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12:15:33

영감송,디테일송,어모송 목록 및 가사


'영감송,디테일송,어모송'은 '연신내 프로젝트그룹'으로 불리는 추대엽 추가람 형제가 최국TV에서 선보이는 노래 개그로서, 코너의 메인 개그포인트라고도 할 수 있다. 개그맨 추대엽이 주축이 되어 만든 이 노래개그는 유명 인기가요들의 노래 제목과 가사를 절묘하게 개사한 것이 묘미라할 수 있다. '디테일송'은 '영감송'의 호응이 별로 없었는지 후속작으로 기획한 노래 개그로서, 인기가요의 둥글둥글한 기존 가사를 디테일하게 설명해 준다는 것이 개그 포인트다.(어모송도 추가되었다.)

1. 영감송,디테일송,어모송 목록 및 가사
1.1. 영감송1.2. 디테일송1.3. 어모송

1. 영감송,디테일송,어모송 목록 및 가사

1.1. 영감송

아 당신이 누구시길래, 아 당신이 누구였더라?
난 이제 지칠대로 지쳤어요, 너무 힘들어.
기다리고 기다리는 기다림이 너무 힘들어.
혼자서는 이 밤이 너무 추워, 보일러 틀어.
젓가락질 잘 해야만 밥을 먹는 널 숟가락질 잘하는 난 모르겠어.
청바지 입고서 가디건 걸치고 깔끔하고 시원하게 사는거야.
춤을 추고 싶을 때는 나이트 고고!! 할아버지 할머니는 캬바레 고고!!
그깟 나이 때문에 따로가요~!
* 참 못된 만남(잘못된 만남) (2011/6/17(금))
날 믿었던건 만큼 난 내 친구도 믿었었지.
그런 만남이 있은 후 부터 넌 떠났고 난 남았다.
그러는 넌 날 떠났고 난 남았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넌 울었고 난 웃었고,
넌 울었고 난 웃었고 울다 웃었고 난 털났다.
멋쟁이 높은 빌딩 문화 빌딩, 유행따라 사는 사람 17층에,
나는 좋아 나는 좋아 문화 빌딩, 문화 빌딩 살 수 있다면.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린벨트 풀어줘요. 문화 빌딩 사버리게.
내가 미쳤으면 하고 생각한 적 있었지. (섰지섰지)
그랬었지.(섰지섰지)
나를 떠떠떠떠 떠보는 거니.(거니거니)
이 버버버 버러지 같은 놈 같으니라구.
내가 미쳤네.

* 잘하지 그랬어 (잘했군 잘했어) (2011/7/15(금))
영감~ 왜 불러? 안 불렀어요~ <끝>
영감~ 왜 불러? 뒷 뜰에 뛰어 놀던 병아리 한마리 보았소?
보았지. 아 그대로 있구나~ <끝>
* 남의 열차 (남행 열차) (2011/7/22(금))
비내리는 호남선, 비 안내리는 영남선, 눈 내리는 장항선.
깜빡 깜빡이는 내 기억력(나 누구지?)
그때 만난 그 사람, 누구시더라? (누구세요?)
말이 없던 그 사람, 갑자기 말 문이 터졌네.
만날 순 없어도, 괜찮아요!
* 남자는 배일집 여자는 한무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2011/7/29(금))
언제나 찾아오는 데를 왜 못 찾아와? (왜?) 아쉬운 놈이 찾아와.(찾아와)
눈 앞에 바다가 두 개로 갈라진다.(쫙!) 거기서 좌회전 받으면 우리집. (어서오세요!)
남자는 남자가 잘 알고, 여자는 여자가 잘 알지.
남자는 배일집 여자는 한무~
해 저문 데도 안 들어 왔어.
열 여덟 살 밖에 안 된게 안 들어 왔어.
그때 들어왔으면 안 맞았을 텐데.
기본 소양 교육도 안 받은 차녀~

* 선릉역으로 (본능적으로) (2011/8/19(금))
내가 선릉역으로 오랬잖아, 왜 신림역으로 가고 있어? 넌 정말 길치
내가 너라면 버스 타겠어~ 내가 너라면 택시 타겠어~
버스 택시나 빨리 타고 오라고
내가 선릉역으로 오랬잖아, 왜 신림역으로 가고 있어? 넌 정말 길치
아무리 기다려 봐라 (오나)
아무리 통곡해봐야 (걘 안와)
보고 싶다(는 말을 하지 마)
울고 싶다(는 말을 하지 마)
미칠 듯 사랑했던 기억 (너머)
저편으로
우리 함께 떠나자
죽을 만큼 보고 (싶지 않아)

1.2. 디테일송

비내리는 호남선 남행열차에 (어 이거 나만 느끼나) 흔들리는 차창 넘어로
(이 기차 오래되어서 그런가)빗물이 흐르고 내 눈물도 흐르고 잃어버린 (중3때부터 고3때까지 아무일도 없었던) 첫사랑도 흐르네
(34살 먹으니까 어우 이게 심해지네)깜빡 깜빡 이는 희미한 기억속에 (3년전에 집나가서 갈때없을때) 그때 만난 그 사람 (덕분에 는 아주 원없이 탔습니다) 말이 없던 그 사람
자꾸만 멀어지는데 만날순 (길가다가) 없어도 (갑자기 잘 될 수 있는거니까) 잊지는 말아요 당신을 (육체적으로) 사랑했어요 요즘 요즘 여자들
희야(눈 똑바로 뜨고) 날 좀 바라봐
너는(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나를 좋아했잖아
너는 비록(내 볼에 버즘 피었다고) 싫다고 말해도
나는 너의(보수적인) 마음 알아
(지금은 약간 탔지만 원래는 타야)하얀 얼굴에 (푹)젖은 (어 죽었냐)식어가는 너의 모습이
밤마다 꿈속에 남아 아직도 (매월 둘째주 수요일 넷째주 수요일 마다)널 그리네
희야 날좀 바라봐 오 희야 오 날좀봐
오 희야(원래는 김민희인데 우리끼리 부를때는) 희야 오 희야 오(류동살던) 희야
비가 (징글징글하게)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구체적으로) 생각해요 당신이 떠나시던
( 무릎 팍 도사 주병진 편 재방송하던) 그 밤에
이렇게 ( 산성)비가 왔어요
난 오늘도
(분명히 머리 빠질 줄 알면서) 이 ( 산성)비를 맞으며
하루를 (먹고 자고 싸고 한량처럼) 그냥 보내요
오, ( 예의상) 아름다운 ( 조선 시대) 음악같은 우리의
(애 때문에 사는 그런 형식적인)사랑의 이야기들을

그렇게 (야 뭐 이런 비가 다 있냐)(어떤비) 아픈 비가 (살벌하게) 왔어 (아 왜 반말이야) 요~ 오 오 오 오
아아 영원히 (김 속에 들어있는 인체에 무해하나 먹지 마시오라고 쓰여있는 방부제처럼) 변치 않을
우리들의 (강제적인) 사랑으로
(난 오른손잡이지만) 왼손을 내밀어
(다시는 여자를 밝히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그래도 마지막으로) 밝혀주리라
(어차피 잘 들어가지도 않는) 집 떠나와
( KTX 타고 싶은데 돈이 4천원 모자라서 어쩔 수 없이 무궁화호)열차타고
( 북한이랑 가까운)훈련소로 가는 날
부모님께 (실수로 두 번) 큰절하고
(인터컴으로 안 열리고 내려가서 끈으로 올려야 열리는)대문밖을 나설 때
가슴 속에 무엇인가
(미숙이 거의 다 꼬셨는데영장 나와서 어떤 그런)아쉬움이 남지만
풀 한포기 (닮은) 친구얼굴 모든 것이 (신발 새로 산거에요) 새롭다
이제 다시 (두분 결혼하실 꺼에요 이제 결혼하면 행복 끝 불행) 시작이다
젊은 날의 (저는 저렿게 생긴 여자친구랑 진짜 결혼하는 게) 꿈이여
( 그린벨트 묶여 있는) 푸른 언덕에
(야 이거 어떻게 메냐 007) 가방을 메고
황금빛 태양 ( 청양 고추) 축제를 여는
(편의점도 없고 놀 데 하나도 없는)광야를 향해서
(가까운데로 가 여기 송추)계곡을 향해서
(나는 바보다 나는 바보다)메아리 소리가 들려오는
계곡속의 흐르는 (무슨물이 좋을지 밤새 입장을 생각해 보았는데 물은 그냥)물을 따라
그곳으로 (여자친구랑 둘이 떠나기로 하는데 아버지가 보수적이라고 아쉬운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요
(실용신안 특허23호 냉동기법으로 만든) 차디찬 글라스에
(우리 할머니 내복만큼) 빨간 립스틱
음악에 묻혀 굳어버린
밤 깊은 (얼마 전 채팅으로 꾄 아이디) 카페의 여인
가녀린 (부항 뜬) 어깨 위에 슬픔이
(삼겹살 구워 먹을 때 자리 옮겨도 나한테만 오는) 연기처럼 피어오를 때
(내리)사랑을 느끼면서
다가선 (얘 말고) 나를 향해
웃음을 (변화구로) 던지면서
술잔을 부딪치며
(원래는 건배나 위하여인테 여기선) 찬찬찬
쓸쓸히 창밖을 보니
(화장실이 너무 멀어서 전봇대에다) 주르륵 주르륵 주르륵 주르륵
밤새워 내리는 (쉬~~~~~~~~~~~~~~~~~)

1.3. 어모송

꽃피는 (동백 아가씨)
형제 떠난 (부산 갈매기)
갈매기만 슬피우네
오륙도 (돌아와 그대)
(내게 돌아와)
목메어 불러봐도 대답없는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
(도대체 왜 이러는지 몰라)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 )
(오늘도 사랑 갈무리)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