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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3:04:28

열쇠(용사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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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536349><colcolor=#FF4500> 열쇠
파일:최태일 열쇠.jpg
프로필
성별 없음[1]
주인 최태일 박정수
소속 합체의 세계 → 저항 세력 용사

1. 개요2. 작중 행적
2.1. 과거2.2. 현재
3. 능력4.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물론이다, 용자!!!
용사가 돌아왔다에서 등장하는 성유물. 합체의 용사 최태일의 성유물로, 자아를 지닌 에고웨폰이다. 스스로 공중에 떠 있는 것과 언어를 구사하는 것이 가능하며, 평소엔 손바닥에 들어올 정도로 작지만 크기를 크게 만들 수도 있다.

합체의 용사 최태일을 주인으로 인정해 함께 싸워온 든든한 파트너다. 합체의 세계를 구원한 후엔 최태일과 함께 지구에 와서 싸움을 계속해 나가게 된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열차에 치여 자살한 후, 합체의 세계에 소환된 최태일에게 용자로서 마신(MACHINE) 왕을 필두로 한 악의 로봇들을 물리치고 합체의 세계를 구해줄 것을 부탁한다. 거기다 마신 왕만 물리치면 가족에게 무사히 돌려보내주겠다며 호의를 베푼다. 하지만 애초부터 죽으려고 작정한 몸이었던 최태일은 용자로서 싸우기를 고사하고 며칠째 바위산에 틀어박혀 물 한모금 조차 입에 대지않고 굶어죽으려 한다. 이에 열쇠는 죽을 뻔한 그에게 2번째 기회를 줬는데 왜 비협조적으로 구냐며 따져들지만, 최태일은 누가 2번째 기회 달랬냐고 반문한다. 열쇠는 그제서야 최태일이 애초부터 죽으려고 작정했음을 깨닫는다.

열쇠는 최태일에게 죽으려는 이유가 죗값 때문이냐며 목숨을 끊으려는 인간은 보통 책임으로부터 도망가려는 쪽과 떠안으려는 쪽으로 나뉘는데 아마 최태일은 그 중 후자에 가까울 거라고 한다. 또 스스로를 굶겨 죽이려는 걸 보면, 그 의지력에 반해 자기애는 현저히 낮게 느껴진다고 한다. 짜증이 난 최태일이 열쇠를 노려보지만, 열쇠는 태연하게 표정을 보니 정답인 것 같다고 한다. 최태일은 열쇠가 팔다리도 없이 둥둥 떠다닐 뿐인 주제에 유식한 척한다며, 그래서 뭘 어쩔거냐는 말과 함께 과거와 결과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고 자신은 여기서 죗값을 치루고 죽을 것이니 자신이 죽으면 새로운 용자를 부르라고 한다. 하지만 열쇠는 겨우 최태일의 죽음으로 죗값을 치룰 수 있다고 생각하냐며, 그게 최태일에겐 그렇게 쉬이 끝날 책임이냐고 한다.

이에 최태일은 네가 뭘 아냐며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 말을 할 자격 따윈 없다고 하지만, 열쇠는 아무것도 모르는 자신도 대강 알 법한 것을 당사자가 오답만 내놓고 있으니 답답해서 이렇게 나불대는 거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최태일이 짊어진 것이 그리 간단한 계산으로 끝낼 수 있는 짐이냐고 재차 질문한다. 최태일은 눈물을 흘리며 동요하기 시작했고, 자신의 목숨이 짊어져야 하는 책임보다 가치가 없다면 뭘 해야 하는 지 모르겠다며 열쇠에게 답을 아냐고 물어본다. 열쇠는 최태일을 안타까워 하면서도 합체의 세계를 구하기 위해 최태일을 용자로서 움직이게 할 동기를 만들기로 한다. 열쇠는 최태일에게 짊어지고 있는 짐만큼 가치있는 사람이 되라며, 죽음은 그 후에 생각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한다. 열쇠의 조언에 마음을 다잡은 최태일은 합체의 용사로서 싸우기로 결심하고, 마신 왕을 쓰러뜨리고 지구로 돌아간다. 그리고 이때 열쇠도 최태일을 따라 지구로 가게 된다.

2.2. 현재

최태일과 함께 지구에서 살아가던 중 검의 용사 김민수의 폭주를 시작으로 용사 내전이 발발하게 된다. 최태일은 죗값을 치르기 위해 싸울 무대를 만들어달라며 자원하지만, 군은 수많은 전과가 있는 최태일을 경계하여 그를 보육원에 가택 연금시킨다. 하지만 역병의 용사 윤마름으로 인한 피해가 점점 커지자 군은 윤마름과의 살아남기 힘든 난전에 최태일을 투입하기로 결정한다. 출전 당일, 열쇠는 최태일에게 때가 된거냐고 물어보고, 이 망할 놈의 계산을 끝낼 때가 왔다는 대답을 듣는다. 그리고 최태일의 결정을 따르기로 하며 함께 전장으로 향한다. 합체거신 컴바이너에 탑승한 최태일이 윤마름과 전투를 벌이는 동안, 열쇠는 그의 옆에서 전황을 관망한다.

윤마름과의 전투 도중 병균에 감염되어 몸이 점점 상해가던 최태일에게 계속 추격하면 몸이 버티지 못한다며 조금이라도 치료를 할 것을 권유하던 중, 도망만 치던 윤마름이 직접 싸우기로 결정하고 본체를 의태하여 나타난다. 윤마름의 형태가 변한 것을 본 열쇠는 최태일에게 우선 거리를 벌리고 상황을 지켜보라고 하지만, 최태일은 그런 헛짓 따윈 몸값 올리기에 방해만 된다며 재차 전투에 돌입한다. 그 모습을 본 열쇠는 지구로 건너온 뒤 최태일이 살던 보육원의 도서실에서 지구의 역사서를 보고 인상적인 장면을 찾았을 때를 회상한다. 바로 흑사병이 퍼져 모두가 희망을 잃은 시기, 스스로 상처입히고 고문하는 수행을 시작했다던 인간들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최태일에게서 그들의 모습이 보인다며 과연 스스로를 망가트리는 것이 질병을 이기는 것과 관련이 있는지, 이것이 정말로 구원을 향한 여정인지 의구심을 품는다.

전투가 계속되던 도중, 최태일은 혼수상태에 빠진 줄로만 알았던 의동생 최민재에게 살아서 자신의 앞으로 와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라며, 그러면 그 빌어먹을 계산이 끝났다는 영수증이라도 뽑아주겠다는 말을 듣는다. 적당히 싸우다가 자폭할 생각이었던 최태일은 이미 몸은 진창났는데 눈 앞에는 저런 미친 괴물이 버티고 있다며 한탄하고, 열쇠는 그런 최태일에게 그래도 헤쳐나가야 한다며, 최태일은 용자잖냐고 격려한다. 열쇠의 격려에 최태일은 살아서 사과하러 가야지 싶다며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그 부탁에 열쇠는 물론이라고 대답한다.

윤마름과의 전투를 계속 이어나가던 중, 최태일은 윤마름의 거대 파리지옥에 갇혀버린다. 그러자 열쇠는 합체의 세계에 소환될 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공포를 모르는 용기와 한계를 뛰어넘을 의지, 그리고 육체적으로도 인간의 정점에 서있을 것이라고 알려주며 그 이유를 이제 알 것 같냐고 물어본다. 열쇠의 말에 최태일은 곧장 열쇠를 자신의 몸에 꽃아넣고, 열쇠는 정답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최태일은 마침내 진 용자왕 모드를 각성시킨다. 최태일의 몸에 꽃힌 열쇠는 태일의 육체는 처음부터 최상급이었고 필요했던 건 가슴이 달궈지는 계기와 시간이라고 독백한다. 그리고 지금의 최태일은 역대 용자들 중 그 누구와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강하다고 확신한다.

열쇠의 확신대로 최태일은 윤마름의 거대 지네들을 간단히 썰어버리고, 마지막 생명력을 짜내 거대 벌레 괴인의 모습으로 진화한 윤마름도 우습게 썰어버린다. 전투가 끝난 직후 열쇠는 최태일에게 힘을 너무 많이 소비했다며 역병으로 몸도 말이 아닐테니 당장 신록의 용사에게 도움을 청하자고 한다. 이에 최태일도 그래야겠다고 하지만, 조종석으로 침투한 윤마름의 본체와 다시 한번 싸우게 된다. 최태일은 어렵지 않게 윤마름을 다시 한번 압도하지만, 회귀의 용사 이성준의 개입으로 발리스타에 흉부가 관통당하는 치명상을 입고 만다. 하지만 최태일은 그 상태에서도 윤마름에게 헤드락을 걸어 제압한 후 이성준과의 전투에 돌입하고, 추가로 나타난 개조의 용사 이가람과도 싸우게 된다.

분전 끝에 최태일은 결국 힘이 다해 선 채로 죽음을 맞이하고, 열쇠 또한 최태일의 몸에서 빠져나와 크기가 커진 상태에서 윤마름의 몸을 관통하여 그를 죽게 만든다. 이후 안예지를 필두로 한 재건 정부에 의해 회수된다.

3. 능력

합체의 용사의 힘의 원천과도 같은 성유물이다. 땅에다 열쇠를 꽂아 최태일이 탑승하는 거대로봇 합체거신 컴바이너를 소환할 수 있으며, 다른 기계를 컴바이너에 합체시켜 컴바이너를 더욱 더 강화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합체의 용사가 용자로서의 마음가짐을 제대로 깨우쳤을 때 열쇠를 몸에 꽂을 경우 컴바이너의 진정한 힘인 진 용자왕 모드를 발동시킬 수 있다.

4. 관련 문서



[1] 다만 말투를 보아 남성에 가깝지만, 기계나 다름없어 성별이 의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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