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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초 Ozone Herb |
포획레벨: 68 생식지: 베지터블 스카이 몸길이: 50cm, 포피는 약 15m 높이: ⸺ 무게: 1.5kg 가격: 잎 한 장당 10억 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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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オゾン[ruby(草, ruby=そう)]토리코의 등장 식재료. IGO 회장인 이치류가 토리코에게 처음 의뢰한 식재료. 포획레벨은 68. 의뢰 목적은 토리코가 구르메계의 환경에 적응할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기 위해서. 특히 아이스헬에서 하얀 입김이 나왔다는 것을 듣자 극저온 및 저산소 지대의 적응 능력을 기르라고 추천해 준 것이다. 또한 코마츠에게 파트너 제의를 망설이는 것을 느꼈기에 파트너의 중요성을 느끼라는 점도 있었다.[1]
이름은 같은 발음인 오존층(オゾン[ruby(層, ruby=そう)])을 꼬아놓은 이름인데, 토리코는 처음에 오존층이라고 잘못 들어서 식겁했다.[2]
2. 상세
한 입 먹으면 하늘로 날아오를 듯한 통쾌함을 얻을 수 있다는 천공초로, 이명은 채소의 왕.이 오존초가 자라는 곳은 고도 수만 미터에 위치한 천공의 채소 밭, 베지터블 스카이(Vegetable sky).[3]
쉽게 설명하자면 구름 위의 채소밭으로 이곳에선 독자적인 채소가 자라나는 채소 천국이다. 이곳에 도착한 사람은 몇 명 안되지만 한 번 가본 사람들은 이곳의 채소를 먹고 그 맛에 흠뻑 빠져 채식주의자가 되어 돌아올 정도. 그리고 이런 맛있는 채소들 중 최고의 채소가 바로 오존초로, 한 입 먹으면 지상의 채소는 전부 상했다고 느껴질 정도라고 한다. 하늘의 은혜와도 같은 촉촉함과 신선함을 맛볼 수 있는, 채소의 정점이라 불리는 식재료.
구름 위 채소 밭의 정체는 지상에서 올라온 화산재가 빙결해 구름이 되었고, 여기에 밀도 높은 화산재의 구름 속에 포함된 미네랄과 영양분을 통해 자라난 식물둘이 뿌리를 내린 것이 서로를 엮으면서 깊게 파고들어, 사람의 체중도 버틸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한다.[4] 뭐 만화니 너무 깊게 따지지 말자. 베지터블 스카이 구름 아래에는 대량의 활화산 지역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 중 BB콘을 조리했던 울 화산의 화산재까지 포함되어 있기에 구름이면서도 영양분이 풍부하다고 하다.
토리코는 이치류 회장의 권유로 반드시 코마츠와 함께 포획하라는 말에,[5] 코마츠를 구르메 타워의 포크 빌딩 273F에 위치한 7성 레스토랑 고기집 헬쉬로 데려가서 권유한다. 헬쉬는 고기집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지만 고기보다 채소가 더 유명한 음식점이라고 한다. 코마츠도 고기쌈을 먹어보니 고기의 맛이 상추의 맛을 끌어올려 준다며 맛있게 먹고, 다른 채소 구이들도 신나게 먹었다. 이후 당연히 승낙하고 동행하게 된다.
2.1. 하늘로 솟은 계단
IGO 포획 전용기를 타고 도착한 곳은 상공 수만 미터에서 내려온 거대한 콩나무와도 같은 덩굴 줄기. 통칭 '하늘로 솟은 계단'추정 해발고도 1000m 시점에서 고지대로 올라갈수록 대기권의 특성상 기온이 낮아지는 것부터 시작으로 산소농도, 수증기 저하로 인한 소화 불량[7]과 탈수 증상[8]에 주의하며 5000m까지 등반하는 데 성공한다.
6000m 시점에서 코마츠에게 고산병 증세가 나타나는데, 이치류가 구르메계에 대한 설명과 겹쳐보며[9] 지상과의 고도차에 의한 기온, 기압, 산소농도의 저하, 여기에 고산지대의 특성으로 인해 비, 바람, 눈보라 같은 산의 날씨처럼 변하기 쉬운 환경이라 적합한 수업장소라고 감탄하며 더욱이 이정도에 가볍게 적응할 수 있어야 된다고 다짐한다.
6000m 이후부턴 더 이상 일반인인 코마츠가 견디기 힘들고 자신의 수련도 필요하기에, 코마츠를 업고 이동하기로 한다. 토리코는 스카이 플랜트의 맹수들은 레벨이 높지 않은 편이라 표고와 높이만 조심하면 된다고 설명하는데, 그 때 눈앞에 에어 고릴라(포획레벨 40)가 등장한다. 이에 토리코는 "뭐야, 강한 맹수도 있었잖아?"라고 의아해하는데,[10] 사악한 콩나무(포획레벨 46), 드릴 버드(포획레벨 16, 하지만 무리지어 다님) 등의 맹수들이 떼거지로 나타난다.
힘겹게 맹수들을 돌파하던 중 갑자기 찬공기가 하늘에서 쏟아져 내린 것에 설마하고 하늘 위로 시선을 올리니 그곳에선 적란운이 드리워지고 있었다.[11] 토리코는 하늘의 출입금지 구역이라고 불리는 적란운을 보자 이번만큼은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으니 반드시 이치류에게 따지겠다며 긴장한다.
적란운의 발생으로 생긴 강풍에 의해 이곳에 사는 에어 고릴라들도 날아가다가 구름 속에서 낙뢰에 맞고 잿더미가 되는 것으로 위험성을 보여준다. 구름이 발생한 이유는 지상 부근 대기의 불안정으로 인한 자연발생.[12] 코마츠는 라이터 슈트[13]를 입고 산소 나무의 잎[14]이 든 마스크를 착용하는데, 이어서 영하 50도의 다운버스트[15]의 냉기 폭포가 습격해온다.
토리코는 다운버스트에 아이스 헬 때 처럼 시버링으로 저항했지만, 이는 곧 지상의 절반 밖에 안되는 산소량을 가진 위치에서 급격한 체력소모를 뜻하기에 시버링을 풀고 반발이 아닌 순응으로 작전을 변경한다. 그러자 저기온, 저기압, 저산소에 적응하도록 구르메 세포가 활성화하여, 적은 산소량에도 연비 좋은 세포를 만들어 순식간에 적응하는 토대를 만드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런 적응을 비웃듯 추정 직경 4m의 우박 메테오[16]까지 공격해온다. 갑작스런 광경에 코마츠가 공황에 빠지지만, 토리코가 다그쳐 진정시키고 "큰 배에 탄 것처럼 안전하게 해 주겠다"며 적란운 내부로 돌입한다.
적란운 내부에선 빛이 차단되어 앞이 보이지 않았다. 토리코 후각으로 길을 확인하지만 공기가 너무 차서 호흡을 방해한다. 거기에 급격한 난기류 폭풍에 휩쓸려 날아가던 것을 어떻게든 스카이 플랜트를 잡아 내고 이어진 낙뢰를 잎으로 방어한다. 그야말로 극한 지옥으로 천하의 토리코도 무력하게 폭풍에 휩쓸려 정신없이 날려다니며 솜도 못 쉬고 의식이 날아가려던 찰나 코마츠와 연결된 끈이 떨어지자 정신이 번쩍들게 되고, 다행히 코마츠는 토리코의 등에 무사히 매달려 있었다.
자신의 등에 힘겹게 매달린 상태임에도 믿고서 잡아주는 코마츠를 보고서 힘을 얻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특수한 호흡법을 개발해낸다. 우선 숨을 들어마쉰 뒤 내뱉지 않고 목젖의 위치에 멈춘다. 그러면 영하 50도의 냉기가 입안에 들어오고, 어는 점이 가장 높은 이산화탄소가 가장 먼저 얼어버린다. 이 때 재빨리 그걸 뱉어내고 나머지 공기를 삼키는 것으로 효율적으로 공기를 흡입하는 호흡법이다. 아마도 이 만화에서 구르메계에 들어간다 하는 강자들은 대부분 이런 식으로 추운 곳에서도 입김이 나오지 않게 숨을 쉬는 듯.[17]
하여튼 이 덕분에 어느 정도 몸이 자유롭게 움직이게 되자 다시 스카이 플랜트로 안착한다. 여기에 운좋게 번개 구름 속에서 산다는 전설의 뇌조 라이트닝 피닉스(포획레벨 75)가 앞에 나타나 그 깃털을 얻어내[18] 번개를 막는 방패로 사용하며 조금씩 조금식 등반하게 되고 결국 적란운 너머에 보이는 빛을 쫒아가자 추정 높이 약 20,000m에 위치한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2.2. 낙원 도착
꼭대기에 도착하니 빛과 더불어 성층권 하부의 따뜻한 공기가 반겨준다. 거기에 스카이 브랜드에 이어진 구름 위에 존재하는 육지를 향해 신나게 뛰어간다. 토리코는 안전을 위해 땅을 확인하는데, 풀이 구름 안쪽에 뿌리를 내린 것과 깊고 풍부한 토양의 향해 발을 내딛으니 마치 솜이불같은 푹신한 감각이 전해진다. 코마츠도 토리코의 추천으로 직접 구름 위에 서보는데 다리가 풀려있었다. 토리코는 아직도 공포에 다리가 풀렸냐고 실소하는데, 코마츠는 적란운에서 맛본 공포는 쉽게 잊을 수 있겠냐고 웃으면서 산소 마스크를 벗자 외관 추정 나이 80세로 늙어있었다(…) 주마등에 전생까지 보였다나…코마츠는 구름 대륙을 둘러보다 산소마스크가 필요없다는 것을 깨닫는데, 이는 대량의 풀들이 광합성을 하기 때문에 지상과 같은 산소량을 만들고 있는 덕분이며 성층권 덕분에 기류까지 안정되어 낙원에 걸맞게 살아가기 매운 좋은 땅이었다. 채소밭을 찾아가던 중 작은 밭의 주인이라고 불리는 미네랄 지렁이를 발견. 채소밭이 가깝다는 것을 직감하고 토리코가 냄새를 맡은 순간 강렬한 채소의 향의 풍겨온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천공의 채소밭 베지터블 스카이. 구운 고기, 생선보다 강렬하면서 청량한 향이 풍겨오며 채소 특유의 풋내가 전혀 나지 않았다. 마주하는 거대한 채소 융단들이 오는 동안 겪은 고생을 보상하듯 지천으로 널린 채소를 먹는데 작중에서 나온 목록은 다음과 같다.
- 무: 평범한 무의 두 배정도 되는 길이에 섬유질이 꽉 차 묵직함이 느껴지는 생생한 무. 토리코가 한 입 베어물자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싱싱함은 물론이요, 아무리 씹어도 아삭거림이 사라지지 않으며 어묵 육수[19]의 깊은 맛과 풍미가 넘쳐나온다. 이걸 맛본 토리코는 자신이 지금까지 먹었던 채소는 전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었나 생각할 정도였다.
- 오이: 공포로 폭삭 늙어버린 코마츠가 한 입먹자 피부가 원래대로 돌아온 걸 넘어 촉촉하고 탱탱해질 정도로, 아삭한 식감에 농후하고 달콤하면서 짭짤함까지 갖춘 오이.
- 마시멜로 호박: 마시멜로의 두 배 정도 크기를 가진 호박. 카라멜처럼 달콤하고 마시멜로처럼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하다.
- 브로콜리 나무(브로콜트리): 나무 크기의 초거대 브로콜리. 먹을 때 마다 수액에서 자연산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까지 같이 나와서 토리코와 코마츠는 정신없이 먹어치워 결국 줄기만 남겨버렸다.
- 프라이드 연못: 거대한 기름 연못이 지열로 가열되어 그 속에 감자튀김이 잔뜩 있는 연못. 감자튀김은 바삭바삭하며 소금기도 적당히 베어 있다.
- 거대파[20]: 말 그대로 거대한 대파. 매운향과 쓴맛은 전혀없고 씹을 때마다 알싸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느껴진다.
- 토마토: 사람 머리만한 토마토로 묵직하고 속이 꽉 차 있으며 후르츠 펀치[21]와도 같은 단맛을 품고 있다.
- 그 외 언급만 나온 양배추, 피망, 기타 등등.
행복하게 실컷 채소를 잔뜩 먹었는데 더부룩함 없는 기분좋은 포만감에 만족한 코마츠가 토리코에게 무언가를 말하려던 순간, 갑자기 배에서 신호가 오기 시작. 갑작스런 복통에 당황하는데, 알고보니 맛은 당연하고 미네랄에 비타민, 식이섬유, 거기에 저지방까지 영양가가 너무 좋아 몸이 부담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소화력이 너무 좋아서 잠깐 사이에 금방 소화가 완료된 것으로, 결국 급하게 볼일을 보러 간다. 그러다 코마츠가 오존초를 발견한다...만 너무 급한 관계로 우선 볼일 보고나서[22] 진짜 포획에 들어간다.
2.3. 조리와 시식
그런데 코마츠 혼자 가까이 갔을땐 해바라기처럼 잎을 거의 다 벌리고 있더니 토리코랑 코마츠가 같이 오니까 꽃봉오리마냥 전부 닫혀있었다. 코마츠는 의아해하지만 이를 모르는 토리코가 냄새를 맡아보는데 코속에 살충제를 집어넣은 듯한 강렬하고 자극적인 냄새에 당황한다.[23] 그리고 우선 잎을 벗기려 하는데, BB콘이 생각날 정도로 단단하다. 그 순간 코마츠는 몇 번 느껴본 '식재료가 거부하는 듯한 느낌'을 받고 말리려 하는데, 이미 늦어서 토리코가 벗겨내자마자 전체가 완전히 부패해버렸다.[24]둘은 상한 오존초를 보며 특수 조리 식재료라는 걸 깨닫는다. 코마츠가 자신의 직감으로 오존초가 더 있을 것이라고 확신해 앞장서 찾은 결과 족히 수백은 될 오존초의 밭을 발견하다.
하지만 얼마안가 다시 난항을 겪는다. 잎을 벗기는 순서가 있을거라며 냄새, 잎의 색, 엽맥의 숫자나 흐름 등 오만 것을 추측해봤지만 일단 어느 잎이든 열었다하면 순식간에 부패 하니… 게다가 이렇게 계속해서 무의미하게 버리기도 좀 그래서 심사숙고하기 시작한다.
조리법을 고민하던 코마츠는, 자신과 토리코가 제각기 다른 잎을 하나씩 붙잡고 있었더니 왠지 오존초의 경계심이 낮아진 것 같다는 걸 발견하고, 혹시나 해서 토리코에게 지금 잡고 있는 잎을 자신과 함께 동시에 벗겨보자고 한다. 그러자 원래는 토리코가 힘껏 당겨야 겨우 열리던 잎들이 손쉽게 벗겨지는 건 물론, 벗기고 나서도 썩지 않았다. 즉, 오존초는 두 잎을 동시에 벗겨야 했던 것. 다만 그마저도 순서가 있는데, 토리코가 혹시나 해서 냄새를 맡자 먼저 벗긴 잎이 냄새가 강한 것을 발견한다.[25] 처음엔 하나같이 냄새가 너무 강렬하다보니 정도의 차이가 있다는 걸 눈치채지 못했다. 게다가 잎과 잎의 간격이 넓다보니 두 명이 팀을 이뤄 벗겨야 하며, 이 때 타이밍도 똑같이 맞춰야 한다.
그렇게 가까스로 오존초 하나의 집채만한 겉잎을 죄다 벗기고 나니 머리통만한 크기의, 알로에 젤리 같으면서 맑고 청아한 속잎 한 장이 모습을 드러낸다. 잎 안쪽에 말려있던 속잎이 기지개를 펴듯 펼쳐지자 엄청난 물보라와 신선함이 퍼져나오더니 엄청난 두께의 잎과 터져버릴 듯이 꽉찬 속, 빛나는 엽맥과 잎의 고동이 들리는 것 같은 생생함. 감싸고 있던 겉잎이 유독한 성분을 흡수해 강렬한 냄새를 내는 것과 반대로 내려찌는 태양빛과 미네랄 가득한 재의 구름 속의 영양분만을 흡수해 식욕을 유혹하는 맛의 결정이었다.
그런데 드디어 고생끝에 하나를 얻었다며 토리코가 기쁜 마음으로 한 입 베어물었더니 바로 부패해 버린다. 토리코가 말하길, 못 같은 맛이라서 그동안의 고생을 생각해도 도저히 먹을 수 없다고. 설마설마 했는데 먹을 때도 두 입을 동시에 먹어야 하는 '특수 음미 식재료'[26]특수 상미 식재(特殊賞味食材). 간단히 먹는 과정에 정해진 규칙이 있는 식재료를 뜻한다. 카툰 네트워크 더빙판에서 특수 음미 식재료도 특수 조리 식재료로 통일해 더빙했다.]인 것. 무슨 콤비 플레이에 한이라도 맺힌 식물이냐고 불평하며 결국 고생끝에 다른 오존초 하나를 다시 벗긴 후 토리코와 코마츠가 동시에 베어물어서야 맛을 보는데 성공한다.
둘은 드디어 오존초를 입에 넣은 것에 기뻐하며 맛을 보니, 살짝만 씹어도 치아가 튕겨나가는 듯한 강한 탄력,[27] 꽉 들어찬 섬유질이 녹아들 때마다 턱에 진동을 통해 여러가지 소리가 전해져 즐거운 씹는 맛과 통괘한 맛, 그와 동시에 퍼지는 산뜻하고 산쾌한 맛과 중독성이 있는 적당한 잎의 쓴맛이 돋보인다. 애니메이션에서 맛에 대해 좀 더 추가해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있는 식감에 살짝만 씹어도 치아에서 탱실탱실 튕기며 씹으면 씹을수록 여러가지 맛이 전해져 오는데 사과, 자몽, 키위 같은 과일의 단맛과 신맛이 입안에서 찬란하게 소용돌이치더니 뒤이어 채소인 고구마와 호박의 감칠맛과 깊은 맛이 느껴진다고 한다.
게다가 오존초를 섭취한 토리코의 구르메 세포가 진화한다. 이는 이치류가 처음부터 토리코의 적합 식재인 것을 알고 추천한 것. 또한 파트너의 필요성을 오존초의 조리로 체감한 토리코는 그간 망설엿던 코마츠와 콤비 결성을 제안하면서 두 사람의 여행은 새롭게 시작된다.[28]
3. 이후
이치류의 풀코스 메뉴 추전으로 먹은 오존초였지만, 토리코는 풀코스 메뉴에 넣지 않는다. 코마츠는 콤비 기념으로 넣고 싶어했지만 오존초가 코마츠는 좋아하지만 자신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었다.[29] 본래 수업 목적인데다가 둘이 같이 먹야하는 식재료를 풀코스에 넣기 곤란하다는 것도 있고하니 풀코스를 만들 때 두 명 모두를 받아주는 마음씨 좋은 식재료로 하자고 약속한다.오존초를 잠깐 둔 사이 GT 로봇과 닮은 무언가가 잠깐 출연하는데, 갑자기 토리코와 코마츠 앞에 나타났지만 적의는 없었다. 토리코는 로봇이 아닌 생물이라는 것을 알아채지만, 적의는 없으니 별다른 자극적인 행동을 하지 않으면 괜찮을 거라 판단하고 가만히 있자 그 괴생물은 토리코와 코마츠를 지나쳐 먹다남긴 오존초에 접근해 한입 먹었다. 하지만 좀 우물거리더니 입맛에 안맞는지 퉤하고 뱉어버리곤 구름 아래로 뛰어내려 사라졌다. 토리코와 코마츠는 한입만으론 썩어서 뱉어낸 줄 알았으나 오존초는 썩어 있지 않았다. 알고보니 오존초도 알아채지 못할 정도의 엄청난 스피드로 거의 동시에 두 번을 베어물었던 것.
토리코의 추정에 따르면, 그 생물은 오존초를 맛보러 왔지만 포획 방법을 몰라 토리코와 코마츠를 지켜보고 있었고, 혼자서 포획하는 게 힘들다는 걸 알자 기다렸다가 두 사람이 포획하고 나서 맛보러 온 것이라고 한다. 즉, 고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걸 드러낸 것. 다만 그렇게 해서 먹어놓고도 맛 없다고 뱉어버렸으니, 맛있게 먹었던 코마츠와 토리코만 저렙된 느낌.[스포일러2]
오존초를 건네받은 이치류는 구르메 케이스의 오존초 보존 프로그램이 입력된 걸 보자 시장엔 오존초의 데이터가 없다며 코마츠가 한 것이라는 걸 파악하고 칭찬한다. 코마츠는 현지에서 몇 시간이나 허비해서야 성공했다고 하지만 이는 식재료의 목소리를 들어서야 가능한 것이라 이치류는 훌륭한 콤비를 찾아냈다며 소중히 하라고 토리코를 칭찬했다. 토리코는 당연하다며 이치류가 준 차를 한입 마시자 순간 강한 쓴맛에 뿜어버린다. 알고보니 차의 정체는 오존초의 겉잎으로 달여낸 '오존 차'로, 이치류도 차를 뿜어낸 토리코의 모습에 호쾌하게 웃더니 쓴 맛이 강하지만 먹다보면 중독되는 맛이라고 소개한다. 이에 토리코는 이미 가지고 있는 식재료 의뢰하지 말라고 툴툴대자 수행에 그런 걸 따지냐고 나무란다.
토리코는 다른 수행용 의뢰를 건내받고 떠나려다가 마지막으로 베지터블 스카이에서 정체불명의 생물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고 이치류는 정색했다. 토리코가 떠난 후 이치류는 IGO 본부의 야경을 바라보며 세계가 멸망하기 전에 무언가를 서둘러야겠다고 중얼거리더니 목에 힘을 주고선 오존초를 두 입을 빠르게 베어무는 것으로 손쉽게 감미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추가로 세츠노는 이걸 무침으로 만들어 내놓았으며,[31] 이를 지로와 대접해 서로 한점씩 나눠먹었다.[32] 오랜만에 먹는 게 소싯적에는 둘이서 자주 먹었다는 모양이다.
구르메계 여행이 끝나 토리코가 자신의 풀코스를 전부 선정하고 결혼식날. 토리코의 샐러드 에어(AIR)와 함께 요리된 상태로 등장. 에어(AIR)에 곁들여저 받치고 있으면서 한 사람당 하나씩 나온 것으로 봐서는 혼자서 먹을 수 있도록 조리 혹은 개량한 것으로 보인다.
4. 기타
모티브는 아마도 아티초크로 추정된다. 생긴 것도 비슷하고 겉의 이파리를 벗겨내다 보면 가장 맛있는 중심부가 나온다는 것도 비슷하다. 이 부분의 이름도 '아티초크 하트'. 오존초는 겉잎을 차로 달여 먹지만, 아티초크는 그 겉잎도 먹는 음식인 것이 조금 다른 점.먹을 때 반드시 동시에 두 입을 먹어야 하는데, 이 때문에 접어서 먹으면 되지 않냐는 의견도 있다. 다만 오존초는 두껍고 탱탱해서 접다가 찢어질 수도 있고 토리코 세계관의 식재들이 엄청 눈치가 빠르다[33]는 걸 생각하면 이런 꼼수는 안 통할 듯 하다.
[1]
이치류는 아는 요리사는 많았지만 파트너는 없었다. 그래서 토리코에게 아무리 훌륭한 식재를 조달할 수 있어도, 그것을 조리할 수 있는 자가 없으면 무가치하다고 조언했다.
[2]
오존층은 생태계를 보호해 주지만 오존 자체는 생명체에게 유독하다. 상세한 내용은
오존 문서를 참조.
[3]
재더빙판에서는 '배지터 블루 스카이' 라고 번역해 놨다.(...) 일본어에 -ㄹ 받침이 없다 보니 '베지터블'의 발음이 '베지타브루' 로 늘어지는 걸 그냥 바로 번역해 버려서 그런 모양이다.
베지터
블루
[4]
화산재 속의 성분으로 인해 구름 위에 땅이 생겨났다는 설정에서
원피스의
하늘섬과 유사하다. 참고로 두 만화 작가는 절친한 사이라 토리코랑 원피스도 콜라보를 종종 했었다.
[5]
애초에 이 식재료는 절대 혼자 포획할 수 없다.
이 사람이면 모를까. 조리법도 설명해 주지 않은 것 같은데, 아마 토리코가 점찍은 요리사라면 반드시 조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과 파트너의 필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해 말해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6]
민항기의 상승한도가 13,000m 전후다. 현실이라면
U-2 정도는 되어야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7]
산소의 양이 줄어들수록 체내의 소화기능은 약해진다. 때문에 소량으로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식품(초콜릿 바 같은 것)도 챙겨왔다.
[8]
고지대의 공기는 수증기 함유량이 낮아 그렇다고 한다.
[9]
준비되지 않은 자가 구르메계에 출입하면 반드시 죽는데, 이는 강한 맹수들의 습격이 아닌, 기후나 기상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재해나 병이 대부분의 원인이라고 한다.
[10]
아마도 잘못 알려진 것이거나 토리코의 수련을 위해 거짓 정보를 준 듯. 혹은 이치류 입장에선 별 거 아니라 그랬을지도…
[11]
입도운, 누운이라고 불리는 거대한 구름으로 세로 크기만 최대 1만미터. 겉보기의 아름다움과는 상반되게 지상에 낙뢰나 집중호우, 때로는 회오리를 내리는 굉장히 위험한 구름이다. 또한 상공에는 강한 난기류를 함께 동반하여 거대한 항공기로도 접근하면 추락의 위험이 있다. 만화적 연출이지만 구름에 마치 토리코와 코마츠를 비웃는 마왕 같은 표정이 새겨진 것이 압권.
[12]
불안정해진 대기가 단번에 상승기류가 되어 적란운을 만드는데, 빠를 때는 몇 분만에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같은 연재지의 만화
나루토에 나오는
우치하 사스케가
사용 술법 중 하나인 기린이 화둔을 하늘로 쏘아올려 만든 상승기류로 적란운을 만들어 번개를 사용한 기술이다.
[13]
센츄리 스프 편 당시 아이스 헬에 가기위해 지급받은 보온 슈트. 코마츠가 혹시나 몰라서 가져왔다.
[14]
희소한 산소 나무에서 따온 잎으로, 뜯은 잎에서만 약 1개월 동안 광합성을 한다. 이걸 마스크 안에 넣으면 번개로 발생한 섬광과 호흡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수분으로 광합성하여 숨쉬기 충분할 정도의 산소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사족으로
구르메계에 있는 이름이 비슷한
에어 트리와는 다른 종이다. 이쪽은 잎이 없고 열매에서 온갖 기체를 만들어내어 그게 합쳐져서 공기가 되는 나무다.
[15]
적란운의 속에 난기류가 주위의 공기에서 열을 빼앗아 영하 50도의 차가운 공기 덩어리를 지면을 향해 쏟아내는 현상. 적란운이 생겼을 시점 토리코와 코마츠에게 쏟아져 내린 찬공기의 정체다.
[16]
언뜻 봐도 토리코의 두 배 정도는 되어보이는 우박부터 그보다 큰 우박까지 떨어져내린다.
[17]
실제로 센츄리 스프 편에서 세츠노와 대치한 알파로가 세츠노의 입에서 입김이 나오는 것을 보고 세츠나가 노쇠해졌다고 판단해 공격하려 들었었다. 겨우 호흡법 하나 하지 않았다고 세계관 최상급 강자인 세츠노에게 덤빌 생각을 하는 것을 보면 강자들 사이에서는 정말 기본 중의 기본인 모양이다. 하지만 이런 판단이 무색하게 결국 알파로의 공격은 세츠노의 기압 조작 한방으로 시도조차 못하고 저지당했다.(...) 아마 못한게 아니라 안한 듯하다.
[18]
원작에선 어떻게 얻었는지 안나왔으나, 애니에서 플라잉 나이프로 깃털 하나 잘라 얻은 것으로 나온다.
[19]
원문은 오뎅 육수, 더빙판에선 야채 육수로 번역.
[20]
거대+대파
[21]
정발 단행본에선 과일이라고 간단하게 번역했다.
[22]
제대로 쾌변한 토리코와 코마츠의 얼굴이 말그대로 빛나는데, 몸속의 노폐물들이 전부 한꺼번에 나간듯한 느낌이었다고 한다. 토리코의 말을 빌리자면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위장도 깔끔!"(더빙판은 "먹은 만큼 돌려주기! 비료도 되고 잘됐지, 뭐!")이라고 평했다.
[23]
토리코의 추측으론 오존초라는 이름답게
태양의
자외선을 비롯해 온갖 유독한 것들을 흡수해 잎 안쪽의 오존초를 지키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24]
애니메이션에서는 씨앗으로 되돌아가는 것으로 표현됐다.
[25]
잎의 자극적인 냄새가 외부의 유독성분 때문임과 엮어서 생각하면, 단순하게 냄새가 강할수록 바깥쪽이고 오래된 잎이라고 할 수 있다.
[26]
원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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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일단 맨 처음에 동시 씹기를 하면 입 안에서는 상관 없는 모양이다.
[28]
이때 코마츠는 오존초를 위에서 보자
하트모양으로 보인다고 하는데, 토리코는
기분 나쁜 소리하지 말라고 식겁했다.
[29]
만약 자신도 좋아해 줬다면 고생하지 않고 더 쉽게 맛볼 수 있었을 거라고 말한다. 실제로 코마츠만 오존초의 앞에 있을 때 겉잎이 거의 다 펼쳐져 있었다. 만약 토리코도 받아줬다면 고생은 훨씬 덜했을 것이다.
[스포일러2]
토리코는 지능은 높아도 맛은 모른다며 웃었지만(정확히는 짐승치고 입맛이 고급이라는 코마츠의 말에 맞장구를 친 것.), 실제로는 진짜 맛이 성에 안차서 뱉은 것이다. 그럴만 한 게, 이 생물은 구르메계에서 구르메 귀족이라고 불리는 블루 니트로의 일원인 페어였다. 포획레벨로 따지면, 블루 니트로에게 오존초는 먹을 가치도 없을 정도였다는 게 맞다. 다만 후일 다른 설정도 밝혀지는데, 블루 니트로들은 '푸른 우주'에서 온 자들이라, 토리코 세계관의 '붉은 우주'의 음식들에겐 식욕이 안생겨 입맛이 안맞는다고 한다. 애초에 그냥 나름의 목적을 띄고 한번 와서 본인의 기준에서도 제법 어렵게 먹어봤지만, 먹은 보람도 없거니와 입에 안붙기까지 했으니 삼키지 않고 뱉어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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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초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기 위해 식칼을 초속으로 두 번 휘둘러 베어내는 신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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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칼로 조리해 썰어낸 것과 치아로 씹는 것에 대해 오존초의 판정이 다른지, 지로와 세츠노도 빠르게 두번 먹어서 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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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만 깜빡여도 못 먹게 되는 '별쌀'이라는 이름의 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