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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5:05:04

엘리 랭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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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스페이스 2 데드 스페이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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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스페이스 : 리버레이션. 가운데 여성이 엘리 랭포드.[1]
1. 개요2. 특징3. 그녀의 작중 행적
3.1. 데드 스페이스 2
3.1.1. 그녀와 관련된 로그들
3.2. 데드 스페이스 3
3.2.1. 3편에서의 논란
4. 여담

1. 개요

Ellie Langford. 데드 스페이스 2의 등장인물. 성우 겸 모델링은 소니타 헨리(Sonita Henry). 본편의 히로인이다. 이름은 BLIT를 쓴 SF 작가인 데이비드 랭포드에서 따왔다.

아이작 클라크 누군가한테 배신당한 후 챕터 6 중반부에 만나는 여성으로 네크로모프와 싸우던 도중에 아이작을 만난다. 처음엔 아이작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플라즈마 커터를 쏘는 등 경계했으나 이후 놀란 스트로스를 만나자 아이작한테 통신을 걸어 그 사실을 전한 뒤 스트로스를 감시하면서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아이작을 돕게 된다. 그녀의 직업은 CEC 소속 4급 중장비 파일럿으로 아이작하고 직장 동료인 셈이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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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와 놀란의 첫만남. 아이작과의 첫만남과 마찬가지로 놀란에게 경계심을 표출하고 있다. 스크린샷에선 잘 안보이지만 놀란에게 플라즈마 커터도 겨누고 있는 상황이다.

2. 특징

건방지고 거친 성격으로 그녀의 입버릇은 You Bastard.[4] 만난지 얼마 안된 아이작과 정식적으로 통성명을 하는 도중에 아이작이 자신의 직종을 밝히자 얼굴을 절묘하게 일그러뜨리며 "Nerd. Figures." 드립을 친다. 정발판에 딸려오는 공략집에서는 "따분한 사람이었군요."라고 번역되었으며 일어판으로는 오타쿠라고 번역되었다. 위험한 중장비를 운전하니 더욱 입이 거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녀의 언행이 거칠긴 해도 성격은 착한 사람이다. 처음 만난 엔지니어의 지시에 순순히 따라 준다거나 상태가 점점 나빠지는 스트로스를 끝까지 돌봐주기도 한다.[스포일러] 그리고 아이작과 만나기 전까지 네크로모프가 득시글거리는 C.E.C. 회사 건물 밖으로 탈출하면서 30명 정도의 동료들을 모조리 잃고, 그 후에 만나게 된 사람도 자신을 죽이려고 한 탓에 어떻게든 해치우고 살아남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챕터 8 직전에 하는 얘기에 의하면, 자신이 살기 위해 네크로모프로 변한 동료를 죽인 것에 대한 죄책감도 마음 한 구석에 담아두고 있었던 모양. 여담으로 웃을 기회가 별로 없는 이 무겁고 잔혹한 게임에서 아이작과의 대화로 가끔가다 피식하게 해주기도 한다.

그녀는 아이작이 1편에서 이시무라 생존기 때 사용했던 공업용 플라즈마 커터를 무기로 들고다니는데, 도대체 어떤 마개조를 했는지는 몰라도 네크로모프를 사지 절단 하지 않고도 한방에 푹푹 썰어버리는 위엄을 보여준다. 게다가 무한탄창이다.[6]

여담으로 영국식 영어를 구사한다.[7]

3. 그녀의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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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데드 스페이스 2

6장에서 아이작과 첫 대면. 닫힌 셔터를 사이에 두고 달려드는 슬래셔를 플라즈마 커터로 조각내고 있던 엘리와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슬레셔를 마구 쏘던 도중 아이작이 근처에 다가가자 엉겹결에 쏘게되고, 주인공 버프 덕분인지 빗맞은 아이작이 통성명을 하며 같이 행동하자고 하지만 엘리는 마지막으로 자신을 도와주겠다고 한 사람이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말과 함께 따라오지 말라며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버린다.

엘리와 헤어지고 그 문제의 유치원 구간을 벗어나면 위의 스크린샷처럼 엘리와 스트로스가 서로 만나는데, 아이작이 엘리에게 스트로스를 데려와달라고 부탁하자 엉겹결에 통행하다가 다시금 광장에서 재회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유니톨로지에서 지껄여대는 마커가 진짜 있는 물건이지만, 교단에서 떠드는것과는 반대로 이 막장 사태를 일으킨 주범이라는 사실 또한 알게 된다. 당연히지만 아이작에게 설명을 듣고도 바로 수용한건 아니고 못믿어하지만 별다른 선택지가 있는것도 아니고, 애초에 네크로모프 사태 자체가 이미 상식을 벗어난 일이니만큼 그런 일도 일어나지 말란 법도 없지는 않겠다는 생각에 반신반의하며, 마커만 파괴하면 이 모든 사태가 종결된다는 아이작의 말에 걸어보기로 하고 아이작을 돕는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동료들을 잃어가며, 그리고 그 잃어버린 동료들에게 쫓겨가며 겨우 탈출한 CEC 사옥으로 다시 돌아갈 상황에 처하자 멘붕에 빠지기도 하지만 이내 추스르고 자신의 직원 권한을 이용해 몇몇 문을 열어주거나 어디어디에 가면 이러이러한 시설이 있더라 하는 식으로 아이작을 돕지만, 이내 한스 타이드먼이 그녀를 강제로 사망신고 처리해버려서 직원 권한이 동결되어버린다. 게다가 네크로모프에게 쫓길 때 하필 곁에 있는게 멀쩡한 아이작이 아니라 맛이 간 스트로스여서 전투도 보조도 아무 도움도 안되는 주제에 툭하면 자기를 붙잡고 헛소리나 주절저리는 스트로스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는건 덤. 스트로스가 아니라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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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후반부에 점점 미쳐가는 스트로스와 동행하는 도중 아이작이 이시무라 호에서 탈출하는 사이 결국 완전히 정신줄을 놓아버린 스트로스한테 드라이버로 눈알 하나가 통째로 뽑히고 만다.[8] RIG 게이지도 빨간색이 되어있으며 그러나 그런 부상을 당했는데도 왱알대는 스트로스를 쇠파이프 데꿀멍시키는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이때 아이작한테 하는 말도 걸작. "나한테 눈 하나 빚진 줄 알아, 이 개자식아!"[9]

그로부터 대형 굴착기 앞에서 다시 재회한 아이작과 엘리는 정부 구역으로 접근하기 위해 드릴을 수리하기 시작한다.[10] 이때 아이작이 제어 홀로그램을 구해와서 꽂았는데도 작동이 되질 않자 엘리는 자기가 올라가서 계기판을 점검해보겠다며 나서는데, 아이작은 이미 자신이 제어함을 해킹하면 된다는걸 알고 있어서 엘리 몰래 제어함을 만져서 시동을 거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를 알 리 없던 엘리는 본인이 시동을 거는 데 성공한 줄 알고 해냈다고 외치는데, 뭔가 말하려다가 단념하고 엘리가 내려보내준 사다리를 올라타는 아이작이 백미.[11]

이후 드릴을 타고 지구정부 구역 앞까지 도착하게 되는데, 어떻게 들어가나 고민하는 아이작한테 '거대한 드릴이 있으니 곧장 뚫고 들어가죠' 라고 말한다. 천하의 아이작도 엘리의 막나가는 행동에 헛웃음까지 지으며 '너 내가 지금 드릴 위에 있는 거 알고 있는 거지?'라며 미친듯이 엘리를 부르는데 설명을 더 하기도 전에 그대로 뚫고 들어가버린다.[12] 이후 더럽게 아프다고 말하는 아이작한테 '서로의 멍 크기를 비교하는 건 나중에 하자' 라는 드립을 쳤다.[13]

후에 엘리는 정부 구역에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건쉽을 발견한다. 그녀는 상당히 기뻐하며 스프로울을 탈출할 수 있다고 얘기하지만 니콜에 대한 죄악감과 자신의 목숨과 맞바꿔서라도 마커를 파괴할 것을 결심하고 있었던 아이작은 엘리가 타고 있는 건쉽을 망설이다가 그대로 발진시킨다. 이후 털썩 주저앉아 망연자실한 한숨을 쉬는 아이작의 모습을 보는 플레이어의 마음도 아파온다.[14] 목표 로그를 보면 이대로 계속 같이 다닌다면 또 한 명의 희생자만 발생할 것이라고 밝힌다.[15][16]
(건쉽 콘솔을 조작하는 아이작)
엘리 : 아이작, 뭐하는 거예요? 잠깐만요, 아이작! 뭐하는 거냐고요!
엘리 : 아이작! 도대체 뭐하는 짓이에요? 당장 문 열어요! 안 돼, 안 돼! 그러지 말아요! 발사하지 말라고요! 아이작!!
아이작 : 최고의 기회야, 엘리. 생명 유지 장치와 연락 수단도 있고... 이봐, 넌 구조받을 수 있을 거야.
엘리 : 이 나쁜 새끼...
아이작 : 난 널 구하고 싶었어. 난 니콜을 구하진 못했지, 하지만 엘리 너를 구할 순 있었어. 그러니까 음... 잘 가.
결국 엘리는 그후로부터 등장하지 않으며 아이작은 홀로 수많은 방해와 네크로모프의 공격을 헤치고 마커 앞까지 도착하지만 마커 그 자체였던 니콜한테 배신을 당하고 마커와의 최종결전 이후 멜트다운을 일으키는 타이탄 정거장 한가운데 아이작이 망연자실한 얼굴로 주저앉으며[17] 엔딩 스텝롤이 서서히 올라오다가...
엘리 : 당신은 진짜 나쁜 새끼에요! 이게 그 대단한 계획이었나요? 나를 날려보내고 혼자 죽는 거?
그리고 곧바로 건쉽을 탄 엘리가 지붕을 뚫고 아이작을 구하러 다시 돌아온다.[18] 이후 아이작은 간신히 건쉽에 탑승하는 동시에 무너지는 스프로울을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19] 이후 타이탄 정거장이 파괴되는 여파로 발생한 충격파에 직격당한 건쉽 내부가 아수라장이 되는 사이 아이작이 간신히 조종석에 앉아서 함선을 안정시키고 한 숨을 돌리는 찰나 전작에서의 사건이 불현듯 떠오른건지 긴장하고 조수석을 돌아봤지만,[20] 다행히 전작의 니콜처럼 흉측한 모습으로 달려드는 게 아니라 계기판을 보다가 자신을 보는 아이작의 시선을 느끼고 심드렁하게 "뭐요(What)?"라고 받아치며 출연 종료.

이상하게도 홀로 그 생지옥을 돌아다녔는데 아이작처럼 개조된 RIG는커녕 천 옷만 입었는데도 멀쩡하게 살아남았고 레드 마커에 가장 가까이 갔는데도 디멘시아 현상을 겪지 않았다. 이 점은 전작의 자크 해먼드와도 공통되는 점이다.[21]

만약 이 히로인마저도 죽어버렸다면 아이작 클라크는 사신 + 커플 브레이커로 놀림거리가 되고 말았을 것이다. 어쨌거나 살아남은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는 게 어딜까. 비서럴 게임즈가 아이작한테 최소한의 선처를 내려주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모르는 일이다. 프랑코처럼 2편 인트로에서 죽여버릴지 누가 알겠는가.

작중 워낙 대활약을 펼쳤고 아이작과 재미있는 실랑이가 많아서 그런지 아이작과 엮어주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엘리 본인은 아이작한테 상당한 호감을 갖게 된 모양이다. 챕터 9 시작하기 직전에 아이작과 재회했을 때 대놓고 좋아하다가 이내 뻘쭘해하기도 하고, 아이작이 자길 살리려고 강제로 건쉽을 탈출시켰을 때는 울먹거리기도 했다. 그리고 마지막엔 아이작을 구하기 위해 자기 목숨도 걸고 폭발 직전의 원자로 코앞까지 건쉽을 몰고 갔다.

3.1.1. 그녀와 관련된 로그들

엘리가 마지막에 아이작을 구하러 온 것은 아이작과 만나기 전 함께 했었던 케일렙이라는 동료가 엘리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희생한 것이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높다.

챕터 8의 맨 처음, 맨 마지막, 챕터 9의 맨 처음에서 C.E.C의 중장비 기사들이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버둥 치는 상황을 기록한 오디오 로그를 몇개 입수할 수 있다.

참고로 이 오디오 로그들은 주로 엘리의 동료들이 남긴 오디오 로그다.[22]

챕터 9 초중반부에 찾을수 있는 오디오 로그는 Shift 2와 Shift 1사이의 교신이다. 내용으로 추정해 봤을 때, Shift 2는 낙오돼서 소렌슨을 제외한 나머지는 결국 네크로모프들에게 전부 다 살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23] 공포와 두려움에 빠진 목소리가 그들의 다급함을 적나라하게 나타낸다.[24]

아래는 챕터 8의 마지막 부분 통근용 트램을 작동시키는 장소에서 찾을 수 있는 오디오로그.
Shift 2 (Sorenson): This is Sorenson, shift 2! Kaleb! What is going on!? Dead bodies are chasing us! Dead Bodies I recognize! It's fucking shift 4!
제2근무조 (소렌슨): 여기는 소렌슨, 제2근무조다! 케일렙!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야! 시체들이 우릴 쫓아오고 있어! 익숙한 얼굴이야! 저건 염병할 4조잖아!
Shift 1 (Kaleb) : Just get out of there Sorenson, get out of there!
제1근무조 (케일렙) : 그냥 거기서 나와 소렌슨, 거기서 나오라고!
Shift 2 (Sorenson) : But we're trapped, they're closing in all around, which way did you go!? which way is clear?!
제2근무조 (소렌슨) : 포위 당했어! 사방에 놈들이 깔렸다고! 대체 어느 쪽으로 간 거야!? 어디로 가야 돼!?
Shift 1 (Kaleb) : Use the starboard catwalks, we cleared a path, but hurry, they're closing in behind!
제1근무조 (케일럽) : 오른쪽 통로로 가! 우리가 뚫고 왔지만 서둘러야 돼! 놈들이 뒤에서 쫓아오고 있어!
Shift 2 (Sorenson): We'll try! wait for us!
제2근무조 (소렌슨) : 해볼게! 기다려!
위 동영상 5분 45초 때 들을 수 있다.

다음은 챕터9 초반부에 스토커가 몰려드는 창고에 있는 어떤 남성의 시체에서 찾을 수 있는 오디오 로그. 제1근무조의 오디오 로그이다.[25] 끝까지 도망치다가 결국 동료들의 대부분이 사망하고 나중에는 케일렙과 엘리 두명이서 네크로모프화 된 동료들의 추격을 받게 되는데, 부상을 당한 케일렙이 엘리를 구하기 위해서 시간을 벌어주면서 희생하게 된다. 오디오 로그에 녹음과 엘리의 절규가 절절하다.
Kaleb : I will leave this for who's left - our crew is chasing us. Our DEAD crew is chasing us. It is just me and Ellie right now. We're not going to make it.
케일렙 : 살아남은 자들을 위해 기록을 남긴다 - 우리 동료들이 우리를 추격하고 있다. 우리 <죽은> 동료들이 우리를 추격하고 있다. 남은 건 나와 엘리뿐이다. 우리는 살아남지 못할 것 같다.
Ellie : No. get up Kaleb. Just a few more meters!
엘리 : 안돼. 일어나 케일렙. 몇 미터만 더 가면 돼!
Kaleb : I hear them coming. Don't kill us both Ellie. just run. I'll save you. Just go.
케일렙: 놈들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우리 둘다 죽게 하지 마 엘리. 그냥 도망가. 널 구하겠어. 그냥 가.
Ellie : No Kaleb... Kaleb.
엘리 : 안돼, 케일렙... 케일렙.
Kaleb : This is Kaleb, from shift 1. We lost.
케일렙: 여기는 케일렙, 제1근무조, 우리는 패배했다. ( 라인 건 시한폭탄 소리)
위 동영상 5분 15초경에 들을 수 있다.

데드 스페이스 2 시간대로는 케일럽의 희생으로 목숨을 보존한 엘리가 후에 아이작과 만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첫 번째 로그에 등장하는 소렌슨은 어떻게 CEC 건물을 탈출한 듯하다. 병원을 탈출한 직후 들어서게 되는 공구 상점(챕터 2의 시작 지점)에서 그가 남긴 로그를 입수할 수 있다. 내용은 저놈들을 확실하게 죽일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팔 다리를 날리는 것 뿐이며, 지금 통신이고 뭐고 다 맛이 간 상태니 보이는 사람들마다 전하라는 것.

3.2. 데드 스페이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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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엘리를 생각하지 말자. 이름만 같은 다른 사람이나 마찬가지다.

3편에서도 메인 캐릭터로 등장하며 데드 스페이스3 막장화의 원흉 중 하나. 다행히 2편에서 스트로스에 의하여 잃은 눈은 의안[26]으로 바꿔 후천적 오드아이가 된 것만 빼면 멀쩡해졌고, 헤어스타일도 틀어올린 형태로 바꿨다. 아이작의 로그에 의하면 엘리 자신은 눈을 구한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한다.

엘리 본인은 2편보다 젊고 예뻐진 것에 반해 아이작은 훨씬 늙어버려서 둘 사이는 영락없이 부녀관계로 보인다. 2편에서의 묘사 때문에 3편에서 사귀는 것으로 여겨졌고, 실제로 둘 다 묘한 감정이 있어 사귀기도 했지만 아이작의 정신상태는 나날이 심각해졌기에 결국 헤어지게 되었고 3편 시점에서 엘리가 사귀는 남자는 로버트 노턴이다. 게임상에서 이미 엘리는 아이작의 전 여자친구인 상태. 실제 3편 아이작 맨 처음 등장하는 이벤트 영상에서 아이작이 자신 앞으로 온 수십 통의 메세지를 확인하는데 그중 하나가 엘리가 어디 다른 곳으로 간다는 메세지였던 걸 보면 아이작 쪽에서 먼저 떠난 듯하다.

사실 엘리는 스프로울에서 탈출한 이후, 아이작을 달에 두고 개인적으로 네크로모프 사태를 막아낼 방법을 찾고 있었다. 그 와중에 타우 볼란티스에서 네크로모프 사태를 다시 목격하게 되는데, 때마침 비슷한 장소에 있었던 존 카버 로버트 노턴에게 아이작을 데려와줄 것을 요청한다. 이 과정은 코믹스 데드 스페이스 : 리버레이션에서 자세히 다루어질 것이다.

아무튼 여차저차 한 끝에 아이작 일행과 엘리는 다시 재합류하고, CMS 테라노바 호에서 셔틀인 크로저를 찾은 뒤 본격적으로 타우 볼란티스로 향한다.[27] 근데 타우 볼란티스로 진입하게 된 이유는 엘리와 노턴의 부하들인데 대부분 주요 인물인 아이작이 처음부터 가는 걸 동의한 줄 알고 있다. 노턴과 아이작이 처음으로 의견이 일치하는 순간이 바로 볼란티스 가지 말고 지구로 복귀하자는 것 이때 아이작은 엘리에게 설득 당했고 노턴은 다수결로 묵살당했다. 그러나 불의의 사고로 우주선이 추락하는 바람에[28] 아이작을 놓치고 만다.

아이작이 처한 상황이 점점 안 좋아지는 가운데 그녀 또한 살아남을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게다가 엘리를 소중하게 여길 뿐 아니라 약간 집착까지 하고 있는[29] 상황에서 엘리가 죽는다면... 안 그래도 니콜 때문에 위태위태한 아이작의 정신이 정말로 망해버릴 수도 있다.

아이작이 마커를 정지하기 위한 단서를 찾기 위해 외계인의 기억을 받아들이고 난 직후 대닉이 기습, 아이작과 카버, 엘리는 처형당할 위기에 빠진다. 이때 아이작이 매우 강력한 인화성 독가스 살포 장치를[30] 가동시켜, 가스 벤트 근처에 있던 유니톨로지 군인들을 녹여버리는 데엔 성공했지만 동시에 셋 전원 가스가 가득 찬 방에 갇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엘리가 홀로 남아 잠긴 문을 열어주지만, 가스가 너무 빨리 확산되어 엘리는 탈출하지 못한 채 아이작과 카버만이 빠져나오고 만다. 이 장면에서 가스에 휩싸인 채 아이작에게 사랑한다고[31] 최후의 말을 남기는 엘리를 내버려둔 채 문을 닫아야만 하는데, 그냥 닫히는 것도 아니고 플레이어가 직접 QTE를 해서 문을 닫아야 한다. 아이작의 절망이 실로 절절하게 전해져 오는 장면이다.

그 후 엘리를 잃었다는 생각에 정신붕괴 직전 상태까지 갔던 아이작은[32] 옆에서 카버가 과격하게 부추긴 결과 그 분노를 모두 대닉에게 돌리게 되고, 미친 사람처럼 대닉을 쫓아 마커를 멈춘다는 목표에 집착하게 된다.

허나 엘리는 살아있었다. 가스가 방에 가득 찼지만 배송관을 통해 탈출했던 것. 하지만 아이작과 카버와 합류하기 전에 그만 대닉이 부른 지원병력에게 잡혀버렸고[33], 엘리를 인질로 잡고 기계의 작동 스위치 앞에서 나타난 대닉의 코덱스를 내놓으라는 요구에 달을 파괴하기 직전까지 온 아이작은 지구를 구하느냐, 엘리를 구하느냐의 선택지를 강요받고 극심한 딜레마에 빠지지만 결국 옆에서 보다 못한 카버가 코덱스를 빼앗아 대닉에게 넘겨주고 엘리는 아이작에게 돌아온다.

재회의 기쁨도 잠시, 대닉이 코덱스를 이용해 기계를 꺼버린 바람에 이 깨어나자 아이작은 자신은 여기 남아 달을 파괴하겠다며 엘리는 셔틀에 탑승하라며 엘리를 보낸다. 작별 키스를 나누고 셔틀을 통해 탈출한 후 딜을 파괴하는데 성공한 아이작에게 통신을 시도하며 흐느끼고 있던 엘리는 마커의 신호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당신은 정말로 해냈다며 다시 한 번 아이작을 부르지만... 그는 답이 없었다.

결국 그를 추억한 채 타우 볼란티스를 뒤로 한다. ...그런데 아이작 클라크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다시 만나게 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시리즈가 끝나버렸으니 의미 없는 이야기.

3.2.1. 3편에서의 논란

EA가 그녀에게 마수를 뻗친 결과가 얼마나 참담한지 보여줬다.

2편의 이미지와 달리 3편 들어서 노턴과 더불어 많은 욕을 먹고 있다. 일단 아이작을 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네크로모프가 활개치는 곳으로 끌어들인 점, 그런 그의 앞에서 노턴과 염장을 지르고, 아이작의 마음을 이해 못해주는 말이나 하고,[34] 노턴과 사귀는 관계이면서도 눈치 없이 아이작에게 스킨쉽하고 정다운 말을 건네고 미련이 남은 듯이 자꾸 행동해서 노턴의 질투를 부추긴 점, 노턴이 아이작에게 사살당하자 정당한 이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작을 잠시나마 깠던 점, 아이작에게 왜 노턴을 죽였나며 따진 지 5분도 안 돼서 아이작에게 돌아서는 행동 등이 플레이어들에게 부정적으로 인식된 탓이다.[35] 덕분에 엘리는 "민폐녀", " 어장관리녀" 등의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달게 되었다. 또 전편과 달리 안티가 대폭 증가. 적어도 엘리 본인이 지금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은 노턴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표명하고, 아이작과의 선을 분명히 그었다면 노턴의 열폭과 배신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하여간 2편과는 동일인물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달라진 모습 때문에 아이작과의 연애노선조차도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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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시리즈를 이게 SF호러 장르인지 막장드라마인지 구분이 가지 않게 한 원흉이자 장본인이라는 소리를 듣는 게 아니다.

물론 반대 의견도 있다. 아이작에게 미련이 있는 것처럼 행동했다고 하지만 오히려 엘리는 재회 때의 대화로 아이작의 집착을 정면으로 거부한다. 이때 아이작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헤어진 상황에서 자신이 필요하다고 끌고 온 데 대한 미안함이지 정황 상 미련이 있다고 해석하기 어렵다. 이후 오가는 대화들을 들어도 평범하게 '전 남친이었던 동료'에게 던질 수 있는 말들뿐, 사이를 되돌리고 싶다거나 하는 모습은 전혀 없다고 볼 수 있다.

아이작이 든 케이지를 노턴에게 맡겼을 때 노턴이 '사랑해'라고 하자 왜 지금 저런 소리를 하는건가 하는 뉘앙스로 답하기도 했고 여러 모로 보건대 애초에 엘리 자신이 아이작과 다시 이어진다는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이상 선을 그으려 한다면 2편에서 목숨까지 구해줬고 헤어진 지금도 자기 구하러 달려와 여러모로 돕고 있는 전 남친을 '냉대'해야 한다는 건데 이건 냉혈녀 내지는 배은망덕녀 타이틀을 달 짓이다.

다만 엘리의 캐릭터성이 상당히 망가진 것은 확실한데, 일단 의상부터 노출도가 올라갔다. 눈요깃거리라고 넣은 거지만 전작에서는 노출 그런 거 없이도 매력적이란 평가를 받던 캐릭터인데 괜히 가슴이 드러나는 옷을 입혔다는 데서 쓸데없는 짓을 했다는 평가가 많다. 게다가 배경이 매우 추운 행성으로 바뀌었는데 노출도를 올려놨으니 더욱 어색하다.

게다가 여장부적인 이미지가 거의 퇴색했는데 2편에서 보여줬던 입에 'bastard'니 'shit'이니 하는 문자들을 자주 입에 달고 다니던 거친 모습은 어디로 가고 대체적으로 말투가 얌전해졌으며, 플라즈마 커터를 들고 네크로모프를 학살했던 여전사의 이미지도 사라졌다. 이에 대해 작중 대사와 상황으로 미루어 보아 비슷한 활약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변호하는 경우도 있으나[36] 직접 보여주는 것하고 상황 잘 보면 추정 가능하게 해놓은 건 당연히 묘사 면에서 하늘과 땅 차이다. 애초에 이번 작품에서는 엘리가 무기를 들고 있는 걸 보여주는 게 아예 없다! 그렇다고 다른 부분에서 뭐 활약하는 게 있느냐면 그런 것도 없고 아이작에게 이런저런 거 시키기만 하는 데다 괜히 인질로 잡히기만 한다.

무엇보다 엔딩에서의 차이는 압권인데 2편에서는 아이작이 엘리를 보호하기 위해 강제로 우주선에 태워 보내자 엔딩에서 아이작이 위기가 처했을 때 돌아와 구해주면서는 "야이 개자식아 그 꼴 하고 죽으려고 나 먼저 보냈냐!"를 외치며 폭풍간지를 보여준 것과 달리, 3편 엔딩에서는 아이작이 위험하다고 가라고 하니까 그냥 도망가고 곧이어 우주선 안에서 혼자 울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이게 같은 캐릭터 맞나 싶을 정도의 변화로, 캐릭터성을 망쳤다고 유저들이 입을 모아 까는 부분.[37]

어쨌거나 이번 작품에서도 좀 다른 의미로 이래저래 수난을 당하는 엘리지만 그래도 전작의 천하의 개쌍년들에 비하면 동기도 목적도 순수했다는 점에서 변호를 해줄 수 있겠다. 문제는 우주선 수리에서부터 파괴까지 자기가 계획한 걸 모조리 아이작에게 시켜먹었다는 점이지만.

어쨌든 3편에서도 네크로모프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긴 했지만 외전 DLC, Awakened의 충격과 공포의 미친 엔딩 (문서 클릭시 스포주의) 때문에 그녀의 생존 역시 불투명해진 상태. 후속작이 나와야 그녀의 생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직업이 중장비전문이라 흔히 아이작과 같은 포지션 선상에서 기계에 능숙할 거라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상 그녀가 기계를 만지고 아이작에게 도움이 되었던 일은 거의 없다. 2탄에서야 엘리베이터를 작동시킨다거나 탈출 가능한 포드를 찾아낸 뒤에 엔딩 때 아이작을 태우고 탈출한다던가 정도의 하는 활약이 있긴 하지만, 그 이외에는 대부분 아이작을 위험천만하게 만드는 것 투성이다.

4. 여담



[1] 뒤의 인물은 각각 존 카버 로버트 노턴. [2] 그렇지만 근무하던 장소가 서로 달랐기 때문에(엘리-스프로울, 아이작-지구) 스프로울에서 만나기 전까지는 전혀 알지 못하는 관계였다. 게다가 스프로울에선 아이작은 대부분 병원에 있었으니 만났다면 오히려 그게 신기할 정도. [3] 참고로 전작에 나온 자크 해먼드도 근무 부서가 다르지만 아이작과 엘리와 직장 동료라 볼 수 있다. [4] 적절히 의역하면 애미 없는 새끼씹새끼 정도.좀 더 순화하면 개자식 또는 나쁜 사람. 원래 바스타드라는 말이 사생아 라는 뜻이다. [스포일러] 처음 스트로스와 만났을때 수상한 짓을 하면 바로 쏴버리겠다고 말했지만, 결국 스트로스가 완전히 미쳐 자기 눈 한쪽을 뽑아냈을때도 스트로스를 쏴죽이지 않았다. [6] 아이작의 수술 장비와 손전등을 조합해 급조한 인스턴트 커터와 달리 엘리의 커터는 아이작이 데드 스페이스 1에서 사용하던 스코필드 툴 사의 산업용 커터기 때문에 아주 크고 아름답다. [7] 가장 크게 티가 나는 것을 꼽자면 트라이포드 둥지에서 니트로글리세린 통을 터뜨리고 달려나온 아이작이 더 빨리달려 엘리, 더 빨리! 라고 외칠 때의 대사. I can't go any faster! 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패스터" 라고 발음한다. 미국식 영어는 패스털 에 가까운 발음이 나오지만 영국식은 문장 끝에 오는 r의 발음을 가볍게 해서 거의 없게 하기 때문. [8] 스트로스가 이런 짓을 저지른건 마커에게 다가가기 위해 마커가 주입한 지식을 개화하는 과정인, 눈을 찌르는 기계의 존재를 엘리에게 자기 나름대로 설명해주려고 그런 것이다. 물론 이것은 디멘시아 현상으로 상황을 잘못 보고 저지른 것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도 이후 아이작이 니콜의 환영에게 목이 졸리는 경험을 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자기 손으로 자신의 목을 조르는 중이였던 경험을 한것을 보면 스트로스 또한 어떤 환영을 보고 상황을 착각하여 자신이 엘리의 눈알을 뽑아버린다는 사실을 인지조차 하지 못한 채 했을 가능성이 높다. [9] 이후 놀란 스트로스의 행방이 궁금하다면 해당 항목을 참고. [10] 이때 아이작이 스트로스가 어떻게 됐는지 알려주자 엘리는 딱히 안타까워하는 기색도 없이 심드렁한 반응을 보인다. 마치 그거 고소하네란 느낌. 그래도 스트로스가 있어야 마커에게 갈 수 있지 않았냐고 묻기는 한다. 이에 아이작은 스트로스는 결국 마커로 안내하지 못했을거라고 대답한다. [11] 이때 팩과 함께 네크로모프 무한 웨이브가 시작되는데, 저난이도와 탄이 많으면 학살해서 아이템을 잔뜩 얻을 수 있지만 탄이 없거나 고난이도라면 암전히 엘레베이터를 타자. [12] 엘리의 이름을 여러 차례나 다급하게 불렀지만 엘리는 씹고 닥돌했다. [13] 뭐니뭐니해도 일단 엘리는 아이작의 부탁으로 스트로스를 데리고 다니다가 눈알 한쪽을 산 채로 뽑혀버린 입장이니 이럼에도 아이작이 할 말이 없다는게 유머 포인트다. [14] 건쉽을 발견했다는 엘리의 연락에 아이작이 조용히 한 명만 살아서 나갈 수 있다고 넌지시 말하며 그녀만 탈출시킬 의도를 암시했다. 엘리는 무슨 소리냐며 얼른 건쉽으로 오라고 받아쳤다. 진짜로 아이작이 자기만 탈출시키겠냐는 생각이었던 모양이다. [15] 200명의 중무장된 스프로울 경비대 우버모프와 네크로모프에게 사실상 전멸당했는데[45], 이 아수라장을 헤쳐가면서 일반인용 RIG와 플라즈마 커터 하나밖에 없는 엘리가 생존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 [16] 그리고 12구역 마커에 접근하는 것이 최종목적인 아이작으로서는 엘리가 괜히 마커의 영향에 완전히 휘말리는 상황은 원치 않았을 것이다. 마커의 영향을 받으면 어떻게 되는지 그 자신과 스트로스, 디멘시아 현상을 겪는 모습이 안 나왔지만 마커를 지키려고 수단방법을 안 가리며 집착하는 타이드먼을 통해 신랄하게 깨달았으니까. [17] 아이작은 이때 심신이 매우 피폐해져있었고, 유일한 탈출 수단이었던 건쉽은 이미 엘리를 태워보냈으니 이대로 폭발에 휘말리거나 그 이전에 부상의 악화로 사망하는 것만을 기다리는 상태였다. [18] 이때 아이작은 이미 늦었으니 오지 말라고 하지만 엘리는 그 말 하긴 이미 늦었으니 머리 조심이나 하라고 받아친다. [19] 이때 멍하니 있으면 엔진에 갈린다. 정신 차리고 키보드를 연타하자. [20] 이때 제작사는 유저들을 골탕먹일 심산으로 카메라 앵글을 살짝만 돌려서 조수석 좌석을 살짝 보여주는데 잘 보면 아무도 앉아있지 않은 모양새로 보여진다. 진실은 엘리가 계기판을 자세히 들여다본다고 허리를 숙이고 있어서 카메라 앵글 밖에 있던 것이었을 뿐. [21] 이미 앓고 있었지만 내색하지 않은 것뿐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해먼드는 엘리와는 다른 케이스로 격렬한 두통 때문에 마커에 접근도 하지 못했다. [22] 엘리가 있던 그룹은 Shift 1 이다. 또한 Shift 3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오디오 로그의 내용으로 추정해볼 때 스프롤에서 사태가 터졌을 때, C.E.C 중장비 기사들은 최소한 3개 그룹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Shift 1, Shift 2, Shift 4.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hift 3가 나오진 않지만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중간 번호를 비워둘 이유는 없으니 아마 Shift 3도 존재했었을 것이다. [23] 챕터2(3?) 초반부의 메인테넌스 통로를 통과하자마자 있는 상점이 있는 방에서 소렌슨이 남긴 음성 로그를 들을 수 있다. [24] 중간에 상자로 바리케이드를 쌓아둔 장소에서 입수할 수 있는 로그에는 소렌슨이 생존자 전원에게 살고 싶으면 신속히 엘리의 RIG 신호를 따라가라는 말을 남겨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엘리가 속해 있던 Shift 1이 네크로모프들을 헤쳐나가면서 탈출 루트를 개척해놓은 상황이었다. [25] 이 시체가 케일렙으로 추정된다. [26] 러커의 원본인 인공 태아의 장기가 아니냐는 말이 있었지만 아이작이 노턴을 죽이고 나서 사실을 털어놓는 컷신을 유심히 관찰하면 엘리가 그 말을 듣고 놀랄 때 초록색 눈의 동공의 크기가 바뀌지 않은 점으로 보아 의안이라는 설이 확실시 되었고 결국 제작진의 트위터로 확인사살. 참고로, 저 의안은 아이작이 해줬다고 한다. [27] 그런데 이 과정에서 셔틀을 체크하는 중에 실수로 엔진을 점화시켜서 아이작을 구워버릴 뻔했다. [28] 정확히는 우주선이 대기권에 진입하는 도중 우주선이 과도한 부하를 견디지 못하고 두 동강 난 것이다. 아이작을 제외한 그녀와 남은 동료들은 두동강 난 우주선 뒷부분과 함께 날아가버렸다. [29] 코옵 모드에서 타우 볼란티스에 불시착했을 경우, 아이작은 카버의 제지도 무시하고 엘리를 찾아댄다. 결국 나중에는 열받은 카버가 아이작에게 경고까지 한다. 게임 내에서 그런 집착에 대한 이유가 묘사되지는 않지만, 아마도 아이작은 이미 니콜을 잃은 아픈 기억이 있는 상황에서 엘리까지 잃게 할 수는 없었던 듯하다. 실제로 3편에서 아이작은 동료들을 생존시키는 것에 상당히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물며 잠시나마 사귀었던 엘리는 말할 필요도 없다. [30] 외계 생물 연구소인 만큼 위험 생물체가 탈출할 때를 대비하여 시설 곳곳에 이런 가스 정화장치가 있다. 아이작도 커럽션 제거를 위해 사용하였다. [31] 아이작의 질투를 유발하기 위해 일부러 노턴을 사랑했던 척을 했던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 [32] 가스 살포장치를 켜지 않았다면 그냥 전원 죽었겠지만, 일단 가스 살포 장치를 가동시킨 건 아이작 본인이다. [33] 이때 고문을 당한 것인지 돌아왔을 때 상처투성이로 나타난다. [34] 아이작이 "난 너를 포기하지 않아." 라고 말하자 엘리는 세상이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도 그것 밖에 생각하지 않느냐며 "그리고 세상을 팽겨치셨구요." 라고 말한다. 평범한 사람이었던 아이작은 마커 때문에 애인이 자살하고, 동료도 죽고, 지옥에서 간신히 살아남았더니 정신붕괴하고, 3년 동안 모르모트 취급당하고, 지구정부에게 수배당하고, 유니톨로지는 자기를 죽이려고 하고, 마커에게 흡수당할 뻔하고, 다시 정신붕괴하고 하는 일을 겪은 판이라 세계는 커녕 삶을 포기하지 않은 게 더 용한 지경이다. 이렇게 완전히 망가진 사람에게 괴물과 싸우고 세계를 구해야 한다는 요구 자체가 지나치게 가혹한 거다. 물론 엘리가 아이작이 겪은 처참한 일들을 자세히 알지 못했기에 이런 말을 한 걸 수도 있다. 챕터4에서 발견할 수 있는 엘리의 일기에서 아이작이 과거를 별로 말하고 싶지 않아했다는 취지의 기록이 남아있다. 하지만 교제기간이 몇 달 정도였으며 그렇게 된지는 모른다고 해도 연인으로서 기본적으로 아이작이 과거 경험과 현재 상황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음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정도는 다르더라도 엘리 본인도 네크로모프에게 동료를 잃는 등 아이작과 유사한 경험과 상황에 처하기도 했고. 단지 엘리 자신이 극복했거나 정의감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아이작에게도 이를 요구한다는 것은 2편의 여전사의 강인함과 한 눈을 잃고도 욕 한 번으로 넘어가는 포용력 있던 모습과 괴리감이 있다. [35] 물론 엘리도 처음부터 아이작에게 여전히 미련이 남은 듯한 행동을 계속 보여주긴 했다. 위쪽의 각주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다. [36] 일단 네크로모프가 활개치는 행성에서 다른 일행과 떨어져서도 잘만 살아남는 데다가 13챕터에서 아이작이 절벽 위에서 엘리베이터를 내릴 때 네크로모프가 엘리 일행을 습격하는데, 이때 산토스에게 내 뒤로 물러서라(Santos, get behind me!)라고 말하는 것들로 미뤄보아 산토스를 보호하면서도 앞장서서 네크로모프를 도륙했을 듯. 그리고 테라노바에서 엘리 일행을 처음 발견했을 때 나머지 둘은 부상 당해서 걷기도 힘들던 상태였던걸 보면 네크로모프 우글거리는 우주선 안에서 이들을 지켰던건 엘리였을 거라고 유추할 수도 있다. [37] 차라리 2편처럼 우주선으로 구하러 왔다가 구출에 실패해 아이작이 카버와 함께 떨어진 설정이 더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38] 한 술 더 떠서 멈추는 방법을 모르겠다고까지 한다. [39] 엘리도 가지고 있는 키네시스로 딱 3번만 돌리면 되는 거였다. 다만 녹이 슬어 잠글 수 없었다는 대사로 보아 완력으로 시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40] 게다가 넥서스를 처치하기 전까지 엘리는 도통 어디 있었는지 모습도 안보인다. 노턴이나 산토스는 넥서스를 연구하는 시설에서 볼 수 있는데 정작 엘리는 목소리만 들리는 상황. [41] 보안카드를 찾을 때 아주 자랑스럽게 말하는데 정작 아이작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스포일러2] 렉신 머독 데드 스페이스 2 DLC인 세버드에서 살아남긴 했으나 대신 남편을 잃는 비극을 겪었고 마지막에 행방불명된 것을 생각하면 사실상 엘리 랭포드가 가장 좋게 끝난 셈이다. 제작사 비서럴 게임즈의 해체 이후 전 직원이 밝힌 비화에 따르면 데드스페이스 4편은 주인공을 엘리로 돌릴 계획도 있었다는데, 아마 3편 제작 당시에는 이를 염두에 두고 엘리만을 확실하게 살려두었을 가능성이 높다. 오리지널 프랜차이즈 자체가 풍비박산나고 리메이크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 지금은 딱히 의미가 없어지긴 했다. [43] 근데 이게 사실이라면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까지 디멘시아에 면역을 갖게 해주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아이작이 디멘시아 때문에 엘리와 헤어진 것을 보면 아닌 것 같기도 하다. [44] 허나 정사(正史)인 싱글에선 카버와 같이 있는 데다가 위에서도 한 번 언급했듯이 여전사 속성이 없어진 건 아니라고 추정되기에 오는 족족 썰어버렸을 수도 있다. 상술되었듯이 지금은 취소된 데드 스페이스 4의 기획에서는 아예 아이작이 아니라 엘리가 대신 주인공을 맡아 네크로모프와 사투를 벌일 예정이기도 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