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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19:44:32

우시로미야 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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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등장인물.

우시로미야 루돌프 우시로미야 키리에 사이에서 태어난 딸으로, 우시로미야 배틀러의 이복동생이다. 우시로미야 마리아보다 어리며, 병약한 신체를 가지고 있다. 그 탓에 EP1에서는 감기에 걸려 친족 회의에 참석하지 못해 등장하지 못한다. 이후 에피소드에도 엔제의 이름은 간혹 언급되며, 마리아와 자주 같이 놀았다, 오지 못하니 아쉽다는 식으로 언급된다. 하지만 여전히 감기로 인해 등장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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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괭이갈매기 적에의 등장인물
1998년의 인물
1998년의 인물 우시로미야 엔제 우시로미야 에바 오코노기 테츠로 스마데라 카스미 아마쿠사 쥬자
오오츠키 교수 난죠 마사유키 쿠마사와 사바키치 쿠와바타 선장 하치죠 토오야
우시로미야 · 메타 세계
<colcolor=#fff> 右代宮 縁寿
우시로미야 엔제

Ange Ushiromiya
파일:우시로미야 엔제.png
파일:엔제 베아트리체.png
PS3판 <colcolor=#fff> PS3판 한정 마녀 SCG[1]
어린 시절
파일:Ange_Child.png
<colbgcolor=#4a3031> 나이 6세(1986년), 18세(1998년)
성별 여성
생년월일 1980년 6월 17일
별자리 쌍둥이자리
혈액형 A형
성우 사토 리나

1. 개요2. 등장3. 과거
3.1. 어린 시절3.2. 성 루치아 학원 입학 후3.3. 당주 계승3.4. 마력 회복3.5. 엔제 무쌍
4. 메타 세계의 엔제5. 세 가지 결말
5.1. 엔딩 15.2. 엔딩 25.3. 엔딩 3(True)
6. 평가7. 여담

[clearfix]

2. 등장

사실상 이 시리즈의 진주인공.

EP3의 최후반부에 18세의 모습으로 메타 세계에 첫 등장. 이때의 엔제는 1998년의 엔제로, 기적의 마녀의 장기말로서 미래의 모습으로 등장한다.[2]

3. 과거

3.1. 어린 시절

떨어져 사는 것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배틀러를 좋아하는 소녀. 생일에 배틀러도 와서 4명이 함께 있었던 순간을 12년 후에 '가장 행복했던 시간'으로 떠올린다. 배틀러, 키리에와 함께 루돌프 몰래 셋이서 유원지를 간 적이 있는데 이때 배틀러가 준 액세서리를 행복의 상징으로서 소중히 여긴다.

1986년의 참극 이후(정확히는 EP3의 결말 이후)에 우시로미야 에바와 함께 살아남은 우시로미야가의 마지막 생존자가 되었다. 기관지가 약해 환절기에는 매번 감기로 고생하고 있었던 듯하고, 1986년 친족 회의 전날에도 심한 감기에 걸려 외조부에게 맡겨졌기 때문에 다행히 참극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참극 후 롯켄지마에서 홀로 살아 돌아온 에바에게 입양된다. 엔제 자신은 외조부와 함께 살고 싶었지만 에바가 꼭 입양을 해야겠다며 변호사니 뭐니 난리를 부린 듯하며 결국 데려가게 된다.

소중한 가족을 잃은 슬픔과, 그 가족과 자신을 비뚤게 바라보는 세간의 시선에서 오는 심각한 스트레스와, 아들인 우시로미야 조지가 잇길 바랐던 당주의 자리를 엔제가 잇게 될 것이라는 절망에 강행된 에바와의 사이가 어긋나기 시작하면서 학대를 받는다.[3] 가족이 모두 죽은 고독으로 인해 어둡게 자랐다.

3.2. 성 루치아 학원 입학 후

학교에서 심한 따돌림을 당한다.[4] 친구도 없이 학교라는 감옥에 갇힌 그녀에게는 우시로미야 마리아가 남긴 일기장이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일기를 통해 나타난 로자와 마리아의 관계를 보며 불행하다고 몇 번이나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세상을 밝게 보는 마리아를 부러워하며 마리아의 '원초의 마법'에 대해 배워 견습 마녀가 되었다. 처음에는 마몬 하나로도 벅찼지만 수련을 통해 연옥의 일곱 자매를 동시 소환할 수 있는 마력을 얻고, 그녀들과 사쿠타로, 그리고 마리아를 친구로 삼아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5]

하지만 안 그래도 성적이 나쁜데 친구들과 놀기만 했고, 결국 쪽지 시험을 망치고 만다. 이 쪽지 시험은 먼저 옆 반에서 시험을 봤기 때문에, 평소 괴롭히고 따돌리던 클래스메이트조차 반 평균 점수를 높이기 위해 문제까지 알려준 시험이었다.
그런데 시원하게 말아먹고 말았으니, 분노한 클래스메이트들은 강제로 반성회라는 이름의 고문회를 열고 5시간에 걸쳐 정신적으로 매도한다. 괴롭힘에 견디다 못해 일곱 자매에게 클래스메이트를 죽일 것을 명령하지만, 그 명령을 실행하지 못하는 그녀들을 보고 '마법'은 자신의 백일몽이고 망상이라며 연옥의 일곱 자매를 매도하고 마법과 결별해 <현실>로 돌아온다.

3.3. 당주 계승

1998년, 죽기 직전의 에바에게서 우시로미야 그룹의 전 재산과 당주의 자리, 그리고 '황금의 마녀'의 칭호를 물려받는다. 하지만 후견인이 없어져 몰락해 가는 스마데라가(키리에의 본가)에서 우시로미야의 재산을 먹으려고 했다. 도망자 생활(?) 중 옥상에 몰린 적이 있는데, 뛰어내리는 순간 그녀를 찾아온 베른카스텔에 의해 적어도 오빠 정도는 참극에서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베른카스텔에 의해 최후의 마녀 엔제 베아트리체임을 인정받고, 86년의 오빠를 구하기 위해 진실을 찾는 여행을 떠난다.

마법 없이 말하자면 살기는 했다. 일단 엔제는 밑에 그물 같은 완충제가 여러 겹 깔려있다는 것을 알았고 훌륭히 감속을 거쳐 200m를 떨어진 후 총총걸음으로 걸어갔다. 떨어지는 와중에 떠오른 영감과도 같은 감정을 통해 롯켄지마섬의 비밀을 파헤칠 의지를 갖게 된다.

이후 경호원으로 붙은 아마쿠사 쥬자를 데리고 재산을 노린 외가( 스마데라 카스미)의 추적을 피하며 롯켄지마섬을 향한 여행을 한다.

3.4. 마력 회복

여행 도중에 호텔에서 마리아의 마도서를 통해 나타난 마리아 경과 다시 대화할 수 있게 되고, 옛날에 빼돌려뒀던 유품인 마몬의 말뚝을 통해 연옥의 일곱 자매 중 마몬을 소환했다.[6] 이때 마몬에게 죽을 뻔했으나 마리아의 부적 덕분에 살았다. 지난날 마법을 부정함으로써 그녀들에게 주었던 고통에 대해 사죄하곤 다시 한번 마리아주 소르시에르의 마녀로서 수행에 들어간다. 이후 여행 파티에 일곱 자매와 사쿠타로가 추가된다.

롯켄지마섬으로 여행하며 참극과 관련된 유족 혹은 관계자들을 만난다. 순서는 오컬트 전문가에게 병에 담겼던 편지의 필적이 마리아의 일기장에 남은 베아트리체와 같다는 것을 확인하고, 난죠의 유족, 쿠마사와의 유족에게서 관련 자료를 보았다. 마지막으로 교통(배)을 위해 찾아간 카와바타 선장의 집에서 부탁을 마치고 돌아나올 때 무언가를 보게 되고, 울면서 운명을 이해했다고 말한다.

배 타고 가면서 잡담을 하다가 '몇 번씩 사선을 넘나든 경박한 경호원 아마쿠사'의 인생 지론을 듣게된다. 골자는 '인생은 자기만족'. 이를 통해 전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마리아의 행복'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스스로의 마법에 대한 입장을 정하고 진정으로 모두에게 사죄를 하게 된다. 엔제의 마법은 사랑.

3.5. 엔제 무쌍

일단 롯켄지마섬에 도착하지만, 그곳에서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사망하고 만다. 엔제를 노리고 쫓아온 카스미 일당도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전멸. 엔딩 롤에서 나온다.

내용
마리아를 부활시키고 다시 만나기 위해 '독소'가 강한 아마쿠사를 배에 두고 쿠와도리암을 찾으러 간다. 하지만 그곳엔 스마데라가 매복해 있었다. 얻어터지면서도 굽히지 않는데 그 와중에 '사랑'을 통해 카스미를 동정하게 되고 그 뒤의 에바 베아트리체를 보게 된다. 흑마녀인 에바는 백마법을 부정하며 카스미가 백마도서를 가지고 놀게 한다. 그 노는 방법이란 한 페이지를 보고 그를 비웃으며 '찢는 것'. 그러다가 마리아 최고의 마법, 행복해지는 주문을 찢어버리자 폭발해서 일어섰다. 분노한 카스미는 발포 허가를 내렸다. 그 와중에 엔제는 '내 손을 더럽힐 각오는 되어 있다. 동맹의 마녀인 마리아 경의 마도서를 비웃은 적에게 철퇴를 내려라'고 했는데 반마법력이 너무 강하다고 연옥 자매가 징징댔다. 그랬더니 하는 말, '그게 되니까 마법인 거야'.

결론을 말하자면 마몬 빼고 다 현현했다. 일반인 눈에는 안 보여서 저격처럼 보였겠지만. 당연히 독소를 무시했다고 에바는 충공깽. 조무래기는 다 죽고 카스미만 남았을 때, 사랑을 가르쳐 주겠다는 엔제의 말을 무시한 카스미도 결국 사망. 에바는 다시 백마법을 비웃으며 '에바'를 되살린다. 이때 주위에 깔린 반마법력이 엄청나고 이미 마력도 많이 소모한 엔제는 위험하다고 에바가 말을 하는데 또 소환해서 죽였다. 너 그냥 혼자 다 해먹어라
EP6에서 나온 엔제도 롯켄지마섬에 도달하기 전까지의 과정은 대충 비슷하게 진행된 듯하나 EP4에서 만나지 못한 하치죠 토오야를 만났다.

4. 메타 세계의 엔제

4.1. EP4

파일:엔제날다.jpg

이후로 천 년을 살 '무한의 마녀'이자 '반혼의 마녀', 혹은 마녀 사냥꾼(작중 '위치 헌터')이다.

베른카스텔에게 마녀임을 인정받고 게임판 밖의 세계에 나타나 '그레텔'이라 자칭하며[7] 정체를 숨기고 배틀러의 세컨드로 붙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배틀러와 동등한 또 하나의 시점이 된다. 문제를 두 눈(배틀러와 엔제)으로 입체적으로 보기 위해서라고 한다.

올 때부터 베른이 내건 조건인 '배틀러에게 정체를 들키면 소멸'[8]이라는 제약이 붙어 있었다. 베른카스텔 항목을 보면 제한을 단 이유를 알 수 있다.

그러나 게임 도중 잠시 다른 데 가는 사이 람다델타가 나타나, 베른카스텔이 말하지 않은 사실을 붉은 글씨로 밝힌다. '배틀러가 이기면 엔제는 오빠를 얻을 수 있지만 그것이 1998년의 엔제는 아니다는 것. 이 메타 엔제의 오빠인 EP3의 배틀러는 엔제의 시점으로 볼 때 이미 12년 전에 죽었다. 배틀러가 살아 돌아갈 곳은 1986년의 시대인데 엔제는 이미 오빠가 죽어 돌아오지 않은 12년 후의 세계를 살고 있는 존재다. 즉 배틀러가 이겨도 그가 돌아갈 곳은 1986년의 엔제의 곁이지, 1986년에 오빠가 죽어서 돌아오지 않은 세계에 있는 엔제의 곁이 아니라는 것이다.

절망하는 엔제에게 람다델타는 추가타로 '나의 편에 붙어 게임이 무승부가 되도록 한다면 배틀러와 이 세계에서 영원히 함께할 수 있고, 또 너에게 붙은 제약도 없애 주겠다'고 제안해 오고, 그것을 들은 엔제는 혼란스러워한다.

게임 후반부, 게임 포기 선언과 함께 배틀러에게 붉은 글씨로 '넌 우시로미야 아스무의 아들이 아니다'라고 외치고 사라져 버린 베아트리체 마리아주 소르시에르의 황금향에서 찾아낸다. 황금향을 부수고 베아트리체가 게임을 재개하도록 하기 위해, 마리아 경에게 사쿠타로를 반혼해 준 후 부서진 황금향에서 베아트리체를 다시 게임판 앞으로 데려온다.

또한, 아이덴티티 붕괴 어택을 맞고 떡실신한 배틀러에게 금구인 자신의 정체를 붉은 글씨로 밝힌다. 가족이 전부 죽고 외롭고 비참한 생활을 강요받는 자신과, 같은 고독을 겪을 또 다른 세계의 '엔제'를 위해서 돌아오라는 엔제의 간절한 소망을 받아 배틀러는 부활하게 되지만 금기를 범한 엔제는 배틀러를 뒤에서 끌어 안은 상태로 잘게 썰려서 소멸하고 만다. EP4에서 배틀러를 초각성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장면.

4.2. EP6

페더린느 아우구스투스 아우로라의 요청으로 EP6 게임의 낭독자가 된다. 특별히 이야기에 간섭하는 역할은 아니다. EP5에서 배틀러가 게임마스터로 각성함으로써 더 이상 플레이어와 동일시될 수 없는 입장이었는데, EP6의 엔제는 이러한 배틀러를 대신한 플레이어의 분신이라 봐도 무방하다.

4.3. EP7

티 파티에서 베른카스텔에게 극장에 초대받아 루돌프 키리에가 롯켄지마섬 사건의 진범이라는 충격적인 진실을 선고받고, 그대로 EP4 때처럼 잘게 썰린 살점 덩어리로 소멸하고 만다.

4.4. EP8

괭이갈매기 적에에피소드별 보스
EP7 EP8 -
클레르 보브 베르나르두스

베른카스텔
엔제 베아트리체

베른카스텔
-
이야기의 화자이자, 8편의 긴 시리즈의 막을 내리는 역할을 맡는다. 그리고 초중반에선 5살 상태의 CG로 등장한다. 거기다가 어린 소녀 버전으로 막말을 내뱉는 게 언밸런스한 갭 모에를 만든다.

처음엔 우시로미야 배틀러가 엔제를 위해 만든 게임판에 참가하는데, 킨조를 비롯한 다른 친족들의 모습이 본인이 생각하던 모습과 달라 혼란스러워한다. 친족들과 퀴즈를 풀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베른카스텔에게 납치당해 또다시 배틀러 일가가 범인이라는 끔찍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는데 이를 에리카와 에바트리체가 구해준다. 1986년의 진실을 요구하는 엔제는 이를 마법 환상으로 가리려는 배틀러와 정면으로 대립하게 되며, 결국 베른에게 또다시 휘둘리게 된다.

에바트리체의 도움을 받아 1998년의 망상 조각들로 배틀러의 게임 판을 박살 내기 시작한 엔제는 에바가 쓴 진실의 책을 확인하기 위해 대성당으로 향한다. 거기서 본인을 막으러 온 베아트리체를 밀실 트릭으로 쓰러뜨리고 책을 얻어 베른에게로 향한다. 결국 그렇게 원하던 1986년의 진실을 알게 되는데, 그것을 안 순간 정신이 반쯤 나간 채 소멸 직전의 상황에 빠진다. 그러나 구출되어 살아남게 되고, 황금향에서 모두와 재회하여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9]

최후에는 배틀러/람다델타와 함께 베른카스텔을 상대로 맞서게 된다. 배틀러와 람다델타는 베른카스텔에 의해 소멸하게 되나, 최후에 기적적인 반혼 마법을 구사하여 이 둘뿐 아니라 소멸했던 모든 작중 인물들을 부활시키게 되며, 주인공 보정까지 받음으로써 마침내 베른카스텔을 쓰러뜨린다. 이로써 엔제는 베아트리체를 이은 최후의 마녀로 각성하는데 그 칭호는 황금과 무한과 반혼. 편익의 독수리 모양을 본뜬 황금의 진실로 베른의 붉은 진실을 논파해 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괭갈 최고의 명장면. 이는 5챕 때 황금의 진실로 에리카를 논파했던 오빠의 모습과 매우 유사하다.

이후는 배틀러에게 '죽은 우리들은 이제 잊어버리고, 너는 네 세계로 돌아가서 새로운 삶을 살라'는 세계로 돌아갈 두 가지 가능성을 부여받게 된다. 베아트가 내는 퀴즈, 여기서 주어지는 마법과 마술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에 따라 엔제의 미래, 즉 엔딩이 나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PS3판에선 반혼의 마녀 엔제 베아트리체 버전 스탠딩 CG가 새로 추가되었는데 어째서인지 에바랑 비슷하다.[10] 그리고 엔제가 퀴즈를 풀어서 받게 되는 상품이 최후 마법/마술 선택지 때 다시 나타나는데, 뜬금없이 스쿨미즈나 엔젤모트 제복이 뜨면.... 코믹스판에서는 위에 나온 것과는 복장이 좀 다르다. 백마법을 쓴다는 점 때문인지 위에 복장과는 다르게 백색이다. 마리아가 '백색의 마녀'라고 부르기도 한다.

5. 세 가지 결말

EP4와 EP8에선 1998년의 엔제가 겪게 되는 세 가지 가능성의 엔딩이 보이게 된다. 각각의 결말 내용.

5.1. 엔딩 1

EP4에서의 결말. 롯켄지마섬 사건을 조사하던 엔제는 마지막에 롯켄지마섬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스마데라 카스미 일당을 만나게 되어서 살해당할 위기에 쳐한다. 그 순간 아마쿠사 쥬자의 저격이 시작된다. 그러나 아마쿠사와 오코노기의 목적은 엔제와 카스미 일파 모두를 롯켄지마섬에서 제거하는 것이였고, 결국 아마쿠사에 의해 카스미 일파와 함께 살해당하게 된다. 작중에선 위의 항목처럼 엔제 무쌍으로 묘사되지만, 원래 현실은 냉혹한 법.

5.2. 엔딩 2

EP8 마지막 선택지에서 '마술'을 골랐을 때의 결말. 엔딩 1과 같이 엔제는 마지막으로 롯켄지마섬을 향하게 된다. 그러나 배에서 엔제는 아마쿠사의 계획을 간파. 아마쿠사에게 자신이 그들의 계획을 간파했다고 승리 선언을 하며, 아마쿠사와 배에 같이 있던 선장 모두를 사살한다. 참고로 이때 엔제가 썼던 총은 토카레프다. 아마쿠사는 죽기 전에 자신이 얼른 총을 꺼내기 위한 순간적인 시간을 벌려고 엔제에게 '그 총 안전장치가 걸려있다'고 이야기하지만, 엔제는 쿨하게 '토카레프에 안전장치가 없는 것쯤은 알고 있다'[11]고 이야기한 후 아마쿠사를 사살한다. 이렇게 하여 살아남은 엔제는 자신이 앞으로는 새로운 삶을 살 것을 다짐한다.[12]

5.3. 엔딩 3(True)

EP8 마지막 선택지에서 '마법'을 골랐을 때의 결말이며, 사실상 괭이갈매기 울 적에 시리즈의 최종 결말이자 진엔딩. 엔제는 베른카스텔을 만났던 빌딩에서 떨어지기 직전으로 되돌아간다. 그러나 이때의 그녀는 삶의 의지가 생긴 후의 엔제였다. 따라서 엔제는 빌딩에서 떨어지지 않고, 자신이 소유한 우시로미야 그룹의 전권을 오코노기에게 양도해 갈등의 씨앗을 없앤다. 최후의 마녀 '엔제 베아트리체'로서의 사명을 간직한 채 모든 것을 털어버리고 이름을 바꾸기로 한 그녀는 사회로부터 은둔한 채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아마쿠사와 함께 머나먼 남쪽으로 떠나간다.

수십 년 후...
'코토부키 유카리'[13]라는 이름의 작가가 된 엔제는 <<사쿠타로의 모험>>이란 아동용 모험 소설을 출판함으로써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14] 그러던 어느 날 하치죠 토오야라는 작가가 자신을 만나고 싶어 한단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이 작가가 표면상으로는 여성이지만 실은 남녀 2인 1조로 구성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 듣는다. 엔제는 이 중 남자 쪽이 자신의 오빠일 것이라 직감하며, 아니나 다를까 그는 수십 년 전의 롯켄지마섬 폭발 사건에서 살아남은 우시로미야 배틀러였다. 그러나 배틀러는 사건 이후 기억 상실을 앓아서 자신에 관한 기억을 잃고 있었다. 얼마 후 기억은 되찾았으나, 뇌에 이상이 생겨 '배틀러'로서의 자신은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배틀러'로서의 기억은 모두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자신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상황. 정리하자면 이 시점에서 그는 이미 '하치죠 토오야'이지, '우시로미야 배틀러'가 아니었다. 즉 베른이 말했던 붉은 진실은 실제였던 것.

엔제는 자신의 오빠가 생존해서 수십 년 만이라도 재회하였다는 기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자신의 앞에 있는 오빠는 오래전에 죽은 배틀러의 껍데기나 다름없다는 사실에 대한 슬픔을 모두 느끼게 된다. 이후 오빠 '배틀러'는 이미 1986년에 죽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받아들인다. 그리고 자신의 앞에 있는 오빠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고아원인 복음의 집에 초대한다. 그곳에서 엔제는 배틀러에게 오래전 롯켄지마섬 저택 홀의 모습을 본뜬 고아원을 보여주게 된다.[15]

6. 평가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주제를 관통하는 핵심 인물로, 이 작품이 엔제의 성장을 다룬 이야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P4에서 보여준 불행 포르노에 가까운 모습들은 많은 사람들이 보기 힘들다는 평가가 많지만, EP4 후반부 오빠의 각성을 위해 스스로 희생하는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의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EP8에서는 처음에는 진실을 추구했지만 결국 베아트, 마리아, 배틀러 등등 주변 인물들의 의지를 이어받아 궁극적인 반혼의 마법을 깨닫고 미래로 나아가는 모습은 가히 괭갈 최고의 명장면이라고 불리고 있다. 베아트리체는 본인을 둘러싼 비극에 극복하지 못하고 실패했지만, 그녀가 남긴 메시지를 통해 결국 불행한 과거를 딛고 성장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더 의의가 있고, 엔제가 항상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인기투표에서는 배틀러, 베아트와 함께 가장 인기가 많은 3명 중 하나이다.

7. 여담



[1] 코믹스에서는 다른 복장으로 나온다. [2] EP8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배틀러의 친동생으로, 배틀러 또한 우시로미야 키리에의 자식임이 드러난다. [3] <<마녀들의 칠석은 달콤하지 않다>>라는 소책자에서 베른카스텔이 나타나서 엔제에게 '에바와 행복해지면 오빠들이 들어올 자리가 없어지니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다고 나온다. 하지만 소책자의 베른카스텔은 '엔제의 환상'이자 '백일몽'에 불과하다. EP4에서 1998년 현실에서 나오는 마법은 '망상'이자 '백일몽'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일단 소책자와 EP3은 내용상 서로 모순이 존재한다. 1) EP3에서 베른카스텔이 말하길 엔제가 자신을 도와주면 가족 중 1명만은 돌아올 수 있도록 엔제에게 '답례'를 해주겠다고 약속한다. → 소책자에서 이미 엔제가 오래전에 베른카스텔과 만나서 '가족이 돌아오는 소원'을 빌었던 것이 진실이라면 EP3에서 나오는 베른카스텔이 말한 '답례'라는 대사와 내용이 맞지 않는다. 2) EP3에서 엔제는 베른카스텔을 자신에게 도와달라고 말했던 목소리로만 기억한다. → 소책자에서 베른카스텔과 만나서 소원을 빌었다는 내용과 맞지 않는다. 3) EP4에서 밝혀지는 진실(현실에 나타난 마법은 백일몽이자 망상)을 생각한다면 소책자에서 나타난 베른카스텔은 엔제의 관념이자 엔제의 마음속 소리의 형상화에 가깝다. → 처음부터 마녀는 없었고 에바가 범인이라는 주변 소문(에바 범인설)을 믿어왔던 엔제가 스스로 에바를 거부해 버렸다. 에바와 엔제에게 벌어진 비극은 순전히 엔제의 마음속 문제였다. [4] 기본적으로 상류층들이 오는 기숙사가 있는 아가씨 학교인지라 '드러나면 안 되는 아이'도 입학하는 경우가 한 반에 한두 명은 있는 듯하며, 그런 아이들은 보통 어두운 분위기를 풍긴다고 한다. 거만한 상류층답게 그들을 '더럽다'고 여기며 왕따를 한다. 엔제는 명실상부한 '우시로미야가의 후계자'였고 사생아도 아닌데 안타까운 일이다. [5] 플러스적인 즐거움만이 아니라, '험담'을 해도 들어줄 친구가 생겼다는 즐거움도 있었다. [6] 마몬은 학창 시절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절친한 사이였다고 나온다. [7] 그림 동화 <<헨젤과 그레텔>>에서 유래. 오빠를 구해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자신의 상황과 소원을 잘 나타낸 이름이다. [8] 이름을 말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9] 사실 이때 1998년의 엔제는 죽었고, 엔제 베아트리체가 살아남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10] 사실 원작에도 엔제의 마녀 복장을 추가할 예정이었지만 시간 관계상 못 넣었다고. [11] 하지만 만화판에서 나온 토카레프의 그림은 안전장치가 달려있다(...). 심지어 엔제가 방아쇠를 당길 때 안전장치는 '안전' 상태였다. 안전장치의 형태로 보아 한국 장난감 생산업체 토이스타에서 만든 토카레프로 보인다. [12] 묘사상으론 에리카가 홀로 남은 엔제의 곁에 갑자기 나타났다고 하지만 이건 백일몽일 것이다. 이 엔딩의 엔제는 에리카의 말버릇을 따라 하거나 Good!이라고 말하는 등 에리카와 많이 닮아 있는데 이 엔딩의 에리카는 인물로서 등장한 것이 아니라 수수께끼에서 마술이라고 대답한(즉 마녀라는 합의를 끝까지 배반한) 엔제가 어떤 인물이 되었는가를 보여주는 장치에 가깝다. [13] 음독으로 縁寿(엔제)→훈독으로 寿(코토부키)를 성으로 쓰고 훈독으로 縁(유카리)라는 이름으로 바꿨다. [14] 여담이지만 이때 << 뜨는 도밭>> 시리즈보다 더 히트를 쳤다고 나온다. [15] 배틀러가 1986년의 엔제를 황금향에 도달시켜 준 것처럼, 엔제도 똑같이 그때의 배틀러를 황금향으로 떠나보내고 토오야로 남도록 해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