 그를 받아들이길 거부했습니다. 기억하십니까? 당신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전 겁쟁이에 무사안일주의자... 우리가 힘겹게 쌓아올린 것에 갑자기 누군가 끼어드는 게 마땅치 않았던 겁니다. 다른 이의 곱절을 넘을 겁쟁이. 전 변화를 꺼렸습니다. 그런 제 자신에게 있어, 쥬신의 붕괴는 지옥 그 자체....장군님의 말씀 그대로죠. 누구든 상관없었습니다. 자신을 이끌어주기만 한다면.... 어떤 인간이든....
어, 어째서였습니까 장군님? 어째서, 어째서 당신은 제 앞에 나타나 주시지 않았던 겁니까. 그때, 만약 아지태가 아니라 장군님이 제 앞에 나타나셨더라면...만약 그랬더라면.... 분명 당신을 따랐을 텐데...[32]
어, 어째서였습니까 장군님? 어째서, 어째서 당신은 제 앞에 나타나 주시지 않았던 겁니까. 그때, 만약 아지태가 아니라 장군님이 제 앞에 나타나셨더라면...만약 그랬더라면.... 분명 당신을 따랐을 텐데...[32]
우연이 아니다. 나의 검이, 네 공격기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다. 나는 쥬신이 자랑하던 검사부대 화랑의 한 사람인 원술랑. 설령 이 몸이 먼지로 흩어지고, 나의 검이 광채를 잃는다 해도... 내가 최강의 실력을 지닌 검사라는 사실은 결코 죽지 않는다.
도적 놈들 의리란 별 수 없는 건가..... 난 쓰레기와는 타협해도 버러지와는 타협하지 않는다.
아...난...정말....그때...되살아나고 싶지 않았다...
절대쥬신...[33]
원술: 지나치게 딱딱하면 부러지기 쉬운 법. 그렇게 가르쳤을 텐데, 이호?
이호: (원술에게 달려들며) 선배의 가르침은 모두 쓸모없는 것들이었습니다!
원술: (이호의 팔을 베어낸 뒤) 가르치지 않았느냐? 부러지기 쉽다고.
이호: (원술에게 달려들며) 선배의 가르침은 모두 쓸모없는 것들이었습니다!
원술: (이호의 팔을 베어낸 뒤) 가르치지 않았느냐? 부러지기 쉽다고.
기다리겠습니다. 여기서.[34]
나의 명예를 더럽힌 영실을 지금 당장 대령해라. 그러고 보니...(옆에 있던 나무를 박살내고 나서) 이 나무, 예전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어. 영실을 끌고 오는 김에 정원사도 같이 데려와라.
밤마다 후회를 해도 소용없다. 네가 보는 꿈은 원래 있었어야 할 결과. 나의 힘으로서는 그까지 살릴 수는 없었다. 너... 나와 함께 문수장군을 살리지 않을테냐?
소중한 것을 잃을 때마다 하루하루가 길게만 느껴진다... 그 사실이 미쳐버릴 만큼 두렵고... 두려워서... 나도...(어린
쾌타천의 외로우니 놀아달란 소리에 되돌아보며) 더는 슬프고 싶지 않다...
대체, 어쩌라는 거야...이 세상에는 대체 어떤 사람들이...어떻게 살고 있는 거야...산다는 것이...너무도 두렵다...
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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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항만 보면 실력만 뛰어났지 줏대가 없는 인물로서 보이지만, 그의 본심은 사실 문수를 진심으로 따르고 있었다. 실제로 과거 반역자가 된 문수의 어처구니 없는 명령에도 충직하게 따랐으며 문수에 대한 충성심은 이미 충성심의 단계를 넘어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기는 존재라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 때문에 혼란스러운 시기에 없어진 문수를 원망하고 있었고 아지태를 따르게 된 것은 그 반동이라 봐도 좋을 정도. 과거를 보면 쥬신이 망하고 문수는 멀리 날아가 죽은 걸로 추정되어 나름대로의 삶을 다시 시작할 때 아지태가 원술을 찾아온다. 문수를 제외한 모든 존재를 아지태는 보는 것만으로도 끔살시킬 수 있으니 따르지 않을 수도 없었다. 의지하던 문수는 죽어버렸(다고 생각했)고 혐오하던 아지태에 굴복하여 원효나 을파소 등 옛 전우와 나란히 수족노릇을 하는 현실에 대한 체념과 자기혐오로 삐뚤어져 버린 듯. 종전 직후의 그는 혼란스러운 정국과 종전으로 인한 일종의 금단현상으로 살기가 등등한 상태였으나 기본적으론 모질지 않은 편인 듯. 반란을 제압할 때 상대 중 원술의 후배 되는 각시부대 대장이 나오는데, '여전히 물렁하시군요' 하고 한다.
싸울 수 있게 되자 욕구불만 풀려서 병풍 뒤에서 썩소 짓고 있던 건 신경 쓰지 말자
문수에게 연모에 가까운 감정을 품고 있었다고 봐도 좋을 정도다. 작중 묘사되는 그의 심경이나 행동을 보면 이런 답 외에는 설명이 불가하다. 다만 흔히들 말하는 육체적 연모라기 보다는 이끌리는 존재에게서 느낄 수 밖에 없는 정신적인 의지에 가까운 면이 더 강하긴 하다만.
실제로 원술은 과거에 아버지와의 관계나 아버지에게 의절당한 사건 등을 통해 봤을 때 그야말로 무엇을 믿고 살아야할지 혼란에 빠진 채 답을 얻지 못한 상태가 지속된 인물이며, 그 답을 찾게 된 것은 바로 그를 이끌어준 그의 상관 문수에서였다. 즉. 원술에게 문수는 그야말로 살아가는데 있어 무엇보다 믿고 의지해야할 존재였던 셈.
그러나 상관인 문수의 선택은 의도치는 않았더라도 원술에게 있어서 여러모로 배신에 가까운 선택이 많았고 그것이 결국 원술의 인생을 결정지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는 타인에게서 삶의 의미를 가지고 거기에 의존할 수 밖에 없던 원술이 결국은 걷게 될 비극적 운명이었다는 점이 아이러니.
사실 이는 원술의 모티브에서 가져온 태생적인 비극이라는 점 또한 강하다. 어찌보면 누군가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결국은 인정받지 못했다는 점이 원술의 모티브가 된 김원술과도 통하는 점이 크다.
굉장히 불쌍한 인물이지만, 작중 저지른 악행이 장난 아니다. 죽인 민간인 수가 적어도 세자리 수로 세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처음 살형도를 꺼내들었을 때 인부들을 몰살했고, 그 뒤에도 여관에 불을 지르고 민간인 상대로 사격을 지시하는 엄청난 악행을 저질렀다. 이것도 어디까지나 민간인에게 해를 끼친 것만, 그것도 작중에 나온 것만 서술한 것이며, 중간 중간 간부와 군인들까지 내키는 대로 살해했다. 그의 비참한 최후는 어찌보면 자업자득.
- 외전에서 아버지와 관계가 안 좋은 것으로 나오는 것으로 보아 확실히 설정상 김유신의 아들 김원술을 바탕으로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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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외모와 나라를 구할 정도의[35] 넘사벽의 검술을 지녔으나 비운의 일생을 살다 간 인물이다.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빼도박도 못하는 악역으로 활약하기 때문에 사악한 표정을 지을 때도 많거니와, 작화상의 문제(?)로 드러나지 않지만 원술의 과거 모습이 나오는 회상 장면이라던가, 춘향을 대신하여 문수의 산도로 활약하는 작품 후반에 가면 무척 곱상한 외모로 묘사된다. 아쉽게도 정작 작화가 안정되어 얼굴 묘사가 절정에 달할 때쯤에는 원술은 아지태의 저주에 의해
좀비 내지는
괴물이 되어 있다. 춘향에게 패배해 사망한 뒤 아지태의 저주로 부활하여 썩어가는 육신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붕대를 칭칭 감은 모습, 그리고 옛 상관인 문수에 대한 애증이 뒤섞인 충성심이 또 간지폭발. 또한 육신이 부패중이라곤 하지만 그 피폐함을 풍기는 미묘한 외모와 복장이 시니컬하게 변한 원술의 성격과 어우러져 포풍간지를 뿜어낸다. 죽은 몸인지라 더이상 스스로 기를 이용해 싸울 순 없는지 평범하게 날이 달린 칼을 쓴다. 그런데 영실은 자신을 찾아온 원술을 보고 "살형도를 지니고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손잡이만
-
흑발과 흑안의 전형적인 동양인 같은 묘사였던 원작 만화책과는 달리 채색이 된 웹툰 버전에선 갈색 머리카락에
벽안을 가지고 나왔다.
- 모티브의 별칭이라 할 수 있는 원술랑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여기서의 랑은 작중 최강의 검사에게 주어지는 칭호다. 작중에선 원술로 자주 불리운다.
[1]
본편 시점에도 어렸지만 이 때는 훨씬 더 어린데 붕어입술인지라 굉장히 귀엽다.
[2]
토끼인형인줄 알았지만 진짜 살아있는 토끼였다.
[3]
이때 쾌타천이 데리고 온 고양이가 마고가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4]
이때 쾌타천은 떠나면서 또 놀자고 했지만...칼과 악수들로 놀았다
[5]
살수집단이라고는 하지만 이들도
전쟁의 여파에 시달리는 퇴역군인들이었다.
[6]
아지태가 산도에게 선물로 준 것이다.
[7]
얘는 정식 활빈당 일원은 아니고 돈으로 고용된 용병이다.
[8]
처음엔 문수가 있는 곳으로 안내하라고 말했지만 돌석은 무시하고 그를 공격했다.
[9]
물론 작중 원술의 전투력을 생각하면 합기가 통했어도 돌석을 단번에는 아니더라도 어렵지 않게 이겼을 것이다. 살아있다면 쉽게 사용할 수 없는 살을 주고 뼈를 취하는 전법을 좀비였기에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할 수 있어 더욱 손쉽게 승리했을 뿐이다.
[10]
리부트에선 '나보다 약한 놈들과는 타협할 생각이 없다.'
[11]
조이와 인수의 대화를 다 듣고 그들이 황금을 들고 도망치려 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12]
돌석이 스스로 안내해줬다. 합기가 통하지 않고, 죽지도 않는데다 동료들에게 배신당했기에 그야말로 폭망인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13]
작중 2권에 등장하는 영주가 다스리는
신라군과
평강의 고구려군, 문수와의 친분으로 그를 지원하기 위해 온 프레데리카 군의 연합군
[14]
형태가 빼도박도 못하고 원술이다.
[15]
을파소,
수,
미스 황 등 수많은 동료들이 죽는 원작의 줄거리. 여기에 더해 문수가 터져 죽는 모습도 나온다.
[16]
원술의 기는 일반인들에게는 보이지 않으며 본인이 베고자 하는 대상을 갑옷이나 검,방패를 통과하고 대상만 벨수도 있으며 기로 대상을 구속시켜 움직일수도 없게 만들 정도로 대단하지만 작중 무장이 말한것처럼 기는 정말로 강한 의지를 가진 사람에게는 통하지 않으며 상대방보다 의지가 낮으면 오히려 기가 밀린다.
[17]
이런 원술을 상대로 영실이 대등했다는 점은 영실이 원술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괴물이라는 증거이기도 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무기를 쥐지 않은 검사를 상대로 영실 자신의 전공분야인 태권도 대련을 한 점을 감안해야 하고 전적 부분은 영실이 조금 억지를 부려 우세하게 말하는 것이니 사실상 대등이라 할 수 있지만, 그래도 모든 무술 분야를 통틀어서도 쥬신 최고의 무사인 원술을 상대로 비등한 전적을 무시할 수 없다.
[18]
작중 문수가 아지태를 만나기 위해 시간을 끌때 합기처럼 일직선으로 검기를 날려 수십명을 죽이고 지형을 바꿔 시선을 집중 시킨다.
[19]
살기 또한 기이기에 사망 전까지 사용하던 살기의 검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일반적인 검을 사용한다.
[20]
삼별초 일원들과 묘월.
[21]
다만 영실이 무도가라는 것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힘으로 상대를 찍어누르는 타입이 아니라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서 이기는 타입일 수도 있다.
[22]
마고도 약한 상대라고 보기엔 힘든게, 산도와 맞먹는 수준의 실력을 가지고 있고, 무사시에게 합기까지 배운 후 였기 때문에 후반부의 산도만큼 강했으면 강했지 절대 약한 상대는 아니다.
[23]
전부 날려버리면 안된다고 주위에서 말릴 정도.
[24]
사실 영실은 쥬신 멸망 이전부터 태권도는 그만두고 무기 개발에 집중한 듯 보이며, 원술이 문수와 만나기 전까지도 계속 실력이 성장했다면 문제가 없는 부분이다.
[25]
원작의 전개.
[26]
산도가 본 것도 아마 원술이 (산도를 설득하기 위해) 보여준 것일 가능성이 크다.
[27]
그나마 개연성 있는 설명은, 아지태가 원술을 한 번 살린 적이 있는데, 이때 아지태의 힘이 원술에게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원술이 그랬듯 아지태 역시 운명을 볼 수 있는데 아지태가 본 운명은 자신이 승리하는 운명이었고, 원술이 이에 개입했다면 깔끔하게 설명이 가능하다.
[28]
돌석의 합기를 잡아채서 그걸 역으로 날렸다. 원술 본인의 실력은 돌석보다 최소 몇 수는 위일테니 전성기때는 얼마나 강했을지...
[29]
합기를 내지르면 땅과 산이 진동하고, 검을 한번 휘두르면 검기가 파도처럼 휘몰아치며 땅을 가르고 성벽을 베어버린다. 원술의 검기와는 다르게 벤다기보다는 몰아친다는 느낌이다.
[30]
살형도로 노동자들을 참수내기 전에 하는 말.
[31]
손바닥에 들고 있던 마패가 반쪽이 날 뿐 아니라 덜도 아니고 더도 아니고 문수의 손바닥 피부까지 살짝 베어냄으로써 피를 흘리게 만들었다. 원술의 솜씨와 마지막 대사의 표정이 어우러져 상당히 섬뜩하다.
[32]
그 동안 원술이 얼마나 문수를 의지하고 있었는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대목1. 대사를 보면 알겠지만 문수를 바라보는 원술의 감정은 단순히 의지하는 단계를 넘어서 정신적으로 의존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 집착이란 말로도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
[33]
원술이 얼마나 문수를 의지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2. 쾌타천과의 전투에서 멘붕 하기 직전 자신을 따라오라며 이끄는
문수를 바라보며 말하는 대사다. 이 말을 할 때의 표정과 연결지어 생각해보면 문수는 원술에게 있어 거의 종교적인 수준의 버팀목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4]
군부에서 은퇴한 뒤 해외로 떠나는 문수가 돌아오지 않을 지도 모르니 기다리지 말라고 하자. 이후 문수가 해모수를 보러 떠나자 같은 말을 한다.
[35]
쾌타전과의 최후의 일전에서 원술이 살형도의 경지를 깨달아 막타를 치지 못했다면 전투는 패했을 것이고, 사령관 문수를 비롯한 모든 인재가 끔살당하기 직전이었다. 사실상 쥬신의 전병력이 동원된 일전이었기 때문에 원술의 공은 넘사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