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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18 04:03:04

엠마(만화)/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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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인공
1.1. 엠마1.2. 윌리엄 존스
2. 엠마 주변인물3. 존스 가4. 캠벨 가5. 묄더스 가
5.1. 고용인
6. 타샤의 가족7. 요리사8. 인도 제국9. 극장10. 기타 등장인물


등장인물의 이름은 2013년 8월에 새롭게 출간된 대원씨아이판의 새 번역에 따르며, 기존 북박스판과 다른 경우에는 별도 표기한다. 북박스판은 이름에 오역이 많은 편이다.

원작 만화책을 중심으로 서술한다. 애니메이션은 1기에서는 대체로 원작과 비슷하나 2기에서는 캐릭터들의 작중행적과 성격이 매우 다르게 나오니 주의.

1. 주인공

1.1. 엠마

파일:엠마01.jpg
성우는 파일:일본 국기.svg 토마 유미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여민정 / 파일:영국 국기.svg 아일린 몽고메리.

이 작품의 주인공이며 켈리의 메이드. 갈색머리 + 안경을 착용한 미인이며, 차분하고 성실하며 총명한 성격. 주인 켈리에게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교양과 품위가 있는 언행을 하며[1], 이 덕분인지 작중에서 인기가 많다. 우편배달원, 젠트리 등에게도 러브레터를 받고 있으며, 일일이 거절답장을 보내는 것도 일과다. 윌리엄이 상점에서 엠마에게 줄 선물을 사려고 하자, 아가씨가 "당신도 엠마에게 줄 손수건을 사느냐?"라고 키득거렸다.

본인의 성씨를 모르는데, 아주 어릴 적 부모를 잃었기 때문. 바닷가의 친척집에 맡겨졌지만, 고된 노동과 학대를 당했고 심부름을 하던중 인신매매범에게 납치당하는 일을 겪기도 했다. 이후 겨우 탈출한 뒤 고아가 되어 길거리에서 꽃장수나 품팔이로 근근히 입에 풀칠을 하는 사실상의 거지생활을 했는데, 우연히 켈리의 눈에 띄어 메이드로 들어갔다. 덕분에 켈리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르며, 작중에서의 묘사를 보건데 사실상 어머니로 여기는 수준.
윌리엄 존스에게 마음이 있었지만 켈리 스토너 부인이 세상을 떠난 뒤 윌리엄과 자신의 격차를 느끼고는 그를 포기하고 묄더스 집안의 저택에 메이드로 들어간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윌리엄을 완전히 잊지는 못했고, 윌리엄과 우연히 재회한 뒤 마음의 혼란을 겪는다. 그래도 리처드 존스의 반대와 캠벨 자작의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윌리엄과 결혼에 성공했다. 작 중 마지막 결혼서약을 할때 윌리엄의 설득으로 자신의 은사였던 켈리 스토너의 성을 따서 '엠마 스토너'로 서명한다. 윌리엄과 결혼하였으니 완결시점에서는 "엠마 존스"이다.

국내에서는 미인 설정인 것에 비해 다소 수수하게 그려진 얼굴 때문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는 독자들이 있다. 소설판에서는 (화장 등으로) 전혀 꾸미지 않은 분위기 미인이라는 식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독일 저택의 얀 등의 대사에서 수수한 미인으로 설정되어 있다는게 드러난다. 이 외에도 윌리엄과 함께 주인공 커플이 무매력이라고 폄하하는 독자도 간혹 있으나[2], 일본이나 팬사인회 등에서의 반응을 보면 주인공 엠마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많다.

1.2. 윌리엄 존스

파일:윌리엄 존스(엠마).jpg
성우: 카와시마 토쿠요시, 세토 사오리(어린 시절) / 표영재 / 테드 루이스

이 작품의 남자 주인공. 귀족은 아니지만, 상업으로 상류층(젠트리)에 들어간 존스 가의 장남이다. 상류층 사교계 활동에 별 의욕을 보이지 않으며, 다소 어리버리해 보이게 나온다. 켈리 선생의 집에서 엠마와 만난 뒤 거의 첫눈에 반해 연정을 품는다. 그러나 신분차이를 느낀 엠마가 다른 지역으로 떠나버리고, 가족과의 갈등도 겪게 된다. 이후 자포자기 심정으로 연극을 하며 살아가기로 결심하게 된다. 사교계에서 아주 유능한 모습을 보여주며 주변의 압박으로 인해 엘러너에게 프로포즈를 하기도 한다. 이는 양가 부모들은 대놓고 정략적으로 둘의 결혼을 밀고 있었기 때문이며, 엘러너는 진작 윌리엄을 짝사랑 하고 있었고 고백을 하기도 했다. 게다가 엘러너의 언니 모니카가 윌리엄이 엘러너에게 고백의 답변을 기다리게 하고 있다는 오해를 하여 윌리엄을 몰아부쳐댔기 때문에 거기서 프로포즈하지 않으면 엘러너에게 상당히 민망한 상황이었다. 자세한 것은 모니카 캠벨 문단 참조.

초반에는 그저 의욕이 없는 성격인 것처럼 보였으나 후에 드러난 것을 보면 사실은 영국 상류층과 사교계에 대해 귀찮다는 수준 정도가 아니라 증오심을 품고 있었다. 과거 장사꾼 집안과 결혼하고, 사교계 적응에 힘들어했다는 이유로 어머니가 괄시당한 끝에 건강을 해쳐 아버지와 별거하게 되는 과정을 보며 상처를 안고 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엘레노아와의 파혼을 두고 아버지와 언쟁을 벌일 때도 "어머니를 비웃고 내쫓은 자들한테 그렇게 해서까지 잘 보여야 합니까?!" 라고 감춰뒀던 분노를 내보인다.[3]

후에 런던으로 돌아오게 된 엠마와 기적적으로 다시 재회하자 캠벨 가를 찾아가 일방적으로 파혼을 선언한다. 그러나 아버지와 켐벨 자작의 정보교환으로 파혼선언을 무시당하고 이후 엘레너에게 직접 파혼을 선언한다. 결국 메이드가 문제라고 판단한 켐벨자작이 엠마를 납치, 미국에 버린다. 가짜 이별통지서를 받고 하킴과 함께 재력과 지위를 이용해 엠마를 찾아내고야 만다. 도망치는 엠마를 쫓아서 결국 연애 혹은 결혼에 긍정적인 대답을 받아내는데 성공.

이후, 다시 파혼을 인정받으러 방문하나, 캠벨 자작은 존스가를 하류라고 칭하며 윗사람이 말하면 고분고분 듣기라도 하라며 멸시한다. 윌리엄은 빡쳐서 "하류층에게도 긍지가 있다"며 선전포고를 던지고 파혼을 단행한다. 자작과의 교류 단절로 큰 피해를 볼 것도 각오하며 가족들에게 나름 사죄하지만... 윌리엄의 이런 면을 아는 가족들이 반쯤 포기하면서 해피엔딩. 결국 몇 년이 지난 마지막 권에서 결혼허가서를 받아와 엠마와 무사히 조촐하게 결혼한다.

윌리엄도 절대 가벼운 마음으로 저지른 일이 아니며 후에 혹독한 대가도 치르나, 엄한 아가씨 한 명 울린 것은 사실인지라 이 점 때문에 싫어하는 독자도 있다. 심지어 원작에서 윌리엄은 일관적으로 엘러너에게 호의를 보이지 않고 홀대해서 엘러너가 괴로워하는 모습이 부각되는데 비해 애니메이션에서는 엘러너와 팔자 좋게 썸타다가 좋아하게 된 것처럼 나온다. 그나마 윌리엄은 스스로 과오를 덮으려 하지도 않고 주변 사람들도 절대 이에 대해 윌리엄을 옹호하지 않는다. 가족들에게 "생각도 편협하고 자각도 부족하다", "저질이다" 등 온갖 비난을 들은 것은 물론이고, 절친한 친구 로버트도 사정을 처음 들었을 땐 "그건 미스 캠벨에게 잔인하지 않나?"라고 반응했으며, 윌리엄을 따랐던 후배 어니스트 도한 엘러너에게 "인간이 해선 안 될 짓이다, 존스 씨가 그런 사람인 줄 몰랐다"고 비난한다. 다만 아직 '마음에도 없는 정략결혼'이나 '결혼 따로, 정부 따로' 문화가 남아있던 시기이다. 당장 캠벨 자작은 정부를 매번 갈아치워가며 밖에서 나돌고 있으며 부인은 그것을 묵인하고 있다. 고로 현대의 파혼과 동일선상에 둘 수는 없다. 게다가 계급상 아래에 있는 존스 가에서 변심을 이유로 파혼을 선언했기에 캠벨 가가 보복을 하여 타격을 입은 거지, 반대의 경우였다면 캠벨 자작 쪽에서는 전혀 타격이 없거나 스캔들 자체가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외모는 금안에 녹안이며 적당한 체구를 가졌다.[4] 초반에는 맹한 성격의 도련님이라는 설정처럼 외모도 정말 맹해보이게 나오나, 갈수록 외모가 상승한다. 7권이나 10권을 보면 미남 설정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어보일 정도이다. 엠마나 엘러너가 거의 첫 눈에 반한 것으로 보아 나쁜 외모는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 7권에서 엠마를 쫓다가 눈썹 근처를 다쳤는데 영구적으로 흉터가 남아, 몇 년 후인 결혼식 때를 보면 이 상처 모양대로 눈썹이 비어있다.

2. 엠마 주변인물

3. 존스 가

4. 캠벨 가

5. 묄더스 가

북박스판에서는 '멜더스'로 표기. 독일 출신이라 독일어를 병용한다. 묄더스 가 사람들이나 고용인들이 독일어를 구사할 때는 말풍선이 사각형이 된다. 영어를 쓸 때는 다른 등장인물들처럼 타원형 말풍선이 나온다.

5.1. 고용인

6. 타샤의 가족

7. 요리사

8. 인도 제국

9. 극장[34]

10. 기타 등장인물



[1] 게다가 글을 매우 잘쓰고 프랑스어 같은 몇몇 유럽쪽 언어도 간단한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다. [2] 대개 외전을 치켜세우고 본편도 폄하한다. [3] 작중에서 오렐리아가 사교계를 떠나기 직전 시점에 이튼스쿨(이튼 컬리지)에 입학했다는 언급으로 보아 이 당시 나이는 10대 초중반으로 보인다. 그 어린 나이에 사교계 현장에서 직접 목도한 것도 아니며 자택에서 간접적으로 지켜보았을 뿐인데도 "어머니를 비웃고 내쫓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을 보면 오렐리아가 당한 취급은 보통의 것이 아니었을 것이다. 리처드나 오렐리아도 차마 오해라거나 착각이라고 정정하지 않았다. 아들이 다 알고 있었다는 것을 그제야 알게 된 눈치다. [4] 엠마 속 남자캐릭터들의 체구는 독일 집안의 한스, 얀 외에는 대개 비슷비슷한 편이긴 하나, 윌리엄의 체구는 하킴이나 군인 집안인 로버트 등과 비슷하다. [5] 애니판의 해당 대사는 괜히 이 대사를 넣어서 오히려 리처드 존스라는 캐릭터의 성격 묘사가 혼란스러워졌다는 점에서 사족이라는 개념에 정말 정확하게 부합한다. 리처드 존스는 (특히 계급제도 관련 문제에서는) 일종의 현실적 보수주의자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캠벨 자작같은 인물이 일종의 이념적 보수주의자로써 당대 영국의 계급제도가 옳다고(또는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고) 여겨서 계급제도 자체를 지지하는 입장인 데 비해 리처드 존스 같은 경우 자기 자신이 계급제도의 피해자였던 적도 있지만 어쨌건 계급제도가 있다는 것이 '현실이기에' 현실을 부정하거나 굳이 현실에 맞서지 않고, 옳고 그름을 떠나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 그에 맞춰 행동하는 인물이라는 것. 실제로 원작에서 켐벨 자작을 대하는 태도를 보더라도 (스티븐슨이 먼저 술을 재차 권하는 실수를 하긴 했지만) 남의 집 고용인에게 그 집안까지 걸고 넘어지며 신경질을 부리는 큰 실례를 캠벨 자작이 범했는데도 불구하고 이 때문에 사과하는 스트븐슨에게 '상관없다.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 라고 쿨하게 대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즉, 리처드 존스 자신은 캠벨 자작이 구제불능의 계급주의자인 것을 이미 알고 있지만 캠벨 자작이 며느리로 들어올 것도 아니니 '그 사람은 원래 그런 사람이니 나와는 상관없다' 고 선을 그어버릴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것. 하물며 어차피 약혼 파기로 관계도 틀어진 상황에서 굳이 만나서 상대가 꽉막힌 계급주의자라는 것을 지적하는 쓸데없는 짓을 할 인물이 아닌 것이다. 자신이 계급 제도의 피해자였던 입장에서도 그 현실을 고치려고 맞서 싸우기보다는 그냥 현실을 인정하고 그에 적응하려고 했던 인물이 뭐가 이쁘다고 캠벨 자작의 꽉 막힌 계급주의를 교정해주려고 하겠는가? [6] 이건 원작과 달리 애니 내에서 캠벨 자작이 존스가를 파산시키려고 엿먹이는 장면이 있는데 이 일로 인해 심경의 변화가 생겼거나 자신을 신분적 차별 의식 때문에 파산시키려 한 캠벨 자작에게 간접적으로 엿을 먹이려고 한 말로 보인다. [7] 아버지가 의사였다. [8] 오렐리아의 어머니도 이 점을 걱정했었다. 이미 지위가 있는 사람이 좀 제멋대로 구는 것은 얼마간 용납되지만, 존스 가는 이제 막 맨땅에 헤딩하는 처지니 느긋하게 굴 수도 없을 텐데 오렐리아의 태평한 성격에 버텨내겠느냐고... [9] 증세를 보면 우울증에 걸린 듯 하다. [10] 이 말은 'Misanthrope'로부터 만들어진 표현이라고 한다. [11] 다만 다른 사람들처럼 강경하게 반대하지 않았을 뿐, 윌리엄과 엠마의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는 상당히 꺼림찍하고 탐탁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단지 절대 안 된다고 펄펄 뛰는 남편을 '억지로 억눌러봐야 역효과만 나온다'고 설득한 점이나 윌리엄에게도 딱 잘라 안 된다고 말하지 않은 점을 볼 때 부드럽게 설득하는 형태로 반대의사를 표시한 것에 가깝고, 윌리엄의 마음이 돌리기 힘들 정도로 굳은 것을 알고 나서는 비교적 빨리 반대의사를 포기하고 막을 수 없다면 도와주는게 낫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애초에 이 작품에 나오는 '책임감 있는' 어른들 치고 이 결혼에 반대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특히 오렐리아 존스의 경우 자기 자신이 사교계의 시달림을 받아 죽도록 고생한 적이 있는만큼 사교계 자체를 적으로 돌릴수도 있는 윌리엄과 엠마의 행동에 더욱 걱정이 컸을 것이다. [12] '나는 공부를 마치고 법률계에서 자기 길을 찾을 생각이니 가업은 내가 이어받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자기 하고싶은 대로 하지 마라'는 뜻. 이에 윌리엄은 네가 가업을 잇게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단언한다. '너한테 책임을 떠넘기지는 않을테니 걱정하지 마라'는 뜻. [13] 윌리엄은 리처드가 전략적으로 그런 것이기는 하나, 어릴 때 리처드를 따라 인도에 놀러가서 하킴을 만나기도 했다. [14] 4~5살 정도로 보인다. [15] 그 기회에 전에 여자랑 있는 걸 봤다고 떠보지만 그건 실패한다. [16] 윌리엄과 아서는 육안상으로도 그렇고 9권에 나온 대략적인 나이표시를 참고해도 5~6살 정도 차이난다. [17] 그런데 성격을 떠나 정작 행적을 보면 안 올 법한 사람은 그레이스다. 파혼 선언 시 윌리엄에게 가장 크게 분노했으며 윌리엄 때문에 혼사길이 막힐 뻔 했으니. [18] 오랫만에 만난 어머니와 외출할 기회가 생기자 콜린은 집이나 보라며 화를 냈는데, 막연한 심술이 아니라 모처럼 어머니와 외출을 해도 어리고 체력이 약한 콜린이 같이 가면 늘 일찍 지쳐서 금방 집에 돌아오게 되기 때문이었다. [19] 일례로 리처드 존스와 악수한 뒤 돌아가는 길에 끼고 있던 장갑을 마차 밖에 버린다. 애니판에선 아내가 보고 있는 와중에 존스 가의 저택에서 장갑을 벗어 던져버린다. [20] 작중 표현으로는 "머리 나쁜 남편"이라고 부르면서 걍 내쫓는데 실제로 눈치도 없고 좀 둔하다. [21] 사실 몇 마디 하긴 하는데 정말 엄청나게 온건한 수준이다. 인도풍 옷을 입고 다닐 때 옷 갈아입으라고 넌지시 말하긴 했는데 "그 옷도 정말 아름답지만 역시 당신에겐 드레스 아닐까?"식으로 띄워주며 돌려말했고 집에는 언제 가겠냐는 말은 모니카가 은근슬쩍 넘기며 튀었다... [22] 귀족 여성이 신흥 계급 남성에게 일방적으로 파혼 통보를 받은 일이나, 파혼 이유가 남자쪽이 사귀는 메이드 때문이었다는 사실 모두 가십거리가 될 일이기 때문. 그래도 당시 결혼 적령기 밑의 여성이 파혼하는 일은 일시적으로 가십이 될 수는 있을지언정 시간이 지나면 다른 이슈에 묻힐 소소한 일에 불과했다. [23] 감기라고 둘러대나, 묘사를 보면 영락없이 생리통이다. 윌리엄이 감기냐고 묻자 '비슷한 것'이라고 둘러대며 배를 잡고 일어난다. [24] 참고로 빌헬름을 영국식으로 읽으면 윌리엄이 된다. 주인공과 동명이인인 셈. [25] Quedlinburg. 당시 프로이센 왕국의 작센 주, 현재 작센-안할트 주에 속한 오랜 역사를 가진 소도시로, 참사회성당과 성, 구시가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26] 다만 빌헬름이 엠마와 윌리엄의 관계를 지지하고 엠마의 후견인까지 기꺼이 맡아주게 된 동기가 오히려 윌리엄과 엠마의 결혼이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며, 이후 이 부부가 해쳐가야 할 난관이 만만치 않으리라는 것을 보여주는 강한 증거이기도 하다. 빌헬름 자신이 사업으로 이름을 날려 작위는 없지만 귀족이나 다름없는 입지를 이룩한 존스 가문에 대해서 존경하는 마음도 가지고 있고, 그런 입장에서 바보같은 짓 그만하라고 충고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지만 '영국의 계급 풍토에 대해서는 자신도 좀 짜증스러운 마음이 들어서' 두 사람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즉 빌헬름은 기본적으로 윌리엄과 존스 가문에 우호적인 입장이고, 그런 입장에서 이성적으로는 이 결혼을 말려야 된다는 생각이 드는데... 감성이 시켜서 응원해주기로 했다는 것이다. [27] 윌리엄 존스의 어머니 오렐리아 존스. 미시즈 트롤로프는 오렐리아의 별칭. [28] 한일 성우 명탐정 코난에서 키사키 에리를 맡았다. [29] 알렉상드르 뒤마의 아들 뒤마 2세의 작품으로 화류계 여성과 부르주아 청년의 신분의 차를 넘은 사랑이야기다. 엠마와는 달리 비극으로 끝난다. [30] 윌리엄 존스의 어머니 오렐리아 존스. 미시즈 트롤로프는 오렐리아의 별칭. [31] 외전을 보면 어머니 유전인 모양이다. [32] 줄이면 귀족도 맛있는 걸 먹을 때는 어느 사람과 다를 바 없다는 것. [33] 물론 실권만 따지면 영국 평민 출신의 웬만한 식민 총독부 상급 관료가 희쭈구리한 인도 제국 자치 토후국 왕공들보다야 훨씬 강했지만, 본작이 다루는 상류사회의 사교계에선 실권보다는 자산으로 직결되는 의전상 명예가 더 중요했다. [34] 여기 등장하는 극장은 런던의 '코벤트 가든 로열 오페라 극장' 으로, 지금도 영국의 대표적인 오페라 극장으로 손꼽힌다. [35] 어떤 손님이 루이즈의 연기를 혹평하자 닥치라면서 그 사람을 우산으로 폭행하여 객석에서 난동이 벌어진다. [36] 여담으로 리처드 캠벨의 성우인 노지마 아키오의 첫째 아들. [37] 출처표시요망 [38] 그리고 상술되어 있지만 캠벨 가문은 아예 양국 통합 전 1200, 300년대 완전 중세 시절부터 역사책에 이름을 숱하게 올린, 스코틀랜드 귀족단 전체에서 서열 2위에(1위는 전통적으로 왕의 오른손 역할을 했던 아란 공작 해밀튼가) 17세기엔 종가와 분가, 하위 가문들 사병까지 합쳐 만단위의 사병을 끌고 삼왕국 전쟁당시 정국의 한 축을 주도했을만큼 영국 전체로 봐도 무시무시하게 뼈대있고 영향력이 강한 명문가 중 명문가였다. 설정상 본작의 악당 캠벨 자작은 클랜 캠벨의 수많은 분가 중 하나의 당주인듯 한데, 당시 캠벨 종가 당주는 인도 총독, 캐나다 총독 같은 자리 해먹던 사람들이다. 그 영국에서도 몇 안된다는 유작 귀족 중에서도 가장 세력이 강한만큼 자작과 백작과의 격차따윈 우습게 씹어먹을 만큼 유서깊은 가문이니 캠벨 자작이 이리 안하무인으로 굴 수 있다고 보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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