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22:38:19

오타니 쇼헤이/선수 경력/2023년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오타니 쇼헤이/선수 경력
오타니 쇼헤이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년 2023년 2024년
1. 개요2. 프리시즌3. 정규시즌
3.1. 3~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10월
4. 시즌 종료 후5. 총평6. 정규시즌 성적(타자)7. 정규시즌 성적(투수)

[clearfix]

1. 개요

오타니 쇼헤이의 2023 시즌을 정리한 문서다. 이 문서에 기술되어 있는 날짜는 현지 기준이다.

2. 프리시즌

2월 1일, MLB 네트워크에서 선정한 TOP 10 선발 투수들 가운데 6위에 올랐다. #

2월 22일, MLB 네트워크에서 선정한 최고의 선수 TOP 10 부문에서 당당히 1위에 오르며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 #

WBC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2월 28일 스프링 캠프 첫 등판에서 2⅓이닝 동안 30구를 던져 1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보였다. # 최고 구속은 98마일이 찍혔다고 한다.

WBC를 마치고 선정된 ESPN MLB 랭킹에서 반박의 여지없이 1위로 뽑혔고 시즌 후 fa계약으로 5억달러를 뛰어넘는 계약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WBC를 마치고 소속팀 에인절스에 합류해, 25일 마이너리그에서 한 경기 등판한 후 31일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한다. #

3월 2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이너팀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서 4⅔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보이며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3월 31일 2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2.1.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오타니 쇼헤이/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 정규시즌

3.1. 3~4월

현지시간 2023년 3월 3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겸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였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이날 타자로서는 4회에 안타를 뽑아내며[1] 3타수 1안타 1고의사구를 기록했으며, 투수로서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8회 불펜 애런 루프가 방화를 저지르며 노디시전을 기록, 팀 역시 패배하였다[2]. 오타니는 적어도 1901년 이후 개막전에서 무실점 + 10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26번째 선수가 되었지만, 그중 팀이 패배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

4월 1일 경기에서는 3회 무사 만루에서 펜스를 직격하는 1타점 1루타와 6회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에 이어 이번에도 작년 같았으면 수비 시프트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었던 타구가 안타가 되는 장면이 나왔는데 아직 속단하기는 한참 이르지만 이전부터 오타니의 타격 스타일상 수비 시프트 제한의 수혜를 크게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많았던 만큼 올 시즌 타자로서의 성적이 기대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월 2일 경기에서는 5회 마이크 트라웃과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는 등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하였다. 시즌 1호 홈런.

4월 3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1차전에서는 5회 결승 투런 홈런을 치며 2경기 연속포를 기록했다. 성적은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팀도 7-3으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4월 4일 경기에서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팀도 2-11로 패배하며 3연승이 중단되었다.

4월 5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3차전에서 선발투수 겸 3번 타자로 출전했다.초반부터 제구가 안 잡히면서 1회 선두타자부터 볼넷-볼넷-안타를 연달아 허용하며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상대의 주루사와 삼진 두 개로 위기를 벗어났고, 4회에는 데뷔이후 처음으로 한 이닝에 데드볼을 두개나 던지면서 사사구 3개로 만루를 허용하는 등 6이닝 3피안타 6사사구로 위태로웠지만 추가 실점은 하지 않으면서 다소 불안했던 투구내용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는 6이닝 1실점 3피안타 6사사구(4볼넷) 8탈삼진으로 시즌 첫승을 기록하였다. 타자로서도 직접 자신의 승리를 돕는 적시타로 쐐기점을 올리면서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또한 2023년 MLB에 새롭게 도입된 규칙이 익숙하지 않아, MLB 최초로 투타 동시 '피치 클록' 규정 위반이라는 보기 드문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3]

4월 7일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2루타 1) 2삼진을 기록하였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냈지만 후속 타자 3명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팀은 3-4로 석패하였다.

4월 8일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2루타) 1득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하였다. 7회 석연찮은 스트라이크 판정으로 볼넷이 삼진으로 둔갑하긴 했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2루타를 때려내는 등 팀의 9-5 승리에 일조하였다.

4월 9일 경기에서는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하였다. 시즌 3호 홈런을 치는 등 활약하긴 했으나 10회말 12-11로 지고 있는 2사 만루 상황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나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데는 실패하였다.

4월 10일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부진하였다. 팀의 주포 마이크 트라웃이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동반 침묵하며 팀은 6-4로 패배하였다.

4월 11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겸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스위퍼 구종에 극단적으로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고 제구난을 겪으며 사사구를 6개나 내줬으나, 안타는 1개만 허용하며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올렸다. 타석에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0.47로 내려갔다. 선발 첫 3경기에서 1실점만을 허용한 것은 1989년 커크 맥카스킬과 함께 에인절스 프랜차이즈 타이기록이다.

4월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겸 2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비가 내리는 탓에 투수가 불리한 경기였기 때문인지 1회초부터 에인절스 타선이 4점을 뽑아내고 오타니 또한 1회말에 볼넷에 이은 폭투 2개와 내야땅볼로 1실점하면서 대첩의 예감(...)을 스물스물 풍겼지만, 2회 말은 컨디션을 되찾으면서 연속 탈삼진을 포함한 3자범퇴로 막아냈다.비록 1점 내주긴했어도 구위는 매우 좋았고 점수차도 넉넉했기에 충분히 3승이 기대되는 상황이었지만 결국 우천으로 인해 1시간 이상 경기가 중단되면서 양팀 투수 다 그대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으며 평균자책점은 0.86으로 다소 상승했다. 타석에선 5타수 2안타로 멀티안타를 쳤고 팀은 5-4로 승리했다.

4월 18일 올해도 강력한 MVP 경쟁자인 애런 저지가 있는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4호 투런 홈런을 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성적은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1삼진.

4월 19일 경기에서는 첫 타석부터 기대타율(xBA) .970의 중월 홈런성 타구를 쳐냈으나 애런 저지의 엄청난 슈퍼 캐치가 나오며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었다[4]. 이어진 타석에서도 범타로 물러나며 4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하였다.

4월 20일 경기에서도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하였다.

4월 2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3일 휴식 후 선발로 등판하였으며, 7이닝 2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3승째를 거두었다.[5] 타석에서는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하였다.

4월 22일 경기에서는 5타수 무안타로 극도로 부진하였다. 팀은 이날 다른 타자들이 분전하며 12안타 8득점을 뽑아냈으나, 마무리 투수 호세 퀴하다가 6:8으로 앞선 9회초 사구-2루타-땅볼-안타-뜬공-볼넷-볼넷-사구라는 호러쇼를 펼친 끝에 5실점하며 11:8로 역전패하였다.

4월 23일 경기에서는 테일러 워드와 마이크 트라웃과 함께 백투백투백 홈런을 합작하며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삼진을 기록, 팀 역시 4:3으로 승리하였다.

4월 2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하였다. 팀은 난타전과 불펜의 호러쇼 끝에 11:10으로 패배하였다.

4월 25일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였다. 최근 7경기 OPS가 0.5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

4월 26일 경기에서는 5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을 기록하였다. 후지나미 신타로를 다시 만나 또 한번 안타를 뽑아내었다. 0.8 미만으로 떨어졌던 OPS 역시 0.819까지 끌어올렸다.

4월 27일 경기에서는 선발투수 겸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였다. 3회까지 9타자를 퍼펙트로 돌려세우는 완벽투를 펼쳤지만 난데없이 4회에만 3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5실점으로 5:0 리드를 그대로 날려먹었다.[6] 그래도 거기서 더 무너지지는 않고 5회와 6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2볼넷 3사구 8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였다. 실점이 많긴 했으나 모처럼 본인을 포함한 팀 타선이 8점이나 되는 득점지원을 해주며 시즌 4승을 챙기는 데 성공하였다. 타석에서는 5타수 3안타(2루타 1, 3루타 1) 1타점 2득점을 기록했으며, 특히 1루타-2루타-3루타를 연속으로 기록하며 내츄럴 사이클을 노려보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는 중견수 플라이를 기록하며 본인의 2번째 사이클링 히트에는 실패하였다.[7]

4월 2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4월 29일 경기에서는 5타수 3안타 2도루를 기록하였다.

4월 30일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을 기록하였다. 시즌 7호 홈런. 다만 볼넷 이후 견제로 인한 도루 실패를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3.2. 5월

5월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 겸 3번 타자로 출전해서 5이닝동안 탈삼진 13개를 잡았지만 4회에 주무기인 스위퍼가 연속으로 얻어맞으면서 5이닝 4실점으로 약간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탈삼진 능력은 대단했지만 스위퍼의 구위가 조금 떨어지는데도 너무 난사하다가 장타를 맞거나 존을 완전히 벗어난 공이 제법 나오는 등 투구내용은 좋지못했다.대신 타자로서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역전승에 기여하면서 스스로의 패전을 직접 지워버리는 활약을 펼쳤다.

5월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합에 선발등판해서 초반에는 압도적인 피칭을 보여주었지만 5회에 갑자기 흔들리더니 3실점을 내주었다. 이후 6회와 7회는 무난하게 막아내면서 7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본인을 포함한 팀 타선이 상대투수 프램버 발데스의 완벽한 피칭에 제압당하면서 결국 올시즌 최초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최근들어 잘 던지다가 꼭 중반들어 유독 한 회에만 집중적으로 흔들리면서 많은 실점을 허용하는 패턴이 3게임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점수를 내준 이닝 다음에는 더 이상 무너지지않고 잘 막아내면서 마무리하고는 있지만 시즌 초반에 진지하게 사이영상 1순위로까지 거론되던 것에 비하면 영 부진한 모습이다.멘탈적인 부분이든 체력적인 부분이든 적극적으로 원인을 찾아서 케어할 필요가 있어보인다.[8]

5월 11일 9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라이언 프레슬리의 낮은 커브를 쳐서 시즌 8호 홈런이자 24타점째를 만들어냈으나...팀은 아쉽게도 5-4로 졌다. 팀은 여전히 2위.

5월 1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서 투수로서는 3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면서 7이닝 5실점 5탈삼진 2볼넷으로 부진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 대신 타격쪽에서 5타수 4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3득점으로 자신에게 직접 대량의 점수지원을 해주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특히 두이닝 연속으로 투런홈런을 맞은 직후 올라온 타석에서 직전의 실점을 만회하듯이 날린 시즌 9호 초대형 스리런 홈런이 압권.[9]

덕분에 부진한 투구내용에도 불구하고 시즌 5승째를 챙겼지만 알고도 못치는 마구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스위퍼가 계속 맞고 있다.사실 5점이나 준 것 치고는 피안타는 4개로 적은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4개의 피안타중 3개가 홈런이었고 그 중에서도 특히 좌타자에게 스위퍼를 던지다가 맞은 홈런이 두개였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만 그래도 워낙 기본적인 구위가 좋고 무기가 다양한 투수이다 보니 부진하더라도 아주 크게 무너지는 일은 없이 비교적 많은 이닝을 먹어주고 있다는 점만큼은 충분히 긍정적으로 평가할만 하다.

이후 이어진 오리올스와의 시리즈에서는 2차전과 3차전 두 경기 연속 무안타 무출루로 부진했지만 4차전에서 시즌 10호 솔로 홈런과 역전 적시타를 치면서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의 한점차 승리에 기여했다.

5월 20일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5월 21일 경기에서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6이닝 2피안타 4사사구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볼넷을 내주었고 3회에 내준 볼넷은 카를로스 코레아의 적시 2루타로 이어져 실점을 허용했으나, 4회부터는 안정감을 찾으며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다만 팀 타선이 늦게 터져 시즌 6승은 다음 경기를 기약해야 했다. 타자로서는 5회 고의사구를 포함하여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였다.

5월 28일 말린스전에서는 선발등판하여 6이닝 동안 6피안타 10탈삼진 3볼넷 2실점(1자책)로 호투하며 3-2로 이기는 상황에 승리요건을 만들고 내려갔으나 실책과 불펜 방화로 인해 승을 날려먹어 노디시전에 그쳤고 팀은 어찌어찌 연장까지 갔지만 수비 실책으로 인해 결국 패배했다. 팀 패배와는 별개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3점대에서 2.91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타자로는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보기 잘맞은 타구가 직선타가 되자 오타니가 더그아웃에서 드물게 분노를 표출했고 시즌 타율은 0.269가 되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에인절스가 올 시즌 이후 FA가 되는 오타니를 트레이드할지 관심이 크다. 만일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매물로 내놓는다면 사실상 반년 렌탈에 가깝지만 지금 당장 대권에 도전하고자 하는 팀들에게 투타를 동시에 강화시킬수 있는 오타니는 미래의 비전을 어느 정도 포기하고서라도 욕심을 낼만한 매력적인 카드다.즉 잘만 하면 계약기간이 반년남은 오타니 한명을 주고 상대방의 팜을 다 털어올 수도 있다는 소리.

그런데 지금 에인절스가 와일드카드를 노려볼 수 있는 승률이라서 프런트가 딜레마에 빠졌다. 모처럼 5월이 지날때까지도 5할승률을 넘기면서 근 몇년중에 그나마 가장 흐름이 좋은 시즌이었는데 여기서 오타니를 팔아버리면 기껏 타선을 강화한 보람도 없이 올해도 또 루징팀으로서 보내는 게 사실상 확정되어 버리고 안 팔자니 내년 FA에서 잡지못하고 아무 수확없이 그냥 떠나보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

다만 야구 외적인 부분, 특히 일본기업들과의 광고계약까지 감안하면 아무래도 시즌중에 오타니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은 적다고 보는 편이다.에인절스의 팀 스태프들이나 오타니 개인으로서도 가능하다면 떠날때 떠나더라도 시즌 중간에 헤어지기보다는 에인절스에서의 유종의 미를 거두고 좋게 헤어지기를 더 바랄테고.

5월 3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시즌13호 홈런을 기록했다.요즘 무안타에 그치는 경기가 잦을만큼 타격감이 안 좋지만 장타력이 워낙 좋다보니 홈런 페이스는 나쁘지않은 상황이다.

그리고 이어진 31일 경기에서 시즌 14호와 15호 멀티홈런을 몰아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5월들어 부진하다는 인상이 있었는데 어느새 AL 홈런 2위까지 치고올라왔고 투수로서는 탈삼진 1위를 찍으면서 역시나 올해도 강력한 MVP후보로 꼽히고 있다.

3.3. 6월

6월 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선발등판했지만 시즌 최다인 9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면서 6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6월 3일 경기에서는 전날의 부진을 만회하듯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뒤집지는 못했고 에인절스는 3연패를 기록하면서 30승 30패로 딱 5할승률을 맞추게 되었다. 만일 여기서 5할승률이 무너지고 그대로 주저앉으면서 에인절스의 이번 시즌도 물건너가는 게 사실상 확정된다면 오타니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대폭 높아질거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6월 4일 경기에서는 8회초 1대1 동점 상황에서 담장을 때리는 결승 적시타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6월 6일 시즌 16호 홈런을 치며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어냈다.이 날 홈런으로 요르단 알바레즈와 함께 아메리칸 리그 홈런 2위에 올랐으며 OPS도 0.9라인에 진입하면서 리그 톱클래스 타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월 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첫회부터 투런 홈런을 맞고 볼넷을 5개나 내주는 등 마운드에서의 부진이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5이닝 3실점으로 아주 크게 털리지는 않고 최소한의 제몫은 해줬지만 확고한 대책과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 상황이다. 그 대신 타석에서 본인이 얻어맞은 홈런을 그대로 만회하는 듯한 시즌 17호 투런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에인절스는 5연승을 달리며 와일드 카드에 대한 희망을 키워가게 되었다.

이후 다음날 시애틀과의 2차전에서도 시즌 18호 홈런을 추가하면서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고 급기야 6월 12일 같은 지구 선두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4연전 첫 경기에서 시즌 19호 동점 솔로 홈런과 연장 12회 시즌 20호 결승 투런 홈런을 연이어 쏘아 올리면서 현재 발가락 부상으로 IL에 있는 애런 저지를 제치고 아메리칸 리그 홈런 선두자리를 탈환했다.저지의 결장이 최소 2주에서 최대 4주까지도 예상되는 상황이고 또다른 강력한 경쟁자인 요르단 알바레즈마저도 부상 중이라 오타니 본인이 부상없이 페이스를 잘 유지하기만 하면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경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투수로서 다소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AL MVP 레이스에서 마이너스 배당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6월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차전에서도 2타수 2안타 3볼넷으로 5타석 5출루를 기록하며 팀의 연승에 일조했다.

6월 14일 레인저스와의 3차전에서는 팀은 패했지만 시즌 21호 홈런을 치면서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삼진으로 불붙은 타격감을 이어갔다.여담으로 이 날 오타니가 때린 홈런은 스탯캐스트 도입 이후 좌타자가 밀어친 타구 중 가장 빠른 타구속도(116.1마일)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 날 경기로 홈런 선두자리를 굳히는 것과 동시에 애런 저지가 규정타석 미달로 인해 순위 경쟁에서 빠짐에 따라 OPS에서도 AL 1위(0.987)에 등극했다. 현재 타율 6위(0.299), 출루율 6위(0.377), 장타율 1위(0.610), 타점 5위(52점) 등 각종 타격지표 상위권을 휩쓸며 사실상 21시즌때처럼 MVP 레이스 독주 태세를 갖추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6월 15일 2타수 1홈런 2볼넷 투수로는 6이닝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오타니의 활약으로 에인절스는 지구 선두 레인저스와의 4경기에서 3승 1패로 위닝을 챙겼다. 4경기에서 타격성적이 타출장 .583 .700 1.667 / OPS 2.367로 미친 수준이다. 또한 오타니는 이 날 활약으로 MLB 전체 홈런 공동 1위(22개)와 OPS 단독 1위(1.002)에 등극했다.

6월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2번 지명타자로 출장하여 3타수 1안타(2루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하였다. 첫 타석부터 2루타를 기록하고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다음 브랜든 드루리의 적시타로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을 올렸다. 이후 4타석에서는 상대 투수진이 거의 대놓고 거르는 모습을 보이며 볼넷 2개와 땅볼 하나, 삼진 하나를 추가하였다. 특히 2번의 주자 2루 기회에서 모두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고 후속 타자 트라웃이 두 번 모두 범타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득점권 상황에서 대놓고 오타니를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LA 에인절스 입장에서는 트라웃의 부활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6월 17일 로열스와의 2차전에서는 시즌 23호 홈런을 치면서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했다. 아쉽게도 경기는 9-10으로 막판 대역전패를 당했지만 이날 홈런으로 마침내 양대리그 홈런 단독 1위자리를 차지했으며 덤으로 타점도 리그 공동선두에 올랐다.

6월 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3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삼진을 기록하였다. 5회초 2대 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으며, 후속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팀도 5:2로 승리하였다. 이날 경기를 통해 홈런(24호)은 물론이고 타점(58점) 역시 양대 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6월 21일 LA 다저스와의 2차전에서 투수로 나와 7이닝 12탈삼진 2볼넷 1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프레디 프리먼에게 맞은 솔로 홈런 한방을 제외하면 훌륭한 투구 내용이었지만 팀 타선이 이날 불펜 데이였던 다저스에게 꽁꽁 막히면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비록 패했지만 이달초까지 투수로서 부진에 시달렸던 것에 비하면 확실하게 마운드에서의 안정감을 되찾은 모습이다. 또한 에인절스 역사상 다저스 상대 한경기 최다 탈삼진이라는 소소한 기록도 세웠다.

6월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25호 홈런을 치면서 5타수 3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경기는 아깝게 막판역전패했지만 홈런 선두자리를 한층 더 굳건히 했고 다저스와의 2연전에서 다소 하락했던 OPS도 다시금 1.0 라인에 진입했다.

24일 로키스와의 2차전에서는 에인절스 타선이 대폭발해서 무려 25점을 득점하는 축제가 벌어진 와중에 7타석 1안타로 타점을 하나 추가하는데 그치는 다소 멋쩍은 성적을 기록했다.[10]

6월 25일 로키스와 3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0.297까지 끌어올렸지만 다른 타자들이 침묵하며 팀은 3-4로 패배했다.

6월 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4연전 첫 경기에서 26호 홈런을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하며 팀도 막판 상대팀의 폭투로 2-1로 승리했다.

이어서 6월 27일 화이트삭스와의 2차전에서 선발투수 겸 2번 지명타자로 등판하여 마운드에서는 6.1이닝 1자책 2볼넷 10탈삼진, 타자로서는 3타수 3안타 2홈런(27호, 28호) 1볼넷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플레이로 팀의 4-2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11] 말 그대로 오타니의 원맨쇼를 볼 수 있었던 경기. 그와중에 에인절스 불펜진은 또 장작쌓고 극장 열뻔했다.이 날 승리로 에인절스는 휴스턴을 제치고 AL 서부지구 2위로 올라서며 와일드카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현재 홈런과 OPS 리그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고 투수쪽 폼도 올라오면서 유력한 아메리칸 리그 MVP 컨텐더로 꼽히고 있다. 일단 오타니가 부상이나 극심한 슬럼프를 겪지않는 이상 작년의 10승 30홈런을 뛰어넘는 15승 50홈런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이날 경기로 빅리그 커리어 6시즌만에 다르빗슈 유를 제치고 역대 아시아인 메이저리거 누적 bWAR 3위(30.74)에 올랐다. 시즌이 정확히 절반(81경기) 지난 상황에서 시즌 bWAR 6.1을 기록했다. 현재 압도적 1위인 스즈키 이치로(60.01)을 따라잡기까지는 아직 멀었지만 2위인 추신수(34.63)는 현 페이스에서 크게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2023시즌이 끝나기 전에 추월할 수 있다.

6월 28일 경기에선 3루타 하나를 포함 5타수 3안타로 분전했지만 초반에 대량실점하여 기울어진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덤으로,메이저리그 3루타 부문에서 공동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6월 29일 경기 3타수 1안타(29호 홈런) 2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9-7로 패배했다. 이 홈런으로 6월 한 달간 14개 홈런을 기록하며 2021년 6월 달성한 에인절스 팀의 월간 최다 홈런 타이 기록 13개를 다시 한 번 본인이 단독기록으로 경신하였고 마쓰이 히데키가 뉴욕 양키스에서 뛰던 2007년 7월 작성한 일본인 빅리거 월간 최다 홈런 타이 기록 13개도 다시 한 번 본인이 단독기록으로 경신하였다.

6월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30번째 홈런을 때려냈다.비거리는 무려 493피트(150미터). 이로써 6월 한 달에만 무려 15개의 홈런을 기록했다.최종 성적은 2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팀은 2회에 터진 만루 홈런에 승부가 일찌감치 기울어졌고 오타니와 트라웃을 제외한 나머지 타선들이 최악의 폼을 보이며 2-6으로 패배하며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타자로서 6월 전체 성적은 .394. 492 .952 OPS 1.444를 기록하며 리그를 완전히 폭격했고, 한 달 동안 15홈런을 치면서 이미 전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에인절스 팀의 월간 최다 홈런 기록(기존 오타니 쇼헤이, 마이크 트라웃 포함 5명이 기록한 13개)을 경신함은 물론 아메리칸리그의 6월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마쓰이 히데키가 뉴욕 양키스에서 뛰던 2007년 7월 작성한 일본인 빅리거 월간 최다 홈런 타이 기록 13개도 다시 한 번 본인이 단독기록으로 경신하였다. 투수로서도 2승 2패 ERA 3.26을 기록하며 점차 안정감을 찾았고, 특히 마지막 3경기에서 19.1이닝 4실점 ERA 1.86을 기록하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당연하게도 압도적인 성적에 힘입어 아메리칸리그 이 달의 선수로 선정되었다.이 주의 선수 역시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도밍고 헤르만과 함께 동시 수상하며 2주 연속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3.4. 7월

7월 1일 경기에서는 간만에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하였다. 첫 번째 타석과 마지막 타석에서 하드힛을 만들어냈으나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7월 2일 경기에서 우월 454피트 대형 31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도 5-2로 승리했다.최종 기록은 4타수 1안타(1홈런) 2삼진.

7월 3일 경기에서는 볼넷 두 개를 얻었지만 무안타에 그쳤다.

7월 4일 독립기념일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펫코 파크에서 투수로 등판했지만 제이크 크로넨워스 잰더 보가츠 등의 맹활약에 당하고 김하성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5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고 타석에서도 3타석 무안타 무볼넷 1삼진에 그치며 크게 부진했다. 여담으로 이날은 동아시아 시각 기준으로 7월 5일, 오타니의 생일이었다.

에인절스에서 타선의 기둥이자 영구결번이 사실상 예약된 마이크 트라웃이 4일 경기에서 유구골 골절로 인한 수술을 받아 2개월 이상 결장이 예상되는 부상을 입은데다가 앤서니 렌던 등 핵심이 되어야 할 선수들이 연이어 부진하면서 팀 동력이 떨어지며 와일드카드 진출이 급격히 희박해지자 작년에도 그랬듯이 미국 언론들은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하거나 늦기전에 트레이드 하라고 성토중이다. 물론 사치세를 감안한다면 오타니와의 장기계약은 가능하나 문제는 모레노 구단주가 사치세는 죽어도 안 된다는 스탠스를 지금까지 보여주었는데 이미 트라웃, 렌던을 비롯한 고액연봉자도 있어서 에인절스가 오타니의 연봉까지 감당할지 의문이다. 만약 성사시 2022년 내셔널스↔파드리스 간 후안 소토 트레이드 때 파드리스가 치른 대가[12]보다 더 큰 출혈을 감당해야 하는 빅딜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언론의 가십일뿐 냉정하게 보면 실제로 시즌중에 오타니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오타니 개인으로서도 시즌 도중에 트레이드되면 페이스가 흔들릴 우려가 있고 특히 NL로 트레이드되면 거의 코앞에 있는 MVP수상이 사라지게 되므로 결코 달가운 상황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현재 오타니는 걸어다니는 기업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미국내에서는 물론 미국까지 원정오는 일본인 관객들과 기업들까지 끌어들여서 막대한 마케팅 수익을 벌어다주기 때문에 불과 반년 남은 계약기간이라도 유망주 패키지를 무시해도 될 만큼의 가치가 있다.

또한 현재 에인절스의 가을야구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것은 사실이나 후반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5할승률 언저리에 와일드카드 레이스 7위면 일찌감치 시즌을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이기도 하다.

7월 8일 경기서 시즌 6번째 3루타와 32호 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다저스에게 홈런 5방을 얻어맞으며 5:10으로 대패 당했고, 이로써 에인절스는 최근 10경기 1승 9패와 다저스전 10연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마저 붕괴된 상태로 전반기를 마무리하였다. 이날 패배 후 덕아웃에 앉아있는 오타니의 썩은 표정이 화제가 된 건 덤.

현지시간으로 7월 11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선발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커리어 3번째 올스타전.선발. 타석에 들어서자 시애틀의 홈 관중들 사이에서 '시애틀로 와!' 라는 이례적인 함성이 쏟아졌다. 경기에서는 1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하고 교체되었다.

후반기 첫 경기인 7월14일 휴스턴과의 1차전에서 선발등판했지만 5이닝 5실점으로 두경기 연속으로 마운드에서 부진을 보이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다음날 2차전에서는 4타석 연속으로 무안타에 그치다가 9회말 12대9로 3점차 뒤진 상황에서 추격의 불씨를 지피는 시즌33호 홈런을 날리며 팀의 극적인 역전승에 기여했다.

7월 16일 3차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치다가 고의사구로 출루해 득점하였고, 9회말 추격의 솔로포인 34호 홈런을 때려냈지만 팀은 패했다. 이러다보니 미국 스포츠 언론들은 가을야구서 활약하는 오타니를 보고 싶어해서 연일 에인절스를 향해 "어차피 FA돼도 못 잡을텐데 그냥 빨리 트레이드 해라" 라며 압박을 넣는 중이고 일부 언론은 모레노 구단주가 오타니를 보낸다면 같은 지구 팀에게는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는 말 한마디만으로 구체적인 행선지가 나왔다며 트레이드 압박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7월 17일 양키스와의 3연전 첫경기에서는 7회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시즌 35호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다음날 2차전에서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3루타를 쳐냈다.결국 3차전에서는 자동고의사구를 포함해 볼넷만 4개를 얻어내는 등 마치 작년의 애런 저지를 방불케 하는 존재감을 과시했다.덕분에 에인절스도 양키스를 스윕하는 쾌거를 이루며 다시금 5할 승률을 넘어섰다.

7월 22일 피츠버그 3연전 (에인절스 홈) 첫경기에 선발 등판하였지만, 데뷔 첫 4피홈런 경기를 작성하며 6.1이닝 4피홈런 5실점으로 7월 세 경기 내내 5실점 이상을 하면서 투수로서의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손톱 부상의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고 에인절스의 선발진이 믿음직스럽지 못해서 오타니가 등판을 강행하고 있다고 하는 팬들도 있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최근 에인절스의 선발진 가운데 오타니가 가장 부진한 상황에서 그런건 변명이 될수없고[13]오타니 본인도 경기후 인터뷰에서 손톱이나 손가락에는 특별히 이상이 없고 결과가 전부라고 답했다.

이렇듯 투수로서는 고전했지만 팀타선이 5회까지 4홈런 8득점으로 대폭발하고 타자로서의 오타니 본인도 이전 양키스 때처럼 노골적인 견제를 받으며 볼넷 세개를 얻어내고 2득점을 올리며 결국 시즌 8승을 따냈다.

23일 피츠버그 3연전 두번째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하였다. 팀도 잔루파티를 벌이며 패배해 4연승이 끊겼다.

다음날 3차전에서는 일주일만에 시즌 36호 홈런을 추가하면서 전날의 부진을 만회했고 팀도 승리하면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한편 계속해서 오타니에 대한 트레이드설이 나오는 와중에 에인절스는 선발투수 루카스 지올리토와 불펜투수 레이날도 로페즈를 영입하는 등 오히려 와일드카드 경쟁에 뛰어들면서 사실상 오타니가 있을 때 가을야구 승선 승부를 보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오타니가 트레이드되는 일은 없을 것 보이는 와중 ESPN에서 모레노 구단주가 오타니 쇼헤이를 트레이드 시장서 철수했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공식적으로 트레이드 가능성은 사라졌다.

이와 동시에 ESPN은 오프시즌 FA가 되는 오타니 쇼헤이가 에인절스 잔류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는 현지보도와 오타니와 가까운 소식통을 언급, 모레노 구단주가 철수한 이유도 오타니 쇼헤이의 기량과 가치에 비해 타팀들이 제안한 유망주 패키지가 시원찮은 것도 있지만 오타니를 보낸다면 오타니를 추후 다시 데려오는 게 매우 힘들어지니까 트레이드를 아예 포기했다고 분석했다. 만약 이 소식이 사실이라면 오타니를 호시탐탐 노리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쇼 미더 머니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있는 뉴욕 메츠를 비롯한 빅마켓 구단들의 오프시즌 구상을 전면 재검토는 물론 판돈을 더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27일 디트로이트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타자로는 5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지만 투수로 9이닝 1피안타 무실점 8K 완봉승[14]을 달성하고 시즌 9승을 기록했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여 37, 38호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며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더블헤더 1차전 투수로 완봉승, 2차전 타자로 멀티홈런이라는 만화 같은 활약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15] 다만 두번째 홈런을 친후 베이스를 돌 때 허리에 손을 짚는 등 불편한 모습을 보였고, 바로 교체되었다. 일단 팀에서는 단순 경련이라고 발표했다.

7월 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전날 허리 경련에도 불구하고 선발 출장하였다. 첫 타석부터 케빈 가우스먼의 초구 패스트볼을 공략하여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대형 솔로홈런을 치는 등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였으나, 어제 허리 경련에 이어 오늘은 다리 경련 증세를 보이며 9회 1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스테파닉으로 교체되었다. 이틀 연속 근육 경련 증세를 보이며, 피로 누적 및 부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7월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차전에서 역시 전날 다리 경련에도 불구하고 선발 출장하였다. 2타수 1안타(더블) 2볼넷(2고의사구) 1사구로 4출루 경기를 펼치며 시즌 성적을 .302 .400 .683까지 끌어올렸고[16] 양대리그 유일하게 3/4/6 슬래시라인을 가진 타자가 되었다.[17] 고의사구도 10개로 1위 호세 라미레스와 2개 차이다.

7월 30일 토론토와의 3차전에서 또 2번의 고의사구 포함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팀도 연장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7월 31일 애틀렌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는 또 고의사구를 기록하며 3타수 2안타 1사구 1고의사구를 기록하였다. 계속된 고의사구에도 꾸준히 100마일 이상의 하드힛 타구를 생산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며, 특히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비록 상대 중견수의 홈런 스틸 점프캐치에 잡히긴 했지만 406피트의 비거리를 기록하며 거의 홈런에 가까운 타구를 쳐냈다.

7월 최종 성적은 타자로서 .282 .447 .705 OPS 1.152 9홈런을 기록하며 6월에 이어 여전히 리그를 폭격하는 타격 성적을 기록하였다. 다만 6월까지와는 달리 트라웃, 드루리, 워드 등의 핵심 타자들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모니악의 타격 사이클이 하락하는 등 후속 타자들이 받쳐주질 못하자 대놓고 거르는 일이 잦아졌다.[18][19]수치만 보더라도 6월까지 4개에 불과했던 고의사구가 7월 한 달 동안에만 무려 9개로 폭등하였다. 그 결과 6월 29개에 이르던 타점이 14개로 급감했으며, 후속 타자들이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 역시 22개로 그리 많지 않았다.8월에 트라웃과 드루리가 부상에서 복귀하므로 그 둘이 오타니를 얼마나 잘 지원해줄지가 관건이 될 듯하다.

투수로서는 4경기에 등판하여 2승 2패 ERA 4.97로 크게 부진하였다. 6월 마지막 경기에서 입은 손톱 부상이 지속적으로 오타니를 괴롭히며 평균 구속이 2마일 이상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7월 첫 3경기에서 모두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은 물론이고 ERA가 3.71까지 폭등하였다. 하지만 7월 마지막 등판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평균 구속 97마일을 기록하며 손톱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MLB 데뷔 첫 완봉승을 기록함으로써 남은 시즌 투구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게 되었다.

6월에 이어서 두 달 연속 AL 이 달의 선수상과 개인 통산 7번째 올 시즌 3번째 이 주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3.5. 8월

이번 오프시즌에서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되던 메츠가 23시즌 가을야구 실패하면서 텍사스로 트레이드 된 맥스 슈어저의 말[20]대로라면 메츠는 오타니 영입전에 철수했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행선지가 하나 줄었다.

8월 1일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8월 2일 3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8월 3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서 투수로는 4이닝 무실점, 타자로는 시즌 40호 홈런을 포함해 2타수 2안타(1홈런) 2볼넷을 기록했다.[21]이날 홈런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일격이 될뻔 했지만 마무리 에스테베스가 극적인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첫 블론을 기록하는 바람에 팀은 패배했다. 이날 투구내용은 매우 좋았지만 4이닝을 마치고 투구수가 59개에 불과했음에도, 이번엔 오른손 경련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와 몸상태에 대한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다.

8월 4일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3삼진을 기록하였다.

8월 5일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하였다.

8월 6일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하였다.

8월 7일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하였다.

8월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2루타 1) 1득점을 기록하였다.

8월 9일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 1볼넷(고의사구) 1타점 1득점을 기록하였다. 팀도 마침내 지긋지긋한 7연패를 탈출하였다.

8월 10일 선발 등판 경기에서 투수로는 6이닝 1실점(0자책) 5K, 타자로는 2타수 무안타 2볼넷(1고의사구)을 기록했다. 2회초 타이스 포수의 견제 실책으로 인해 1실점을 했지만 6회말 무스타커스의 역전 쓰리런에 힘입어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사상최초로 10-30을 달성했던 지난 시즌을 한층 더 뛰어넘어 10승 40홈런을 달성하면서 또 하나의 역사상 최초 타이틀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또한 투수 오타니는 손톱 부상에서 회복된 이후 19이닝 연속 무자책을 기록하면서 평균자책점 순위가 아메리칸 리그 4위까지 껑충 뛰었다.

8월 13일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9경기만에 41호 홈런을 추가했다. 1-0에서 추가점이 되는 솔로 홈런으로, 팀이 2-1로 간신히 승리해 결과적으로는 귀중한 점수가 되었다. 하지만 팔 피로 증세로 인해 다음 등판은 아예 통째로 거르기로 했다. 계속되는 몸 상태에 대한 이슈로 인해 팬들은 팀도 가을 야구가 사실상 글렀는데 다음 해가 FA라고 너무 무리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반응을 보내는 중이다.

다음 날 14일 텍사스전에서는 슈어저의 완벽투에 속절없이 당하면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5일 텍사스와의 2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경기내용과는 별개로 텍사스 홈관중들이 플랜카드까지 만들어 오타니를 연호하며 러브콜을 보내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16일 벌어진 3차전에서는 3일만에 시즌 42호 홈런을 추가함과 더불어 보통은 유격수의 송구에 잡힐만한 상황에서 빠른발로 진루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두번이나 보여주며 3안타를 기록했다.오타니의 파워는 물론 스피드도 위력적임을 잘 보여준 경기.팀도 승리하여 텍사스를 상대로 스윕은 면했다.

8월 18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만루 홈런을 포함 5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팀 또한 9회말 끝내기 위기를 삼중살로 막아냈으나 연장전 끝에 6-9으로 충격패를 당하고 말았다.

선발 등판을 쉬던 중 기존 아메리칸 리그 ERA+ 1위 게릿 콜이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오타니가 아메리칸 리그 ERA+ 1위로 등극했다. 이로서 오타니는 ERA+, OPS+ 동시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또 하나 추가했다.

8월 23일 미국 서부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일정이 조정된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기나긴 휴식을 끝마치고 13일 만에 선발투수로 출장했으며 첫 타석에 시즌 44호 선취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2회에 등판하여 투구하던 중 몸 상태에 대한 이상을 호소하여 자진강판했고 타석 또한 추가로 소화하지 못한 채, 투타 양쪽 모두 선수 교체되는 것으로 당일 경기는 마무리되는 것으로 보여졌다.

그러나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여 전타석을 소화하며 5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타구의 질도 매우 좋았기에 앞선 경기의 교체는 항상 오타니를 괴롭혀왔던 손가락 물집이나 손톱 파손과 같은 경미한 부상이 원인인 것으로 전망됐으나 경기 후 페리 미내시언 단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팔꿈치 인대 손상[22]으로 인해 투수로서는 시즌 아웃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발표했다.

그래도 일단 타자로서는 시즌을 완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UCL 파열의 경우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토미 존 수술을 선택하고 재활을 선택한 경우에도 끝내 수술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타니 역시 생애 두 번째 토미 존 수술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타자의 경우 토미 존 수술의 재활 기간은 약 7~8개월이며, 브라이스 하퍼의 경우처럼 굉장히 회복이 빠르다면 6개월까지도 회복 기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낙관적으로는 2024년 시즌 초반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으나, 투수의 경우는 12개월 이상의 회복 기간을 필요로 하므로 수술을 하게 된다면 2024 시즌 내 투수 등판은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번 부상으로 인해 FA 계약 규모에 큰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23][24]

이렇게 어수선한 와중에 이어진 8월 25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는 마치 갖가지 잡음들을 여유롭게 웃어넘기듯 2루타 한개와 볼넷 3개로 4출루 활약을 보였다.당장 같은 팀에 FA대박 터뜨리고 노골적으로 태업하는 잉여도 있는 마당에 FA를 앞두고 야구인생의 기로가 될지도 모르는 부상이 터졌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야구에 임하는 멘탈에 많은 팬들이 찬사를 보냈다.

한편으로는 기왕 이렇게 된거 그동안 팬들의 떡밥에 가까웠던 타격에만 전념하는 오타니가 과연 투타겸업을 하는 오타니보다 타자로서 더 좋은 퍼포먼스를 발휘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아직 샘플사이즈가 적지만 투수로서 시즌아웃 이후로도 타격은 여전히 호조를 보이면서 OPS 1.08을 돌파했다.

특히 8월 26일 메츠와의 2차전에서는 타석에서는 2루타와 3루타를 폭발시키면 3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하였고, 투수 등판을 위해 체력을 아낄 필요가 없다는 듯이 적극적인 주루로 멀티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펄펄 날았다.그리고 이 날 경기를 기준으로 올 시즌 유일하게 bWAR 10을 돌파한 선수가 되었다.[25]

8월 27일 뉴욕 메츠와의 3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침묵하였다.

8월 2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1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였다.

8월 29일 필리스와의 2차전에서는 5타수 3안타(2루타 1) 2타점을 기록하였다.

8월 30일 필리스와의 3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하였다.

8월 최종 성적은 타자로서는 .316 .425 .579 OPS 1.004 5홈런을 기록하며 여전히 1이 넘는 OPS와 함께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다만 팔꿈치 부상 이후 7경기 연속으로 홈런이 없다는 점은 옥의티. 하지만 발사각이 낮을 뿐 여전히 105마일 이상의 강력한 타구를 자주 생산해내거나 파울홈런으로 전광판을 부수는 등 언제든 홈런을 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투수로서는 상술했듯 안타깝게도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접게 되었다. 8월 성적은 3경기 1승 0패 ERA 0.00. 그나마 팔꿈치 부상으로 2회 강판된 신시내티 레즈전을 제외하면 사실상 제대로 된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던 샌프란시스코전에서 10승을 채웠다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 2021년 아쉽게 9승으로 실패했던 10승-40홈런을 달성하는 데 성공하였고, 이제는 오타니가 남은 기간 50홈런을 채워 10승-50홈런이라는 전대미문의 마일스톤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3.6. 9~10월

9월 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합을 앞두고 타격연습 도중 복사근 긴장 증세를 보여 잠깐동안 휴식을 취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시즌 후반기에 연이어 몸 상태 이슈가 나오고 있어서 걱정을 사고 있다.

그래도 긍정적인 소식이라면 오타니의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의 인터뷰에 의하면 오타니가 팔꿈치 부상을 입은 부위는 오타니가 이전에 수술을 받았던 전방인대(AOL)가 아니라고 한다. 뼈에 가까운 인대의 가장 아랫쪽이 문제라고 표현해서 정확한 위치가 횡인대인지 후방인대인지는 다소 애매하지만 적어도 최소한 같은 부위를 또 다시 수술하는 일은 피하게 된 셈이다.

미국시간으로 5일 에인절스 단체 사진 찍는 것에 불참하면서 구단과의 막판 불화설이 떠오르고 있다. 이날 감독과 인터뷰한 한 기자는 "오타니는 출전을 희망했지만 감독이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그후로는 계속해서 결장이 이어지고 있는데, 현지시간 11일 8경기만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 직전에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그리고 현지시간 15일, 오타니가 클럽하우스 라커를 정리했다는 트윗이 올라왔다. #

다음 날인 16일,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시즌 아웃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실상 시즌 후 결별 단계를 밟고 있는 수순으로 봐도 좋을 듯. 공교롭게도 오타니가 시즌 아웃이 된 이 날 에인절스는 디트로이트에게 연장 10회 승부 끝에 5:4로 패하며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었다.

17일에는 오랜만에 벤치에 등장해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현지시간 19일부터의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아 빠르게 수술을 받는 게 아니냐는 예상도 있었는데,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가 19일 수술을 받았음을 발표했다. 2024년에는 타자로 개막전 출전, 2025년엔 투타겸업 복귀가 목표라고 한다. #

현지시간 30일 수술 후 처음으로 구장에 모습을 드러내 2023년도 에인절스 구단 MVP를 수상했다. 10월 1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벤치에 합류해 팀 승리를 지켜보았다.

9월 최종 성적은 투수로서는 당연히 없고, 타자로서도 단 3경기에 나와 .125 .500 .250 8타수 1안타에 그쳤다. 50홈런 이상이 예상되던 홈런 페이스와 12를 넘길 것 같던 bwar 페이스에 비추어 볼 때 아쉬운 시즌 마무리가 되고 말았다.

4. 시즌 종료 후

파일:Shohei_BA_2023.jpg
베이스볼 아메리카 MLB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2년 만의 수상이다.
파일:ohtani second silver slugger.jpg
2023년 아메리칸 리그 지명타자 부문 실버 슬러거에 선정되었다. 2021년에 이어 커리어 두 번째 수상이다.
파일:17013857370760.jpg
2023년 에드가 마르티네즈 상을 수상하였다. 커리어 통산 세 번째이자 2021년,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이다.
파일:ohtani all mlb 2023.jpg
2023년 메이저 리그 All-MLB 최초로 선발 투수와 지명 타자로서 퍼스트 팀에 동시 선정되었다. 또 All-MLB 팀 3년 연속 복수 포지션 수상이기도 하다.
파일:ohtani hank aaron award.jpg
2023년 아메리칸 리그 행크 애런 상을 아시아 출신 역대 최초로 수상하였다.

2023년 AP통신 올해의 남자 스포츠 선수에 리오넬 메시 노박 조코비치를 제치고 선정되었다.
파일:1000003850.jpg
파일:Ohtani_AL MVP_2023.jpg
2023년 아메리칸 리그 MVP를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메이저 리그 역사상 최초로 만장일치 MVP 2회 수상을 기록하였다.

4.1. FA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오타니 쇼헤이/선수 경력/FA 문서
2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5. 총평

파일:Shohei Ohtani_2023 Stats.jpg
파일:wRC+ OPS 순위.jpg 파일:OPS+ 순위.jpg

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대회 MVP를 차지하면서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을 세계 최정상급에 올려놓았다. 정규시즌에서도 지난 두 시즌을 뛰어넘는 활약, 특히 6~7월에는 어마어마한 타격 페이스와 더불어 투수로서도 팀의 에이스이자 1선발로 군림하며 아메리칸 리그 MVP 레이스를 조기에 끝냈다는 평가가 나오게 만들었고 더 나아가서는 8월 말에 이미 bWAR 10.0을 돌파하며 1997년 로저 클레멘스 이후 최초의 bWAR 12.0 시즌과 함께 10승 50홈런이라는 전인미답의 영역에 도전하는 것을 넘어 베이브 루스의 1923년을 넘는 야구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내리라는 기대까지도 받았었다.

그러나 2023 WBC에 출전[26]함으로 인한 이른 스퍼트, 부진에 빠진 에인절스를 어떻게든 포스트시즌에 올려놓겠다는 의지로 인해 스스로 엄청난 강행군을 소화한 탓에[27] 불의의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 막바지에 조기 마감하고 말았다. 특히 향후 투수 커리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앞으로도 2021~2023년과 같은 수준으로 투타겸업 롤을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부호가 붙게 되었고[28] 이로 인해 한 때 총액 7억 달러까지 이야기가 나왔던 FA 시장에서의 몸값 하락은 불가피해지고 말았다.

그러나 후반기 한달을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난하게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을 정도로 나온 경기에서의 활약은 압도적이었다.[29] MVP 2위가 된 코리 시거의 경우 텍사스 레인저스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였고[30] 시거 역시 부상이 있긴 했지만 무시무시한 성적을 거둠에 따라 시거에게 MVP 득표가 아주 조금이라도 가지 않을까 하는 일부 예측도 있었으나 후술하겠지만 오타니가 투수를 뛰면서도 타격 관련 타이틀을 너무 많이 먹어버렸기 때문에 '선수 개인의 활약'만 보면 오타니가 만장일치 MVP를 받는 것이 사실상 당연시되었고 실제로도 그렇게 되었다. 그리고 2023년 다시 한번 만장일치 MVP 수상을 통해 오타니는 한때 스테로이드 시대의 신으로 군림했던 배리 본즈조차도 하지 못한 전인미답의 경지인 메이저 리그 역사상 최초의 만장일치 MVP 2회 수상자가 되었다. 이로 인해 오타니는 메이저 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전성기를 보낸 선수 중 한 명이 되었으며, 이에 따라 지금 당장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 입성이 가능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나오는 중이다.

우선 타격에서 오타니는 출루율, 장타율, OPS, 홈런에서 1위로 4개의 타이틀을 차지했고 OPS+, wOBA, wRC+ 등 타격 세부지표에서도 1위를 싹쓸었다. 놀라운 점은 홈런 타이틀 획득[31]으로, 이는 메이저 리그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인 홈런왕 타이틀 기록이다. 게다가 OPS도 1.066[32]을 기록하며 세이버매트릭스적으로도 리그 최상위권의 타격 생산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시즌 말엽의 팔꿈치 부상이 아쉽긴 했지만 투수로도 팀 내 부동의 1선발으로 군림했고, 결국 전인미답의 10승-40홈런을 달성했으며 전설의 시작이라고 볼 만한 2021시즌보다 더 높은 fWAR와 bWAR을 기록했다. 이는 당연히 둘 다 동일년도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이다.

결론적으로는 투타 양면에서 모두 올스타급 성적을 기록해내며 전설의 시작이 된 2021년과 투수로서 급격한 기량 발전을 이루어낸 2022년보다도 종합적으로는 더 뛰어난 시즌을 보내며 본인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또 다시 경신해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15승 50홈런을 기대했는데 10승 44홈런에 그쳤다, 기왕이면 내셔널리그[33]까지 합쳐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를 차지했으면 했다, WAR을 10밖에 못 찍었다는 식으로 아쉬운 소리가 나오는 중이다. 물론 오타니를 제외하면 저런 미친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는 현재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아무도 없기에, 그런 아쉬운 소리는 역설적으로 현재 오타니가 어떠한 위치에 있고 얼마나 터무니없는 기대를 받고 있는지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6. 정규시즌 성적(타자)

G AB H 2B 3B HR R RBI BB
HBP
K GIDP SB AVG OBP SLG OPS
<colbgcolor=#003263><colcolor=#fff> 3~4월 28 109 32 4 1 7 18 18 11 26 3 5 .294 .355 .541 .896
5월 27 103 25 4 1 8 15 20 14 28 2 2 .243 .333 .534 .867
6월 27 104 41 7 3 15 27 29 21 26 2 4 .394 .492 .952 1.444
7월 23 78 22 2 2 9 21 14 24 29 0 1 .282 .447 .705 1.152
8월 27 95 30 8 1 5 20 14 18 32 2 7 .316 .425 .579 1.004
9~10월 3 8 1 1 0 0 1 0 6 2 0 1 .125 .500 .250 .750
종합 135 497 151 26 8 44 102 95 94 143 9 20 .304 .412 .654 1.066

7. 정규시즌 성적(투수)

일자 상대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3/30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ND 6 10 2 0 3 0 0
4/5 시애틀 매리너스 6 8 3 0 6 1 1
4/11 워싱턴 내셔널스 7 6 1 0 6 0 0
4/17 보스턴 레드삭스 ND 2 3 0 0 1 1 1
4/21 캔자스시티 로열스 7 11 2 0 2 0 0
4/27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6 8 3 2 5 5 5
3~4월 전체 - 6G 34이닝 4승 0패 ERA 1.85 46K WHIP 0.82
5/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ND 5 13 5 2 2 4 4
5/9 휴스턴 애스트로스 7 7 6 1 2 3 3
5/15 볼티모어 오리올스 7 5 4 3 2 5 5
5/21 미네소타 트윈스 ND 6 9 2 0 4 1 1
5/27 마이애미 말린스 ND 6 10 6 0 3 2 1
5월 전체 - 5G 31이닝 1승 1패 ERA 4.06 44K WHIP 1.10
6/2 휴스턴 애스트로스 6 6 9 2 1 5 4
6/9 시애틀 매리너스 ND 5 6 3 1 6 3 3
6/15 텍사스 레인저스 6 3 6 0 1 2 2
6/21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7 12 5 1 2 1 1
6/27 시카고 화이트삭스 6⅓ 10 4 0 2 1 1
6월 전체 - 5G 30⅓이닝 2승 2패 ERA 3.26 37K WHIP 1.22
7/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5 5 7 2 4 5 5
7/14 휴스턴 애스트로스 5 7 5 0 4 5 4
7/21 피츠버그 파이리츠 6⅓ 9 6 4 2 5 5
7/27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9 8 1 0 3 0 0
7월 전체 - 4G 25⅓이닝 2승 2패 ERA 4.97 29K WHIP 1.18
8/3 시애틀 매리너스 ND 4 4 3 0 1 0 0
8/9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6 5 3 0 3 1 0
8/23 신시내티 레즈 ND 1⅓ 2 0 0 1 0 0
8월 전체 - 3G 11⅓이닝 1승 0패 ERA 0.00 11K WHIP 1.00
시즌 전체 - 23G 132이닝 10승 5패 ERA 3.14 167K WHIP 1.06

[1] 작년 같았으면 수비 시프트에 걸릴 만한 타구였으나 올해부터 도입된 수비 시프트 제한으로 안타가 되었다. [2] 이날 경기에서는 팀이 동점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그 오타니가 언짢은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보이며 화제가 되었다. [3] 투수로 1회말 피치 클록 규정을 위반했다. 1사 2루에서 칼 롤리의 타석 때 첫 번째 공을 20초 안에 던지지 못해 볼 1개가 자동 추가됐다. 하지만 롤리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또한 6회초 타석에서 다시 한 번 피치 클록 규정을 어겼지만, 선구안을 발휘해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했다. [4] 애런 저지는 바로 이어진 이닝에서 본인은 홈런을 쳐냈다. [5] 이 날 경기 시점으로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로 등극했다. 특히, 평균자책점은 AL,NL 통합 1위 [6] 이와 동시에 35이닝 연속 홈 경기 무실점 기록도 팀 신기록까지 단 2이닝을 남겨두고 중단되었다. 팀 역대 2위 기록. [7] 성공했으면 선발 투수로서는 MLB 최초가 될 수 있었다. 첫 사이클링 히트 때는 선발 등판은 아니었다. [8] 점수를 내줘도 구위에는 문제가 없고 실점한 이닝 다음에는 또 잘 던지는 걸 보아 일단 체력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다만 아직 피치 클락에 적응이 덜된 탓에 경기 중 멘탈이나 리듬을 다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추스릴 여유를 갖지못하고 일시적으로 피칭 리듬을 잃어버리는 게 원인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많다. [9] 지난 4월 27일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2루타만 추가하면 역사상 최초로 선발투수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단타에 그침으로서 실패했고 그 대신 59년만에 선발투수의 5출루 경기라는 진기한 기록을 남겼다. [10] 사실 오타니는 승부처에 강한 성향을 보이는 것에 비해 오히려 사실상 게임이 끌난 상황에서 부담없이 스탯관리를 할만한 찬스에서는 묘하게 약한 편이다.작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합에서 승부가 일찌감치 기울자 투수 절약차원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내야수 코디 클레멘스에게 삼진을 당했던 게 대표적인 사례.스타는 스찌 따윈 안 한다네 [11] 1회말 화이트삭스 선발 마이클 코펙의 실투성 95마일 패스트볼을 통타하여 우월 선제 솔로홈런을 날리더니 손톱에 문제가 생겨 강판된 이후 7회말 타석에서는 투키 투상이 꽤 잘 떨어뜨린 스플리터를 밀어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괴력을 선보였다. 이 홈런 행진으로 지난 주말 신시내티 원정 시리즈에서 완벽하게 폭주한 NL 홈런1위 맷 올슨을 홈런 3개차로 벌려 버렸다.덤으로 상대팀인 화이트삭스에 오타니의 뒤를 이어 현재 AL 홈런 2위(22개)인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가 있어서 홈런1위(투수)와 2위(타자)끼리 투타로 맞대결이라는 마치 고교야구에서나 볼법한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는데 오타니 본인은 멀티홈런을 치면서 루이스는 두번의 탈삼진으로 돌려세워 차이를 더욱 크게 벌린 탓에 경쟁자의 타격 성적을 떨어뜨리는 치사한 오타니(...)라는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 [12] C.J. 에이브럼스, 맥켄지 고어, 로버트 하셀 3세, 제임스 우드, 할린 수사나 총 5명. [13] 부상이 원인이라면 당연히 완치되고 나서 만전의 상태로 등판해야지 불완전한 몸 상태로 무리하게 출전했다가 부진하다고 해서 부상 탓을 하는 건 프로의 세계에서 통하지 않는 일이다.게다가 손톱 부상이 문제라고 하기에는 이날 오타니의 구위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14] MLB 데뷔 첫 완투 및 완봉승이다. 유일한 피안타는 5회에 있었는데, 이것만 없었다면 첫 완봉이 노히트 노런이 될 수도 있었다. [15] MLB 역사상 같은 날에 완봉승과 홈런 2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1961년 밀트 파파스, 1962년 페드로 라모스, 1971년 릭 와이즈(노히트), 소니 시버트에 이어 오타니가 역대 5번째다. 앞선 4명은 모두 한 경기에서 투수로 완봉-멀티홈런을 기록했고, 더블헤더 한경기 완봉/한경기 멀티홈런은 오타니가 처음이다. 투수가 더블헤더의 한 경기에서 완봉승을 기록하고 다른 경기에서 비투수로 선발 출전한 경기 자체가 1900년 이후 딱 한번 뿐이었다고 한다.(1918년 7월 17일 베이브 루스) [16] 출루율, 장타율 AL 1위 [17] 현재 페이스로는 3/4/7도 노려볼만할 정도로 압도적인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18] 토론토 블루제이스 3루수 맷 채프먼은 에인절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오타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자 감독에게 "저 팀에서 혼자만 잘 치는 저 망할 놈이랑 왜 승부하냐"며 따졌고, 채프먼의 그 발언 이후 오타니는 3경기에서 고의사구만 5개를 받았다. [19] 맷 채프먼의 발언을 그대로 옮기면 "Why did we pitch to him? He's the only fucking guy on the team that can hit."으로, 오타니 혼자만 멀쩡하게 칠 줄 아는 팀에서 왜 오타니랑 승부를 봤냐며 따지는 내용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이 시리즈에서 LA 에인절스는 득점권에서 28타수 1안타의 저조한 득점권 타율을 기록하며 채프먼의 말대로 되는 굴욕을 맛보았다. 다만 애초에 오타니에게 맞은 홈런은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초구를 맞은 거라 거를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20] 메츠측에서 트레이드 거부권 포기를 문의하자 2024년 대권을 노릴거냐는 슈어저의 질문에 2024년은 스토브리그에서 작은 영입만 하고 진정한 대권도전은 2026시즌에 하겠다며 전면적인 리툴링을 하겠다고 밝혔다는 것이 슈어저측의 주장이다. [21] 역사상 최초로 무실점 피칭을 한 선발투수가 4출루를 한 경기라고 한다. [22] 정확히는 UCL(Ulnar Collateral Ligament), 척측 측부 인대 손상이다. [23] 이적후 최소한 1년간은 지명타자로만 쓸수 있다는 점도 그렇지만 이미 한차례 토미존 수술 이력이 있다는 점이 문제시된다. 즉 두번째 토미존 수술을 받고도 오타니가 투수로서 복귀한 이후에 이전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가능성을 각 구단별로 어떻게 예상하고 평가하느냐에 따라 오타니의 몸값은 크게 좌우될 것이다. [24] 물론 반대로 성공적으로 복귀할 가능성도 충분하고 오타니는 타자로서만 평가해도 리그 최강의 타자 중 한 사람이며 아직 전성기가 한참 남은 젊은 나이, 일본시장에서의 수익성, 그리고 설사 최악의 경우 투수로서 폭망하거나 더 이상 투타겸업을 할 수 없더라도 오타니의 나이와 운동능력이라면 야수로 전환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 등등을 감안하면 당초 6억불까지도 예상되던 천외천 수준은 아니라도 역대급 대형 계약이 될 것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25] 두말할 것없이 엄청난 수치임은 틀림없지만 만약 이번 시즌 투수를 계속 했다면 작년의 애런 저지는 물론 배리 본즈가 약을 풀로 빨았던 커리어하이 시즌의 WAR기록조차 넘어설 가능성도 있었기에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26] 단순히 출전만 한 게 아니라 몇몇 경기에서는 최고 구속 102마일을 찍고 결승에서는 마무리 등판까지 하는 등 마치 플레이오프를 치르듯이 전력을 다했다. 사실상 몸이 덜 풀릴 수밖에 없는 봄부터 온몸의 힘을 짜내며 전력투구를 하는 등 무리한 스퍼트를 할 때부터 오타니의 불의의 부상은 예견되어 있었다고 보는 의견이 많다. [27] 9월 이전까지 결장한 경기는 단 2경기에 불과했는데 그마저도 4월에 1경기, 5월에 1경기였으며 FA 대박과 함께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일말의 가능성을 어떻게든 살리려는 본인의 의지로 6, 7, 8월에는 단 1경기도 결장하지 않았다. 심지어 8월에는 지속적으로 경기 중에 경련 증세를 보여왔음에도 말이다. [28] 최근에는 재활 시스템 발전으로 인해 수술 및 재활에 성공한 투수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아 여러 번 받고도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도는 투수들도 많아 간과되는 사실이지만 토미 존 수술은 사실 재활에 실패한다면 투수 커리어가 아예 끝장날 수도 있는 수술이다. 대표적으로 재활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정립된 2010년대 이후 수술을 받은 노아 신더가드 네프탈리 펠리즈처럼 수술 이후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되어 커리어를 망쳐버린 경우도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첫 수술부터 폭망한 앞의 둘과 달리 오타니는 첫 토미 존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마쳤다는 점. 게다가 오타니는 수술 후 구속 하락도 거의 없었다. [29] 8월 중순에 대부분의 배팅업체에서 AL MVP 배당이 닫혔을 정도로, AL MVP 레이스는 사실상 오타니의 독주체제였다고 봐도 무방했다. [30] 텍사스 레인저스는 통산 첫 월드 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하였다. [31] 경쟁자 중 루이스 로버트가 38개를 기록했지만 부상으로 정규시즌 종료 전에 시즌을 마감했다.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39개, 애런 저지가 37개까지 추격했지만 오타니를 따라잡진 못했다. 그나마 2022년에 62홈런을 친 저지가 이번에는 오타니보다도 적은 경기를 뛰고도 37홈런을 치는 등 홈런 페이스는 오타니보다 더 빨랐지만 저지나 오타니나 둘 다 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완주하지 못한 건 동일하기에 의미 없는 가정이다. [32] 시즌 WHIP인 1.061보다 높다. [33] 2023년 내셔널리그 홈런 1위는 총 54개를 친 맷 올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