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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선수 경력/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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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9년 2020년 2021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5월3.2. 6월3.3. 7월3.4. 8월3.5. 9월3.6. 10월
4. 포스트시즌5. 총평

1. 개요

파일:202024OJW.jpg

대한민국 KBO 리그, 두산 베어스 주장 오재원의 2020년도 시즌.

2. 시즌 전

개막 전 (계약금 4억 연봉 3억 인센티브(옵션)6억) 3년 19억에 FA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도 두산에서 뛰게 되었다. 이후 호주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2월 11일 왼무릎에 통증을 느껴 중도 귀국했다. 큰 부상은 아니며, 1주일 정도면 재활이 된다고 했다.

시범경기 총 11경기에 출장해 30타수 5안타 0.167을 기록했다.

3. 페넌트레이스

3.1. 5월

5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석 연속 삼진에 7회 1사 1,2루 찬스에서 병살타를 치며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어 팀의 2대 8 대패에 일조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타격폼만 봐도 작년 시즌과 달라진 건 없으며 그나마 되던 커트조차 안 되는 상태다.

그 뒤로 쭉 대수비로만 출전중이다.

8일 KT전에선 김태형 감독이 하도 최주환을 홀대한다고 욕을 먹으니 이번엔 무려 직전 타석에서 2루타를 쳐낸 페르난데스 타석에 오재원을 대타로 내보내는 역대급 트롤링을 저질렀다. 어차피 역전은 글러먹은 경기이니 주전들 체력안배나 해주겠다는 생각으로 보이는데, 굳이 지명타자인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를 7회부터 빼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리고 2타석 연속으로 초구쳐서 좌익수 플라이를 당하며 감독의 기대를 저버렸다.

10일 잠실 KT전에서도 2루수 최주환 선발로 휴식 하다가 뜬금없이 7회초 2아웃 상황에서[1] 최주환의 대수비로 교체 출장했다. 다행히 팀은 승리했고 오재원도 딱히 사고 친 건 없었으나 첫타석 초구, 두번째 타석은 2구를 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KT전 2경기동안 4타석을 받았는데 상대 투수가 던지게 만든 공은 고작 5개밖에 안 된다.

12일 사직 롯데전에선 한술 더 떠서 5회말 최주환 자리를 뺏고 들어왔다. KT전이든 롯데전이든 최주환이 삽질한 것도 없는데 이 모양인 것을 보니 올해도 최주환이 규정타석 채우기는 글러먹었다. 그런데 해가 서쪽에서 뜨려는지 구승민을 상대로 시즌 1호 투런 홈런을 쳤다.

13일 롯데전에는 전날 활약을 바탕으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는데 이번에도 멀티히트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잘 하고도 담 때문에 5회에 교체되었다.

14일 롯데전은 몸 상태로 인해 대주자로 출전해 3루를 훔치고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작년만큼 욕 먹지는 않을 듯. 어디까지나 백업으로 나온다는 가정 하에.

15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 경기에서 7회 초 최주환의 안타 이후 대주자로 투입되어 상대의 실책에 득점하였다. 9회 초에는 박진태를 상대로 솔로포를 치며 시즌 2호 홈런을 쳤다. 오늘까지 두산이 9경기(규정타석은 9*3.1=27.9타석)를 치렀는데 29타석을 소화한 것 보면 최주환의 규정 타석을 보장해 주면서 오재원을 기용하려는 것 같기도 하다.

16일과 17일 KIA와의 경기에서는 후반에 대수비로 교체출장 하였다.

19일 잠실 NC전 1차전에서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하여 또다시 안타를 때려냈다.

20일 NC전에서는 옆구리 통증을 느낀 오재일을 대신해 5회 초에 대수비로 들어갔으나 타석에서는 2삼진을 당했다.

21일 NC전에서 선발 출장 하여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지난 시즌 대비 상당히 뛰어난 폼을 보이며 최주환과의 주전 2루수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최주환이 3루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만큼 최근 수비면에서 불안한 허경민 역시 마냥 안심할 수는 없어 보인다.

22일 대구 삼성전에서 2루수로 선발출장 하여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며 3회 1사 만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결승타점을 기록했다.

23일 삼성전에서 5번타자 2루수로 출장하여 만루홈런을 쳐냈다! 시즌 3호 홈런. 당일 기록은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 1볼넷.

24일 삼성전에도 선발 5번으로 출격하여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표면적인 기록상으론 좋으나 사실상 타격폼은 2019시즌 때와 같은 본인에게는 맞지 않는 과도하게 큰 어퍼스윙이 바뀌질 않았다. 작년과는 다르게 스윙 시에 골반에 중심이 잡혀서 돌아가기 때문에 작년과 같은 한복판 헛스윙이나 터무니없는 스윙이 많이 줄면서 성적이 좋아진 편이나 [2] 저런 스윙으로는 언제든 타격 사이클이 쉽게 떨어질 수 있다.

26일 잠실 SK 와이번스전, 6회초 1사만루 위기에서 최준우의 병살성 2루 땅볼이 나왔는데, 자신과 동선이 겹쳐 1루로 도망가는 주자를 그대로 쫒아가다 1루 베이스를 밟아 타자 주자를 잡아내고 1루 베이스에서 발을 떼고 있던 정의윤을 태그아웃시켜 병살을 잡아내는 기상천외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선행 주자가 아닌 타자 주자를 먼저 잡았으므로 포스아웃이 태그아웃 상황으로 전환되어 최정이 홈을 밟은 SK의 득점이 인정되었다. 이후 오재원 본인이 이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하였는데, 2루에 공을 던져 병살을 잡아내기엔 늦다고 생각해서 정의윤을 태그한 다음 1루를 밟아 병살을 잡으려고 계획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의윤이 쓰리피트 라인 바깥으로 돌아 뛰면서 정의윤이 쓰리피트 룰에 걸린 것으로 판단해 타자 주자를 잡으면 병살이 되는 것으로 생각해 1루를 밟았고, 심판이 쓰리피트를 인정하지 않아 베이스에서 발을 떼고 멍하니 있던 정의윤을 빠르게 태그해 아웃을 만든 것이라고 한다. 오재원의 뛰어난 야구 센스를 엿볼 수 있는 플레이. 다만 타석에서는 4타수 4삼진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 경기 다음날, 이날 2회초에 보여주었던 모습으로 인해 미국 야구팬들 사이에서 스윙이냐 아니냐를 놓고 태도 논란이 점화되었다. 박종훈이 이미 투구 동작에 들어갔는데 오재원이 배트를 내리며 타격 의사가 없음을 표시했고 이 공은 볼로 판정되었다. 이 장면을 놓고 국내 야구팬들뿐만 아니라 해외 야구팬들 사이에서도 설왕설래가 오갔으며, 국내 팬들 중에는 투수를 흔들기 위한 행동이냐는 얘기부터 매너 없는 행동이라는 비난까지도 나왔다. 이에 대해 오재원 본인은 자신에게 오는 비난을 잘 알고 있으나, 불씨가 옮겨갈 것 같아 이에 대해 노코멘트를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후속기사에서 SK측 벤치에서 오재원 타석 때 트래쉬 토크를 했고, 이에 대한 항의의 차원에서 그러한 동작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되었다. 실제로 경기 이후 SK 고참 선수 중 한 명이 유감의 뜻을 표했다고 한다. SK측 벤치의 언행에서 오재원이 불쾌감을 느꼈고, 상술한 사건 이후에 사과를 받아 노코멘트로 넘어가려고 했으나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기자들과 팬들에 의해 다소 억울하게 논란이 된 것으로 보인다.

27일 SK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볼넷을 하나 골라내는 데에는 성공했다.

28일 SK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고 9회에 최지훈의 타구를 놓치는 실책까지 범하였다.

SK와의 시리즈 내내 5번타자로 출장했으나 10타수 무안타 6삼진을 당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타율도 2할대로 추락하고 말았다.

29일 롯데전에서도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볼넷 하나를 골라냈다.

30일 롯데전에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10회 말 대타로 나와 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얼마 지나지 않아 도루실패를 하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5월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3 49 14 1 0 3 10 9 4 18 1 1 .286 .333 .490 .823

3.2. 6월

2일 KT전에 최주환의 대수비로 들어와 볼넷 하나를 얻어냈다.

3일 KT전에도 최주환의 대수비로 들어와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4일 KT전 허경민의 부상으로 최주환이 3루수로 가며 6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3회에 김민 상대로 달아나는 쓰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4호포를 기록했다. 이후 2안타를 추가하며 4타점을 쓸어담는 맹활약을 했다.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 또한 4회에 땅볼을 치고도 전력질주하는 모습이나 6회에 김재호의 단타에도 3루까지 한 베이스 더 가는 플레이를 하는 등 근성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두산 팬들의 민심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5일 KIA전 2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7회 말 주루플레이 중 오른 다리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류지혁과 교체되었다.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으나 볼넷 하나를 골라냈다.

6일 검사 결과 햄스트링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판명나 부상자 명단에 등록되며 1군 말소되었다.

17일에 회복을 마치고 1군 콜업되었다.

19일 LG전에 대타로 안타 하나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선발로 나오지 않고 대주자와 대타로 교체 출장 중이다.

21일 LG전에선 이유찬의 타석에 대타로 출장했는데, 화장실에 가느라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3분 가량 경기가 지연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오재원이 화장실에 가 있는 사이에 대타로 지목되었고 오재원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소식을 듣고 급하게 나온 것이다. 이후 대기 타석에서 보호대를 차고 스윙 몇 번을 한 뒤 상대 선발인 이민호에게 간단한 손짓으로 미안함을 표시하고 타석에 들어섰다.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서고 권민석으로 교체되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LG 덕아웃과의 마찰이 있어 논란이 되었다. 오재원이 타석에 들어가자 켈리가 욕설이 섞인 발언을 크게 외쳤고 오재원도 영어로 뭐라고 외치며[3] 대응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이후 경기 종료 후 LG측 덕아웃에 사과하러 찾아갔으나 류중일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이 제지했고 이후 LG 주장인 김현수를 만나 오재원이 직접 상황 설명을 하며 양해를 구했다고 한다. LG 덕아웃에서 오재원을 돌려보낸 이유는 '과거 팀 동료이자 후배였던 김현수만 불러내 상황을 설명하려 하지 말고 LG 선수단에 정식으로 사과하라'라는 의도였다고 한다.[4] 이에 대한 두산 측의 입장은 LG 출신 고참 선수인 정상호와 함께 경기 이후 선수단 도열 때 정식으로 사과하려고 했으나 LG 측에서 선수단 도열을 생략했고 이에 사과 기회를 놓쳐 덕아웃으로 찾아갔다는 것이다. 또한 하단에 첨부한 영상을 보면[5] 오재원이 "죄송하다고 이야기 하려고..."라고 말하는데 덕아웃에서 "그냥 가라고 끝난거"라고 돌려보내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후 김태형 감독이 직접 류중일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표현했고 류중일 감독이 사과를 받아들였다. 사실 간단한 해프닝으로 넘어갈 수 있었으나 기레기들의 끊임없는 조회수 빨이 어그로 기사 양산[6] 등으로 논란이 커져버렸다고 할 수 있다.
23일 화요일에 허벅지 통증으로 1군 말소되었다.
6월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1 13 4 0 0 1 4 3 2 1 0 0 .308 0.400 0.538 0.939

3.3. 7월

1일 키움전에서 7번 2루수로 선발출장하여 4타수 2안타 5타점의 맹활약을 하며 자신의 통산 500타점을 기록하였다. 1회부터 무사 1, 3루에서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내며 주자 두 명을 다 불러들였지만 이후 박세혁의 중견수 플라이때 무리하게 태그업하려다 3루에서 횡사했다. 2회에도 2사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내며 3타점을 추가했다.

5일 한화전에서 최주환의 대주자로 출장해 홈을 밟았고 7회에 타석에 들어서 2루 주자 안권수를 불러들이는 2루타를 날리며 타점 하나를 추가했다.

7일 LG전에 대타로 나와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9일 LG전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태형 감독이 공격력 강화를 위해 외야수 훈련을 시킨다고 했으나 그냥 해보는 소리일 가능성이 높다.[9] 괜히 포지션 바꾸다가 좋던 타격감을 잃어버릴 수도 있고, 두산 내야진이 다들 부상 경력이 있어서 오재원에게 기회가 아예 안 가는것도 아니기 때문. 실제로 당일 중견수였던 정수빈 타석에 대타로 나왔으나 수비를 보진 않았다.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10일 롯데와의 경기에 6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서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홈런을 기록했다. 5회에 3루타를 쳐냈고 7회에는 시즌 5호 홈런을 솔로포로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14일 SK전에 7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였고 3루수 최주환의 악송구를 잡아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15일 SK전에서 8회에 대타로 나와 병살타를 쳤다.

16일 SK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루타 하나를 날리고 도루도 하나 기록하였다.

17일 기아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다만 도루 하나를 성공시키며 박세혁의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18일, 19일 기아전에서 모두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극도로 부진했다. 기아와의 이번 시리즈에서 총 11타수 무안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1일 키움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회 초 서건창의 타구를 포구에 실패하며 실책성 플레이를 하였다. 다만 안타로 기록되긴 했다. 그러나 6회 말에 안타를 치며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하며 실수를 만회하였다. 이후 정수빈의 3루타 때 여유있게 홈을 밟으며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26일 LG전에서는 9회말 1점차 1아웃 주자 1, 2루 상황에 대타로 나왔으나 끝내기 병살타를 치며 루징 시리즈를 만들어댔다.
7월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1 58 10 4 1 1 10 8 5 16 2 5 0.172 0.234 0.328 0.562

5,6월에 비해 성적이 폭락했다. 월간 OPS가 6할도 못넘는다.

3.4. 8월

7일 롯데전에서는 8회초 딕슨 마차도의 직선 타구를 바운드 캐치를 하며 더블 플레이 찬스를 만드는 센스를 보여줬지만 되려 악송구를 범하며 무사 1,2루로 만들어주었고, 2사 상황에서 평범한 3루수 땅볼이였던 상황에서 허경민의 송구를 놓치는 바람에 추가 실점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오재원의 활약 속에 경기는 4:8로 두산이 패배했다. 오재원은 이 날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양말을 신고 있던 것이 화제가 되었다.

21일 허리 통증 관련하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며 1군 말소되었다.
8월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0 11 3 0 0 0 2 4 1 5 0 3 0.273 0.333 0.273 0.606

3.5. 9월

9일 1군에 등록되었다. 주장 자리에 부담감을 느껴 오재일에게 주장 완장을 넘기기로 했다고 한다. # 바로 KT전에 대수비로 출장하여 10회 초 호수비 한 개를 적립했다.

13일 키움전에서 8회 최주환에 대주지로 나왔는데 견제에 걸려 아웃당했고 10회 1사 1, 3루에서 국해성의 짧은 1루 땅볼에 뛰다가 되돌아가며 주루사를 당했다. 이젠 주루까지 안되고 있다.

20일 8회 무사 만루에서 뜬금없이 페르난데스의 대타로 들어와 3구 삼진을 당했다. 페르난데스가 손가락 부상을 당해서 불가피하게 교체된것으로 알려졌는데 왜 국해성 놔두고 오재원이 나온것인지는 의문.

결국 9월에 안타를 1개 밖에 못 때리고 삼구삼진이 많아지면서 성적 부진으로 인해 9월 24일에 1군에서 말소되었다.

3.6. 10월

퓨처스 7경기에서 6할 타율로 활약해 14일 1군에 등록되었다.

15일 한화전에서 6회 말 최주환 타석에서 대타로 나와 초구 헛스윙하고 바로 무릎통증으로 교체됐다.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한다.

16일 키움전에서 8회 초 대타로 나왔으나 잘 맞은 타구가 아쉽게 유격수 땅볼이 되고 말았다. 이날로서 통산 1500경기 출장을 달성했으며 이는 역대 53번째 기록이다.

20일 롯데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삼진을 기록했다.

22일 KT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때렸다![10]

25일 롯데전에서 최주환의 대수비로 나와 또 실책을 저질렸다. 진짜 타격, 수비, 주루 전부 다 안 되는 모양이다.

최주환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주전으로 올라갔다.

10월 29일 기아전에서 멀티히트와 도루를 성공시켰다.

시즌 최종전에서 1타점 2루타를 쳤으나 바로 3루 도루를 실패하며 허경민의 1타점을 날렸다.

4.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하며 시리즈 MVP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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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총평

최종성적은 85경기 .232/.301./.387 OPS .688 36안타 5홈런 27타점 10도루 wRC+ 82.6 sWAR 0.39로 전반기 두 달 동안은 ops도 0.8을 넘을 만큼 준수하고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7월부터는 그야말로 폭망했다. 2020년에는 김재호를 제외한 두산의 베테랑 라인업 상당수가 전반기에 맹활약으로 호성적을 거두다가 7~8월을 기점으로 부진에 빠지며 시즌 말미를 말아먹고 존재감이 사라졌는데[11], 오재원도 예외는 아니었다.

한국시리즈가 끝난 이후 인터뷰에 따르면 전반기에 감이 좋았으나 여러 부상이 겹치고 나서는 페이스가 워낙 안 좋았다고 하였다.

어찌됐든 작년 2019년만큼 못하진 않았으나 이래저래 실망스러운 페넌트레이스를 보냈고, 작년엔 한국시리즈에서 날아다녔다면 올해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날아다녔다. 결론적으로 작년의 그야말로 막장이었던 성적보다는 나아졌지만 19억 받는 선수 치고는 먹튀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는 성적.


[1] 심지어 투수는 이미 1스트라이크를 잡아놓은 상태였다. [2] 야구에서는 투수든 타자든 골반이 잡힐 때와 잡히지 않을 때 차이가 크다. [3] 'ready'라는 단어는 확실하게 들리지만 그 이전에 뭐라고 말했는지는 정확하게 들리지 않고 팬들 사이에서도 주장이 엇갈리므로 두 입장을 모두 기술한다. I'm coming, I'm ready라고 들린다는 측과 l'm fucking the ready라는 욕설이 섞인 말로 들린다는 측으로 나뉘는데 본인이 스스로 듣고 판단해보자. 2분 33초 부터 정확히 들어본 결과, 켈리는 "Fuck Fuck" 거렸고 오재원 "I'm fucking the ready!"(난 왔고 준비가 됐어)라고 대응하였다. 켈리는 계속해서 "fuck out! fuck out!"이라고 말한다. [4] LG 덕아웃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있지만, 오재원 입장에서는 억울할 법도 한게, 당장 연습경기에서 이형종이 사구로 부상당했을 때도 오재원은 김현수를 통해 사과의 표시를 전했다. 경기 중의 사건사고에 대해 주장을 통해 사과하는 건 늘 있던 일인 셈. [5] 2분 22초 부터 [6] 심지어 ' 화장실 게이트'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7] 이 기사를 쓴 사람은 스포츠서울의 배우근 기자인데, 누가 기레기 아니랄까봐 기레기가 뭔지 제대로 보여줬다. 선수도 아닌 기자가 보복구라는, 선수 생명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도 있는 사태를 조장하는 어처구니 없는 기사에 LG 팬들에게도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다. [8] 비교적 자세히 상황이 설명되어 있는 기사다. [9] 사실 기사에서도 시켜봤는데 무릎이 안 올라가서 안 될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10] 복귀 후 첫 안타이다. [11] 하지만 그 김재호도 2021년에는 2020년 오재원과 비슷한 모습을 일관하며 똑같은 계보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