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을 사용한 배는 고대부터 주로
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자전거의 발명 이후 페달을 사용하여 회전하는 노(측면) 혹은 스크류(후면)에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의 배가 등장했다. 이를 페달로(pedalo)라 하는데,
카누나
카약에 비해 힘만 들고 잔잔한 물 외에는 효용성이 떨어져서 그다지 운영되지는 않았다.
기본적으로 레저용이기 때문에 들어가는 노동 대비 이동성은 매우 떨어지는 편이다. 주로 커플이나 가족들이 많이 이용하는데, 보통 느긋하게 다녀도 30분이면 주로 남자친구(아빠)가 녹초가 될 정도. 사실 낼 수 있는 힘에 비해 무게가 상당해서 근본적으로 속도를 내기 힘든 구조이긴 하지만, 오히려 고속으로 운행할 수 없기 때문에 안전성이 확보되어 누구나 면허 없이도 운행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체력은 낮지만 체면은 깎이기 싫은 남자들을 위한 전동 모터를 달아서 페달을 밟기만 하면 되는 전동 오리배가 있는 곳도 있지만, 보통은 당연히 일반 오리배보다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