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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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의 계량특정시 {{{#!wiki style="margin: -5px -10px; display: inline-table"				<tablebordercolor=#ffffff,#1f2023><tablebgcolor=#ffffff,#1f2023>	오타루시 小樽市 Otaru City	}}}

<colbgcolor=#000><colcolor=#fff> 시청 소재지		하나조노 2초메 12-1
지방		홋카이도 시리베시 종합진흥국
면적		243.83㎢
인구		107,895명[1]
인구밀도		443명/km²
시장		[[무소속(정치)\| 무소속 ]]	하자마 도시야 (迫俊哉, 재선)
시의회 (25석)		[[자유민주당(일본)\| 자민 ]]	7석
		[[입헌민주당\| 입헌 ]]	5석
		[[공명당\| 공명 ]]	5석
		[[일본공산당\| 공산 ]]	5석
		[[무소속(정치)\| 무소속 ]]	3석
중의원 (1/465석)		[[자유민주당(일본)\| 자민 ]]	1석
상징	<colbgcolor=#000><colcolor=#fff> 시화	철쭉
	시목	자작나무
	시조	녹색비둘기
지역번호		0134
시정촌코드		01202-5

오타루 운하

1. 개요2. 역사3. 산업4. 관광5. 교통6. 교육7. 인구 감소 문제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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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타루시 컨트리 사인

일본 홋카이도 서부에 있는 시리베시 종합진흥국 소속의 시. 시리베시 종합진흥국의 유일한 시(市)이다.[2] 오타루는 아이누어로 '모래사장 사이의 강'이라는 뜻의 '오타 오르 나이'가 줄어 '오타루나이'가 된 것에서 '나이'를 생략한 것이다.

2015년 국세조사를 기준으로 홋카이도에서 7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대도시 주변에 소재한 중소도시가 대부분 그렇듯이, 경제적으로는 삿포로의 베드타운으로서의 성향이 강하다. 오타루의 학생들도 주로 삿포로의 대학에 진학하는 편.

2. 역사

1596년에 오시마노쿠니(渡島国; 현재 하코다테 인근)에 살던 일본인이 처음으로 이주한 것이 기원이 되어 마을이 생겨났고, 1869년에 시리베시노쿠니(後志国)가 설치되어 오타루군(小樽郡), 타카시마군(高島郡), 오쇼로군(忍路郡)으로 나뉘었다. 이 세 군은 이후 행정체계가 대폭 개편되면서 삿포로현(札幌県)에 속하게 되었고, 1897년에 다시 오타루 지청(小樽支庁) 관할로 변경되었다.[3] 1922년에 오타루군의 일부가 떨어져나가 시로 승격되고 세 군의 모든 행정구역을 조금씩 병합하여 1958년에 완전 병합이 완료되었다. 이후에도 70년대에 이시카리정(石狩町; 현재는 시로 승격)의 관할지를 일부 편입하여 현재에 이른다.

지금이야 삿포로의 위성도시 내지 외항 정도로 전락했지만, 홋카이도 개척이 시작되던 무렵에는 하코다테에 이은 홋카이도 제2의 도시였다. 하코다테가 홋카이도의 다른 도시에 비해 일찍부터 내지의 영향권에 들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홋카이도 개척의 근원지이자, 홋카이도 최초의 중심 도시였다. 이 후, 삿포로에 도시 개발이 시작되고 삿포로에 인구를 추월당하기까지 했지만, 적어도 2차 대전 이전까지 오타루는 삿포로에 이은 홋카이도 제3의 도시였다. 시정촌 코드가 삿포로와 하코다테에 이은 01203번[4]인 점, 홋카이도 제2의 대학인 오타루상과대학이 소재하고 있는 점, 현재 오타루에 남아 있는 구일본은행 지점과 시내를 가로지르는 운하 등은, 과거 오타루가 번성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3. 산업

개척 당시에는 바다 가까이에 탄광이 있다는 어마어마한 장점 덕분에 홋카이도의 대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오타루항을 통한 무역이 줄어들고, 광산이 사라지면서 과거의 경제력을 많이 상실했다. 현재는 삿포로의 위성도시로 전락해 경제의 대부분을 삿포로에 의존하고 있으며, 역내 산업도 관광을 제외하면 사실상 이렇다 할 것이 남아있지 않다.

특산물로는 토산의 수산 가공품이나 과자, 술 등도 있긴 하지만, 그거야 전국에 널리고 널려서 크게 경쟁력이 있지도 않고, 굳이 하나 꼽자면 유리 공예 만큼은 지금까지도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4. 관광

홋카이도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이며 삿포로역에서 하코다테 본선등의 열차를 타면 30~45분 정도로 도착한다. 배차간격도 평시 20분에 한 대씩 있어서 오가기도 쉽다. 여기에 더해 산지가 많아 실제 관광할 수 있는 지역은 한정되어 있고, 이들 관광지 대부분이 오타루 운하 주변에 모여 있기 때문에 걸어다녀도 하루 이내에 주요 관광지는 다 둘러볼 수 있다. 따라서 보통은 오타루만 따로 관광하기 보다는 삿포로 여행 코스에 하루를 빼서 방문하는 정도이다.

개척의 역사가 짧은 홋카이도의 특성상, 전통이나 역사적인 관광지보다는 근현대적인 느낌의 관광지가 대부분이다.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많고 야경이 아름다운 오타루 운하나 오타루 오르골당(1, 2호점이 있음)이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여행지이다. 또한 일본 영화 러브레터와 한국 영화 윤희에게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더불어 이영애가 출연했던 조성모의 가시나무 뮤직비디오 속 장면이 오타루 오르골당에서 촬영되었다. 원타임의 노래 '몇번이나' 뮤직비디오 역시 오타루에서 촬영 되었다.

또한 한국에서 치즈케이크로 유명한 르타오의 본점이 여기 있다. 치즈케이크 뿐만 아니라 초콜릿 및 다른 디저트도 유명하다.

철덕들에게도 볼거리가 있는 곳인데, 오타루시 종합박물관과 테미야선의 흔적이 그것. 오타루시 종합박물관은 테미야선의 시종점이었던 산바시역을 박물관으로 만든 곳인데, 부지가 원래 화물역 및 차량기지였기 때문에 철도 관련 전시물이 절대다수다. 특히 테미야선은 홋카이도 최초의 철도인 관영 호로나이 철도의 시작점이었기 때문에 관련 전시물이 충실하다.

텐구산에는 "텐구야마 로프웨이"라는 이름의 케이블카도 있어서 산 위에서 오타루시의 전망을 볼 수 있다. 오타루역에서 텐구야마로 가는 9번 버스를 타면 된다. 약 30분 가량 걸리고 30분에 한 대씩 있다. 하절기에는 오후 9시까지, 동절기에는 8시까지 운행하기 때문에 야경도 볼 수 있다.

겨울철에 눈빛거리축제(小樽雪あかりの路)라는 눈축제를 여는데, 홋카이도 소규모 로컬 눈축제중 하나다. 축제 기간은 대체로 본가인 삿포로 눈 축제와 겹치게끔 설정하여 연계 홍보가 되도록 한다. 조각물이 거대하고 라이트를 빰빰 비추는 삿포로 눈 축제와는 달리, 전시물 주변에 조명을 촛불 위주로 한다는 특징이 있다. 오타루 운하 위로도 촛불을 키는데 다리 위에서 바라 보면 나름 운치 있다.

히로이 이사미가 설계한 오타루항 방파제 등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좋다.

5. 교통

오타루시의 철도역
철도회사	노선	역
JR 홋카이도	하코다테 본선	제니바코역 - 아사리역 - 오타루칫코역 - 미나미오타루역 - 오타루역 - 시오야역 - 란시마역
오타루 텐구야마 로프웨이	■ 텐구야마 로프웨이	산로쿠역 - 산쵸역

JR 홋카이도의 하코다테 본선이 유일한 철도 노선이며 란시마역~ 오타루역~ 제니바코역 구간이 이 시에 속한다. 이 노선을 이용해 주변의 대도시인 삿포로와는 30~45분 정도로 오갈 수 있다.[5] 추후 홋카이도 신칸센이 개통하면 신오타루역이 생길 예정이다.

또한 삿손 자동차도(札樽自動車道)와 국도 5호, 337호, 393호가 지나간다.

그 외에 항만을 통해 마이즈루나 니가타 등과도 연결되어 있다. 단, 인적 수송보다는 주로 물적 수송에 이용된다. 트럭을 100대 이상 수송하는데서 그 목적을 엿볼 수 있다. 어쨌든 기본적으로는 카 페리라서 홋카이도를 자동차로 여행하고 싶은 관광객의 수요도 있다. #

과거에는 러시아의 바니노- 홈스크-오타루로 이어지는 페리를 월 1회 정도 운항하고 있었지만, 연료비 상승과 수요 문제로 적자가 지속되자 2005년부터 운휴 중에 있다. 애당초 바니노는 인구가 2만명도 되지 않는 시골 도시이고, 홈스크와 오타루는 둘 다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운항을 재개할 일은 없을 전망이다. 옛날 사할린 일본지배 시대를 기억하여 낙후된 사할린 측에서 경제를 발전시켜 보고자 추구했으나 잘 되지 않은 걸로 보인다.

이 외에 더욱 과거인 일제강점기에는 오타루- 청진간 도곡기선(시마타니키센)사의 직통 정기여객선인 '춘일환(春日丸)'이 운항했는데, 소요시간은 약 2일 반 정도였다고 한다. 원래는 하코다테 경유로 편도 약 2주(!)가 소요되었던 것이 수요 폭증으로 인한 대형선박의 취항으로 1937년부로 단축되었다고 한다. 물론 청진이 북한이 되어버린 이상 앞으로 다시 운항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6. 교육

시내에는 오타루상과대학이 소재하고 있는데 문과 기준으로 홋카이도 내에서는 홋카이도대학 다음 가는 순위의 대학이다. 전국적으로 봤을 때는 편차치 55의 평범한 지방 국립대이지만, 도내에서만큼의 인지도는 상당히 높아서 나름대로 명문으로 취급받고 있다. 타 지역의 대학에 진학하기를 꺼리는 학생들 중 홋카이도대학에 이은 차선책으로 진학하는 경우도 많아서 학생들의 수준 또한 좋은 편.[6] 다만, 학교가 작은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는 학생들은 종종 있다.

또한 홋카이도에서 3번째로 오래된 고등학교인 오타루초료고등학교가 소재하고 있다. 오타루 시내에서는 제일 명문으로 취급되는 고등학교이며, 현재는 편차치 60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의 중상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저명한 동문으로는 일본의 배우인 가토 코지나 소설가 이토 세이 [7]등이 있다.

7. 인구 감소 문제

21세기 들어 오타루에 닥친 제일 큰 문제는 바로 급격한 인구 감소다. 상술했듯이 오타루는 과거 홋카이도 제2의 도시로서 번창했었다. 이러한 배경에는 광산의 성행, 탄광과 가까운 항구의 존재, 항구를 통한 가라후토나 혼슈와의 교류, 많은 어획량 등이 있었다. 그러나 삿포로가 국가의 주도 하에 급속도로 개발됨에 따라 점차 주도권을 빼앗겨 갔고, 거기에 광산의 폐광, 어획량의 감소, 남사할린 침공으로 인한 가라후토 상실 등이 맞물려 점차 세력을 잃어 갔다. 그렇다고 산업을 유치하려고 해도, 산지가 많은 지형 때문에 도시 확장에도 한계가 있었으며, 공업에도 농업에도 불리했다.

그나마 1960년대까지만 해도 인구가 20만을 넘고 있었으나 홋카이도의 개발은 오타루에게 점점 더 불리하게만 작용했다. 내륙 운송의 발달은 오타루의 운하를 쓸모 없게 만들었고, 홋카이도 남쪽의 도시인 토마코마이가 개발되면서 항구 도시로서의 역할도 이전되었다. 특히 신치토세 공항의 건설은 오타루시의 쇠락에 직격탄이었다. 신치토세공항은 오타루에는 유감스럽게도 삿포로 기준으로 오타루와는 정반대편인 치토세에 위치하고 있어 경쟁 도시라고 할 수 있는 에니와나 키타히로시마 등에 인구가 집중되었다. 삿포로와의 거리도 멀고, 교통도 불편하고, 경제력이 큰 것도 아닌 오타루에 굳이 남아 있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남은 것은 삿포로의 위성도시로서의 역할이지만 이마저도 경쟁력이 높지 않다. 삿포로까지 40분 남짓으로 진입할 수 있긴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오타루역- 삿포로역 이동거리만 계산했을 뿐이고 철도역에 버스를 타고 접근하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삿포로까지는 평균 1시간 정도가 걸린다. 그런데 문제는 삿포로 자체가 그렇게 인력이 크지 않다는 것에 있다. 도쿄나 오사카등의 세계 순위권의 대도시에서는 2시간 걸려서 통근하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이것은 그만큼 대도시의 지가가 비싼 것에 기인한다. 그러나 삿포로의 경우, 도시 자체의 경제력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삿포로 외곽에서도 충분히 싼 집을 구할 수 있으며[8], 시내가 아니더라도 오타루보다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위성도시는 다수 존재한다.

그래서 1960년대까지만 해도 인구가 20만을 넘고 있었던 오타루는 매년 빠른 속도로 인구가 감소해 현재는 12만명 남짓에 이르렀다. 오타루보다 개척의 역사가 훨씬 늦었던 에베츠는 같은 기간동안 약 6만명에서 12만명으로, 키타히로시마는 8천명에서 6만명 정도로 크게 늘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금도 오타루는 인구 감소율이 연간 1%를 넘는 빠른 감소세에 있다. 심지어 최근 들어서는 인구 유출 뿐이 아니라 출산율 저하와 사망자 수 증가로 인한 자연 감소까지 더해졌다. 일본 대부분의 도시에서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감소 속도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이 정도 추세라면 2040년에는 인구가 7만명대로 떨어져 홋카이도내 10위로 전락할 전망이다. 시에서는 수십년 전부터 인구 격감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가지 대책을 내어 놓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8. 기타

러시아의 나홋카(Нахо́дка), 뉴질랜드의 더니든(Dunedin), 그리고 대한민국의 서울특별시 강서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일본 최북단 계량특정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애투섬에 거주하고 있던 알류트인들이 애투섬이 일본군에 의해 일시적으로 점령당할 당시 홋카이도로 끌려갔는데, 상당수가 오타루 수용소에서 사망했다.

포켓몬스터DP 디아루가·펄기아와 포켓몬스터Pt 기라티나 속 등장하는 운하시티의 모티브가 된 도시이기도 하다.

미스터 초밥왕의 주인공인 쇼타의 고향이기도 하다.
홋카이도 내에서도 손꼽힐 정도의 적설량을 자랑한다. 그래서 오타루시에서도 눈을 아예 덤프트럭으로 치우고 담으며, 그 남은 눈은 오타루항에 쏟아넣는다(...).

제빵만화 마사키의 빵 주요 무대가 오타루시이다.[9]

김희애 주연의 영화 윤희에게가 오타루를 배경으로 로케이션 촬영이 이루어졌다.

[1] 주민기본대장 2023년 4월 30일 기준. [2] 다만 진흥국 청사는 쿳찬초에 있다. [3] 오타루 지청은 1910년에 시리베시 지청(後志支庁)으로 개칭된다. [4] 삿포로와 그 소속 구는 정부 주도하에 의도적으로 홋카이도의 중심지로 키워졌기 때문에 01100번대, 대화재 이전까지 홋카이도의 제1도시였던 하코다테는 01202번을 부여받았다. 참고로 01204번은 아사히카와. [5] 철도 뿐이 아니라 버스도 꽤 많이 운행하고 있다. 출퇴근이나 통학 수요도 있고, 관광수요도 꽤 있는 편. [6] 도쿄, 삿포로의 금융권으로 취직이 잘된다고한다. [7] 오타루상과대학의 동문이기도 하다. [8] 단순히 비교해서, 비슷한 경제 규모의 도시인 후쿠오카의 평균 지가가 2015년을 기준으로 26万1852円/m2이지만, 삿포로는 10万1410円/m2에 불과하다. [9] 작가 타카하시 유시유키가 오타루 출신이며, 지금도 오타루시에 거주중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