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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20:03:06

아세일럼 버스 앨루시아

버스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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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인 트로이어드 아세일럼 버스 앨루시아 레이리게일리아 버스 레이버스 에델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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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리나 버스 엔버스 하크라이트 길젤리아 버스 보르돔
기타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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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アセイラム・ヴァース・アリューシア, Asseylum Vers Allusia

1. 개요2. 화성의 공주3. 작중 활약
3.1. 1쿨3.2. 2쿨3.3. 후일담
4. 왕족으로서의 평가
4.1. 비판: 현실을 모르는 차기 군주
4.1.1. 무리한 지구 방문4.1.2. 무책임한 평화협정4.1.3. 신민들의 생활에 대한 인식4.1.4. 만악의 근원?
4.2. 반론: 이성이 마비된 화성에서 가장 현실적인 행보를 보인 인물
4.2.1. 현실적인 지구 방문4.2.2. 버스 제국이 그나마 살아남을 수 있는 평화협정
5. 연애노선?6. 최종 승자7. 작품 외적으로8. 성우들의 평가

1. 개요

"두려워한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지금은 화성과 지구가 함께 걸어나가기 위한 첫걸음을 누군가 내딛어야만 해요."
"우리도 거슬러 올라가면 그 푸른 별에서 떠나온 이민자들의 후예인데, 왜 그들을 그렇게 미워하는 걸까요?"
"난 먼 고향인 그 별과 우호적인 관계를 바라요. 과거의 경위가 어찌되었든, 난 우의와 친애를 보이기 위해 지구를 방문하는 거예요."

알드노아. 제로의 등장인물이자 히로인. 성우는 아마미야 소라 / 에리카 할래커

15세, 155cm, 1999년 9월 20일생, 처녀자리, O형.

2. 화성의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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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화. 이 복장은 실제로는 1화 초반부에만 나온다.
화성 버스 제국의 제1황녀로 평화를 주장하는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 상냥하고 늠름한 성격으로, 온화하면서 심지가 강해 사람들에게서 흠모받는 인덕을 가졌지만 한편으로는 융화에 대한 각오가 매우 강한 만큼 스스로 진두에 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포학과 침공을 행하는 화성기사에게 의연히 맞선다. 이상주의자처럼 보이지만 필요할 때에는 스스로 총을 들고 쓸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신의 입장도 포함해 수단으로 이용하며 위력 행사를 주저하지 않는 면도 있다.

화성에서 태어나고 자란, 화성의 토박이이면서도 지구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다. 날이 갈수록 대립각을 세우는 지구연합과 화성 버스 제국 양측의 화합을 바라고 있다. 이는 지구에서 이주한 1세대 이주민이 주요 권력층에 속한 버스 제국의 상층부와 대조적인 견해다.

전 황제 길젤리아의 정책에 의해서 지구에 대한 멸시와 적대심이 강한 제국에서 그녀가 지구에 우호적인 생각을 가지기에 이른 것은 태어나기 전에 전 황제가 전사한 탓에 사상적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입장을 초월하여 대등하게 접해온 지구 출신 소년 슬레인도 큰 역할을 한 듯.

2대 황제 길젤리아의 첫 아이지만 전술했듯 그가 15년 전 전쟁에서 헤븐스 폴로 전사하여 유복녀로 태어났다. 다른 가족에 대해서 말하자면, 어머니는 감독이 라디오에서 말하길 설정상 아세일럼을 낳고 죽었다고 한다. 즉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된 것. 할아버지 레이리게일리아 버스 레이버스 초대 버스 제국 황제가 유일한 가족으로[2], 사이는 최소한 어릴 적에는 양호했다고.

원화가 시무라 타카코가 밝히길, 아세일럼의 디자인을 매수로는 가장 많이 그렸다고 한다. 변장 후의 어세일럼에게 파타리로의 말라이히가 입고 있는 것 같은 옷을 입혀보는 등등,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주체할 수 없이 장난치는 것 같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 즐거웠다고...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인 담당 마츠모토 마사코는, '앞머리를 많게, 수북하게 하는 쪽이 귀엽다'고 아오키 감독은 말했으며 스스로는 눈을 클린한 느낌의 상냥한 이미지로 그렸고, 변장 버전은 굳이 카츠라처럼 보이게 했다고 가이드북에서 밝혔다.

3. 작중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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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1쿨

화성의 버스 제국과 지구연합의 친선을 위해 특사로 지구에 온 그녀가 화성에서 지구 궤도까지 자신을 데려다준 크루테오 양륙성의 테라스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며 '참으로 아름다운 별'이라고 말하는 것이 이 작품의 첫 장면이다. 슬레인과 지구에 관한 수업을 하면서 지구에 대한 자신의 동경심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3]

사흘 뒤 지구로 내려가면서 슬레인에게 작별 인사를 하면서 슬레인에게 그의 아버지의 유품인 목걸이를 선물받는다. 시녀 에델리조에게 지구와 화성의 화평을 맺고 싶다는 결의를 내비치기도 한다. 하지만 바로 그 날, 첫 일정인 일본 신아와라 시[4]의 퍼레이드 중에 정체 불명의 테러리스트들이 꾸민 미사일 테러로 인해 사망하였으며, 이로 인해 궤도상에 대기중이었던 버스 제국의 기사들이 일제히 지구로 강하하여 지구연합을 공격함으로써, 본의 아니게 2차 성간전쟁의 기폭제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사실 테러에 휘말려 죽은 것은 본인이 아니고 대역으로서 변장한 호위대장이었다. 지구의 중력이 몸에 맞지 않아 상태가 좋지 못했기 때문에 행사에는 대역을 내보냈었고, 덕분에 화를 면할 수 있었던 것.
파일:attachment/어세일럼 버스 앨루시아/asseylum.png 파일:external/38.media.tumblr.com/tumblr_n8z08l0xxj1s8g65go1_500.gif
홀로그램으로 위장한 모습 홀로그램 해제 장면

이후 화성의 오버테크놀로지를 활용한 홀로그램을 응용한 광학미채를 사용하여 일반인으로 변장하고 다닌다. 변장한 모습은 갈색 단발머리에 초록색 눈동자, 분홍색 외투 위에 하얀색 목도리를 두른 모습이다. 이 광학미채는 심지어 주변의 바람에 맞춰서 머리카락과 옷이 휘날리는 것까지 재현해낸다. 홀로그램으로 위장한 의상과 머리모양이 실체하고는 전혀 다른데도 불구하고. 또 광학미채를 썼을 때는 전혀 몰라보던 사람들이 본모습으로 돌아오자마자 아세일럼임을 알아보는 것으로 보아 단순히 옷과 머리모양뿐만이 아니라 외모의 인상도 상당히 바뀌는 듯하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홀로그램 투영을 사용한 눈속임으로, 실제로는 공무용 드레스를 착용하고 있다.[5] 2쿨에서는 이 광학미채로 목소리도 바꿀 수 있으며, 가공의 인물 정도로 변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존 인물의 모습으로 변장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일반인으로 변장한 상태로 시녀인 에델리조를 시켜 정보를 모으면서 자신의 생존을 화성 측에 알려 전쟁을 어떻게든 수습하기 위해 고심하던 와중, 지나가던 고등학생인 카이즈카 이나호가 자신을 피난 권고를 못 알아듣고 길을 헤메는 외국인으로 착각한 채 다가와서 우연히 마주하게 된다.

이나호에게 죄송하다고 한 마디 한 뒤에 다짜고짜 땅에 메쳐 사지를 제압한 뒤 정황을 묻는다. 그리고 이나호의 대답을 통해 자신이 암살당했다고 발표된 것을 빌미로 화성기사들이 지구로 침공하여 도쿄가 이미 함락된 상황이며, 이후 벌어진 일련의 사건 때문에 대사관 역시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다는 상황을 알게 된다.

뭔가 눈치챈 이나호에게 암살사건을 강한 어투로 부정하면서, 자신이 살아있게 된 이유를 남 이야기처럼 이나호에게 덤덤히 설명해준다. 다만 자기 대신에 죽어버린 호위대장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순간적으로 말을 삼키기도 했다. 이후 이나호가 같이 피난민 수송차를 타자고 제의한 것을 받아들여서 이나호 일행과 일시적으로 행동을 같이 하게 된다.

이후, 이나호가 발안한 닐로케라스 격파 작전에서 미끼 트럭에 탑승하는 역할을 자청한다. 자신의 출신이 출신임에도 팀킬이나 다름없는 역할에 자원한 것을 보면 일련의 사태에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었던 모양.[6] 작전이 개시되자 레예가 운전하는 미끼 트럭에 동승한 뒤, M32로 연막탄을 발사하면서 시야를 차단해[7] 시간을 번다.

자신을 약올리는 듯한 레예의 곡예운전에 분노한 트릴랑이 다짜고짜 휘두른 팔에 튕겨나간 가로등이 트럭의 운전석을 직격하여 레예가 부상을 입고, 곧이어 트럭의 후륜이 파괴되어 운행이 불가능해지자 시간을 끌기 위해 직접 모습을 드러낸다.

변장을 풀고 본 모습을 드러내고는, 트릴랑에게 물러날 것을 명령한다. 그 모습을 보고 트릴랑이 혼란에 빠진 사이 이나호의 작전이 성공을 거두며 닐로케라스를 격파하는데 성공한다.[8]

자신의 생존을 알리면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거라 여긴 아세일럼은 일단 연락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셀럼'이라는 가명을 쓰면서 피난민들과 함께 지구연합군 기지까지 함께 가기로 하고, 자신의 정체를 안 이나호, 레예 등에게 이 사실을 비밀에 부쳐줄 것을 부탁한다.

피난민들과 함께 항구에 도착해 강습상륙함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또다시 화성기사 블라드가 탑승한 카타프락토스 아르기레가 공격해오자 트릴랑 때처럼 나서려고 했다. 그러나 에델리조가 극구 말리고 이나호가 막아선 뒤에 자기가 나서서 싸우면서 나가지 않게 되었다. 아르기레가 격퇴된 후에 이나호에게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했다.

함내의 모니터를 통해 자신의 조부인 버스 황제가 정식으로 선전포고 하는 모습을 생중계로 보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크게 낙담한다. 옆에서 그녀를 지키던 에델리조도 어찌할 바를 모르고 당황하는 가운데, 시국이 전시로 전환되자 함내의 적정 연령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징집이 실시된다. 다행히 에델리조의 도움을 받아 어찌어찌 징집을 면하게 되고 마음을 달래기 위해 갑판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잠시 파일럿 공부를 하고 있던 이나호를 만나 알드노아에 대한 간략적인 설명과 함께 황제와 화성기사들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이나호에게 해 준다. 그 와중 결국 화성에 있는 사람들의 목표는 빛이 굴절하여 하늘과 바다가 파랗게 보일 정도로 많은 공기와 파란 물을 지니고 있는 지구가 목표라는 말을 하는데, 이 말을 듣고 학년수석의 지식을 자랑하는 이나호는 정색을 하며 지구가 파랗게 보이는 이유는 굴절이 아닌 산란 때문이라고 조목조목 알려준다. 이에 슬레인이 가르쳐 줬다며 항변하지만 그 사람이 잘못알고 있는 거라며 이나호에게 다시 반박당하고 자신의 실수에 부끄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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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카타프락트 헬라스의 습격이 심화되자 와다츠미 함은 남은 모든 능력을 쥐어짜내어 갑작스럽게 발견된 타네가시마의 위장 기지에 숨어드는데 성공하고 아세일럼은 피난민을 따라 위장 기지에 몸을 피하게 된다. 주변의 사람들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본 아세일럼은[9][10] 이 모든 것이 자신의 탓이라며 자책하고, 에델리조는 그렇지 않다며 위로하지만 옆에 있던 레예 아리아시는 이제서야 알았느냐며 그녀에게 핀잔을 준다. 그 와중에 다르자나 매그버리지 함장 일행이 위장기지내에서 무엇인가 발견하였다며 급하게 서두르는 모습을 보고 뒤를 따르게 되고, 그녀는 그곳에서 화성의 카타프락트를 보게 된다.

그것은 지구연방군 내에선 무시되던 마리토 코이치로타네가시마 리포트에 기재된 15년 전의 그 카타프락트였다. 그리고 기지 바깥에서 헬라스와 싸우고 있던 이나호가 위기에 빠진 순간, 아세일럼의 도움으로 알드노아를 기동시킨 전함 듀칼리온이 암벽을 뚫고 날아올라 헬라스를 들이받아 제압해 버린다.

아세일럼은 알드노아를 기동시키며 승무원들에게 정체를 드러냈지만 별 어려움 없이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진다. 이나호와 함께 난생 처음 새를 보면서 잠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015/read/1570425공개된 대본에 따르면 이 때 이나호가 한 말을 듣고 헬라스 때 그들을 찾아온 스카이캐리어 파일럿이 슬레인임을 알아차렸다고 한다. 그러나 내내 그녀의 곁에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던 레예 아리아시는 잘 지내는 아세일럼의 모습을 보며 극심한 혼란에 빠지고, 순간적인 분노에 휩쓸려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던 아세일럼을 그녀의 목걸이[11]목 졸라 쓰러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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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일럼이 의식을 잃고 심정지 상태가 되어 쓰러지면서 동시에 함의 알드노아 드라이브도 작동을 정지해 추락하고 만다. 그러나 이 사태에 아세일럼에게 무슨 일이 생겼음을 눈치채고 달려온 매그버리지와 이나호의 응급처치로 겨우 소생한다. 아세일럼이 깨어나자 샤워실 구석에 숨어있던 레예가 매그버리지의 총을 빼앗아들고 위협하며 아세일럼을 향해 "모든게 너 때문이다"라고 비난하지만, 암살사건의 진상과 레예의 정체를 알게 된 아세일럼은 오히려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며 모든 것이 자기 책임이니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린다.[12] 레예는 그 모습에 허탈해하며 자살을 시도하지만 제압당해 독방에 갇힌다.

다시 한번 날아오른 듀칼리온은 무사히 지구연합본부에 도착하고, 아세일럼은 방송을 통해 암살사건의 진상을 밝히며 지구와의 전쟁을 끝낼 것을 호소한다. 그러나 아세일럼의 호소는 자츠바움에 의해 본국으로는 전해지지 못하고, 오히려 이 방송을 통해 지구연합 본부의 위치를 알아낸 자츠바움은 양륙성을 강하시켜 직접 지구연합 본부를 공격한다.

자신의 생존을 알렸는데도 지구연합 본부가 공격당하자 분노한 아세일럼은 자신은 정치적 결정타가 될 수 없음을 깨닫고는 자기 손으로 화성군을 막기로 결심하고 이나호에게 자신이 양륙성의 알드노아 드라이브를 직접 정지시키는 계획을 제안하고 에델리조와 레예의 도움을 받아 전장을 뚫고 듀칼리온에 승선하는데 성공한다. 이나호가 세운 양륙성 강습계획에 따라 카타프락토스 보조석에 탑승하여 강하를 기다렸지만[13] 자츠바움에 의해 듀칼리온이 추락당하면서 매우 과격하게 양륙성에 도착하게 된다.

이후 사람이 눈앞에서 죽어나가는 것을 보게 된 아세일럼은 자신이 화성인이라서 밉냐고 묻는다. 그러자 이나호는 전쟁이 어떻게 하면 끝나냐고 묻고 '서로 미워하는 것을 그만두면 전쟁을 끝난다'라고 답한다. 이에 이나호는 '전쟁은 국가 간의 교섭수단의 하나로서 어떻게 해서든 손에 넣고 싶은 것들을 얻으면 전쟁은 끝나며 분노와 증오도 전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기에 자신은 화성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미워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히며 그녀는 그의 말에 위로받는다.[14] 하지만 통신이 방수되고 있었기에 말이 끝나기를 친절히 기다려 준 자츠바움이 끼어들며 "그러냐! 나는 지구인이라는 것만으로 미운데!"라고 말한다음 "각오하시길! 아세일럼 공주 전하!"라고 말하며 자신이 암살을 기도했음을 밝힌다.

그제서야 자츠바움이 암살 배후였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하며, 이나호에게 자츠바움이 탄 디오스쿠리아의 상대를 맡기고[15] 유키와 인코와 함께 알드노아 드라이브 제어실로 향하여 양륙성의 알드노아 드라이브를 정지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때를 같이하여 제어실 벽을 뚫고 이나호의 슬레이프니르와 슬레인의 타르시스가 난입하고, 슬레이프니르 안에서 의식을 반쯤 잃은 이나호를 끌어내기 위해 애를 쓰지만 자츠바움의 총에 맞고 쓰러진다. 엔딩의 내레이션에 따르면 이후 행방불명이라고. 슬레인이 데리고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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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총탄 때는 자세히 보면 무방비한 상태의 이나호가 총에 맞을까 비장한 표정으로 그를 가리듯이 앞으로 상체를 움직이는 걸 볼 수 있다. 예시 이미지만 보면 그냥 총에 맞아서 휘청이는 것 같은데...

그리고 2014년 10월 토크 이벤트에서 나온 정보에 따르면 생존 확정. 이로써 작중에서 죽은 것처럼 나왔다가 사실 살아있던 걸로 밝혀지는 것만 3번이나 된다.

3.2. 2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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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3화 엔딩 직전, 치료액이 가득한 이솔레이션 탱크[16] 안에서 호흡기를 달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해 살아있기는 하나 혼수상태에 빠져 아직 깨어나지 못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현재는 슬레인 트로이어드가 그녀의 신병을 맡고 있는 상황이며 이복동생인 렘리나 버스 엔버스가 슬레인과 자츠바움의 의견을 받아 들여 극비리에 대역을 맡고 있다. 이 비밀은 슬레인과 렘리나, 에델리조, 하크라이트를 비롯해 극소수만이 알고 있으며, 화성기사들 대부분과 황제마저 속이고 있는 상황이다.

원래대로라면 공주의 암살이 전쟁의 불씨였으므로 사실 공주가 살아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전쟁은 끝나야 하겠지만, 그 공주가 침략에 찬성하며 전쟁을 선동하는 연설을 내보내게 되었으니 전쟁은 멈추기는 커녕 계속 격화되고 있는 중. 물론 그 공주는 렘리나가 변장한 가짜이지만 말이다. 지구인들은 평화를 주창하다 갑자기 태도를 바꾼 공주에게 당황하면서도, 평화적 해결에 절망해 사상을 바꾼 게 아니냐고 추측하면서 이제 더 이상 그녀는 평화의 카드가 아니며 지구를 침략하는 적이 되었다는 식으로 납득하는 중.

BD 7권의 특전 만화에서 이 부분이 좀더 자세히 나오는데, 노보스탈리스크 공방전 2개월 후인 2015년 2월 행방불명되었던 공주가 갑자기 월면기지에서 통신을 보내와 자신의 생존을 알렸다. 그리고 자신은 화성과 지구의 우호를 바랐지만 지구에 내려간 그날 '어리석은 지구인들'에게 목숨을 위협받음으로서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짓밟혔다며, 자원을 탐할 줄밖에 모르는 지구인들에게 정의의 철퇴를 내려야 한다는 연설을 발표했던 것이었다. 이에 화성군의 사기는 올라가고, 지구인들은 충격에 빠졌다. 물론 그건 가짜였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걸 알 도리가 없으니...

한참 동안 혼수상태로 있다가 18화 마지막에 눈을 깜빡이더니, 19화에서 작중 시간으로 약 2년 만에 드디어 의식을 되찾았다. 눈을 뜬 직후 자신을 알아보겠냐며 눈물을 흘리는 슬레인의 이름을 계속 불러준다. 줄곧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길 바랐던 슬레인의 소망이 겨우 이루어진 순간이며, 눈을 뜨지 않는 것을 알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화성까지 데려가 치료를 계속한 슬레인의 마음이 결과로 나타난 순간.[17] 하지만 지구에서 있었던 일에 대한 기억이 싹 날아가 아직 현재 상황 파악을 하지 못하는 상태.

그러나 공주가 하는 행동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마주르카 백작이 슬레인이 월면기지에 가 있는 동안 공주를 알현하고, 렘리나가 연기하는 아세일럼을 보고 확신을 가진 뒤 돌아가는 길에 셔틀 고장을 빌미로 양륙성에 당당히 입성한다. 셔틀을 고치는 동안 쉴 방을 에델리조에게 안내받는데 그 방에 있는 꽃을 보고 이야기를 하던 중 에델리조가 지상에 갔다온 듯한 언동을 듣고는 은근슬쩍 떠보더니 그녀가 공주의 시녀라는 것을 알아챈다. 지상에 간 적이 없다고 둘러대는 에델리조에게 마주르카 백작은 "정말 가본 적은 없나요? 지구에서의 일을 모르시나요? 카이즈카 이나호라는 소년에 대해서는?" 이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다. 그 후 에델리조의 발이 멈추고 장면이 넘어가는데 마주르카 백작과 에델리조가 어떤 대화를 했는지는 불분명하나 에델리조에게 "지구에 대해서 알고 있는 공주에게 전해주었으면 한다." 며 어떤 상자를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상자 안에는 슬레인이 주었던 펜던트가 들어 있었고 그 펜던트를 보자마자 잃었던 기억이 모두 돌아왔다![18]

기억을 되찾은 이후 렘리나가 그녀를 찾아와 그 동안에 일어난 사건을 전부 폭로했다. 이 때문에 슬레인의 의중을 확실히 알아보기 위에 렘리나로 위장하여 슬레인을 찾아가 그의 의사와 향후 계획에 대해 묻고는[19] 지구 전체를 점령하겠다는 대답을 듣는다. 본 모습으로 돌아와서 슬레인에게 당신은 변해버렸다는 말과 함께 버스 제국 제1황녀로서 공식적으로 종전을 명령하지만, 슬레인은 자신은 더 이상 버스 제국의 사람이 아니라면서 쿨하게 씹고는 그녀를 감금해버린다(...)
이때의 행동에 대해서 비판이 좀 있다. 소꿉친구인 그에게 대의를 위해서 사적인 정을 버리고 총을 겨눈 것은 평가할 만하나 부족한 각오였다. 이미 슬레인은 말로 한다고 명령이 통할 상태가 아니었으므로..게다가 슬레인이 정말 그 말을 들어 전쟁을 멈추려 했다고 해도, 다른 기사들도 따랐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 그간 렘리나가 변장한 가짜 아세일럼이 전쟁을 외쳤고, 슬레인은 주전파의 리더로서 침략을 가장 적극적으로 하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무작정 정전하라고 명령만 하는 것은 대책없는 행동. 슬레인이 그 말을 들어줬다 해도 따르기보다는 하루아침에 손바닥을 뒤집었다고 황당해하는 사람이 더 많았을 것이다. 슬레인이 리더격이기는 했지만 다른 화성기사들에게 완전한 상관-부하 관계인 것도 아니었고. 차라리 바로 쏴버리는게 나았을 것이다.[20] 어쨌든 아세일럼이 슬레인에게 부여한 첫 번째 기회였으나 스스로 차버렸다.

이후 월면기지에 잠입한 지구군 암살부대에 쫓기다가, 아세일럼을 그들에게서 구출하기 위해 단독 잠입한 이나호와 감격의 재회를 하였다.그리고 이나호에게 무언가를 부탁하는데, 이 대사 이후 슬레인이 그녀를 찾는 장면이 나온다. 슬레인과 관련된 암묵적인 복선을 의미하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는데...자세한 것은 마지막회에서 밝혀진다.

이나호와 헤어진 이후 결국 지구군 암살부대 병사와 마주쳐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때마침 나타난 클란카인에게 구조된 후 그의 우주선을 타고 월면기지를 탈출. 다시 돌아오라는 슬레인의 말을 거절하고 에델리조가 알려준대로 마주르카의 양륙성으로 향한다. 그런데, 이때 슬레인과 통신을 하면서 지금의 전쟁광이 아닌 과거에 알고 있었던 순수한 소년을 기대하고 눈물을 흘리며 제발 전쟁을 멈추고 화평을 맺어달라고 간청하는데 게다가 슬레인이 그 얘기를 해볼 테니 돌아오라고 하자[21] 또 잠깐 혹하기도 한다. 클란카인이 스텔스 기동을 해서 결국 탈출에는 성공하지만. 아세일럼이 두 번째 기회를 준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가차없이 걷어 차버린건 슬레인 본인이다.

그리고 마주르카의 양륙성에서 지금까지 두 남주인공이 자신을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를 비로소 알고 놀라게 된다. 마주르카에게서는 이나호가 자신을 위해 한 일을 전해 듣고, 에델리조에게서는 슬레인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으며 늘 아세일럼을 생각했다는 눈물의 호소를 듣는다.

이후 자신이 직접 전쟁을 멈추고 싶어하지만, 아무리 공주라 해도 황제 본인이 아닌 이상 그보다는 권위가 한 끗발 떨어지는데다 그녀를 사칭하고 있는 렘리나가 계속 전쟁을 주창하고 있는 이상 진짜 아세일럼으로서 나타나 정전을 주장해봤자 혼란만 늘어날 뿐 소용없는 상황임을 알게 된다. 그래서 알현의 방을 통해 할아버지를 만나 황제의 자격으로 전쟁을 멈춰달라고 부탁하지만, 레이리게일리아는 노환과 병으로 정신이 오락가락한데다 전쟁을 멈출 뜻이 애초에 전혀 없는 상태. 과거 퇴행을 하며 헛소리를 하는 할아버지를 보고 눈물을 흘리던[22] 어세일럼은 '어떤 결의'를 다지고... 함께 알현하던 클란카인이 황제 옆에 있던 기사에게 눈짓을 하고, 그는 황제의 생명유지장치 쪽으로 다가간 뒤 통신이 끝난다.[23]

통신을 끊은 뒤 클란카인을 보며 당신의 모든 지위와 인맥을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말하며 그때까지와는 전혀 다른 냉정하고 결의에 찬 표정을 보인다. 1화 초반에서 슬레인을 돌아보는 장면과 같은 구도로 이번에는 클란카인을 돌아보는데, 그때와는 인상이 대폭 다르다. 가이드북 스태프 코멘트에서 메인 애니메이터 사이토 아츠시가 언급하기를, 지금까지의 공주의 얼굴과는 다른 느낌이 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슬레인이 총공격을 하자고 화성기사들에게 방송을 내보내고 있을 때, 방송 도중에 끼어들어 선대 황제 레이리게일리아의 뒤를 이어 자신이 여왕 자리에 오를 것이며, 평화협상을 위한 버스 내부 정리를 위해서 클란카인과의 결혼을 선언하며[24][25] 전쟁을 그만두라고 명령한다.일타 쌍피 휠체어에서 일어서는 퍼포먼스를 통해 그 동안 전쟁을 선동한 공주는 대역이었다는 점을 드러냄으로써 갑자기 말을 바꾸었다는 여지도 남겨두지 않고(공주가 자신의 다리로 일어서는 것에 궤도기사들도 느낀 것이 있는지 순간 멈칫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황제파인 클란카인이라는 뒷배경까지 얻어 힘을 가졌으며 진짜 공주가 새로운 혼약을 발표함으로써 슬레인과의 거짓 혼약도 무효화시켜 버린다. 게다가 왕실의 이름으로 화평을 원한다고 밝혀 기사들이 계속해서 전쟁을 했다가는 반역자가 되는 처지로 만들었다. 한마디로, 그간 주전파의 지도자격으로 지구 침략을 진행해온 슬레인을 완전히 파멸시켜 버린 것.[26][27]

그리고 '선대' 황제라는 말을 했는데, 즉 레이리게일리아는 죽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아까 그 의미심장한 연출은 아세일럼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 할아버지를 죽였다는 뜻. 그녀가 대의를 위해서라면 사적인 감정을 버리고 무슨 일이든-패륜,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의 정략결혼, 소꿉친구를 파멸시키는 것- 할 수 있는 군주로 성장했음을 알 수 있는 연출이다. 아세일럼 나름대로는 슬레인에게 제발 그만 좀 하라고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기회를 주긴 했는데도 씹었으니 별 수 없었다.

마지막회에서는 이나호와 슬레인의 기체가 서로 박터지게 싸우는 것을 먼발치에서 보며 기도를 한다. 결국 그 상태에서 자신은 이제 끝났음을 깨달은 슬레인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폭하고, 이나호가 슬레인을 제압한 뒤 지구와 버스는 우호 조약을 맺으며 전쟁은 끝나게 된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 여왕이 된[28] 아세일럼이 다스리는 화성이 지구에 알드노아 기술을 전파하고, 오랜만에 지구에 와서 알드노아 1호를 직접 기동시킨다.

22화에서 이나호에게 한 부탁의 내용이 밝혀지는데, '슬레인을 불행의 연쇄에서 구해달라'는 것. 나중에 슬레인은 감옥에서 이 말을 전해듣고 눈물을 흘렸다.

남편이 되어 지구에도 함께 방문한 클란카인이 지구의 푸른 하늘과 바다에 감탄하자, 예전에 지구에 왔을 때 친해진 지구분에게 배웠다며 하늘이 푸른 건 레일리 산란의 영향이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그 일에 대해 "아름다운 추억이에요."[29][30] 라고 말하는데, 이것이 이 작품의 마지막 대사다.[31]

하지만 아세일럼이 분명 노보스탈리스크에서 자츠바움이 암살범이라는 걸 알게 되었음에도 세간에는 슬레인이 전쟁의 불씨인 공주 암살을 꾀하고 전쟁의 발단을 만든 걸로 알려졌기에 문제이다. 이 사실을 모를 리도 없고(모르면 모르는 대로 문제), 안다면 슬레인이 모든 오명을 뒤집어쓰는 걸 누명임을 알면서도 방관했다는 것이 되어 시청자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분명 에델리조에게 슬레인의 진의에 대해 들었음에도, 그를 실각시킨 후에 슬레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예를 들면 미안함, 그리움, 안타까움)는 2쿨 이후의 후일담에서야 언급 되었다. 슬레인이 사망 처리되었으나 2쿨 시점에선 실제로는 살아서 감옥에 갇혀있다는 걸 아는지도 확실치 않다.[32] 슬레인을 구해달라고 눈물로 부탁하긴 했었지만 그건 그를 실각시키기 전의 일이라서 슬레인은 그냥 아세일럼을 위해 희생만 한 꼴 아니냐는 평가도 있었다.

한편 아세일럼이 처음부터 자기 목적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버릴 수 있고 남들 앞에서 어떤 모습이든 될 수 있는 냉혹하고 비정한 사람이었으면 평면적인 캐릭터가 되었을 것이지만 2쿨에 들어선 달라졌기 때문에 나름 입체적인 캐릭터가 된 것이기도 하다.

이나호에 대해서도 예전에 알고 지내던 사람 정도로 정리해버린 터라 이나호도 닭 쫓던 개 꼴로 전락한 거 아니냐고 하지만 이나호에겐 아세일럼보단 누나 유키와 주변 지구인의 안전이 우선순위였는데다가, 이나호 또한 누구보다도 평화를 원했으므로 아세일럼을 잃더라도 지구와 주변인들의 안전을 확보했으니 당초의 목적은 달성했다. 게다가 이나호와 아세일럼이 맺어진다면 이나호는 아름다운 지구를 떠나 평생 척박한 화성에서 살면서 유일한 가족 누나 유키와 생이별해야 하므로 그건 그거대로 문제가 엄청나다. 이나호가 필립 공처럼 오갈 데 없는 처지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각자 나름대로의 해피엔딩을 맞았다고 볼 수도 있는 셈.

슬레인의 경우엔 슬레인 본인의 자업자득인 측면이 크고, 이나호를 위해선 아세일럼도 할 만큼 했다. 1쿨에서는 아세일럼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이기도 했지만 학교에서의 작전에서 차를 몰고 유인하는 역할을 충실히 했으며 그 후 듀캘리온을 기동시켜 이나호 일행과 같이 싸웠고, 이나호를 보호하기 위해 대신 총을 맞은데다가 이나호에게 알드노아 기동 인자까지 주었다. 그리고 자츠바움의 방해로 무산되었지만 종전 선언도 했었고. 2쿨에서는 슬레인을 숙청시켜가면서 까지 종전을 선포하고 평화 협정도 맺었으니 아세일럼 본인의 운신의 범위와 역량 안에서는 이나호의 뜻대로 최대한 함께한 것.

이나호와 슬레인을 볼 때 평화와 아세일럼 둘 중에서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면 이나호는 아세일럼 대신 평화를 선택할 사람이고 슬레인은 전쟁을 해서라도 아세일럼을 얻으려고 할 사람이다. 이나호의 목적대로 아세일럼 획득에 실패하더라도 평화를 얻었으니 전쟁을 원했던 슬레인은 파멸하게 된 것.

3.3. 후일담

완결 이후 이벤트에서 낭독극으로 나온 24.5화에서도 물론 등장한다. 본편 에필로그 이후 몇 달만에 다시 지구에 방문, 그때까지도(...) 정전 명령을 못 받아들이고 있는 기사들의 반란을 억누르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닌다. 이 사실을 뉴스에서 본 이나호는 '마치 새 같다'고 비유한다. 그리고 자신의 시녀 일을 그만둔 에델리조와 오랜만에 통신으로 대화를 나누는데, 이 부분을 보면 슬레인의 현재 상태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지구의 그 나라에는 장마철이 있고 그 시기에만 피는 수국이라는 꽃이 있다는 말을 하는데, 슬레인이 있는(그리고 이나호도 있는) 나라가 일본이므로.[33] 그리고 혼잣말로 "비에 젖은 새는, 지금쯤 날개를 쉬고 있겠지요..."라면서 "하지만, 젖은 날개가 마르면, 언젠가 분명 다시...."라는 말을 하는데, 이 조금 전에 슬레인이 이나호에게 '옛날에 비 오는 날도 새는 날 수 있느냐고 어세일럼 공주님에게 질문받은 적이 있다'며 뭐라고 대답했는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날개가 마르면 다시 날 수 있게 된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즉 아세일럼은 슬레인을 잊지 않았고 그와 지냈던 시간을 늘 기억하고 있으며, 슬레인을 걱정하면서 그가 재기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이야기가 나오면서 팬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매우 갈렸다. 그래도 이나호와 슬레인을 생각해주고는 있으니 조금은 분노가 풀렸다는 의견, 차라리 죽이지 슬레인의 그 상태를 알면서도 방관하는 거냐고 더욱 싫어졌다는 의견, 24.5화의 아세일럼의 마지막 대사를 '아름다운 추억이에요'대신 본편 마지막 대사로 삼았어야 했다는 의견, 확실히 여왕으로서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는 의견, 최종화 방영일이 2015년 3월 29일인데 이벤트 날이 6월 21일이었으니 제작진들이 여론 악화를 인지하고 3개월 사이 아세일럼의 이미지를 조금이라도 회복시키기 위해 계획적으로 대본을 고쳐 쓴게 분명하다는 의견(...) 등등.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4. 왕족으로서의 평가

4.1. 비판: 현실을 모르는 차기 군주

결국 마지막화를 보면 옹호측에서의 얘기와는 전혀 다르게 아세일럼은 현실적인 사고로 화평을 추진한 것이 아니다. 애초에 아세일럼은 전황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를 정확히 몰랐고 지구군이 알드노아에 얼마만큼 대항을 하는지 각 세력이 얼만큼 전력소비가 있었는지도 모른다.[34] 1쿨때는 듀칼리온에 민간인처럼 타고 있어서 각세력의 정보를 정확히 알 수가 없었고, 2쿨 때는 혼수상태로 있다가, 깨어난 이후에도 기억상실 상태에 빠졌으며 곧 기억을 되찾은 뒤에는 탈출하고 곧바로 화평을 하자 말했다. 아세일럼이 화평을 추진한 것은 현실에 기반을 둔 이상이나 보편적이고 위대한 대의 같은 것이 아니라 그냥 단순히 개인적으로 전쟁을 싫어했기 때문일 뿐이다.

4.1.1. 무리한 지구 방문

무작정 평화론을 부르짖는 아세일럼 공주의 모습을 보면, 제국에 대한 현실적인 판단은 커녕, 애초에 기초적인 사태의 발단적 배경을 이해하고 있는지조차 의문이다. 1차적으로 화성 제국 내의 기사들에 대한 왕가의 장악력에 대해 현실적인 판단을 내렸더라면 지구에 대한 친선방문부터 재고하였을 것이다. 버스 제국 내 알드노아 기동인자를 부여할 수 있는 왕족이 아세일럼 본인과 와병중인 노년의 레이리게일리아 버스 레이버스 황제 둘뿐[35]인 상황에서 실상 화평이 진행중이라지만 1차 성간전쟁과 헤븐스 폴 사태로 앙금이 남아있을 지구에 방문하는 것은 화성과 지구에 심각한 정치적 위험요소를 던져주는 것에 불과하다.[36] 또한 그녀에 대한 버스 측의 자체적인 경호 역시 매우 불충분하게 준비되었다. 애초에 그녀는 알드노아 기동 인자를 유전자에 가진 몇 안 되는 인간으로, 단순한 한 국가의 왕녀 정도의 상징이 아닌 앞으로 버스 제국이 알드노아 에너지를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결정하는 국가의 흥망을 건 전략병기에 가까운 존재이다. 렘리나 공주에 대한 정보를 몰랐을 지구 측이 전쟁을 각오하더라도 그녀를 제거하여 버스의 장기적인 존립에 타격을 주는 도박을 걸어봄직한 상황에서 작품 내 묘사를 보면 아세일럼 측은 거의 대부분 경호를 지구 측 자체적으로 부담하도록 하고, 도심지에서 퍼레이드를 벌이는 등 실상 그녀를 노릴만한 존재들에게 어그로란 어그로는 다 끌고 다녔다.

4.1.2. 무책임한 평화협정

애시당초 지구와 화성이 왜 그렇게 서로 미워하며 싸우는지 제대로 이해도 못 하고 있는 사람이 무슨 대책으로 화해를 시킨다는 것인가? 결국 아세일럼이 가서 실질적으로 한 게 뭐냐는 의문만 제기될 수밖에 없다. 아세일럼의 기본적인 전쟁인식이라는 수준이 기껏해야 '전쟁은 나쁘니 모두 그만 두세요!' 라는 식의 1차원적 사고방식임이 이미 23~24화를 통해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상황이다.[37] 에필로그에서 자기들 명줄인 알드노아 기술도 아무런 대가없이 내주는 꼴을 보면 이 아가씨가 자국의 현실적인 상황을 이해하고 있는지나 의문인데 이게 어딜봐서 현실적 판단의 지도자란 말인가?

우선 평화협정이 무책임하다는 주장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번째로 종전을 촉구하는 아세일럼의 모습 자체에도 비현실적 면모가 다분하다는 것. 그녀의 현실성이나 자질을 의심해 볼 수 있는 부분은 두 가지인데, 첫번째로는 화성 기사들 대부분이 공적 세우기와 영지 확보에 눈이 뒤집혀 지구에 너도 나도 깃발을 꽂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휴전 혹은 종전을 명령하면 전쟁이 멈출 것이라는 착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화성기사들은 사태의 정확한 판단 이전에 아세일럼이 암살되었다는 표면적인 사실 하나만 믿고[38] 기다렸다는 듯 수 시간 내로 지구로 강하했으며, 레이리게일리아 황제가 잠시 휴전을 선언하자 왕가에 충직했던 크루테오마저 우리 허락도 안받고 휴전을 했다며 반발한다. 아세일럼이 이 정도로 왕가와 귀족 간의 균형이 무너진 상황에 대해 이해가 있었더라면 좀더 정치적이고 공개적인 방법으로 휴전방안을 마련하려 했을 것이다.

두번째로는 이미 2차 성간 전쟁 자체가 양측의 감정의 골이 극도로 깊어진 상태로 엎질러진 물과 같은 전쟁이라는 것이다. 지구 입장에서는 버스 제국의 침략으로 인해 반파된 달 때문에 수십억명이 사망하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재난을 당했기에 버스 제국 전체를 말살해도 시원치않을 만큼 악감정이 다분한 상황에서 아세일럼 암살사태라는 명분만 가지고[39] 또다시 기습을 해온 버스 제국에 대한 증오가 가득 쌓였을 상황이다.

지구 연합 측이 노보스탈리스크에서 그녀의 종전 연설에 협조하고, 전쟁 명분만 가져다준 아세일럼에 대해 예우해준 것은 전쟁이 지구 연합 측에게 지극히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2년간 알드노아 에너지를 이용하는 '듀칼리온'등의 전략병기를 획득하고 지구 여기저기에서의 전략적 승리로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우세 상황으로 넘어간 지구 측이 그동안 일방적으로 극심한 피해를 얻다가 그녀의 말에 순순히 평화협정에 응해주기는 힘들 것이다.

또한 만약 평화협정에 응해주더라도 1차 세계 대전 이후 독일에게 강요했던 것처럼 가혹한 수준의 피해 보상이나 자원, 기술등을 요구할 것이 뻔하다. 하다못해 노보스탈리스크 때처럼 한타를 통해 지구에게 상당한 피해를 줘서 전력에서 화성이 우위를 점한채로 화평을 했다면 그래도 길이 보였을지도 모른다. 응?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더불어 화성 내 버스 제국에서의 동요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지구인들을 무시하는 선민의식이 계층간 구별없이 가득 퍼져있고, 겨우 30년도 안되는 기간 동안 두 차례나 전쟁을 수행한답시고 군사력 이외에는 빈약하기 짝이 없는 국력으로 수많은 인명과 자원이 갈려나간 버스 제국민들이 이제와서 평화협정을 체결한다면 아무 실익도 없는 전쟁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는 것에 대해 호의적일 수가 없다. 마침 버스 제국 내부에서도 레이리게일리아 황제는 사망했으며, 절대 공짜일리가 없는 평화 협정을 맺고 돌아온 17살짜리 만년 평화주의자 여제를 환영하고, 충성할 둔감한 백성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40] 결국 왕가 입장에서는 평화 협정을 맺을시 '알드노아' 제어라는 권능 외에는 어떠한 정치적 당위성을 확보하기 힘들다.[41]

아세일럼이 얼마나 현실감각이 없는 지도자인지는 결말부분에서 알드노아 기술을 지구에 어느정도는 제공한 것으로 나오는데서 절정을 이룬다. 알드노아는 핵융합 에너지를 능가하는 일종의 거대한 에너지원인데, 지구측의 인력이나 자원이 화성을 압도하므로 알드노아를 사용하는 기술은 얼마 안 가 기술력이 따라잡힐테고 어느 정도 자원이 넘어간 이후에는 지구측이 화성의 전력을 간단히 뛰어넘을 것이다. 게다가 지구에는 화성에 원한을 가진 사람이 수없이 많다. 공주 한마디에 전쟁이 끝나는 전개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현실적으로는 지구의 전력이 화성을 완전히 뛰어넘는 순간 지구의 화성 침략이 시작될 것이다. 어느쪽이든 화성이 지구의 속국이 되거나 완전히 망하는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가 될 것이다.물론 아세일럼에게는 상관이 없다. 알드노아를 팔아 벌은 돈도 많고 지구를 좋아하니. 이와 관련하여 지구 연합이 평화협정을 그냥 받아준 것이 과연 희대의 호구집단이어서가 아니라는 논의가 항목에 작성되어있으니 참고.

4.1.3. 신민들의 생활에 대한 인식

비록 전범이고 악역이었지만 자츠바움의 경우 버스의 신민들이 어떠한 생활을 하고 있는지 근본적인 문제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자츠바움은 화성의 척박한 환경과 알드노아 기동인자로 인한 특권층의 형성을 그 원인으로 보았다. 그러나 아세일럼은 이러한 면모가 전혀 묘사되지 않았다. 아세일럼은 표면적으로는 작중 가장 이타적이고 자애로운 캐릭터이지만, 작중 버스의 낙후된 봉건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으며 신민들의 생활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 적도 없다.

이러한 면모는 1쿨 9화에서 매우 극단적으로 나타난다. 지구군의 짬밥을 먹은 아세일럼은 "지구의 식사는 굉장히 맛있네요. 버스에는 없는 신기한 것들 뿐이에요"라고 언급하고, 같은 화에서 자츠바움은 "클로렐라와 크릴을 양식으로 살아가는 버스의 백성으로선 상상도 못 할 사치"라고 언급한다. 물론 아세일럼은 분명히 선한 성격임에는 틀림이 없다. 자신을 목 졸라 죽이려 한 사람을 용서하고 변해버린 소꿉친구에게도 분노하기보다는 슬퍼하고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인 대인배다. 그러나, 그녀는 단지 높은 귀족이 아닌 버스의 차기 제위 계승자이다. 이러한 면모 때문에 그녀의 안티들은 "화성인보다 지구인을 더 사랑하는 화성공주" 라고 비꼬는 지경이다.

물론 그녀가 신민들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으며, 22화에서는 자신은 버스라는 별과 거기 사는 백성들에게 마음을 바칠 뿐이라고 확실히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작중에서 그녀가 구체적으로 버스 신민들의 현실을 파악하는 모습이 묘사되지 않은 점은 여러모로 아쉬운 수준을 넘어서서 심각한 대목이다.

우선 그녀는 화성의 최고지도자인 황제의 직계 겸 차기 황제(작품 종료 시점에서는 아예 현 황제)의 신분을 지닌 사람이었다. 그러면 차기 지도자가 가장 필수적으로 파악해야 마땅한 상황은 다름아닌 자국의 국민들의 생활수준이다. 작중 버스 제국에 거주하는 화성인들 중 대다수가 그 맛대가리도 없는 클로렐라와 크릴같은 식품으로 간신히 연명해가는, 그야말로 나라 자체가 빈곤의 늪에 반 이상 잠식당한 상황인데 이런 걸 하나도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저 '전쟁은 나쁘니까 평화협정 콜!' 이나 외쳐대는 아세일럼의 모습은 그야말로 지금 자신의 입장에서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할 것은 하나도 파악하지 못한 채 그저 자기 머릿속의 이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 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자국민들이 다 굶어죽어가는 상황에서 이런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이 그저 전 황제의 직계 겸 그녀 외의 후계자가 없다[42]는 이유 하나로 황제가 된 데다가 자국 신민들의 생활개선에 신경쓰는 모습은 별로 보여지지도 않고 자기 남편이랑 같이 지구에서 아름다운 추억 드립이나 하고 있으면, 그녀가 모르는 그림자 속에서 굶어죽어가는 자국민들은 그녀를 저년은 대체 뭐야? 황제라더니 그냥 자기 몸만 사리고 있잖아!라고 생각하며 최악의 경우 우리를 챙기지 않는 황제 따윈 필요없다!라고 말하면서 반기를 들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 게다가 현재 버스 제국 백성들에게 중요한 건 자신들을 괴롭히는 끔찍한 빈곤을 해결하는 것이지, 자신들을 다스리는 황제인 아세일럼이 자신들을 사랑한다는 건 별로 중요한 게 아니다. 아무리 신민들을 사랑한다고 해도 단지 사랑하기만 할 뿐, 신민들이 처한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고 그걸 개선시키는 방안조차도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지도자로서는 그냥 실격감이다.

최종화에서 '알드노아 기동권의 보편화 연구'가 언급되긴 했지만 이게 아세일럼의 의지인지 지구연합 측의 의지인지 등등은 불명이다. 그나마 경제적인 면모의 경우는 알드노아로 외화벌이를 해서 지구의 물자를 지원받아 조금이나마 개선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으로 좋아진 것뿐이며, 다른 문단에도 언급되지만 알드노아를 넘긴 것은 화성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는 위험한 행동이다. 또 알드노아 기동권 문제로 인해 빈부격차가 발생한 것이니 기동권이 보편화되면 그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될 가망이 보인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이렇게 되면 '알드노아를 기동하고 그 기동권을 타인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핏줄'이었던 황족의 가치가 대폭 하락한다는 것이다.대체 버스 제국은 앞으로 몇 세대나 버틸 수 있을까

아세일럼의 캐릭터성, 더 나아가 작품의 테마를 상징하는 키워드 중 하나가 '푸른 하늘'이라는 것도 상당히 의아한 것이, 화성의 하늘은 그냥 지구랑 별 차이 없이 파랗다(...)[43] 제작진의 고증 오류일 가능성이 높지만, 일부러 이런 설정을 한 것이라면 신민들의 생활은 커녕 밖에 나가서 하늘 한 번 본 적이 없는[44] 공주님이 되는 셈. 이게 사실이라면 아세일럼은 한 마디로 태어날 때부터 봐왔던 새장 속의 편안하고 안락한 세상밖에 모르는 머릿속이 꽃밭인 공주님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극단적인 표현이긴 하지만.제작진은 대체 얼마나 캐릭터 붕괴를 시켜야 만족할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작진의 해명(?)이 존재하는데, 완결 후에 개최된 이벤트에서 나온 팜플렛에 따르면 제작진은 색으로 뭔가를 상징한다는 것은 그다지 생각하지 않았지만 화성이 빨강이라는 이미지가 있어 그것에 대비되는 이미지로 파랑이 있고, 파랑은 화성에 없는 물이나 공기를 상징하는 색이기도 해서, 최종적으로는 그것이 평화를 상징하는 컬러가 된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고 한다.

작품 내적으로 보자면 아세일럼의 이런 면모는 선대 황제 길젤리아 버스 보르돔의 방침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있다. 3화에서 아세일럼은 스카이캐리어가 전술 수송기이며 기총과 미사일로 무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신의 입으로 언급하는데, 일국의 황녀가 무기의 제원을 간단하게나마 알고 있다는 건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스카이캐리어는 귀족이 사용하는 카타프락토스와 달리 평민들이 쓰는 양산형 병기이다. 민생에 대해서는 아는 게 거의 없으면서 병기의 스펙은 제대로 꿰고 있는 모습은, 민생을 도외시하고 기술 개발(그 중에서도 병기 기술)에만 열을 올렸다는 아버지 길젤리아에 대한 묘사와 겹치는 부분이 있다. 즉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통치 교육이 아닌 전략이나 전술, 혹은 병기 기술에 대한 교육만을 중점적으로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같은 화에서 단 세 문장의 설명만 듣고 M32 유탄발사기를 거의 FM에 가까운 동작으로 사격할 수 있었던 걸 봐선 무기 다루는 법에 대해서도 제대로 교육받았을 것이다. 작중 이런 면이 부각되었다면 더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성할 수 있었겠지만 3화 이후에는 딱히 이런 묘사가 없다는 점이 안타까운 부분.

4.1.4. 만악의 근원?

가짜 아세일럼 버스 앨루시아가 테러에 휘말려 사망하게 됨에 따라, 버스 제국 상층부의 화평파의 입지가 대폭 축소되었고 1차 성간전쟁 당시 황동한 강경파들이 다시 전면에 나서게 되었다. 연표상 1999년에 벌어진 1차 성간전쟁의 도화선이 화성인임을 자처하는 테러리스트들이 지구내에 여러 테러를 일으키며 생성된 반 화성감정으로 발생했는데, 2차 성간전쟁은 테러리스트에 의한 요인 암살로 반지구감정이 고조되어 터진 상황이다.

그렇지만 공주를 만악의 근원이라고 하는건 잘못된 소리이다.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을 제1차 세계 대전의 원흉이라고 할 수 없는거랑 마찬가지. 공주 자신은 순수히 평화를 위해 화평을 주장해왔던 것이고, 그런 그녀를 아군이 암살하고 지구 책임으로 뒤집어씌웠으니 그녀 역시 피해자 중의 한명이다.

하지만 공주의 사정은 둘째치고 결과적으로 지구와 화성 측의 전쟁이 벌어졌고, 아세일럼 자신도 지구 측의 화성인에 대한 분노와 본의는 아니나 시발점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죄책감을 느껴 신분을 밝히기 전까지는 마음 졸이는 표정을 보인다. 그러나 이런 부분이 깊고 집중적으로 다뤄지지는 않고, 화성의 선제 공격으로 전쟁이 터졌고, 알드노아의 기술력을 이용해 일방적으로 지구를 몰아세우는 가운데 정체를 밝히고 난 뒤로 지구 측에 섞여서 혼자 안방 마냥 편해보이는 태도나 어째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귀여운 모습을 다루는 모습을 보여져서 마치 전쟁물 속에 일상물 캐릭터를 보는 거 같다며 영 정이 안간다는 의견이 있다. 아무래도 작중에서의 위치가 상당히 어려운 캐릭터인 만큼 좀더 깊고 섬세하게 풀어내야 하는 부분이 타 캐릭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다루어지면서 반감을 느끼게 되는 모양.

거기다 자츠바움에 의해 화성의 실태와 왕족의 진실이 까발려지고 나자 '도대체 아세일럼이 무슨 생각으로 지구와 화평을 맺겠다고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다'라는 의견도 속출하고 있다. 제 1 황녀인 아세일럼이 도대체 화성의 실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가 의문이라는 것. 식량 자원으론 화성이 지구보다 확실하게 밀리고 있는데도 화성인들은 지구를 깔보며 무시하는 상황에서 지구와 화평을 맺겠다며 지구는 멋져요! 라고 외치며 지구로 내려간 것, 거기에서 당연하게 지구인들의 보호를 받으며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전쟁 중에 홀로 일상물을 찍는 태평한 모습, 자신이 그만하라 하면 전쟁을 멈출 거라 확신하는 모습최종화에서 진짜 멈추었다는게 함정[45] 때문에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46] 2쿨로 들어서며 슬레인 트로이어드가 아세일럼을 지키기 위해 벌인 맹목적인 행동들 때문에 슬레인의 팬들에게도 영 예쁜 모습으로 보이지는 않는 모양.[47] 아세일럼과 엮이는 이나호도 여자 하나때문에 가족인 누나에게 막 대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48] 물론 아세일럼 일방향인 슬레인도 말할 것도 없다. 이 두 남자가 팬층의 지지가 가장 두터운 투탑 주인공인 만큼 이 주인공들을 꼬이게 한 원인이 본의는 아니라해도 아세일럼인 덕에 그에 대한 반감이 아세일럼을 향한 경우도 있다. 이래저래 공주가 도대체 얼마나 생각하고 있는가가 중요한 점이다. 결과만 보자면 이나호는 한쪽 눈을 잃었고 작중에 제대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의안 애널리티컬 엔진의 부작용이 남았을 것이고 슬레인은 감옥에 갇혔다. 특히 슬레인이 공주 암살죄도 뒤집어 썼는데 슬레인이 자발적으로 뒤집어 썼다 보기에는 어렵기에 공주가 살려만 주어서 방패막이로 쓰고 있다는 비난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행보에 애니 외적으로는 팬들간에 이에 대한 비평이나 그에 대한 반론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마지막 화에서 그냥 공주 한 마디에 지구군, 화성군 할 거 없이 그냥 화해하고 끝나버리는 어처구니 상실한 마지막화의 개연성없는 전개 덕분에 그런 논의점은 모두 의미 없는 것이 되어버렸고 아이고 의미없다 작중에서 가장 많이 까이는 캐릭터가 되었다. 이나호, 슬레인 양측 캐릭터 팬들에게 어장관리녀라고 욕먹는 것은 덤.라예와 자츠바움이 아세일럼 암살에 성공했어야 했는데..

진짜로 만악의 근원이라 카더라

4.2. 반론: 이성이 마비된 화성에서 가장 현실적인 행보를 보인 인물

4.2.1. 현실적인 지구 방문

지구와의 평화로운 교류 시에 가져올 이득을 과연 아세일럼이 정말로 생각했느냐는 모호한 부분이다. 자신의 지구 방문시 여러 영향과 관계에 대한 고찰이 이루어졌는지도 의문이 드는 부분. 일단 짬밥을 먹고 감탄하기만하고 지구와 화성과의 식량격차를 떠올리며 각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점을 보면 세상물정을 모르는 공주님이라는 말도 완전히 틀린 말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적어도 1쿨의 전체적인 묘사를 보자면 전체적인 행보는 화성의 그 누구보다 현실적이었을지 몰라도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은 분명 사실이다. 다만 평화 교류를 목표로 한 아세일럼의 지구 방문 자체가 버스 제국이 가장 현실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이었다는 점은 고려해줄 부분이다.

위험을 예상하지 못한 건 사실이나 작중 설정상 나이를 한국에 대입하면 중3~고1에 불과하다. 이나호, 슬레인이 너무 사기인거지 뭣도 모를 나이인 건 부정할 수 없다. 현실 정치의 어려움이나 암살 가능성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황제의 잘못이 더 크다고 볼 수도 있는 셈. 보다 보면 후계자 교육이란 걸 시킨 적이 한번이라도 있는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황녀의 스승이라고 해봐야 슬레인 말고는 없는 듯하니 말이다.

지구 방문 또한 황제의 말 한마디면 막을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마냥 안이하게 손 놓고 있는 걸 보면 황녀만을 탓하기 보단 황녀를 아무것도 모르는 10대 소녀로만 키운 황제의 부작위가 상당히 심각한 지경이다.

황제 본인의 건강이 나쁘면 나쁠수록 후계자 교육을 서둘러야 하는데 전혀 그런 모습이 없다. 철저하게 방치하기만 하고, 이는 위기 상황에서 아세일럼이 일국의 지도자의 마음가짐이 아니라 여리고 순진한 평범한 10대 소녀의 감성과 행태를 보이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4.2.2. 버스 제국이 그나마 살아남을 수 있는 평화협정

이미 지구 측에서 저자세로 나올 수 있게 할 정도로 전세를 압도적으로 뒤집는 것은 불가능해진데다가 장기전이 될수록 죽어나가는 것은 버스 제국 측이다. 게다가 위에 서술한 여러 이유들로 인해 화성군은 전멸하거나 패망해서 지구권에서 쫓겨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여기서 서로의 전멸을 목표로 한 섬멸전을 추구한다면 버스 제국은 아무 이득도 없이 지구와의 소통이 완전히 단절되는 것이다. 당연히 지구에서는 어떠한 지원을 해주지도 않을 것이고 기아난으로 심각한 상태였던 화성은 자멸할 수밖에 없다. 정리하자면 버스 제국의 상태는 화평의 제스처만이라도 취하건 항복이나 다름 없는 평화 협정을 해야지만 조금이라도 물자 교류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

게다가 전쟁은 아세일럼이 아니라 화성의 강경파가 일으킨 데다가 아세일럼은 1쿨에선 지구에서 종전 선언, 2쿨에선 우주에서도 종전 선언을 하는 등 누구보다도 평화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적어도 아세일럼의 제위 기간 동안 만큼은 지구 측에서도 화성을 공격할 명분도 마땅찮다. 더욱이 알드노아를 지구에서도 보유하게 되어서 굳이 화성에 쳐들어가봤자 지구 측이 얻을 게 없다. 전쟁을 하지 않고도 얻을 수 있는데 굳이 반전 여론까지 무릅쓰면서 선전포고를 할 이유도 없으니까 말이다. 거기다가 지구연합은 물량과 전술로 밀어붙인다고 쳐도 버스 제국의 기사단 자체 군사력과 기술력은 압도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큰 손실을 입지 않는 게 다행이다.

5. 연애노선?

공주의 대한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아세일럼은 황족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연애할 수 없는 입장이다. 그러한 배경이 그녀의 '사랑'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아세일럼은 「박애」의 사람입니다. 이나호와 슬레인은 다른 사람들보다는 특별한 존재겠지만, '연애감정'과는 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겠죠."> 가 나오면서 이나호나 슬레인이나 그녀에게 있어서 사랑으로서의 감정이 아닌 그냥 박애 정신에 따른 그저 좀 특별한 사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지도 모른다는 해석이 나오긴 했으나, 22화에서 렘리나와의 대화장면을 보면 아세일럼은 자신이 연애감정을 가진다는 것도, 표현하는 것도 생각 할 수 없는 환경이었을 뿐이었던 듯.

이후 이나호와의 재회장면에서 '아세일럼을 자신과 다른 타인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일부라고 오인하고 있다'는 말에, 아세일럼도 이나호를 자신의 일부로 여기고 있다며 사실상 공식 플래그를 꽂은 것과 다름없는 대사를 돌려주었다. 하지만 23화에서 화평을 위해서 수단 방법 안 가리겠다며 슬레인 쪽의 플래그가 붕괴되었고, 마지막 화에서 두사람에 대해 아름다운 추억이었다고 말하면서 슬레인과 이나호 양쪽 모두 플래그는 몽땅 박살났다.

다만 제작진은 아세일럼에 대한 사랑은 박애라고 했고, 그 중에서도 이나호와 슬레인만 특별하다고 했을 뿐이다. 특별한 사람 = 이성간의 연애로 이어진다는 공식은 없다. Angel Beats! 공각기동대 등 여주인공이나 남주인공이 서로 연인이 되지 않고 주인공 히어로, 주인공 히로인으로서 같이 나아가는 식의 작품도 많다.

또한 아세일럼은 작중 내에서 결국 황제가 될 운명이었고, 군주가 되며 가장 힘을 키우기에 좋은 방법은 결혼이다. 실제로 아세일럼이 클란카인과 결혼한 이유는 그가 좋아서가 아니라 그와 결혼이 화평을 다질 가장 쉽고 간편한 길이었기 때문이다. 결혼하는데 애정이 없으면 말이 안된다는 의견이 있지만, 상위계층으로 갈 수록 역사적으로 결혼은 연애보다는 계획되거나 권력을 위해서 행하는 정략결혼이 더 성행했다. 현실에서도 혼기가 찼다고 중매로 맞선결혼 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다. 거기에 아세일럼은 자라온 환경때문에 상기했듯 슬레인은 넘어간다 쳐도 이나호에 대한 사랑이 정말로 이성의 사랑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설령 그걸 자각했더라도 본인이 거부했을 가능성이 크다. 아세일럼이 정말로 이나호를 연인으로서 사모했을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그녀는 정략결혼으로 인해 화평을 추진했다. 자신의 사랑보다는 세계의 평화를 더 중요시 한, 군주로서의 그릇을 보여준 셈이다.

완결 이후 나온 감독과 프로듀서의 아니메디아 인터뷰를 보면, 아세일럼이 화성과 지구의 화평을 위해 누군가와 결혼한다는 결말은 우로부치가 만든 플롯 단계부터 있었다. 감독 아오키 에이는 여왕으로서의 자신의 역할을 우선하고 '자기 자신의 마음'을 가슴에 간직한 채 화성기사와 결혼해 두 진영에 정전을 호소한다는 아세일럼의 모습에 강한 감동을 느꼈으며, 그래서 맨 처음부터 '아세일럼의 결단'을 향해 이야기를 수속(收束)시켜 가자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나가노 프로듀서는 처음에는 아세일럼을 좋아하는 사람과 붙여주는 '연애 엔드'를 밀었다고 한다. 이 작품은 러브 요소가 조금 엷으므로 그런 게 있어도 좋지 않을까 했다고.. 다만 그래서는 아세일럼과 맺어지지 않는 쪽이 보답받지 못하는 결말을 맞이하고 만다고 언급했다.결국 둘 다 못 맺어졌는데, 그게 최선이었습니까?

아오키 에이는, 뉴타입 인터뷰에서는 이 이야기는 실연 이야기 같은 측면도 있을지 모르며, 자신은 아세일럼처럼 '공'과 '사'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자신을 버리면서 공공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은 그것대로 정말 멋지고 훌륭하다고. 우로부치의 원안을 읽고서 로마의 휴일처럼, 새장 속의 새가 하루뿐인 자유를 얻고는 다시 새장 속으로 스스로 돌아가는 장면을 연상했으며, 그래서 새의 이미지인 것이라고 한다.

또한 가이드북에서는, 클란카인과 결혼한다는 것은 쇼크였던 사람도 있었던 것 같지만 제작진들은 3명의 관계성에 연애요소를 그다지 생각하지 않았다고 아오키는 말했다. 좋아하고 싫어한다는 것보다 존경이었다가 신뢰였다가, 다른 요소에서의 캐릭터를 맺어주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어세일럼의 결단도 만드는 사람으로서는 위화감은 없었다고. 시리즈 구성 타카야마도 같은 인터뷰에서 연애물이라는 것보다도 소년소녀의 성장 이야기로서 만들고 있었다고 말했다. 각자가 괴로운 일을 뛰어넘어서 다음의 삶의 방식으로 향해 갈 때까지의 이야기라고 한다.

단, 이건 어디까지나 작품 내적으로의 사정의 한에서지, 커플링이 세일즈 포인트가 되었던 작품 외적 요소로서는 어쩔수 없는 마이너스가 된다는 건 절대 봐줄 수 없다. 상기했듯 이것은 명백히 봐도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납득할만한 이나호x아세일럼 커플링 분위기를 팍팍 냈고 거의 기정사실화 됐는데 막판에 가서 아세일럼이 아무런 후회나 슬픔을 남기지 않고 정략결혼을 팍 도장찍은데에 있어서는 지금까지의 모든 이성간의 커플링 분위기를 뒤엎었던 것이고 이것은 시청자들에게 막대한 배신이나 다름없다. 이럴 거면 처음부터 이나호>아세일럼이라면 모를까 아세일럼 > 이나호를 향한 감정은 사랑이 아니게끔 애매모호하게가 아닌 선을 그을 수 있을 정도로 명확히 전달해야 했던가, 커플링을 세일즈 포인트로 활용하지 말아야 했었다.

이는 정확히 하자면 아세일럼의 어장관리가 아니라 작중 아세일럼의 박애의 사랑에 대한 연출을 여주인공이 아닌, 여성 연인 히로인으로서 이나호와의 플래그로끔 보이게 한 제작진의 잘못된 연출을 탓해야 한다. 실제 광고에서는 아세일럼이 이나호, 슬레인과 썸을 타는 것처럼 많이 나왔지만 작중 내 슬레인의 아세일럼에 대한 감정은 연인으로서의 사랑이라기보다는 맹목적인 충성심과 신앙에 가까운 떠받침이었던게 잘 드러난다. 이에 비해 이나호와 아세일럼의 경우는 아무리 첫 만남이 특별하고, 새로운 시각을 눈뜨게 해 준 소중한 사람이라는 면모가 있다고는 해도 누가 봐도 이나호가 아세일럼을 짝사랑하는 면모까지 잘 보였기 때문에 논란이 가중화 되었다.

즉 연애문제는 아세일럼 본인의 선택과 이야기는 충분히 납득이 갈 만하나, 아세일럼의 커플링을 이용해먹은 외적 작품 제작진들은 시청자들을 농락했다.고 할 수 있다. 이어진 커플링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커플링으로 시청자들을 낚아온 행위 자체가 문제였던 것. 그깟 커플링으로 얼마나 말이 많은가 싶긴 하지만, 이 작품의 광고는 지겨울 정도로 이나호-아세일럼-슬레인 3각관계를 부각시켜 왔고, 남2여1(혹은 그 반대일지언정)의 관계에서 가장 평범하게 연상되는 게 사랑문제였으니 사람들이 커플링으로 계속 생각해 왔으니 이에 대해 애착을 지니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여담이지만 성우인 아마미야 소라는 가이드북 인터뷰에서 이 전개를 알고 받은 느낌에 대해 말하길, 1쿨부터 계속 그랬지만, <알드노아. 제로>는 대본을 받을 때마다 어떤 놀랄 만한 부분이 장치되어 있었음에도 자신이 가장 놀랐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엣, 그쪽 가버리는구나?'하고. 하지만 아마미야는 아세일럼의 강한 의지나 굳은 결의를 생각하면 전혀 이상한 전개는 아니고,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쿨에서는 이미 누구나 자신의 몸을 돌아보지 않고 그저 각각의 목적을 위해, 목표를 위해, 이상을 위해 돌진하는 모습이 상당히 그려지고 있어서 그것이 가장 많이 나온 신이 아세일럼의 경우 그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그 선언 때는 긴장도 했었지만, 그녀 자신은 이미 뒤돌아보지 않는다는 결심이 있었다고 생각하므로 감정의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그녀 안에 망설임은 없다는 것을 확실히 전달하자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결국 그녀는 행복했을까? 라든가, 여러 가지로 생각하게 된다고는 한다.

행복 같은 건 뒤로 미루고 자신의 인생을 내던지고 그저 오로지 평화를 바란다는 그 전개에서는 굉장히 놀랐고 그렇게까지 이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 거야! 하고, '정말로 이걸로 괜찮아?'하고 생각했는데, 한편으로는 어세일럼의 강함을 느끼고 멋지다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다만 하나에와 오노는 '에에-엣!?'같은 반응을 해서 자신으로서는 기뻤다고 한다(...). '그런 게 말이 돼?'같은 반응을 해주어서, '후훗'같은, 수수께끼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다나(...).

또 만약 이나호와 슬레인 어느 한쪽과 맺어진다면 어느 쪽이 어세일럼은 행복해질 거라 생각하냐는 질문에 어려운 부분이라며 '평온한 생활을 바란다면 이나호라고 생각하지만, 비교적 둘만의 세계에서 '서로만 있으면 돼!'할 정도의 강하고 깊고 무겁다고도 말할 수 있는 관계를 좋아한다면 슬레인'이라고 대답했다(...) 슬레인은 질시 같은 것도 강할 것 같고, 그 결과 속박 같은 것도 있을 것 같아서 좀 힘들 것 같지만 그 정도가 기분좋다는 타입이라면 슬레인을 택할 거라고. 다양한 여성에게 물어본다면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세일럼은 '자신의 일부처럼 생각하고 있어요'하는 대목도 있었으니까 이나호이려나 하는 느낌이 조금 든다고 한다.

6. 최종 승자

최종적으로는 목숨의 위기와 2년 동안의 혼수 상태를 겪었지만 제 2차 성간 전쟁의 최대 승자는 아세일럼이다. 2년간 혼수 상태였기에 그렇지 않았으면 지구와 화성 양쪽에게 지탄받았을 정치적인 책임을 운 좋게 피해갈 수 있었다. 자츠바움: 뭐여??? 화성과 지구의 비 주전파 입장에서는 무리하게 지구를 방문함으로써 스스로 전쟁 원인을 제공한 아세일럼이 어찌되었건 살아있었으며, 혼수 상태였으므로 화평을 할 수 없었다는 것으로 더이상 책임을 추궁할 수 없게 되었다. 주전파 입장에서는 어찌 할 수 없었던 공백기가 있었기에 그녀의 정치적, 군사적 지도력을 시험하여 군주로서 재목인지의 여부를 판단할 수 없게 되었다.

그녀가 혼수 상태에서 깨어난 이후, 전쟁 구도는 버스 제국과 지구 연합이 아닌 슬레인 트로이어드를 중심으로 한 주전파[49]와 지구연합의 대결이 되었음으로 최초에는 양국 간 전쟁으로 시작한 것이 갈라진 세력 간의 대결구도로 귀결됨으로서 그녀를 포함한 왕가와 귀족들 입장에서는 주전파도 제거하고, 사회 구조적 변화 수용 없이 봉건제를 지켰으며 먼저 선제 공격을 걸었음에도 패배해가던 전쟁을 동등한 조건으로 화평하여 손쉽게 끝내는 기회가 되었다.

7. 작품 외적으로

변장을 해제하는 장면의 쓸데없이 매우 화려한(…) 이펙트 때문에 프리큐어, 마법소녀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BD&DVD 전권 연동구입 특전으로 제공될 예정인 드라마CD의 내용이 공개되었는데, 제목은 '빛의 마법소녀 셀럼'이며 성 버스 학원에 다니는 마법세계 버스(...)의 마법소녀 셀럼, 에델, 레예가 '암흑 기사' 카이 군과 트로이 군(...)에 맞서 싸우는 내용이라고 한다(...) 무슨 마약하시길래 이런생각을 했어요??근데 작품 결말을 보면 차라리 이쪽이 본편보다 훨씬 나아보인다

여려보이는 외모와 달리 남자 고교생인 카이즈카 이나호를 순식간에 제압해서 바닥에 눕힐 정도의 무술 실력도 지니고 있다.[50][51] 그녀의 방침탓인지는 몰라도 상대를 설득해야할 상황이 왔을 때 앞의 이나호의 예처럼 주로 관절기 실력행사, 상대방을 제압한 후 설득에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1쿨 내내 딱 2번이긴 하지만...[52] 그래서인지 마이너하긴 하지만 관절기를 패왕의 기술이라고 하는 이쪽과 연관지어 패왕드립이 나오고 있기까지...사실 심폐소생술을 받으면 갈빗대 몇개는 나가는게 보통인데[53] 일어나마자 멀쩡히 활동하는거 자체가 거의 굇수급이다

3화에서는 M32를 간단한 설명만 듣고 문제없이 다루었으며, 작전 도중 슬레인이 탑승한 스카이캐리어가 나타나자 이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알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황녀답게 무술 말고도 군사학 교육도 받은 듯하다.

첫화에서 호송차에 미사일 테러를 당해 사망하는 장면이 나왔지만 작품 홍보 사이트 등에서 중요한 비중으로 등장하였기 때문에 아무도 실제로 그녀가 사망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아니나다를까 바로 다음 화에 시청자들이라면 누구인지 알 수 있는 모습으로 살아서 등장한다.일단 에델리조가 같이 있는 것부터가. 이 일련의 과정 때문에 묘하게 혁명기 발브레이브 사시나미 쇼코와 비슷하다[54]는 평가를 받았다. 여담으로 일웹에선 이러한 감상에 대해 재수없는 소리 하지마라!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쇼코가 워낙 비호감 캐릭터다 보니 그런거였는데 결말 이후엔 그래도 쇼코는 어떻게든 사태 수습하려고 한 측면은 있지 않느냐며 쇼코 재평가설(...)까지 나오고 있다.진짜 알드노아 제로가 여러 애니 예토전생 시키는 꼴을 보고 계십니다 여러분!

OP의 마지막 장면에서 울먹이면서 누군가에게 총을 겨누는 모습이 나왔는데, 이 장면이 단지 오프닝 낚시인지, 전개상의 떡밥인지는 불명이다. 물건너 현지 팬덤에선 전개상의 떡밥인 경우, 최유력후보는 이나호와 슬레인 둘 중 하나로 꼽고 있으며 다크호스(?)로 할아버지인 레이리게일리아 황제도 꼽히고 있다. 1쿨 완결 후 토크 이벤트에서 감독이 말하기를, 아세일럼이 작중에서 직접 총을 겨누는 장면은 없을 것이며 그러한 감정을 갖게 되는 아세일럼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11화에서 "버스의 왕녀인 제가 버스의 백성을 적으로 돌리게 되다니..." 라는 대사를 한 것과 연관지어 볼 수도 있을 듯. 하지만 21화에서 실제로 총을 겨누는 상황이 나오면서 떡밥이 회수되었다. 총을 들이댄 상대는 이 인물. 사실 총을 겨눈 상대는 시청자인 우리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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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오프닝 파트에서 어린 슬레인에게 인공호흡[55]을 시전하는 장면이 등장. 여파로 텀블러등 사이트는 여러 의미에서 폭발(...).슬레인의 목슴을 건 충정이 이해된다. 참고로 본문에 없고 링크되어 있는 짤이 5화 WEB 예고편을 틀자마자 나오는 장면이다. 설마 그 공주님이라고 생각 할 수 없어서 아세일럼의 조모나 다른 인물로 추측한 사람도 있었다.저게 어디봐서 10살짜리 움직임인데

작품의 두 주인공인 이나호와 슬레인 모두 공주에게 마음이 있지만 둘 다 이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기도 했고그래도 시청자들은 알고있다! 공주가 누구에게 호감이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슬레인의 경우 그가 건네준 목걸이를 상당히 아끼는 모습을 보였지만 잡지 인터뷰[56]나 상황적 배경 등을 고려하면 이성으로서의 호감이라고 섣불리 단정하기 어렵고, 12화에서 중상을 입은 이나호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면 이나호를 특별히 여기는 것 같지만 이 역시 인간적인 친밀감인지 연애감정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일본의 그림 커뮤니티인 pixiv에서는 12화 방영 이후 이나호X아세일럼 커플링의 비율이 급격하게 높아진 상태.[57]

이름인 Asseylum은 영단어 Asylum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는데 Asylum의 뜻이 병동망명인 것을 고려하면 가능성 있는 가설이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자츠바움 및 그 부하들은 반역자 주제에 반드시 전하라는 존칭을 붙여서 아세일럼을 지칭하고 있다. 가령 아세일럼 공주 전하를 수색하고 발견 즉시 쏴라라는 식(...)

작중에서 가장 다채로운 복장을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다른 등장인물들이 사복 한 벌만 계속 입고 나오거나 교복과 군복 및 파일럿복 차림 정도만 보여주는 데 비해, 아세일럼은 설정화의 복장, 평소 입는 드레스, 광학미채를 썼을 때의 사복, 9화에서 빌려 입은 교복에 이어 11화에서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파일럿복까지 입었다.옷을 안 입은 모습도 나왔고 2쿨에서는 두 벌 더 추가되었다.

왕족이기 때문에 모든 알드노아 드라이브에 대한 상위 기동권을 갖는다. 그 권한은 기동권을 이양받았을 뿐인 기사들보다 강하고, 이미 가동하고 있는 알드노아도 직접 만지고 말할 수 있으면 강제 정지할 수도 있다. 시녀 에델리조 가라새대 '신의 힘을 일깨우실 몸'.[58] 그래서 일본 현지 시청자들로부터 '공주 전가(電家)[59]' '로열 전지'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슬레인이 공주와의 딥 키스 이후에 알드노아 기체를 다루게 되고, 이나호도 뒤따라 공주와의 딥 키스를 했다는 점에서 이런 키스가 알드노아 기동권 부여의식이 아닌가 하는 추측들도 꽤 나왔다.트릴랑과 자츠바움은 국왕과 딥 키스해서 계승권을 얻었다 카더라....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기에서 누군가가 대차게 말아먹는 바람에 2기의 조커가 될거라 카더라... 그리고 그건 사실이 되었다 사와노 히로유키의 ost 앨범 1번곡인 'No differences'는 버스와 지구의 화합을 바라는 아세일럼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여담으로 아세일럼 본인은 지구연합과 화성 버스 제국 양측의 화합을 바라고 있는데 정작 아세일럼 자신은 지구연합과 화성 버스 제국 양측의 대립이 없었으면 태어나지도 못했을 것이라는 점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아버지인 길젤리아는 지구연합과의 대립때문에 어쩔수없이 아세일럼의 어머니와 정략결혼을 해서 아세일럼을 태어나게 한 것뿐인지라 지구연합과 버스 제국의 대립이 없었으면 길젤리아는 정략결혼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며 황제의 책무로서 만들어야만 하는 계승자를 렘리나에게 맡겼을 것이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마지막 화의 충격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반감을 산게 사실이라, 완결 후 공개된 일러스트나 굿즈 등에서 아세일럼이 배제된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캔버스아트, 할로윈 일러스트[60], 크리스마스 케이크, 클리어파일 등 에서도 이나호와 슬레인의 투샷이 사용되었고, 무뉴도 두 사람 것만 출시 되었으며, 두 사람을 내세운 생탄제로 기간한정샵이 열리기도 했다. 완결 전에 아세일럼이 일러스트에서도 자주 얼굴을 내비치고, 1/3 크기의 액티브 피규어 돌까지 나왔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처음엔 전형적인 평화주의자 히로인이자 화성과 지구의 전쟁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최종화의 ' 아름다운 추억이에요'라는 대사가 전쟁 미화했다고 오해 받는다. 사실, 아름다운 추억이란 건 전쟁이 아름답다가 아니라 이나호가 아름답고 평화를 위해 화성의 강경파와 맞섰던 이나호와 함께 했던 시간과 그로부터의 영향[61]을 받은 것을 의미한다고 보는게 맞다.

또한, 마냥 캐릭터 붕괴라고 보기도 애매한게 작품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아세일럼은 지속적으로 평화를 추구하는 점에서 일관성도 있기 때문이다. 슬레인 숙청이나 정략 결혼은 10대 소녀 같았던 면모에서 평화를 위해선 현실적으로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 알게 된 캐릭터의 성장으로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8. 성우들의 평가

담당 성우 아마미야 소라는 가이드북의 인터뷰에서 밝히길, 아세일럼에 대한 첫인상은 '화성의 공주님이지만 지구에 대한 마음이 강한 사람이구나'였으며, 실제로 연기해 본 뒤의 인상도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굉장히 용기가 있고 행동력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공주님인데 우선 자기가 행동하려 하는 점이라거나, 처음 겪는 일이라도 과감히 도전해보는 등. 하지만 오디션 때에 느낀 순진함이랄까, 나이에 걸맞은 면도 확실히 남겨져 있어서 다양한 매력을 가진 멋진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실제로 연기해본 뒤에 의식한 것은, 평소에는 차분하게 있는 장면이 많지만 갑자기 평범한 소녀의 얼굴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특별히 순진하게 연기하자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런 장면에서 나이에 걸맞은 소녀다움을 보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공주님이므로 말투를 굉장히 정중하게 하도록 유의하기도 했다고 한다. 항상 지구와 화성의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잊지 않도록 하자고 생각하면서 연기했는데, 공주님이란 어려웠다고(...). 스스로가 공주님이었던 적도 없고, 공주님을 만난 적도 없으니까 '품위 있고 평범한 사람과는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갖고 있다'는, 자신이 이미지하는 공주님상을 낼 수 있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한다.

이나호 역의 하나에 나츠키는 어딘가 다른 캐릭터와 분위기나 행동거지가 다르면서 강한 부분도 있어서, 품성이 있고 강한 여성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똑바로 화성과 지구의 평화를 맺고 싶다는 의사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용당하고 말아서 불쌍하다고 밝혔다. 이나호도 그런 점에 이끌려서, 연애감정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지켜주고 싶다는 기분이 싹트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이다. 슬레인 역의 오노 켄쇼는, 슬레인으로서가 아니라 오노 자신으로서는 '어떤 일에도 올곧은, 표리가 없는 공주님'이라는 인상이 있으며 여성으로서 굉장히 훌륭하고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노 켄쇼는, 완결 후에 가진 인터뷰에서는 대단한 여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화성의 여왕으로서 지구와 화성의 평화를 위해 개인의 행복을 버리는 길을 선택한 점이.. 가이드북에서 오노는 아세일럼의 역할이 제일 어려웠을 것이라고 표현했다. 렘리나가 변장해서 아세일럼이 된다, 라는 상황에서 녹음에는 참가하고 있었지만, 아세일럼 공주로서는 눈을 뜬 후의 참가이므로 19개월이나 계속 잠자고 있었던 기간을 마구 몰아치는 스타트부터 남은 화수도 적은 가운데 어서 결단을 해야만 하는 그러한 상황이 되어 있었다. 그 마음의 정리가 어렵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한다고...

아마미야 소라는 2쿨의 아세일럼을 연기하는 데 있어, 아세일럼은 항상 다부진 데가 있달까, 자신이 곤란해하거나 슬퍼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강하게 호소하지 않지만 그래도 그녀가 눈을 뜨고 난 직후, 기억이 애매할 때에는 그 사실에 대한 불안이 있지 않았을까 하고 의식하면서 연기했다고 한다. 그리고 1쿨에서 아세일럼이 체험해 온 것은 너무나 충격적인 일들뿐이었으므로 기억이 돌아오는 씬을 연기할 때에는 쇼크의 크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한다. 작품 전체에 대해서는 매회 반드시 깜짝 놀라게 되었다고 말했다.

하나에 나츠키는 그녀의 인상에 대해 퍼스트 콘택트에서 업어치기 당했다는 시점에서, 공주다운 성격이나 행동력이 있는 여성이라는 인상이 있었다고 말했다. 거기부터 시작되는 싸움 가운데에서 스스로 변장을 풀고 진짜 모습을 보이고 몸을 던져서까지 지구를 위해 움직여줌으로써 그 마음이 진짜라는 것을 이나호도 눈치챘다고 할까, 확신으로 변했다고 생각했다고. 신경쓰인 장면으로는 인공호흡을 꼽았다. 제1쿨의 마지막에 이나호의 주마등 같은 느낌으로 인공호흡 신이 나온 것은 자신으로서는 그런 마음도 있었을까 생각한다고 한다. 시리어스한 신이지만, 조금 재미있어서 인상에 남아 있다는 듯.

아마미야 소라는 가이드북에서 2쿨의 연기에 대해 다시 한 번 말하길, 어세일럼은 '심지가 강하다'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연기하고 있었는데 잠에서 깨어난 직후의 어세일럼을 연기할 때는 기억도 없어서 심지의 강함 같은 건 그다지 생각하지 않고 조금 붕 뜬 느낌으로 연기했다고 한다. 갓 깨어나서 그다지 기운도 없었으니까. 다만 공주님다운 품위 있는 느낌만은 의식하면서 그다지 강함 같은 것은 나오지 않도록 의식했다고. 후반이 되어가면, 상당히 종반이 되는데 결혼해서 여왕이 된다든가 여러 가지가 있어서 보다 결의나 각오라는 것을 의식하면서 연기했다고 한다. 원래 어세일럼은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2쿨에서 보다 어른이 되었다고 할까 되어야만 했다고 할까, 레이리게일리아 알현 때라든가 선언할 때는 그녀의 안에서 각오는 정해져 있으니까 망설임 같은 것도 일절 없는 '보다 강한 어세일럼'이라는 이미지로 연기하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정말로 단기간만에 어세일럼도 변하지 않을 수 없어서 2쿨에서는 다양한 어세일럼을 연기할 수 있었으며, 그렇기에 대사 수 자체는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로 고민했다고.

아마미야는 총평하기를, 맨 처음에는 어세일럼을 평화나 화평이나 이상을 입에 담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사람도, 그 정도까지의 각오를 보이면 그녀를 다시 보는 것 아닐까 한다고. 공주님이니까 말하는 것만 말하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에게 시켜두면 된다고 할까, 별로 이루어지지 않아도 '평화를 바라고 있는 상태'에 의미가 있지만 그녀의 경우는 진심으로, 자신의 힘으로 바꾸어가려 하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1쿨 3화에서 커다란 총으로 탕ㅡ하고 쐈을 때도 그렇지만, 행동력이 있어서 굉장한 사람이며 평범한 공주님이 아니구나 하는 느낌이라고. 자신의 굳은 의지를 관철하는 자세는 정말로 멋있어서, 아마미야 자신도 본받아 똑바로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리고 어세일럼을 보면서 좀더 자신도 남에게 사랑을 가지고 대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강한 것만이 아니라 모두를 대하는 애정이 있는 사람이고, 이미 사랑이 그녀의 강함의 근원이기도 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멋지다고 평했다.
1쿨부터 시작해 3명 모두 각각 크게 성장했다는 느낌이 있었다고 생각하지만[62], 아세일럼도 상황이나 환경이 변해가는 가운데 그녀의 심지 부분은 전혀 흔들리지 않은 채 보다 강해져갔다고 아마미야는 말한다. 렘리나와의 대화 등도 있고, 다양한 어세일럼을 연기할 수 있어서 굉장히 고민한 캐릭터였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여러 가지로 고민한 결과 어디까지 자신이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되면 자신이 없지만, 아세일럼의 흔들리지 않는 부분만이라도 전할 수 있었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이 3명의 이야기는 꼭 각각의 시점에서 몇 번이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그럼 다시 전혀 다른 것으로 보일 거라고 생각하고, 만약 누군가를 싫어했다 해도 그 캐릭터의 시점에서 보시면 좋아하게 되기도 해서 새로운 알드노아. 제로 세계가 넓어져갈 것이라고.


[1] 여담으로 이 방의 인테리어는 다름아닌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의 오마쥬다. [2] 실은 이복동생이 한 명 있어서 '유일'은 아니지만, 사생아로 태어나 존재가 숨겨진 채 자란 관계로 아세일럼은 그 사실을 몰랐다. [3] 가이드북에서 슬레인 역 오노 켄쇼가 인상적이었다고 꼽은 장면. 슬레인이 얼마나 아세일럼을 사모하고 있는가를 맨 처음에 제시하는 신이었고, 공주의 천진난만한 모습도 인상적이었다고. [4] 설정상 헤븐스 폴 전까지 우주항으로 번성했던 지방도시로, 그렇기에 우주에서 내려온 셔틀을 맞이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 공교롭게도 이나호가 사는 마을이기도 했다. [5] 즉, 아세일럼은 그 움직이기 어려워 보이는 드레스 차림으로 이나호를 제압하거나 M32유탄 발사기로 연막을 쏘거나 했던 셈이다 [6] 이 동기를 일상언어와는 동떨어진 고풍스러운 말투로 말한 바람에 캄 크래프트먼에게 중2병 취급을 받았다. [7] 슬레인의 성우 오노 켄쇼는 1화 첫 장면과 함께 이 웃는 얼굴로 총을 발사하는 장면이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8] 담당 성우인 아마미야 소라는 이 장면을 두고 자신이 전쟁의 방아쇠가 된 것이 굉장히 큰 충격이었을 텐데 다부지게 행동하는 점이 굉장하다면서, 거대로봇을 앞에 두고도 겁내지 않고 일갈하는 용감함을 눈부시게 느꼈다고 한다. '아세일럼이 그런 아이니까 슬레인은 충성을 맹세한 것이 아닐까'라고. [9] 이나호가 전투를 하면서 쏜 75mm 라이플의 어마어마한 포성이 지근거리에서 작렬해 민간인들이 귀를 막으며 비명을 지르고, 탄피가 떨어지는 충격으로 다들 몸을 가누지 못하고 주저앉는다. 이때 아세일럼 자신도 일종의 포탄충격증후군(셸 쇼크, shell shock)을 일으켜서, 그녀의 시점으로 이 장면이 나올 때 주변 상황이 슬로우 모션으로 보이고 메아리가 징징 울리며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 연출이 나온다. [10] 총소리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는 사격 훈련 문서 참고. 75mm 포탄이라면 그 소리가 장난이 아닐 것이다. [11] 하필이면 슬레인이 부적이라면서 전해준 그 목걸이였다. [12] 아마미야 소라는 이 장면이 인상깊었다고 한다. 그녀의 마음의 아름다움이나, 올곧음이나,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점이 아주 잘 나왔다고. 보통 자기를 죽이려고 한 상대에게 사과할 수는 없는데 그녀는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다, 항상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을 잊지 않는 정말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는 것. 또 그 장면은 목을 졸려서 약해져 있고, 하지만 마음을 담아서 전한다는 정도를 조절하는 것이 굉장히 연기하기 어려웠기에 고전하면서 연습한 회이기도 해서 인상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13] 파일럿복까지 완벽하게 차려입었다. 여담이지만 콜사인은 '프린세스 1'. 이런 콜사인을 정한 지구연합군 군인들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 공주의 안위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작전인데, 대놓고 이런 콜사인을 정하면 어떡하냐는 것. 실제로 통신을 도청한 자츠바움이 강하를 방해했다. [14] 이후에 이나호의 말에서 배운 것이 없어서 문제이지만슬레인이 전쟁이 어떻게 끝나냐고 물었을 때 같은 대답을 하려 한 것으로 보아서 이 말이 아세일럼의 사고방식에 큰 영향을 주었음을 알 수 있다. [15] 이때 눈물을 글썽이며 무운을 빈다고 말한다. [16] 가이드북에서 나온 정식 명칭이다. [17] 가이드북에서 오노 켄쇼가 한 표현이다. [18] 이전 화에서 이나호가 그 팬던트를 들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이나호가 마주르카에게 전해주라고 부탁한 듯 하다. 21화에서 다시 회상씬이 나오면서 이는 사실로 확정. 슬레인은 아세일럼의 기억이 돌아오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는데, 자신이 준 팬던트 덕분에 가장 바라지 않던 일이 일어난 건 아이러니하다. [19] 이때 렘리나인 척하면서 자기 자신을 '언니'라고 칭하는데, 렘리나가 자신의 동생이라는 것도 함께 알게 된 듯. [20] 아니면 팬던트를 건네준 사람에 대해 에델리조에게 물어보고 마주르카라는 것을 확인한 후 마주르카에게 조언이라도 구하고 나서야 뭐라도 시도하든지 했어야 했다. [21] 당연히 거짓말이었다. [22] 친할아버지가 오늘내일하는 상태라는 데서 오는 슬픔, 전쟁이 멈출 가망이 도저히 안 보인다는 절망 등, 복합적인 감정이 혼합되었을 것이다. [23] 담당 성우 아마미야 소라는, 완전히 변한 모습의 레이리게일리아에게서 '훌륭한 공주가 되거라'라는 말을 들은 순간에 그녀는 그 후의 행동에 이르는 결의를 굳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세일럼은 처음부터 강한 사람이었지만, 완전히 자신의 몸을 화성과 지구를 위해 바칠 결의를 하고 보다 강해졌다는 것. 황제와의 알현을 경계로 또 그때까지와는 다른 아세일럼이 되었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한다. [24] 아마미야 소라도 이 전개에 놀랐다고 한다(...) . 하지만 그녀였다면 거기에서 주저할 리 없고, 결심하고 나면 흔들릴 사람도 아니라는 걸 곧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25] 그런데 가이드북에 따르면 슬레인 역 오노 켄쇼의 의견은 정반대다. 용서할 수 없었다고 한다(...) 다만 슬레인으로서는 아세일럼이 모든 것이므로 어떤 결단을 해도 그것을 받아들이고서 행동해가겠구나 생각했다고 한다. 그 일이 일어났을 때는 이미 때는 늦어서, 이제 멈출 수 없고 나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므로 상관없다고 하면 상관없었을 것이라고. 좀더 빨리 눈을 떴다면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겠지 하고도 생각하고, 타이밍이란 중요하구나 했다고(...). [26] 가이드북에서 하나에는, 아세일럼은 지구를 생각하고 있고, 이나호 일행을 신뢰해주고 있지만 그 이상으로 슬레인을 생각하고 있으니 그 상태에서 결단을 내리는 것은 힘들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조금 슬퍼졌다고 말했다. [27] 그런데 전쟁이 아세일럼에게 유리하게 진행된 이유는 렘리나가 전쟁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렘리나를 피신시키지 않고 힘을 최대한으로 이용했으면 오히려 슬레인에게 전쟁이 유리하게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아세일럼보다 상위 기동권을 가진 렘리나가 적의 알드노아를 정지시키면 아세일럼으로서는 알드노아를 다시 가동시킨다는 보장이 없으며 렘리나가 아세일럼보다 정치적 능력이 더 높고 자츠바움에게서 화성의 실상을 들었을테니 이점을 잘 이용하면 화성기사들이 아세일럼을 배신하고 렘리나의 편을 들었을지도 모른다. [28] 버스 '제국'이니 여제나 여황이라고 해야 할 것 같지만, 가이드북이나 잡지 기사에선 왠지 여왕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29] 아마미야는 이 대사에 대해 성우 자신으로서는 본심으로 말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대사만 떼어놓고 보면 간단한 대사로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모든 것을 각오하고 난 뒤의 대사이기에 그런 것이리라고.. '이나호 등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마음은 있을지도 모르지만 자신의 선택에 내한 후회나 소극적인 기분은 이미 그때의 아세일럼에겐 없었을 것이며, 화성의 왕녀로서 앞으로 나아가는 거라는 강한 의사가 있기에 할 수 있는 것이 그 대사였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30] 아니메디아 5월호에 실린 만화에 의하면, 마지막 대사이기도 해서 몇 번이나 미세 조정을 하며 다시 녹음했다고 한다. [31] 가이드북에서 하나에가 말하길, 녹음할 때 있었던 일 중에 가장 인상에 남아있는 것이 이 대사를 내팽개치는(정말로 이렇게 표현했다) 부분이었다고 한다. 마지막의 마지막에, 굉장히 중요한 대사였는데 그 대사는 대본의 페이지와 페이지 사이에 써 있어서 완전히 펼치지 않으면 안 보여서, 아마미야 소라는 '내 출연은 전부 끝났어'같은 느낌으로 돌아와서, 곧 알아차리고 '앗!?'하고 당황해서 마이크 앞에 돌아왔다고. 귀엽고 재미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하나에와 오노는 '이제 우리는 과거의 남자구나'같은 느낌이 있었다고 한다. 추억으로도 되지 못한다나 뭐라나(...) 오노 왈, 안 그래도 클란카인이라는 잘 모르는 녀석이 나와서 공주를 가져갔는데, 더욱 몰아붙임을 당하다니 결정타를 맞은 느낌이라서 슬펐다고. [32] 후일담에선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게 묘사된다. [33] 그 앞에 슬레인과 이나호가 이 나라에 있는 사계절에 대한 이야기와 지금 시기가 장마철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있다 [34] 전함 곳곳을 이나호와 함께 다니기는 했다. [35] 이복동생 렘리나 공주의 존재는 일단 공식적으로 비밀리에 붙여져 있다. [36] 쉽게 비유하자면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이나 북한에 방문하여 모든 경호 업무 대부분을 그쪽 정부에 위임하고, 도심에서 카 퍼레이드까지 벌인다는 것으로 생각하면 쉽다. 아세일럼의 방문지 중 하나였던 일본 역시 헤븐스 폴 이후에도 그나마 안정적이었던 국가였다고는 하지만 인구가 반 이상 사망한 국가이다. 굳이 화성 측 스파이가 아니었더라도 악의를 품고 테러를 저지를 만한 동기가 있는 지구인들은 넘쳤을 것이다. [37] 사실 11화에서도 이아호와의 대화에서도 서로를 미워하지 않으면 종전된다고 하는 것을 통해 이런 생각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 [38] 혹은 애초에 이것이 사실이건 거짓이건 전쟁 발발을 원했던 화성 기사들의 의도에 의해서. [39] 사라예보 사건에서도 오스트리아는 사건 직후에 세르비앙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제1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세르비아에게 관련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먼저 요구했다. [40] 이와 같은 상황은 실제 1차 대전 당시 독일에서 일어난 것이기도 하다 #. [41] 다만 버스 제국이 알드노아 외에는 살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다가 봉건제 국가로서 국민들을 세뇌시켰다는 특수성은 고려해 주어야 한다. 아세일럼의 행보가 버스 제국 내에서의 충분한 정치적 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버스 제국 국민들 입장으로서는 좋든 싫든 그녀가 지닌 알드노아 계승 권한에 의존해서 생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불만이 있어도 뭘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하지만 마지막에 알드노아 에너지 기동의 보편성을 연구 중이라는 것이 언급된다. 립서비스일 가능성도 높지만 이것이 성공한다면 더이상 버스 제국에게는 전제 군주제와 봉건제에 대한 당위성은 아에 사라지게 된다. [42] 엄밀히 말하면 사실 한 명 더 있기는 했다. 하지만 그때까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고 드러날 수도 없는 태생의 인물인지라… [43] 지구와 구성 성분이 다르며 농도 역시 희박하지만, 화성에는 분명히 대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탐사선 큐리오시티가 보내온 파노라마 영상에서도 푸른 하늘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모래먼지가 많아 흐릿하게 찍힌 사진도 많지만, 맑을 때의 화성 하늘은 말 그대로 그냥 하늘색. [44] 버스 제국은 지하에 도시가 있다. 지구와 달리 환경이 거칠기에 지상에 나가려면 우주복 등 복잡한 장비가 필요하긴 할 것이다. [45] 이것은 일단 전쟁의 불씨가 아세일럼 자신의 죽음이라 자신의 생존이 밝혀지면 괜찮아 질 거라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거기다 봉건 제도 성향이 강한 화성의 왕녀이니만큼 자신의 명령이 절대적일 거라 생각했을 거고. 어찌보면 시야가 좁은, 좁을 수밖에 없는 아세일럼의 사고에서 비롯된 생각이다. [46] 이러한 면모는 1쿨 9화에서 매우 극단적으로 나타난다. 지구군의 짬밥을 먹은 아세일럼은 "지구의 식사는 굉장히 맛있네요. 버스에는 없는 신기한 것들 뿐이에요"라고 언급하고, 같은 화에서 자츠바움은 "클로렐라와 크릴을 양식으로 살아가는 버스의 백성으로선 상상도 못 할 사치"라고 언급한다. [47] 애니메이션 초반에는 슬레인과 이 공주의 관계 때문에 이 애니메이션을 보기 시작한 팬들도 많았으나 이야기가 전개되며 아세일럼은 이나호와 플래그를 세우고 작중 최고의 인기캐라 할 수 있는 슬레인은 영원히 고통받는 포지션이 되어서... [48] 심지어 초기안 중에서는, 이나호가 그녀에게 너무 집착한 나머지 작전을 무시하게 되고 주변이 보이지 않게 되어 고립되는 전개도 있었다고 한다. 인코나 유키 등 좋은 이들에 둘러싸여 있었기에 동료들이 이나호를 내버린다는 흐름으로 진행시키기 어려워져 기각되었으나, 주변에 이러한 사람들이 없었더라면 고립 루트도 충분히 있을 수 있었다고 한다. [49] 슬레인 트로이어드는 아세일럼이 통치하는 지구권의 신왕국 수립을 목표로 했으므로 그의 목표는 공화정이 아니다. 슬레인 트로이어드 개인 이외에도 그의 계파가 공화정을 추구했다는 근거는 없다. [50] 이 때문에 성우 장난으로 도쿄 구울과 엮어 이런 글도 나왔다. 하세군이 죽어서 후지미야 카오리가 빡쳤네 재미있게도 알드노아 제로엔 2014년 아마미야 소라으로 나온 작품의 들 성우가 모두 출연한다.(일곱개의 대죄 주인공 멜리오다스 역의 카지 유우키는 제외) [51] 다만 이때는 이나호가 무방비 상태였고대체 어느 처음 만난 사람이 팔목을 붙잡고 엎치기를 하겠는가, 평소라면 아세일럼이 밀릴거라는 추측도 있다. [52] 참고로 8화에서 그녀가 제압한 츠무기 유타로의 성우 아카메가 벤다! 타츠미 성우를 맡고 있다. [53] 정상까진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 피술자의 몸이 유연하거나 한다면 멀쩡하거나 금가는 정도로 끝날 수도 있다. 공주는 여자인데다 성장기니 뼈가 다 큰 어른처럼 뻣뻣하진 않을 듯. [54] 한 국가 통수권자의 딸이며, 1화에서 죽은 것처럼 보였으나 2화에서 바로 생존사실이 밝혀짐. [55] 정확히는 의식을 잃어서 토해내지 못했던 물( 퍼플루오로데칼린으로 추정)을 대신 뽑아주었다. [56] 어디까지나 "슬레인은 좋은 아이지만 보답 받지 못한다"는 제작진 인터뷰에 근거한 것. 또한 성우 인터뷰의 발언은 성우 개인의 주관적 판단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신뢰도가 낮다. [57] 여전히 커플링 작품 수를 보면 슬레인X아세일럼 커플링이 높긴하다. [58] 그러나 렘리나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복동생인 렘리나는 말을 하는 듯한 묘사가 없이 알드노아 드라이브를 만지고 생각한 것으로 기동시킨 것, 알드노아 드라이브를 직접 만지지 않고 말하는 것만으로 기동시킨 것 등을 보면 알드노아 드라이브의 기동 권한이나 기동 능력은 렘리나보다는 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9] 공주에 대한 존칭인 전하(殿下)와 일본어 발음이 같다. [60] 해적 분장을 한 이나호와 흡혈귀 분장을 한 슬레인 위쪽으로 언뜻 두 소녀의 발이 보이는데, 팬들은 아세일럼과 렘리나로 추정하고 있긴 하다. [61] 예를 들면 사상적으로 전쟁은 국가 간의 교섭 수단으로써~등 [62] 캐릭터 디자인 · 총 작화감독 마츠모토 마사코도 어세일럼은 성장해서 어른스러운 표정이 나오도록 했다고 말한다. 2쿨에 들어 캐릭터가 놓여 있는 상황이 바뀌고 그에 맞춰 표정을 붙여주는 것이 어려웠다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