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휴스턴과의 1차전에 8-1로 대패하며 시작했는데 저 유일한 1점은 에이스의 주포이자 3루수 채프먼의 희생플라이였다. 선발인 베싯은 5.1이닝 3실점으로 무난했으나 추격조이자 지난시즌 철벽불펜 일원인 콜라렉과 웬델킨이 동시부진하며 점수차가 벌려지며 패배했다.
결국 휴스턴과의 4연전에서 대패를 하였다. 강력한 투수진의 부진으로 약해진 것도 있지만 작년부터 뭔가 맛이간 타선이 시즌 개막부터 이어지고 있다. 휴스턴과의 개막 4연전중 2차전만 빼고 3득점 이상이 없는데 이런 상황에 투수진은 매경기 5실점이상을 해버리니 질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첫경기에서는 어빈이 5.1이닝 4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타선도 크리스티안 재비어에게 5이닝 7K 무득점으로 꽁꽁 묶이며 그대로 승리를 헌납했다. 하지만 이어진 두경기에서는 머나야-몬타스가 연속해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주었고, 타선도 이틀 연속 6득점 이상을 뽑아내주며 2연승을 달렸다.
4월 19일 경기는 미네소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취소되었고, 다음날인 4월 20일에 더블헤더로 진행되었다.
4월10일 경기부터 중심타자인 빅뱃 맷 올슨이 부진하는 맷 채프먼과 다르게 정확도도 올라가고 장타력을 과시하며 살아난 것과 FA로 데려온 미치 모어랜드가 결정적인 순간에 결정타를 날리고, 테이블세터 라몬 로리아노가 활약하는 등 다시 살아났다. 불펜진도 다시 정비되고 선발진도 배싯과 머나야와 오클랜드의 미래가 될 유망주 헤수스 루자르도 역시 호투를 하며 무려 10연승 중이다.이 팀은 연승에 뭐 있나보다 그리고 21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연장 10회말 2사 만루에서만 실책 두 개가 나왔고, 이 중 두 번째 실책이 끝내기 실책(...)이 되면서 엉겁결에 11연승을 챙겼다.이쯤되면 하늘이 돕는게 아닌지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3대1로 이기며 12연승을 챙기면서 아직 앞 날은 모르지만 현재 2021시즌 최다 연승중이다. 지구 1위는 덤! 그런데 오리올스 다음이 직전 시즌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이였던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4연전이 예정되어있는지라 연승은 한번정도 끊길것으로 예상되는데, 만약 적은 확률이지만 이 기세로 탬파베이 레이스마저 스윕하고 다시 오리올스와의 3연전 중 1차전 2차전을 내리 가져간다면 2002년 20연승이라는 진기록을 다시 달성이 가능할 확률이 있다. 4월 24일
에이스와
오스와의 첫 경기에서 배싯이 6이닝동안 8피안타 했음에도 2실점으로 오리올스를 묶었다. 에이스의 타자들은 피스코티와 머피가 부진했지만
제드 라우리가 4회 쓰리런 홈런을 뽑아내는 등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여줘 7점을 뽑아냈고, 13연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4월 26일 올 시즌 오리올스의 에이스로 잠재력을 각성한 좌완선발이자 1선발
존 민스가 6.1이닝 1실점으로 오클랜드 타선을 틀어막았으나 반면 오클랜드 선발 헤수스 루자르도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하는데는 성공. 3-1로 뒤쳐진 상황이었고 2점차라 승산은 있었다. 그러나 8회말 오클랜드 측에서는 데올리스 게라를 등판시키며 추격의지를 보였으나 게라가 1피홈런 볼넷 4개를 던지는 불쇼를 선보이며 결국 콜라렉이 등판한다. 콜라렉이 1실점으로 틀어막을 수도 있었지만 앤드루스가 유격수 땅볼을 놓치면서 아웃카운트를 못 잡은채 1실점을 헌납하였고 이후 좌익수 앞 안타가 터지며 결국 8회에만 5실점을 하는 빅이닝이 만들어지면서 결국 최다연승은 13연승에서 멈춰버렸다.
4월 2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다. 그러나 이후 2경기에서 패배하였는데 가장 큰 원인은 13연승 기간 중 보여줬던 타선의 집중력이 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에이스 측도 팀의 주장
맷 채프먼의 끝없는 부진에 결국 5번타자로 배치하는 강수까지 둔다. 연승의 원동력이었던
제드 라우리와
라몬 로리아노도 지친 모습을 보이며 타선이 짜게 식어버렸다.
0승 6패라는 최악의 결과를 떠안은 초반과는 다르게 마지막엔 13연승을 포함한 16승 11패라는 호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연패 기간에 꼬라박았던 타선도 테이블세터라는 새로운 옷을 찾은 마크 칸하(4월 성적 95타석 .242/.379/.389)와 돌아온 제드 라우리(4월 성적 90타석 .244/.320/.411), 그리고 작년의 부진을 씻고 있는 맷 올슨(4월 성적 81타석 .296/.363/.580)의 활약으로 리그 9위를 마크하고 있다. 불펜진에서는
필승
조
네
명이 모두 안정적인 성적으로 뒷문을 착실히 책임지고 있고,
콜 어빈의 갑툭튀로 5선발의 구색을 갖춘 선발진도 리그 상위권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맷 채프먼의 이어지는 1할대 타율의 부진과 답이 없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타격은 개선이 필요한 상황. 여하간 시즌 전 하위권으로 분류되었던 예측은 가볍게 비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