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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23:00:36

외우주의 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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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목록
3.1. 사신의 권속
4. 그 외 - 구신

1. 개요

라이트 노벨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에 등장하는 규격 외의 능력과 힘을 지닌, 우주 너머의 영역에 위치하는 존재를 통칭한다. 인간의 몸으로 아무리 초월적인 힘을 얻는다고 한들, 그 힘은 그들의 본체의 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거대해서 보는 것만으로 즉시 정신이 붕괴해 그 자리에서 미쳐버린다고 한다.

2. 상세

기본적으로 우주 바깥에서 서로의 영역을 두고 패권다툼을 하고 있다. 작중 세계관에서 개념과 인지를 초월해 신이라고 불릴 법한 존재. 여타 종교에서 언급되는 신과는 달리 능력적으로나 개념적으로나 가장 신에 근접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200년 전, 권속들을 소환해서 지상을 공격했지만, 그 권속은 《잿더미의 마녀》 세리카 아르포네아가 고안한 신살(神殺) 마술 【익스팅션 레이】에 분해됐다고 전해진다.

수억 살 혹은 그 이상의 시간부터 우주 영역 너머에 존재해왔으며, 무구한 어둠을 제외한 나머지 외우주의 사신은 선악의 개념을 따르지 않는다. 인간의 머리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대하고 무한한 힘을 휘두르며 3차원을 아득히 넘어선 7차원에서 물리적 영역 다툼을 벌인다고 한다. 개념을 초월한 위치에 있어 인간이 그 존재를 이해하려 들면 머리가 버티지 못하는 걸 넘어서 폐인이 된다. 본체가 우주 영역에 있는 만큼, 분신과 비슷한 모습으로 변화해 본체와 따로 움직일 수 있는 듯하다. 다만, 이 경우엔 본체와 분령의 정신체가 서로 간섭받지 않는다.

전지전능한 존재라고 불리는 외우주의 사신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권능과 권속을 부리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사신의 권속의 무력은 개개인이 외우주의 사신에 발끝에도 못 미치지만, 그럼에도 제7계제인 세리카가 아니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없을 정도의 강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 모든 물리 법칙이 통하지 않고 심지어는 그럴 마음만 먹으면 그 법칙 자체를 비틀어버리는 것까지 가능하다. 시공간의 권능을 이어받은 루미아우주 공간에 블랙홀을 만들 수 있을 정도였다.[1]

실제로 신이 인간의 모체에 수정까지 할 수 있는지 직접 증명해낸 것은 대도사가 유일하다. 작중 세계관인 로브어터스 세계로 건너오기 전에, 연구원이었던 그는 세계에서 고작 몇밖에 없는 마술 사용자였는데 한 여성의 몸으로 문의 신과의 아이를 베게 하는 데 성공한다. 이른 바 생체실험으로 신과 인간의 혼혈을 낳게 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최고신격 존재와 인간의 혼혈인 쌍둥이 자매가 천사의 특성을 지니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는 듯.

여담으로, 본작 자체가 크툴루 신화적 요소가 섞여 들어가 있는 점, 그리고 라 틸리카 레 파리아의 부모신인 《문의 신》의 모티브가 요그 소토스로 추정되는 점, 그리고 문의 신과 인간 여성의 아이를 배도록 하는 실험체로 쓰였다는 점, 실험 결과가 라 탈리카와 레 파리아, 천사 격인 두 쌍둥이를 낳았다는 점으로 보아 그녀의 모티브는 아무래도 던위치의 공포에 등장하는 라비니아 웨이틀리로 보인다.[2] 외우주의 사신 중에 크투가, 이타콰가 있고, 외우주의 사신이라고 칭해지는 것으로 보아 크툴루 신화 그레이트 올드 원 혹은 아우터 갓이 모티브인 것으로 보인다.

인간과는 차원이 다른 존재이기에, 현세에 강림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로 추정된다. 한 가지는 레이라인의 경락계를 통해 마력을 공급받아 개념 존재로서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모습을 한 채[3] 강림하는 것. 나머지 한 가지는 태생적으로 자질을 가지고 태어난 그릇의 육체에 직접 신내림해 빙의하는 경우가 있다.[4] 개념 존재로 통칭되는 드래곤과 악마 등등, 다른 하위 존재들도 같은 방법을 사용하니 가장 보편적인 수단인 셈이다.

같은 외우주의 사신들이라고 격차가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니다. 정황상 각성한 시스티나 루미아, 리엘이 도달한 하위 외우주의 사신들도 존재하는 모양. 대표적으로 전천사의 경우, 자처해서 신을 참획한 자를 따르며 무구한 어둠과 대적한 천공의 타움, 즉 남루스 역시 7차원의 세계로 흘러들어온 글렌에게 오랫동안 시간을 끌지 못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다만, 그와는 별개로 차원수는 엄연히 별개의 개념이기에 외우주의 사신들조차 차원수에는 간섭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공언했다.

3. 목록

3.1. 사신의 권속

외우주의 사신들에게 제물로 바쳐져 영원한 고통과 저주만을 반복하는 원작 크툴루 신화와는 달리, 스스로의 권능을 지녀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일종의 부하 노릇을 하는 존재다. 인간 중에서도 최강격에 속하는 세리카 정도가 아니면 대적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힘과 권능을 부릴 수 있다.

4. 그 외 - 구신

본작에서 [ruby(구신, ruby=엘더 갓)]이자 고대 신[15]이라고 칭해지는 아우터 갓의 대적자들. 태초부터 논외의 위치에 있는 아우터 갓들과는 독립된 별개의 개체지만, 이들 또한 인간 기준으로 머나먼 신이라고까지 불릴 수 있는 상상을 초월하는 존재다. 아우터 갓에 선악이 존재하지 않고[16] 대부분은 인간에 관심이 없는데 반해, 이들은 일반적으로 인간에게 우호적이다. 설령 우호적이지 않더라도, 인간에게 특별히 관심이 없는 경우. 작중 밝혀진 구신은 오로지 3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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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빛의 속도를 능가하는 공간을 빨아들이는 게 블랙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권능과 하나가 된 루미아가 인간의 몸만으로 저런 짓을 벌인 것이다. [2] 원작 크툴루 신화에서 라비니아는 요그 소토스와 관계를 가져 아우터 갓과 인간의 혼혈인 윌버 웨이틀리와 그 무명의 형제를 낳았다. [3] 남루스 레 파리아가 이와 같은 경우다. [4] 루미아 마리아가 이 경우. 마리아가 유독 선배 중에서 루미아를 믿고 잘 따랐던 이유도 어쩌면 같은 처지에서 비롯된 동질감일 수도 있다. [5] 능력에서 미루어볼 때, 펄서나 중성자별 등을 생성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6] 그 권속 중 가장 강대한 권속이 14권의 최종 보스 르 킬이다. [7] 이름은 오버 크로노 엑셀, 끝없는 시간의 가속 혹은 감속을 통해 모든 시간과 관련된 벡터를 조작할 수 있는 마법이다. [스포일러2] 세리카 아르포네아. [9] 일본어에서 빌 공 '空'은 하늘과 공간 둘 모두의 뜻을 가지고 있다. [10] 크툴루 신화에서 요그 소토스 그 자체이면서도 문의 열쇠이며 수호자이자 문지기인 것은 물론, 모든 천체가 만나는 세계이자 관문 역할을 할 뿐더러,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요그 소토스 안에 속해 있다. 따라서 존재 자체가 수많은(혹은 모든) 시간 공간이 접근가능함과 동시에 다차원적으로 있을 수 있는 존재. [11] 이걸 볼 때 아자토스가 모티브 일 것으로 보여지는데 왜냐하면 문의 신이 모티브로 삼은 요그 소토스보다 규격외의 존재이자 아우터 갓의 세계관 최강자이며 게다가 정보가 없는 것도 아무도 그를 보지 못했고, 아무도 그를 설명할 수 없다고 하는 존재라고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신빙성이 있다. [12] 정작 라 틸리카는 글렌이 알기 전까지는 르 킬이 시계로 개조된 것조차 몰랐다(...). [13] 글렌이 라 틸리카의 마스터, 라 틸리카가 르 킬의 마스터이므로 가능했다. [14] 하지만 몸서리 칠 정도의 신비라고 평할 정도로 저티스가 칭찬한다. [15] 원작인 크툴루 신화에서는 고대 신으로 번역됐다. [16] 무구한 어둠과 천공의 타움은 예외. 전자는 인간에게 흥미를 가지는 유일무이한 존재, 후자는 인간의 열정에 반해서 을 도와주기로 마음먹은 경우. [17] 타로 카드 넘버링 21 → 0은 최강의 마술사에서 최약의 광대로 전락한 글렌의 상황을 나타낸다. 새롭게 도달한 하늘의 경지, 고유 마술 광대 【THE FOOL HERO】을 사용할 시, 문자는 The Fool에서 The World Reached By Fool로, 타로 카드에 새겨진 숫자는 0에서 21로 바뀌게 된다. [18] 사실 복선은 있었는데, 저티스가 신격의 힘을 쓰는 마술을 사용할 때 영창에서 "신을 참획한 자"가 아닌 "신을 참획하려고 하는 자"라고 호칭하여 둘은 별개의 존재라는 것이 암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