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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4-28 21:52:41

메타 세계

1. 가상 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meta verse)2. 괭이갈매기 울 적에 세계관에 존재하는 설정

1. 가상 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meta verse)

가상(meta)과 세계(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비현실이 공존이 가능한 세계로 증강현실 등의 가상현실이 이에 속하기도 한다.

메타버스 퀴즈

2. 괭이갈매기 울 적에 세계관에 존재하는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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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항목을 기반으로 창작된 작품의 설정 중 하나. 마녀와 마법 등의 판타지 설정이 진실로 여겨지는 공간이며 해당 세계의 존재는 외부인 현실에서는 철저하게 백일몽 등의 환상내지 꿈으로 취급된다. 마법과 마녀는 현실에 간섭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작중 내내 판타지와 미스터리가 혼재하는 모습을 보여왔지만 결과적으로는 판타지가 실제 추리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은 단 한 건도 없었다. 메타 세계(환상)의 존재를 믿을지는 전적으로 유저에게 달린 것도 해당 게임의 특징 중 하나이다. 메타 세계의 일들의 주요한 특징은 현실에서는 롯켄 섬의 비극을 각색하여 지어낸 위서 취급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위서는 하치죠 토오야가 썼다.

EP3의 현실 세상에서 친구를 갈망하는 엔제 연옥의 일곱 자매를 소환하지만 망상이자 백일몽으로 드러난다. 현실에서 엔제는 망상 친구를 상상하는 이지메 피해자였다는 것이 진실이다. 소책자 <마녀들의 칠석은 달콤하지 않아>에서 베른카스텔이 나타나지만 그것도 엔제의 망상에 불과하다. 현실에서 세간의 소문으로 에바 고모를 믿지 못한 엔제의 마음속 소리였다는 것이 진실이다.[1] 마술엔딩에서 엔제에게 나타나는 후루도 에리카도 실제로 마녀가 나타난 것이 아니라 진실을 갈구하는 엔제의 관념을 보여준다.

고양이 상자 안에 들어가버린 모든 것이 메타 세계로 흘러 들어가버린다. 롯켄섬의 사건은 폭탄이 터지고 흔적도 남기지 않고 전부 재가 되어 사라졌기 때문에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현실 세상에서 롯켄섬의 비극 스토리는 위서 작가의 손을 거쳐서 환상으로 뒤덮여 떠돌게된다.

현실에서 죽지않고 기억을 상실한 우시로미야 배틀러가 메타 세계에 흘러들어간 것은 그도 고양이 상자 안에 들어가버린 인물이기 때문이다.

환상이라는 것은 추악하고 슬픈 진실을 감추는 용도이다. EP8의 메타 세계에서 우시로미야 가문은 화목한 가정으로 나타나서 엔제에게 보여주지만 이것은 진실을 감추기 위하여 환상을 덮은 것이다. 현실에서 어른은 유산 싸움으로 다투었고 일가 몰살범은 엔제의 부모였다는 것이 진실이었기 때문이다. 엔제가 에바의 일기를 보고 충격을 받은 것도 잔혹한 현실을 알아버렸기 때문으로 코믹스에서는 엔제의 부모가 범인이라고 완전히 확정지었다.

키리에가 엔제를 정말로 사랑했는지는 논란이 있다. 하지만 EP8의 메타 세계에서는 그들을 화목하게 보여준다. 현실에서 딸을 강간하거나 딸이라고 차별하거나 나츠히를 인정하지 않았던 킨조도 환상에서는 좋은 할아버지로 포장되어 나온다. 환상은 일종의 현실에서 눈돌리기로 볼 수 있다. 설령 그들에게 좋은 면모도 숨겨져있다 해도 결국 악한 면모가 더 컸기 때문에 비극이 벌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엔제는 베른카스텔의 인도로 메타 세계로 흘러 들어가버린다. 하지만 현실에 돌아온 엔제에게는 그 세계의 기억은 백일몽이자 꿈으로 처리되었다. 엔제가 정말 베른카스텔과의 만남으로 환상 세상의 여행을 떠났던건지는 플레이어 상상의 자유에 맡긴 것으로 보인다.

코믹스에서 마지막에 메타 세계에 있던 모든 등장인물이 현실 세상에 등장하지만 그것은 환상이다. 원작은 이 부분이 너무 애매모호하게 연출되어서 현실에서 황금향이 구현된 것이라는 설까지 나왔지만 뒤에 나온 코믹스에서는 단지 환상 속의 존재들이며 현실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확연히 보여준다. 하치죠는 여전히 휠체어를 타고 있었고, 초상화를 보고 생각에 잠기다가 휠체어를 뒤로 돌렸기 때문.


[1] < 마녀들의 칠석은 달콤하지 않아> 에서 엔제가 마지막에 무슨 말을 했는지는 정확히 나오지는 않지만 엔제의 스토리를 생각하면 "에바 고모가 우리 가족을 죽인 범인"이라고 말했을 것으로 추정 가능하다. 결국 엔제의 마음 속 소리였다는 것이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