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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0 22:23:28

메롱, 학교를 만들다

파일:난다 난다 니얀다 타이틀.png
역대 에피소드
56화
A: 새로 오신 양호 선생님
B: 빨리 크고 싶어요
57화
A: 말썽쟁이 콩치키 도사
B: 메롱, 학교를 만들다
58화
4개의 구슬과 해골마왕

ニャオン学校をつくるニャ

1. 개요2. 줄거리3. 평가4. 여담5. 둘러보기6. 관련 문서

1. 개요

난다 난다 니얀다의 에피소드. 애니 57화 B파트에 해당한다.

2.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메롱 콩이와 함께 메롱호를 타고 마을을 돌아보는데, 학교들이 있었고 그 곳에는 위인을 모신 동상이 세워져 있었다.[1] 메롱은 이를 보고 자신을 우상화(?)시키기 위해 작은 학교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메롱이 콩이를 집 최상층으로 불러서 콩이가 올라갔는데, 메롱 석상을 발견한다. 콩이는 금세 선라이즈 특유의 방울눈을 한 채 메롱 동상을 보고 멋있다고 말하지만, 메롱 동상의 눈동자가 움직이더니 멋있냐고 말한다. 콩이는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뒤로 자빠진다. 메롱은 자신이 학교를 세울 것이라고 말하고, 콩이는 동상을 벗겨낸다. 알고 보니 메롱이 동상 안에 들어가 포즈를 취한 것이었다. 그런데 눈과 입은 왜 메롱을 따라 움직이는지 알 수 없다(...).

한편, 고양이 학교에서는 보건 시간이 한창이다. 카카코 선생님이 칫솔질을 알려 주다가, 문득 자신과 아이들간에 거리감이 있다는 것을 알았는지 거대한 칫솔을 들면서 교탁 옆으로 나와 쓰러지면서 운다(...). 이 광경에 아이들도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 그런데 갑자기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고,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창문으로 밖을 본다. 알고 보니 메롱이 합판으로 학교를 만들려고 한 것이다. 자기 얼굴이 그려진 초대형 접착제로[2] 바닥으로 쓸 합판과 벽으로 쓸 합판을 붙여 대충 완성하고, 합판으로 만들어진 꽃병, 교탁 등을 구비한다. 당연이 대부분은 진품이 아니었다. 이 와중에 카카코 선생님이 메롱을 보고 뿅 가 버렸다.

보건 수업이 끝나고, 야고, 피코, 또또가 메롱의 학교로 가 보았는데, 메롱은 동상만 자랑한다. 그런데 종소리가 울리자 아이들은 도로 고양이 학교로 귀환. 양호실을 지나쳐 교실로 뛰어가는데, 카카코 선생님이 양호실 문을 박차고 나와 아이들에게 스스럼없이 무슨 일 있으면 찾아오라고 말하지만, 아이들은 휙 돌아보고는 교실로 튄다. 결국 카카코 선생님은 또 주저앉아 운다(...).

한편 메롱은 콩이를 학생으로 두고 자기 학교에서 수업 진행 중. 못 채운 학생 자리는 호박으로 채웠다. 그러나 메롱은 앞으로 엎어지고, 교탁은 쓰러진다. 상기했듯 교탁은 합판이어서... 그리고 메롱은 카카코가 있는 창문으로 고개를 들었는데, 창문에서 꽃병의 꽃을 돌보던 카카코가 깜놀해서 꽃병을 치우려다가 안에 있던 꽃과 물이 메롱에게 쏟아졌다. 카카코는 메롱에게 정식으로 자신의 이름을 말하나, 메롱은 계속 잘못 알아듣는다. 카카코는 자신의 이름을 거듭 말하고, 양호실을 지나가던 루루 예삐가 이를 듣게 된다.

고양이 마을 학교 교실에서 콩이는 메롱 학교를 야고네 사총사에게 정식으로 소개한다. 그리고 콩이가 나가자마자 루루와 예삐가 들이닥친다. 둘은 카카코가 메롱 학교로 갈 것이라고 말하고[3] 아이들은 메롱 학교로 가는 카카코를 붙잡는다. 그러나 메롱이 나타나고, 콩이는 최면을 걸어 카카코와 아이들을 강제로 움직이게 한다. 이 때 최면에 걸린 사람들이 모두 반쯤 감은 눈이 되고, 메롱과 콩이를 강제로 따라다니게 된다.

그러나 메롱이 흥분해서 체조를 하니까, 그렇지 않아도 학생들이 늘어나서 합판이 무게를 못 견디면서 학교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메롱은 그것도 모르고 벽과 계단, 교탁을 부순다. 최면이 깬 카카코와 아이들은 그대로 메롱, 콩이와 함께 무너진 학교에 깔린다. 이 때 카카코 선생님은 아이들이 합판에 깔릴까봐 오른팔의 힘으로 무너지는 합판의 무게를 견뎌 낸다! 야고는 운 좋게도 창문 밖으로 튕겨져나갔고, 얀가방이 날아온다. 야고는 니얀다로 변신.

니얀다가 손으로 합판을 모조리 공중으로 띄우자, 카카코 선생님은 책상에 숨은 아이들에게 먼저 도망가라고 말한다. 니얀다는 공중에 뜬 합판을 모아서 던지고, 니얀다가 던진 합판들은 공중에서 모두 포개진다. 이를 니얀다가 내리치니 바닥에 합판이 쌓였고, 사람들은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이 때 메롱 동상이 튕겨져나가 오른쪽 얼굴과 팔이 벗겨졌고, 메롱은 엉엉 운다.

사건이 끝난 후, 학생들은 카카코 선생님에게 대단하다고 한 마디씩 한다. 드디어 아이들의 존경을 받게 된 카카코는 기쁘다며 오른팔을 위로 쭉 뻗고 방울눈을 하는 오버액션을 한다(...). 아이들은 기뻐하면서도 저 오버액션을 보고 쩔쩔매고, 테이프로 대충 붙인 메롱 동상을 보는 콩이와 멀어져가는 고양이 학교를 보여주며 끝.

3. 평가

34화에 이어 또 묻혀버린 콩치키 도사[4]

일단 메롱이 왜 학교를 세우고 싶어하는지는 그동안 일관성 있게 보여온 나르시시즘 때문에 시청자들도 조금은 수긍했겠지만, 메롱이 왜 최면까지 걸어가면서 아이들과 카카코 선생님을 자기 학교로 걸어들어오게 했는지, 왜 자기 학교에서 학교가 무너질 정도로 체조를 추고 발차기를 하며 발광했는지에 대한 묘사가 부족해 보인다. 단순히 보면 그냥 들뜬 것 같은데 때리고 부수는 몸짓이 너무 격렬해서 이질감이 느껴진다.

카카코 선생님이 메롱에게 관심을 준 것 역시 뜬금없는 편. 물론 을 보면 사랑을 다루는 것은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저것들은 10분 30초를 사랑 이야기만 하는 에피소드였고, 이 에피소드는 합판으로 학교를 만드는 것이 주요 사건인데 이것만으로는 10분 30초를 채우지 못 하니 커플링으로 시간 때우기를 하다가, 또는 사랑 에피소드를 만들고 싶은데 그 배경을 무리하게 설정했다가 인과 관계가 들어맞지 않아서 스토리가 다 꼬여버린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5]

이미 4화에서 기승전결 각각의 사건이 다른 것 같음에도 군더더기 없이 완벽히 스토리를 전개한 바가 있었지만, 57화B는 그러지 못했다. 그래도 완전히 어색하지는 않게 이 정도까지라도 이야기를 진행시킨 것을 보면 선라이즈 등 애니 제작진들도 꽤나 고생한 듯.

이 에피소드 이후 카카코는 그냥 어쩌다 한 번 나오는 보건 선생님 정도로 격하되었으며, 메롱과 카카코 간의 플래그는 깔끔하게 사라졌다. 그리고 선라이즈는 이 에피소드를 마지막으로 난다 난다 니얀다의 사랑 에피소드를 두 번 다시 만들지 않았다.

이 에피소드의 완성도가 낮았다고 판단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절치부심한 선라이즈는 극강의 결정을 내렸다.

3.1. 카카코 선생님

이번 에피소드의 진 주인공이지만, 아쉽게도 에피소드 자체의 퀄리티 문제로 인해 빛이 바래고 말았다.

사실, 부임한 지 얼마 안 된 선생님을 아이들도 적응하지 못 할 것이고, 선생님도 아이들을 대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이 상황에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다가가려고 하는 모습은 바람직하나 현실에서 많이 보이지는 않는 모습이다. 깊게 생각해보면 카카코 선생님의 행동이 조금 웃기게 그려진 것일 뿐, 카카코는 아이들을 어려워하는 선생님의 전형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일을 계기로 카카코 선생님을 보는 아이들의 눈이 180º 달라졌다. 무너지는 수십 겹의 합판의 무게를 아이들을 위해 견뎌내는 모습을 본 아이들이 감복했기 때문. 존경받는 교사가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생각하면 카카코 선생님 개인으로서는 매우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을 것이다. 다만 에피소드의 아쉬운 전개 방식 때문에 이것이 제대로 전해지지 못한 것, 그리고 이번 에피소드 이후 카카코 선생님은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적어졌다는 것이 아쉬울 뿐.

3.2. 메롱

학교에서 동상을 세우는 이유는 학교가 발전한 후 설립자를 기리기 위한 것이다. 설립자가 자기 자신을 치켜세우기 위해 만드는 것이 아니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동상을 이용해 학교에 대한 호기심을 끄는 데에는 성공한 듯 보이나 거기까지였다.

메롱은 아는 것이 없으니, 만약 메롱이 발광하지 않고 수업을 진행했다면 22화B에 맞먹는 참사가 났을 것이다.[6] 다만 그 대신에 학교가 무너지고 동상이 벗겨졌다. 이 일을 계기로 메롱은 우상화를 하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기는 개뿔, 68화B <자서전을 쓴 메롱> 에피소드에서 자신을 전설의 용사로 날조하여 자서전을 썼다.

4. 여담

카카코 선생님은 1주 전 56화A에서 첫 등장한 후 이 에피소드에 출연하면서 조연급으로 발돋움하는가 싶었으나, 결국 다시 엑스트라가 되고 말았다. 물론 등장하는 에피소드가 아예 없지는 않다만, 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울 뿐이다. 다만 이는 이후의 에피소드의 배경이 고양이 학교가 아닌 경우가 태반이어서 그렇기도 하다.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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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관련 문서



[1] 현실에서도 세계 각국의 이름 있는 학교에서 설립자(를 비롯한 학교 출신 유명인들)을 위인으로 기리기 위해 그의 모습을 본뜬 석상이나 동상을 만들어 교정에 모셔 두는 경우가 많다. 작중에서 메롱과 콩이 본 동상도 그러한 경우인 듯하다. 물론 간혹 학교와 큰 관련이 없는 위인을 모시는 학교도 있긴 하지만 작중의 동상은 학교 관련 위인일 가능성이 큰데, 에피소드 제목이나 뒤의 전개를 보면 아무데나 메롱 동상을 세워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곳에 두면 될 텐데, 메롱은 학교를 세운 후 그 학교에 동상을 설치하겠다는 발상을 했기 때문이다. [2] 길이가 메롱의 키보다 조금 작은 정도다. [3] 전근이라는 것인지 한 번 가 보겠다는 것인지 광동어판으로는 알 수 없다. 둘 중 하나가 맞다면 전자일 가능성이 높다. [4] 바로 전 에피소드인 57화A <말썽쟁이 콩치키 도사>에서 주인공이었다. 58화가 4개의 구슬 편의 시작이므로, 58화에 묻힌 57화, 또는 58화에 묻혀버린 57화B에 묻혀버린 57화A(...)로 요약이 가능하다. [5] 더더욱 놀라운 건 이 에피소드의 각본가가 레전드 에피소드를 집필한 "나카 히로코"라는 것.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국내 팬들 모두 당황했다 카더라(...) [6] 선생님이 메롱의 선생님이 되어 메롱의 집으로 가 버리고 카카삐 삼인방이 일일 선생님이 되었는데, 이 때 자기들 멋대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바람에 교실이 난장판이 되었다.