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에피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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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A: 삐돌이의 비밀 B: 명탐정 메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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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 A: 야고의 약속 B: 메롱 구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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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 A: 버섯 숲으로 가다 B: 쌍둥이 전학생 |
ニャーゴの約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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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난다 난다 니얀다의 에피소드. 애니 11화 A파트에 해당한다.2. 줄거리
산 좋고 물 맑은 고양이 마을에 오늘도 평화로운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자, 이 곳은
야고의 집. 야무진
여동생과 칠칠맞지 못한
오빠. 이 남매에게 과연 오늘 하루는 어떨까요?
내레이션
내레이션
야고는 미미가 해준 핫케이크를 먹으며 "맛있다~ 역시 미미가 만든 핫케이크는 일품이야."라고 감탄한다. 미미가 "흥, 오빠는 먹을 것만 눈에 들어오고 꽃 같은 건 눈에 안 들어오지?"라고 말하자 야고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식탁의 보라색 꽃을 가리키며 장미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잎의 모양이나 색을 보면 누가 봐도 장미꽃이 아니었기에 미미는 마거릿라고 말하며 몇 번을 말해도 모르냐고 투덜댄다. 야고는 미미에게 다음엔 꼭 기억하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미미가 야고에게 꽃 공부를 하자고 한다. 그리고 곧바로 야고와 꽃 공부를 시작한다(?).
미미는 꽃 도감에서 보름달 백합을 찾아본다. 미미가 "고양이 숲에도 있다던데..."라고 하면서 내심 갖고 싶어하는 듯한 말을 하자, 야고는 동생에게 뭐라도 해 주고 싶었는지 미미에게 보름달 백합을 따다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보름달 백합은 눈이 아찔할 만큼 높은 바위산에서 자란다.[3]"히익!" 하고 경악한다. 체력이 말짱 꽝인 야고가 가기에는 너무 높은 곳이었기 때문.] 그 계절의 첫 번째 보름달의 빛을 받아 1년에 단 한번 꽃이 핀다.
야고는 땀을 삐질 흘리지만, 미미가 기대에 찬 표정으로 "따다 줄 거지?"라고 물으며 새끼손가락을 내밀자 야고도 새끼손가락을 걸고 약속한다.
한편, 메롱은 예전처럼 호기로운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축 늘어져 있다. 니얀다와 메롱의 인기도를 나타낸 종이들을 보며 좌절한 것... 메롱의 인기는 너무나 낮은 데 비해 니얀다의 인기는 메롱의 집천장을 찌르다 못해 천장을 가득 메워 버렸기 때문.
콩이는 "메롱님이 그런 생각 하는 것은 안 어울려요!"며 종이를 잡아 떨어뜨리기 위해 높게 뛰어 종이를 잡았다. 그러나 콩이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종이가 땅으로 내려앉아 온 바닥을 메워버렸다. 종이 속에 파묻힌 콩이는 미리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모아 니얀다를 부르지 못하게 하자고 제안한다. 이거 의외로 핑코 언니가 제안한 게 아니라 콩이가 스스로 생각해 낸 아이디어이다.
그리하여 메롱은 평소와는 어울리지 않게 선행을 했다! 11화A 10분 30초 중 약 2분 정도는 메롱의 선행으로 할애될 정도. 방법으로 보나 양으로 보나 니얀다 에피소드들 전체를 통틀어 역대급(?)이었다.
<산고양이 메롱의 뽐내는 노래>가 흘러나오기 시작하고[4], 콩이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불러서 메롱은 안 열리는 잼 뚜껑 따기부터 간판 못질하기, 수레 뒤에서 끌어주기, 가로등 전구 갈기, 우는 아이 눈물 그치게 하기 등 별의 별 부탁을 다 들어주기 시작한다.
여기서 당한 고생이 말이 아닌데, 잼 뚜껑을 열다 잼이 얼굴에 쏟아졌고[5], 간판을 못질하다 망치로 자신의 손가락을 때렸으며, 수레를 뒤에서 끌어주다 수레에 실린 짐이 자신의 얼굴을 눌러 카오게이를 시전했고, 가로등 전구를 갈다 콩이와 사이좋게 감전당했다. 다행히 목숨은 부지했다.
한편, 야고는 산 절벽이 무너져서 등산로로는 산을 오를 수 없었는지, 맨손 암벽등반으로 산 중턱을 오르고 있었다. 그러나 숲에 있는 것은 모두 자기 거라며 백합을 넘겨주지 않으려 하는 망토대왕의 공격(이라기보다는 겁주기)을 받아 "살려줘~"라고 외친다. 메롱이 도로 공사를 하다가 이 소리를 들었으나 콩이는 "어차피 니얀다가 구해 줄 거에요~"라고 말한다. 처음엔 메롱도 그건 그렇다며 동조하나, 이내 태도가 바뀌어 니얀다에게 공을 넘길 순 없다며 공사장에서 탈주해 버린다. 두더지 일꾼이 무책임하다며 메롱을 까자 콩이는 "메롱님에게 급한 일이 생겼어요~.대신 제가 열↗심히 할게요!"라고 말한다. 두더지 일꾼이 못마땅해하며 할 수 있겠냐고 질문하자 콩이는 "메롱님을 위해서라면, 콩!"이라고 말하며 얼굴을 붉힌다.
한편, 야고가 살려달라고 외쳤으나 당연히 니얀다는 나타나지 않았고, 메롱은 산에 도착하자마자 위에서 떨어지는 야고와 부딪혀 버렸다. 야고가 "아야..."라고 신음하며 머리를 쓰다듬었으나 통증이 없음을 깨닫고 "어, 하나도 안 아프잖아!"라고 말하자 졸지에 매트 신세가 된 메롱은 "난 아파."라고 말한다(...). 그러나 망토대왕이 다시 야고를 겁주자 야고가 메롱을 밟고 있는 상태에서 "으아앙 어떡해 어떡해 무서워 무서워~"라고 말하며 발을 동동 구르는 바람에 메롱은 아파하다가 "살↘려↗주↓어↗"라고 말하며 기절.
야고는 가방을 열고 니얀다로 변신[7]해 니얀다 펀치를 먹이고[8], 주먹을 맞은 망토대왕은 " 거미고양이 어디 있노~" 라고 하면서 기껏 정신을 차린 메롱 위로 떨어진다. 메롱은 또 기절한다. 망토대왕을 물리친 뒤, "니얀다라면 날 수 있으니까 (보름달 백합을 얻는 것이) 간단하잖아!"라고 생각한 그 순간...
미미: 오빠가 꺾어다 주는 거야! 약속이야!
집에 있었을 때 야고에게 말했던 미미의 목소리를 떠올리면서 "이건 니얀다랑 한 약속이 아니라, 야고랑 한 약속이야."라고 말하면서 변신을 해제한다. 니얀다는 모두의 영웅이지만, 야고는 그저 한 여동생의 오빠일 뿐이니까. 니얀다가 백합을 따는 것은 야고가 따는 것이 아니므로 반칙이라는 것.
망토대왕 때문에 절벽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온 몸이 흙먼지에 덮여버렸다. 야고 입장에서는 힘들 만도 하겠지만, 미미와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생각 하나로 산을 올라가 마침내 꽃봉오리를 여물고 있는 보름달 백합을 얻는 데 성공한다.
백합을 가방에 담고, 해질 무렵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는 급히 하산하려고 했으나 낭떠러지에서 떨어진다. 그러나 다행히 아래에 바위가 있어 착지에 성공.[9] 허나 그 바위 위에서 앞으로 자빠졌다(...).
야고는 서둘러 집에 돌아가려고 했지만, 망토대왕은 어느 새 나타난 거미고양이와 함께 메롱을 관광태우는 중이었다. 고치마냥 몸이 거미고양이의 거미줄에 꽁꽁 묶인 채로 망토대왕에게 붙잡힌 것. 망토대왕은 메롱을 붙잡은 채 공중에 떠 있었고, 거미고양이는 산 절벽 위에 서서 메롱을 거미줄로 묶어버린 상태였다. 망토대왕은 (메롱 때문에) 니얀다가 나타나 자존심을 구겼다며 애꿎은 메롱에게 머리끄덩이(?) 공격을 하고 있었고 메롱은 살려달라고 소리쳤다.
야고는 빨리 돌아가야 한다며 산 아래에 메롱과 망토대왕이 보이지 않는 곳으로 숨어서 메롱의 외침을 모른 척 하고자 귀를 손으로 막아보지만, 메롱의 비명이 들리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갈등하던 야고는...
"역시 니얀다는 도우러 가지 않으면 안 돼!"
라고 외치며 분연히 일어선다.야고는 "난다! 난다! 니☆얀☆다!"라고 외치며 다시 변신한다. 조금 전 변신했을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제대로 변신 신이 나온다. 그리고 야고가 변신을 끝내자마자 일본판 기준으로는 < 나는 니얀다!!>가, 국내판 기준으로는 "니얀다, 출동!"이라는 외침으로 시작되는 오프닝곡이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그야말로 간지폭풍. 첫 번째가 아닌 두 번째 변신 때 변신 씬을 넣은 이유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니얀다는 거미고양이와 메롱 사이로 연결된 거미줄을 끊으며 재등장.
니얀다: 그만 둬, 망토대왕!
망토대왕: 또 네 녀석이야!
메롱: 끄응... 네 녀석 도움 따윈 필요 없어!
망토대왕: 또 네 녀석이야!
메롱: 끄응... 네 녀석 도움 따윈 필요 없어!
공중에 떠 있는 망토대왕과 산 위에 선 거미고양이는 불꽃과 거미줄로 양쪽에서 니얀다를 협공했다. 그러나 니얀다는 빠른 움직임으로 피한 후 망토대왕의 네 번째 불꽃을 공중에서 고양이 낙법하듯 피하면서 동시에 날아오는 거미고양이의 거미줄을 잡아 망토대왕의 불꽃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되던진다. 거미줄을 맞고 넉백당한 거미고양이는 비명을 지르며 산 절벽에 부딪히고 곧바로 니얀다가 피했던 네 번째 망토대왕의 불꽃에 맞고 전투불능 상태가 된다.
니얀다는 망토대왕에게 니얀다 펀치로 피니시를 날리려 했지만, 망토대왕이
메롱은 " 으아아아, 또 니얀다야~!!! 싫어, 싫다고~!!!!"라고 소리치며 분개한다. 그러는 메롱에게 웃어 보이며, 니얀다는 말한다.
이걸로 묻는 거다. 네가 나를 도와준 건 절대로 비밀이야!
메롱이 니얀다를 도와주었다는 것은, 앞서 야고가 산에서 망토대왕의 공격을 받아 떨어졌을 때 메롱을 깔아뭉갰기 덕분에 부상을 별로 입지 않았던 것을 말한다. 메롱은 그 덕분에 크게 다쳤지만(...). 게다가 이때 메롱이 살려달라고 하는 바람에 니얀다의 출동 조건인 "살려줘"가 충족되었으니[10] 감사를 표하는 것은 당연한 것. 그러나 메롱은 니얀다의 정체가 야고라는 걸 몰랐기 때문에, 메롱은 "엥?"이라고 어리둥절해한다.[11]
으으, 니얀다, 어디로 간 거야! 이대로 가면 안 되지! 승부다, 승부-!
망토대왕은 이렇게 울부짖으며 산 구석구석을 뒤져 가면서 열심히 니얀다를 찾아보았지만, 니얀다는 이미 변신을 풀고 하산한 뒤였다.그러나 야고가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끝내 보름달이 떠 버리고 말았다. 보름달 백합은 그 해 계절의 첫 번째 보름달 빛을 받아야 개화하는데, 이미 달이 빛을 내기 시작한 뒤였기에 보름달 백합이 꽃피지 못하게 된 것. 그러나 삐돌이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고는, "최선을 다할 거야."라고 말하며 다시 힘을 낸다.
한편, 야고의 집 밥상에 앉아 있는 미미는 걱정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자신의 무리한 부탁으로 인해 야고가 집에 늦게까지 못 돌아온 것을 알고 자책 섞인 걱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때 야고가 집에 들어왔다. 엄마도 왜 이렇게 늦었냐고 말하지만, 야고가 죄송하다고 말하자 됐다면서 야고를 안으로 들어오게 한다. 야고는 보름달 백합을 미미에게 내밀었지만, 미미는 "흥!" 하고 고개를 돌려버린다.
야고는 오랫동안 잠들지 못하고, 자신의 방 책상에 앉아 자조한다.
"미미와 한 약속 못 지켰어. 역시 난 한심한 오빠야."
옆에서 삐돌이가 같이 속상해한다.그런데...
오빠, 좀 도와줘.
미미가 부르자 야고는 "뭐?"라고 되묻고, 미미를 따라 앞마당으로 나온다. 야고는 달빛을 받지 못하고 이미 쪼그라든 보름달 백합을 집 앞에 심고 물을 주었고, 구부러져 있던 줄기가 펴지며 꽃잎의 윤기가 되살아나는 묘사가 일품.
그리고 미미는 야고에게 말한다.
"내년에는 꼭 예쁘게 필 거야. 오빠, 고마워."
야고는 "으응!"하고 대답한다.
이후 메롱이 홍조를 띤 웃음으로 "콩~ 순위 발표 시간이다~!" 라고 말한다. 콩이는 도로 공사를 하다 근육통이 생겼다고 말한다(...). 메롱은 오늘이야말로 인기 스타라며 TV를 트는데... TV에 치로 아나운서가 아닌 웬 여성 아나운서가 나와 "치로 씨가 휴가인 관계로 오늘의 인기 스타 랭킹 또한 없♡습♡니♡다♡![12] 죄송해요~!"라는 말에 메롱도 아나운서를 흉내내어 "죄송해요~"라고 말하지만, "...이면 다야!!!"라며 이내 폭발한다. 메롱은 자신이 한 일이 모두 물거품이 되었다며[13] 그 녀석 끌고 오라고 땅을 치며 통곡한다(...).
이후 내레이션의 말과 함께 야고가 심은 보름달 백합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며 이번 에피소드는 끝난다.
이번 에피소드의 마지막 장면.
3. 평가
7화B < 야고의 하루>와 마찬가지로 야고가 주인공인 에피소드.10화까지는 메롱이 주인공
실제로 이 에피소드 이후 야고의 분량이 약간 늘어나서, 15화 A파트와 같은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는 그래도 다른 친구들에는 뒤지지 않는 비중을 보이게 되었다.
연출 면에서는 처음으로 보컬 OST를, 그것도 무려 두 개나 넣었다. 또 지는 노을과 달빛을 받는 백합 등의 장면 등 이전의 에피소드에서 볼 수 없었던 요소를 넣었다. 그야말로 난다 난다 니얀다에서 가장 극적인 에피소드라고 할 만하며, 61화와 함께 연출 면에서는 최고라고 할 만하다.
이 에피소드의 미미의 마지막 대사 오빠, 고마워를 끝으로, 미미의 초대 성우인 카와타 타에코는 출산 휴가에 들어가게 되어 이 작품에서 하차한다.[14] 출산 휴가를 앞둔 그녀에게 선라이즈 등 애니 제작진들이 만들어 준 특별한 에피소드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 야고의 선물>이 더 고평가를 받는 듯하다. 이 부분은 조금 단정짓기 어렵지만, 카와타 타에코 하차 건이 한국의 팬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았었던 것과 더불어, < 야고의 선물>은 한국판이 인터넷에 없지만 <야고의 약속>은 한국판이 있어서 희소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두 에피소드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야고의 선물 문서를 참조할 것.
3.1. 야고
매번 메롱에게 분량에서 밀려서 모습도 잘 비추지 않았다가 7화B < 야고의 하루>에서는 생고생만 하더니, 이번 에피소드에서 드디어 ' 주인공'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니얀다로 치면 거의 매 에피소드마다 주인공이지만, 야고로서는 이 에피소드 이전까지는 활약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물론 이 에피소드에서도 극후반부에 메롱이 인기 스타가 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어쨌든 야고가 따 온 보름달백합을 보여주는 것이 이 에피소드의 마지막 장면임을 생각하면 삵아저씨를 누르고 당당하게 '주인공다운' 모습을 보인 첫 에피소드인 것이다.이는 다음 에피소드인 11화B < 메롱 구조대>에서도 이어지는데, 메롱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에피소드인데도 많은 분량을 얻었다. 게다가 11화B에서는 이 사람이 야고를 좋아하기 시작하게 된다.
또한 이 에피소드는 야고가 얼마나 여동생을 사랑했는가를 보여주었다. 니얀다의 힘을 빌리지 않고 보름달 백합을 따온 것도 인상 깊은 장면이었지만, 보름달 백합을 힘들게 따왔다는 사실을 강조해 미미를 달랠 수도 있었을텐데 약속을 지키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 야고는 미미의 기대를 무참히 박살내버렸다고 생각했지만, 결코 그렇지 않았다.
3.1.1. < 야고의 하루>와의 비교
< 야고의 하루>에서는 야고가 니얀다로 열일하느라 고생하는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니얀다의 활약이 굉장히 많이 두드러졌는데, 이번 에피소드는 야고로서의 활약이 훨씬 더 크게 드러났다. 그래서인지 두 에피소드의 결말도 서로 달랐다.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초등학생의 소망이 끝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결말을 보여준 <야고의 하루>와 달리, 이번 에피소드는 오빠로서의 약속과 영웅으로서의 책임이 충돌하여 내적 갈등을 겪는 야고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었지만 결국 멋진 오빠의 모습과 멋진 영웅상을 모두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3.2. 미미
< 야고의 하루>에서는 도시락 안 먹었다고 삐쳐서(...) 야고를 강제로 재우는 장면이 나와서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하기도 했는데,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오빠를 외면하는가 싶었지만 마지막에 "오빠, 고마워."라는 명대사를 남기면서 야고다만 유감스럽게도, 보름달 백합이 피는 것을 보려면 일 년은 더 기다려야 할 듯하다.
3.2.1. 성우 교체 관련 평가
미미가 마지막에 남긴 "오빠, 고마워."라는 대사는 내용적인 면에서도 당연히 명대사라 할 만하지만, 사실 작품 외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데 카와타 타에코가 연기한 미미의 마지막 대사라는 점에 그 의의가 매우 크다. 이 에피소드가 카와타 타에코가 분한 마지막 회차이다 보니, 미미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에피소드를 만듦으로서 카와타 타에코가 시청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드린 것으로 볼 여지도 있어 보인다. 그러니 난다 난다 니얀다의 다른 명대사들보다 더 인상적인 명대사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한국판 등 더빙판의 성우는 변화가 없었기에, 아쉽게도 더빙판 시청자들은 이 점을 캐치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사는 가히 명대사라고 할 만하며, 어찌 보면 작품 외적인 배경을 몰라도 충분히 명대사라고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 에피소드가 진정으로 잘 만들어진 에피소드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훗날 78화에서는 야고가 미미에게 고양이칡꽃의 비밀을 알려 주며, 직전의 장면에서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의 등장인물 에이미 로즈의 피코피코 해머를 닮은 망치가 나왔다. 에이미 로즈는 카와타 타에코의 대표 배역이다. 단순한 성우개그일 수도 있지만, 꽃 관련 장면이, 그것도 반대의 상황[16]으로 나오는 것을 보면 카와타 타에코를 기리기 위해 넣은 장면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3.3. 메롱
이번 에피소드는 메롱이 인기 스타 1위가 될 절호의 기회였다. 콩이의 제안을 받아들여 일부러 심부름꾼을 자처한 것은 좋은 시도였다. 게다가 야고와 자신을 제외한 그 누구도 살려달라고 하지 않아서 니얀다가 사람을 구할 기회가 없었던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치로의 휴가 때문에 모조리 물거품이 되어버렸다.제작진 입장에서는, 이 작품의 큰 줄거리 중 하나인 '인기 스타가 되기 위한 메롱의 고군분투기'가 계속되기 위해서는 메롱에게 인기 스타 1위 자리가 주어져서는 안 되었다. 따라서 치로의 휴가는 작품 외적으로는 어른의 사정상 제작진이 설정한 어쩔 수 없는 장치였다.
그러나 치로의 휴가가 작품 내적으로는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봉사활동은 그 자체가 목적이지, 인기 스타가 되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메롱이 '인기 스타가 되려고' 봉사를 한다는 것은 콩이를 제외한 그 누구도 알지 못했기 때문에, 도움을 받은 순수한 사람들은 메롱의 속내를 알지 못하고 메롱에게 호감을 표시하였다. 따라서 치로의 휴가로 인해 메롱이 인기스타가 되지 못하게 된 이번 사건은 메롱이 진심 없는 봉사활동을 되풀이하지 않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17]
3.4. 망토대왕
괜히 숲의 왕 운운하다가 니얀다에게 역관광 + 능욕까지 당한 것은 둘째치고, 망토가 야고를 방해하거나 메롱에게 화풀이한 것 둘 중 하나만 안 했어도 야고는 미미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한편으로는 니얀다로 간단히 보름달백합을 따 가는 것을 포기하고 야고로서 분투할 결심을 한 야고의 선택 때문에 약속을 지키지 못 한 것도 있다. 충실히 빌런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한 망토에게만 화살을 돌리는 것은 조금 에러일지도.
4. 한국판의 변경점
일본 원판에서는 니얀다의 두 번째 변신 이후 배경음악으로 < 나는 니얀다!!>를 넣었지만, 대한민국 재능방송판에서는 최향윤이 부른 오프닝곡 < 꿈의 망토>로 바꾸어 삽입했다. 일본어나 다른 외국어판 <야고의 약속>에서는 <꿈의 망토> TV-size로 변경되지 않았으므로, '<야고의 약속>의 <나는 니얀다!!>를 다른 곡으로 바꾼 사례'는 한국판 <야고의 약속>이 유일하다.덧붙여 다른 한국판 에피소드에서 <꿈의 망토> TV-size를 사용한 것이 확인되지 않은 현재, 전세계에서 <꿈의 망토> TV-size가 본편에 삽입된 것이 확인된 유일한 에피소드가 바로 한국 재능판 <야고의 약속>이다.[18]
재능 측에서 삽입곡을 바꾸었기 때문에 한국 팬들 중 한국판이 아닌 다른 언어의 11화A를 보지 못한 팬들은 <나는 니얀다!!>가 처음으로 사용된 에피소드를 30화A < 가수가 된 메롱>으로 아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11화A <야고의 약속>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사실 11화A 이외에도 30화A 이전에 < 나는 니얀다!!>가 삽입된 에피소드로 21화B < 니얀다 기념관>이 있지만, 11화A와 30화A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 21화B는 한국판은커녕 일본판조차 구하기 어렵기도 하고, 그 30화A에서 <나는 니얀다!!>를 부른 사람이 야고(니얀다)의 성우 아사노 마유미/ 이선호[19]삽입곡 그 이상의 의미였다는 이야기이다. 참고로 30화A에서 해외판임에도 일본어가 아닌 자국어로 <나는 니얀다!!>가 송출된 것이 확인된 판본은 한국판이 최초이며, 한국판 외에는 자국 음악풍에 맞게 반주를 완전히 다르게 바꿔버린 인도 힌디어/영어판이 유일하나 한국보다 나중에 방영되었다.]이며, 30화 자체가 보검 편 직후이기 때문에 30화A의 임팩트가 더 컸을 것이다.
21화B의 존재 때문에 30화A가 한국에서도 <나는 니얀다!!>가 최초로 삽입된 에피소드는 아닐 가능성이 있지만[20], 국내 팬들 입장에서는 일본판으로 (두 번이 아닌) 한 번 들려준 곡을 니얀다가 30화A에서 직접 한국어로 들려주는 것으로 되었으니 반가움이 배가될 수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한국판은 2005년에 임의로 오프닝곡을 < 나는 니얀다!!>로 바꾸었기에(30화A의 가사와 달랐을 것으로 추정), 이 에피소드가 재방영되는 날은 한국 팬들에게는 2005년 이후에도 TV를 통해 <꿈의 망토>를 들을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기회였다.
무엇보다 한국판에서 <꿈의 망토>로 바꾸어 버리면서 안 그래도 일본판의 장면도 충분히 간지폭풍인데 한국판에서 간지작살 장면을 연출해 버렸다.
상술했듯 11화A는 일본 쪽 제작진들이 작정하고 만들었는지, <산고양이 메롱의 뽐내는 노래>와 <나는 니얀다!!> 두 보컬곡을 넣었으며, 작화가 가장 뛰어난 에피소드까지는 아니었지만 저녁 붉은 노을의 색감이 잘 표현되었다. 이것이 한국판에서는 오프닝곡 <꿈의 망토>와 함께 어우러져 전체 에피소드에서도 손에 꼽힐 로컬라이징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산고양이 메롱의 뽐내는 노래>는 일본어로 송출한 것은 아쉬운 점. 이후의 에피소드들 역시 한국판은 작중의 삽입곡을 작중 인물이 직접 부르는 장면은 더빙을 했지만,[21] 단순히 BGM으로 흘러나오면 일본어 그대로 송출했다. 대표적으로 17화B < 밤 하늘의 클로버>와 40화B < 야고는 영화 스타>.
5. 여담
카와타 타에코 하차 건으로 인해 미미는 13화까지 나오지 않다가, 14화에서부터 성우가 카나이 미카로 바뀌면서 재등장했다.야고가 엄청 허약한데 암벽등반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야고가 백합 하나 따겠다고 산으로 갔다가 4~5명이 부상당한 에피소드이기도 하다(...).[22] 다만 부상의 원인은 야고를 제외하면 메롱이 스타가 되겠다고 나섰던 것이 더 크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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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관련 문서
[원문]
ミーコとの約束をまもるため
ニャーゴだってがんばってるそ!
ニャンダーは大忙し! [2] 비디오판 3편에는 9화A부터 12화B까지 수록되어 있다. 하단에는 미미가 "덜렁대고 못 미더운 야고 오빠 대신에" 자신이 똑바로 해야 한다고 말하는 말풍선이 있는데, <야고의 약속>의 줄거리를 생각하면 매우 아이러니하다. [3] 이 문장을 읽은 야고는 [4] 후술하겠지만 이따가는 < 나는 니얀다!!>(한국판 한정으로 < 꿈의 망토>)까지 나온다. 아마 이번 에피소드는 제작진들이 작정하고 만든 듯. [5] 그러나 주변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참고로 메롱이 인기 스타가 될 가능성을 보여준 첫 사례이다. [6] 니얀다를 이긴답시고 운동을 해 왔다. 니얀다 샌드백 때리기(...)와 런닝머신 등. [7] 특이하게 변신 씬이 안 나오는데, 이유는 이따가 또 변신하기 때문. 제작진들이 시청자들에게 길다면 긴 변신 씬을 두 번 보여주기는 조금 무리라고 판단한 모양. 첫 변신 때 안 넣고 두 번째 변신 때 변신 씬을 넣은 이유는 후술한다. [8] 구도를 봐서는 죽빵. 하지만 자세히 보면, 얼굴은 아니고 가슴을 때린 것으로 보인다. [9] 낭떠러지에서 바위까지 높이가 꽤 되는데 크게 다치지 않았다. 역시 고양이는 고양이인지라 착지에 능한 듯. 그런데 작중 모든 고양이들이 그렇긴 하지만 야고는 이족 보행인데(...) [10] 기절한 건 야고 때문이기는 하지만 망토대왕이 없었다면 야고가 무섭다고 발을 구를 일도 없었을 것이다. [11] 사실 이때는 메롱이 야고의 이름조차 몰랐었던 때였다. 이름이 야고라는 걸 메롱이 알게 되는 건 바로 다음 에피소드에서이다. 야고와 메롱이 만났던 바로 직전 에피소드(10화B <명탐정 메롱>) 때에는 야고의 이름을 알아내지 못했던 듯하다. [12] 한 글자 한 글자 띄어 말할 때마다 TV 화면에서 하트가 하나씩 나온다(...). [13] 이때 멘붕한 표정은 다른 에피소드에도 간간히 나와 준다. <모험! 세 가지 소원>이라든지, < 야고의 선물>이라든지...공교롭게도 모두 명(名)에피소드라는 공통점이 있다
[14]
도치기 TV 재방영 당시 도치테레 홈페이지에는 #22(11화B <
메롱 구조대>)까지 맡았다고 되어 있었는데, <
메롱 구조대>에서 미미는 등장하지 않는다. 반면
카나이 미카는 #27(14화A <꿈 도둑을 잡아라>)부터 맡았다고 정확히 쓰여져 있다. 아마 성우진이 나오는 엔딩 크레딧은 B파트가 끝난 후 송출되기 때문에 그렇게 작성되었던 듯하다.
[15]
나나는 그저 상대적으로
다른
친구들에게 무시받는 야고를 격려할 뿐이다. 물론 그렇게 함으로써 나나 자신이 야고에게 드는 걱정을 덜어버리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나나가 격려하면 야고는 항상 얼굴이 환해지면서 긍정하기 때문...
[16]
11화A에서는 미미가 야고에게 보름달 백합의 정보를 알려 주지만, 78화에서는 반대로 야고가 미미에게 고양이칡꽃의 정보를 알려 준다.
[17]
메롱이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를 했다면, 인기스타는 따라오는 영예일 뿐이니 인기스타 등극 여부에 관계없이 봉사를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메롱의 봉사활동은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도 아닌데, 또 그것이 인기스타 등극으로 이어지지도 않았으므로 메롱은 봉사활동을 그만 두게 된 것.
[18]
최종회인 83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일본판, 한국판, 기타 해외판 공통으로 <꿈의 망토> 1절이 삽입되었으나, TV-size의 전주가 아닌 풀버전의 전주가 흘러나왔기 때문에 83화에 <꿈의 망토> TV-size가 삽입되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19]
이선호 성우가 직접 불렀다는 건, 곧 21화B 등에서는 그저 하나의 삽입곡이었던 <나는 니얀다!!>가 한국판 30화A에서만은
[20]
21화B 한국판이 인터넷에 없어서 확인이 불가능하나, 11화A와 21화B는 <나는 니얀다!!>가 재생된 길이가 서로 달라서 11화A와는 달리 곡을 <꿈의 망토>로 바꾸면 싱크로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재능방송이 일본어가 들린다는 페널티를 감수하고 <나는 니얀다!!>를 그대로 송출했을 공산이 크다. 하지만 싱크로율 저하를 각오하고 삽입했을 수도 있고, 아예 다른 음악을 넣었을 수도 있기에 한국판 21화B가 발굴되어야만 정확히 알 수 있다.
[21]
30화A에서 니얀다가 <나는 니얀다!!>를 직접 부르는 장면 외에도, 이미 1화A에서 메롱이 <산고양이 메롱의 뽐내는 노래>를 <메롱의 테마>를 깔고 부르는 장면이 더빙되었었다.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73화에서
니얀다 카렌이
두 번째 엔딩곡을 부르며 악마 고양이를 조종하는 장면도 더빙된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이 두 번째 엔딩곡의 원래 가수(쿠마노 키요미/이현진)는 니얀다 카렌의 성우(
카나이 미카/
이영아)와는 다른 사람이다.
[22]
야고(낙상), 콩이(근육통), 거미고양이(전신
화상). 메롱은 야고에게 눌리고 밟히다가 기절까지 했다. 망토대왕은 부상이라기에는 애매하지만 니얀다 펀치를 맞았다.
ニャーゴだってがんばってるそ!
ニャンダーは大忙し! [2] 비디오판 3편에는 9화A부터 12화B까지 수록되어 있다. 하단에는 미미가 "덜렁대고 못 미더운 야고 오빠 대신에" 자신이 똑바로 해야 한다고 말하는 말풍선이 있는데, <야고의 약속>의 줄거리를 생각하면 매우 아이러니하다. [3] 이 문장을 읽은 야고는 [4] 후술하겠지만 이따가는 < 나는 니얀다!!>(한국판 한정으로 < 꿈의 망토>)까지 나온다. 아마 이번 에피소드는 제작진들이 작정하고 만든 듯. [5] 그러나 주변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참고로 메롱이 인기 스타가 될 가능성을 보여준 첫 사례이다. [6] 니얀다를 이긴답시고 운동을 해 왔다. 니얀다 샌드백 때리기(...)와 런닝머신 등. [7] 특이하게 변신 씬이 안 나오는데, 이유는 이따가 또 변신하기 때문. 제작진들이 시청자들에게 길다면 긴 변신 씬을 두 번 보여주기는 조금 무리라고 판단한 모양. 첫 변신 때 안 넣고 두 번째 변신 때 변신 씬을 넣은 이유는 후술한다. [8] 구도를 봐서는 죽빵. 하지만 자세히 보면, 얼굴은 아니고 가슴을 때린 것으로 보인다. [9] 낭떠러지에서 바위까지 높이가 꽤 되는데 크게 다치지 않았다. 역시 고양이는 고양이인지라 착지에 능한 듯. 그런데 작중 모든 고양이들이 그렇긴 하지만 야고는 이족 보행인데(...) [10] 기절한 건 야고 때문이기는 하지만 망토대왕이 없었다면 야고가 무섭다고 발을 구를 일도 없었을 것이다. [11] 사실 이때는 메롱이 야고의 이름조차 몰랐었던 때였다. 이름이 야고라는 걸 메롱이 알게 되는 건 바로 다음 에피소드에서이다. 야고와 메롱이 만났던 바로 직전 에피소드(10화B <명탐정 메롱>) 때에는 야고의 이름을 알아내지 못했던 듯하다. [12] 한 글자 한 글자 띄어 말할 때마다 TV 화면에서 하트가 하나씩 나온다(...). [13] 이때 멘붕한 표정은 다른 에피소드에도 간간히 나와 준다. <모험! 세 가지 소원>이라든지, < 야고의 선물>이라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