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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띵/장기 콘텐츠/띵타이쿤/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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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긍정적 평가
2.1. 마크 본연의 취지에 집중2.2. 공식 위키의 제공2.3. 높은 퀄리티의 던전 및 레이드2.4. 뛰어난 콘서트 무대 연출
3. 부정적 평가
3.1. 짧은 제작 기간으로 인한 부작용3.2. 상점의 가격 변동 담합 문제3.3. 경찰 직업의 존재 의의3.4. 재화 밸런스의 균형

1. 개요

2024년 2월 12일 오후 6시부터 2월 26일 오전 2시까지 진행된 양띵TV의 대규모 스트리머 마인크래프트 서버 띵타이쿤의 평가를 서술한 문서.

2. 긍정적 평가

2.1. 마크 본연의 취지에 집중

마크 본연의 취지에 집중하여 도감 및 RPG 활동을 콘텐츠로 활용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실 이는 오히려 콘텐츠 구성이 다소 밋밋하다는 단점으로 비춰질 수도 있는 면이지만 안정적인 콘텐츠 구성으로 인해 기존 문제점을 여럿 해결한 점이 있어 단점이 부각되지 않는 편이다. 주로 개선된 부분은 마크 초보 스트리머도 참여가 가능한 튜토리얼을 제공하는 점, 도네이션 아이템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흔히 말하는 돈쓰는 맛을 살린 점, 스트리머들 간의 토크 재미가 보다 강조되는 점 등이 꼽힌다.

2.2. 공식 위키의 제공

파일:띵타이쿤 위키.png

공식 위키를 제공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스트리머 서버 최초로 게임 내 각종 콘텐츠와 가이드를 제공했으며, 여러 시스템이 많이 들어가 자칫 헤맬 수 있는 서버였지만 위키를 통해 스트리머들과 시청자들의 서버 이해도를 높이는 데 한 몫했다.

2.3. 높은 퀄리티의 던전 및 레이드

RPG 중심 서버가 아닌데다가 2주 간 진행되는게 아까울 정도로 던전과 레이드 퀄리티가 뛰어났다는 평이 많다. 던전의 높은 퀄리티 덕분에 던전에 도전하는 스트리머들이 많아지고 이로 인해 돈 소모처가 늘어나면서 매우 안정적인 경제가 구축되기도 하는 등 선순환이 이루어졌다. 특히, '신전의 수호자' 보스는 마지막 날까지도 스트리머 파티끼리 치열하게 최단 기록 차지를 위한 경쟁이 일어나면서 과열되기도 하였다.[1]

2.4. 뛰어난 콘서트 무대 연출

파일:띵타이쿤 콘서트.png

띵타이쿤 마지막 날에 있던 콘서트 무대 연출은 여러모로 역대급이였다는 평이다. 특히 오프닝 쇼는 딱 봐도 개발진들이 많이 갈려나간 듯한 퀄리티에 당시 모든 스트리머들이 감탄하면서 관람했다. 콘서트 무대 진행 중에도 화려하고 다양한 연출들이 볼거리를 더했으며 '롤드컵 무대같다'라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화려한 연출이 서버에 과부하를 심하게 건 탓에 오프닝 쇼가 진행되는 동안에 렉이 심하게 걸렸는데다 모두 보여주지 못하고 종료된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3. 부정적 평가

3.1. 짧은 제작 기간으로 인한 부작용

실제 개발에 착수되고 오픈까지 걸린 시간이 2주 남짓이였으며, 그것도 시스템 담당자는 1명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띵타이쿤 오픈이 임박하여 여러가지 버그들이 터지고 피드백이 쏟아진 것에 대해 제대로 대응을 못했다.

3.2. 상점의 가격 변동 담합 문제

상점의 가격 조정이 랜덤이 아닌 아이템을 팔면 가격이 조정되는 형식[4]으로 해당 아이템을 만드는 스트리머들이 담합을 할시 아이템의 상점가가 지속적으로 상한가까지 올라가 절대 손해를 볼 수 없는 구조가 된다. 즉 스트리머들이 아이템의 가격 고점을 스스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고 이 부분이 문제가 되었다.
당시 농협이라는 이름으로 농사를 하는 스트리머들이 담합을 진행했으며 이 판매구조를 잘 모르는 스트리머가 상점에 아이템을 판매할 시 일부 과몰입 시청자들이 몰려가 상점가를 낮춘 것에 대해 항의를 하며 피해를 주었다. 그나마 해당문제는 20일 삼식, 피닉스박, 남봉 등 스트리머들의 분탕질을 통한 농작물 가격 폭락으로 뒤늦게나마 해소되었다. 다만 본질적인 문제 해결책은 아니여서 시도때도없는 분탕으로 인해 오히려 설비값이나 청크값, 기타 비용보다 낮은 비용까지 떨어뜨리는 바람에 대량으로 농사를 하는 몇몇은 로그아웃도 못하고 쌓아놓기만 하는 새로운 문제의 악순환이 지속되었다.[5] 특히 강화,램프등을 비롯한 후반부 컨텐츠를 위한 대량의 YD가 필요한 상황에서 대부분 유저의 수익이 농사에서 나오다 보니 돈의 흐름을 막아버리고 유저들이 보유한 돈이나 농작물을 풀지 않게 되는 부작용이 크게 나타났다.

3.3. 경찰 직업의 존재 의의

약탈 가능한 물품은 토양에서 생산되는 작물과 같이 가치가 적은 물품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그것은 건차 시스템을 이용해 지하에서 농사를 지음으로써 원천봉쇄가 가능하기까지 했다. 그나마 돈이 되는 컨텐츠인 밀수품 또한 서버의 빠른 인플레이션과 함께 존재 의미가 사라져 버렸다. 그러므로 경찰들은 상황극을 제외하면 할 일이 없는 상황이 발생했고 왜 이 직업이 존재하는지 의문을 갖게 만들었다.[6]

물론 애시당초 서버주 공인으로 상황극 특화 직업이라고는 하나, 미비한 범죄 시스템 속에 상황극 원툴밖에 없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매번 상황극을 짜내고 어울려줘야 하는 위치인데다[7] 서버 내에 한 명은 무조건 존재해줘야 하는 직업이다보니 경찰을 맡은 스트리머가 부담감에 시달리기도 했다.[8]

게다가 발자국과 1:1로 교환 가능한 경찰 코인은 누군가가 범죄를 저질러줘야만 수급되고 이것이 승급과 띵코인 조합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이라, 역설적으로 서버가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 누군가가 끊임없이 범죄를 저질러줘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하지만 그 범죄 시스템이 미비하니, 결국 서버 내에서 경찰 코인의 필요성에 비해 경찰 직업 자체의 역할과 존재 의의가 붕 뜨게 되어버리는 것. 최소 순찰 시스템을 도입해서 범죄가 없으면 없는 대로 살아 남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했는데 그 부분은 적용이 안되었다.

결국 패치로 발자국 개당 코인 1개, 2차는 개당 2개, 개당 3개, 4차는 개당 4개로 바뀌면서 발자국이 적게 찍히더라도 직업 코인 수급은 어느 정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으며, 이후 양띵도 실패한 기획인 것을 인정했다.[9]

3.4. 재화 밸런스의 균형

하지만 이후에 도네이션 상자를 너프하고[12][13] 던전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되면서 램프와 강화에 많은 돈을 소모하게끔 설계하여 서버 내에 누적되어 있던 재화 인플레를 다소나마 해소시켰으며, 히든 상점이 업데이트된 이후에는 띵코인에 대한 소모처도 생겨, 결국 후반에 가서는 띵타이쿤 기획 내에 있던 모든 재화가 적절하게 소비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단지 이 뿐이면 모르겠지만, 각 직업 코인을 무조건 1개씩 요구하는 띵코인 수급 시스템의 특성도 있었다. 타 직업 코인으로의 변환을 지원하지 않는 시스템상, 가장 수급이 어려운 코인이 값어치가 높고 수급이 쉬울 수록 그 코인은 값어치를 잃는 구조인데, 가장 수급이 어려운 코인이 바로 낚시 코인이었던 것. 이로 인해 기획 의도와는 달리 낚시꾼은 YD도 벌고 고가치의 직업 코인도 벌 수 있는 이론상의 OP직업이 된 것이다.
하지만 상술한 문제로 자신이 승급하기에도 벅찬 낚시꾼들이 낚시 코인을 섣불리 교환 시장에 내놓을 리가 만무했고, 이렇게 띵코인 제작의 핵심인 낚시 코인이 제대로 풀리지 않으니 띵코인 제작에 악영향이 감은 물론이고 직업 코인 교환 시장의 경직성이 강화되는 현상을 보였다. 김뿡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낚시 코인 수급량에 대해 건의를 했지만 반려당하고, 고육지책으로 타 직업 스트리머들을 찾아다니며 활발한 시장 형성을 위한 국룰 교환비를 정하고자 했지만 직업마다의 시각 차이로 그것도 실패했다. 그 뒤로는 서버 내의 낚시 코인양을 늘리기 위해 품앗이로 어부 3차를 양성하기도 했었다.
이런 띵코인 수급의 문제는 서버 말기에 라스트 도네이션 상자로 띵코인 상자와 직업 코인 선택 상자가 풀리면서 어느 정도 완화되긴 했지만, 결국 근본적인 직업 코인 밸런스의 문제는 그대로였다.


[1] 레이드 서버가 닫히는 순간까지도 경쟁이 있었으며 기록도 단 1초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2] 양띵이 당시 던전의 주인인 명예훈장 에게는 입장권 수익 손해로 10만 YD를 지급했으나 이는 입장권 수익에 대한 보상이지 던전 콘텐츠 자체의 보상이 아니다. [3] 서버의 이름이 띵"타이쿤"으로 생업을 중시하는 서버인 만큼 RPG스타일의 게임 플레이를 선호하는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에게 있어 아쉬운 점이다. [4] 해당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팔면 가격이 내려가고 팔지 않으면 가격이 올라가는 형식 [5]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플레임. 48시간이 넘는 방송을 진행하기도 하였으며 주변 사람들이 걱정해도 농작물을 팔고 자러간다며 버티기도 하였다. [6] 사실 권한 자체는 가장 강력한 직업이긴 하다. 타 플레이어를 최대 24시간 수감할 수 있는 명령어와 이동을 제한 할 수 있는 수갑 아이템이 있기 때문. 눈에 보이는대로 감옥에 쳐넣고 자기 혼자 유유히 서버를 즐기는 플레이도 가능한 직업이지만 문제는 스트리머 서버인 이상 긁어 부스럼 밖에 안 되니.. [7] 풍월량과 침착맨이 부패경찰 상황극으로 상당한 분량을 뽑아내긴 했으나, 뒤집어 말하면 부패경찰이 아닌 건실한 경찰로서 플레이하는 건 (콘텐츠의 부족으로) 한계가 있단 뜻이 된다. 이것도 침착맨은 평상시 마크 컨셉이 거지/양아치질이었기에 재밌는 상황극으로 받아들여졌지 다른 플레이어가 이런 식으로 횡포를 부리고 범죄를 조장하며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것은 한계가 있다. 실제로 방송 짬밥과 규모 면에서 치지직 최상위권인 풍월량조차 뇌절이 되지 않는 선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다가 결국 경찰이란 직업을 포기하게 되었다. [8] 서버 초기에 돈도 벌고 상황극도 하기 위한 시도로 부패 경찰 기믹을 사용했던 풍월량 또한 경찰 직업의 한계와 다른 방 시청자들의 시선도 감안하여 결국 은퇴 후 낚시꾼으로 직업을 변경했다. [9] 이후 범죄자가 되는 것을 감수하고 수백개의 발자국을 찍어대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해서 가장 가치 없는 직업 코인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10] 예를 들어 랜덤 인챈트 뽑기권이라던가, 인벤토리 세이브권, 엔더 파밍을 위한 폭죽 등. [11] 특히나 거액의 후원을 쪼개서 후원하는경우도 발생하면서 이는 더 두드러졌다. [12] 일각에서는 너무 과하게 너프를 해서 후원하는 맛을 떨어뜨렸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실제로 너프 후 5만원짜리 고급 상자를 후원했더니 쿠키 하나만 툭 나오고 끝나버리는 광경이 흔하게 보이기도 했다. [13] 후원 상자의 너프로 인해 너프 전의 상자를 많이 받았던 스트리머와 너프 이후에 합류한 스트리머 사이의 간극이 따효니에 의해 일종의 사다리차기와도 같은 모습으로 잠시 부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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