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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01:46:39

오일머니/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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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

베를린은 멋진 도시에요. 사람들도 너무 괜찮고, 전 이곳이 마음에 들어요.

아빠, 근데 대학에 제 '순금 페라리 599GTB'를 타고 가려니 살짝 쪽팔려요.

선생님과 제 친구들은 기차를 타고 다니는걸요..

아빠의 아들 아흐메드가.
사랑하는 아들아.

방금 2,000만 달러를 계좌에 입금해놨다.

우리 가족 망신시키지 마렴.

너도 가서 기차를 하나 사려무나.

사랑한다. 아빠가.[1]

1. 개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중동 국가나 석유 재벌들이 막대한 오일머니로 부리는 사치 혹은 기행을 정리한 문서. 물론 같은 산유국이라고 해도 나라에 따라서 이런 사치를 부릴 수 있는 계층의 폭이 다르다.

2. 사례

2.1. 사우디아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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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15살이었던)어린 아주지가 돈을 너무 많이 쓴다고들 하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알라께서는 우리에게 부를 가져다 주셨고, 우리는 기꺼이 그 부를 우리 아들과 나눌 것이다. 나는 쓰고 싶은 데 쓸 수 있도록 그 아이의 개인통장에 방금 3억 달러[6]를 입금해 준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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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3개의 궁전을 소유하고 있는데 리야드 한가운데에 있는 1억 3천만 달러짜리 25만 평방피트의 거대한 대저택이 주요 처소다. 타임스지에 따르면 이 궁전에는 1,500톤의 이탈리아 대리석, 동양의 실크 카펫, 금도금 수도꼭지, 250대의 TV로 장식된 317개의 방이 있다고 한다. 주방도 무려 4개나 존재해서 각각 아랍식, 유럽식, 동양식 요리를 제공하며 마지막 주방은 디저트 제작 전용이다. 요청만 하면 1시간 안에 무려 2,000여 명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내부에는 석호 모양의 수영장과 45석 규모의 지하 영화관이 별도로 딸려 있으며 다른 저택에는 개인용 호수와 개인 동물원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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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아랍에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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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관 페르시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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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 인도관
쇼핑몰은 6개의 테마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테마 구역은 전설적인 아랍 여행가 이븐 바투타가 방문한 지역들을 테마로 해서 만들어졌는데 각각 안달루시아 구역, 중국 구역, 이집트 구역, 인도 구역, 페르시아 구역, 튀니지 구역이다. 인도 구역에는 옛 이슬람 황금기에 만들어졌다는 코끼리 모양 물시계의 실제 복원품이 있고 중국 구역에는 정화의 대원정에 쓰인 거대한 정크선이 축소복제되어 전시되어 있다. 전술한 스타벅스 몰은 페르시아 구역에 위치해 있다.

2.3.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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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연히 실제 편지 내용은 아니고 레딧 등지에서 돌아다니는 밈이다. 다만 사우디 왕가의 상상을 초월하는 씀씀이를 봤을 때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고 장담하기도 어렵다. [2] 다만 알 아무자 왕궁은 사우디가 석유가 터져서 대박을 맞기 전에 건축된 왕궁이라 그 화려함이 훨씬 덜하고 오히려 소박하게 느껴질 지경이다. 훗날 리모델링을 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규모가 작아서 야마마 궁전, 에르가 왕궁 등과 비교하면 초라해 보이는 수준이다. [3] 두바이에는 매 전용 최고급 병원과 새 전용 박물관이 따로 있다. [4] 실제로 매사냥용 매를 밀렵하려는 밀렵꾼들이 많다. [5] 이것도 그나마 현실적인 수준으로 대폭 축소된 것으로, 원래 계획은 170km였다. [6] 1985년 당시 환율로만 해도 2400억 원인데, 달러화 가치 변화까지 고려하면 2023년 시세로 환산하면 미화로는 8억 4800만 달러, 한화로는 대략적으로 1조 원이 된다. 심지어 그 엄청난 거액은 왕자의 총 재산도 아니고 통장에 든 돈(그것도 15세 소년의)만 따진 것이다! 초(超) 다이아몬드수저 [7] 당시의 공사 시세는 1평방야드(1야드는 대략 91cm) 당 2.5달러 대략적인 공사비를 환산해 보면 전체를 다 굴삭한다고 가정했을 때 500m X 1700m X $ 2.75= $ 2,337,500, 대략 20%면 46만 불 정도 되겠다. 소유한 차량만 해도 200대가 넘는다고 하니 슈퍼카 한대 더 사는 정도로 스케일에 비하면 소소한(?) 편이다. [8] 건설 도중 자금 부족으로 아부다비의 도움을 받긴 했다. 애초에 아랍에미리트의 석유 중 대부분은 아부다비에 묻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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