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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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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촌캠퍼스 / 국제캠퍼스
1.1. 연세대 입학하기1.2. 광마 마광수 교수1.3. 조명1.4. 건축공학과 북문 설계실1.5. 2012년 기계공학과 새내기의 성비1.6. 백양로 재창조 사업1.7. 문화인류학과 학과 분리 문제1.8. 경영대학 건물 신축 문제1.9. 2013학번부터 재수강 사실상 폐지1.10. 여름 계절학기 국제캠퍼스 이전 문제

1. 신촌캠퍼스 / 국제캠퍼스

1.1. 연세대 입학하기

논술을 상당히 사랑하는 학교다. 해마다 달라지긴 하지만 언제나 논술 고사가 수능 전에 있었다.[1] 이는 타 대학들보다 높은 수능 우선선발 기준[2]과 결합하여 상당수의 수능 고득점자를 좋게 말하면 선점, 나쁘게 말하면 납치하고 있다. 논술 문제의 퀄리티가 높은 걸로 유명하다. 제시문 간의 관계가 깔끔하게 맞아떨어지며, 답안이 다방향으로 분기하면서도 각각의 답안이 동등한 논리적 타당성을 지니게 출제한다. 논술고사 시기와 논술문제의 퀄리티로 인해 대다수의 논술학원에서는 수능 이후의 대학별 논술 파이널 기간 외에는 연세대학교 논술 문제를 중심으로 강의한다. 특히, '죽음'이 주제였던 2011학년도 인문계열 수시 논술 문제는 분석해 주지 않고 넘어가는 논술 강사가 없을 정도이다.

편입학 시험에서도 1차에서 신입학 수시 논술과 같은 유형의 논술시험을 치르게 하고 있다.

재외국민 전형은 2011학년도부터 모든 지필고사를 폐지하고 서류로만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그러나 서류평가는 국내고 재학 중에 받은 SAT AP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등 국내고 재학생에게 불리한 점이 많아 해외에서 수학하다 조기 귀국한 학생은 연세대를 쳐다보지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래도 국내고 학생들을 평가할 때는 내신을 많이 보는 듯 하니 공인성적과 내신을 동시에 신경 쓴다면 가능성은 남아 있는데, 외고생은 차라리 정시에 힘을 쏟는게 나을 수도 있다. 이건 그냥 대학 입시에 관한 농담정도.

1.2. 광마 마광수 교수

파일:/image/144/2008/09/05/20080906.02500115000005.01L.jpg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에 재직했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의 교수.

연세대학교에서 국문학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모두 마쳤다. 특히 학부는 올A로 졸업한 것으로 유명하다. 윤동주 연구에서 기념비적인 업적을 이루어냈으며 28세에 교수가 된 먼치킨이다.

그러나! 그가 유명한 이유는 따로 있다.

그의 수업은 안드로메다급을 자랑한다. 그가 진행하는 '연극의 이해' 수업의 기말고사는 야설 쓰기이다. 립스틱을 찍어낸 시험지에 만점을 주었다거나, 맨 앞자리에 앉아 손발톱에 매니큐어를 예쁘게 칠하고 책장을 살짝살짝 넘기던 여학생들이 A+를 쓸어간다는 내용은 이미 유명한 이야기. 수업 중에 섹드립을 치기까지 한다!![3][4] 심오한 그의 시를 한 번 읽어보자.

사진이나 영상 등을 첨부하면 성적에 상당히 좋은 영향을 끼쳐서 그래서 사진이나 그림을 인쇄해 레포트에 추가하고, 심지어는 CD로 구워서 제출하는 학생도 있었다. 700mb를 뭘로 채웠을까?

그러나 자신이 글빨로 밀어붙인다면 그런 것 하나 추가 없이도 A+을 얻을 수 있다. 자신 있다면 도전해보라. 그러나 웬만한 실력으로는 수십년간 야설만 채점한(...) 마광수 교수의 성에 찰 리가 없으니, 레퍼런스로 시중에 나와 있는 것을 몇 편 읽은 후, 수업을 잘 듣고 마광수의 성적 취향과 마광수 예찬을 잘 버무려서 쓰면 된다 카더라 그 노력이면 다른 교양 2개는 A+ 맞겠다 추가적으로, 이 수업에서 A+를 받으면 진지하게 자신의 성적 정체성에 대해서 고려를 해봐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일반적인 야설이나 "글빨"보다는, 사회적으로 "변태적"이라고 이야기되는 성향의 야설들이 A+을 받는 경우가 엄청, 엄청 많다.

이외에도 2010년도 2학기 교양 수업에서는 '내 책을 읽은 후 독후감에 책에 있는 인지를 오려붙여서 제출하는' 과제를 내줬다고 한다. 이를 두고 마 교수의 책 팔기 수법이라는 말도 있다. 그리고 그게 맞는 것 같다. '책을 사서 읽기는커녕 빌려서조차 보지도 않으니, 오죽하면 이러겠냐'는 말도 당시 나왔다. 나중에 마광수 교수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학생들이 밥 한끼 가격에 가까운 커피는 잘 마시면서 공부에 중요한 책은 사지 않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다른 책도 아니고 자신의 책, 즉 새 책을 팔면 자신에게 인세가 들어오는 책을 사라고 한 점에서 약간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부분.

2016년도 1학기 현재도 같은 과제를 내줬다. 중간고사 대체 레포트 야설과 함께 본인의 소설 <나만 좋으면>의 독후감을 인지나 영수증과 함께 제출해야한다. 변치 않는 책팔기 수법

유명교수 효과로, 첫시간에는 수강신청한 인원만큼 청강생이 들어와 서서 듣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점점 흥미를 잃어 학기 중반부터는 많은 수의 학생이 전자출결 때문에 학생증만 찍고 나가서 30명 정도만이 잔존. 수강 신청을 못 했더라도 넣어달라 하면 너그러이 넣어줬다.

종강날 인지가 찍힌 마 교수의 저서를 들고 가서 정중하게 사인을 요청하면 학점이 한 단계 상승한다는 소문도 있다. 물론 소문이다.
2016년도 1학기를 마지막으로 정년퇴임하였다.

2017년 9월 5일 자살로 타계했다.

1.3. 조명

2006년경부터 조명 가지고 장난을 많이 치고 있다.

낮에는 중후한 인상의 건물에 담쟁이 덩쿨이 가득해 멋진 본관이 밤에는 침침한 색의 풋라이트를 대량으로 켜놓아 귀곡산장으로 보이곤 했었다. 사과대 학생들이 밤에 정문으로 내려가다가 깜짝깜짝 놀라곤 했다는 풍문.

이건 단지 시작에 불과하여 대운동장쪽 담장을 개수한 뒤 화단을 조성하여 나무를 잔뜩 심어뒀는데 여기도 풋라이트 크리. 그것도 초록색. 신촌에서 술먹고 서문쪽으로 귀가하던 학생들의 술기운을 확 가시게 하는 효과가 있었다.[5]

최근의 활동은 세브란스 신관의 레이저빔은 그나마 무서워 보이는게 아니라서 다행이다.

일부 학생들은 과거와 현재의 괴리를 보여주는 신축 건물들의 외관까지 쌈싸서 "이게 다 연세대 미대가 없어서 그렇다." 라는 주장을 펴곤 한다. 그런데 엄밀히 따지자면 연세대에는 미대가 있다. 미래캠퍼스에 디자인학부가 있고, 서울캠퍼스 생활과학대학 소속으로 생활디자인학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자는 본캠이 아닌지라 취급이 다를 수 밖에 없고 후자는 학부나 단과대학 단위가 아닌 학과 단위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1.4. 건축공학과 북문 설계실

타 학교의 경우도 비슷한 상황이긴 하지만, 학내 공간의 부족은 언제나 중요한 문제로 대두된다. 공과대학 소속인 건축공학과의 경우, 단일 학과 내에 건축공학 전공(4년제)과 건축학 전공(5년제)으로 나뉘고, 건축설계 수업을 위한 설계실이 필수적으로 필요한데, 이 설계실은 일반 강의실과 함께 쓰일 수 없는 데다가 학과 특성상 24시간 학생들이 드나들고 개인별로 작업공간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꽤나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한다. 건축학 전공 과정 개설 이전에는 공대 5층 설계실 공간만을 가지고 어찌어찌 버텨왔으나 03학번부터 건축학 전공이 나뉘며 건축설계 위주로 커리큘럼이 진행되는 건축학 과정의 특성상 설계실 공간의 확대가 꼭 필요하였는데...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공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하여, 3~5학년(건축공학과 건축학 과정 5년제) 학생들의 설계실을 북문 연세우유 사무실 일부를 개조하여 만들었다는 점이다. 상대생들이 강의실 멀다고 하지만, 이 설계실은 정문 기준 상대까지 거리의 2배다! 게다가 산 중턱의 도로를 걸어 올라가기 때문에 공대 같은 곳에서 설계실을 가려면 큰 맘 먹고 가야 한다. 커리큘럼상에 붙어 있는 이름은 우유처리장, 줄여서 '우처'라고 불리며,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내부에서만 통하는 용어이다.

세월이 흐르며, 5년제 건축학 과정이 정착되고 고학년들이 증가해 설계실 공간이 더 필요하자 이번에는 우유처리장 건너편에 신축된 창고동 2층을 또 설계실로 개조하여 5학년이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커리큘럼에 나타나기 시작한 새로운 명칭 '대창고' 쓰다 보니 더 슬퍼진다. 연세우유에 이어서 대창고라니...

이 공간의 특징을 열거해 보면
그나마 한때는 학생들이 원하는 경우 기숙사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이 곳에 정차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지형이 워낙 경사가 심한 곳이라 사고의 가능성을 이유로 금지시켰다. 눈물이... 하지만 건축과 학생회와 총학생회의 건의로 2012년 1학기부터 북문설계실이라는 이름의 셔틀버스 정차장이 공식 추가되었다. 하지만 역시 험난한 지형 때문에 신촌역→기숙사 방향만 정차하고, 정차 위치는 연세우유 앞이 아닌 아식설계공동연구소 앞 이다.

일반적으로 지도에서는 연세대학교의 캠퍼스가 하나의 영역으로 합쳐져서 나오지만, 실제로는 캠퍼스 주요 공간과 북문 주변부지 사이에 연세대학교의 부지가 아닌 곳이 있다! 말하자면 건축학과의 설계실은 섬 아닌 섬인 셈. 건축학 전공 학생들은 웁니다...[9]

가장 중요한, 북문 설계실의 정식 이름은 3,4학년(연세우유 HQ동)의 경우 Studio X, 5학년(대창고동)의 경우 Studio Y 이다. 이 이름들은 KAAB 인증을 위해서 설계실 장비 확충을 하던 중 급조된 이름이다. 본래 연세우유 2층의 설계실을 리모델링한 후 현대 건축사의 Team X(로마자 10)을 빗대 설계실이 10개 있으니 Studio X라 이름 붙인 것인데, 이후 대창고에 설계실을 추가하고, KAAB 인증 심사용 간판을 달기 위해 작명을 하다보니 귀찮다 옆에 X 있으니 Studio Y라고 하자. 해서 당시 대학원생들이 대충 인쇄해서 대충 찌끄려서 대충 간판도 붙였다. 현재도 남아있는지 의문. 공A 5층 역시 Studio Z로 붙였는데.. 그마저도 세월이 흐르며 설계 담당 교수님들이나 겸임교수님들이 바뀌며 붙였다 떼다 하다보니 거의 사라졌다. 2013년 2학기에 부영에서 대창고 자리에 기숙사를 지어주기로 하면서 5학년들의 설계실이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 일단 그쪽 기숙사는 단계적으로 한 동씩 짓는데다가 1단계 조감도를 보니 대창고 부지가 직접 편입되지는 않아서 2014년 1학기에는 그대로 가는 듯 하나 언제 길바닥에 나앉아서 설계할지 모르는 상황(...)

2014년 현재 상상속의 존재라고만 생각했던 공대타워의 전초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해결의 조짐이 보인다.

2016년부터 제 1공학관 6층의 증축과 함께, 북문 설계 스튜디오들이 전부 그곳으로 내려왔다. 이제 북문에 갈 일이 없다

학교 정문 앞 알파에서 재료 사오기도 편해지고, 상술된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1.5. 2012년 기계공학과 새내기의 성비

평소 95~97% 정도의 순도 높은 남학우 비율을 자랑하는 입학정원 160명의 연세대 기계공학부는 2012년에도 무려 3명이나 되는 여학우가 입학하였다. 기계공학과는 2개의 반이 있으므로[10] 3명의 여학생을 두 반으로 보내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한 쪽은 1명, 다른 쪽은 2명으로 3명을 가르는 방법을 택하면 1명이 매우 위태로운 사태가 발생하기에 이를 불쌍히 여긴 양쪽 반 대표는. 한쪽반에 3명의 여학우를 몰아주기로 결정하였고, 승패를 정하는 경기로는 제비뽑기를 선택하였다.

결과는 4반의 승리로 끝났고 기계공학부 7반은 80명의 신입생 전원 남학우로 구성되는 진기록을 남겼다. ( 출처 : 세연넷 ) 그리고 7반 대표는 대역죄인 취급을 받았다

기계과는 과거에 더욱 전설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나돌았는데, 특히 92학번으로 기계설계학과가 생겨서 후에 기계공학부로 통합되어 사라질 때까지 단 1명의 여학우가 입학했다고 한다. 이 여학우에 관한 도시전설들이 많았다.

1.6. 백양로 재창조 사업

2013년 9월부터 백양로 재창조 사업을 한다. 지하에 차도와 주차장을 만들고, 캠퍼스 내 각 건물들을 지하 주차장을 통해 연결한 다음 지상은 보행자를 위한 길로 만드는 작업인데 계획으로만 잡힌 예산이 1,100억 규모라 말이 많은 편이다. 특히 본격 공사 하기 전에 백양로 공대 방향의 초목과 도로를 파내고 먼지와 소음을 막기 위해 장벽을 세웠다. 장벽에는 항의하는 학생들이 낙서를 잔뜩 한 상태이다. 사실 월 백양로다. 학교가 제일 먼저 중도 앞을 치워버린 탓에 대자보를 붙일 곳이 없어졌다. 어차피 다들 잘 안 읽지만... 그래도 창구 자체가 없어지는 건 월요일에 학교를 오면 학교 가는 길이 바뀌어 있다고 카더라. .[11]

공사 종료 예상 시점은 2015년으로 2015년 2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백양로 공사가 끝날 예정이었으나 조금 더 길어졌다. 결국 2015년 2학기가 시작하고 조금 지난 시점에 백양로 공사가 종료되어 현재의 백양로가 되었다.

파일:attachment/연세대학교/p130907_016.jpg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
송도 캠퍼스 등 교내에 대규모 토목 공사는 많은데 학교는 일을 밀어붙이는 편이고 총학은 별다른 활동은 없는 듯 하다.

학교측은 원래 심어져 있던 나무를 다른 곳에서 옮겼다가 다시 심겠다고 밝혔는데 실제 공사에선 잘 지켜지지 않은 모양이다. 나무 관련 기사

반면 학교측에서는 향후 다양한 캠퍼스 내 공사와 관련하여 백양로 재창조 사업의 조속한 진행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1.7. 문화인류학과 학과 분리 문제

문화인류학과가 신설되기 전까지 연세대학교에서 인류학은 조한혜정 교수가 부임한 1979년 이래 사회학과의 세부전공으로 존재했다. 비록 독립된 학과는 아니었고 교수도 둘[12]밖에 없었지만 그 2명의 교수가 국내 정상급 문화인류학자인 관계로, 인류학을 배우기 위해 연세대 사회학과 학부나 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가 꽤 있었고 특히 유학이나 학계진출 등에서는 국내 최고의 아웃풋을 내고는 했다.

2008년, 문화인류학과가 사회학과에서 분리되었다. 물론 분리의 취지는 문화인류학을 하나의 학과로 승격시켜 연세대학교 차원에서 좀 더 많은 지원을 하고 학문적 역량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는 인류학을 배우기 위해 연세대 사회학과에 진학한 학생들에게는 학사행정 차원에서 독으로 작용했다. 이전까지 사회학과 전공과목이었던 인류학 관련 과목들이 학과 분리 전에 수강한 내역만 전공으로 인정해주고 그 후로는 전부 타과 과목이 되어버렸고 학칙상 인류학과로는 전과도, 이중전공도, 부전공도 할 수 없어졌다. 더불어 교수 2명이 한번에 빠져나가는 바람에 안 그래도 어렵던 수강신청은 사회학과와 문화인류학과 모두 전쟁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당연히 인류학도들은 물론 딱히 사회학과 인류학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고 다양하게 공부하던 사회학과 학생들 입장에서도 날벼락 같았던 소식이었기에 사회학과 학생회 차원의 인류학 과목 전공인정 요구나 구제책 제시 요구가 몇번 있었으나, 졸업시 학과장에게 개인적으로 찾아오면 경우에 따라 전공인정을 해주겠다는 비공식적 대답만 받았을 뿐이다. 당연히 학생들의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았으나 이후 피해자격인 07이전 학번들이 점차 졸업하면서 이 문제는 유야무야 되어버렸다. 사회학과 인류학을 아우르는 사회대 내의 소학부 체제를 만들지 못한 점이 여러모로 아쉽다 하겠다.[13]

1.8. 경영대학 건물 신축 문제

2003년 경영학과가 상경대학에서 경영대학으로 떨어져 나온 이후 지속적으로 독립 건물 신축 논의가 진행되어왔다. 실제로 경영대생뿐 아니라 경영대 수업을 들으려는 타 단과대생들까지 몰리며 상경관 건물의 포화도는 점점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이런 움직임 속에 2000년대 중반에 경영학과 동문들의 지원과 각종 기부금으로 신축 자금 100%를 모아. 신축부지로 상경대학 뒤편 언덕의 목공소 자리를 부지로 잡고,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로 시자에게 설계를 맡겨 설계안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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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제캠퍼스 등 각종 사안에 밀려 지연되다가 시간이 흐르다보니 학교 내 차량 통행량 증가로 인해 해당 부지 앞길을 지나다니기에는 안전문제가 심각하다는 결론이 낫고, 대체 부지로 학교 내 오래된 건물인 용재관 부지를 노리게 되었다. 작고 노후화된 건물이라 용재관을 철거하고 경영대학을 신축하는 문제는 별 이견 없이 진행되나 싶었고, 2011년 2학기 용재관을 쓰고 있던 교육과학대학 사무실과 교육과학대학 교육학부 수업 등이 종합관 4~6층으로 이전하며, 용재관 부지에 경영대 건물을 신축하는 문제는 잘 진행되나 했는데..
파일:external/ysbedo.yonsei.ac.kr/atc-1.jpg
역시나 2011년 2학기 '연세캠퍼스의 역사와 미학을 지키려는 교수 모임'[14] 등 각종 학내 환경 단체들이 들고 일어서서 역사적인 건물 철거와 학내 대형건물 신축에 대해, 반대하기 시작하며 용재관 철거가 학내 이슈가 된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2011년 겨울 총장의 최종 결재가 나며 경영대 신축은 눈 앞에 오나 했는데.... 또 역시..

2012년 새로 취임한 정갑영 총장이 경영대학 신축안을 또 뒤집어 버린다. 그리고 지금의 상경관 앞뒤를 증축하여서 계속 같이 쓰자고 제안한다. 경영대의 반응은 당연히 . 결국 경영대에서는 지속적으로 총장을 까고 있으며, 총장이 상경대학 출신인지라 경영대가 잘되는 것이 배아파서 방해한다라는 음모론까지 더해지며, 2012년 4월 현재 경영대에서는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이슈화하고 학내 구성원의 공감을 얻기 위해 분주하게 뛰고 있다. 이 문제는 정갑영 총장 취임과 함께 들고 온 신입생들의 국제캠퍼스 RC 문제와 함께 2012년 1학기의 학내 이슈가 되고 있다.

그리고 2012년 10월, 결국 학교 측에서 경영관 신축을 위해 용재관 철거 공사를 시작했으며, 2013년 1월 현재 완전히 철거가 된 상태이다. 다만,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와 연계되어 진행되는 것인데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되는 것이 선결 문제라 하겠다.

2014년 1월 27일, 경영관 신축공사가 시작되었다. 시공업체는 롯데건설. 용재관 부지에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되며, 강의실과 교수 연구실, 도서관은 물론 MBA 라운지, CPA존 등의 시설이 포함된다. 백양로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보다 공사를 원활히 진행한다고 한다. 2015년 완공 예정.

2015년 2학기부터 경영관에서 수업이 시작되었다. 처음 2주간은 본래대로 대우관에서 수업을 진행한 뒤, 3주차부터 경영관에서 수업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학생들의 반응은 깨끗하고 넓다는 듯 하다. 경제학과/응용통계학과 학생들도 수업공간이 넓어져 좋아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아직 건물의 마감공사가 끝나지 않았다. 경영대학 신축을 담당한 교수님에 따르면 계획했던 것들이 아직 완벽히 이행되지 않았고 차차 개선해 나가겠다고.

2016년 현재 신촌캠퍼스에서 가장 최신식 건물이고, 위치가 캠퍼스 중심에 있다 보니 타 단과대생들도 많이 애용한다. 허나 경영관의 구 용재관 위치에서의 신축을 반대했던 특정 단과대 학생들, 심지어 반대 운동의 중심에 섰던 학생들 일부가 버젓이 경영대의 수많은 최신식 시설들[15]을 거리낌없이 이용해 학생들 사이에서 특히 경영대 학생들 사이에서 반대를 하질 말던가, 건물 지을 땐 진달래 타령하더니 새삥에서 공부는 하고 싶냐 빈축을 사기도 했다.

1.9. 2013학번부터 재수강 사실상 폐지

2013년부터 신입생에 대하여 재수강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는 발표를 했다. 건강상 문제나 경제적인 사정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3회에 한해 재수강을 허락한다고 한다[16]. 또한 F를 받았을 경우에는 졸업을 위해 재수강을 할 수 있으나 평점 계산시에는 기존의 점수(F)도 반영된다고 한다.[17] 이로 인해 앞으로 연세대 학생들은 타 대학에 훨씬 못 미치는 학점을 안고 사회에 나아가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될 듯하다.[18]

최종적으로 적용되는 재수강 제도는 재수강 횟수 3회 제한이다. 원칙적으로 금지, 예외적으로 허용의 방식에서 변경되어 학생들은 3회의 횟수동안은 일반적인 재수강처럼 사용할 수 있으나 3회를 초과하여 재수강 할 경우 그 과목의 성적은 최종 성적이 아니라 기존 성적과 최종 성적을 합산하여 반영한다. 즉 기존 성적과 최종 성적의 평균이 반영되는 것이다.

학교 측에서는 재학생들의 재수강 사용 횟수를 조사하였을 때 평균적으로 재수강을 3회 가량 사용하고 졸업한다는 것을 근거로 재수강 3회 제한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다수의 재수강으로 인하여 강의 공간, 수업이 부족해지는 문제, 재수강 사용자들이 저학년을 양학하는 등의 문제가 존재하기에 재수강을 제한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그 당사자인 학생들과의 협의가 없었다는 점과 자신이 시간과 등록금 같은 비용을 부담하고서라도 학점을 복구하려는 사람들의 구제제도가 없다는 점에서 비판이 될 수 있다.

이로써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학생들은 학점 인플레를 유발하는 모든 제도에서 배제되었다. 이는 학점 인플레를 막고 대학교육의 내실화에 앞장선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 하지만, 최근 취업난이 심해졌고, 블라인드 채용으로 학점이 서류심사에서 중요해졌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너무 불리하다는 의견도 있다. 관련 기사

1.10. 여름 계절학기 국제캠퍼스 이전 문제

2012년 11월, 학교 본부가 2013년부터 여름 계절학기는 국제캠퍼스에서만 행할 예정이라는 공지를 내려 학부생들을 모조리 충격과 공포 상태로 몰아넣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학생들과의 한 마디 상의 없이 학교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이기에 더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여전히 국제캠퍼스가 시설이나 수업 인프라 면에서 빈약한 상태인데다가, 국제캠퍼스로 향하는 셔틀 버스도 1시간에 1번 꼴로 운행할 정도이기 때문에 무엇 때문에 계절학기 송도국제도시로 옮기는 가에 대해서 의문의 여지가 많다. 더군다나 여름 계절학기는 겨울 계절학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과목을 열기 때문에, 당연히 수강생들도 숫자가 많다. 그런데 기숙사와 셔틀버스 그 어느 것도 미흡하게 준비된 상태에서 송도로 옮기겠다고?기숙사도 공짜가 아닐테고
여기서 학교는 신촌캠퍼스나 국제캠퍼스나 같은 연세대학교이므로 이번을 계기로 두 캠퍼스 간의 교류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취지가 있으며, 또 관련 인프라도 차차 구축될 것이라고 변명하고 있다. 물론 학생들의 시선은 냉랭하다.

결국 새로 당선된 50대 총학생회 Focus ON Story가 성명서를 내고 반대운동을 펼쳤고, 이듬해 총학생회가 이것 때문에 학생총회를 결의하자마자 학교 본부에서 국제캠퍼스 이전을 전격철회하였다. [19] 관련 기사


[1] 하지만 2018학년도는 수능 이후로 일정이 잡혔고, 고려대의 논술 전형 폐지까지 겹쳐 경쟁률이 하늘을 치솟았다. [2] 2013학년도까지는 인문계열 우선선발 기준이 언어, 수리, 외국어 모두 1등급이었다. 이는 누적백분위로 1.5%~2% 정도의 성적이다. 인문계에서 이보다 더 높은 수능성적을 요구하는 수시전형은 존재하지 않았다. 2014학년도에 AB형 수능이 실시되면서 영어B형으로 인해 등급을 따기가 어려워지면서 우선선발 기준은 국영수 등급합 4로 내려갔다. [3] 그의 수업을 듣던 한 여학생이 수업의 이 너무 떨어진다며 투덜거리자, 여학생을 일으켜 세운 후 '이제 이 높아졌죠?'라고 한 말은 유명한 이야기 [4] 타대생도 많이 듣는 교양수업 때는 수업내용이 부실하지만, 전공기초 수업에서는 상당히 유익하고 내용도 알차다. [5] 이 부근은 인도가 좁고 가드레일이 없어 위험한 지역이긴 했다만… [6] 게다가 밖에 나가봐야 별로 사먹을 만한 식당도 없고 북문 근방은 고소득층이 많이 사는 연희동이어서 음식이 비싸다. [7] 건축학과의 특성상 밤샘 작업이 잦은데 24시간 배달이 되는 맥딜을 이용하려고 하면, 신촌점으로 연결되는 교내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이 곳에서 시키면 홍제점으로 연결. 24시가 되면 북문이 닫히기 때문에 시킬 거면 북문까지 가지러 나오라고 한다. [8] 그런데 공대 5층의 2학년 설계실도 청소 아주머니들이 청소해 주시지는 않는다. 오히려 청소하다가 설계 관련 모델이나 물품 잘못 버리면 더 난리날 판. 오히려 좁은 공대 설계실 안에서 작업을 다 하지 못하고 복도나 유리방 등에서 작업 하느라 청소 아주머니들에게 더더욱 민폐지... [9] 건축공학과가 건축학 전공과 건축공학 전공 중, 우유처리장 설계실을 이용하는 대상은 건축학 전공 3학년 이상에 한정되었으나, 언젠가부터 2010년 1학기 공대 설계실 화재사건이나 공대 설계실 리모델링, 교육과정 변경으로 설계과목 하나가 1학년으로 내려난 등등의 사정으로 인하여 2학년도 재수 없으면 북문설계실로 올라오기 시작하였고, 드디어 2012년 1학기 편람에는 건축공학 전공자들도 공학설계과목 강의실에 '우유처리장'이 등장하기 시작하였으나, 실제 수업은 공대에서 진행하였고, 2012년 2학기에는 건축학 과정 2학년 전체가 우유처리장 및 대창고로 올라왔다. 우처의 저주는 대상을 바꿔가며 계속된다 [10] 공학 4반과 공학 7반 [11] 2018년 현재는 공사가 끝나고 재학생들의 공간 경험도 안정화되어 중앙도서관 앞 기둥이 대자보 게시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12] 조한혜정 교수와 김현미 교수. 2015년 현재 조한혜정 교수는 은퇴하고 명예교수가 되었다. [13] 수강신청은 여전히 만만치 않지만 수업당 수강인원을 늘리고 인류학과는 교수를 2명 더 임용하여 운영하고 있는 편이다. 다만 분리 후 사회학과는 이전의 분위기에 맞지 않게 젠더 연구는커녕 여교수 자체가 없는 학과가 되어버린 관계로, 학과 차원에서 여교수 채용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카더라. [14] 90년대 연신원 철거를 반대했던 그 분들이다 [15] 도서관 : 단과대 도서관 특성상 사석화가 가능하다 [16] 하지만 학점이 박살날 정도의 건강이나 돈 문제라면 휴학을 하지 누가 재수강을 하겠는가? [17] 즉 최초 F, 이후 B를 받았다면 기존에는 F 위에 B가 덧씌워져 F는 지워졌지만 이제는 F와 B가 모두 평점계산에 반영된다는 뜻이다. [18] 학교 측은 '연세대가 재수강을 금지한 걸 기업이나 대학원 등에 알려서 낮은 학점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재수강이 있는 학교와 없는 학교의 학점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한 사실상 말장난에 불과하다. 특히 외국계 기업이나 외국 대학원의 경우 국내에서처럼 연세대의 네임밸류가 먹하는 것도 아니니... [19] 모 교수의 발언에 의하면 사실 공부 안 하는 학생들을 제대로 엿 먹이고 싶어서 제안된 제도라고 한다. 계절학기로 땜빵하려고 송도가기는 싫을테니 조금이라도 공부를 더 하지 않겠느냐는 아이디어였다고. 물론 진위여부는 불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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